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emo (289)
2.일기🌌 (15)
3.🍷 (342)
4.흑고니는 새장 속에. (308)
5.후드티가 참 좋다! (15)
6.편의점 알바 심심하다/~\ (12)
7.3줄일기 (14)
8.무뚝뚝해지고싶은 대학생 (17)
9.Dona Dei (48)
10.시나브로 (4)
11.구릉구르르릉 (8)
12.스무살이 아까워서 쓰는 일기 (2)
13.의사를 꿈꾸는 한 사람의 이야기 (6)
14.변하지 않는 것 (5)
15.살고있습니다 (12)
16.유 서 (4)
17.꿈꾸는 예고생의 인소같은 소소한 일상 (1)
18.일기장의 첫장 (2)
19.죽기 전까지 쓰는 일기 (11)
20.착한아이 짓거리 그만두고 싶은 아이 (14)
1
◆LeY3u2k63Pd
2018/09/14 02:01:42
ID : nu5SLhy7vzT
1
규칙없이 들어와 지껄이고 가는 스레.
난입은 거절. 분탕은 무례로 갚아주겠다.
봐 준다면 나야 고맙지.
2
◆LeY3u2k63Pd
2018/09/14 02:19:31
ID : nu5SLhy7vzT
0
2018년 9월 14일 (금)
인간이란 애정에 기반한 사람의 호의와 교류를 먹고 산다.
말과, 대화와, 언어와, 그 어떠한 형태의 소통.
인간이란 재미있게도 어딘가 조금 모순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 것들을 잡고 늘어지거나 물어 나르는 것을 좋아한다. 참 재미있게도.
그래 말. 주변 당신들의 모든 언어는 나에게 있어 조금의 평화와, 안전과, 안녕을 전해주지 못했다. 그 언어가 어떠한 형태로든 내게 닿아있어, 나는 고립되었고 외로웠으며 죽어갔다.
아, 언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며. 또한 철저하게 혼자가 되도록 한다.
부모님, 당신들은 나에게 말했었다.
나의 아픔을 거짓부렁 취급하고 마음의 가장 구석에 칼을 찔러 넣어결국 터뜨버렸다.
선생님,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한 시도 나를 쉴 수 없게 만들었으며 결국 중요한 순간에 나의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 당신의 인생이 중요한 것은 옳다.
당신은 가장 좋은 선택을 했으며 나는 그것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다만 그 시간동안 나는 시들어갔다.
친구야, 너는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다.
결국 버려지는 가 싶다가도 또 다시 한 줄기 처럼 내려와 어느 곳을 비추면 나는 끊임없이 네 발자취를 쫒는다. 결국 그 빛이 나에게 닿지 않았음을 실감하는 것은 꽤 죽고싶다. 나는 그때 생각했다. 죽고싶다, 라고.
긴 말이 필요한지, 또는 슬픈 말들과 누군가의 심금을 울리는 어떠한 말을 기대했는지 잘 모르겠다.
유서라는 것이 나의 마지막 말인 것도 마찬가지이거니와 이 글을 보고 한 문장마다 눈물을 감추지 못할 사람들을 알고 있다. 위 사람들 중에도 분명 있겠지. 그래서 말하고 싶었다. 꼭 말해야 한다면 이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다.
위의 그 누군가가 본다면 꼭 말하고 싶다.
당신이 나 죽인거야.
3
◆LeY3u2k63Pd
2018/09/17 02:22:40
ID : nu5SLhy7vzT
0
2018년 9월 17일 월
그러면 진짜 미안한 것도 아니었네, 너.
네가 미안할 짓 해서 화 좀 냈기로서니 진짜 친구가 아니었다고? 내가 한 번 만에 풀어질 화를 내는지, 풀어지지 않는 화를 내는지. 네가 어떻게 알고? 그래서 포기했다고?
아니지. 그건 아니지. 그러니까 더 미안해야지.
그만큼 내가 화가 난거니까.
아니면 그냥 말 하지 그랬어. 우리 크루 망한거 어벌 떠벌
소문내고 다니지 말라고.
조용히 살라고.
언제부터 미안하다는 말이 강요였어?
언제부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음이 너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 됐어? 그냥, 너가 그렇게 받아들인거 아니고?
도대체 언제부터?
4
@5
2018/10/11 02:16:17
ID : nu5SLhy7vzT
0
2018년 10월 11일 목
그렇게도 아름다웠던가,
죽음을 잊고 사는 것이 가능 할 줄이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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