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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1.1.금요일
2020/11/18 14:52:46
ID : tcmlfSNArAq
75
𝗢𝗣𝗘𝗡
매일 밤 12:00 ~ 1:30
𝗠𝗘𝗡𝗨
한식 / 일식 / 중식 / 양식 중 택1
* 에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
토요일의 나폴리탄
* 토요일에만 주문 가능한 특별식입니다.
𝗡𝗢𝗧𝗜𝗖𝗘
- 밤 12시 정각부터 입장가능합니다.
- 손님은 매일 단 한 분만 받습니다.
- 식사준비는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매주 월, 화, 수요일은 휴업입니다.
- 포장, 예약제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 특별한 괴담 레시피를 기부해주세요.
✉️ https://forms.gle/Y7xRfQLtXMP17QN67
𝗥𝗘𝗩𝗜𝗘𝗪
1번째 손님
2번째 손님
3번째 손님
4번째 손님
5번째 손님
6번째 손님
7번째 손님 >> ㅡ
8번째 손님
9번째 손님
10번째 손님
11번째 손님
12번째 손님
13번째 손님
14번째 손님
15번째 손님
16번째 손님
17번째 손님
18번째 손님
19번째 손님
20번째 손님
🎄크리스마스🎄
21번째 손님
22번째 손님
23번째 손님
베스트 레스 2
이름없음
2020/11/25 00:02:48
ID : LgmHDzgrs4E
1
앟 수정했는데 증마류ㅠㅠㅠ 내일 봬유...
이름없음
2021/01/23 03:23:13
ID : k3vg5arhupQ
1
너네 슬슬 좀 적당히좀 해주면 안돼? 왜 레주도 안오는 스레에 스탑도 안달고 갱신하는건지 모르겠다 특히 컨셉충 너. 매번 뜰때마다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레주는 보이지도 않으면 솔직히 기운빠져...ㅋㅋ 글고 솔직히 민폐임 컨셉질때문에 다른사람들 스레 다 밀리잖아
202
이름있음
2020/11/26 00:04:29
ID : dTXs7bzQpRA
0
으아아ㅏㅜㅜㅜㅜ 네넵!! 어제부터 존버탔습니다ㅜㅜㅜ 내일 후기 남길게요ㅜㅜㅜㅜ 아리가토!
203
㊗️2020.11.26.목요일
2020/11/26 01:01:02
ID : tcmlfSNArAq
0
오랜만의 일식이라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 대신 다소 푸짐하게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식사되십시오.
[에피타이저] 👶🍤
먹으면 아기울음소리가 들리는 새우튀김
: 쿠네쿠네 목격담
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 아키타 현에 있는 할머니 댁에 놀러갔을 때의 이야기다. 일년에 한 번 정도, 명절에나 겨우 찾아뵙는 할머니댁에 도착한 나는 할머니께 인사를 올린직후 오빠와 함께 밖으로 놀러갔다. 도시와는 달리 너무나 맑은 공기와 상쾌한 바람에 나는오빠와 함께 논 주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그런데 해가 중천에 떴을 무렵, 갑자기 바람이 그쳤다, 라고 생각한 순간 기분 나쁠 정도로 섬뜩한 뜨끈한 바람이 후끈 불어왔다. 나는「그렇지 않아도 뛰어다녀서 더운데, 이런 더운바람은 뭐얏!」하고, 방금 전까지의 상쾌감이 날아간 불쾌함에 소리쳤다.
그러나 오빠는 조금 전부터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다. 그 방향에는 허수아비가 서 있었다.내가「저 허수아비는 왜?」하고 오빠에게 묻자, 오빠는「아니, 허수아비말고, 그 너머에 있는 저거 말이야」라며 더욱 주의해서 그쪽을 바라보았다. 나도 주의를 집중해서, 논의 저 너머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러자 확실히 무엇인가 보였다. 저건 뭐지.멀어서 잘 안 보였지만, 사람 정도 크기의 하얀 물체가,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었다. 게다가 주위에는 논이 있을 뿐. 근처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순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곧 이렇게 해석했다. 「저것도 허수아비 아니야? 바람이 불어서 움직이게 해놓은 비닐 허수아비 같은 거. 아마 방금 전부터 불고 있는 바람 때문에 움직이는 거겠지」 오빠는 나의 해석에 곧 납득하는 표정이었지만, 그 표정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바람이 딱 멈춘 것이었다. 그럼에도 저 물체는 변함없이 꿈틀대며 움직이고 있었다. 오빠는「저것 봐…아직도 움직이고 있어…저건 도대체 뭐지?」하고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계속 신경이 쓰였던 탓일까, 오빠는 할머니댁으로 뛰어가 쌍안경을 가져와 다시 현장에 왔다. 오빠는 조금 두근두근한 모습으로「내가 먼저 볼께, 너는 조금 기다려」하고 말하며쌍안경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오빠의 얼굴에 변화가 생겼다. 순식간에 새파랗게 질린 오빠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갖고 있던 쌍안경을 떨어뜨렸다. 나는 갑자기 변한 오빠의 모습을 무서워하면서도, 오빠에게 물어 보았다.「뭐였어?」 오빠는 천천히 대답했다. 「몰라도 돼. 알면 안 돼……」 벌써 오빠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오빠는 그대로 터벅터벅 할머니댁으로 걸어갔다. 나는 곧바로 오빠를 새파랗게 질리게 한 그 흰 물체를 보려고 떨어진 쌍안경을 집어들었지만 오빠의 말을 들은 터라 볼 용기가 없었다.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나 계속 신경이 쓰였다. 멀리서 보면, 단지 흰 물체가 기묘하게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조금 기묘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 이상의 공포감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는…. 좋아, 봐야겠어. 도대체 무엇이길래 오빠에게 저런 공포를 줬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겠어! 나는 쌍안경으로 보기로 했다.
바로 그 때,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당황한 얼굴로 달려오셨다. 내가「왜요?」하고 묻기도 전에 할아버지는「그 하얀 물체를 본거냐! 봤어? 그 쌍인경으로 봤어?」하고 물으셨다. 무언가 겁에 질린, 혹은 역정이 나신 할아버지의 모습이 나는「아니…아직…」하고 반쯤 대답했고, 할아버지는「다행이다…」하고 말씀하시며, 안심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쓰러져 울었다. 나는 그렇게 이유도 모른 채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 모두가 울고 있었다. 나 때문에? 아니다. 자세히 보자 오빠만 미친것처럼 웃으면서, 마치 그 하얀 물체와 같이 바닥에 엎드려 몸을 구부린 채 꿈틀대고 있었다. 나는 그 오빠의 모습이야말로 그 하얀 물체보다 더 무서웠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날,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오빠는 여기에 놔두는 것이 살기 좋을 것이다. 그쪽 도시는 좁고, 험하고, 그런 곳에선 며칠도 못 갈게야… 우리 집에 놔 두고, 몇 년쯤 지나 논에 놓아주는 게 낫다… 나는 그 말을 듣고,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이제 더이상 예전의 오빠는 다시 볼 수 없다. 내년에 할머니 댁에 다시 와 만난다 해도, 그것은 더이상 오빠가 아니다. 왜 이런 일이…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이좋게 놀았는데, 무엇때문에…. 나는 필사적으로 눈물을 닦으며 차를 타고 할머니댁을 떠났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던 도중, 변해 버린 오빠가 한순간, 나에게 손을 흔든 것처럼 보였다. 나는 멀어져 가던 중, 오빠의 표정을 보려고 쌍안경을 들여다보았다. 오빠는 분명 울고 있었다.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오빠가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처음이자 마지막의 슬픈 웃는 얼굴이었다.
[메인 요리] 👤💧🍲
익사체로 만든 스이모노
:원숭이 꿈2
전철이 출발하는 데까지가 글을 쓰신 분과 좀 다른데, 어쨌든 역에 서있었다.‘뭐야 여기?’ 하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역무원 모자를 쓰고 담배를 피우면서 신문을 보고 있는 원숭이가 있었다. 그런데 그 원숭이가 유독 친근하게 굴어서 곧 사이가 좋아졌고 전철에 타라고 손짓을 하길래 올라타게 되었다. 거기서부터는 위 글의 내용과 같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되자, 내 자리의 바닥 부분이 녹즙 가는 기계처럼 변하더니 빨려 들어가면서 갈리기 시작했다. 갈리는 동안 원숭이가 좋아 죽겠다는 듯이 춤을 춰대기 시작했다. 의자 위로 막 뛰어올라 다니기도 하고 ‘끽 끽 끼-익!’ 하며 웃어대기도 했다. 무릎 정도 와서 기계가 멈추었다. 잠시 뒤 미친 듯이 춤을 추던 원숭이가 얌전해지더니운전석에 똑바로 앉았고 곧 역에 도착했다. 원숭이가 내리길래 나도 굴러 떨어지듯 역에 내렸다. 원숭이와 눈이 마주쳤다. 원숭이가 ‘으잉?!’ 하는 표정으로 굳어서는 한참 동안 서로 쳐다봤고 또 한 마리의 원숭이가 나타나서 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원숭이 두 마리가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니 나를 보고 “내일!” 하고 소리치는 것을 들으며 잠에서 깨었다. 이불에 오줌을 지렸었다……다진 고기가 되는 것보다 엄마가 더 무서웠다는 것은 살짝 덧붙이는 이야기.
이틀째, 역시 같은 꿈을 꿨다. 무릎 밑이 없이 전철에 타고 있는 상태로 꿈이 시작되었다. 전철이 출발하고 원숭이는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말을 걸어보았지만 무시당했다. 저먼 고기 기계가 골반 바로 밑까지 오더니 멈췄다. 역에 도착할 때쯤이 되자 원숭이는 무시무시하게 화를 냈다. 주변의 물건들을 마구 때리며 돌아다녔다. 역에 도착하자 훈장이 하나 달려있는 원숭이가 기다리고 있었고 운전한 원숭이를 혼냈다. 혼이 난 원숭이는 내게 오더니 “내일!” 하고 소리쳤고 난 잠에서 깨었다.
오줌은 싸지 않았다.
3일째, 상반신만 남은 채로 시작했다. 지금까지와 다른 점은 내 뒷자리에 또 한 마리의 다른 원숭이가 타고 있었다는 점이다.이제는 정말 끝장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기계가 움직였다. 그런데 막 움직이려다 말고 또 멈추는 것이다. 운전기사 원숭이가 나를 돌아보더니 엄청나게 풀이 죽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을 지나쳐서 내 뒤에 앉아있던 원숭이와 운전을 교대했다.
또 역에 들어섰고 이제 깨어나겠구나 하고 있는데 전철이 역을 그대로 지나쳐버렸다. 난 너무 놀라서 당황하고 있는데 안내방송이 들렸다. 다음은 지옥가마솥……지옥가마솥입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또 다음은 꼬챙이 꿰기……꼬챙이 꿰기입니다.
이때쯤 알아차렸는데 어느 샌가 다리가 원래대로 돌아와있었다. 그 뒤로 몇 가지 안내방송이 더 나왔고 (기억나는 건 ‘채 썰기, 찜 찌기, 직화구이, 전기연못’) 마지막에는 ‘종점……종점입니다.’ 라는 방송이 나왔다.
역에 도착해서 내렸더니 훈장을 잔뜩 달고 있는 원숭이와 다른 원숭이 몇 마리가 있었다. 처음에 전철을 운전하던 원숭이가 연행(?)되어 끌려갔고 훈장을 달고 있는 원숭이가 내게 가까이 오더니 “어째서??” 라던가, “뭘 어떻게 한 거야??” 같은 질문을 계속 해댔지만 나는 “몰라.” 밖에 할 말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제 오지마!” 라는 말을 들으며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서 깨어났는데 해가 져 있어서 캄캄했다. 나중에 부모님께 듣기로는 아침이 되도 내가 일어나지 않자 깨우러 오셨는데 신음소리를 내며 괴로워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무리 흔들고 말을 걸어도 일어나지 않더니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서 바로 응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디저트] 🧶🩸🥟
핏줄로 묶어 삶은 교자
:히라모 센쿄는 얼굴이 아주 예쁜 여자아이다. 그런 히라모에게 한가지 단점이 있었다. 바로 그녀의 얼굴을 제외한 모든 피부는 마치.. 끊임없는 무한의 여름 햇빛에 갈라진 사막의 딱딱한 모래바닥처럼 갈라져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늘 히라모는 얼굴만 내 놓은 채 긴팔로 그녀의 팔다리를 가리고 다녔다. 쩍쩍 갈라져 보기 흉한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히라모는 늘 피부미용에 열정적이었다. 어느날 횡단보도에서 피부얘기를 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들은 히라모는 이거다!라는 생각에 집에 오자마자 옷을 벗고 욕조에 들어가 그 두 여성이 얘기했던 재료를 물에 풀어 몸을 씻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던 히라모를 이상하게 여긴 그녀의 엄마는 욕실에 들어가자마자 기겁을 하고 말았다. 두 여성이 얘기했던 재료는 깨였고, 히라모의 갈라진 피부사이로 수천, 수만개의 꺠들이 다닥 다닥 박힌채 히라모는 그것들을 빼내기 위해 이수씨개로 하나하나 파내고 있었던 것이다.
즐거운 식사가 되셨나요? 저희 괴담 레스토랑은 내일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4
㊗️2020.11.26.목요일
2020/11/26 01:15:09
ID : tcmlfSNArAq
0
저희 괴담레스토랑에 처음 방문하신 손님들을 위해 안내말씀드립니다. 비록 식사를 대접해 드리지는 못했지만 구경이 가능한 저희 레스토랑의 시스템 상, 오늘 손님께서 주문하신 일식코스 메인메뉴인 [익사체로 만든 스이모노]의 원숭이꿈은 총 2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편은 3번째 손님의 메인메뉴와 함께 제공되었으니 확인부탁드립니다.
205
이름있음
2020/11/26 20:12:03
ID : dTXs7bzQpRA
0
ふむ。。。本当においしい食事でした.
(흠... 정말 맛있는 식사였어요.)
少し遅くなりましたが、量が多いことを考慮して3点差し上げます。
(조금 늦긴 했지만 푸짐한 걸 감안해서 3점 드리겠습니다.)
あ、もちろんミシュラン基準ですね^^
最後の文章は翻訳機で翻訳してみてください。
(마지막 문장은 번역기로 번역해보세요.)
206
이름없음
2020/11/26 20:13:11
ID : Za7amljwGk6
0
와우! 미슐랭 기준 3점이래요!!
207
이름없음
2020/11/26 20:19:34
ID : nA3SGldwlh9
0
너무 소듕한 레스토랑이에요 오래오래 해주세요 이곳 요리를 보다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208
㊗️
2020/11/26 20:51:49
ID : tcmlfSNArAq
0
번역 감사합니다ㅎ_ㅎ
209
㊗️
2020/11/26 21:05:01
ID : tcmlfSNArAq
0
힘 닿는날까지 계속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0
㊗️
2020/11/26 21:07:07
ID : tcmlfSNArAq
0
제 하찮은 레스토랑을 미슐랭을 기준으로 평가해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조금 일찍준비해 드렸다면 좋았을 것이..조금 후회가 되는군요. 아무튼 좋은 후기 정말 감사드리며, 시간이 되신다면 언제든지 재방문 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1
이름없음
2020/11/26 22:18:19
ID : xB9dBanva3A
0
미약하나마 이 레스토랑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일본 도시괴담 레시피를 조금 전달하고 싶은데,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있을까요?
212
㊗️
2020/11/26 22:30:03
ID : tcmlfSNArAq
0
물론입니다. 혹시라도 괜찮은 레시피가 있다면 아래의 창구에 남겨주세요. 레시피는 200% 레스토랑을 방문해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감사합니다.
✉️ https://forms.gle/Y7xRfQLtXMP17QN67
213
이름없음
2020/11/26 23:27:08
ID : y0oE4Laskla
0
씻고올게요우! 후딱씻고 올테니까 먼저 오픈하면 안되요우 노농
214
이㊗️
2020/11/26 23:42:03
ID : tcmlfSNArAq
0
네 귀여운 손님. 12전에 오셔야 할거에요
215
㊗️2020.11.27.금요일
2020/11/26 23:52:33
ID : tcmlfSNArAq
0
<오픈 10분 전 안내 인사>
안녕하세요. 괴담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단 한 분의 손님을 위해 특별한 괴담 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메뉴에 나와있는 4가지 식단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주문해 주시면, 각 나라에서 자살한 요리사들 중 가장 뛰어난 요리사가 특별한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즉 자살한 죄로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 묶여있는 것이니, 요리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죗값이 끝나면 다른 분들처럼 저승기차를 탈 예정이니까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12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216
이름없음
2020/11/26 23:59:57
ID : y0oE4Laskla
0
한식으로 부탁 플리즈!!
217
이름없음
2020/11/26 23:59:59
ID : 9dyKY9wMmGk
0
양식
218
이름없음
2020/11/27 00:00:00
ID : fbAZilva4Mj
0
양식 부탁합니당!!
219
이름없음
2020/11/27 00:00:02
ID : 8jcmrhvCmKZ
0
엥 12시전에 주문하신 분이있네
220
이름없음
2020/11/27 00:00:03
ID : lbirxPgY7hx
0
중식
221
이름없음
2020/11/27 00:00:06
ID : pbvcsrzfdQk
0
한식이요!
222
㊗️2020.11.27.금요일
2020/11/27 00:00:15
ID : tcmlfSNArAq
0
9번째 특별한 손님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주문하신 식사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요리시간은 대략 20분정도 소요됩니다. 감사합니다.
223
이름없음
2020/11/27 00:00:34
ID : pbvcsrzfdQk
0
ㅠㅠ
224
이름없음
2020/11/27 00:00:36
ID : y0oE4Laskla
0
악안돼ㅠㅠㅠ
225
이름없음
2020/11/27 00:00:39
ID : 9dyKY9wMmGk
0
아이고 또 늦어따...
226
㊗️2020.11.27.금요일
2020/11/27 00:01:31
ID : tcmlfSNArAq
0
간발의 차인데 정말 아쉽습니다 손님. 다음 번에는 좀더 천천히 방문해주시길 바람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저희 레스토랑은 매일 밤 12시에 열리니 재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227
이름없음
2020/11/27 00:01:38
ID : fbAZilva4Mj
0
꺅 기대중입니당 맛있게 해주세요
228
괴담연구가
2020/11/27 00:19:48
ID : 8jcmrhvCmKZ
0
괜찮은 괴담 레시피 몇개를 찾아서 기부하고 오는 길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식사를 준비하실지...직접 대접받지는 못하지만 구경이라도 하고 가려구요..ㅎㅎ
괴담 레스토랑 번창하세요~
229
㊗️2020.11.27.금요일
2020/11/27 00:26:37
ID : tcmlfSNArAq
0
손님께서 주문하신 양식 코스 준비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양식이라 요리사들이 굉장히 신나하더군요. 그러다 한 요리사가 칼질 중 손가락을 3개나 절단해버렸지 뭡니까? 다행이 관절부분이 절단된 것이 아니라, 대충 본드로 붙이고 다시 요리를 하더군요. 덕분에 제 시간에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하하. 그럼 즐거운식사 되시길 바랍니다.
[에피타이저] 🧆🥣🔪
트러플을 곁들인 살인마의 오일 수프
: 1. 잡식동물인 돼지는 산 사람까지 잡아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0월 미국 오리건 주에선 69세 남성 테리 반스 가너가 자신이 키우는 돼지에 의해 잡아먹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돼지우리에선 그의 틀니와 신체 일부만이 발견됐다고. 한편 2014년 11월 중국에서도 2세 여아가 돼지에 의해 먹히는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2. 2012년 8월 태국에선 정신질환을 앓던 여성이 자신의 아들들을 살해한 뒤 잡아먹은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두 아이의 나이는 1살, 5살이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돼지고지인줄 알고 요리해먹었다”고 진술해 사람들의 충격을 더했다. 한편 2013년 인도네시아에선 29세 필리핀 여성이 남편의 시신을 포함해 30명이 넘는 여아 시신을 요리해 먹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메인요리] 🔥💪🍽
바베큐 팔뚝살 스테이크
: BTK'라는 별명은 레이더가 자신에게 붙인 별명으로, 'Bind(묶다) Torture(고문하다) Kill(죽이다)'의 약자이다. 데니스 레이더는 많은 사람을 죽여서 악명이 높아진 경우가 아니다. 처음 살인을 저지른 후 30년 동안 붙잡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언론사에 조롱하듯이 편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의 첫 살인은 대학생 때인 1974년이었는데 5명을 죽인 후 지역 신문사에 살해 과정과 자신이 범인이라는 주장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경찰은 이 편지가 캔사스 주립대학의 한 복사기에서 복사된 사실은 밝히지만 범인을 찾는데는 실패한다.
레이더는 3년 뒤인 1977년에 2명을 살해하고 같은 방법으로 신문사에 편지를 보낸 후 10년 뒤인 1986년 8명을 살해한 후 또다시 잠적한다. 이때쯤엔 레이더에게 경찰과 언론사를 상대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그래서 16년 뒤인 2000년 레이더는 신문사에 1986년에 자신이 살해한 비키 위거리의 시체 사진과 운전면허증을 동봉하고 자신이 1939년생이며 2차 대전 참전 용사이니 잡아보라는 내용이 적힌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역시 경찰은 그를 잡지 못했다.
그 후 2005년 레이더는 한 장의 디스크를 언론사에 보냈는데 이 디스크의 아이피를 추적하던 경찰에 의해 그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던 교회가 발각되고 교회 주변 인물들 중 1974년 캔사스 주립대학 학생이었던 데니스 레이더가 의심스러웠던 경찰의 은밀한 수사 끝에 결국 검거되게 된다. (아마 그가 잘난척을 하느라 자꾸 단서를 보내지 않았다면 그는 아직도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캔사스 위치토의 공무원이었으며 두 딸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디저트] 🦷🧁
쫀득한 잇몸 컵케익
: 한 교도소에, 도저히 손 댈 수조차 없는 난폭한 사형수가 있어서 간수들도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수들은 교도소 내의 종교행사를 담당하던 신부님에게 그의 심성을 좀 고쳐달라는 하소연 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은 노련한 사람으로, 그와 독방에서 만날 때 성경 안에 작은 종이조각을 감춰두었다. 처음에는「교도소 안에서 시끄럽게 굴지마라 멍청아. 지금 너를 구하려는 작전이 진행 중이니까」라는 쪽지를 남겨두었다. 사형수는 그것을 보고, 신부가 자신과 한 패라고 생각한 것은 물론, 자신의 보스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윽고 신부와 사형수가 만날 때마다 메모는 늘어갔다. 「작전은 순조롭다」또는「이제 곧」 같은 내용의. 그리고 마지막 날의 메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작전의 실행은, 마지막 순간에」 사형수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최후의 만찬을 먹은 후 신부에게 마지막 소원까지 말한 그는 웃는 얼굴로 전기의자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얼굴 앞에 커버를 씌우는 순간까지도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 그가 죽은 후, 그 난폭하게 굴던 놈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만들었느냐며 간수들에게 추궁당한 신부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를 했다.
. 「저는 그에게「희망」을 주었습니다.」
즐거운 식사가 되셨길 바라며 내일도 저희 괴담 레스토랑을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
㊗️2020.11.27.금요일
2020/11/27 00:28:52
ID : tcmlfSNArAq
0
벌써 5명이 넘는 손님들께서 괴담레시피를 기부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손님께서도 그 중 한명이시겠군요.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괴담기부를 해주신 손님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대접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31
이름없음
2020/11/27 00:38:55
ID : fbAZilva4Mj
0
전부 훌륭한 식사지였만 디저트인 쫀득한 잇몸 컵케익이 특히 맘에 드네요! 잘먹었습니당
232
㊗️2020.11.27.금요일
2020/11/27 00:41:25
ID : tcmlfSNArAq
0
즐거운 식사가 되셨다니 다행이군요. 손님께서 특별히 빨리 식사해주신 덕분에 오늘은 가게를 일찍 닫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언제든지 저희 괴담 레스토랑을 재방문 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3
이름없음
2020/11/27 00:59:54
ID : cmmnzPfXAlA
0
중간손님 먹튀뭐냐ㅋㅋㅋㅋ
234
㊗️
2020/11/27 01:01:32
ID : tcmlfSNArAq
0
오랜만이시네요. 유일하게 특별음료까지 총 4코스로 제공해드린 식사였는데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235
이름없음
2020/11/27 01:20:32
ID : cmmnzPfXAlA
0
그음료 까지 제가 다먹을수있는 기회인데 아쉽네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1
236
이름없음
2020/11/27 23:51:00
ID : LgmHDzgrs4E
0
오늘도 주인장님을 기다린다.... 두구두구 슬슬 인사올 때인데
237
㊗️2020.11.28.토요일
2020/11/27 23:51:41
ID : tcmlfSNArAq
0
<오픈 10분 전 안내 인사>
안녕하세요. 괴담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단 한 분의 손님을 위해 특별한 괴담 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메뉴에 나와있는 4가지 식단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주문해 주시면, 각 나라에서 자살한 요리사들 중 가장 뛰어난 요리사가 특별한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즉 자살한 죄로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 묶여있는 것이니, 요리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죗값이 끝나면 다른 분들처럼 저승기차를 탈 예정이니까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12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 특별한 괴담 레시피를 기부해주세요.
✉️ https://forms.gle/Y7xRfQLtXMP17QN67
238
이름없음
2020/11/27 23:54:03
ID : xPdzRwoFdvc
0
우앙! 찾기 힘드실까봐 제가 갱신해놨었어여!
239
㊗️
2020/11/27 23:54:44
ID : tcmlfSNArAq
0
네 안그래도 낮에 잠깐 들렸는데 상당히 뒤에 가있길래 놀랐어요. 감사합니다🙃
240
이름없음
2020/11/27 23:55:12
ID : nA3SGldwlh9
0
괴담판이 활발하드라구여! 후훙
241
㊗️
2020/11/27 23:56:04
ID : tcmlfSNArAq
0
아주 좋은 소식이네요🙃
242
이름없음
2020/11/27 23:56:43
ID : k4JU47Alvbg
0
훙훙 오늘은 꼭 먹을거에유!! 매일 도전하는데 너무 일찍와서 실패하네유..
243
㊗️
2020/11/27 23:57:47
ID : tcmlfSNArAq
0
오늘은 성공하시길 바라요ㅎㅎ
244
이름없음
2020/11/27 23:58:15
ID : RDButy0rgi9
0
뉍
245
이름없음
2020/11/27 23:59:14
ID : xPdzRwoFdvc
0
후하후하
246
이름없음
2020/11/27 23:59:58
ID : y0oE4Laskla
0
한식으로 부탁해여.
247
이름없음
2020/11/28 00:00:00
ID : Za7amljwGk6
0
양식으로부탁드립니다!
248
이름없음
2020/11/28 00:00:02
ID : 8i5VcFbbcmr
0
양식
249
이름없음
2020/11/28 00:00:02
ID : vzWksqmE02t
0
중식
250
이름없음
2020/11/28 00:00:03
ID : AkqZh89Bvu4
0
일식으로 부탁드립니다 !
251
이름없음
2020/11/28 00:00:09
ID : AkqZh89Bvu4
0
ㅘ
252
이름없음
2020/11/28 00:00:11
ID : Za7amljwGk6
0
예!
253
㊗️2020.11.28.토요일
2020/11/28 00:00:21
ID : tcmlfSNArAq
0
벌써 개업하고 10번째 손님을 맡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오늘의 특별한 손님이 되신걸 축하드리며 곧 식사를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54
이름없음
2020/11/28 00:00:25
ID : RDButy0rgi9
0
으느으ㅏㅇ아아ㅏㄱ 오늘도 늦어따...
255
이름없음
2020/11/28 00:00:41
ID : cmmnzPfXAlA
0
와 딱 정각에오셨네
256
이름없음
2020/11/28 00:00:42
ID : y0oE4Laskla
0
아2초ㅡㅡ
257
㊗️2020.11.28.토요일
2020/11/28 00:01:39
ID : tcmlfSNArAq
0
방문해주신 모든 손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레스토랑은 매일 밤 12시에 열리니,, 내일도 방문해주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58
이름없음
2020/11/28 00:02:15
ID : IK1BfhAmGnu
0
끄으으으... 꼭 기다려주세여... 휴업하면 안대여
259
㊗️2020.11.28.토요일
2020/11/28 00:29:29
ID : tcmlfSNArAq
0
. 주문하신 양식코스 준비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제 손님을 위한 양식코스를 준비하던 와중 한 요리사가 손가락 3개가 절단되었는데, 어찌어찌 하여 본드로 대충 붙여 무사히 요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음식을 가지러 주방에 방문했는데 그 요리사의 손가락이 4개밖에 없지 뭡니까. 뭔가 오늘 손님의 요리를 준비하며 손가락 하나가 들어갔을까봐...상당히 염려스럽습니다만... 저희 괴담레스토랑을 방문해주신 손님은 특별하니 부디 놀라지 않고 무사히 식사를 즐기셨으면 좋겠군요. 그럼 즐거운 식사 되십시오.
[에피타이저] 🦔🥗
어린 고슴도치 샐러드 - 가시를 주의하세요
: 기형아 병동
일부 대형 병원의 경우 기형아로 태어난 아이들만 따로 모은 방이 있다. 흔한 시설이 아님과 동시에 공개적이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다른 정상아들과 같이 둘 경우 혐오감이나 병원 이미지 문제도 있고, 기형아 부모들에게도 정상아들과 자신의 아이를 같이 보는 것은 매우 견디기 힘든 일일테니까. 어쨌든 아는 사람 중에 그 기형아 병동의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람의 이야기이다. 기형아라고는 해도, 너무 심한 기형같은 경우에 처음에 다소 무서울 뿐, 어차피 아기들일 뿐이고 익숙해지면 역시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 알바를 계속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 부모들 때문이다. 그 기형아들의 머리 맡에서 말없이 뜨개질만 하는 애엄마들의 우울함은 정말 섬뜩하다. 정적과 슬픔의 무거운 공기가 감도는 공간에서 서로에 대한 말이 단 한 마디도 없는 방…. 그 음울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메인요리] 🔪🩸🦈
샥스핀
: 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끔찍한/어처구니 없는 사망사고
· 쓰레기 집적장에 쓰러져 메탄가스로 질식사
· 엘리베이터 천정에 압박사
· 냉동 참치 절단기에 사고사
· 쓰레기차의 압축 철판에 압박사
· 고층 엘리베이터 상하 운전실험 도중 낙하사
· 용광로에서 갓 나온 철에 데어 화재/화상으로 사망
· 초콜릿 탱크에 떨어져 익사
· 말벌 떼에 전신 200곳 이상을 물려 쇼크사
· 임계점에 이른 방사능에 노출되어 수주일 후 장출혈로 사망
· 프레스기에 눌려 과다출혈로 사망
· 목재 절단용 제재기에 빨려들어가 사망
· 톱밥 탱크에 떨어져 질식사
· 타이어 교환 중 파열, 풍압으로 머리가 날아가 즉사
· 제면기로 말려 들어가 압사
· 연어를 토막내는 기계에 말려 들어가 사망
· 톱밥을 태워 열을 내는 톱밥 보일러에 떨어져 인간 연료가 되어 사망
· 슈퍼의 셔터가 갑자기 내려와 경추 손상, 사망
[디저트] 💧🧜🏻♀️🥯
* 손님께 기부받은 레시피입니다.
인어의 눈물시럽 수플레
: 실험실에서 연구원으로 일한지 1년 쯤 되었을 때, 동료가 나에게 새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자랑을 했다. 나는 무슨 언어를 배우냐고 물었고 그는 콘샨어를 배운다고 답했다. 잘못 들었다고 생각한 나는 그에게 다시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그는 또박또박 콘샨 언어를 배운다고 대답했다. 혹시 아프리카의 언어냐고 묻자 그는 동유럽의 언어라고 말했다. 나는 동유럽 국가에 자주 가본 적이 있어서 그 지역 대부분의 언어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콘샨 언어는 동유럽에서 쓰인다는 언어치고는 어감도 이상하고 들어본 적 없는 언어였다. 나중에 인터넷에 검색해보았지만 콘샨 언어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속았다는 느낌이 든 나는 다음날 그에게 찾아가 물었다. 도대체 사람이 쓰는 언어가 맞냐고.
그는 당연히 아니라고 말했다. 동시에 무언가 홀린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동유럽의 흑해 가장 깊은 곳에 사는 그들의 언어라 말했다.
[ ? ] 🔪🖖🩸
절단된 요리사의 손가락
: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플로리다의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내. 다행이다.
즐거운 식사가 되셨길 바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발전된 괴담 레스토랑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60
이름없음
2020/11/28 00:48:56
ID : Za7amljwGk6
0
오. 요리사가 손가락을 다치다니 그거 큰일이었겠군요. 그렇지만 이 레스토랑에 온 저는 손가락 하나를 봐도 놀라지 않을 수 있답니다!
먼저 에피타이저지요.. 호오호오. 어린 고슴도치의 샐러드라. 역시 어떤 생물이던 어린 생물의 살은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기가 일품이죠. 한입 먹는 순간 고기의 야들함과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앗. 이런... 가시를 주의하라고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입천장을 찔려버렸군요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있다)(손가락으로 입안에 박힌 가시를 뽑았는지 잠시 뒤 손수건 밑으로 빠져나온 손에 피묻은 가시 몇 개가 있다.)
흠흠. 이어서 샥스핀이군요! 상어로 죽는 사람은 기껏해야 1년에 열명정도 인데 사람에 의해 죽는 상어는 약 1억 마리가 사살된다죠! 잡설은 뒤로하고. 사실 샥스핀을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굉장히 두근두근하고 첫입을 먹는 순간..! 아 역시 저는 곱창에 소주가 잘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샥스핀이 맛이 없다는 것은 제 목을걸고 아닙니다만! 그저 맞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나저나 다른 지느러미나 몸통 외의 부위가 있는 동물의 요리도 궁금해지긴 하는군요!
와.. 정말 이 레스토랑에는 없는 재료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 보기드문 인어의 눈물로 만든 시럽을 뿌린 수플레라니! 처음 먹을때 마중나오는 바삭함과 그 다음으로 다가와 혀와 입천장을 보드럽게 감싸는 부드럽고 폭신함! 계란의 향과 더불어 눈물시럽의 슬퍼지는 짭조름함이 눈물샘을 자극했네요.. (손수건으로 눈물 콕콕)
정성과 정성. 그리고 감격스러움이 담긴 요리 모두 잘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손가락 하나를 발견해서 냅킨에 올려놓았으니 요리사님께 다시 전달해주세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À la prochaine! (see you again!)
(뒤돌아가는 그림자에 다리가 없다.)
261
이름없음
2020/11/28 01:01:15
ID : RDButy0rgi9
0
미쳤다 마지막 말 뭐에요ㅠㅠ 주인장님은 아니지만 멋진 말이네요
262
㊗️
2020/11/28 01:21:11
ID : tcmlfSNArAq
0
이렇게 깊이있는 후기는 참으로 처음이었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메인메뉴의 샥스핀에서 손님의 솔직한 말씀에 더욱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요리사의 손가락을 드시지 않고 냅킨 위에 올려주신 점에서 상당히 품위있으신 분이라는걸 체감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손가락은 요리사에게 잘 전달 되었습니다. 굉장히 감동받은 모습인데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지 못해 아쉬워하는군요... 혹시라도 시간이 된다면 언제든지 재방문해주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있는 훌륭한 후기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63
㊗️2020.11.29.일요일
2020/11/28 23:56:48
ID : tcmlfSNArAq
0
<오픈 10분 전 안내 인사>
안녕하세요. 괴담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단 한 분의 손님을 위해 특별한 괴담 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메뉴에 나와있는 4가지 식단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주문해 주시면, 각 나라에서 자살한 요리사들 중 가장 뛰어난 요리사가 특별한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즉 자살한 죄로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 묶여있는 것이니, 요리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죗값이 끝나면 다른 분들처럼 저승기차를 탈 예정이니까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12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 괴담 레스토랑에 특별한 괴담 레시피를 기부해주세요.
✉️ https://forms.gle/Y7xRfQLtXMP17QN67
264
이름없음
2020/11/28 23:59:57
ID : Wry2HzSNAkp
0
하하하하
265
㊗️2020.11.29.일요일
2020/11/28 23:59:59
ID : tcmlfSNArAq
0
미리 안내 말씀드립니다. 2020년 11월 30일은 레스토랑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하루 휴업합니다. 저희 괴담레스토랑을 방문해주시는 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괴담 레스토랑은 2020년 12월 1일 12시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66
이름없음
2020/11/28 23:59:59
ID : js9wILatz84
0
양식 앟
267
이름없음
2020/11/29 00:00:00
ID : Ns9wJSFjvDu
0
흠.. 중식으로 주문하겠습니다
268
㊗️2020.11.29.일요일
2020/11/29 00:00:34
ID : tcmlfSNArAq
0
11번째 손님이군요. 주문하신 중식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69
이름없음
2020/11/29 00:00:59
ID : nA3SGldwlh9
0
아 또 1초 빨리 와따... 하 진짜 흐르ㅏ라아아ㅏㄹ
270
㊗️2020.11.29.일요일
2020/11/29 00:22:12
ID : tcmlfSNArAq
0
주문하신 중식 나왔습니다. 즐거운 식사되십시오
[에피타이저] 🐿🥪🥃
*손님께 기부받은 레시피입니다.
다람쥐 멘보샤
: 중국 황후, 여후는 평소 황제의 후궁인 척부인에게 앙심을 품어 왔다. 황제가 죽고 나자 거슬리던 척부인을 죽이려 하는데, 이것을 원치 않은 아들 혜제가 그 후궁과 계속 한 자리에서 함께 먹고 자면서 보살폈기 때문에 여후는 독살이나 암살의 기회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기원전 194년 12월, 혜제가 아침 일찍 사냥나간 사이 잠들어 있던 척부인의 아들을 죽이고 그 어머니 척부인은 삭발하고 빨간 옷을 입힌 후에 방아를 돌리게 하다가 나중에는 눈을 뽑고 귀와 혀, 손, 발을 모두 자른 뒤 돼지를 기르던 변소에 가두어 두고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혜제에게 돼지인간을 아느냐고 묻고 가서 구경해보라고 합니다. 혜제는 처음에는 워낙 처참한 몰골이었기에 척부인임을 못 알아보다가 사람들로부터 그녀가 척부인이라는 것을 듣고는 대성통곡했고, 사람을 보내 여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태후마마의 아들인 저 또한 다시는 천하를 다스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충격을 받은 혜제는 1년 정도 병상에 누워있다가 병이 나은 뒤에도 상심하여 주색에 빠져 살다 결국 폐인이 되고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고 한다.
[메인 요리] 🐷🍽🍷
구운 돼지 머리
: 2010년 8월, 한 남성은 베이징시 우다오커우 인근에서 택시를 탔다. 뒷자석에 앉아 다리를 움직이던 중 뒷자석 잡지함에 있던 날카로운 물체에 무릎이 찔렸다. 알고보니 잡지함에는 길이가 약 25cm의 주사기에 노란색 액체가 있었다. 그는 곧바로 베이징 하이댄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주사기에 든 액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나 에이즈 환자의 체액일 가능성이 높아, 그가 에이즈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중국 전역에 알려졌고, 사람들 사이에는 에이즈 주사기 괴담이 확산되었다. 이 외에도 실제 택시기사가 뒷자석에 무언가를 꺼내 달라고 승객에게 요구하고, 승객은 물건을 꺼내려 잡지함에 손을 넣었다가 마취액이 담기 주사위에 손이 찔려 기절한 후 인신매매를 당하게 되는 사건이 중국에서는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디저트] 🪱🥮
고소한 지렁이가 든 월병
: 예전에 소위 ‘중국집’이라고 하는 중화요리집 음식 맛이 좋으면 그 집은 인육을 쓴다는 말이 있다. 현대문명의 시대에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 비웃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나 실제로 중국인들은 인육을 먹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고 더 나아가 그것을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켰다. 최초로 기록된 식인사례는 중국왕조사의 대표적 폭군인 은나라의 주왕 이야기다. 그는 대신인 구후의 딸이 절세미인이란 말을 듣고 아내로 삼았는데 그 아내가 너무 정숙해 자신의 성적인 취향에 맞지 않자 격노해 그녀를 살해하고 그녀의 아버지 구후를 해(: 인육을 소금에 절인 육젓)로 만들어 먹어버린다. 신하인 곽후가 이를 강력히 말리자 주왕은 곽후 또한 포(: 찢어 말린고기)로 만들어 먹어버린다. 자신에게 간하는 신하 익후를 자(: 불고기)로 만들어 먹어버리는가 하면 (해, 포, 자는 이후 중국 춘추전국시대까지 인육 조리법의 대표격으로 계속 등장한다) 신하인 황비호의 아내 경씨를 희롱하다 거절 당하자 그녀를 해로 만들어 남편인 황비호에게 하사하고 먹게 하는 끔찍한 짓까지 저지른다.
즐거운 식사가 되셨길 바라며, 괴담레스토랑은 하루 휴업 후 12월 1일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71
이름없음
2020/11/29 00:33:21
ID : Ns9wJSFjvDu
0
오랜만에 중식을 먹어서 그런가 다람쥐 멘보샤는 처음 맛보는 맛이였어요..
월병은 신기하면서도 어려운 맛이였어요!
하지만 구운돼지머리는 ..진짜최고였습니다.. 자주 와볼게요.
맛있게 먹고갑니다ㅎ!!
272
㊗️
2020/11/29 00:41:18
ID : tcmlfSNArAq
0
맛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다람쥐 멘보샤의 경우, 손님께서 기부해주신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미처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처음 본 중식레시피여 신기했습니다. 메인요리의 구운돼지머리는 정성들여 만들었는데 최고였다고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저희 레스토랑에 언제든지 방문해주십시오. 재방문의 경우에도 식사를 대접해드리니까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273
엄마는 지구인
2020/11/30 00:12:44
ID : dTXs7bzQpRA
0
중식으로 부탁해욤!
274
엄마는 지구인
2020/11/30 00:13:33
ID : dTXs7bzQpRA
0
뭐... 지? 혹시 어디 아프신 가요...? 10분전 알림도 없고....
275
이름없음
2020/11/30 00:14:07
ID : qY4INvyK40t
0
오늘 휴업하신다고 에 나와있어요
276
이름없음
2020/11/30 00:14:12
ID : js9wILatz84
0
오늘 휴업입니다요 여러분!!
277
엄마는 지구인
2020/11/30 00:16:37
ID : dTXs7bzQpRA
0
앗! 감사합니다!! 어쩐지.... 썰렁하더라고요ㅎㅎ;;
278
㊗️2020.12.1.화요일
2020/11/30 23:57:52
ID : tcmlfSNArAq
0
<오픈 10분 전 안내 인사>
안녕하세요. 괴담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단 한 분의 손님을 위해 특별한 괴담 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메뉴에 나와있는 4가지 식단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주문해 주시면, 각 나라에서 자살한 요리사들 중 가장 뛰어난 요리사가 특별한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즉 자살한 죄로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 묶여있는 것이니, 요리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죗값이 끝나면 다른 분들처럼 저승기차를 탈 예정이니까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12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 특별한 괴담 레시피를 기부해주세요.
✉️ https://forms.gle/Y7xRfQLtXMP17QN67
279
이름없음
2020/12/01 00:00:01
ID : hzbxyHu8lvh
0
한식으로 부탁드려용 😶😶
280
이름없음
2020/12/01 00:00:02
ID : Gq2NurhyY7f
0
아 또
281
이름없음
2020/12/01 00:00:31
ID : hzbxyHu8lvh
0
와 저번엔 메뉴 선택 안 해서 실패했는데 오늘은 성공이다 ㅠㅠㅠㅠㅠ
282
이름없음
2020/12/01 00:00:51
ID : xBe0pQoFa62
0
다들 왜 이렇게 빠른 거예요.. 이 정도면 무서운데요..???
283
㊗️2020.12.1.화요일
2020/12/01 00:00:59
ID : tcmlfSNArAq
0
12째 손님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주문하신 한식 빠르게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84
㊗️2020.12.1.화요일
2020/12/01 00:01:43
ID : tcmlfSNArAq
0
방문해주신 손님들께 오늘의 <10분전 안내>를 늦게 올린 점 사과드립니다.
285
㊗️2020.12.1.화요일
2020/12/01 00:03:15
ID : tcmlfSNArAq
0
내일 밤 12시에 영업하니 시간이 된다면 방문 부탁드립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86
㊗️2020.12.1.화요일
2020/12/01 00:38:52
ID : tcmlfSNArAq
0
주문 하신 한식 나왔습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요리로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식사 되십시오
[에피타이저] 🙎🏿🔪💧🥣
: 시체 물 식혜
1590년에서 1592년 초에 이르기까지 당시 한양(서울)에서는 "등등곡"이라는 이상한 춤을 추며 정신 없이 노는 놀이가 크게 유행하였다. 이것은 일부러 정신나간 행동을 따라하면서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면서 날뛰고 노는 행위였다. 신기하게도 이는 가난한 자들보다 부유한 집안의 자제들이 모여서 일부러 바보짓을 하고 미치광이처럼 설치는 것이었다. 괴기하게 눈아를 굴리며 혀를 삐쭉 내밀거나 히죽히죽 웃는 표정으로 짐승 같은 동작으로 기었다 걸었다 아무렇게나 마구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가 하면, 아무 이유없이 밤새 깔깔깔 거리고 웃으면서 뒹굴고 그러다 갑자기 엉엉 울기도 하면서 "사람이 사람 같지 않다네" 따위의 말을 서로 소리지르며 주고 받았다. 또한 이 놀이를 할 때는 기괴한 귀신, 괴물, 도깨비의 모습을 만들어서 가면을 쓰고 괴상한 옷을 입고 뛰어다니기도 했고, 정상적인 것이 아닌 겉모습, 상식적으로 사람이 보통 떠올리기 힘든 모습을 일부러 찾아서 몸에 걸치기도 했다. 이들은 무당의 모습이나 기괴한 행색 따위를 일부러 따라하며 누가 더 미친듯이 보이는지, 또는 서로의 미친 모습을 자랑했고,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정신나간 듯한 동작만을 계속하며 밤새 놀았다. 이러한 퇴폐적인 기행은 삽시간에 퍼져서 수백명, 수천명이 한 데 엉켜서 이런 놀음을 하기에 이르렀고, "한 번 죽으면 아무 소용 없으니, 지금 취하고 배부른 것이 제일이다" 따위의 말을 하면서 점점 더 이 놀이에 심각하게 빠져드는 사람들이 생기기에 이르렀다. 결국에는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무작정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놀기만 하다가 모든 재산을 다 날리고 걸인이 되는 사람들까지 나타날 지경에 이르렀으며, 한양과 개성에서 제일가는 부자들의 자제들도 이 놀이에 가담해 탕진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메인요리] 👩🏿🦰🥘🍴🐓
처녀귀신이 추천한 삼계탕
*손님께서 추천해주신 메뉴입니다:한
: 한국귀신과 일본귀신의 차이
한국의 귀신에대한 ‘한’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이야기는 아랑전설이다. 밀양 부사의 딸 아랑은 그녀를 겁탈하려는 통인에게 저항하다가 살해당하고 시체가 버려진다.이후 새로 부임하는 사또마다 귀신을 보고 죽어나가자 아무도 밀양으로 오지 않으려 하지만 담이 큰 사람이 나타나 사또로 부임하고, 귀신이 나타나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자 사또는 이를 듣고 범인을 잡아 죽이고 아랑을 장사지내 사건을 해결해면서 귀신은 감사하고 저승으로 떠나고 사또는 잘 먹고 잘 살게 된다.
한국의 귀신이야기는 대개 이 아랑전설과 유사한 스토리라인을 갖는다. 계모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하여 이를 호소하기 위해 나타난 장화홍련이 그렇고, 여름날 잠을 설치게 만든 비주얼로 사람들을 놀래키지만 한을 풀면 누구보다도 곱게 큰절하고 갈 곳으로 가는 전설의 고향의 수많은 귀신들이 그렇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귀신의 출몰 이유는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서"이다. 한국의 귀신은 억울하게 죽은 자신의 사연을 밝히고 그 한을 풀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아랑이 밀양에 부임하는 사또들에게 한 말은 "사또... 억울하옵니다..."였던 것이다.
반면, 일본 귀신은 나타나는 데 이유가 없다. 한국의 ‘한’이 없다는 뜻이다. 일본의 전통적 귀신은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처럼 특정 인물이 특별한 사연을 지니고 귀신이 된 경우보다는 갓파나 오니, 야마우바(야만바), 유키온나 등 예전부터 어떤 지역에 있어 온 그런 존재인 경우가 많다. 그냥 거기 그 지역 그 위치에 예로부터 원래 있는 것이다. 한국의 아랑이나 장화홍련과 비슷한 케이스는 비교적 최근 영화로 나온 링의 '사다코'나 주온의 '가야코'같은 귀신이 있지만, 얘네들도 나타나는 데는 아무 이유가 없다. 영을 보는 능력을 가졌으나 억울하게 죽은 사다코는 비디오 테잎에 영사되어 이 비디오를 트는 이들을 모두 죽이는 살인행각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묻지마 살인이다. 주온의 가야코 토시오 모자도 마찬가지. 정신이상자 남편에게 억울하게 살해당하고 그 원한때문에 자신들이 죽은 집의 지박령이 된 이 모자는, 그 집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에게 적의를 보인다. 이 '무언'과 '대상없음'이 일본귀신의 특징이자 가장 일본적인 공포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한국의 ‘한’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즉 일본 귀신은 자신이 나타나는 이유를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고 아무 관계없는 사람들에게 묵묵히 자신의 원한을 표출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사람에 대한 태도인데 그 원한이 너무나 지독해 대신 자기 자리를 지킬 사람을 찾고야 만다는 물귀신을 제외하면 한국 귀신이 사람을 해하는 법은 거의 없다. 사람형 귀신 외에도 한국의 대표 요괴인 도깨비도 사람을 홀려서 밤새 헤매게 하거나 술취한 사람 붙잡고 씨름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 알려진 도깨비 이야기 중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케이스는 혹부리 영감 정도입니다. 혹 떼려다 혹을 하나 더 붙이고 덤으로 흠씬 두들겨 맞았짐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오히려 한국 도깨비들은 어리숙하고 놀기 좋아하며 사람이 잘 구슬리면(도토리묵과 함께) 부탁도 들어주며 사람들과 친숙한 존재로 그려진다.
반면, 일본의 오니는 지독한 악귀다 .일본 전설이나 민담에 등장하는 오니는 도적질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고 부녀자를 납치하는 등 중범죄를 주로 저지른다고 묘사돼 있다. 귀신 귀(鬼)자 자체가 그냥 오니라는 점에서 귀신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짐작할 수 있다. 더불어 쿠네쿠네, 팔척귀신.. 같은 존재들도 일본 귀신의 특징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왜 나타나는지 알 수 없으며 이들을 본 사람들은 반드시 해를 입는다.
[디저트]
혈액색소 옥춘당 🩸🍭💉
: 밤 11시에 초인종 소리 들려서 인터폰으로 봤는데 아무도 없어서 장난인가 했음. 근데 ㅅ*뭔 몇 초도 안되서 또 띵똥 거리길래 문에 작은 구멍으로 밖에 지켜봤는데, 아무 일도 없어서 벨튀구나 하려던 찰나에 어떤 헬멧쓰고 손에 각목같은거 든 남자가 다시 벨 누르더니 엘베하고 벽사이에 쥐새끼마냥 소리없이 슥 하고 빈 공간으로 숨더라..
즐거운 식사가 되셨길 바라며 저희 괴담레스토랑에 언제든지 재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87
이름없음
2020/12/01 00:44:24
ID : hzbxyHu8lvh
0
귀한 음식들 정말 잘먹고 가요!!
한국 미슐랭에 들어가도 나쁘지 않을 정도에요
별 5점 만점에 5점 드리겠습당 😉
288
㊗️2020.12.1.화요일
2020/12/01 00:48:31
ID : tcmlfSNArAq
0
맛있게 드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아직 미슐랭에 비할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289
㊗️2020.12.1.화요일
2020/12/01 00:54:57
ID : tcmlfSNArAq
0
20. 11. 30. 오전 11:28 에 저희 괴담레스토랑 기부 창구로 중국에서 겪은 실화를 레시피로 제공해주신 손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직접 겪으신 일화를 제공받은 적은 처음이라 상당히 감동스럽기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기부해주신 손님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 드리며, 이후 받게되는 손님의 식단에 모두 올라갈 예정입니다.
레시피 기부는 가게가 영업되는 한 계속 받을 예정이니 짧든 길든 알고계신 괴담 레시피가 있다면 아래의 창구를 통해 기부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Y7xRfQLtXMP17QN67
290
이름없음
2020/12/01 22:58:03
ID : Za7amljwGk6
0
한시간 전이다! 첫 페이지로 옮겨 갱신!
291
이름없음
2020/12/01 23:51:26
ID : ck61BcLgpdQ
0
9분전....와우
292
㊗️2020.12.2.수요일
2020/12/01 23:57:45
ID : tcmlfSNArAq
0
<오픈 10분 전 안내 인사>
안녕하세요. 괴담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밤 단 한 분의 손님을 위해 특별한 괴담 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메뉴에 나와있는 4가지 식단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주문해 주시면, 각 나라에서 자살한 요리사들 중 가장 뛰어난 요리사가 특별한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즉 자살한 죄로 저희 괴담 레스토랑에 묶여있는 것이니, 요리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죗값이 끝나면 다른 분들처럼 저승기차를 탈 예정이니까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12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 특별한 괴담 레시피를 기부해주세요.
✉️ https://forms.gle/Y7xRfQLtXMP17QN67
293
이름없음
2020/12/02 00:00:00
ID : xPdzRwoFdvc
0
양식
294
이름없음
2020/12/02 00:00:02
ID : eIJRxwmsjhh
0
아주 기괴하고 맛있는 중식요리 부탁드립니다!! 실화 이야기도 받으셨다고 하니, 기대가 크네요!
295
이름없음
2020/12/02 00:00:28
ID : eIJRxwmsjhh
0
앆 늦었다ㅠㅠ 다음에 올께요ㅠㅠ
296
㊗️2020.12.2.수요일
2020/12/02 00:00:33
ID : tcmlfSNArAq
0
13번째 손님이군요. 반갑습니다. 주문하신 양식 곧 준비해드리겠습니다.
297
이름없음
2020/12/02 00:00:56
ID : h807cE07cNA
0
우와 13? 맘에 들어요! 잘 부탁해요
298
이름없음
2020/12/02 00:00:57
ID : Za7amljwGk6
0
00.00.00이 아니라면 그냥 다 실패가 되어버리는 아주 맛집이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9
㊗️2020.12.2.수요일
2020/12/02 00:00:58
ID : tcmlfSNArAq
0
네 손님.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00
㊗️2020.12.2.수요일
2020/12/02 00:01:28
ID : tcmlfSNArAq
0
ㅋㅋ 재밌는 분석이군요
301
이름없음
2020/12/02 00:01:45
ID : oK0mnDBwLfg
0
이미끝났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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