이름없음 2024/09/18 21:51:01 ID : vdzVdV9gZju
재미는 없는 꿈인데, 너무 예쁜 꿈이었어서 올려봐.
이름없음 2024/09/18 21:53:33 ID : vdzVdV9gZju
나는 꿈 속에서 길을 걷고 있었어. 이유는 몰라, 그냥 걸어야만 하는 것 같았어. 정처없이 나돌다가 문득 고개를 올려서 하늘을 봤는데....
이름없음 2024/09/18 21:55:23 ID : vdzVdV9gZju
인생에 이렇게나 별이 가득한 하늘을 있었을까 의심될 정도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 보였어 실제론 사진보다 총총하게 있었고 조금 푸르스름하기도 하고 별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어 내가
내 인생에 이렇게나 별이 가득한 하늘을 본 적 있었을까. 의심될 정도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 보였어. 실제론 사진보다 더 총총하게 떠 있었고, 조금 더 푸르스름하기도 하고, 별이 더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어. 내가 그 광경을 말없이 보고 있으니까, 허리가 굽고 노쇠한 할머니가 내게 다가왔어.
이름없음 2024/09/18 21:57:48 ID : vdzVdV9gZju
할머니는 할머니처럼 보이기도 했고, 뚜렷한 형태가 없는 유동적인 액체(하지만 사람의 윤곽으로 보이는)로 보이기도 했어. 편의상 할머니라고 할게. 아무튼 그 할머니는 내게 자신이 별지기라고 알려줬어. 별을 지키는 사람. 그리고 할머니는 어떤 지팡이를 들고 있었는데, 되게 마법사처럼 보이는 지팡이였어. 하얀 몸통이 푸르스름한 빛을 반사하며 빛나고 있었는데, 끝에는 눈 결정이 달려있었지. 할머니는 내게 그 지팡이를 건네주었고, 나는 얼떨결에 그것을 받아들었어.
이름없음 2024/09/18 22:01:20 ID : vdzVdV9gZju
할머니는 웃으면서 이제는 네가 별지기다. 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로 사라지셨어. 밤하늘은 여전히 빛났고, 지팡이는 여전히 내 손에 쥐어져있었고...... 좀 얼떨떨 했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24/09/18 22:02:32 ID : vdzVdV9gZju
그리고 꿈에서 깼어. ㅋㅋㅋㅋ 막 별의 힘을 빌려서 마법을 쓰거나 뭔가 스펙타클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냥 너무 예쁜 풍경이기도 하고, 그래서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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