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8 19:29:22 ID : i3vcmr89Bvz 4
※ 복잡한 사건에 빠지셨나요? ※ 풀지 못하는 미궁게임이 생기셨나요? ※ 바다거북스프 게임하다가 막히셨나요? ※ 걱정하지 마세요! 역사상 최고의 탐정 셜록 홈즈 씨가 있으니까요! ※ 그가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는 존재하지 않답니다 ※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여러분들의 친근한 고기능 소시오패스 친구! ※ 베이커가 221B에 있어요~
베스트 레스 1
존 H. 왓슨 2020/03/09 21:33:00 ID : 643Ru9s1cpV 1
다만,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은 알겠군. 파블로씨는 재떨이가 없는 곳에서는 피우지 않는 모양일세.
502 존 H. 왓슨 2020/03/09 20:44:44 ID : ck8qrwNAkrd 0
이건 신경안정제군. 충동성조절장애를 억제하기 위함인건가.
50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0:46:08 ID : i3vcmr89Bvz 0
"역시 내 친구야." 그는 만족스럽게 파이프 담배를 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쯤에서 정리를 해볼까?"
504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0:46:58 ID : i3vcmr89Bvz 0
* 그의 손에서 본 작은 열상은 > 사건 때문에 생겼을 것이다. > 그의 직업 때문에 생겼을 것이다. > 가사일 때문에 생겼을 것이다.
505 존 H. 왓슨 2020/03/09 20:50:58 ID : ck8qrwNAkrd 0
가사일..일지도 모르겠군. 처음에는 담배때문이라 생각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가사일을 했겠지. 7살 아이에게 시켰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거기까진 생각도 하기 싫군.
506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0:52:34 ID : i3vcmr89Bvz 0
* 그의 뺨 뒤족에 있던 희끗한 얼룩이 묻은 이유는 > 그가 일부러 묻혔다. > 그는 그게 묻은 줄도 몰랐다. > 사건 때문에 생겼을 것이다.
507 존 H. 왓슨 2020/03/09 20:53:18 ID : ck8qrwNAkrd 0
밀가루같은데. 묻은줄 몰랐을걸세.
508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0:55:41 ID : i3vcmr89Bvz 0
"아쉽구만 친구. 밀가루는 아니야." 홈즈의 설명이다. "그건 면도크림 자국이었네. 아마 면도를 하고 앞만 보고 닦은 거겠지. 그의 딸이 아프고 아내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지적해줄 사람이 없었으니. 고객도 못 만났다고도 했고."
509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0:56:09 ID : i3vcmr89Bvz 0
"그럼 남은 건 정하는 것 뿐이군."
510 존 H. 왓슨 2020/03/09 20:56:56 ID : ck8qrwNAkrd 0
그렇군.
511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0:57:57 ID : i3vcmr89Bvz 0
* 에밀리 프레스턴은 상류 사회에서 살던 사람이다. 그녀의 옷차림을 보면 > 그녀는 자존심이 강하다. >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였다.
512 존 H. 왓슨 2020/03/09 20:59:47 ID : ck8qrwNAkrd 0
자존심이 강해. 고급옷을 그대로 입었고, 다이아몬드 반지도 팔지 않았으니.
51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01:58 ID : i3vcmr89Bvz 0
* 자존심이 강한 그녀가 만약 헌트를 만났고 헌트가 만약 그녀를 빈민가의 고객처럼 그녀를 대했다면 그녀는 폭언을 퍼부었을지도 모른다.
514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02:26 ID : i3vcmr89Bvz 0
* 이전에도 분노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에반 헌트는 그녀의 폭언을 참지 못하고 그녀를 죽였다.
515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02:58 ID : i3vcmr89Bvz 0
> 에반 헌트가 범인이다. > 아니다. 파블로 제퍼슨이 진범이다.
516 이름없음 2020/03/09 21:10:52 ID : 643Ru9s1cpV 0
설로키언들이여 와줘!!
517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13:56 ID : i3vcmr89Bvz 0
* 참고로 어느 쪽을 골라도 엔딩은 나옵니다.
518 존 H. 왓슨 2020/03/09 21:14:19 ID : 643Ru9s1cpV 0
.. 홈즈, 한마디의 조언이라도 좋네.
519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15:39 ID : i3vcmr89Bvz 0
"사실 이 문제는 아주 쉽네. 우리가 용의자들의 직업을 알아낸 순간에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어." 홈즈가 말했다. "담배꽁초. 그게 거기 왜 있었던 거 같나?"
520 존 H. 왓슨 2020/03/09 21:22:28 ID : 643Ru9s1cpV 0
에반헌트씨가 피운 것이겠지. 아. 그렇다면... 미화원선생님이 청소를 끝내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에반 헌트씨는 집 방문한 이후 미화원선생과 엇갈려 지나쳤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담배를 피웠다. 미화원 선생이 쿵하는 소리를 듣고 집 안으로 들어가 보았을 때, 프레스턴양이 죽어있었다. 쿵하는 소리를 낸 시점에서 헌트씨는 집 안이 아니라 담배를 피웠음이야. 그렇다면, 진범은 파블로 제퍼슨씨이겠군. 에반 헌트씨가 문을 두드렸을 때, 대답이 없었던 것은 파블로가 미스 프레스턴양을 죽인 직후였기 때문이지. 방문자, 에반 헌트씨가 들어올까 불안해진 파블로 제퍼슨은 쿵하는 소리...를 낸게야. 그것을 미화원선생이 들은 거고. 창바깥으로 뛰어내리는 소리 아니였을까 싶네.
521 존 H. 왓슨 2020/03/09 21:24:03 ID : 643Ru9s1cpV 0
근처에 있다가 끌려온 것 또한 담배를 피우다 끌려온 거겠지. 살해를 저지른 사람이 담배를 유유자적히 피우고 있을리가 없지. 파블로씨는 뛰어내린 충격으로 바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가 잡힌게 아닐까.
522 이름없음 2020/03/09 21:27:12 ID : 643Ru9s1cpV 0
다만, 2층집이었나?하는 문제가 남는데..
52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29:02 ID : i3vcmr89Bvz 0
"쿵 소리는 피해자가 죽는 순간에 난 소리일 수도 있지." 홈즈가 말했다. "실제로 우리는 시신을 현관에서 발견하지 않았나? 어디선가 떨어졌다는 건 말이 안 돼. 어쩌면 넘어질 때 난 소리일 수도 있고."
524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29:50 ID : i3vcmr89Bvz 0
"그럼 이거 하나를 묻지. 혹시 용의자들 중 자기가 오늘 도싯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던가?"
525 존 H. 왓슨 2020/03/09 21:29:53 ID : 643Ru9s1cpV 0
과연. 때리는 소리가 아닌 넘어지는 소리, 그리고 흉기를 떨어트리는 소리였을 수 있겠군.
526 존 H. 왓슨 2020/03/09 21:31:37 ID : 643Ru9s1cpV 0
듣고보니 헌트씨는 본적이 없다 했고, 자기가 피웠단 말도 하지 않았었지. 흠...
527 존 H. 왓슨 2020/03/09 21:33:00 ID : 643Ru9s1cpV 1
다만,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은 알겠군. 파블로씨는 재떨이가 없는 곳에서는 피우지 않는 모양일세.
528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34:15 ID : i3vcmr89Bvz 0
"그런 양아치가 길가에 담배꽁초 버리는 것에 눈 하나 깜짝하겠나? 자네가 메모지를 넘겨주길래 자네가 재떨이가 없어서 메모지를 준 거라고 지레짐작한 거겠지."
529 존 H.왓슨 2020/03/09 21:34:55 ID : 643Ru9s1cpV 0
...큭. 할 말이 없군.
530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42:51 ID : i3vcmr89Bvz 0
"힌트가 더 필요한가? 아니면 스스로 해보겠나?"
531 이름없음 2020/03/09 21:43:46 ID : 643Ru9s1cpV 0
아직 질의할 기회가 있는건가..?
532 존 H.왓슨 2020/03/09 21:46:07 ID : 643Ru9s1cpV 0
그럼 파블로씨와 헌트씨에게 한번 물어보고 오도록 하지.
53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48:36 ID : i3vcmr89Bvz 0
"...................원래는 안 되지만 이번 한 번만 봐주지. 대신 용의자 한 명당 한 질문 뿐이야." 그렇게 셜록은 묘한 말을 남기고 마차로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두 용의자를 동시에 데리고 왔다. "시간 낭비할 것도 없지. 파블로 제퍼슨 씨에게 묻고 싶은 걸 묻게, 그 다음은 에반 헌트 씨야." 그의 말에서 압박이 느껴졌다. 그는 이미 수수께끼를 푼 사람 입장으로써 따분해하는 거 같았다. 그렇다고 내가 질문을 안 할 것도 아니지만. 나는 제대로 이 사건의 전모를 파헤칠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534 존 H.왓슨 2020/03/09 21:50:19 ID : 643Ru9s1cpV 0
파블로씨, 오늘 언제 도싯가에서 담배를 피운 적이 있었습니까?
535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55:24 ID : i3vcmr89Bvz 0
"아니요. 그런 건 왜 묻는 거죠?"
536 존 H.왓슨 2020/03/09 21:56:12 ID : 643Ru9s1cpV 0
아하, 혹시나 모를 목격자를 찾는 중이였습니다.
537 존 H.왓슨 2020/03/09 21:57:09 ID : 643Ru9s1cpV 0
에반 헌트씨는 아까 근처에 있다가 끌려오셨다 하셨는데, 근처에서 무엇을 하신 겁니까?
538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1:59:04 ID : i3vcmr89Bvz 0
"일하다가 잠시 벤치에 앉아 쉬는 중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할당 받은 구역이 도싯가라서 멀리 가지도 못했거든요."
539 이름없음 2020/03/09 21:59:42 ID : 643Ru9s1cpV 0
( )
540 이름없음 2020/03/09 22:01:55 ID : 643Ru9s1cpV 0
죽은듯 하다. 말이 없다.
541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02:41 ID : i3vcmr89Bvz 0
"뭘 묻나 했더니." 홈즈의 시선이 묘하게 차가워졌다. 그는 용의자들을 돌려보내고 다시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서, 도움이 더 필요한가?"
542 존 H.왓슨 2020/03/09 22:05:50 ID : 643Ru9s1cpV 0
....... 그래, 홈즈 자네가 매우 똑똑한 것은 알겠네. 늘 쓰던 대로, 마차 안에서 모든 진상을 깨닫고 증거를 수집했다 하면 되겠는가? 혹, 그 담배꽁초는 미화원이 피다 버렸다 할 셈은 아니겠지? ....어허허. 도움을 더 주게나.
54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20:04 ID : i3vcmr89Bvz 0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조언은, 두 용의자의 직업과 두 용의자가 피해자를 만나야 하는 목적, 이 살인이 계획 범죄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거야." 그가 말했다. "그리고 나는 담배꽁초에 집중한 게 아니야. 담배를 핀 상황에 집중한 거지. 각 용의자의 입장이 돼서 생각해보게. 그들이 각자 거리에서 담배를 필만한 이유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금방 나올 거야."
544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20:35 ID : i3vcmr89Bvz 0
"그 뒤엔 오답이라도 들어야겠어. 결론을 내려주게나. 기다리고 있겠네."
545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21:06 ID : i3vcmr89Bvz 0
* 그래서 나는...... > 에반 헌트가 진범이다. > 파블로 제퍼슨이 진범이다.
546 SYSTEM 2020/03/09 22:23:47 ID : i3vcmr89Bvz 0
* 띵동~ 정 모르겠으면 잡담 스레에 도와달라고 해볼래요? ㅋㅋㅋㅋㅋ 나 내 미궁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게 소소한 꿈이었는데
547 존 H.왓슨 2020/03/09 22:35:43 ID : 643Ru9s1cpV 0
아씨 잡화품을 조사해볼걸 그랬나
548 이름 없음 2020/03/09 22:38:10 ID : 643Ru9s1cpV 0
각각 사건이 벌어진 정황을 추론해보자면, 파블로씨는 전당포 주인일세. 그리고 그는 도박판에서 돈을 대거 잃어서 돈이 급한 상황이었지. 그는 차용증을 가지고 있었네. 그리고 보험을 든 사실 또한 알고 있었지. 일단 프레스턴 부인을 죽인 이후, 남편에게서 보험금을 받아낼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걸세. 이쪽은 계획된 범죄를 꾸밀 수 있었을거라 생각되네. 굳이 범행현장 가까운 곳에서 담배를 피우며 태연자약할 이유는 없었을 걸세. 그가 범인이라면 말이지. 하지만 범인이라 하더라도 근처에 남을 이유 또한 없다는 게 걸리는군. 에반 헌트씨는 방문사원이었지. 프레스턴 부인에게 방문해서 팔 목적을 갖고있었을 걸세. 그가 프레스턴 부인의 자존심 높은 말을 듣고 폭언을 했고, 프레스턴 부인은 안으로 들어갔네. 에반 헌트씨는 따라가 때렸을 걸세. 이건 충동적인 범죄지. 그리고 밖으로 나와, 도망쳤을걸세. 그리고 막막함에 담배를 폈을 수 있겠지. 다시 되풀이한 범죄에. 딸의 거처에 대한 막막함에. 다만... 흉기에 지문이 없었음을 생각해본다면, 계획된 범죄라 생각되네. 에반 헌트씨가 지문까지 닦아내고 도망칠 정신은 없을테니 말일세. 에반 헌트씨가 근처에서 담배를 핀 이유는 딸의 독감 증세에 마음이 심란해서일 수 있다 생각되네.
549 이름없음 2020/03/09 22:38:57 ID : 643Ru9s1cpV 0
일단 추론을 적어놨지만 자신이 생기지 않는다...
550 이름없음 2020/03/09 22:39:23 ID : 643Ru9s1cpV 0
이름없어요! 이름이 없어요! 흐흑
551 SYSTEM 2020/03/09 22:42:06 ID : i3vcmr89Bvz 0
* 미화원은 쿵 소리를 듣고 3~5분 정도 뒤에 왔다고 생각해주세요
552 존 H.왓슨 2020/03/09 22:48:54 ID : 643Ru9s1cpV 0
할 수 없군. 파블로씨가 저질렀다면 그는 보험금 때문에라도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사건 현장으로부터 떨어졌을 걸세. 하지만 그는 근처에서 잡혀왔네. 에반 헌트씨가 저질렀다면, 가방에 지문을 닦아낼만한 물건이 있었을 걸세. 아니면 신문으로 잡았던가. 아무튼, 그는 충동적으로 저지른 후에, 도망쳐 나와 미화원과 엇갈려 지나 친 뒤 그는 담배를 피웠을 걸세. 갑자기 몰려오는 후회와, 죄악감에, 딸의 거취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말일세. 자네가 의심 하는 자는, 에반 헌트씨. 맞는가?
55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52:15 ID : i3vcmr89Bvz 0
"정답일세! 왓슨군!" 그가 큰 소리로 말했다. "대부분 틀렸지만." "......뭐?"
554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53:48 ID : i3vcmr89Bvz 0
"생각을 해보세. 사람을 죽이거나 죽일 작정인 사람이 사건 현장 근처에서 담배를 피고 그걸 함부로 버리겠나? 즉, 담배꽁초는 사건 전에, 우발적 범죄를 저질러 버린 사람의 것이라는 거지."
555 이름없음 2020/03/09 22:54:29 ID : 2liqqmE784J 0
엥 아까 왔는데 에서 충동적이라고 했는데 왜 이게 틀렸다는거지 @ㅂ@ 헷갈리다 레스 보고 올게영
556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55:35 ID : i3vcmr89Bvz 0
"제퍼슨이 우발적으로 죽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그건 아니야 왓슨." 홈즈는 설명했다. "제퍼슨은 아침 일찍 일부러 그녀를 찾아온 거야. 헌트 씨처럼 출근한 게 아니라. 그런 그가 굳이 그녀의 집 근처에 와서 담배를 필 이유 따윈 없잖나? 집 근처에 왔으면 빨리 그녀에게 가서 빚 독촉을 했겠지."
557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2:58:02 ID : i3vcmr89Bvz 0
"되려 제퍼슨 같은 양아치는 그녀의 집에 들어가서 겁을 주기 위해 일부러 그녀 앞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아예 담배를 물고 가는 것도 상상할 수 있겠군. 하지만 헌트 씨는 사정이 다르지. 그는 방문판매가 직업인 사람이야. 담배를 피고 싶다면 당연히 고객을 만나기 전에 피우고 고객 앞에서는 피우지 않는 게 예의겠지."
558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00:41 ID : i3vcmr89Bvz 0
"그리고 자네가 현관을 조사했다면 알겠지만 흉기는 현관 근처 선반에 있는 장식물이었어. 선반에 동상 바닥 모양만큼 먼지가 비어있었지. 하지만 동상에는 먼지 하나 묻지 않았고. 즉, 범인은 충동적으로 그 동상으로 피해자를 내려친 뒤에 뒤늦게 자신의 지문과 함께 먼지를 지운 거야. 계획 살인이었다면 장갑이나 제일 중요한 흉기를 미리 가져왔겠지. 지문을 지우는데는 자네 말대로 뭐든 이용했을테고. 어쩌면 자신의 내복이었을지도?"
559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02:45 ID : i3vcmr89Bvz 0
"혹시 더 질문이 있나? 이제 마지막 선택만이 남았거든."
560 이름없음 2020/03/09 23:04:53 ID : 643Ru9s1cpV 0
이렇게 벨 헌트를 거둬들여서 조수로 쓰는 건가
561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05:55 ID : i3vcmr89Bvz 0
* 질문이 없다는 걸로 알고 마지막 선택지가 나옵니다.
562 이름없음 2020/03/09 23:08:17 ID : 643Ru9s1cpV 0
질문 안 던져? ㅠㅜ
56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08:33 ID : i3vcmr89Bvz 0
> 에반 헌트를 처벌하면 그의 어린 딸은 돌봐줄 사람이 없다. 그 아이는 고아원에 잠깐 있었는데도 독감에 걸렸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헌트를 처벌하면 그 아이는 죽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에반 헌트를 풀어준다. > 에반 헌트는 충동적으로 두 번이나 사람을 죽인 인간이다. 그를 사회에 풀어주면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그건 온전히 나의 책임이다. 그를 고발하는 것이 세 번째, 네 번째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길이다. 따라서 에반 헌트를 고발한다.
564 이름없음 2020/03/09 23:10:56 ID : 643Ru9s1cpV 0
...흠. 제 3 선택지는 없습니까? 고발하는 대신, 벨 헌트를 임시로 돌봐준다. 에반 헌트가 나와 갱생한 때까지. 라던가.
565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13:54 ID : i3vcmr89Bvz 0
* 사실 헌트의 집에 가서 아이의 상태를 본다는 선택지도 가능했지만...... (물론 가능성이 있었다는 수준의 이야기) 아이의 질병은 단순한 독감이 아닙니다. 왓슨이 의사라지만 무보수로 거둬주기 힘들 겁니다.
566 이름없음 2020/03/09 23:14:38 ID : 643Ru9s1cpV 0
oh. 난 못 고르겠어. 다른 설로키언이 골라줘.
567 이름없음 2020/03/09 23:16:28 ID : 2liqqmE784J 0
미안해.. 둘이서 진도를 너무 파바박 넘어가버려서 미천한 내 뇌는 용량 초과야
568 이름없음 2020/03/09 23:17:19 ID : 643Ru9s1cpV 0
여기서 골라주면 돼!
569 이름없음 2020/03/09 23:19:43 ID : bfPbg5bCpcH 0
나는 방금 정주행하고 왔는데... 당연히... 고발이라고 생각해..
570 이름없음 2020/03/09 23:21:04 ID : 643Ru9s1cpV 0
존 H.왓슨 달아주고 써줘....ㅠㅜ
571 이름없음 2020/03/09 23:22:14 ID : 2liqqmE784J 0
셜록을 안 읽어서 그러는데 원래 왓슨이 어떤 성격이야? 셜록은 소시오패스인거 아는데 왓슨은 잘 모르겠어.. 왓슨 성격대로 따라
572 이름없음 2020/03/09 23:22:43 ID : 643Ru9s1cpV 0
불의를 보면 용납 못하고, 정직하고, 적당히 사교적이면서도 일정선을 지키며, 성실한 한편 친구와의 의리를 충실히 지킨다.는 캐릭터네.
573 이름없음 2020/03/09 23:26:34 ID : 2liqqmE784J 0
불의를 보면 용납을 못한다! 그럼 고발하는게 왓슨답겠지 근데 난 차마 못말하겠다 부탁해 셜로커!
574 존 H.왓슨 2020/03/09 23:28:23 ID : 643Ru9s1cpV 0
...아이는 가엾지만, 행복했던(?) 부부의 사이를 영영 갈라놓고 두 사이에서 태어났어야 했던 아이의 미래마저 뺏은 것은 용납이 안 되는군. 나는 그를 고발하네.
575 이름없음 2020/03/09 23:28:56 ID : 643Ru9s1cpV 0
속 쓰리다아아...
576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0:28 ID : i3vcmr89Bvz 0
"그래, 알겠네."
577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1:10 ID : i3vcmr89Bvz 0
홈즈는 그렇게 말하고 경관에게 갔다. 그리고 그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레스트레이드 경감께 보낼 간단한 편지를 썼다. 그리고 그 편지를 쓰는 동안...... 수갑을 찬 남자가 마차에서 나왔다.
578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2:26 ID : i3vcmr89Bvz 0
"............역시 들킨 거군요." 그 남자는 당연히 에반 헌트. 조금 전의 억지로 밝은 척하려던 사람의 모습 마저 사라진, 몇 분 만에 생기가 사라진 얼굴의 남성이 거기에 있었다. "역시 선생님들을 속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 셜록 홈즈와 왓슨이니까요."
579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3:46 ID : i3vcmr89Bvz 0
"그런데......" 그는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곧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뭔가 결심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우리를 향해 말했다.
580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4:14 ID : i3vcmr89Bvz 0
"한가지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유치장으로 연행되기 전에 제 딸 상태를 보고 싶습니다."
581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5:15 ID : i3vcmr89Bvz 0
"그러시죠. 그정도는 경찰도 이해해줄 겁니다." 홈즈는 담담하게 그렇게 말했다. 그의 그 담담한 태도가 원래 그인지 아니면 나를 위해 억지로 그러는 건지는 그를 오랫동안 본 나조차도 잘 모르겠다.
582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5:31 ID : i3vcmr89Bvz 0
그렇게 우리는 에반 헌트 씨의 집으로 함께 향했다.
58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5:51 ID : i3vcmr89Bvz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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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38:48 ID : i3vcmr89Bvz 0
에반 헌트 씨의 집으로 향하는 마차 안은 놀랍도록 조용했다. 그리고 그렇기에 서글펐다. 차라리 누가 시덥잖은 농담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럴 사람은 우리 중에 한 사람도 없었다.
585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40:51 ID : i3vcmr89Bvz 0
그렇게 우리는 헌트 씨의 집으로 도착했다. 나는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눈쌀을 찌푸렸다. 내가 내리자마자 본 그것을 도저히 집이라고 믿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설마를 몇 번이고 되뇌었다. 하지만 모든 걸 체념한 것 같은 목소리가 힘 없이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여깁니다." 사람을 둘이나 죽인 흉악한 범죄자의 집. 그곳은 찬 바람 하나 못 막을 것처럼 생긴 움막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586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43:35 ID : i3vcmr89Bvz 0
"......세상에." 나는 나도 모르게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왔다. 그것이 예의냐 아니냐 따윈 잠시 잊어버렸다. 나는 곧 그곳이 우리가 심판해야하는 사람과 그의 무고한 딸의 집이라는 사실에 머리가 어질거렸다. "자주 듣는 소립니다." 헌트 씨는 그렇게 말하면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자신이 입고 있는 정장을 사는 것에도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587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44:42 ID : i3vcmr89Bvz 0
"벨~." 그가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자신의 딸을 불렀다. 그는 지금 수갑조차 풀지 않은 상태. 아무리 사정이 딱해도 가석방 상태인 범죄자를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지시였다.
588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47:12 ID : i3vcmr89Bvz 0
"벨~~." 상황에 안 맞은 지나치게 밝은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자 방 안쪽에서 작은 기침 소리가 들리면서 소녀의 목소리가 문득문득 들려왔다. "......다녀오셨어요." 판자를 얼기설기 얹은 거 같은 집의 분위기와 상당히 안 맞는 소녀의 목소리. 언젠가 들은 적이 있는 오페라의 요정나라 공주님이 낼 거 같은 목소리가 이런 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589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48:16 ID : i3vcmr89Bvz 0
다른 사람이라면 그 목소리를 단순히 힘 없는 소녀의 목소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뭔가, 아주 사소한 뭔가가 걸려 헌트를 이끌고 서둘러 소녀의 방으로 향했다. "잠깐......!"
590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52:18 ID : i3vcmr89Bvz 0
"무슨 일이시죠?" 나와 함께 방으로 들어온 헌트 씨가 나를 향해 물었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대답할 여유 따윈 없었다. "못 들으셨습니까? 아이가 기침을 하고 있잖습니까?" "그게 뭐 어쨌는데요?" 헌트 씨가 반문했다. "제 딸은 독감입니다. 기침 쯤이야 흔하잖습니............"
591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53:14 ID : i3vcmr89Bvz 0
그는 마침내 보았다. 내가 본 것과 같은 것을. 요정 나라에서 가지고 온 것만 같은 하얀 아이와 그 아이보다 더 하얀 침대 시트에, 악마가 다녀간 것만 같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붉은 얼룩을.
592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53:30 ID : i3vcmr89Bvz 0
"아."
593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55:51 ID : i3vcmr89Bvz 0
나는 머리를 짚었다.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올라왔다. 무시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실에 식은 땀이 났다. "고열은 초기증상이었어요." 나는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세상 그 어느 페이지에 적힌 비극만큼 잔인한 사실이었다. "당신의 딸은 독감이 아니라 결핵이에요."
594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56:10 ID : i3vcmr89Bvz 0
"............네?"
595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09 23:58:38 ID : i3vcmr89Bvz 0
허망한 눈이 나를 찌른다. 순진한 눈이 내 가슴을 후벼판다.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그런 후회와 회한과 괴로움 속에서 저주가 된 지식이 나를 말하게 만들었다. "정확한 진단은 해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혈색이랑 각혈을 보면 이미......"
596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10 00:00:54 ID : i3vcmr89Bvz 0
"............말도 안돼." 에반 헌트는 그렇게 말하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 그는 침대 시트를 붙잡고 울었다.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주변의 사람들이 보든 말든. 누가 신경을 쓰든 말든 그는 그렇게 하얀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울어댔다. 자신의 어린 딸보다 더 아이처럼 우는 그의 뒷모습이 진정될 새 없이 떨리고 있을 때쯤, 때묻지 않은 목소리가 '아빠, 결핵이 뭐에요?'라고 묻자 그는 진심으로 곧 죽을 사람처럼 울어댔다.
597 이름없음 2020/03/10 00:02:45 ID : 643Ru9s1cpV 0
oh............ 너무 슬프다...
598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10 00:04:14 ID : i3vcmr89Bvz 0
그렇게 이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우리가 밝을 때 들어갔던 집을 나서자 밖은 어느새 주황색 빛깔로 덧칠되어 있었다.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든지 시간은 흐른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든, 내 책이 얼마나 유명해지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이 사건을 곧 잊어버리고 각자의 삶을 살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세상이 조금, 아주 조금은 원망스러워져 버렸다.
599 <허름한 집의 부인> 2020/03/10 00:04:30 ID : i3vcmr89Bvz 0
- The End -
<허름한 집의 부인> - The End -
600 이름없음 2020/03/10 00:06:26 ID : i3vcmr89Bvz 0
수고하셨습니다!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해요!
601 이름없음 2020/03/10 00:07:42 ID : i3vcmr89Bvz 0
여담이지만 제퍼슨이 진범으로 지목됐을 때의 선택지도 있는데 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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