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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15:14:05 ID : XAo2Hvg0pQt
지금 자기가 하는 일이 힘든 건 알겠어. 그게 공부든 뭐든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건 알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괜히 다른 진로/직업/나라 등을 언급하면서 "아 이거 떼려치고 XX나 할까 ㅋㅋㅋ" 하는 것들은 지네가 예의도 개념도 없다는 걸 모르나 봐... "아 힘든데 미술/음악이나 할까 ㅋㅋㅋ"/"정 안되면 나중에 택시기사나 해야지 ㅋㅋㅋ"/"아 외국가서 편하게 살고싶다" 이런 거 들을때마다 너무 짜증나. 내가 미술/음악을 하는 것도, 택시기사인 것도, 외국에 사는 것도 아닌데 너무 개념 없어 보여. 어느 진로를 택하고 직업을 가졌든, 어느 나라에 살던 간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살아가. 자기네들이 해당 분야에 가진 얄팍한 지식만 가지고 함부로 판단하고 그 사람들은 편할거라는 식으로 얘기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심지어 당사자들 앞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정말 무례한 거고 손절 당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해. 자기네들 힘든 건 알겠고 그걸 어필하고 싶다는 것도 알겠는데 그걸 남 까내리면서 하지 좀 말아줬으면 좋겠다 제발.
2020/08/02 15:51:57 ID : fbBatvDBAlw
자매품 나도 너처럼 살고싶다~ 니가 나보다 훨씬 힘든 건 알겠는데 나도 힘든 일 많아... 자살까지 생각해 본 사람의 인생을 살고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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