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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충 말하자면 나는 얘를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보기 싫다
근데 얘는 관심종자인거 같다
맨날 문 똑똑 천장도 똑똑 폰 노래 막 바꿈
지랄한다 진짜
미쳤다 나 인코 잘못 달았나?
여튼.
나는 귀신을 많이 보지는 않는다
그냥... 그런 평범한 사람이다...
18년도에 이상한 일이 있긴 했지만
유쾌한 일도 아니라 말하진 않을 것 같다
아니 근데 동일귀신일수도 있나?
싯바
저새끼가
창문 밖에서 푸드덕거렸다
기억나는 이미지는 그냥... 회색 무언가가 약간 선풍기처럼 돌아가는게 시야 끄트머리에서 보였다
일어나서 제대로 보려니까 사라졌다
개새끼
근데 이러니까 비슷한 귀신같다
왜냐면
내가 18년도에 본 놈도
회색이었고
눈마주치면 사라졌다
근데 귀신은 원래 다 눈 마주치면 사라지는 건가?
안풀것 같다고 말한지 몇분이나 됬다고 결심을 깨는 거지? 여튼 아무래도 일단 그걸 말해야 할거 같다... 일단 폼 좀 잡고.
때는 18년도.
도데체 뭐가 시발점인지는 모르겠다. 2년이나 지난 일이기도 하고...
18년 여름날, 나는 갑자기 깼다. 이유는 없다. 그냥 깼다...
휴대폰을 확인해 보니 한시 17분? 24분? 좀 헷갈리는데 일단 둘 중 하나였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가 창 밖을 봤다.
창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냥 나를 빤히 보고있었다
회색이었고 근데 눈은 없었다
정확히는 얼굴이 없었다
근데 목도 없었다
몸통도 안 보였다
그런 모양이었다... 나중에 그림 그려서 올려야겠다;
나는 두리번 거리다 그놈을 봤고
눈이 없었는데도 눈이 마주친 느낌이 들었고
그놈은 창문 밑으로 쏙 사라졌다
참고로 내 집은 4층이었다
그리고 공동주택? 빌라? 이런 거였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제는 그냥 빡친다... 오늘 처음 바뀐 거면 무서워서 올리지도 못했다 보복할까봐
땡큐베리감사
생각하니까 역겹다 이젠 그냥 약간 ㅂㄹ친구가 된 느낌이다
다음. 18년도 가을.
학교에 있었고, 친구들과 사물함 (위치는 사진 참고) 위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진짜 왜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냥 고개가 돌아갔다
심지어 고개를 돌린 건 내 의지였다
나중에 친구의 말로는 내가 누가 이름을 불러서 고개를 돌린 것처럼 돌렸다고 했다;
여튼 돌려보니 또 그새끼다. 또 그새낀데. 매달려 있었다. (사진참고22) 진짜 저렇게 매달려 있었다. 결국 눈 마주쳤고 또 사라졌다.
대화는 안 해봤지만...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한테 시비턴다는 애가 걔 맞는 거 같다
무섭진 않으니까 뭐... •.<
그 여름 이후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 사실은 그 전에도 있었지만, 직접 본? 이후로는 아예 뭐 눈치도 안보고 다니는 거 같았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냥 그놈이 내 소원을 들어줬다는 거.
덧붙여서 내가 그놈을 싫어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과외하기 싫다고 무의식적으로 간절히 빈 날이면 날마다 선생님이 다치셨다. 처음에는 열이 나거나 감기 등의 아픈 정도셨다지만... 결국 끝에는 접촉사고까지 나셨다고 한다. 빌지 않으니 구라처럼 멈췄다.
가을날, 시골(외가)에 가고 싶었다. 여긴 공기도 탁했고, 여러모로 힘들었다. 진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빌었다. 가면 좋고 아니면 마는. 그리고, 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10월 18일. 정확히, 소원을 빈지 4일 후였다.
솔직히 후자는 별로 믿고 싶지도 않다. 그 새끼가 했을 리도 없고, 그럴 능력도 안 될거같으니까. 어쨌든 그 이후 나는 소원이든 뭐든 바라는 걸 입 밖으로 꺼내는 걸 그만뒀다. 우연이든 진짜든 전자는 그새끼가 확실하기 때문에 걔는 엿같다.
소원을 빌질 않으니 나는 걔를 잊고 신경도 쓰지 않고 살았다. 19년도엔 이사도 왔으니 설마 여기까지 따라오겠어ㅋㅋ 하는 생각이었다. 씨발 근데 여기는 여기대로 좟같았다... 그놈의 노래
자면서 노래를 듣고 자는데 어떤 새끼가 갑자기 음악을 멈췄다. 참고로 내 이어폰에는 소리 높히고 낮추고 멈추는 기능이 없다. 처음엔 존나 무서웠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가 부른 적도 없는 내 자비스가 나타났다. 음성인식 됬다는 소리고 진짜 무서웠다 이거는
아파트라면 창 밖에 뭔가 쇠 같은 떨어짐 방지 그게 있지 않나? 그새끼는 심술이 난 건지 뭔지 모르겠는 때에 그걸 두드리곤 했다 물론 1년씩이나 음악 바꾸고 멈추고 사람들 다있는데 갑자기 (이어폰안낌) 음악 개크게 해서 틀고 그러니까 슬슬 공포도 짜증으로 바뀌었고... 요즘은 무시하면서 산다 그냥 차라리 원하는 게 있는 거면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수용하고 쫒아낼 텐데 말도 안하니까 너무 빡돈다
다시 말하지만 난 이 레스에서 후자는 솔직히 그 새끼가 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생님도 지금은 건강하시고... 후자의 일은 그냥... 기간이 겹쳐져서 적은 거다
여튼 그래서 나는 그냥 ㅂㄹ귀신 하나 데리고 산다는 느낌으로 살지만 역시 이새끼를 성불을 시키든 해야할 것 같은데 내 직감으로는
이새끼 안올라간다 걍 그런 느낌... 개빡친다 올라가면 사탕 사줌
유감스럽게도 스레주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엄두도 못 낸다. 무엇보다 이사온 곳의 근처엔 절도 무당집도 없는 상태고 설마 평생 따라다니지는 않을 거 같고 그래서 그냥... 그냥... 하는 중이다
오늘은
왠일로
잠잠하냐~ 했는데 아니였다.
학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음악이 계속 바뀌었다.
소리도 커졌다 작아졌다 커졌다 작아졌다
너무 화나서 그냥 페달 존나 밟았다
참고로 나는 그냥 아직 위험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그러기 때문에 그냥 뭔일 있으면 기록하는 식으로 할거같다. 불편하면 미안하다...
방금 봤는데 그 뭐지
이목구비가 안 뚜렷할수록 나를 직접적으로 안 해한다니까
솔직히 나한테 피해는 없을 거 같다
문제라면 타인이 아닐까
이 ㅅㅐ끼는 변덕이 심하다.
물론 이 이상한 일들을 만드는 귀신? 놈이 그 전의 놈이랑 같다는 가정 하에 하는 말이지만
여튼 변덕이 너무 심하다.
그리고 그게 뭐가 문제냐면,
내가 대처를 할수가 없다
어떤 날은 이어폰 노래 바꾸는걸 엄청 심하게 해놓고 뭔 말 안하면 또 가만히 있다가 다른 데에서 지랄을 한다
근데 어떤 날은 대꾸 안하면 그냥 지도 멈춘다
도데체 뭐가 문제지? 이거는 귀신샤끼가 아이돌급의 미모를 가진게 아니면 용서할 수ㅠ없다 그치만 너는 그냥 회색 지우개똥이니까
회색 지우개똥ㅅㅂ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ㄷ ㄱㅌㄷㅌㄸㅌㅋㄱㅋㄱㅋㄱㅋㄲㅋㄱㅌㄱㅋㄱㅋㄱㅋㄱㅌㄱㅋㄲㅋㄱㅋㄱㅋㄱㅋㄱㅌㄲㅌㅌㄱ
화장실 앞 화장대? 뭐더라 거기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는데
화장실에 뭔가 있었다
바선생은 아님 왜냐 우리집에는 청결왕이 있기 때문에
스레주 기독교 신자면 무당집보다는... 정확히 개신교인지 천주교인지는 모르겠으니까 교회 목사님이나 성당에서 신부님한테 말씀 드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아... 내 상황을 좀 정리해서 말할게 상황이 뭔가 답정너다 미안
1. 나는 기독교, 원래는 개신교지만 현재 교회를 가지도 않고 성당도 다니지 않으며 그냥 신만 믿는 (그렇다고 설렁설렁 믿는 건 아니고, 독실한 편이라고 생각해.) 사람이야
2. 여기 근처엔 절이나 무당집은 없어. 미묘하게 개발된 도시거든...
3. 유감스럽게도 내가 갈 수 있는 교회는 멀리 있어. 전에 살던 곳에 아직 다니는 중. 그리고 이 근처 교회들은 전의 신천지 문제 때문인지 새로운 사람은 아직 안 받고 있다고 하네.
4. 어디 교회나 성당에 가는 걸 난 꺼려해. 특히 목사님이라던가 전도사님 신부님 등등 만나는 건 더.
음성인식은 이런 느낌이야.
인식이 한 번만 되면 분명 1처럼 될 텐데, 새벽에 내 폰이 인식한 음성인식은 2번사진처럼 거의 3~4번은 클릭해야 원상태로 돌아온다.
배경화면이라 그런지 잘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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