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회사랑 집 왔다갔다 해서 아이디 바뀔 수도 있어ㅜ!

이야기 시작할게 난 18살 자퇴생이야

혼자 살고 있고 회사는 아버지 소유

이 느낌을 받은 지는 2년 채 안돼 단지 누가 날 보고 있구나 정도?

이 일 때문에 자퇴를 했고 꽤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처음 느낌을 받은 날은 학교 체육대회때야

나는 여중을 졸업했어 그러니 여자애들 밖에 없겠지?

주변에 공학 중학교가 있어서 거의 그 곳으로 애들이 갔어 난 지원 자체를 여중으로 해서 다녔고

주변 중학교로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서 여중에는 학생들이 별로 없었어 전교생 다 합쳐도 200명 이하

체육대회때는 여학생들 특유의 에너지로 사람이 적구나를 못 느낄 정도로 활기차고 밝아

그 와중에 누가 날 빤히 보고 있는 걸 느꼈어 내 친구였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난 그때 아무도 날 볼 수 없는 곳에 있었거든

체육대회를 운동장에서 하고 있었어 분위기가 한층 붉어질 즈음이였고 난 학교 옥상에서 내려보고 있는 상태였어

옥상을 못 올라가는 학교도 많으려나? 우린 옥상에서 하는 파티도 있어서 열어놨어서

난 시끄러운 분위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은 편이라 조용한 곳에서 애들의 분위기를 보고 싶었거든

더군다나 1층에서 옥상을 바라본다고 해서 날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였고 애들은 내가 매점이나 화장실을 간 줄 알고 있었어

그 상황에서 누가 날 쳐다보면 시선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어디서 날 보는지 감이 안 오더라 난 생각보다 촉이 되게 좋은 편이거든

친구가 날 보는 건가 싶어서 주변을 훑어봐도 아니였어 무서웠다기보단 뭐지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라

그때 육상계주를 찾는 방송이 울리고 난 내려갔지 인기 많은 4번 주자가 나였거든 ㅋㅋ

3번 주자가 바통을 주는 걸 기다리고 있을 때였어 어디선가 나를 또 보는 시선이 느껴지더라 이렇게 말하면 그 200여명 애들이 날 보는데 안 느껴지는게 이상한거 아니냐 이럴 순 있지만 그것과는 달랐어

>>13 안녕 이제 봤네 그땐 바통을 받아야겠다 생각이 금방 들어서 그 느낌을 무시해버렸어

그때 무시를 안 하고 시선을 찾았다면 지금까지 안 이어졌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해

그 일이 있고나서 몇일 뒤 친구랑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 마침 방학시즌이였고

우리집 자체가 즐거우면 돼 스타일이라 늘 어디론가 떠나는게 일상이였거든

친구 가족도 알고 지내는 사이라 걱정 안 하셨고 다치지만 말아라 하셔서 떠나게 됐지

어디 갔는지 이야기 하면 문제가 생기려나 우리 또래 애들끼리 유명했던 곳 몇군데를 가게 됐어

같이 갔던 친구 이름을 은지라고 할게

은지는 나와 달리 둔하고 시끄러운 걸 굉장히 좋아하는 애야 그래서 분위기 좀 밝아보자 하고 같이 갔는데 장소로 가는 버스 안에서 누가 빤히 쳐다보더라 시선이 어디서 오는지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근데 그 시선 방향이 도저히 사람이 있을 리 없는 곳이였어 내 정수리 쪽... 나랑 은지는 맨 뒷자석에 앉았고 내 바로 앞자석엔 아무도 없었어

약간 묘함을 느낌과 동시에 소름끼치더라 말할 수 없을 만큼 싸함이 날 뒤덮을때 허겁지겁 버스에서 내렸어

>>28 봐줘서 고마워 은지는 ㅇ.ㅇ 거의 이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고 설명하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근처니까 걸어가자 ㅎㅎ 하고 넘겼어

물어보고 왔는데 그때 당시 은지는 내 표정이 심각해서 대자연인 줄 알고 안 물어봤대 그때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그런가

그 장소가 워낙... 숨겨졌다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잘 모이지 않은 입소문 탄 곳이라 친구들을 우연히 만날 수도 없는 장소였고

장소 근처였을때쯤 멀리서 날 보는 게 느껴졌어 그때 몸이 굳을 정도로 소름끼쳤고

어차피 졸업반이라 학교 숙제는 때려치우자 였고 신나게 놀고 오자 분위기였는데 내가 바로 집 가자 그랬어

집 도착하고 나서 은지가 나한테 말하더라 누가 스레주 날 계속 쳐다봤다고

은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에 버스에서 내릴땐 그다지 심각해보이진 않았대 내가 괜찮다고 연거푸 이야기 했었으니까

그 후로 점점 표정이 굳어지더니 집으로 가자 할땐 창백했대 안 가면 진짜 무슨 일이 생기겠구나 할 정도로

그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게 됐어 그러더니 곧바로 말해주더라

@@이 닮은 사람이 널 빤히 봤다고 그때 @@이는 전학간 친구였거든 연락도 두절된 상태였고 생사를 모를 정도로 소식이 없던 애였어

>>39 보고있다니 고마워 그 말 듣고 급하게 수소문 해서 친구를 찾기 시작했어 물론 그 친구가 죽거나 사고가 생긴 건 아니였어 지금까지 쭉 모습이 나와 관련된 사람으로 보인걸로 봐선 그 형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기도 해

딱히 말을 걸었거나 움직임 없이 그냥 지켜보고 있는거야 레주를?? 소름돋아ㅠ

>>45 고마워 정신없이 현생을 살다 왔네 >>46 그냥 빤히 쳐다보기만 하더라고 2년 가까이 @@이을 못 찾고 난 중학교 졸업을 했고 고등학교 입학을 했어 저번 달에 연락이 닿았는데 전학간 이후로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더라 그냥 그 형체가 의도한 건가 싶고

하루는 도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한창 귀여움을 받던 어린 애가 창문 밖에서 날 빤히 보더라고 창문을 열고 바로 밑을 보면 바로 1층일 정도로

건물 특성상 뭘 밟고 있는다는 것도 말이 안됐고 도장에 사람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내가 한 곳만 빤히 쳐다보면 어느 누군가가 그 곳을 볼거잖아

관장님이 오셔서 왜 멍때리냐고 그러더라 그 순간 형체는 사라졌어 말 듣고 놀래서 눈 깜빡하니까 없어졌더라

그리고 나서 또 한동안 안 보이더라 진짜 내가 스스로 찾게 될 정도로 스트레스도 극도로 쌓이고 안 좋은 일도 엄청 일어났어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그 후로 진짜 가끔 운동할때나 애인과 데이트를 할때 조금씩 보이다가 또 안 보이더라 꿈에서만 나오고

그리고 내가 자퇴를 하고 나서 일이야 회사에서 쪽잠을 자고 있었는데 우리 회사 사무실만 창문이 뚫려있는 구조야 밖에서 창문 맨 위쪽으로 안쪽 보려면 많이 높고

쪽잠자다가 확 깼는데 아빠가 날 보고 있더라 새벽 2시에

그땐 진짜 오랜만에 선명한 모습이여서 처음엔 그 형체구나 하고 자각을 못했던 것 같아 아빠네 문 열어줘야지 하고 문고리를 잡는 순간에 아 아빠가 아니구나 생각이 문득 들더라

그리고 나서 계속 쳐다보길래 바로 앞까지 가까이 다가가봤어 어딜 봐도 아빠더라 아빠한테 연락해봤어

아빠가 놀래서 온댔어 그땐 무섭다는 생각만 들었나봐 좁은 한정된 공간에 그 형체가 빤히 날 보니까 어느 누가 안 무섭겠어 그리고 한 20분 정도 걸렸는데 계속 나 쳐다보고 말도 안 걸고 그러더라

아빠가 도착하자마자 그 형체는 사라지고 나랑 해 뜰때까지 있어줬어 혹시 몰라서 주변 다 뒤져봤는데도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더라

그리고 그 당일 아침 회사 앞에 차 들어오는 입구가 있어 주차장이자 마당인데 그 입구에서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더라 대자보 본 것 마냥

내가 빤히 보니까 어느 한 사람이 손가락질 하면서 야 쟤 우리 보이니? 하는 말을 듣고 아빠한테 저거 보이냐고 그랬어

나보고 병원 가자더라 어디 아프냐고 잠을 못 잤냐고 안 보인다는 말이랑 다를 바가 없으니 내가 보고 있는 건 뭔지 혼란이 오더라

그리고 나서 또 가끔씩 꿈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나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내 방에 계속 들어오려 하는 꿈을 꿔 모습은 반듯해 근데 나랑 관련된 사람은 아니더라

방 들어오려고 할때 내가 늘 문을 잠궈 근데 꼭 꿈을 꿀때면 문이 열려있는 상황이더라

아빠한테 말해봐도 이상한 사람 취급 받고 이젠 소름끼치고 무서워

어제도 형체 모를 무언가가 날 쳐다봐서 일도 못하고 잠도 못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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