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스레드 삭제 요청 (122)
3.@ㅏ무생각 대잔치 8판 🦑 (1000)
4.단발머리맛 사탕 (70)
5.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도 별이 될 테니 🏹🌕 (1)
6.나의. (29)
7.𝓘𝓽'𝓼 𝓳𝓾𝓼𝓽 𝓪 𝓷𝓸𝓻𝓶𝓪𝓵 𝓭𝓲𝓪𝓻𝔂 (4)
8.10대의 마지막 기록: 처음이자 끝 (5)
9.갈증 (74)
10.진짜즐겁게살아라 (120)
11.나를 응원해 (349)
12.탐독의 끝. (561)
13.가끔 와서 쓰는 일기장이지만 자주 오는 곳 (3)
14.얼그레이 (75)
15.짝사랑 일기..? (4)
16.𝓂ℴℴ𝓃𝓁𝒾ℊ𝒽𝓉 . . . 🎄 (17)
17.알로에 (7)
18.추신 (1000)
19.낳아주고 키워줬다고 다 부모가 아니다 (16)
20.인간은 까였다. (1)
1
◆BBs2k9BBs3D
2019/10/23 03:54:08
ID : fPfRCmLfhwG
5
You know the place I’m waiting for you in summer haze
일기판 처음인 사람.
일상이 별로 없어서 간간이 쓰는 중
아무거나 쓰고 가주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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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9/10/23 03:56:55
ID : fPfRCmLfhwG
0
살을 빼기 시작했어.
4일차 밖에 되지 않았는데 위 줄인다고 두부하고 사과만 먹어서 힘들다. 그래도 이번에는 계속 할거야.
외형이라도 좀 나아지면 자기혐오가 덜해지겠지.
3
이름없음
2019/10/23 04:01:13
ID : fPfRCmLfhwG
0
살을 충분히 빼고 나면 머리를 바로 자를거야.
허쉬컷도 좋고 이주영 같은 머리도 해보고 싶어. 이주영은 눈빛이 너무 좋아..!
하관이 짧은 편인데 얼굴살까지 많아서 어리고 만만해보여. 그게 정말 싫어. 어떻게든 빼고 말거야.
4
이름없음
2019/10/23 07:04:09
ID : fPfRCmLfhwG
0
공복조깅 다녀왔는데 나 진짜 체력 부족하다.
힘들어... 예전엔 그래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시원해서 기분좋아. 씻고 나갈 준비 해야지.
5
이름없음
2019/10/23 07:29:33
ID : fPfRCmLfhwG
0
솔직히 미치겠는게 차라리 일주일 굶으라면 그게 더 나을 거 같다. 밀가루 왜이리 먹고 싶냐..
진짜 2주간 국수 우동 칼국수 떡볶이 라면 돌아가면서 먹은 적 있을 정도로 밀가루에 미쳐사는데 두부 양배추 과일 그렇게만 먹으니까 더 힘들어.... 자극적인 게 필요해ㅜ
6
이름없음
2019/10/24 06:29:01
ID : fPfRCmLfhwG
0
땀나.. 으 빨리 씻을래...
7
이름없음
2019/10/25 01:50:29
ID : fPfRCmLfhwG
0
팩 시워내~ 챠밍님 시워내랑 안~녕하세요~허~챠밍~입니다~아아~!~ 좋아 중독돼..
8
이름없음
2019/10/25 01:51:03
ID : fPfRCmLfhwG
0
빨리 자야되는데... 친구가 연락이 없어......
9
이름없음
2019/10/25 02:45:25
ID : fPfRCmLfhwG
0
라면냄새 지옥이다 ㅠㅠㅠㅠㅠ 이게 지옥이지 뭐가 지옥이냐... 육칼먹고 싶어 .. 왕뚜껑 먹고싶어ㅠㅠㅠ!!!!
10
이름없음
2019/10/25 06:34:59
ID : fPfRCmLfhwG
0
구운계란 먹으면 살 찔까? 과일이 다 떨어져서 아침으로 먹으려는데
11
이름없음
2019/10/25 08:36:07
ID : fPfRCmLfhwG
0
어하루 너무 좋아 우리 댕댕쓰하루 돌아왔엉 ㅜㅜ
12
이름없음
2019/10/25 21:41:34
ID : fPfRCmLfhwG
0
미친다 라면먹고싶다 채소듬뿍넣어서ㅜㅠㅠㅠㅠ눈물이 다난다 증말로
13
이름없음
2019/10/26 01:40:19
ID : fPfRCmLfhwG
0
졸리다.. 살이 어째 찐거같아....
14
이름없음
2019/10/26 04:41:36
ID : fPfRCmLfhwG
0
글을 쓰고 나면 기분이 나아질까
15
이름없음
2019/10/28 09:56:42
ID : fPfRCmLfhwG
0
요즘 들어서 전남친 생각이 엄청 나.
그냥 예전 기분으로 잠깐만 끌어안고 싶어. 속상하다.
16
이름없음
2019/11/10 02:21:30
ID : fPfRCmLfhwG
0
결이 맞는 사람이라는 말
결, 이라는 단어로 뭔가 표현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이상하네.
17
이름없음
2019/11/10 23:45:25
ID : fPfRCmLfhwG
0
토하고 싶다. 우울은 강하고 외로움은 나약하다는 말이 자꾸 생각나.
18
이름없음
2019/11/11 00:36:15
ID : fPfRCmLfhwG
0
심장이 존나 종잇장같아 팔랑거려서 다 찢어버리고 싶고 그래
19
이름없음
2019/11/11 00:37:27
ID : fPfRCmLfhwG
0
생일이어서 더 싫어 누가 나한테 관심을 꺼도 아무렇지 않은 날들이 더 좋은데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20
이름없음
2019/11/11 00:37:59
ID : fPfRCmLfhwG
0
막 쏟아내고 다녔던 사랑들이 계속 괴롭혀 그게 너무 싫어 짜증나 끔찍해
21
이름없음
2019/11/11 00:44:27
ID : fPfRCmLfhwG
0
그걸 감히 사랑이라고 불러도 될까? 역겹네
22
이름없음
2019/11/13 04:38:48
ID : fPfRCmLfhwG
0
나는 글이 쓰고 싶은거야?
23
이름없음
2019/11/14 05:19:15
ID : fPfRCmLfhwG
0
잠이 안와. 짜증나.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해. ADOY 너무 좋아. 이런 노래 만드는 사람 만나고 싶다.
24
이름없음
2019/11/17 00:51:03
ID : SIL83u4Mlwt
0
말이 돼..? 오존이랑 사뮈 신곡 나온걸 모르고 있었다니..
흐 너무 좋다 진짜ㅠ
25
이름없음
2019/11/17 00:53:15
ID : SIL83u4Mlwt
0
https://youtu.be/yqxj1GRXdxc
사뮈 - 두통없는 삶 앨범
빈 역 너무너무 좋다... 사뮈가 이런 분위기를 낼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좋아.....
26
이름없음
2019/11/17 00:59:42
ID : SIL83u4Mlwt
0
https://youtu.be/xgd2YLh69b4
Pigfrog - home 뮤비
Summersoul x charminglips 조합만큼 정말 최고다...
Kalt 알람으로도 해놓고 아침저녁할 것 없이 들었을 만큼 무척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곡인데 목소리가 어떻게 이리 좋은지 모르겠어....ㅜㅠ 오늘 오존 somehow 듣다가 활동 요즘 더 안하나 찾다가 2주전에 나온걸 이제 봤네ㅜㅜㅜㅜ 눈물난다.. 오존 공연 꼭 갈거야.....
27
이름없음
2019/11/17 01:01:50
ID : SIL83u4Mlwt
0
세곡 다 어떻게 이렇게 좋냐 stretch!는 약간 원래 하던 곡이랑 다른 분위기여서 너무 신기한데 좋아ㅠㅠㅠㅠ 목소리는 여전해서 ㅜㅜㅜ
28
이름없음
2019/11/17 01:04:13
ID : SIL83u4Mlwt
0
home이 내가 알던 오존인데 휴....... 진짜.. 끝도 없이 좋아...... 뮤비 보면서 들으면 더 미치겠다
29
이름없음
2019/11/25 02:30:54
ID : SIL83u4Mlwt
0
마음이 아프고 이상해
30
이름없음
2019/11/25 02:42:03
ID : SIL83u4Mlwt
0
세상이 왜그래. 왜 그렇게 가혹해.
31
이름없음
2019/11/25 02:42:33
ID : SIL83u4Mlwt
0
누군가에게만 관대하고 다정하지. 너그럽지.
32
이름없음
2019/11/25 02:51:44
ID : SIL83u4Mlwt
0
가해자들은 전부 죽어줬으면. 본래 삶으로 영영 돌아오지 않았으면.
33
이름없음
2019/11/25 02:56:37
ID : SIL83u4Mlwt
0
화가 많아져. 찌그러진 마음에 둘러싸여서 난자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내 자신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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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1/25 03:10:05
ID : SIL83u4Mlwt
0
너른한 곳에서 푹 젖은 깃털처럼 잘잤으면 좋겠어요.
마음 쓸 일도 없이 그냥. 따듯하기만 바라요.
35
이름없음
2019/11/25 03:11:33
ID : z88i1a1eE09
0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라면 먹구싶다.. 미쳣나바 이 새벽에
36
이름없음
2019/11/25 03:31:07
ID : SIL83u4Mlwt
0
먹고 자 배고프면 잠안와
37
이름없음
2019/11/25 03:42:32
ID : SIL83u4Mlwt
0
최유리님 노래 좋다. 굳은살...
38
이름없음
2019/11/25 03:47:43
ID : SIL83u4Mlwt
0
어젯밤도 울 수 밖에 없었어요
39
이름없음
2019/11/25 03:50:42
ID : SIL83u4Mlwt
0
늘 응원해요. 부지런히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계속 기다릴테니까 천천히 느리게, 결국 와주세요.
40
이름없음
2019/11/25 04:09:05
ID : SIL83u4Mlwt
0

41
이름없음
2019/11/25 04:09:44
ID : SIL83u4Mlwt
0
울고 나면 항상 지쳐.
42
이름없음
2019/11/25 21:25:29
ID : SIL83u4Mlwt
0

43
이름없음
2019/11/25 21:27:51
ID : SIL83u4Mlwt
0
멸종. 멸종. 멸종.
나라는 이름의 부족은 멸종하고 말아. 끝.
44
이름없음
2019/11/25 21:29:03
ID : SIL83u4Mlwt
0
뭐가 지친다고 멈춰있니.
45
이름없음
2019/11/26 01:15:12
ID : SIL83u4Mlwt
0
곧 온대. 향 너무 궁금한데 2주간 기다려야 한다니까.. 흐음
46
이름없음
2019/11/26 04:04:38
ID : SIL83u4Mlwt
0

47
이름없음
2019/11/26 04:06:43
ID : SIL83u4Mlwt
0



48
이름없음
2019/11/26 04:08:23
ID : SIL83u4Mlwt
0


49
이름없음
2019/11/26 04:09:25
ID : SIL83u4Mlwt
0
못가서 아쉬운 전시 너무 많다... 류성실작가님하고 업체하고 같이한 전시도..ㅠㅠㅠㅠ 궁금했는데 정말..
50
이름없음
2019/11/26 04:10:19
ID : SIL83u4Mlwt
0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전시하실 때 가봐야지
사진으로만 봐도 궁금한 분들이다
51
이름없음
2019/11/26 04:12:40
ID : SIL83u4Mlwt
0

52
이름없음
2019/11/26 04:25:21
ID : SIL83u4Mlwt
0


53
이름없음
2019/11/26 04:30:28
ID : SIL83u4Mlwt
0


54
이름없음
2019/11/26 04:35:18
ID : SIL83u4Mlwt
0

55
이름없음
2019/11/26 04:42:36
ID : SIL83u4Mlwt
0

56
이름없음
2019/11/26 04:46:27
ID : SIL83u4Mlwt
0


57
이름없음
2019/11/26 04:54:52
ID : SIL83u4Mlwt
0

58
이름없음
2019/11/26 04:55:58
ID : SIL83u4Mlwt
0
으악 힘들어.. 계속 보니까 가보고 싶은 전시가 많아서
옮겨두게 되네. 아트바바 고마워요..... 아트바바 없었으면 이거 하나하나 찾지도 못했을 거야ㅜㅜ
59
이름없음
2019/11/26 05:09:32
ID : SIL83u4Mlwt
0
자고 다음에 더 리스트 짜놔야지. 가고 싶은 전시들...
부산에 있는 레인룸 정말정말 궁금한데. 부산 혼자 여행갈 겸 가볼까.
60
이름없음
2019/11/26 05:11:12
ID : SIL83u4Mlwt
0
밖은 너무 추워 나는 엉엉엉 울어
61
이름없음
2019/11/26 05:17:43
ID : SIL83u4Mlwt
0
나긋하고 귀여워. 귀여운 건 옳지. 올바르지. 그래서 연약해.
62
이름없음
2019/11/26 05:20:30
ID : SIL83u4Mlwt
0
아 그리고 살은 2kg 빠졌어. 유지되고는 있고.. 눈바디는 사실 잘 모르겠네. 얼굴살은 꽤? 빠진 거 같은데 다시 또 제대로 빼기 시작해야지....
63
이름없음
2019/11/26 05:27:29
ID : SIL83u4Mlwt
0
이제 자자 정말.
https://youtu.be/_InRzu0Y_Ko
92914 - Someday
https://youtu.be/FJXqgv7lWIU
O3ohn - Good guy
64
이름없음
2019/11/26 08:35:49
ID : SIL83u4Mlwt
0
좀 졸리네..
65
이름없음
2019/11/26 14:49:50
ID : SIL83u4Mlwt
0
피곤해피곤해
66
이름없음
2019/11/26 16:58:25
ID : SIL83u4Mlwt
0
룸스프레이 왔어!!!! 맨처음에 뿌려봤을 때는 약간... 내가 향을 잘 모르기도 하고 후각이 예민한 편도 아니어서..
고급진 휴지냄새..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더 다시 뿌려보니까
묵직하고 싸한 냄새가 하나 있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어. 조금 지나면 꽃향이 부드럽게 퍼지면서 묵직함이 사라지고 싸한 향은 여전해서 계속 킁킁하게 된다. 생각 이상으로 좋아..! 에이징하고나서는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ㅜㅜ
67
이름없음
2019/11/26 17:05:59
ID : SIL83u4Mlwt
0
다시 고이고이 넣어뒀는데 꺼내서 몇번 더 뿌리고 싶다.
2주만 참아야지.
68
이름없음
2019/11/26 18:12:13
ID : pO4FjwK1u4L
0
구의 증명 좋아
69
이름없음
2019/11/26 22:54:05
ID : SIL83u4Mlwt
0
고요
농담
방학
춘몽
침묵
바늘
목화
70
이름없음
2019/11/27 17:42:26
ID : SIL83u4Mlwt
0
<해가 지는 곳으로> 읽으면서 울었어.
화가 마음에 몇번이고 쌓이고 그걸 참으면서까지 읽는 중인데 도리와 지나의 농담과 사랑이 너무 좋아서.. 미소의 담대함과 맹렬한 몸짓이 아른거려서 마저 읽으려고.
여기 나오는 아이들은 너무나 연한 매무새를 가졌는데도 맹렬해.
그걸 참혹히 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도망치고 싶다가도 자꾸만 생각하게 되네. 재앙을 닮아가진 않을거래.
71
이름없음
2019/11/27 17:45:34
ID : SIL83u4Mlwt
0
여기서 해가 지는 곳은 저기서는 해가 뜨는 곳.
여름은 해가 지는 곳에 존재하지.
72
이름없음
2019/11/27 19:11:14
ID : SIL83u4Mlwt
0
으음...
73
이름없음
2019/11/28 19:31:28
ID : SIL83u4Mlwt
0
목이 탄다. 감기 걸리니까 물을 더 자주 마셔야해서 싫어.
74
이름없음
2019/11/29 00:25:04
ID : SIL83u4Mlwt
0
.
75
이름없음
2019/11/29 00:30:52
ID : SIL83u4Mlwt
0
예전에 전애인에게 <야만적인 앨리스씨> 얌 부분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거든.
배꼽을 누르면 모두 폭발해 죽어버리는 애들.
서로가 서로의 배꼽을 나쁘다, 나쁘다 하면서 누르다가
네꼬는 무척 번쩍이고 번쩍이다가
네꼬의 중심도 어느순간 눌렸던가, 아님 계속 빛이 남았던가.
76
이름없음
2019/11/29 00:33:23
ID : SIL83u4Mlwt
0
그냥 서툴게 얘기하던 장면만 남아있어. 누가 누구의 배꼽을 누르고, 뭐가 나쁘고 뭐가 배꼽인지. 그렇게 얘기했어. 그 뒤에는 무슨 이야길 했지. 귀여운데 무섭다고. 귀엽고 무섭다 해서 다른 얘길 했었나.
77
이름없음
2019/11/29 00:35:15
ID : SIL83u4Mlwt
0
전시를 보러 갈 수 있을까. 기분이 좋아지겠지.
78
이름없음
2019/12/01 01:06:08
ID : SIL83u4Mlwt
0
있잖아. 사람과 사람을 어떻게든 엮어낼 수 있는 감정은
사랑 말고는 뭐가 있을까.
되도록 아름답게 보였으면 좋겠는데.
79
이름없음
2019/12/01 01:06:56
ID : SIL83u4Mlwt
0
아주 긴밀한 마음이었음 좋겠어.
80
이름없음
2019/12/01 01:19:35
ID : SIL83u4Mlwt
0
내 안에서 아직도 써지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서
이제는 써야겠다고 훅 떠올랐어.
계속 마음이 가는데도 한글자 채우지 못했으니까.
81
이름없음
2019/12/01 01:28:47
ID : SIL83u4Mlwt
0
있잖아. 첫번째 유서를 썼을 때에부터 이날까지 입안만 자꾸 곱씹으며 속에서 휭휭 돌던 이야기들이 있어.
내가 7살일 적에 그 사람은 13살이었고
그보다 두살이 어린 11살이 되어서야 이건 끝이 났어.
유치원에서 시장을 통해 걸어 내려오면서 안녕하세, 하며 연신 몸을 구부리고는 끝맺음 나지 않는 인사를 했어.
시장 끝에는 슈퍼와 우리집, 거기서 한 블럭만 더 넘으면 고모집.
우리집 아니면 고모집.
82
이름없음
2019/12/01 01:32:29
ID : SIL83u4Mlwt
0
내가 어릴 때는 그 두 곳이 전부였잖아.
고모집으로 곧장 가거나 우리집에서 혼자 TV 보면서 친오빠를 기다리거나.
83
이름없음
2019/12/01 01:37:36
ID : SIL83u4Mlwt
0
고모도 일을 하느라 바빴지. 그런데 우리 할머니가 더 바빴지.
낮에는 식당에서 금방 돌아와서 오빠와 나를 돌봤고 밤에는 양말을 뒤집었지. 한 켤레에 10원이었던가, 한번은 밤늦게 할머니를 따라가서 같이 뒤집은 적도 있었어. 그렇게 늦은 시간에 돌아다닌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으니까 기억해.
할머니를 따라간 건 그때 딱 한번이었고 나머지는 고모집에서 잠을 잤어.
84
이름없음
2019/12/01 01:43:59
ID : SIL83u4Mlwt
0
고모하고 고모부 사이에 붙어 잠을 잘 때도 있었고
사촌오빠들과 친오빠 곁에서 잠을 잘 때도 있었어. 점점 지날수록 사촌오빠들하고 잘 때가 더 많아졌어.
잠자리가 바뀐 건 구토를 자주 해서. 고모부가 날 싫어했겠지.
잠을 자다가도 울컥하고 자기 전에도 칭얼거렸겠지.
초등학교 들어가서까지 학교에서도 여러번 토를 했거든.
지겨울만 하지.
85
이름없음
2019/12/01 01:48:42
ID : SIL83u4Mlwt
0
시작은 뭐였는지 가물가물하다.
다같이 곁에서 잠을 자다가 속옷을 벗고
만져달라했어. 애타거나 긴장했거나 재밌거나 무섭거나,
그런 표정이었던 거 같아. 뭔지 모를 표정.
처음에는 장난이든 놀이든 어떤 말로든 꼬드겼겠지.
86
이름없음
2019/12/01 01:55:22
ID : SIL83u4Mlwt
0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나는 좀체 거부할 줄 모르는 성격이야.
어릴 때는 더 심했어. 화도 모르고, 소리 지를 줄 모르고, 싸울 줄 모르고 그냥 약간 멍청한 애.
작게 쥐면 바로 옆에서 위아래로, 아니아니 같은 말들만 들리고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어. 조금 답답하다 싶으면 내 손 위로 자기 손을 포개고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좀만 더. 속삭이고 다시 놓았어.
87
이름없음
2019/12/01 02:00:10
ID : SIL83u4Mlwt
0
고모집을 가는 날의 다섯번 중 두번은 그랬을거야.
이상이었을 수도 있고. 들키지 않는 한에서.
11살이 될 때까지 고모집은 두번 바뀌었거든. 바뀐 집에서도 그사람은 마찬가지였어. 같이 자지 않아도 되는 곳까지 왔어.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들키지 않았을까 싶네.
88
이름없음
2019/12/01 02:14:31
ID : SIL83u4Mlwt
0
마지막은 우리집.
11살 겨울이었어. 11살이 되기 직전의 겨울이었는지 11살이 되고 난 겨울이었는지 그건 잘 모르겠다. 집에 혼자 있었고 갈색 바구니에 귤이 담겨져 있던 게 기억나.
문을 쾅하고 열더니 방으로 들어왔어.
뭐라고 말을 하다가 불을 끄고 누워서 손을 가져갔어.
나는 어두워서 무서워, 불 켜면 안돼? 라고 우물대면서 말했어. 몇번이나 말했던 걸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
끝이 나서야 미안하다고 하더니 불을 켰어.
난 이불을 끌어왔고 그사람은 나더러 귤 먼저 먹기 시합을 하쟤. 이기면 용돈을 주겠다고. 내가 고개를 저으니까 큼직한 조각 서너개를 자기 입에다 넣고 나갔어. 한동안 앉아서 이불모서리만 손으로 꼼질댔고 그날이 끝이었어.
89
이름없음
2019/12/01 02:20:01
ID : SIL83u4Mlwt
0
중학교 1학년 때까진 별 생각 없었어. 그랬지. 이상했지. 어린 나 불쌍하다. 지금은 사고 안치니까. 착하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한테 한번 말했는데 나보다 더 화내고 슬퍼하던 걸 보면서 이 친구가 정말 착하다, 난 괜찮아. 그러고 넘겼어.
90
이름없음
2019/12/01 02:25:44
ID : SIL83u4Mlwt
0
고등학교에 올라갔어. 집안 사정이 더 안 좋아져서 고모집에 같이 살게 되었어. 그 사이에 고모는 이혼을 하셨고 그사람은 제대를 했어. 몇번을 마주칠 동안 나도 그사람도 피하는 기색이 느껴졌어. 나는 피하는 거였고 그사람은 어색해하는 거였을지 피하는 거였을지, 모르겠네. 그사람이 여자친구를 데려올 때 속으로 뭘 한번씩 중얼이게 됐어.
91
이름없음
2019/12/01 02:36:43
ID : SIL83u4Mlwt
0
그사람하고 관련해서 글을 몇번 썼거든.
그사람은 매번 우리만 알아야한다고, 비밀이라고 고모도 할머니도 오빠도 알면 안된다고. 마지막엔 꼭 그렇게 말했어.
나는 가족 아무한테도 비슷한 말이라도 꺼내본 적이 없어.
짧은 소설을 두 편 썼어. 뭔가 해소하고 싶어서 그런건지. 돌이켜보면 그래.
92
이름없음
2019/12/01 02:39:58
ID : SIL83u4Mlwt
0
사실 있잖아. 나는 너무 웃긴게 시간이 지날수록 촉감이라던가 느낌은 생생해지고 장면이 끔찍하다고 느끼는데 기억은 모호해져.
어린 내가 그짓거리를 당하고 있을 때 곁에 있던게 사촌동생이었는지 친오빠였는지 혹은 아무도 없었는지, 입고 있던 옷이 뭐였는지 뭐가 기억이 안나. 당했던 일들은 더 무수할텐데 내 기억에 아직 남은 건 몇 개 없어.
93
이름없음
2019/12/01 02:44:38
ID : SIL83u4Mlwt
0
내게도 없던 사건이 되고 장면만 남으면 어쩌지.
마음만 남고 누구에게도 언급되지 않을 일이 되면 나에게조차 금방이라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어버릴 것 같아.
기분이 그래.
94
이름없음
2019/12/01 02:51:13
ID : SIL83u4Mlwt
0
그사람은 지금 교도소에 있어. 다른 이유로.
고모와 할머니는 자주 울고 그사람 걱정을 해. 불쌍하다고. 죄없이 착한 애라고. 12월 12일 마지막 재판이래. 빠르면 내년 5월 길어지면 2년. 자꾸만 할머니가 슬퍼할 때마다, 그사람을 보러 갈 때마다 말하고 싶어. 그냥 덤덤하게 그 오빠가 나 성폭행했는데 알아요? 하고.
95
이름없음
2019/12/01 02:57:36
ID : SIL83u4Mlwt
0
상상 속에서는 모두가 알고 있어.
고모는 아들을 너무 사랑하고, 할머니는 손녀보다는 감빵에 갇혀있는 외손자가 더 불쌍하고.
그래서 되도록 안하려고 노력해. 되도록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되도록 화를 참아. 나는 현실도 상상에서도 고모하고 할머니 걱정인데. 여기서 나한테 정말 가족다운 사람은 두 분 뿐이니까.
사실 전부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내 전부가 비참해지지.
96
이름없음
2019/12/01 03:00:43
ID : SIL83u4Mlwt
0
나는 좋아하는 건 끝없이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사랑하던 걸 죽도록 미워하게 되면 너무 힘들어져.
몇년 전에 날 죽이려던 것도 그거였어.
그래서 힘든 일은 그 전에 참아야해.
97
이름없음
2019/12/01 03:05:46
ID : SIL83u4Mlwt
0
벌써 3시야. 자야지.
98
이름없음
2019/12/01 03:09:03
ID : SIL83u4Mlwt
0
듣고 곧장 자고 싶어.
https://youtu.be/5hz1vcSNnm4
Offing - 검은 개
99
이름없음
2019/12/01 03:14:38
ID : SIL83u4Mlwt
0
진짜 열심히 토해놓은 것 같다. 어렸을 때랑 다를 것도 없네.
100
이름없음
2019/12/02 05:15:36
ID : SIL83u4Mlwt
0
한번 저런 걸 써두었다는 걸 아니까 들어오기 조금 싫어지더라.
이런 걸 쓰고 싶지는 않았겠지. 그래서 마음이 역겨운 거야.
101
이름없음
2019/12/02 05:16:25
ID : SIL83u4Mlw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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