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999)
2.~뜨린이의 2미터 목도리 뜨기 대장정~ (8)
3.Shanti (1000)
4.파란색 다섯 컵+제비꽃 두 줌 (927)
5.심각성을 깨달음 (3)
6.좆같을 때만 쓰는 일기 (695)
7.Cogito, ergo sum (3)
8.Easy peasy lemon squeezy (3)
9.from. 지겨운 우울함으로부터 (175)
10.난 도대체 뭐하는 놈이긴 (957)
11.. (59)
12.thecolorofmyloveisblack (4)
13.잡다한 생활 🌊 (33)
14.맞서다 (999)
15.-`,✎ 오늘의 아픔도 내일이면 과거。⋆ʚ♡⃛ɞ (30)
16.세상을 잘라 내 심장에 새겨. (6)
17.meow meow bitch (6)
18.Love This Quiet Moment (26)
19.타버린 들판 (367)
20.인생 지겹다 (84)
1
이름없음
2018/07/27 20:16:33
ID : tdA1vba5Wlx
0
그냥 힘들 때 노래가사 쓰고가는 스레
가끔 아무말도 할지도 모르겠어
노래 제목이 궁금하면 자유롭게 물어봐줘
이전 레스 더보기 다음 레스 더보기
202
이름없음
2019/02/05 20:00:24
ID : bjthcIK3Xs6
0
녹아버려라 녹아버려라
눈도 쓸모없는 나도
당신의 행복은 내가 사라지는 것
203
이름없음
2019/02/05 20:11:37
ID : bjthcIK3Xs6
0
울고 싶었는데
204
이름없음
2019/02/05 21:55:20
ID : tdA1vba5Wlx
0
부끄러운 생각의 가장 안 좋은 점은 아무나 붙잡고 그 생각을 떠들고 싶어 미치게 된다는 것
205
이름없음
2019/02/09 12:58:44
ID : bjthcIK3Xs6
0
모래빛 해변이라든지 자갈빛 노을이라든지
206
이름없음
2019/02/10 01:24:32
ID : bjthcIK3Xs6
0
도심을 벗어나면 어디나 살림 냄새가 나는 걸까
207
이름없음
2019/02/10 01:25:13
ID : bjthcIK3Xs6
0
한때나마 꾸었던 꿈을 날것 그대로 마주하는 일은 당혹스럽다
208
이름없음
2019/02/10 02:33:31
ID : bjthcIK3Xs6
0
검은 바다도 흐린 분홍도 나는 좋아했었다고
209
이름없음
2019/02/10 02:35:27
ID : bjthcIK3Xs6
0
꼴 보기 싫다고 지겹다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대상을 나 혼자만 좋아하고 있어, 차라리 혼자라면 눈물이 그칠 것 같은데 나와 그들의 온도는 달라서 나는 오늘도 나한테 없는 바다를 쥐어짜내고 있지, 내가 영원히 가질 수 없을
210
이름없음
2019/02/10 02:36:34
ID : bjthcIK3Xs6
0
지금 여기, 아니 저기, 저 멀리에서는 여럿이 해 지는 쪽을 바라보고 있어
211
이름없음
2019/02/10 02:47:44
ID : bjthcIK3Xs6
0
가지 말라는 곳으로, 집어삼켜질 때까지 눈이 멀 때까지 걷고 싶었어 너무 눈부셔서 눈을 감아버려도 나는 찾아낼 자신이 있었어 연분홍 하늘의 골목길과 텅 빈 버스 정류장 그 끝이 어디인지도 전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를 데려갈 수 없어도 괜찮았는데 혼자 오는 사람은 들여보내 주지 않겠대, 내가 받았던 환대는 모두 네 덕분이었구나 이제 땅바닥에 주저앉아도 누구도 도와주러 오지 않아 너는 지금 골목길보다 넓은 곳에, 연분홍보다 탁한 공기를 마시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지 너를 빌려서 얻어낸 온기를 다시, 이제서야, 토해냈어
212
이름없음
2019/02/10 02:48:34
ID : bjthcIK3Xs6
0
나는 내가 지금 왜 울고 있는지 몰라
213
이름없음
2019/02/10 02:51:27
ID : bjthcIK3Xs6
0
내일이 되면 다 잊어도
214
이름없음
2019/02/10 02:54:14
ID : bjthcIK3Xs6
0
이미 내 안에서는 한 차례의 계절이 지나간 모양이다. 얼마 안 가서 또 한번 파도가 밀려오겠지, 공기가 풀리고 꽃내가 나기 시작하면 또 며칠을 눈물로 보내야 할까. 나는 왜 아무도 남지 않은 시공간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왜 환상을 깨지 못하는 걸까. 이건 환상일까 아니면 정말로 그저 예쁜 걸까.
215
이름없음
2019/02/10 02:55:27
ID : bjthcIK3Xs6
0
넌 언젠가 살림 냄새도 나지 않는 곳에서 살림을 하겠지
216
이름없음
2019/02/10 02:56:18
ID : bjthcIK3Xs6
0
난 살림 냄새가 만연한 곳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해, 좋은 선택이라고 믿어
217
이름없음
2019/02/14 02:28:37
ID : bjthcIK3Xs6
0
우리는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지만 짧은 시간을 함께했어요,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218
이름없음
2019/02/14 02:29:40
ID : bjthcIK3Xs6
0
당신이 떠나고 아주 오랜 시간
나는 만난 적 없는 당신을 그리워해요
219
이름없음
2019/02/14 02:31:15
ID : bjthcIK3Xs6
0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날, 그 안에서 단 하루만 당신을 지나갔다면 좋았을걸 하고
220
이름없음
2019/02/14 02:41:22
ID : bjthcIK3Xs6
0
지금의 나라면 한달음에 당신을 보러 갔을 거에요, 망설이지 않고
우리는 원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었어요
당신이 끝나는 순간, 바로 앞까지도 갔던걸요
당신이 지고 간 하루가 내게 있었대도
나는 기억하지 못하겠지요
이제 나는 당신이 떠난 수변로에서
당신이 유구히 실어 날랐을 노란 햇빛을 싣고 돌아옵니다
221
이름없음
2019/03/21 03:14:47
ID : bjthcIK3Xs6
0
지도가 모두 흩어지는 날
222
이름없음
2019/03/22 03:22:46
ID : bjthcIK3Xs6
0
단 한번뿐인 나의 이야기
당신이 없으면
할 수 없어
223
이름없음
2019/03/22 03:23:46
ID : bjthcIK3Xs6
0
노래로 만들면 추억으로 바꿔 오랫동안 가져갈 수 있을까
이미 나는 사랑하게 돼버렸는걸
224
이름없음
2019/03/22 03:26:58
ID : bjthcIK3Xs6
0
타지에서 평생을 보내다 그 동네를 스쳐지나간 사람은 티가 난다. 그 사람끼리는 서로를 알아본다. 적어도 나는 알아본다. 그 도시에 닿았던 사람이구나.
225
이름없음
2019/03/22 03:28:26
ID : bjthcIK3Xs6
0
지지 않을 멍이 될 걸 알고 있어요-알고 발을 들이진 않았지만 불에 덴 것처럼 지지 않는 흔적을 주었지 여전히 화들짝 놀래버리는
226
이름없음
2019/03/22 03:28:57
ID : bjthcIK3Xs6
0
너도 그걸 좋아하니? 나는 좋아해
227
이름없음
2019/03/22 03:37:37
ID : bjthcIK3Xs6
0
벌써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났어, 시간을 붙잡고 싶어 시간이 멈춘 동네를 찾아다녔지 여전히 그 골목의 시간은 멈춰 있니? 내가 있는 곳은 꼭, 내가 태어나기 전에 멈춰 버린 것 같아 인정하긴 싫지만 그 사람이 있는 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게 다 모여 있었어 이제 당신만 빠지면 온통 내가 사랑하는 걸로 가득할 텐데요-그런데 걔 없는 그 동네에 날 갖다붙일 구실이 뭐가 있지? 나는 지금 그걸 만들려고 봄날을 풍선 같은 밤을 낭비하는 중이야
228
이름없음
2019/03/22 03:40:33
ID : bjthcIK3Xs6
0
그치만 나의
생일만은 혼자
그 언덕에서 울어 주세요
알몸인 채로 헤엄치던 바다
나를 생각해 주세요
229
이름없음
2019/03/22 03:48:08
ID : bjthcIK3Xs6
0
나는 노랠 부르고 창 밖으로는 건물들이 빠르게 지나갔지 햇빛을 통과시키면서 창을 온통 하얗게 터뜨리고 아무도 날 말리지 않았지 넌 바다에 같이 가주지 않겠다고 했지 빨간 아스팔트 길 정류장에서 내렸겠지, 아마 길 나란히 꽃밭이 있었겠지 나는 그 버스의 종점까지 갔을까? 왜 아무도 날 말리지 않았을까 그 버스는 파란색이었을까 흰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였을까?
230
이름없음
2019/03/22 03:58:27
ID : bjthcIK3Xs6
0
한 번 기억한 길은 웬만해서 잊지 않는다. 축복은 저주가 되었다.
231
이름없음
2019/03/22 04:06:42
ID : bjthcIK3Xs6
0
막연히, 춤추는 법을 배우면 바다를 끌어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꽃잎이 날리는 듯한 핑크빛, 내가 살아있는 동안 언젠가는 해낼 거라고 믿었어요 지도를 먼지로 바꿔 공기에 흩어버릴 수 없다면
232
이름없음
2019/03/26 18:37:51
ID : bjthcIK3Xs6
0
여자의 항구
조용한 생활
233
이름없음
2019/05/02 01:22:10
ID : bjthcIK3Xs6
0
협궤 열차의 연인
234
이름없음
2019/05/26 22:12:45
ID : tdA1vba5Wlx
0
그저 나에게 한번의 계절이 또 돌아왔구나
하고
235
이름없음
2019/05/26 22:14:14
ID : tdA1vba5Wlx
0
당신은 오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가끔
난 꿈을 꿔요
오늘 같은 밤
여름의 끝에
236
이름없음
2019/05/26 22:15:28
ID : tdA1vba5Wlx
0
안녕 그대 안녕
이젠 새로운
하늘의 냄새가
내 사랑, 그대여, 내 사랑
안녕
잘 자요
237
이름없음
2019/05/26 22:20:27
ID : tdA1vba5Wlx
0
별일은 아니었다. 내가 얻으려고 발버둥치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가진 사람을 맞닥뜨리는 일이 새삼 낯설었다. 누군가는 태어나 보니 거기였겠지. 가정을 선택할 수 없듯이
238
이름없음
2019/06/26 01:16:21
ID : tdA1vba5Wlx
0
약속은 그저 약속일 뿐
그 곳도 그저 그 곳일 뿐
239
이름없음
2019/06/26 01:16:55
ID : tdA1vba5Wlx
0
이 노래처럼 오래 지나서 추억하는 내용의 노래가 있었던가. 헤어졌는데 여전히 좋아해서 아프다는 감정선이 보통이었던 것 같은데.
240
이름없음
2019/06/26 01:18:21
ID : tdA1vba5Wlx
0
서로 좋을 때 했던 약속도, 추억의 장소도 이제는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게 된 안타까움. 헤어지면 이렇게 모든 의미가 퇴색한다는 걸 알게 돼 버린 허무함. 마지막인지 마지막을 예감할 때인지, 아무 말도 않고 돌아오는 길처럼 여전히 가슴이 저리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고.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더 쓸 말이 있을 것 같아 고민만 하다가 끝내 다 채우지도 못한 여백처럼 아쉬움이 남겠지.
241
이름없음
2019/06/26 01:19:12
ID : tdA1vba5Wlx
0
분명 그 길은 언젠가는 웃으면서 어리광부리는 말로 가득한 길이었을 텐데 도중에 침묵해버린 길이 된다는 건
242
이름없음
2019/06/26 01:20:06
ID : tdA1vba5Wlx
0
가끔은 그리워지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알고 있고, 이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알지만 여전히 먹먹하고 아쉬움이 남는 것
243
이름없음
2019/06/26 01:22:51
ID : tdA1vba5Wlx
0
이런 노래인지 모르고 있었다. 그 동네를 가려고 했던 게 아니었던 것처럼. 예기치 못하게 그 골목, 한가운데를 찌르고 지나갔을 뿐이었고 때마침 가사가 새삼스럽게 들렸던 거라고
244
이름없음
2019/06/26 01:25:47
ID : tdA1vba5Wlx
0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를 갈아탄 걸 후회했다. 새로 탄 버스는 자주 손잡이를잡아야 했고, 재미 없는 동네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녔고 엉덩이가 배겼지 이럴 바에야 차라리
245
이름없음
2019/06/26 01:27:23
ID : tdA1vba5Wlx
0
환상은 깨지지 않았다
246
이름없음
2019/06/29 02:19:44
ID : tdA1vba5Wlx
0
어린아이는 자야 할 시간 불을 밝히고 종이를 자르다 흐르는 음악의 제목이 궁금해 방 밖으로 나오다
여름밤 창문 앞에 서서 한참을 공기 냄새를 맡으며 불 켜진 간판을 내다보다
욕조에 누운 비누처럼 가만히 어둠에 잠겨 뚜르르르르르-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247
이름없음
2019/06/29 02:20:05
ID : tdA1vba5Wlx
0
그 시간보다 그립고 아픈 것이 있다
248
이름없음
2019/06/29 02:21:01
ID : tdA1vba5Wlx
0
실은 그때 간판만이 빛나던 여름밤 골목보다 보고 싶은 곳이 있어
249
이름없음
2019/06/29 02:22:01
ID : tdA1vba5Wlx
0
나는 아무래도 평생 싫어할 수도 잊을 수도, 없을 것 같아
250
이름없음
2019/06/29 02:23:01
ID : tdA1vba5Wlx
0
금방 녹아 버릴 마법이니까
251
이름없음
2019/07/19 23:32:42
ID : tdA1vba5Wlx
0
다만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그에게 그녀는 그가 좋아하는 여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야기 소재에 불과할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내가 아는 사람은 이런 일도 있었대요ー
252
이름없음
2019/07/19 23:34:02
ID : tdA1vba5Wlx
0
마지막 예의로 자기 얘길 좋아하는 여자와 친해지기 위한 소재로 쓰지 말아 달라고, 그녀는 부탁이라도 하고 싶었다
253
이름없음
2019/07/20 01:05:03
ID : tdA1vba5Wlx
0
앞으로 다가선 빌딩 불빛을 보고 넘실대는 물결을 떠올렸던 것은, 물 비린내라도 맡았던 걸까
254
이름없음
2019/07/20 01:06:16
ID : tdA1vba5Wlx
0
꼭 오늘 날씨처럼 울고 싶은데 울어지지도 않았어, 차라리 비라도 와버렸다면 좋았을 텐데 막 퍼부었다면
255
이름없음
2019/07/20 01:09:07
ID : tdA1vba5Wlx
0
사실은 그 바다에 가고 싶었어
헤어지기 아쉬웠어
256
이름없음
2019/07/20 22:25:55
ID : tdA1vba5Wlx
0
이렇게 간단히 정할 수 없어요
당신에 대해선 여전히 아파요
257
이름없음
2019/07/20 22:40:14
ID : tdA1vba5Wlx
0
또 보자고 말했는데 볼 수 없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당신이 울었어요
말들은 밤하늘의 길을 헤매어요
지지 않을 멍이 될 걸 알고 있어요
258
이름없음
2019/07/21 21:39:36
ID : tdA1vba5Wlx
0
그대로 서랍을 닫아버리면
그대로 썩어버리지 않을까?
하고
259
이름없음
2019/07/21 21:41:19
ID : tdA1vba5Wlx
0
그저 짧은 꿈이었는데
260
이름없음
2019/07/21 21:44:44
ID : tdA1vba5Wlx
0
스쳐지나가는 듯한 만남이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불타올라 버리다니
끝없는 안타까움을
눈치채지도 못하고
261
이름없음
2019/07/21 21:49:58
ID : tdA1vba5Wlx
0
더 이상 사랑한다면
당신의 모든 게 갖고 싶어져
둘이서 더는 안되기 전에
안녕을 내가 먼저
262
이름없음
2019/07/21 22:57:21
ID : tdA1vba5Wlx
0
263
이름없음
2019/07/22 19:56:49
ID : tdA1vba5Wlx
0
매미 나방의 여름
264
이름없음
2019/07/22 19:57:37
ID : tdA1vba5Wlx
0
불만 질러 놓고 발 빼버리면 그만이래요
칠면초 밭은 태워버리면 그만이에요
265
이름없음
2019/07/22 19:58:13
ID : tdA1vba5Wlx
0
있잖아요, 하늘은 너무나 멀어요...
266
이름없음
2019/07/22 19:59:21
ID : tdA1vba5Wlx
0
틀림없이 좋아해요 되돌릴 수 없어요
267
이름없음
2019/07/22 19:59:44
ID : tdA1vba5Wlx
0
아무래도 그 자릴 뜨질 못하고
268
이름없음
2019/07/22 20:03:54
ID : tdA1vba5Wlx
0
비가 오질 않아, 찐득하니 흐리기만 하고 벽이란 벽은 온통 뒤덮어, 이런 일이 있을 줄을 누가 알았겠어 새끼를 지키는 어미는 해롭고 불 질러 버린 마음은 반갑지 않아
269
이름없음
2019/07/22 20:05:56
ID : tdA1vba5Wlx
0
아무도 없는 전망대의 계단, 벽에 붙어서
울어젖히고, 달려들어서, 불타 버렸지
270
이름없음
2019/07/22 20:09:42
ID : tdA1vba5Wlx
0
그 밤 내 앞으로 걸어온 듯 빛나던 빌딩에 머리를 박고 싶었어요
271
이름없음
2019/07/22 20:10:40
ID : tdA1vba5Wlx
0
비가 온다는 말에 급히 자리를 떴지만 우는 일은 없었고
272
이름없음
2019/07/22 23:49:35
ID : tdA1vba5Wlx
0
씹다 버린 껌 쪼가리 모양새도 누군가에겐 사랑이라고
273
이름없음
2019/07/22 23:50:43
ID : tdA1vba5Wlx
0
갑자기 온 세상을 뒤덮어 버린 나의 손님
274
이름없음
2019/07/28 19:51:16
ID : tdA1vba5Wlx
0
폭우에 씻겨 떠내려가 다행이었다
275
이름없음
2019/08/01 18:02:28
ID : tdA1vba5Wlx
0
안녕 나의 밀짚모자
276
이름없음
2019/08/01 18:05:51
ID : tdA1vba5Wlx
0
나, 드디어 가게 됐어
277
이름없음
2019/08/01 18:06:11
ID : tdA1vba5Wlx
0
내가 그 도시를 가질 수 있게 이제 자리를 비워줘
278
이름없음
2019/09/23 13:13:59
ID : tdA1vba5Wlx
0
새하얀 강변, 동그라미 안
279
이름없음
2019/09/25 12:17:32
ID : tdA1vba5Wlx
0
말을 걸어왔던 것도 그래요, 변덕이었어요
아마도 나
어디가 어떻게 됐었나 봐요
280
이름없음
2019/09/25 12:18:44
ID : tdA1vba5Wlx
0
여름이 사라져 가요
소나기가 당신을 데려갔어요
잊을 수는 없지만
다음 여름에도 또 여기에 와요
281
이름없음
2019/09/25 17:30:53
ID : tdA1vba5Wlx
0
혼자 가을바다를 바라보며 생각해요
그 여름의 그림자를 찾아서
마음까지 슬쩍 빼앗아 사라진 사람
이제 더는 쫓지 않을래요
282
이름없음
2019/09/25 17:32:10
ID : tdA1vba5Wlx
0
'안녕'이라고 모래에 글자를 쓰는
당신의 눈 속에서
다른 사람을 찾았어요
알고 있었어요
283
이름없음
2019/10/05 00:09:24
ID : tdA1vba5Wlx
0
하지만 비 오는 밤의 운동장
줄지어 빛나는 트럭, 공연장
우산을 쓰고 어깨를 기댄, 사람들
젖은 도로에 반사된 불빛
아무도 없는 도시의 길
같은 것은 위험하기에 충분했다
284
이름없음
2019/10/05 00:38:23
ID : tdA1vba5Wlx
0
심야의 도시는 최대의 실수였다
285
이름없음
2019/10/05 01:42:10
ID : tdA1vba5Wlx
0
우리는 서로 등을 맞대고 반대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지
286
이름없음
2019/10/12 00:27:18
ID : 43WpcGrfak5
0
눈에놀이
287
이름없음
2020/02/05 19:58:22
ID : Y5VgpdXBvu3
0
estuary
288
이름없음
2020/06/30 00:46:59
ID : juk2k4MknA0
0
이 도시에서 살아온 것을
생각하면서도 이제 떠나야만 해
289
이름없음
2020/08/07 01:52:57
ID : juk2k4MknA0
0
어떻게 영화 취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사귈 수가 있어, 생각하면서도 실은 알고 있었다. 같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시작될 수 있는 게 연애였다. 물론 그렇게 시작된 연애는 균열이 되는 간극과 불어나는 실망만을 남기고 끝이 난다.
290
이름없음
2020/08/07 02:01:52
ID : juk2k4MknA0
0
도시는 여전히 사랑하고
291
이름없음
2020/08/07 02:06:05
ID : juk2k4MknA0
0
여기에 있으면요. 사는 동네의 이름을 따지지 않아도 돼요. 오로지 내 눈에 예쁜 곳을, 고를 수가 있는 거에요.
292
이름없음
2020/08/23 22:10:16
ID : IK3TQrdO7at
0
너처럼 살 수 있다면
293
이름없음
2020/08/23 22:10:34
ID : IK3TQrdO7at
0
294
이름없음
2020/08/23 22:12:59
ID : IK3TQrdO7at
0
넌 정말 여전하구나. 그렇게 데이고도 퇴화해 가는 게...
295
이름없음
2020/08/27 14:15:00
ID : fcHDwJU0oK2
0
So lonely but never alone
296
이름없음
2020/10/14 18:45:40
ID : juk2k4MknA0
0
You or someone like you
297
이름없음
2020/10/14 18:46:51
ID : nSMkk3vdA6o
0
스레주 사랑해
298
이름없음
2020/10/14 18:48:46
ID : juk2k4MknA0
0
수도국산 공원에서 제물포역까지 마냥 걸었었지. 지치는 줄도 발이 붓는 줄도 몰랐었어.
299
이름없음
2020/10/14 18:49:33
ID : juk2k4MknA0
0
누굴까 외로운 곳에 찾아와준 게..? 나도 사랑해 🥰
300
이름없음
2020/10/14 20:56:15
ID : juk2k4MknA0
0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301
이름없음
2021/02/21 20:52:34
ID : k8kr83zWjgY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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