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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04:24:40 ID : xVbClxzQtzg
나 진짜 귀신같은 건 안 믿는 사람이었는데 진짜 일어날수가 없는 일을 직접 경험하니까 믿을 수밖에 없더라
2020/05/27 04:25:57 ID : xVbClxzQtzg
진짜 다른 이야기들과 비교하면 별 것도 아니지만 괜찮으면 천천히 이어갈게
2020/05/27 04:26:20 ID : bBe3SE5XwGr
응 보고있어!
2020/05/27 04:26:30 ID : xVbClxzQtzg
이건 내가 고3때 있었던 이야기야
2020/05/27 04:28:48 ID : xVbClxzQtzg
엄마는 그때 부엌에서 저녁준비가 한참이었고 밖은 일찍 밤이 와서 부엌이랑 안방만 빼고 다 불 꺼놔서 어두웠어
2020/05/27 04:30:47 ID : xVbClxzQtzg
안방에는 하나뿐인 동생이랑 내가 있었고 그 셋을 제외하고는 그 집에는 진짜 아무도 없었어.
2020/05/27 04:32:11 ID : xVbClxzQtzg
그런데 문제는 그때 베란다쪽에서 누가 엄마-하고 내 엄마를 불렀다는 거야
2020/05/27 04:34:29 ID : xVbClxzQtzg
약간 어린 남자애의 목소리였어. 난 여동생밖에 없는데... 엄마가 설거지하는 소리랑 생활소음에 묻혀 희미했지만 내가 못들을 정도는 아니었고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어
2020/05/27 04:35:28 ID : xVbClxzQtzg
동생쪽으로 고개도 돌리겠더라
2020/05/27 04:36:02 ID : xVbClxzQtzg
아 손 떨려서 실수했다 미안 고개도 못 돌리겠더라고
2020/05/27 04:37:04 ID : xVbClxzQtzg
그래도 옆눈으로 게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던 동생의 손이 그대로 멈춘 걸 보고 아 들었구나 싶었어. 안방은 공기는 말 그대로 싸해졌고
2020/05/27 04:38:29 ID : xVbClxzQtzg
아 근데 엄마가 그때 왜-? 라고 부엌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누군가의 소리에 대답하는거야. 와 진짜 나 그때만큼 엄마가 원망스러웠던 적도 없었어
2020/05/27 04:40:54 ID : xVbClxzQtzg
보통 이럴 때에는 관심주지 말고 무시하라고 하잖아 .. 진짜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 .. 뭐 .. 엄마는 나나 동생이 부른줄 알고 대답한 거겠지만
2020/05/27 04:43:01 ID : bBe3SE5XwGr
웅 보고있더
2020/05/27 04:43:27 ID : xVbClxzQtzg
아무튼 난 엄마가 대답을 하자마자 침대에서 튀어나가듯 엄마에게 달려갔고 설거지하는 엄마 옆에 서서 쉿쉿거렸어. 물론 엄마는 또 무슨 이상한 짓을 하고 있냐는 얼굴로 날 봤고. 진짜 억울했다
2020/05/27 04:44:10 ID : xVbClxzQtzg
고마워ㅠ 타자가 느려서 미안
2020/05/27 04:48:16 ID : xVbClxzQtzg
그거라고 모른척하라고 진짜 조용한 목소리로 엄마에게 말했어. 나 그때 한참 뭔가가 보이고 무서워해서 새벽에 학원에서 집가기 무섭다고 엄마한테 별의 별 짓을 다했었거든. 그래도 그 덕분에 엄마도 그게 뭐냐고 하지도 않고 바로 알아차렸어
2020/05/27 04:50:35 ID : xVbClxzQtzg
그때 엄마 표정이 어땠는지는 제대로 못 봤지만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가 요즘 공부는 어떠냐고 물어서 여차여차 그때 위기는 넘겼다
2020/05/27 04:51:29 ID : xVbClxzQtzg
부엌이 베란다에서 보이고 베란다에서 부엌이 보이는 구조거든?
2020/05/27 04:53:13 ID : xVbClxzQtzg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부엌에만 들어가면 뭔가 싸늘한 느낌나고 누가 자꾸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들어서 신경 쓰여..
2020/05/27 05:00:17 ID : bBe3SE5XwGr
헐... 개소름이다..
2020/05/27 10:24:48 ID : fe2E3xvg1A0
레주랑 엄마랑 동생도 다 그목소리가 들린거야? 요즘은 어때 ㅠ 가족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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