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lA42E1fXyZ 2021/04/25 06:41:40 ID : rcIJVgi60qZ 14
반찬으로 시금치가 나왔다. 1.가출한다. 2.밥상을 뒤 엎는다. 주인공 이름 아이돌편 합숙편 1부와 2부 초반 스토리 정리 2부 후반 스토리 정리 지금까지의 등장인물 주인공 - 주두부 시금치의 요정 - 에피나루 CPR맨 - 시금치맨 노숙자 - 스승 요리사 - 도마슘 아이돌 - 미르크 작사가 - 앤쵸비 스승2 - 미스터 잭 오디션 참가자 - 시도그 심사위원 A - 스피내취 크륌 소스 심사위원 B - 아이 헤이스핀
102 이름없음 2021/04/28 15:41:19 ID : 43QnvdDs002 0
앤쵸비는 왜 주머니에 시금치 같은걸 넣고 다닌거지? 완죤 수상해
103 이름없음 2021/04/28 15:44:03 ID : AnWmLdTRDyY 0
...그건 그렇지만 그전에 주인공의 인성 상태가 너무 심각하잖아
104 ◆MlA42E1fXyZ 2021/04/28 15:47:54 ID : rcIJVgi60qZ 0
"...... 그리고 시금치 좀비한테 던진거랑, 혼자 남겨둔 것도 사과할게. 그땐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어." 고개를 숙이며 미르크에게 사과했다. 미르크는 여전히 토라진 듯 했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 일단 알았어. 나머진 여기서 탈출하고 나서 얘기해." "미안해." 어떻게든 관계가 나아진 모양이다. 한숨을 돌리며, 동시에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낸 에피나루를 반드시 없애버릴 것을 결심했다. 이 세상에서 시금치는 사라져야만 한다. "그럼 이제 4층으로 갈까?" 앤쵸비는 상황이 정리되기를 기다린 듯 어깨를 으쓱였다. "저 사람은 누구야?" 미르크가 살짝 긴장하며 작은 목소리로 물어봤다. "모르는 사람......" "나는 앤쵸비라고 해. 두부랑은 둘도 없는 친구지." "아니, 나는 모르는......" "두부랑은 베스트 프렌드야."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베스트 프렌드를 만들고 만 것 같다. 이 몸의 매력이란...... "난 미르크라고 해. 잘 부탁할게...... 그런데 4층은 왜 가?"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금치는 풀이잖아. 어쩌면 베는 무기에 약하지 않을까 싶거든. 너희를 만나기 전에 에피나루에게 덤비는 사람들을 몇 명 봤지만 그들 모두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어.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의미가 없어." 확실히. 공원에서 에피나루를 한번 찣어 버렸음에도 그것은 금방 되살아났다. "그리고 4층에 대량의 시금치가 길을 보호하고 있던 만큼 무언가 있을 것 같아." 그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미르크는 잠시 고민하더니 내 뒤로 숨었다. "알았어. 가자." 말과 행동이 반대인 것 같은데...... 그렇지만 여기서 태클을 걸면 분명 화내겠지. 1. 빠르게 실습실로! 2. 천천히 실습실로! 3. 기타
105 ◆MlA42E1fXyZ 2021/04/28 15:48:04 ID : rcIJVgi60qZ 0
예리해.... 주인공은 아무것도 모르는 착한 어린이에욥
106 이름없음 2021/04/28 16:05:15 ID : VatwGq6i5Va 0
107 이름없음 2021/04/28 17:22:45 ID : AnWmLdTRDyY 0
빠르게 돌진!
108 ◆MlA42E1fXyZ 2021/04/28 20:48:02 ID : rcIJVgi60qZ 0
4층에 도착하자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한 건 미르크였다. 문을 채 열기도 전에 좀비화가 되어서는 복도에 자라난 시금치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어쩌다가 저렇게 된 걸까... 처음 만났을 땐 정상이었는데......" 앤쵸비가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는 듯 했지만 고개를 돌렸다. 반드시 미르크를 정상으로 되돌리겠어. 그러려면 에피나루를 처단해야 한다. "실습실은 어디야?" "이쪽으로 쭉 가면 돼." 앤쵸비의 안내를 받으며 실습실을 향해 걸어갔다. 아직까지 좀비와 사람들은 아래층에 몰려있는 듯 4층은 한산했다. 역시나 검게 칠해진 창문을 멍하니 바라보던 순간. 뭔가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 같은데." 앤쵸비도 들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소리는 실습실에서 들리는 듯 했다. 우리는 눈빛을 교환하고 천천히 문을 열었다. 무언가를 끓이는 소리. 칼로 써는 소리. 즐거운 듯 흥얼거리는 노래 소리. 그 가운데에는 하얀 요리사복을 입은 여성이 서 있었다. 누구냐고 물어보려던 순간 미르크가 정신을 잃은 채 달려갔다. "미르크!" 미르크는 곧바로 그 사람이 만든 요리에 직행했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죄송합니......" "멈춰." 사과하려던 순간 앤쵸비가 가로막았다. 의문의 눈짓을 보내자 앤쵸비는 턱짓으로 미르크를 가리켰다. "아직 좀비상태야. 그런데 음식에 달려들었다는 건 뭐겠어." "어머, 손님이 왔네? 무슨 음식을 먹을래? 시금치를 곁들인 파스타? 아니면 시금치를 곁들인 가스파쵸?(토마토 냉수프) 참고로 내가 추천하는 건..." 그녀는 손에 든 칼을 내게로 향하며 얘기했다. "시금치 두부 무침." 직감적으로 느꼈다. 지금까지 만난 적 중 가장 강하다는 것을. 1. 싸운다. 2. 도망친다.(이 경우 미르크를 데리고 가지 못합니다.) 3. 기타
109 이름없음 2021/04/28 20:53:57 ID : AnWmLdTRDyY 0
재빠르게 주위를 둘러보고 무기를 찾는다?
110 이름없음 2021/04/28 20:55:20 ID : INxQqY6Y06Y 0
111 ◆MlA42E1fXyZ 2021/04/28 21:05:37 ID : rcIJVgi60qZ 0
주위를 둘러보자 제일 가까운 곳에 식칼이 보였다. 집어들려던 순간 강철 젓가락이 날아와 식칼을 부숴버렸다. "식칼은 요리사의 것이랍니다. 손님은 얌전히 계셔주세요." 강제로 전투에 돌입했다. 무엇을 할까. 체력: 100/100 스테미나:100/100 무기: 소화기(잔량100/100) 스킬: 밥상 뒤엎기Lv1 손등치기Lv1 집어던지기Lv2 언어폭력Lv1 아이템: 37000원 가죽지갑(검정) 동료: 앤쵸비 100/100 미르크 100/100 (통제불능상태),(좀비화) 1. 공격한다. 2. 도발한다. 3. 기타
112 이름없음 2021/04/28 21:27:09 ID : AnWmLdTRDyY 0
도발하기엔...우리의 실력이 밀리는 것도 같은데...공격이 나으려나...그렇다고 딱히 괜찮은 기술은....요리사니까 밥상 뒤엎기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113 이름없음 2021/04/28 21:40:54 ID : 2JTPeLapQsr 0
필살 밥상 뒤엎기!
114 ◆MlA42E1fXyZ 2021/04/28 22:12:07 ID : rcIJVgi60qZ 0
나는 밥상 뒤엎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준비된 음식은 이미 미르크가 전부 먹어치운 뒤였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시금치의 향기가 옅어진다. "햣?!" 미르크의 좀비화가 해제되었다. "진상 손님이군요. 실력으로 입을 다물게 해드리죠." 요리사는 시금치를 썰기 시작했다. 무엇을 할까. 체력: 100/100 스테미나:90/100 무기: 소화기(잔량100/100) 스킬: 밥상 뒤엎기Lv1 손등치기Lv1 집어던지기Lv2 언어폭력Lv1 아이템: 37000원 가죽지갑(검정) 동료: 앤쵸비 100/100 미르크 100/100 (포만감 100/100) 1. 공격한다. 2. 앤쵸비와 대화한다. 3. 기타
115 이름없음 2021/04/28 22:16:17 ID : 5dRCi5RzWqi 0
배부른류 처럼 배부른 미르크도 강하지 않을까? 미르크와 합동공격은 어때?
116 이름없음 2021/04/28 23:05:20 ID : 43QnvdDs002 0
2번 앤쵸비와 상의한다.
117 이름없음 2021/04/28 23:08:26 ID : 43QnvdDs002 0
근데 실력으로 입 다물게 해준다는건 요리 해준다는 의미인가? 그렇다면 시금치 한 입을 먹고 "이 시금치는 너무 덜 익어서 땅에 묻고 열흘간 물만 주면 새싹이 푸릇푸릇 나오겠다!!!!"라고 말하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을까
118 이름없음 2021/04/28 23:29:34 ID : AnWmLdTRDyY 0
라고 앤초비가 조언해주면 적당하려나
119 ◆MlA42E1fXyZ 2021/04/28 23:47:28 ID : rcIJVgi60qZ 0
아쉽게도 주인공은 시금치를 먹을 마음이 제로야
120 ◆MlA42E1fXyZ 2021/04/29 07:09:19 ID : rcIJVgi60qZ 0
"이건 내 개인적인 감이지만 저 녀석이 요리를 만들게 둬서는 안돼. 그리고 물리적인 공격도 아마 전부 막아낼거야. 차라리 원거리에서 피할 수 없는 공격, 예를들면 소화기로 음식을 망친다던지 언어폭력으로 정신을 공격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앤쵸비는 요리사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고개를 숙였다. "무언가가 여기로 오고 있는 것 같아." 요리사는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을 할까. 체력: 100/100 스테미나:100/100 무기: 소화기(잔량100/100) 스킬: 밥상 뒤엎기Lv1 손등치기Lv1 집어던지기Lv2 언어폭력Lv1 아이템: 37000원 가죽지갑(검정) 동료: 앤쵸비 100/100 미르크 100/100 (포만감 100/100) 1. 미르크와 이야기 한다. 2. 무기를 사용한다. 3. 기타
121 이름없음 2021/04/29 11:45:57 ID : E5WmGrfgmK6 0
여기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판
122 이름없음 2021/04/29 15:23:49 ID : AnWmLdTRDyY 0
을 응용해서 만들고 있는 요리를 비하하는 언어폭력을 쓰자
123 ◆MlA42E1fXyZ 2021/04/29 15:44:05 ID : rcIJVgi60qZ 0
나는 일부러 요리사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공격할 의사가 없다면 딱히 주의를 주지 않는 듯 했다. 그녀의 손놀림을 바라보면서 놀란듯이 말을 했다. "설마, 시금치 두부 무침인가요?" "맞아. 왜 그래?" 요리사는 의아하다는 듯 나를 바라봤다. "아니, 어떻게 당신정도 되는 요리사가 모를수가 있는거죠? 시금치에 들어있는 수산이란 성분과 두부의 칼슘이 만나면 수산칼슘염이 만들어져 몸에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고요!" "손님, 그런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건 어디까지나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일어나는...." "과도한 것을 떠나 그런 가능성이 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먹으라고 만들려던 겁니까? 그게 요리사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입니까!" "...... 미안. 다른 요리를 만들게......" 요리사는 풀이 죽었다! 요리사의 스트레스 수치가 67 올랐다. 요리사는 지금까지 만든 음식을 폐기했다. 언어폭력의 레벨이 올랐다! 무엇을 할까. 체력: 100/100 스테미나:100/100 무기: 소화기(잔량100/100) 스킬: 밥상 뒤엎기Lv1 손등치기Lv1 집어던지기Lv2 언어폭력Lv2 아이템: 37000원 가죽지갑(검정) 동료: 앤쵸비 100/100 미르크 100/100 (포만감 100/100) 1. 무기를 사용한다. 2. 도발한다. 3. 기타
124 이름없음 2021/04/29 18:52:03 ID : 2JTPeLapQsr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사 풀죽었엉
125 이름없음 2021/04/29 21:02:37 ID : vyJVfhzhupX 0
요리사가 왜 시금치로 요리하는지 물어보자 꽤 실력자 같던데 사실 에피나루에게 세뇌된거 아닐까?
126 ◆MlA42E1fXyZ 2021/04/29 23:05:03 ID : rcIJVgi60qZ 0
요리사는 훌쩍이면서 도마를 칼로 툭툭 건들기 시작했다. 방금 내가 한 말에 어지간히 상처를 받은 듯 보였다. 조금은 죄책감을 느끼며 어깨를 토닥였다. "당신은 왜 수많은 재료중에 하필 시금치로 요리를 하는 겁니까?" 직역하면 시금치따위 버리고 정상적인 요리나 만들라는 뜻이다. 요리사는 입을 삐죽이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옛날에 가난해서 먹을게 없던 시절이 있었어. 그럴땐 뒷산에서 야생 풀이라도 채취해서 먹어야 했지. 우연히도 그때 시금치를 많이 발견했고, 덕분에 지금의 꿈을 가질 수 있던거야." 조금이지만 요리사의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녀는 소매를 눈으로 가져가며 애써 웃어보였다. "이제 내 요리를 받아줄 마음이 들어?" "? 아뇨." 요리사가 아무리 힘든 인생을 보냈더라도 시금치는 절대 악이다. 어떤 이유도 운명도 용납못해. 뒤를 돌아보자 앤쵸비는 고개를 끄덕이고 미르크는 쓰레기를 보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의미를 알 수 없던 나는 그저 어깨를 으쓱였다. 1. 나가는 길을 물어본다. 2. 다른 요리를 부탁한다. 3. 기타
127 이름없음 2021/04/29 23:07:16 ID : 2JTPeLapQsr 0
오오... 다행히 세뇌당한건 아니네 얘를 동료로 삼아서 에피나루를 요리하면 어케될까
128 이름없음 2021/04/29 23:15:36 ID : 43QnvdDs002 0
그러면 새로운 요리를 부탁하자. 진정한 요리사라면 굶주린 자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거야.
129 이름없음 2021/04/29 23:40:09 ID : AnWmLdTRDyY 0
그렇다면 진심을 담은 요리를 만들어줘요. 당신이 요리사로서 손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요리, 손님이 아닌 당신의 정성이 들어간 요리 말입니다! 사실 요리사가 만드는 걸 생각했는데 그게 더 낫겠네.
130 ◆MlA42E1fXyZ 2021/04/30 07:27:36 ID : rcIJVgi60qZ 0
주인공이 요리를 만드는거야?
131 ◆MlA42E1fXyZ 2021/04/30 10:17:53 ID : rcIJVgi60qZ 0
요리사는 주먹을 움켜쥐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놀려댄걸까. 조금은 긴장하며 침을 삼킨 순간, 그녀의 입술이 움직였다. "그렇다면 네가 요리를 만들어줘. 만약 네가 요리사라면 손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요리는 뭐야? 나는 네 말대로 손님의 건강을 생각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너의 실력을 보고 싶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려달라고! 손님이 아닌 너의 정성이 들어간 요리로 말야!" 내가? 요리를? 왜? 난 여태까지 한번도 요리를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 곤란하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요리사에게 다가갔다. "제가 최고의 요리를 대접해 드리지요."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내겐 동료들이 있으니까! 1. 미르크와 함께 요리한다. 2. 앤쵸비와 함께 요리한다. 3. 기타
132 이름없음 2021/04/30 12:00:53 ID : 43QnvdDs002 0
최고의 요리를 만둘기 위해서는 최고의 식재료와 최고의 도구가 필요하지. 이 곳에는 그게 없어! 그러니 최고의 식재료와 최고의 도구를 얻기 위해 이 곳을 떠나자고 하는 건 어때?
133 이름없음 2021/04/30 14:09:23 ID : a61Cknva4Ns 0
좋아!
134 이름없음 2021/04/30 14:19:53 ID : AnWmLdTRDyY 0
새로운 (일시적) 동료다!
135 ◆MlA42E1fXyZ 2021/04/30 14:46:20 ID : rcIJVgi60qZ 0
요리를 만들기 위한 결심을 한 나는 가볍게 실습실을 살펴보았다. 그렇지만 여기는 에피나루가 준비한 공간. 시금치를 제외한 정상적인 식재료가 존재하지 않았다.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기서 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요리사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출구 말이지? 알았어. 날 따라와." 어딘가 기뻐보이기까지 하는 그녀를 따라갔다. 탈출구를 이렇게 쉽게 알려줘도 되나 싶었지만, 나갈수만 있다면 상관없겠지. "실례지만 이름이 뭔가요?" "나? 난 "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믿어도 되는걸까......?" 미르크가 불안한 듯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지만 이번에 한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앤쵸비도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오고 있었다. "여기가 나가는 출구야." 그녀가 가리키는 곳은 평범한 교실이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질 새도 없이 안으로 들어가더니 칠판을 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뒷편에 숨겨진 공간이 나타났다. "이런 곳에 출구가 있었군요......" 그렇지만 희망이 있다면 절망도 있는 법. "배신은 좋지 않아요......" 에피나루가 나타났다. 1. 출구로 뛰어든다. 2. 에피나루에게 덤빈다. 3. 기타 요리사의 이름 선택
136 이름없음 2021/04/30 15:01:03 ID : nyMkrfak8pg 0
배신이 아니다! 이것은 회개야!
137 이름없음 2021/04/30 16:46:37 ID : JXtdyLfdPa3 0
시금지와 함께 먹으면 안좋은 음식은 칼슘이 많은 음식이라고 한다 요리사는 칼 뿐만 아니라 도마도 쓴다 그러므로 요리사의 이름은 도마슘으로 하자 억지 미안...ㅎㅎ
138 이름없음 2021/05/01 00:04:55 ID : AnWmLdTRDyY 0
ㅂㅍ
139 이름없음 2021/05/01 11:22:25 ID : nyMkrfak8pg 0
2!
140 ◆MlA42E1fXyZ 2021/05/02 08:54:25 ID : rcIJVgi60qZ 0
저 녀석만 없어진다면 이 세상 시금치는 전부 사라질지도 몰라. 더 이상 반찬으로 시금치가 나오는 일도 없겠지. 그런 멋진 세상을 위해서라면 나 하나쯤은 희생되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만약 그런 세상이 오게 된다면 날 희망이라 불러주겠니? "다들 어서 도망가!" 그렇게 외치고 에피나루에게 달려간 순간이었다.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와 함께 하얀 천을 뒤집어 쓴 근육질의 남성이 나타났다. "에피나루군! 위험에 빠진건가!" CPR맨이 나타났다. 에피나루는 가볍게 날아 뒤로 숨었다. "여태 어디있던거야......" "조금 강적을 만났단 말이지!" CPR맨은 호탕하게 웃어젖히기 시작했다. 저 녀석이 여기 있다는 말은 스승님은 이미...... 고개를 가로 저었다. "빨리 도망가!" "아쉽지만 그렇게는 안돼!" CPR맨은 시금치 소드를 꺼내들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시금치 검무!" 미르크와 도마슘씨가 최면에 홀린 듯 CPR맨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정신차려!" 아무래도 내 목소리는 그녀들에게 닿지 않는 듯 했다. 앤쵸비는 괜찮은건가? 뒤를 돌아보자 그는 팔짱을 낀채 벽이 기대 서 있었다. "앤쵸비?" "힘내." 그는 가볍게 손을 흔들뿐 지켜보고 있었다. 가벼운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떡해야 하는거지? 이제 나도 시금치를 먹게 되는 건가? 그 맛대가리 없는 시금치를? 안됀다. 어떻게든 도망쳐야 해! 1. 대화를 시도한다. 2. 앤쵸비를 설득한다. 3. 기타
141 이름없음 2021/05/02 09:16:50 ID : 2JTPeLapQsr 0
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승님...
142 이름없음 2021/05/02 09:18:54 ID : AnWmLdTRDyY 0
앤쵸비를 설득하자
143 ◆MlA42E1fXyZ 2021/05/02 11:21:25 ID : rcIJVgi60qZ 0
"앤쵸비?" 앤쵸비는 여전히 무심한 얼굴로 벽에 기대있을 뿐이었다. 이 상황에 긴장을 하지도, 당황을 하지도 않은 채 그저 나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방해하진 않을게. 열심히 해봐." "그게 무슨 의미야. 미르크랑 도마슘씨를 데리고 도망치란 말야." "처음부터 네가 말했잖아. 실습실까지의 동맹이었던 거야. 그리고 여긴 실습실이네." 어딘가 즐거워보이는 앤쵸비를 바라보며 싫은 예감이 들었다. "너 설마 시금치를 좋아하냐?" 그제서야 주머니에서 시금치를 꺼내던 앤쵸비의 모습이 떠올랐다. 내 표정을 읽은 건지 CPR맨이 웃기 시작했다. "뭐야, 앤쵸비군! 친구놀이라도 한거야? 너답지 않군!" 젠장. 주먹을 움켜쥐면서 앤쵸비를 노려봤다. "미르크만이라도 도망치게 해 줄수는 없는거야?" 앤쵸비는 어깨를 으쓱였다. 나 혼자서는 무리다. 이제는 체념해야 할 시간인가 보다. 순순히 시금치를 먹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그렇지만 그 시간은 조금 미뤄졌다. "뭐지?!" 제일 먼저 눈치챈 건 CPR맨이었다. 가슴을 움켜쥐며 답답한 듯 천을 벗어던지고는 마스크를 쓰듯 시금치를 입에 쑤셔넣기 시작했다. "조금 괜찮아졌군!" "설마......" 좋지않은 예감을 느낀 에피나루는 서서히 옅어지며 사라지려 했지만 실패했다. 뒤에는 초라한 누더기 옷을 입은 사내가 서서 에피나루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놓칠 것 같으냐." 스승님이었다. 1. 꺄악! 스승님! 도와줘요! 2. 쟤야! 쟤가 나쁜 시금치에요!! 3. 기타
144 이름없음 2021/05/02 14:09:30 ID : VatwGq6i5Va 0
발파안
145 이름없음 2021/05/02 15:01:25 ID : AnWmLdTRDyY 0
저것도 시금치의 함정일지 몰라, 만원짜리 지폐를 눈 앞에 보여서 테스트해 보자.
146 ◆MlA42E1fXyZ 2021/05/03 07:33:05 ID : rcIJVgi60qZ 0
스승님은 등장하자마자 에피나루를 쥐어뜯었다. 그렇지만 예전에도 보았듯이 에피나루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나타날 뿐이었다. "여전히 바퀴벌레 같은 녀석이군." 그 모습을 지켜보며 문득 의문이 들었다. 정말 스승님인 걸까?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주머니를 뒤져 만원짜리 지폐를 꺼내들자 곧바로 빼앗겼다. "네놈, 어떻게 시금치의 지폐를 가지고 있을 수가 있는 거냐! 실망이다!" 만원짜리 지폐는 곧장 스승님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그렇지만 분노한 상태를 보아하니 스승님이 맞는 듯 했다. "스승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내가 고개를 숙인 순간 여태까지 잠잠히 상황을 지켜보던 앤쵸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되지. 당신의 등장은 내 계획에 없던 거야." 앤쵸비가 손기락을 튕긴 순간 교실의 문이 열리며 수많은 시금치 좀비들이 나타났다. 시금치를 울부짖는 수많은 사람들. 그야말로 세계의 종말이었다. "끔찍하군. 이래서 시금치는 먹으면 안되는거야." "맞습니다. 더러운 식물이죠." "본인 앞에서 그러는 건 심하지 않나요......" 여기서 스레주 등장! 다음으로 진행될 장르를 정해주세요! 지금은 시금치 데스매치로 가고 싶다는 생각에 끌고 왔지만(뭐,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버리긴 했지만), 이제 이 스토리도 마무리 되어 가네요. 그렇다면 다음에 주인공이 겪게 될 사건을 뭘로 할까요. 지금 당장 떠오르는 건 옛날에 본 프리맥스라는 만화네요. 주인공이 아이돌로 데뷔하는 만화였죠. 연예계나 한번 가볼까요. 아니면 더 재밌는 의견이 있을까요! 이 골라 주겠죠! 1. 배우로 데뷔 2. 아이돌로 데뷔 3. 기타
147 이름없음 2021/05/03 07:38:06 ID : 5dRCi5RzWqi 0
시금치들과 듀얼로 승부하는 건 안되나
148 이름없음 2021/05/03 07:39:53 ID : fbAY1dA7s3A 0
2
149 ◆MlA42E1fXyZ 2021/05/03 11:59:38 ID : rcIJVgi60qZ 0
"스승님, 어떻게 하실건가요." 앞 뒤로 다가오는 시금치 좀비들을 피해 조금씩 물러났다. 스승님은 주위를 둘러보며 적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결정한 듯 고개를 끄덕이셨다. "내가 신호를 주면 미르크라는 소녀를 데리고 튀거라." "도마슘씨는 어쩌죠?" "저 녀석은...... 내가 책임지고 데리고 가마." 순간이지만 스승님의 눈빛에 슬픈 빛이 떠올랐다. 그렇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못 본척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천천히 숨을 골랐다. "뭘 속닥거리는지 궁금하군!" CPR맨이 시금치 소드를 든 순간. "지금이다!" 스승님이 품 안에서 무언가를 집어던졌다. 가루인가? 조금 의아하게 여기는 순간 에피나루를 비롯한 모든 시금치 애호가들이 괴로움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이건...... 멸치가루?" 멸치의 비릿한 향이 코를 찌르며 들어왔다. 스승님의 눈빛에 재빨리 주위를 헤쳐 미르크의 손을 붙잡았다. 미르크 역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지만 재빨리 업고 출구를 향해 달렸다. "젠장. 놓칠 것 같냐!" 앤쵸비가 멸치 가루로 인해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주머니에서 시금치를 꺼내드는 순간 스승님이 걷어찼다. "언젠가...... 언젠가 네놈에게 시금치를 먹여주지!" 앤쵸비의 울부짖는 목소리를 끝으로 나는 지옥같은 학교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여기는......" 더이상 시금치는 쫓아오지 않았다. 미르크를 업은 채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미르크는 얼마 안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번엔 너를 놓고 도망치지 않았어. 같이 밖으로 도망친거야." 등에 업힌 채, 미르크가 주변을 둘러보는 게 느껴졌다. 이윽고 긴장이 풀렸는지 살포시 기대왔다. "다행이다......" 나 역시 미소를 지으며 미르크에게 말했다. "좀 무거운데." "......ㅎㅎ" 미르크가 목을 졸라 조금씩 하늘이 노랗게 변해가기 시작했지만 이것 역시 시금치를 먹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이정도는 기꺼이 받아주며 우리는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시금치 데스매치 편 끝! 곧바로 아이돌 편!
150 ◆MlA42E1fXyZ 2021/05/03 12:12:05 ID : rcIJVgi60qZ 0
에피나루의 소동으로부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별다른 사건도 없고, 집에서도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는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질 뿐이었다. 슬슬 이 순간이 질려갈 무렵 TV에서 방송이 끝나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예능에도 종종 출현하는 유명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였다. "예쁘네." 별다른 감흥없이 TV를 보던 순간 조금 이상함을 느꼈다. 어딘가 많이 본 듯한 얼굴이었기에. 저 5명중에 1명이 몹시 낯이 익었다. 그럴리가 없는데...... 현실을 부정하며 전화를 걸었다. "무슨 일이야?" 많이 들었던 그녀의 여린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TV에서 여전히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의 목소리와 똑같았다. "너 설마...... 아이돌이었어?" "아, 들켰다." 미르크는 영혼 없는 목소리로 놀란 척을 했다. "끝까지 눈치 못채길래 모르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 전화를 끊었다. 미르크가 아이돌? 시금치만 보면 환장하는 그녀가 아이돌? 이건 큰일이다. 이대로면 언젠가 시금치를 위한 세레나데를 만들지도 모를 일이다. 혹은 그녀의 팬들이 시금치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르크에게서 오는 전화를 무시하며 옷을 차려입기 시작했다. "어디가니?" "가출이요." "잘다녀와."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왔다. 이제부터 내가 건전한 세상을 만들어주지. 아이돌 생활 시작이다. 1. 기획사로 간다. 2. 사람 많은 곳으로 가서 길거리 캐스팅을 유도한다. 3. 기타
151 이름없음 2021/05/03 13:05:34 ID : a61Cknva4Ns 0
ㅂㅍ! 도마슘이 어렸을 때 가난했다고 하고 스승님은 노숙자인 걸 보면... 둘이 설마 혈연 관계인가?! 아버지와 딸...? 스승님 눈비이 심상치 않아
152 이름없음 2021/05/03 14:24:37 ID : AnWmLdTRDyY 0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하자. 캐스팅 가능성도 높고 충분한 관심도 받을 수 있을거야. (실력만 있다면...)
153 ◆MlA42E1fXyZ 2021/05/03 17:45:16 ID : rcIJVgi60qZ 0
막상 아이돌이 된다고 쳐도 어떻게 해야하지? 가출까지 한 이상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집에 돌아갈 생각이 없는데 갑자기 막막해졌다. 뭐, 어쩔 수 없지. 지인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 거니까. "미르크?" 아이돌에 대한 건 아이돌에게 묻는 게 베스트겠지. 다만 미르크는 아까 반응 때문에 삐친 듯 했다. "......" "미르크? 존예 미르크님? 세젤귀 미르크님?" "...... 알았으니까 그만해. 무슨 일인데?" "나 아이돌 하려고." 순간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다시 삐친건가 싶어 전화기를 들여다본 순간 미르크가 시끄럽게 외치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슨 소리야!" "왜냐면." 이유를 생각했다. "(시금치로부터)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뭔 개소리야!" 볼륨을 조금 낮추고는 되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 방법이 있어?" "있기는 있는데. 진짜 할거야?" 미르크의 말로는 이번주 토요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거 참. 다들 미안하군. 이번 우승은 내가 될 테니까. 근데 뭘 입고 가지?
154 이름없음 2021/05/03 17:55:44 ID : fbAY1dA7s3A 0
ㅂㅍ
155 이름없음 2021/05/03 20:37:20 ID : eLfgp81bfU1 0
눈에 띄어야지 은박지처럼 번쩍이는 의상
156 ◆MlA42E1fXyZ 2021/05/03 21:57:35 ID : rcIJVgi60qZ 0
토요일이 되자, 오디션이 진행되는 기획사의 앞은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다들 이미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멋지고 예쁜 사람들만 모여있었다. 그렇지만 난 기죽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에겐 은박지 옷이 있으니까! "저거 뭐야! 눈부셔!" 다들 내가 너무 멋진 나머지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 하는게 느껴진다. 어쩐지 내 주변에 약간 후광이 비치는 것 같은데. 그나저나 오늘따라 햇빛이 강하다. 뭔가 점점 뜨거워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주두부씨 인가요. 안쪽으로...... 꺄악!" 내 신분을 확인하던 안내원도 나를 바라보자마자 눈을 가리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후훗. 이거 이미 합격이라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확신을 가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 순간 조금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났다.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어. 너 좀 멋지던 걸." 그 남자는 벽에 기댄 채 잘난듯이 말하고 있었다. 딱히 특별한 옷을 입진 않았지만 느껴진다. 저 남자는 나와 같은 부류라는 것이.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겠어." 뒤돌아 가면서 손을 흔들었다. 자세 하나하나에서 멋이 느껴진다. 어쩌면 질지도 모르겠어. "156번 참가자 들어오세요." 자, 쇼타임이다. 1. 얌전히 들어간다. 2. 들어가기 전 마인드 컨트롤 3. 기타
157 이름없음 2021/05/03 22:08:01 ID : A4Y3Cjdu7dR 0
당연히 자신만만하게 들어가야지
158 이름없음 2021/05/03 22:12:58 ID : 43QnvdDs002 0
첫인상이 모든 것이 결정한다고 하지. 그러니깐 파워풀하게 입장하는게 좋겠어. 파워풀하게 입장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3. 문 옆에 있는 벽을 부수고 입장한다.
159 ◆MlA42E1fXyZ 2021/05/03 22:14:41 ID : rcIJVgi60qZ 0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앵커가 들어왔군!
160 ◆MlA42E1fXyZ 2021/05/03 22:29:11 ID : rcIJVgi60qZ 0
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순간 갑자기 깨달았다. 지금까지 모든 참가자는 이 문을 통해 들어갔겠지. 그리고 그들의 대부분은 탈락했을것이다. 이 문은 함정이야. 그렇다면 진실은 어디에. 그 순간 내 눈에 띈 것은 벽이었다. 귀를 기울이자 안에서 심사위원들이 회의하는 목소리가 드문드문 들려왔다. "156번 참가자?" 이정도면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옷에 모인 태양열을 이용하면 이쯤이야. "저, 저기요?" "흐아아아아!!" 커다란 소리와 함께 흩날리는 시멘트 가루. 이보다 완벽한 등장이 있을까! 이건 이미 아이돌 그 자체다! 서서히 걷혀가는 매캐한 바람속에서 터미네이터의 등장 자세를 취했다. "156번 참가자입니다." "......" 심사위원조차 나의 완벽한 등장에 할 말을 잃어버렸군. "......" "어......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161 이름없음 2021/05/03 22:33:45 ID : 2JTPeLapQsr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웃곀ㅋㅋㅋㅋㅋㅋ 벽을 부수고 만 우리 은갈치의 운명은...?
162 이름없음 2021/05/03 22:42:56 ID : AnWmLdTRDyY 0
제 이름은 주두부, (같은 자세로 있다가 심사위원을 향해 강한 눈길을 쏘며) 최고의 아이돌이 될 사나이죠.(윙크)
163 ◆MlA42E1fXyZ 2021/05/03 23:07:52 ID : rcIJVgi60qZ 0
방금 전 화려한 등장으로 심사위원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것은 확실. 그렇다면 이번엔 부드럽게 다가가야 할 차례인 것이다. 여기선 내 상큼한 매력을 보여줘야겠지. "제 이름은 주두부." 고개를 치켜들며 심사위원을 노려보자, 숨을 삼키며 긴장하는 것이 보였다. "최고의 아이돌이 될 사나이죠." 여기서 윙크! 이게 중요하다. 자연스런 윙크가 아닌 마그네슘이 부족한 듯한 윙크를 함으로써 아직 완성되지 않은 가능성의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이다. 나의 이런 치밀한 계산 플레이. 다른 참가자는 흉내도 못 내겠지. 이거 참. 이젠 다른 참가자가 조금씩 불쌍해지는군. "어, 그렇군요...... 주두부씨는 특기가 뭔가요?" "특기 말인가요?" "네. 노래라던지 춤이라던지." 가만있어보자. 내가 뭘 잘하더라. 뭐, 분명 다 잘하는 건 맞지만 여기서 다 보여줄 순 없지. 오늘은 그저 예선전이니까! 1. 노래 2. 춤 3. 기타
164 이름없음 2021/05/03 23:09:04 ID : 5dRCi5RzWqi 0
은갈치 옷을 입었으니 미러볼같은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려면....브레이크 댄스가 제격이겠는데
165 이름없음 2021/05/03 23:10:22 ID : eLfgp81bfU1 0
ㅂㅍ 주인공 계속 벽에 미르크랑 스승님 날린 거 보면 피지컬은 별로일지도 미안 로 가자!
166 ◆MlA42E1fXyZ 2021/05/04 07:25:32 ID : rcIJVgi60qZ 0
"브레이크 댄스... 브레이크 댄스를 추겠습니다." 조명의 스위치가...... 여기있군. 밝게 비추던 조명을 꺼버렸다. 그러자 조금이지만 어두워졌고, 심사위원들 뒤에 위치한 창문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강해졌다. 나는 햇빛이 내리쬐는 위치로 걸어갔다. 그리고 도착한 순간 나의 은박지는 자연의 미러볼이 되었다! "눈부셔!" "꺄아아악!" 훗,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살짝 미소를 띄며 자세를 잡은 후 브레이크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언젠가 TV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이 0~100 다이스를 굴려줘 50 이상이면 예선 통과
167 이름없음 2021/05/04 08:34:35 ID : a61Cknva4Ns 0
발파안! 본선 ㄱㅈㅇ!
168 이름없음 2021/05/04 11:25:44 ID : BatvvdwoE9v 0
dice(0,100) value : 73
169 이름없음 2021/05/04 11:32:23 ID : Varhy3Phf81 0
통과했당!!!
170 ◆MlA42E1fXyZ 2021/05/04 15:09:09 ID : rcIJVgi60qZ 0
스텝을 밟기 시작하면서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했다. 심사위원들의 의심이 섞인 눈빛을 받으며 기억을 헤집었다. 일단 가볍게 물구나무를 선 다음 팔의 반동으로 몸을 띄웠다. TV에서 이걸 핸드 팝이라고 불렀었는데. 이 상태에서 프리즈. 다시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 다음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무리로 헤드스핀까지 하면! "괜찮습니다. 헤드스핀은 안 하셔도......" 눈치가 빠른 심사위원 중 한 명이 제지했지만 나를 멈출 수 있는 건 나뿐이다! 그대로 헤드스핀을 시작하자 은박지에 비친 태양빛이 수갈래로 반사되기 시작했다. 이것이 진정한 미러볼! "꺄아아아아아악!" "눈이! 눈이!!!!!" 훗, 내 춤에 다들 눈이 멀어버렸군. "합격... 합격드릴테니 일단 나가주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그 옷 입고 오지 말아주세요!" 이거 참. 내가 너무 오버 밸런스라 패널티를 주는 건가. 뭐, 그정도는 받아들여주지. "그럼, 아디오스." 오디션을 무난하게 마친 듯 했다! 이제 다음 본선까지 무엇을 연습할까! 1. 노래 2. 춤 3. 기타
171 이름없음 2021/05/04 17:42:50 ID : KZhdPhgo0ty 0
옷이야 뭐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면 되겠고, 일단 비보잉을 연습하는 건 어떨까
172 이름없음 2021/05/04 23:31:04 ID : 2JTPeLapQsr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재밌엉
173 ◆MlA42E1fXyZ 2021/05/05 09:53:55 ID : rcIJVgi60qZ 0
비보잉을 연습하기 위해 어디로 갈까 1. 공원 2. 역 3. 기타
174 이름없음 2021/05/05 09:56:11 ID : a61Cknva4Ns 0
클럽에 가자
175 ◆MlA42E1fXyZ 2021/05/06 22:34:32 ID : rcIJVgi60qZ 0
스레준데 아무래도 다시 쓰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글을 남겨. 혹시나 계속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약 7일정도 후에는 다시 글을 쓸 것 같아. 그때 다시 보자 ┻━┻︵└(՞▽՞ └) (┛◉Д◉)┛彡┻━┻
176 이름없음 2021/05/06 23:05:55 ID : 2JTPeLapQsr 0
기다리고 있을게!! 이렇게 재밌는 스레 만들어줘서 고마웡
177 ◆MlA42E1fXyZ 2021/05/11 10:46:52 ID : rcIJVgi60qZ 0
일단 글쓰기에 앞서 스토리 정리부터 조금 해볼까 1부 시금치가 먹기 싫었던 주인공은 밥상을 뒤엎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어머니에게 혼난 주인공은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하고 공원에서 시금치의 요정을 만나게 된다. 그 흉악한 모습에 겁에 질린 주인공은 역으로 도망친다. 다행히 역에 도착해 같은 시금치 혐오가인 스승을 만나 도움을 받지만 갑작스런 상황으로 스승은 정신을 잃게 된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CPR맨에게 당하고 만다. 다시 눈을 떴을때는 학교에 있었고 거기서 같은 처지의 소녀 미르크와 만난다. 미르크와 학교를 돌아다니던 중 에피나루가 계획한 전 인류 시금치 애호가 계획을 알게되고 둘은 도망치지만 미르크가 잡혀 시금치 극호파로 돌아서게 된다. 주인공은 그런 미르크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고 앤쵸비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 간신히 미르크가 정신만은 차릴 수 있게 되고, 앤쵸비와 처음에 약속한대로 실습실로 가자 거기에는 도마슘이라는 요리사가 먼저 시금치를 요리하고 있었다. 수많은 실랑이 끝에 시금치가 아닌 대단한 요리를 맛보여준다는 조건으로 탈출시켜 주겠다고 약속한 도마슘은 출구로 데려가지만 에피나루에게 들키고 만다. 이후 도착한 CPR맨과 앤쵸비의 배신으로 상황은 어려워져만 가던 순간 스승님의 도착으로 미르크와 나만은 간신히 탈출하게된다. 2부 사건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 주인공은 평소처럼 TV를 보다 미르크가 아이돌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에 시금치 극호파인 미르크로 인해 세계가 시금치에 점령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저지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자신 또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무작정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예상외의 실력으로 예선을 합격하게 된다. 지금의 주인공은 연습을 위해 생전 처음 클럽이란 곳을 가게 되는데...
178 ◆MlA42E1fXyZ 2021/05/11 10:58:49 ID : rcIJVgi60qZ 0
지하로 내려가자 제일먼저 후덥지근한 열기가 끈적하게 내 몸을 감싸왔다. 서서히 커져가는 소음이 귀를 어지럽히고 어둠속에 빛나는 여러가지 조명들로 시야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것이 클럽인가. 아이돌이 되기 위해선 오늘 이곳을 점령해야 한다. 각오를 되새기며 긴장으로 가득찬 걸음을 내딛었다. 출근 시간 전철을 연상시킬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그들은 각자가 개성을 드러내며 춤을 뽐내고 있었다. 여기에 다른 사람은 없다는 듯 자신의 세계에 취해 그저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것인가. 이제 클럽이 어떤 곳인지 알 것 같았다. 진정한 자기자신을 마주하는 수련의 장이었던 것이다! "조금 깨달은 것 같군." 익숙한 목소리에 돌아보니 오디션장에서 봤던 멋진 사람이었다. 그는 새까만 정장을 입은 채 어둠속에 녹아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숨기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눈동자엔 숨길 수 없는 당당함이 감돌고 있었다. "당신은......" "이거 실례했군. 나는 이라네." 가볍게 머리를 쓸어올리자 그의 머리에서 땀방울이 흩날렸다. 그의 땀은 방울이 되어 쉬고있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비가 되어 내리었다. "꺄악! 더러워! 당신 뭐하는 거야!!" "훗, 어때. 오늘 밤 당신의 춤을 보여주지 않겠어?" 쉬고있는 인간들의 목소리따위 들리지 않는다는 건가. 멋있군. 그 도전 받아 들여주지. 그가 건네는 술을 받아들며 건배했다. "잠깐, 당신들 왜 멋대로 우리 술을 가져가는건데!" 훗, 나 역시 쉬고있는 자의 목소리따위 들리지 않는다. 1. 당신의 춤을 먼저 보여주시지요. 2. 제가 먼저 당신의 자신감을 꺾어드리겠습니다. 3. 기타
179 이름없음 2021/05/11 11:20:53 ID : bhaq2LgqmJW 0
다시금 시작되었군. 시금치를 이 세상에서 멸절시키기 위한 주두부의 대장정이!
180 이름없음 2021/05/11 17:38:52 ID : KZhdPhgo0ty 0
미스터 잭
181 이름없음 2021/05/11 18:17:57 ID : 43QnvdDs002 0
그런데 쉬고 있는 인간들은 왜 주와 잭에게 화를 내는거지? 자신에게 땀을 뿌리거나, 술을 가져가서 화내는건가? 아니지. 이 세계관에서 고작 그런 이유로 화낼리 없잖아. 설마 쉬고 있는 인간이 아니라, 사실은 쉬고 있는 시금치인거 아니야?! 에이 설마
182 이름없음 2021/05/11 18:43:48 ID : Varhy3Phf81 0
1
183 ◆MlA42E1fXyZ 2021/05/11 19:16:46 ID : rcIJVgi60qZ 0
대, 대체 내 세계관을 대체 무슨 세계관으로 보고 있는거야???? 아무래도 넌 시금치를 먹으며 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184 ◆MlA42E1fXyZ 2021/05/11 19:25:56 ID : rcIJVgi60qZ 0
"먼저 추시겠습니까. 미스터 잭." 잭은 이 어둠속에서도 조명에 지지 않는 멋진 미소를 보이며 스테이지로 나아갔다. "기꺼이." 이거 기대되는군. 벌써부터 입술이 바짝 말라오기 시작한다. 술을 가볍게 털어넣으며 옆에서 시끄럽게 구는 아가씨들에게 잔을 돌려주었다. 그녀들은 만족한 듯 돌아갔다. "주두부. 이건 너와 만날 수 있었던 Destiny. 즉, 운명에 무한한 감사를 보내며." 미스터 잭은 수많은 나이프를 집어들고 가볍게 던졌다. 예리하게 날아가는 나이프들은 바람을 가르며 조명들을 하나 둘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하나의 조명은 미스터 잭을 비추고 있을 뿐이었다. "꺄아아아아악!!!!" "뭐야! 무슨 일이야!"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다들 미스터 잭의 출현에 환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자, 보아라. 그리고 벽을 마주해라!" 이 1에서 100 다이스를 굴려줘. 이게 잭의 무대가 얼마나 완벽했는지 정하게 될거야. 100에 가까울수록 환상적이며 1에 가까울수록 시금치도 무시하는 무대가 될거야.
185 이름없음 2021/05/12 20:09:12 ID : 43QnvdDs002 0
잭의 실력은 어느정도일까
186 이름없음 2021/05/12 20:24:39 ID : Vgi3yK41vg3 0
DlCE(1,100) value : 97
187 이름없음 2021/05/12 20:24:50 ID : Vgi3yK41vg3 0
와우
188 ◆MlA42E1fXyZ 2021/05/12 22:03:57 ID : rcIJVgi60qZ 0
역시 잭이야......(´°̥̥̥ω°̥̥̥`)
189 ◆MlA42E1fXyZ 2021/05/12 22:16:23 ID : rcIJVgi60qZ 0
"사람살려! 도와주......?" 혼란과 소음으로 가득했던 클럽은 잭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돌연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분명 움직이지 않는 조명일텐데도 잭이 움직이는 동작에 맞춰 빛이 이동하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그 정도로 잭의 춤은 조용하면서도 시선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존재했다. "어......?" 옆에서 하나 둘 당황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굳이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나 역시 그들과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잭의 춤을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데 보이질 않는다. 차오르는 눈물에 시야가 번져 잭을 머릿속에 새길 수가 없었다. 점점 뿌얘지는 잭의 모습은 조명으로 인해 신성함마저 들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잭이 어떻게 저런 춤을 출 수 있는지. 저 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당신은......" 목이 매여 제대로 된 말을 하기 힘들었다. 가빠오는 숨을 몰아쉬며 억지로 호흡했다. "당신도 시금치를 혐오하는군요!" 잭은 말 없이 미소지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의 어깨를 두드리며 어둠속으로 걸어갔다. "이제 당신의 의지를 보여줘. 당신이 나와 함께할 자격이 있는지. 그것은 당신의 무대에 달려있어." 오레노 턴이다. 나의 시금치 혐오력을 보여주겠어. 이 1에서 100다이스를 굴려줘. 100에 가까울수록 잭은 환호를 보낼 것이고 1에 가까울수록 시금치파라는 오명을 갖게 되겠지
190 이름없음 2021/05/12 22:20:15 ID : 43QnvdDs002 0
두부라면 잭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댄스실력을 보여줄거야.
191 이름없음 2021/05/12 22:22:49 ID : Varhy3Phf81 0
dice(1,100) value : 92
192 이름없음 2021/05/12 22:23:27 ID : Varhy3Phf81 0
잭에 버금가는군...
193 ◆MlA42E1fXyZ 2021/05/12 22:28:36 ID : rcIJVgi60qZ 0
...?? 이건 운명인가? 기껏해야 50 이하로 나올 줄 알았는데
194 ◆MlA42E1fXyZ 2021/05/12 22:30:43 ID : rcIJVgi60qZ 0
잠깐 저거 다이스가 아니잖아! 디엘씨이잖아! 일단 썼으니까 그냥 넘어감
195 이름없음 2021/05/12 22:33:04 ID : AnWmLdTRDyY 0
미스터 잭이 다갓의 가호를 받은 줄 알았는데....그래도 잠시 멋졌다.
196 이름없음 2021/05/12 22:48:18 ID : 43QnvdDs002 0
잭이 우리를 속였어!!! 그 환상적인 댄스는 거짓이었던거야?!
197 ◆MlA42E1fXyZ 2021/05/12 22:50:38 ID : rcIJVgi60qZ 0
긴장하지 말자. 그저 지금까지 겪어왔고 당해왔던 시금치의 원망을 표현하면 되는거다. 나는 지금까지 춤이란 것을 배우지 않았어. 그렇기에 나에게는 틀이란게 존재하지 않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어. 심호흡을 했다. 고개를 돌려보았지만 현재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제외하고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다. 그저 조금씩 사람들의 기척과 숨소리가 들릴 뿐이었다. 잭은 이것을 위해 조명을 부셨는지도 모른다.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곧바로 딱딱한 감촉이 손 끝에 느껴졌다. 언젠가 도마슘에게 최고의 요리를 대접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적힌 수첩이었다. 수첩을 꺼내들고 빈 공간에 신청곡을 적었다. 가볍게 찢은 후 날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했던 클럽에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천천히 기억을 더듬으며 춤을 그려냈다. 이 손 끝은 시금치가 반찬으로 나와 식탁을 뒤집으려던 나의 열정을 이 스텝은 에피나루를 보고 놀라 도망치던 나의 발걸음을 이 동작은 미르크를 시금치 좀비에게 집어던졌을때의 분함을 이 표정은 앤쵸비에게 배신당했을 때의 당황을 "꽤 하는군......" 어둠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미스터 잭의 만족스런 미소를 말이다. 1. 잭에 대한 걸 묻는다. 2. 오디션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다. 3. 기타
198 이름없음 2021/05/12 23:16:43 ID : AnWmLdTRDyY 0
그래서 미스터 잭은 사기꾼인가....
199 이름없음 2021/05/13 13:44:00 ID : 43QnvdDs002 0
1번 정체를 밝혀라 잭!
200 ◆MlA42E1fXyZ 2021/05/13 17:15:19 ID : rcIJVgi60qZ 0
밖으로 나오자 쌀쌀한 밤의 공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우리의 영혼을 식혀주었다. 오늘은 유난히 밤하늘이 짙게 보였다. "자, 여기." 잭은 어디서 훔쳐온 것인지 가격표도 떼지 않은 수건을 건네주었다. 잠시간 그 수건을 바라보다가 받아들었다. "미스터 잭. 당신은 정체가 뭐죠?" "...... 두부군. 자네는 시금치를 싫어하게 된 계기가 뭔지 기억하나?" "시금치를 싫어하게 된 계기 말입니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싫어하거나 혐오할 수 밖에 없다고들 하지. 어쩌면 두부군도 시금치를 생리적으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체질인지도 몰라. 그렇지만 말야." 잭은 조금 지쳤는지 근처에 기대면서 하늘을 올려다봤다. "난 그런 말을 믿지 않아. 모든 결과에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원인이 숨겨져 있는거야." "그렇지만 원인을 알아낸다고 뭐가 바뀝니까?" 잭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그 뒤로 네온사인의 간판이 희미하게 깜빡이고 있었다. "원인을 알면 문제를 극복 할 수 있지." "...... 저한테 뭔가 원하는 것이라도 있는겁니까?" 잭의 의중을 알 수 없었다.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뭘까. "난 그저 이번 오디션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너의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야. 난 너에게서 가능성을 보았고, 나라면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어때, 이번 오디션. 나의 도움을 받아보지 않겠어?" 잭이 동료가 되고 싶다는 듯이 이쪽을 본다. 어떻게 할까. 1. 동료로 받아준다. 2. 매몰차게 거절한다. 3. 기타
201 이름없음 2021/05/13 17:38:55 ID : KZhdPhgo0ty 0
사기꾼 같긴 한데... 동료가 있으면 나쁠 것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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