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e587grtii5 2020/02/23 16:52:36 ID : E8lu7dVbA46 8
아~ 재미있는 앵커로 재미있는 판타지 세계를 재미있게 모험 하는 그런 재미있는 스레가 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만든 스레입니다! Ⅰ 순서 제1판: [Ⅰ] 앵커로 판타지 세계 모험하는 스레 (스레디굼~아고르낙)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6659762) 제2판: [Ⅱ] 엘프니트인 내가 폭렬앵커로 정복해봐요! 판타지 세계를 떠난다고?(아고르낙~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3242591) Ⅱ 모험의 기록 모험의 시작 모험 1일차 모험 2일차 모험 3일차 아침 모험 3일차 정오 모험 3일차 밤 모험 4일차 Ⅲ 등장인물 프로필 (2일차 기준) 주인공 첫번째 동료 두번째 동료 Ⅳ 처음 1레스에서 제시했던 앵커 주인공의 종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보편적인 종족으로 부탁해요!) 주인공의 이름 주인공의 적성 (전사, 마법사, 사제, 도적 그런 것들) 주인공의 고향 (대도시, 작은 도시, 시골처럼 규모로 부탁해요!)
베스트 레스 1
이름없음 2020/02/24 00:12:46 ID : a3yHA0twE4I 1
마을 이름은 스레디굼
102 이름없음 2020/02/27 21:54:14 ID : xPclhfbCnQl 0
미안해 대신 줄거리 요약해줄게ㅠㅠ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라켄디어 숲속 엘프마을 스레디굼에 사는 주인공 엘프 아네트. 폭렬마법의 대가이지만 인기가 없어서 매일 빈둥거리며 니트생활을 하던 어느날 마을 배달부인 친구 카즈마가 현재 여행중이자 아네트가 매우×100 사랑하는 여동생인 단테가 보낸 편지를 가져오자 무척 기뻐했지만, 곧이어 단테의 새 친구이자 자기처럼 폭렬마법을 쓴다는 다크엘프 이그리스가 보낸 편지 역시 받게 된다. 편지 내용은 자신과 아네트 중에 누가 더 단테를 좋아하는지 자신이 사는 곳에 와서 대결하자는 결투신청이었고 싸가지없는 도전장을 받고 분노한 시스콤 아네트는 이그리스를 죽이기 위해 이그리스가 산다는 바다 건너 대륙의 도시 다르바로 길을 떠나지만 첫번째 인간마을에 들어가기도 전에 본의아니게 한 소년의 연심을 박살내고 자신을 수상하게 여긴 경비병에게 검문을 받게 되는데...!
103 ◆7e587grtii5 2020/02/28 13:00:26 ID : E8lu7dVbA46 0
내가 스레 접구 싶었눈뎅.... >>102 잉 그냥 배지터가 눈물흘리는 사진을 올리고 싶었던 것 뿐이야! 바꾸지 않아도 괜찮아! 내 글을 읽고
내가 스레 접구 싶었눈뎅.... 잉 그냥 배지터가 눈물흘리는 사진을 올리고 싶었던 것 뿐이야! 바꾸지 않아도 괜찮아! 내 글을 읽고 느낀 너의 감상을 적었던 그 글도 좋았는걸! 근데 스토리 요약도 마음에 든다 ㅎㅎ
104 이름없음 2020/02/28 13:31:50 ID : a3yHA0twE4I 0
다음에는 스레주가 다 먹어버려! (대략 한번 길게 쓸 것을 두번 길게 써버리라는 말)
105 이름없음 2020/02/28 13:42:10 ID : O1irvCqlwtw 0
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주 ㄱㅇㅇ
106 ◆7e587grtii5 2020/02/28 13:58:00 ID : E8lu7dVbA46 0
검문은 시작되었다. "아네트 스레디굼. 출생지는 어디지?" "스..." 아네트는 순간 스레디굼이라고 말할 뻔 했다. 하지만 저 뒤의 숲속에 엘프의 마을이 있다는 것은 인간들에게 말 할 수 없다. "으웊." "숲? 이 라켄디어 숲을 말하는 건가?" "그렇다." 경비병 팡은 수첩에 무언가를 적었다. "그렇군. 출생지 불명." "불명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당신이 숲에서 태어났다는 걸 증명해줄 사람이 있습니까?" "......카즈마?" "카즈마씨가 지금 당장 증명해 줄 수 있습니까?" "......" 아네트는 침묵했다. 카즈마와 같이 왔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카즈마를 아주 조금 원망했다. 그리고 자신이 카즈마를 원망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조금 원망했다. 검문은 계속되었다. "에르칸트에 방문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헤스티아테나스로 가고 싶어서요!" 정확한 목적지는 다르바다. 하지만 다르바로 가기 위해서는 헤스티아테나스로 가야하니 목적지가 헤스티아테나스라고 해도 무관할 것이다. "헤스티아테나스... 그러고 보니 곧 이 열리는 날이군요." 마침 수도에서는 무슨 행사가 열리는 모양이다. 아네트의 말에 팡은 납득한 듯 하다. "그렇다면 방문목적은 경유. 체류기간은 하루나 이틀, 늦어도 사흘은 넘지 않겠군요." "네! 맞아요!" 이야기가 술술 풀리자 아네트는 기뻐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잠시였다. 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 갑자기 분위기가 변했다.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 입니다."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이 질문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인 것 같다. 지금까지 논리적으로 대답해와도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쫒겨나고, 지금까지 개차반처럼 대답해와도 이 질문에 올바르게 대답하면 에르칸트의 시장직이라도 내어줄 것 같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일 것 같았다. 분위기가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아네트! 스레디굼! 당신은!" 아네트는 침을 삼켰다. "부먹파 입니까?! 찍먹파 입니까?!"
107 ◆7e587grtii5 2020/02/28 13:59:15 ID : E8lu7dVbA46 0
지금까지 앵커로 판타지 세계 모험하는 스레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탕수육, 부먹이 올바른가? 찍먹이 올바른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각 패널분들은 까지 토론을 해주시고 께서 결론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는 라켄디어 왕국의 수도 헤스티아테나스에서 열리는 행사의 이름을 지어주시고, 는 그 행사가 열리는 이유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8 ◆7e587grtii5 2020/02/28 14:03:46 ID : E8lu7dVbA46 0
원래는 토론 110까지 할려고 했는데 레스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달려버려서 앵커 레스가 이 되버렸어요. 그러면 토론 고작 2번밖에 못하잖아? 그래서 119까지 늘렸습니다. 토론은 자유롭게 하세요! 발판이나 가속, 갱신을 써도 괜찮습니다.
109 이름없음 2020/02/28 14:08:05 ID : 5RxBe2FeJXB 0
원래 탕수육은 부먹하는 음식임 ㅇㅇ 소스를 음식 위에 골고루 부어서 입에 냠냠하는 음식
110 이름없음 2020/02/28 14:11:25 ID : O1irvCqlwtw 0
소스를 부어버리면 튀김옷이 눅눅해져서 탕수육 본연의 바삭함이 사라지잖아? 용납할 수 없음
111 이름없음 2020/02/28 14:11:53 ID : O1irvCqlwtw 0
그리고 미리 탕수육을 반반 나눠놓지 않는 이상 탕수육에 통째로 소스를 부어버리면 그 자리에 있는 찍먹파에겐 선택권 자체가 박탈돼
112 이름없음 2020/02/28 14:21:24 ID : xCrs1jxXs2l 0
중국집에서 소스를 따로 주는 이유는 찍어먹으라고 주는거야. 부어먹으라고 주는거면 애당초에 소스를 미리 부어서 줬겠지.
113 이름없음 2020/02/28 14:23:47 ID : a3yHA0twE4I 0
먼저 찍먹파가 탕수육 반을 찍어먹고 나머지를 부어서 부먹파가 먹는걸로 하면 안 돼? 탕수육이 식는다면 반반으로 나눠서 반에다 부고 반은 찍어먹으면 되지 않을까?! 오 레스주 말이 맞다!! 내가 어리석어따.. 그렇지... 비율대로 나눠야지!! 이제 이과가 있기를 기도하자.. 그렇지만 스레에서 아네트가 탕수육 뭔지 알고 있을까 모를까가 문제인거라... 모른다 가정했을 때 문제는 성립하지 않아. 따라서 "부먹파랑 찍먹파가 뭔데요? 먹는거예요? 어떤건지 모르니까, 먹여주고 말씀해주세요." 어떰?(탕수육의 탕자도 언급 안 됬네 이크크)
114 이름없음 2020/02/28 14:24:37 ID : a3yHA0twE4I 0
그거 사실 탕수육에 자신 없는 곳에서만 따로 줘... 자신 있는 곳은 부어서 주지만 찍먹파는 싫어하겠지..
115 이름없음 2020/02/28 14:55:57 ID : dSJSK6nRxxv 0
반으로 나누면 수가 적은 파가 유리하니까 부먹파 대 찍먹파 비율대로 나눠야지
116 이름없음 2020/02/28 15:02:19 ID : dSJSK6nRxxv 0
근데 생각해보니 부먹보다 찍먹이 필요한 소스 양이 적을 테니까 찍먹 쪽이 좀 더 많게 나눠야 공평해 (아무말)
117 이름없음 2020/02/28 16:03:49 ID : dSJSK6nRxxv 0
(정정) — 소스를 양측이 공유하는 경우, 부먹파와 찍먹파 사이에서 탕수육 고기를 공정하게 나누기 위해서는 무조건 인원 수에 비례하도록 나누어야 한다. 증명) 먼저 부먹파와 찍먹파의 비율이 m:n 이라 하고, 동일한 양의 고기에 소스를 부어먹을 때와 찍어먹을 때 각각 필요한 소스의 비율이 a:b로 일정하다고 가정하자. 이 때 부먹파와 찍먹파 각각에게 생각되는 소스의 가치의 비율은 b:a라고 할 수 있다. 고기의 가치는 모두가 동일하게 여긴다 가정하고, 소스는 전부 사용된다고 할 때 부먹파와 찍먹파에게 고기를 공정하게 나누려면 양측에 분배되는 고기와 소스의 가치의 합이 인원 수에 비례하여야 한다. —(*) 고기를 부먹파와 찍먹파에게 p:q의 비율로 분배한다고 하면, 소스는 pa:qb의 비율로 분배된다. 이 때 분배되는 소스의 가치의 비율은 (pa)*b:(qb)*a, 즉 p:q이다. 따라서 가중치에 무관하게 고기와 소스의 가치의 합은 p:q로 분배된다. (*)에 의해 p:q=m:n이 성립하므로, 소스의 사용량에 관계없이 부먹파와 찍먹파 사이에서 탕수육 고기를 나누는 비율은 m:n, 즉 인원수에 비례하게 나누어야 한다. — 미안
118 이름없음 2020/02/28 16:09:07 ID : E8lu7dVbA46 0
굉장히 격식있고 심도 높은 토론 이었다.
119 이름없음 2020/02/28 16:09:18 ID : E8lu7dVbA46 0
어머니는 탕수육이 싫다고 하셨어
120 이름없음 2020/02/28 16:11:31 ID : xyJRDutwMo0 0
라이베리카!
121 이름없음 2020/02/28 16:19:13 ID : a3yHA0twE4I 0
신들에게 바치는 카레라이스 경연 대회덕분에 열리는 축제이다.
122 이름없음 2020/02/28 16:19:35 ID : dSJSK6nRxxv 0
.
123 이름없음 2020/02/28 16:23:19 ID : a3yHA0twE4I 0
문과라 절반밖에 이해 못 했지만 페르마도 울고 갈 대단한 증명이었어! @짝짝짝짝
124 ◆7e587grtii5 2020/02/28 16:40:22 ID : E8lu7dVbA46 0
아네트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부먹파가 뭐지? 찍먹파가 뭐지?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파브딘이 팡의 뒤에서 수신호를 보냈다.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파브딘이 전하고자 하는 대략적인 의미는 알 수 있었다. "어..." "어?" "어머님은 탕수육이 싫다고 하셨어." "뭐?" 아네트는 호흡을 가다듬고 랩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집은 어려서 부터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수타쳐서 먹었던 짜장면 그러다 짜장면이 너무 지겨웠어 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니님은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탕수육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탕수육이 싫다고 하셨어" 아네트는 팡의 눈치를 본 후 나즈막히 말했다. "어머님은 탕수육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갑자기 팡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만해." "흠흠." 팡은 몇 번 헛기침을 한 뒤 수첩에 무언가를 적고 도장을 찍은 후 찢어서 아네트에게 주었다. "제 마음을 움직이게 한 좋은 대답이었습니다.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의 대답이었어요. 그 마음 계속 간직하시길." "아, 네." 아네트는 팡에게 받은 종이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아네트가 에르칸트에서 저지른 모든 사건은 팡팡이 책임진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팡팡?" "제 이름입니다. 첫 번째 팡은 성이고 두 번째 팡은 이름입니다." "그렇군." 아네트는 임시통행증을 고이 접어 가방에 집어넣은 뒤 파브딘에게 다가갔다. "고마워. 근데 당신의 이름은 듣지 못했는데?" 파브딘이 수신호로 아네트에게 알려준 건 적당히 반씩 나눠먹으면 의미였지만 결과가 좋았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파브딘은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파브딘. 파브딘 레몬." "레몬? 약재상 레몬?" "맞아. 우리 가게야. 카즈마가 알려줬구나?" "으응." 그렇다는 건 카즈마에게 청혼한 그 불쌍한 아이가 이 아이라는 의미구나. 아네트는 목걸이가 보이지 않게 잘 숨겼는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 때 팡이 둘에게 다가왔다. "파브딘. 스레디굼씨. 이미 해가 졌습니다." 해질 무렵에 검문이 시작되었지만, 검문이 끝날 때는 해가 저물어서 깜깜해졌다. "밤의 평원은 위험합니다. 에르칸트로 돌아가죠." 셋은 함께 에르칸트로 들어갔다.
125 ◆7e587grtii5 2020/02/28 16:40:33 ID : E8lu7dVbA46 0
무사히 에르칸트에 들어오게되었어! 토론에 참여한 모두에게 나의 사랑을 줄게! 밤이 늦어서 에르칸트에서 헤스티아테나스로 바로 가는건 무리일 것 같아! 어디서 자고 가야 할 것 같아! 어디서 잘까?
126 이름없음 2020/02/28 16:57:50 ID : 5RxBe2FeJXB 0
적당히 나무 위에서 자볼까
127 이름없음 2020/02/28 17:05:30 ID : xPclhfbCnQl 0
~ 멋져 분명 이번 토론으로 인해 국내 탕수육 역사의 수준이 0.5단계 정도 더 올라갔을 거야
128 이름없음 2020/02/28 18:23:10 ID : dXAjimNxV9a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9 이름없음 2020/02/28 20:05:25 ID : dSJSK6nRxxv 0
다리 밑에서
130 ◆7e587grtii5 2020/02/28 21:23:42 ID : E8lu7dVbA46 0
에르칸트의 입구 앞에서 팡은 입을 열었다. "스레디굼씨. 에르칸트에서 숙소는 준비하셨나요?" "숙소요?" 아네트는 고민했다. 에르칸트는 카즈마가 하루에 몇번이고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그래서 에르칸트에서는 아주 잠시만 머물고 헤스티아테나스로 바로 갈 예정이었다. 에르칸트에서 잠을 잘 예정은 없었기에 숙소같은 건 생각도 못했다. "준비 못했네요. 잠자다 비만 안맞으면 되니깐, 다리 밑에서 잠이나 잘까요?" "안됩니다!" "안돼!" 팡과 파브딘이 동시에 아네트를 저지했다. "에르칸트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비병으로서 에르칸트 내에서 노숙을 허용할 수 없습니다." "맞아! 맞아! 그리고 비가 온다면 다리 밑은 더 위험하다고!" "만약 노숙을 하겠다면 연행하겠습니다." "연행?!" 팡의 말에 파브딘은 팡을 바라보았다. "감옥에 보낸다는 의미가 아니야. 우리 막사 옆에 있는 유치장에서 재운다는 의미야." 팡은 파브딘을 안정시킨 후 한쪽 골목을 가리켰다. "이쪽으로 가면 모험가들을 위한 여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밤은 거기서 주무시는 걸 추천바랍니다." "아, 맞다!" 그 때 아네트는 카즈마의 말이 떠올랐다. "카즈마가 에르칸트에 가면 릴리안이라는 곳으로 가라고 했어요!" "성당에?" "릴리안 성당... 그들도 라이베리카의 후원자죠. 그렇지만 처음보는 여행자를 재워주지는 일은 하지않을..." 팡은 말하다가 갑자기 제자리에 멈춰섰다. "팡?" "아저씨?" "대장에게 보고해야하는 걸 잊고 있었다. 파브딘! 마을 안에 들어왔으니 집에 갈 수 있겠지?" "평원에서도 갈 수 있거든요?" "천천히 걸어가렴! 성급하게 뛰다가 넘어지지 말고!" 그렇게 말하며 팡은 어딘가로 뛰어갔다. 팡이 떠난 후 둘은 조용해졌다. 먼저 입을 연 것은 파브딘이었다. "아네트? 우리집에서 자는 건 어때?"
131 ◆7e587grtii5 2020/02/28 21:24:05 ID : E8lu7dVbA46 0
에르칸트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아네트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카즈마의 추천은 릴리안 성당입니다. 하지만 팡의 말에 의하면 여행자를 재워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팡의 추천은 모험가를 위한 여관입니다. 파브딘의 추천은 레몬가의 저택입니다. 팡과 파브딘의 비추천은 노숙입니다. 만약 노숙을 한다면 다음날은 유치장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아네트는 어디서 잠을 잘까요?
132 이름없음 2020/02/28 21:43:30 ID : dSJSK6nRxxv 0
가속!
133 이름없음 2020/02/28 22:12:31 ID : a3yHA0twE4I 0
레몬의 집으로 가자! 밤새 카즈마 흉 보는거야!!
134 ◆7e587grtii5 2020/02/29 16:05:07 ID : E8lu7dVbA46 0
아네트는 파브딘이 카즈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그러나 인간과 엘프의 사랑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만약 파브딘 같이 집에 간다면 파브딘에게 카즈마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면 파브딘은 카즈마를 싫어하게 될 것이다. 그게 파브딘의 입장에서도 카즈마의 입장에서도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권해준다면 받아들이지. 숙박비는 얼마면 돼?" "숙박비는 필요없어요! 괜찮아요!" 파브딘은 아네트를 안내해 에르칸트의 광장으로 갔다. 거기서 파브딘은 레몬 약재상이라는 간판이 적혀져있는 건물을 가리켰다. "저기가 저희 가게에요." "그렇구나. 거기서 잘거니?" "저희 집은 가게 옆에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파브딘은 가게 옆의 건물의 문을 두들겼다. "누구세요?" 안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고 잠시후에 누군가가 문을 열어주었다.
135 ◆7e587grtii5 2020/02/29 16:06:34 ID : E8lu7dVbA46 0
지금까지 진행되면서 나온 내용을 읽어보면 파브딘의 가족은 아버지에 대해서만 언급되었는데, 다른 가족은 없을까요? 파브딘의 어머니는 같이 살까요? 파브딘에게는 다른 형제자매가 있을까요? 그외에 다른 가족들이 있을까요? 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언월도를 챙겨왔다고 안적혀있네요. 과연 아네트는가 언월도를 까먹고 안챙겨온걸까요? 아니면 아네트는 원월도를 챙겨왔지만 스레주가 까먹고 묘사를 안한걸까요?
136 이름없음 2020/02/29 16:20:40 ID : a3yHA0twE4I 0
발판
137 이름없음 2020/02/29 16:20:48 ID : 5RxBe2FeJXB 0
아버지 외에도 가족이 있지 않을까?
138 이름없음 2020/02/29 16:39:59 ID : O1irvCqlwtw 0
발판!
139 이름없음 2020/02/29 17:13:57 ID : dSJSK6nRxxv 0
아니요
140 이름없음 2020/02/29 17:23:52 ID : O1irvCqlwtw 0
여덟 살 터울의 남동생 한 명
141 이름없음 2020/02/29 17:28:32 ID : MpeZa4MmKZa 0
어느 날 집을 뛰처나가서 소식이 끊킨 두 형
142 이름없음 2020/02/29 17:32:50 ID : O1irvCqlwtw 0
뭔가...파브딘 아버지랑 파브딘 둘이서 이런저런 고생 많았겠다 싶네
143 이름없음 2020/02/29 17:40:12 ID : 5RxBe2FeJXB 0
그렇게 고생하며 살다 숲에서 홀로 사는 한 아이에게 첫사랑을 느끼게 돼서 고심 끝에 청혼까지 했는데 알고 보니 남자였다니 참... 암울하다
144 이름없음 2020/02/29 18:07:47 ID : a3yHA0twE4I 0
팡이 챙겨갔다. 나중에 도시 떠날때 주겠다 함.
145 ◆7e587grtii5 2020/02/29 18:26:21 ID : E8lu7dVbA46 0
팡이 아네트 몰래 챙겼구나! 그래서 아네트도 몰랐던거고, 아네트가 몰랐으니 스레주도 몰랐던 거야! 정말 좋은 변명인걸! 어머니와 같이 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파브딘의 동생의 이름은 무엇일까? 문을 열어준 사람은 누구일까요?
146 이름없음 2020/02/29 18:38:53 ID : a3yHA0twE4I 0
수도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거기서 일하심 그렇다! 여기는 분점이었던 것이다(...)
147 이름없음 2020/02/29 18:45:46 ID : E8lu7dVbA46 0
기러기 엄마네!
148 이름없음 2020/02/29 18:48:18 ID : xPclhfbCnQl 0
파비안 이 마을 사람들 이름 첫글자에는 'ㅍ'이 많이 들어가나 봐
149 이름없음 2020/02/29 18:52:53 ID : xPclhfbCnQl 0
왈라랄갱신
150 이름없음 2020/02/29 19:01:03 ID : dXAjimNxV9a 0
동생
151 ◆7e587grtii5 2020/02/29 19:09:59 ID : E8lu7dVbA46 0
잠깐만, 어머니가 살아있으면 어머니의 이름도 지어야 하잖아. 파브딘과 파비안의 어머니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152 이름없음 2020/02/29 19:13:16 ID : a3yHA0twE4I 0
어머니 이름? 파블로프! 레몬 포션을 만들 때 반려견에게 실험해서 이젠 노란색만 봐도 눈 코 입에서 체액을 흘리게 된 개를 기리는 의미로 파블로프의 개라 알려졌지!
153 ◆7e587grtii5 2020/02/29 22:32:13 ID : E8lu7dVbA46 0
문을 열고 그들을 반긴 것은 8살 정도 되보이는 어린 소년이었다. 소년은 잘 알고 있는 얼굴과 애매하게 모르는 얼굴을 한 두 사람을 보고 약간 멈추었다. "파비안, 아빠는 잠들었니?" "......" 파브딘이 뭐라고 말을 했지만 파비안의 시선은 파브딘의 뒤에 있는 아네트에 집중되어있었다. "파비안?" "혀...형이 여자를 데려왔다!" "잠깐만?!" 파비안은 복도를 뛰어다녔다. "형이 어두깜깜한 밤에 집에 여자를 데려왔다!" "파비안! 뛰면 안돼!" 파브딘은 집안에 들어와 파비안을 쫒아 달렸다. "뭐? 네 형이 돌아왔다고?" 그 때 거실에서 파브딘과 파비안의 아버지가 나왔다. 아버지의 눈에 보인 것은 파브딘이 파비안을 붙잡아 입을 막으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아버지는 한숨을 쉬었다. "뭐야, 파브딘 너였냐?" "예, 아버지..." 파브딘의 아버지는 아네트를 뒤늦게 발견했다. "......누구?" "아, 그... 카즈마씨의 동생이래." "카즈마...." "라이베리카를 구경하고 싶어서 숲에서 나왔대요." "라이베리카..." 파브딘은 파비안을 바닥에 내려놓고 아버지에게 갔다. "밤이 늦어서 그런데 오늘 하루만 우리 집에서 자고 가도 되죠?" "우리집 에서? 저분을?" 파브딘의 아버지는 눈을 꿈벅였다. "그래. 그래. 너희들은 방에 들어가 있어라." "네?" "이제 들어가서 자!" 파브딘의 아버지는 갑자기 호통을 쳤다. 파브딘과 파비안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호통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아네트는 갑작스러운 급전개에 당혹스러웠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파브딘의 아버지에게 우선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아네트 스레디굼입니다." "이 파파 레몬, 짧은 생에 숲의 주인님을 두 분이나 알현할 수 있어 영광이옵니다." 파파는 갑자기 아네트에게 큰 절을 했다.
154 ◆7e587grtii5 2020/02/29 22:33:08 ID : E8lu7dVbA46 0
거실에서 아네트와 파파는 대화하고 있다. "그러니깐..." 아네트는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보았다. "스레디굼의 엘프는 숲에서만 자라는 열매를 레몬 가문에게만 준다." "네." "레몬 가문은 엘프에 대한 것을 인간들에게 비밀로 하고, 스레디굼의 엘프를 섬긴다." "네." "그것이 스레디굼과 레몬 가문 사이에 행해진 계약."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계약을 감시하고 이행하는 자가 바로 스레디굼의 배달부." 아네트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떴다. 마을의 일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일을 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지금의 배달부님은 카즈마님입니다." "그렇군." "레몬 가문의 약제사가 두 분의 숲의 주인을 뵐 수 있는 건 오직 배달부가 교체될 때입니다." "그래서 내가 카즈마의 뒤를 잇는 배달부인줄 알았다?" "그렇습니다." 아네트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사정은 알았으니 일단 그렇게 존댓말 좀 하지마." "제가 어찌 숲의 주인님에게...." "아, 내가 불편하니깐 그만 두라고." "그래." 아네트가 짜증을 내면서 말하자, 파파는 바로 반말을 했다.
155 ◆7e587grtii5 2020/02/29 22:33:20 ID : E8lu7dVbA46 0
갑작스러운 급전개! 아네트는 이제 무엇을 할까? 파파가 안내하는 방으로 가서 잠을 자거나, 파파에게 다른 대화를 하거나, 파브딘이나 파비안을 만나러 갈 수 있습니다.
156 이름없음 2020/02/29 23:41:19 ID : xPclhfbCnQl 0
힁ㅎ갱신
157 이름없음 2020/03/01 00:10:37 ID : dXAjimNxV9a 0
아네트가 하도 건장해보여서 바로 반말을 놓은 건가?
158 이름없음 2020/03/01 00:55:08 ID : 5RxBe2FeJXB 0
갱신
159 이름없음 2020/03/01 01:16:48 ID : a3yHA0twE4I 0
가속
160 이름없음 2020/03/01 03:04:11 ID : dSJSK6nRxxv 0
빈 방이 있는지 먼저 물어본다!
161 ◆7e587grtii5 2020/03/01 15:05:25 ID : E8lu7dVbA46 0
방금 파파 레몬한테 물어봤는데 아네트가 '불편하니 존댓말 하지마'라고 명령해서 반말로 한거래. 자신이 알고 있는 예의범절보다 엘프의 명령이 우선이라서 그렇대
162 ◆7e587grtii5 2020/03/01 15:30:28 ID : E8lu7dVbA46 0
"그래서 내가 잘 빈 방이라도 있나?" "있어. 따라와." 파파가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갔다. 2층에도 넓은 거실이 있고, 여러 방문이 있었다. "나한테는 4명의 아들이 있었어. 첫째는 약제사 일을 하기 싫다고 가출했고, 둘째는 첫째놈을 데려온다고 가출했어. 그리고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지." "그렇군." 아네트는 반응하기 힘든 애매한 가족사정을 듣고 그냥 흘려버렸다. "그래서 그냥 빈 방으로 두고 있어. 언제든 돌아오더라도 바로 편히 잘 수 있게 청소해두고 있지." 파파는 그렇게 말하며 방문하나를 열었다. "오늘은 여기서 자라." "고마워." 아네트가 문을 닫자, 파파가 1층으로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아네트는 방을 살폈다. 침대를 비롯해 여러 가구가 있지만 사람이 사용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오래되어 방치된 것 아닌 것 같았다. 마치 새로 이사온 집처럼 꾸민 느낌이었다. 아네트는 가방과 겉옷을 벗어서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블루 스피넬 목걸이도 벗을까 했지만, 그냥 계속 차고 있기로 했다. 아네트는 자신의 버섯 침대에 눕는 것 처럼 침대에 푸욱 누웠다. "우왓!" 아네트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내었다. 침대가 너무 푹신푹신해! 이런 푹심함은 자연적으로 형성될 수 없을 것이다. 그래, 이건 인간이 수 없이 많은 시도 끝에 만들어낸 인간 기술의 결정체인가! 인간의 찬가는 기술의 찬가! 인간의 위대함은 침대의 위대함! 침대는 과학이다! 아네트는 빠르게 잠들었다.
163 ◆7e587grtii5 2020/03/01 15:30:56 ID : E8lu7dVbA46 0
모험 2일째 현재 위치: 에르칸트 경유지: 헤스티아테나스 최종 목적지: 다르바 햇빛이 선명하게 아네트의 눈꺼풀을 햝고 있었다! 갑자기 느껴지는
모험 2일째 현재 위치: 에르칸트 경유지: 헤스티아테나스 최종 목적지: 다르바 햇빛이 선명하게 아네트의 눈꺼풀을 햝고 있었다! 갑자기 느껴지는 눈부심에 아네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주변을 살펴보니 익숙한 자신의 집이 아니었다. 아네트는 어제의 기억을 떠올렸다. 에르칸트에 예상보다 늦게와버렸고, 거기서 만난 파브딘 레몬이란 인간을 만나 그의 집에서 잠을 잤지. 아네트는 햇빛이 내리째는 창문을 보았다. 어제는 밤이라 몰랐는데 이 방에는 큰 창문이 있었다. 아쉽지만 이젠 침대와 이별을 할 차례다. 아네트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벗어놓은 겉옷과 가방을 챙겨입었다. 카즈마에게 받은 블루 스피넬 목걸이도 제대로 있는지 확인 한 후 보이지 않게 넣었다. 아네트가 방문을 열고 나와 1층으로 내려오자 레몬 가족들이 주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네트, 좋은 아침." "좋은 때 구나. 자, 밥 먹자." 아네트는 파브딘의 인사를 받아주고, 파파의 권유를 받아 식탁에 앉았다. 옆에서는 어제 보았던 파브딘의 어린 동생이 반쯤 졸면서 밥을 먹고 있었다. 레몬 가족의 아침 식사는
164 ◆7e587grtii5 2020/03/01 15:32:52 ID : E8lu7dVbA46 0
집 밖에서 겪는 새로운 아침이야! 자, 이제 모험을 계속하자! 시작하기 전에 아침밥을 먹어야지! 레몬 가족의 아침식사는 무엇일까?
165 이름없음 2020/03/01 16:27:08 ID : dSJSK6nRxxv 0
레몬!
166 이름없음 2020/03/01 16:28:42 ID : O1irvCqlwtw 0
버터를 녹인 팬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햄치즈 토스트, 파슬리 가루를 흩뿌린 따뜻한 호박 스프, 붉으스름한 맛살과 싱그러운 양배추가 반지르르한 옥수수 알갱이와 함께 어우러져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콘샐러드, 크랜베리를 넣어 고소함과 함께 약간의 산미가 더해진 오트밀 쿠키와 덥힌 우유, 그리고 홈파티에서나 주로 볼 수 있는, 레몬즙과 월계수 잎으로 잡내를 제거하고 치즈와 감자로 속을 가득 채워 황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큼지막한 로스트 치킨.
167 이름없음 2020/03/01 16:46:14 ID : xPclhfbCnQl 0
저 많은 걸 아침에 다 만들었다니... 약제사가 아니라 주방장을 해야 할 것 같은데
168 이름없음 2020/03/01 17:30:48 ID : a3yHA0twE4I 0
누가 만든걸까? 파파? 파브딘? 동생?
169 ◆7e587grtii5 2020/03/01 17:49:08 ID : E8lu7dVbA46 0
파파가 만들었겠죠? 자신이 섬기는 주인에게 평범한 아침식사를 드리고 싶지 않아서 힘쓴 것 같아요.
170 이름없음 2020/03/01 17:52:15 ID : a3yHA0twE4I 0
의외로 동생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만들어서 졸고있는 걸수도 있잖아..
171 ◆7e587grtii5 2020/03/01 17:59:25 ID : E8lu7dVbA46 0
그건 예상 못했는데! 그냥 잠이 많은 어린 아이라는 설정이였는데!
172 ◆7e587grtii5 2020/03/01 17:59:36 ID : E8lu7dVbA46 0
아네트가 식탁에서 가장 먼저 본 것은 거대한 로스트 치킨이었다. 아네트는 먼저 로스트 치킨에 손을 대려고 했다. 그 때 파브딘이 아네트에게 말했다. "아네트. 자고 일어났으면 스프를 먼저 먹는게 위장에 좋을거야." "파브딘! 손님에게 그게 무슨 무례니!" 파브딘은 딱히 무례하게 말하지 않았는데 파파는 식사시간에 무례하게 큰 소리를 내었다. 마치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제지한 것 처럼. "괜찮습니다. 파파. 그래. 스프를 먼저 먹으라고?" 아네트는 파파를 안정시키고 스프를 한 입 먹었다. 스프는 단순히 호박을 갈아 만든 호박스프였다. 그런데 혀 안쪽에서 단순한 호박과는 다른 느낌이 있었다. "이건, 파슬리. 그래. 파슬리군." 아네트는 스프를 맛있게 먹고, 로스트 치킨 한 조각을 씹어먹었다. 엘프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무언가를 죽이고 그 사체를 먹는 것이 싫다기 보다는 고기를 먹기 위해 가축을 키우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다. 가끔 배달부가 고기를 사오지만, 고기는 에르칸트에서도 비싼 식재료이기 때문에 방구석에 박혀사는 니트 아네트는 고기를 먹은 것이 이번이 처음 이었다. "세상에! 이건 뭐죠?" 아네트는 자리에 벌떡 일어섰다. 갑자기 들린 소음에 파비안은 잠에서 깼다. "이 무슨 식감! 먹을 때 마다 입안에서 엄청난 풍미가 느껴지는군요! 같이 넣은 감자와 이, 이건 뭐죠?" "치즈?" "치즈? 이 쫀득한 느낌을 주는 이것이 치즈인가요! 정말 굉장하군요!" 아네트는 요란하게 큰 소리를 내었지만 파파는 얌전히 있었다. 그 이후에도 햄치즈 토스트와 콘샐러드를 먹을 때마다 아네트는 큰 소리로 감탄했지만, 레몬 가의 사람들은 얌전히 식사를 했다.
173 ◆7e587grtii5 2020/03/01 17:59:50 ID : E8lu7dVbA46 0
식사시간이 끝나고 모두 거실에 모였다. 탁자에는 오트밀 쿠키와 따듯한 우유가 있엇다. 아네트는 우유를 한입 마셨다. "맛있네요. 매일 먹고 싶을 만큼" "손님이 왔으니 한 번 열심히 만들었거든." "이 요리는 앞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많이 생각 날 겁니다." "그것 참 고맙군." 파파의 억양이 살짝 이상했다. 실수로 존댓말을 할까봐 주의하는 것 같았다. 그 때 파비안이 입을 열었다. "아내뚜는 헤스티아로 가는거야?" "아내뚜가 아니라 아네트다! 파비안!" 파파는 바로 파비안을 혼냈다. 그런 파파를 아네트가 제지했다. "괜찮아요. 아이가 그럴 수 있죠. 그래. 파비안, 나는 헤스티아테나스로 갈꺼란다." "엄마가 있는 헤스티아?" "엄마가 헤스티아에 있니?" 그 말에 대답한 건 파비안이었다. "여기서 만든 포션을 엄마가 헤스티아테나스에서 팔고 있어. 수도 사람들은 돈이 많은지 돈을 많이 번다고 하시는데, 사람들은 엄마가 있는 수도를 본점으로 알고 있더라." "그렇구나. 포션을 헤스티아테나스로 어떻게 보내?" "릴리안 성당에서는 한달에 한 번 수도에서 성수를 가져오거든? 그러면 그 배달부들이 다시 수도로 돌아가는 김에 우리 포션도 같이 배달해." 파비안은 말을 마치고 손뼉을 쳤다. "아! 아네트, 카즈마가 릴리안 성당으로 가라고 했었지?" "그랬지." "카즈마도 배달에 대한 걸 알고 있었으니깐, 분명 그렇게 말한 거 일거야! 어제가 릴리안 성당의 배달부가 수도로 돌아가는 날이었거든." "아, 그래서 그랬구나." 아네트는 카즈마의 큰 뜻을 알아차렸다. 목걸이를 받은 지 1시간 안에 에르칸트의 릴리안 성당으로 빠르게 뛰어 가면, 배달부가 막 출발 준비를 마쳤을 때 이므로 배달부와 함께 간다면 빠르게 수도로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카즈마는 2가지를 잊고 있었다. 첫번째는 카즈마가 에르칸트에서 가장 빠른 엘프라는 것. 카즈마의 발로는 1시간 안에 릴리안 성당까지 갈 수 있지만, 니트 아네트의 느린 발로는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없다. 둘은 아네트가 언월도를 들고 있었든 것. 무거운 언월도 때문에 속도가 느려진 아네트는 숲 밖으로 나왔을 때는 해가 지고 있었다. "잠깐만, 내 언월도!" 아네트는 언월도를 두고 온 것이 생각났다. "언월도? 그 특이하게 생긴 창 말하는거야? 그거 팡이 챙겼잖아." "뭐?" "그 때 아네트가 릴리안 성당으로 간다고 말했으니, 아마 지금쯤 릴리안 성당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데?" 파브딘이 말하는 그 때는 숙소를 찾아 헤멜 때를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 때 그 무거운 언월도를 들고 어두운 골목을 뛰어갔구나... "일단은 릴리안 성당으론 가야겠구나." 헤스티아테나스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수단은 놓쳐버렸으니, 릴리안성당으로 갈 필요는 없지만, 언월도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릴리안 성당에 가야했다.
174 ◆7e587grtii5 2020/03/01 18:00:05 ID : E8lu7dVbA46 0
"아네...트?" 파비안은 발음에 주의하면서 아네트의 옆으로 와 아네트의 이름을 불렀다. "나도 같이가면 안돼? 엄마 보고 싶어." 파브딘은 그렇게 말하는 파비안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누가 보면 엄마를 몇 년은 못 본 것처럼 말하구나. 엄마는 어제도 봤잖아. 파비안." "그치만 또 보고 싶은걸!" 어제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파브딘과 파비안의 어머니는 아마 릴리안 성당의 성수를 배달할 때 함께 온 것 처럼 보인다. 그 때 얌전히 대화를 관찰하던 파파가 입을 열었다. "함께 가는 것은 어떠냐?" "네?" 모두의 이목이 파파에게 집중되었다. "수도에 가는 김에 파비안이 같이 가는거 말이다. 괜찮지 않느냐?" "아니, 아버지. 그 먼길동안 파비안이 무슨 사고라도 치면..." 파브딘은 바로 반론 했다. "그럼 너도 가면 되지 않느냐?" "네?" "파비안이 사고치지 못하게 네가 옆에서 감시하고 관리하면 되지 않느냐?" 파브딘의 반론은 바로 깨부숴졌다. "가게는 나 혼자해도 상관없다." 파브딘의 최후의 반론은 꺼내기도 전에 논파당했다. 아네트는 파파 레몬이 무슨 의도로 그렇게 말하는지 깨달았다. '레몬 가문은 스레디굼의 엘프를 섬긴다.' 어제 들은 레몬 가문과 엘프와의 계약 내용이다. 아네트의 여행길에 파브딘을 함께 보내서 파브딘으로 하여금 아네트를 섬기게 하는 것이 파파 레몬의 목적이다. 그걸 위해 엄마 보고 싶다고 떼 쓰는 파비안을 함께 보내려고 하는 것이다. 그 의도를 눈치 챈 아네트는
175 ◆7e587grtii5 2020/03/01 18:00:16 ID : E8lu7dVbA46 0
파파 레몬은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었어! 자신의 아들들을 아네트와 함께 보내서 레몬 가문이 스레디굼의 엘프를 섬긴다는 계약을 이행할 셈이야! 과연 아네트는 파브딘과 파비안을 데려갈까?
176 ◆7e587grtii5 2020/03/01 18:00:24 ID : E8lu7dVbA46 0
너무 길게 쓴걸까?
177 이름없음 2020/03/01 18:19:45 ID : O1irvCqlwtw 0
(스레주 릴리안 성당이 로잘린 성당으로 표기된 것 같아!) 아냐아냐 전개가 물 흐르듯 재밌게 이어져서 쓱쓱 잘 읽히는 걸! 동료가 추가되니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모험 떠나는 느낌이 들어서 두근두근하네 ꈍ◡ꈍ
178 ◆7e587grtii5 2020/03/01 18:26:09 ID : E8lu7dVbA46 0
헉 진짜 잘못썼네. 바로 고쳤어 그러면 로잘린 성당은 어디입니꽈아아아!!!
179 이름없음 2020/03/01 18:28:41 ID : dSJSK6nRxxv 0
같이 가면 나중에 결투도 같이 하는거야? 아니면 결투할 때 둘은 옆에서 관전?
180 이름없음 2020/03/01 18:32:36 ID : Bs9vwsja09z 0
놔두면 파파가 가게문닫고 셋이 따라나설듯 하니 아직 둘인 지금 데려간다.
181 이름없음 2020/03/01 18:43:22 ID : 5RxBe2FeJXB 0
ㅋㅋㅋㅋㅋ
182 이름없음 2020/03/01 18:48:45 ID : U47s2rhwLcJ 0
ㅌㅌ
183 이름없음 2020/03/01 19:23:45 ID : xPclhfbCnQl 0
로잘린 성당은 적당히 옆 도시에 있는 성당이라고 하면 어떨까...?
184 ◆7e587grtii5 2020/03/01 20:32:03 ID : E8lu7dVbA46 0
아네트에게는 현재 3개의 목표가 있다. 첫번째는 이그리스를 죽이는 것. 두번째는 릴리안 성당에서 팡에게 언월도를 돌려받는 것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파브딘이 카즈마를 싫어하게 만드는 것. 아네트는 어젯 밤 파브딘에게 카즈마의 험담을 해 싫어하게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침대가 너무 푹신해서 실패했다. 만약 지금 파브딘을 데려간다면 여행하면서 파브딘에게 언제든지 카즈마를 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카즈마와 물리적으로 떨어지면서 사이가 멀어지게 될 것이다. 아네트는 그렇게 생각한 순간 파파의 눈을 보았다. 파파의 눈은 아들을 데려가지 않겠다면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파파라면 헤스티아테나스뿐만 아니라 베아트리체까지 쫒아올 것이 분명하다. "같이가자! 파브딘! 같이가자! 파비안! 자, 그러면 릴리안 성당으로 가볼까?!" 아네트는 약간 과장된 언행을 하며 파브딘과 파비안을 붙잡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혼자가 된 파파 레몬은 아네트가 나간 현관문 방향으로 큰 절을 했다.
185 ◆7e587grtii5 2020/03/01 20:32:24 ID : E8lu7dVbA46 0
동료가 들어온 김에 프로필을 적어볼게
186 ◆7e587grtii5 2020/03/01 20:32:36 ID : E8lu7dVbA46 0
주인공 아네트 스레디굼의 엘프 마법사 (화염) 은발 녹안 장신 괴력 단발 시니컬해보이지만 사실 잔정(시스콤)이 많다. =사용기술= 하급 정령술-엘프가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재능-정령과 대화할 수 있다. 정령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 상급 폭렬마법-아네트가 태어날 때 부터 가진 마법적성-높은 산을 깊은 바다로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중급 근육파괴술-아네트의 니트생활 도중 근육운동을 하면서 습득한 기술-강력한 근육으로 대상을 파괴한다. 하급 근육회복술-아네트의 니트생활 도중 근육운동을 하면서 습득한 기술-강력한 근육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사실 최면술이다. 타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187 ◆7e587grtii5 2020/03/01 20:32:48 ID : E8lu7dVbA46 0
첫번째 동료 파브딘 레몬 에르칸트의 인간 약제사 레몬가문의 견습 약제사 아버지와 아네트에 의해 강제로 아네트의 모험 동료가 되었다. =사용기술= 하급 제약술-아버지에게 습득한 기술-물약을 제작한다. 하급 체력-창고정리를 하면서 습득한 기술-강한 힘을 낸다.
188 ◆7e587grtii5 2020/03/01 20:32:59 ID : E8lu7dVbA46 0
두번째 동료 파비안 레몬 에르칸트의 인간 아이 파브딘의 동생 어머니가 있는 헤스티아테나스로 가고 싶어한다. 사실 어머니가 아니라 어머니가 이야기 해준 라이베리카를 구경하고 싶어한다. 사용기술 없음
189 ◆7e587grtii5 2020/03/01 20:33:33 ID : E8lu7dVbA46 0
아네트는 파브딘의 안내를 받아 릴리안 성당에 도착했다. "팡이 여기에 있다고?" "팡의 성격이라면 분명 있을거에요." 아네트와 파브딘은 주변을 살폈다. 그러나 팡을 찾을 순 없었다. "성당 안에 있을까?" 아네트는 성당의 문을 열었다. "만지면 안됩니다!" "그 흉기 내려놔요!" 무언가 실랑이는 소리가 들리자 아네트는 성당안으로 들어왔다. 팡은 언월도를 들고 있었고, 하얀 옷을 입은 누군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190 ◆7e587grtii5 2020/03/01 20:34:22 ID : E8lu7dVbA46 0
팡이 누군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아네트는 무엇을 할까?
191 이름없음 2020/03/01 20:48:45 ID : 5RxBe2FeJXB 0
다 됐고 이제 나 왔으니까 내 걸 돌려달라고 했다
192 ◆7e587grtii5 2020/03/01 21:26:03 ID : E8lu7dVbA46 0
아네트는 팡이 누구와 싸우던 여기가 릴리안 성당이건 로잘린 성당이건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아네트 스레디굼이다! 내 물건을 되찾으러 왔다!" 아네트의 당당한 태도에 모두가 아네트를 바라보았다. 팡은 그틈에 자신을 붙잡고 있는 흰 옷의 여성의 손을 놓게했다. 그리고 아네트의 앞으로 왔다. "아네트 스레디굼. 에르칸트를 떠날 것입니까?" "그렇다!" "그렇다면 압수품을 돌려드리죠." 팡은 언월도를 아네트에게 건넸다. "잠시만요!" 그 때 안쪽에 있던 흰 옷의 여성이 아네트에게 다가왔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다 말 했습니다." 팡이 중간에 끼어들었다. "여기서 만날 사람이 있으니,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런데... 아네트 일행은 팡이 그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자, 그러면 헤스티아테나스로 가볼까?" 아네트는 지도를 펼쳤다. "헤스티아테나스는 동쪽에 있다고 하네." 아네트는 태양을 가리켰다. "저기가 동쪽이야! 그럼 가자!" "잠깐!" 파브딘이 아네트를 제지했다. "헤스티아테나스까지 걸어갈 생각이에요?" "그런데?" "그 먼 길을 걸어서 가겠다고요?" "그렇다!" 파브딘은 한숨을 쉬었다. "걸어가는건 무리에요. 중간에 어떤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고, 파비안도 있으니깐요." 둘의 시선이 파비안에게 모였다. 파비안은 지목을 받자 어쩔 줄 몰라 했다. 걸어갈 수 없는 이유로 왜 파비안의 이름을 말하는지는 아네트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아마 형만 아는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 그 때 팡과 흰 옷의 여성이 나왔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흰 옷의 여성이었다.
193 ◆7e587grtii5 2020/03/01 21:26:21 ID : E8lu7dVbA46 0
흰 옷의 여성은 뭐라고 말할가요? 의 걸어서 간다는 그 의견은 파브딘이 기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교통수단이 뭐가 있을까요?
194 이름없음 2020/03/01 21:45:17 ID : dXAjimNxV9a 0
무슨 일로 불러 세운 걸까
195 이름없음 2020/03/01 23:44:59 ID : a3yHA0twE4I 0
"팡씨와 무슨 관계시죠?" (치정싸움의 개막이다!)
196 이름없음 2020/03/02 00:21:35 ID : xPclhfbCnQl 0
포탈로 이동한다! 안되면 마차로
197 ◆7e587grtii5 2020/03/02 13:34:10 ID : E8lu7dVbA46 0
흰 옷의 여성은 아네트를 지목하며 말했다. "당신, 팡씨와 무슨 관계시죠?" 갑작스러운 질문에 아네트는 당황했다. 그리고 자신이 팡과 무슨 관계인지 생각해보았다. 음.... 아무관계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관계가 아니라고 말한다고 믿어줄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아무관계가 아닌 것을 몸으로 표현해보기로 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처럼 아네트는 파브딘에게 말했다. "포탈로 이동하는건 어때?" "포탈이 뭔데요?" "공간을 서로 이어주는 거. 들어본적 없어?" "없어요." 인간들은 포탈이란 개념을 모르는 것 같다. 엘프도 모르지만. "무시하지마!" 흰 옷의 여성이 화를 내면서 아네트 일행의 대화에 끼어들려고 했다. 그러나 팡이 먼저 끼어들었다. "에르칸트를 떠날 준비를 하는 겁니까?" "네. 이 성당에서 헤스티아테나스로 가는 배달부들과 함께 갈 예정인데 놓쳐버렸어요." "아니, 지금" 흰 옷의 여성이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팡은 더 큰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안내해드리죠." 팡은 아네트와 파브딘, 파비안을 데리고 릴리안 성당 밖으로 뛰어나갔다.
198 ◆7e587grtii5 2020/03/02 13:34:20 ID : E8lu7dVbA46 0
팡이 안내한 곳은 어디일까? 마차가 있는 곳이면 좋겠어
199 이름없음 2020/03/02 19:24:06 ID : BdTQsnU0q3R 0
마차는 말만 끌라는 법은 없지! 성당의 바로 옆에 양들이 가득한 목장! 명물은 양마차!
200 ◆7e587grtii5 2020/03/02 20:47:13 ID : E8lu7dVbA46 0
양차! 그것 참 참신한 소재네요!
201 ◆7e587grtii5 2020/03/02 20:48:06 ID : E8lu7dVbA46 0
잠시 에르칸트의 특산물에 양털도 추가해야지~
1000 레스가 넘어 작성할 수 없습니다
앵커 54 실시간
38레스 다 같이 앵커로 좀아포 ORPG 하자! 209 Hit
앵커 * 20.06.29 1
12레스 대충 초능력 배틀 142 Hit
앵커 이름없음 20.06.26 2
32레스 아이돌 만들기 192 Hit
앵커 이름없음 20.06.24 0
45레스 방탈출 게임 282 Hit
앵커 이름없음 20.06.21 0
10레스 갑자기 똥이 마려운 레주!!! 133 Hit
앵커 ◆o2MqrBtimNw 20.06.17 0
81레스 앵커는 뭐하는 카테고리야? 1337 Hit
앵커 이름없음 20.06.14 0
1000레스 » [Ⅰ] 앵커로 판타지 세계 모험하는 스레 (스레디굼~아고르낙) 3965 Hit
앵커 ◆7e587grtii5 20.06.11 8
5레스 애니나 게임의 주인공들이 유희왕을 한다면 102 Hit
앵커 똥글쟁이 20.06.11 0
18레스 여기 뭐하는 판임? 215 Hit
앵커 이름없음 20.06.11 0
29레스 옥니유스의 첫 앵커 도전기 205 Hit
앵커 ◆HBhzdRwsnVd 20.06.09 1
13레스 만화책 5화까지보고 감상평을 말한다 252 Hit
앵커 ◆qZdAZeNutAk 20.06.09 0
23레스 강철이 부딪히는 소리 (다크 판타지) 194 Hit
앵커 되돌아오는 자 20.06.09 1
36레스 무작정 탐험하는 스레 178 Hit
앵커 ◆tg6rs5Wo5cI 20.06.08 0
51레스 여긴 어디지....??? 262 Hit
앵커 ◆QmnwoNuk064 20.06.07 2
388레스 주사위로 그려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1- 1709 Hit
앵커 - 20.06.07 11
1000레스 사과문 쓰는 앵커(8) 2175 Hit
앵커 ◆dyMmHDwIFjA 20.06.07 7
598레스 Persona A 905 Hit
앵커 ◆ba9s646rvwt 20.06.06 5
128레스 좀비로 인한 폐쇠구역에서 탈출하자!!!! 538 Hit
앵커 ◆HCklilzVbB9 20.06.06 4
72레스 12자루의 검과 31발의 총알을 겨눌 13명의 사람들 248 Hit
앵커 ◆rcLgi2r84Mi 20.06.06 2
101레스 RPG게임 속에 들어왔다! 555 Hit
앵커 ◆4IGk1a1harc 20.06.0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