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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시속은 한 90키러 정도 였을꺼고
1톤 트럭이 와서 박았어.
내 차가 되게 작은 컨버터블이고 우핸들이야.
나는 벨트를 안맸고 왼쪽 다리는 시트에 올리고 앉아있었어.
담배도 피고 있었고..
음악을 좀 크게 틀고 있었고 오른쪽 창문은 내려가 있었어.
기분좋게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트럭이 내쪽으로 돌진하는거야.
어!어! 하느순간 쾅 부딪혔고 내차가 오른쪽으로 쫙 밀려가는데 순간 패닉와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뒤에서 suv가 또 세게 박았어.
그 순간부터 기억이 안나는데
차는 왼쪽 옆이랑 뒤가 완전히 찌그러졌대.
내가 왼쪽에 핸들이 달려있었다면
죽었을꺼야.
의식을 잃어가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 내가 이렇게 유서도 못남기고 죽는구나.
가족들 보고싶다.” 였어.
정신을 차려보니
이게 꿈인지 내가 죽은건지 뭔지 모르겠더라.
근데 눈이 안떠지는거야..
엄마랑 아빠가 이야기하는 소리도 들리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엄마가
“ 난 입맛이 없어요. 당신 가서 밥 먹고 와요.” 라고 했고 내 손을 잡더니
“우리딸 빨리 일어나야지..”
하면서 살짝 따뜻한 수건 같은걸로 내 얼굴을 닦아주면서 울더라고..
스레주야. 잠깐 졸다왔어. 이어서 쓸께 ㅋ
몸을 움직여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절대 안되고
눈꺼풀 조차 움직일수가 없으니깐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더라.
그때당시 나는 왼쪽다리 부러지고
오른다리 금가고 팔 한쪽 부러지고
갈비 금가고 차 앞유리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거였어.
신기한건 내 의식이 2주만에 돌아왔는데
아무도 돌아온걸 몰라.
의사도 모르고 가족들도 그렇고.
정말 귀만 들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처음엔 말소리 들리고 엄마 울고 그래서
내가 죽은건 줄 알았어.
내가 깨어난걸 알리고 싶은데
움직이질 못하니까 알릴수가 없었고
하루에 몇번씩 의사나 간호사가 와서
내 눈을 까고 후레쉬를 비춰.
그때가 유일한 기회인데 눈알도 못굴리고
그냥 병신같이 불빛만 봐.
시간도 진짜 더럽게 안가.
이런저런 잡생각만 계속 하다가 잠들고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면 뭐할까 뭘 먹을까 이런생각하고ㅋ
3-4일 지난 것 같은데 하루밖에 안지났고..
나중엔 중환자실 면회가 하루 두번이라서
엄마랑 아빠 두번 왓다가면 하루 지난다는걸 알게됐어.
그리고 내가 예전에 드라마 보면서
나중에 만약에 나 저렇게 혼수상태 되서 못깨어나면 그냥 죽여달라고 한적이 있어서
엄마가 나 의식 있는거 모르고
포기하면 어떡하나 진짜 무서웠어.
정신적으로도 괴로운데
몸도 진짜 아팠어
머리도 아프고 엄마가 물수건으로 몸 닦아줄때마다 아프더라고
그리고 정말 아픈건 목에 구멍뚫어서 호스 끼우는거랑 소변줄 차고 그런건데
내가 의식이 없는 줄 아니까 마취도 안하고 막 해서 진짜 개아팠어..
진짜 너무 아파서 그상태에서도 의식 잃고 그랬어.
근데 완전히 깨어나고 보니깐 그건 아픈것도 아니더라..
깨고나니까 누워있을때 느낀 고통의 100배로 아파ㅠㅠ
오전에 한번씩 간호사들이 와서 옷 다 벗기고 싹 씻겨줘.
머리도 감겨주고.. 진짜 너무 시원했어..
근데 둘이 막 떠드는데 진짜 쓸데없는 얘기 엄청 하더라..
누워 있는동안 배고프단 생각 안들었는데
어느날 의사가 코에다 호스를 끼우고 어떤 따뜻한 액체를 넣어줬어.
진짜 배고프다고 느끼질 못했는데
뭔가 음식같은게 들어오니까 코로 넣었는데도 맛있게 느껴졌어.
그리고 조금 있으면 그게 밑으로 내려가는게 느껴지면서 가슴밑이 따뜻해져.
그러고부터 막 배고픈게 느껴지더라.
뭔지는 모르겠는데 간호사가 캔에 들고
흔들면서 와.
그리고 그걸 통에 옮겨서 코로 넣어줘.
맨날 그시간이 기다려졌엌ㅋㅋㅋㅋㅋ
근데 이걸 몇시간뒤에 와서 다시 호스로 빨아들여.
얼마나 소화했는지 보는거라더라
진짜 아프고 짜증나.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의사선생님이 엄마 아빠한테 한번 깨워보자고
했어.
나는 투약하고 바로 일어났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일주일 뒤에 깼다더라고.
완전히 깨어났어도 호흡기차고 있었고
눈 깜빡이고 손 조금 움직이는 정도였어.
팔다리 다 부러지고 그래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못했어.
근육이완제를 오래 맞아서 다시 걷는데 세달 걸린 것 같아.
내 얼굴 만지는데만 일주일 넘게 걸렸으니까.
지금은 걷는덴 지장없는데 뛰지는 못해.
일주일에 한번씩 재활하러 병원에 가고..
내가 그때 의식이 있었다는건 병원에는 말 안했어.
가족들한테만 말했어.
의사 간호사들 나 의식 있는거 모르고 별이야기 다했거든 ㅋㅋ
민망할까봐ㅋㅋ 말 안했어.
가만히 눈감고 누워봐.
그리고 그 상태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다고상상해봐.
가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방 안에 들어와서
니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가끔씩 엄마 우는 소리도 들리고..
정말 너무 끔찍했어
사실 별로 대단한 얘기는 아닌데
아무나 겪을 수 없는 일을 겪어봐서
그냥 너희들한테 말해주고 싶었어.
글이 너무 길어졌네..
다들 건강 조심하고 즐거운 주말 되길 바래!
안녕!
으아.. 스레주 진짜 힘들었겠다ㅜㅜ 근데 병원에 이런 사례? 같은게 없는 거라면 말해야하는게 아닐까? 의식 있었던거
와..세달씩이나...진짜 힘들었겠다..너무 아팠을꺼고..나는 태어나서 병원에 입원해본적도 교통사고가 나본적도 단한번도 없는데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하고 무서울것같아..스레주 이제는 다시 그런일 없도록 조심해..지금은 괜찮다니 정말 다행이야~
진짜 나 의식 있는지 모르고 마취안하고
할때가 진짜 개아팠어ㅜㅜㅠㅠㅠ
그뒤로 차는 폐차시켰고 운전 못하겠더라고..
병원가서 얘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비슷한 사례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앞으론 마취같은거 하고 고통을 줄여줄수 있을테니깐... 지금은 그래도 괜찮아 졌다니 다행이야...
이거 ㅍㅂ에서 3주동안 의식불명이이었다고 글올라와있는거랑 뒷내용똑같네 민망해할까바 병원에는말안했다는것도...원글은 글쓰니가 왜 의식을잃었는지모르겠다고했었는데 ㅋㅋㅋ교통사고만 집어넣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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