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괴식(怪食)헌터의 맛집 리스트[>>30까지] (39)
2.용사님, 어디 계세요? (479)
3.흔한 풍경 >>41 (40)
4.👻귀신 보는 당신! 심령사진 동아리에 가입하다!👻 (32)
5.이름만 알면 미연시가 되어버려서 (67)
6.20레스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일ㅅㅏㅇ (429)
7.나의 평범한 인생을 위해 (30)
8.어쩌면 소소한 일상 (23)
9.스레주와 놀자! (28)
10.어느 날 동화 속 히로인이 되어버렸습니다. (13)
11.나랑 같이 여행할래? (14)
12.현실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눈 떠보니 이세계 용사?! ~해피해피라이프~ (12)
13.미연시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31)
14.너희 그거 알아? (33)
15.𝐃𝐨𝐧'𝐭 𝐭𝐫𝐮𝐬𝐭 𝐚𝐧𝐲𝐨𝐧𝐞. (48)
16.미친 악역에 빙의해버렸다!(부제: 목표는 엑스트라로 전직하기) (47)
17.예고생의 학교생활╰(*°▽°*)╯ (18)
18.조선재판 0장. 이몽룡 살인사건 (192)
19.닥전닥후 놀이를 해보자 (118)
20.당신은 익명 채팅방에 입장했습니다. (745)
1
◆msnWklhdU1z
2021/07/19 22:52:54
ID : hApgjdAY05R
10
- 중세~근세풍의 판타지가 배경입니다.
- 진행은 주로 저녁 시간대에 할 계획입니다.
- 연속 앵커는 웬만하면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단, 1시간이 지나도 앵커가 채워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연속 앵커도 가능합니다.
- 가볍게 진행하지만,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지나친 개그성 레스는 자제해주세요. (ex. 등장인물의 이름, 복장, ...)
- 그런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불미스러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스레에서 다이스를 굴릴 때는 소문자를 사용해주세요. (ex. dice(숫자,숫자))
이전 레스 더보기 다음 레스 더보기
102
이름없음
2021/07/28 01:09:04
ID : hApgjdAY05R
0
"비실비실한 꼬마다 싶었더니, 호위가 아니라 종자였군?"
"뭐?"
바니아는 얼른 아이시스를 말렸다. 용병들은 아이시스가 노려보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웃기만 했다. 아이시스가 조금 토라지긴 했지만, 맥스 용병단은 흔쾌히 약속한 보상을 치렀다.
"너무 긴장해서 손이 다 축축해."
"그러니까 바니아, 앞으로는 모르는 사람이 말 건다고 무작정 다 받아주면 안 돼."
"하지만 나는 사제잖아. 도움을 청하는 이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게 사제의 직무란 말이야."
"그게 목숨보다 소중하지는 않겠지?"
그건 그렇지. 바니아는 앞으로는 조심하겠다고 아이시스와 약속했다.
"식사도 마쳤고 뜻밖의 수확도 있었으니까 이만 출발하자."
"걸어서?"
"응. 생각해 봤는데, 일단 국경까지는 걸어서 간 다음에 콰브로 왕국으로 넘어가는 마차 편을 구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럼 다음 목적지는 인가. 거기가 변경백님께서 사는 곳이지?"
까지는 걸어서 이틀거리. 바니아와 아이시스가 초행길인 걸 고려하면 거기에 한나절에서 하루쯤을 더해야 할 터였다. 아이시스의 주도하에 잡다한 물건을 보충한 둘은 하일린의 성문을 나섰다. 하염없이 길을 따라 걷기만 하는 지루한 하루의 시작이었지만, 그래도 둘이라서 지겹지는 않았다.
콰브로 왕국과 맞닿은 영지 이름:
에 도착한 바니아와 아이시스에게 벌어진 일: (1~5 다이스)
1.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2. 달의 신의 사제와 마주쳤다.
3. 소매치기를 당했다.
4. (생각나는 게 없다면, 위의 선택지와 동일한 것을 고르는 것도 가능)
5. (생각나는 게 없다면, 위의 선택지와 동일한 것을 고르는 것도 가능)
저런....졸지에 바니아는 맥스 용병단에게 사기를 친 꼴이 되어버렸네!
103
이름없음
2021/07/28 01:21:24
ID : Aqrtcslvg5g
0
루델라
아니 그럴 수가!! 심 봤다~~ 깜짝이야;;! 앵커 먹을 뻔;;
104
이름없음
2021/07/28 09:17:20
ID : oNwJSFck3zW
0
다친 사람을 발견
105
이름없음
2021/07/28 10:14:53
ID : Fg3U40ratwN
0
다른 교단의 사제와 마주쳤다
106
이름없음
2021/07/28 10:27:51
ID : jzbA5cE2oE9
0
어쩐지 1레스가 익숙하더니 그 스레 스레주구나. 다시 와서 반가워!
소문자로 굴리는 거 깜빡했다... 다이스는 5번이 나왔어!
107
이름없음
2021/07/28 20:46:43
ID : hApgjdAY05R
0

108
이름없음
2021/07/28 20:56:45
ID : hApgjdAY05R
0
"너무 두리번거리지 마.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그러는 너도 눈이 이리저리 돌아가는데?"
"그러니까 머리는 고정하고 시선만 돌리는 거지."
콰브로 왕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루델라 백작령은 바니아가 살던 솔리타와 잠깐 방문했던 하일린과는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크고 사람으로 넘쳐났다. 바니아는 시골에서 올라온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입이 자꾸만 벌어지려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아이시스도 혼이 나간 표정인 건 바니아와 비슷했다.
"야, 저기 엘프도 있어. 신기하다."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지 마, 아이시스."
바니아는 지나가는 엘프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아이시스를 잡아끌었다. 하지만 바니아도 숲의 일족이라고 불리는 엘프를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기에 저절로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수없이 많은 이야기와 노래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엘프는 길쭉한 귀에 호리호리한 체형,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저녁 식사도 할 겸, 식당이 딸린 여관으로 들어갔다. 호루올라 말과 콰브로 말이 반씩 섞인 대화, 인간과 이종족의 구분 없이 가득한 사람에 둘은 어쩐지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 백작령이 이 정도면 수도는 어떨지 상상도 안 되는데."
"여긴 백작령이라고는 해도 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이잖아. 상인과 용병의 출입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영지니까 더 번화한 거지."
"식견이 뛰어난 사제님이시군요."
갑자기 끼어든 목소리에 바니아와 아시시스는 흠칫 놀랐다. 어딘가 기시감이 느껴지는 상황에 둘의 얼굴에 경계심이 떠올랐는지, 말을 건 는 두 손을 들어 보였다.
". 갑자기 끼어들어 많이 놀라신 모양이군요. 타국에서 사제님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그만 실례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도 빛의 길을 찾으시길. 저도 타지에서 사제님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쁩니다."
는 바니아처럼 펑퍼짐한 사제복을 걸친 사제였다. 소매에 새겨진 표식으로 미루어 보아 을 모시는 듯했다. 는 누가 봐도 사제다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바니아의 옆에 앉았다.
109
이름없음
2021/07/28 20:56:58
ID : hApgjdAY05R
0
바니아에게 말을 건 사제의 성별: (남자/여자)
바니아에게 말을 건 사제의 출신: (1~3 다이스)
1. 콰브로 왕국 / 2. 몬타나스 왕국 / 3. 남동쪽의 왕국
바니아에게 말을 건 사제가 모시는 신: (달의 신 칼레티아처럼 '어떤 관념'의 신 '이름')
교단의 인사말: (ex.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도 빛의 길을 찾으시길)
사제가 바니아에게 말을 건 이유:
1. 호루올라 왕국의 소식을 알고 싶어서
2. 교단에서 칼레티아 교단에 전할 말이 있어서
3. 콰브로 왕국의 상황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서
4. 그 외(자유 기재)
110
이름없음
2021/07/28 21:01:05
ID : Fg3U40ratwN
0
여자
111
이름없음
2021/07/28 21:07:55
ID : oNwJSFck3zW
0
대륙 중앙 섬 뭔가 있어보인다.
dice(1,3) value : 2
112
이름없음
2021/07/28 21:24:08
ID : SIJXzf9inXz
0
별의 신 아스테리온
113
이름없음
2021/07/29 00:24:20
ID : Aqrtcslvg5g
0
헤매이는 영혼들을 인도하는 가장 밝은 별이 되시길
114
이름없음
2021/07/29 00:56:58
ID : lcslyNy1Dzg
0
2
115
이름없음
2021/07/29 18:21:04
ID : hApgjdAY05R
0
어느새 내 옆에 앉았어! 하지만 이번에는 사제잖아? 그러면 괜찮지 않을까? 바니아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아스테리온의 사제는 아이시스에게도 살짝 눈인사를 건넸다. 사제복의 위력일까, 아이시스도 얼떨결에 고개를 숙였다.
"사제님, 저는 별의 신 아스테리온 님의 보잘것없는 종, 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몬타나스 억양이 섞인 의 설명은 이러했다.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이라 칭한 은 어려서부터 대륙을 일주하는 게 꿈이었다. 사제 교육을 수료한 그는 대륙에 존재하는 모든 아스테리온 신전을 방문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고향을 떠났다. 그렇게 몬타나스 바로 옆인 콰브로를 반쯤 돌아보았을 무렵, 그날 밤도 어김없이 하늘을 바라보던 은 별빛이 희미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 중요한 사항을 이제야 알아차리다니, 아스테리온 님을 모신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예요."
"별빛이 희미해졌다니....... 님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그 당시의 기상 상태가 문제였던 건 아닐까요?"
바니아도 달의 신을 모시는 사제. 별의 신 아스테리온을 따르는 사제들만큼은 아니어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건 익숙한 일이었다. 하지만 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것도 당연히 따져봤습니다만, 날이 바뀌고 지역을 달리해도 별빛이 희미해졌다는 사실만 거듭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한시라도 빨리 교단에 알리기 위해서 호루올라로 넘어왔습니다. 저희 신전은 세워진 곳이 드문 편이거든요."
바니아에게 말을 건 사제의 이름:
116
이름없음
2021/07/29 18:26:16
ID : oNwJSFck3zW
0
츠로혼
117
이름없음
2021/07/29 18:42:34
ID : hApgjdAY05R
0
작게 미소 짓는 츠로혼의 얼굴에는 심각한 기색이 가득했다. 바니아도 덩달아 심란해졌다. 신을 믿는 사제와 신도의 수에 따라 신의 힘이 세지는 것처럼, 신의 힘이 약해지면 신을 따르는 사제들의 신성력도 약해지기 마련이었다. 별의 신 아스테리온의 신성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건 밤하늘을 빛내는 별빛. 별빛이 희미해졌음은 곧 아스테리온의 신성에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뜻했다.
"저는 바니아 님을 이렇게 만나게 된 데에도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과 별의 기원에 대해 두 교단 사이에 다툼이 있다는 건 바니아 님께서도 물론 아시겠지만, 그것도 다 칼레티아 님과 아스테리온 님 사이에 깊은 연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바니아 님, 칼레티아 교단에도 이 사실을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스테리온 님께서 힘을 잃었다는 건 저희 교단의 약점이 될 테니 비밀에 부쳐야 합니다만....... 형제와도 같은 칼레티아 교단이라면 이를 자기 일처럼 여기고 저희를 외면하지 않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바니아는 강한 확신을 담은 채 자신을 바라보는 츠로혼의 시선을 무심코 피했다. 일개 사제인 바니아가 교단과 교단 사이의 일에 확답을 줄 수는 없을뿐더러, 지금 자신은 용사를 모으기 위해 여행을 떠난 참이 아니던가. 가는 길에 칼레티아 신전을 지나치긴 하겠지만, 이런 중대한 사안을 전하면 붙잡혀서 몇 날 며칠을 허비하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바니아는
1. 츠로혼의 부탁을 거절한다.
2. 츠로혼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3. 츠로혼의 부탁을 받아들이되, 동행을 요청한다.
4. 그 외(자유 기재)
118
이름없음
2021/07/29 18:51:24
ID : oNwJSFck3zW
0
형제와도 같은
이런걸 강조하는걸 보니 보수 안줄 것 같은데
119
이름없음
2021/07/29 20:35:53
ID : MqnVe40mtvy
0
칼레티온 신전까지는 같이 가고 도착하는 순간 쿨하게 빠이빠이하자.
120
이름없음
2021/07/29 20:53:00
ID : hApgjdAY05R
0
아이고, 마지막 문장에 오타가 있었네! 칼레티온 -> 칼레티아로 고칠게!
121
이름없음
2021/07/29 23:02:37
ID : hApgjdAY05R
0
"제가 감히 칼레티아 교단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아스테리온 교단을 결코 좌시하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츠로혼 님께서 양해해주셨으면 하는 게 있는데요."
바니아는 지금 모종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여행 중이며, 따라서 콰브로에 있는 칼레티아 신전까지 동행해주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츠로혼이 눈을 반짝이며 사명이 무어냐고 되물었지만, 바니아는 그에 대해 입도 벙긋할 수 없는 처지였다.
"영광스럽게도 신의 부르심을 받았다고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다행인 건 바니아도 츠로혼도 사제였다는 점이었다. 신의 부르심이라는 무엇도 설명하지 못하는 단어에도 츠로혼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왔던 길을 돌아가는 셈이 되지만, 아스테리온 신전보다는 칼레티아 신전이 더 가까울 테니 시간을 아낄 수 있겠죠. 바쁘신 와중에도 부탁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별의 가호가 바니아 님께 깃들 거예요."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다니게 된 셋은 그제야 정식으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츠로혼은 앞서도 말했듯 몬타나스 왕국 출신으로, 대륙 일주 여행을 시작한 지는 석 달쯤 되었다고 했다.
"북쪽은 확실히 몬타나스보다 춥더라고요. 그 땅에 자리 잡고 살기 시작한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인내심을 가진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북쪽의 나라를 천천히 구경한 츠로혼은 발길을 남쪽으로 돌렸다. 원래대로라면 콰브로와 호루올라를 거쳐서 을 통해 서쪽 반편으로 넘어갈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츠로혼의 나이: (22세 이상으로 정해주세요.)
현재 계절: (대륙의 기후는 평범하게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입니다.)
북동쪽에 존재하는 나라 수: (2~5 다이스)
대륙의 남쪽에 존재하는 지역의 이름:
122
이름없음
2021/07/29 23:08:43
ID : Fg3U40ratwN
0
dice(25,30) value : 28세
123
이름없음
2021/07/29 23:38:05
ID : oNwJSFck3zW
0
곧 가을이 오니 가을이라고 하자.
124
이름없음
2021/07/29 23:38:55
ID : Aqrtcslvg5g
0
dice(2,5) value : 2
125
이름없음
2021/07/30 03:02:50
ID : E7htbii8knA
0
마르테
126
이름없음
2021/07/30 19:04:51
ID : hApgjdAY05R
0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두 분은 참 사이가 좋으시군요. 사실 저도 같은 날 서임을 받은 친구에게 몬타나스만이라도 한 바퀴 둘러보자고 했는데, 단칼에 거절하지 뭐예요. 힘들게 공부해서 정식으로 사제가 되었으니 아스테리온 님께 도움이 되어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항변했죠, 대륙을 돌면서 아스테리온 님을 따르는 신도를 한 명이라도 늘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신께 보답하는 일이 아니겠느냐고요! 참, 두 분은 그럼 콰브로에 가는 게 이번이 처음이시겠군요? 콰브로는 말이죠."
츠로혼은 보기보다 말이 많은 편이었다. 그래도 혼자 신나서 떠들기만 하는 건 아니었다. 츠로혼은 능숙하게 바니아와 아이시스의 반응을 살피며 대화 주제를 자유자재로 바꾸고는 했다. 거기에 돌아다니면서 본 것들을 실감 나게 전해주기까지 하니, 둘은 피곤한 것도 잊고 츠로혼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런, 제가 제 이야기에 빠져서 여러분을 너무 늦게까지 붙잡아두었네요.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길을 떠나야 하니 이제 그만 잠을 청하도록 할까요? 별빛과 함께 평안한 밤 되시길."
바니아와 아이시스도 하품이 나오는 입을 가리며 인사를 건넸다. 무거운 발을 끌며 방으로 들어간 바니아는 침대에 몸을 던졌다. 수많은 여행객이 거쳐 간 여관의 침대는 빈말로도 안락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신전을 떠난 이래로 계속 차디찬 길에서 노숙했던 바니아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콰브로 왕국에서 칼레티아 신전이 있는 영지 이름:
루델라에서 까지 마차를 타고 며칠이나 걸리는지: (2~5 다이스)
까지 가는 동안 벌어진 일: (1~5 다이스)
1. 아무 일도 없었다.
2. 산적을 만났다.
3. 몬스터를 만났다.
4. (생각나는 게 없다면, 위의 선택지와 동일한 것을 고르는 것도 가능)
5. (생각나는 게 없다면, 위의 선택지와 동일한 것을 고르는 것도 가능)
127
이름없음
2021/07/30 19:35:47
ID : Aqrtcslvg5g
0
엘 바드
128
이름없음
2021/07/30 19:39:58
ID : TO3wnvfTQrf
0
dice(2,5) value : 3일 동안 마차만 타는 건가.....
129
이름없음
2021/07/30 20:30:08
ID : oNwJSFck3zW
0
상처입은채 쓰러진 누군가를 발견했다.
130
이름없음
2021/07/30 20:31:30
ID : TO3wnvfTQrf
0
칼레티아/아스테리온 교단의 사제와 마주쳤다
131
이름없음
2021/07/30 21:14:03
ID : MqnVe40mtvy
0
DICE(1,5) value : 4
132
이름없음
2021/07/30 22:19:27
ID : Fg3U40ratwN
0
방금 확인했는데 디엘씨이는 아니야. 근데 다시 굴리는 게 깔끔하지 않을까
dice(1,5) value : 3
133
이름없음
2021/07/30 22:51:11
ID : hApgjdAY05R
0
음...이왕 1레스에 공지까지 해놨으니까 다시 굴린 걸 쓰는 쪽이 깔끔하겠다
그럼 3번이니까, 몬스터를 만나게 되었네
괜찮아!
134
이름없음
2021/07/30 23:55:36
ID : MqnVe40mtvy
0
헉 지금보니 진짜 DICE네.... 어차피 다시 저기서 굴려봤자 에러 뜰거고 이미 깔끔하게 굴려줬네...허허 다들 미안해
135
이름없음
2021/07/31 00:51:46
ID : hApgjdAY05R
0
다음 날, 졸린 눈을 비비며 바니아와 아이시스가 식당으로 내려왔을 때 츠로혼은 이미 식사를 마친 뒤였다. 둘에게 아침 인사를 건넨 츠로혼은 한 사람을 소개했다.
"칼레티아 신전은 엘 바드에 있다고 했죠? 마침 여기 계신 발트 님께서 콰브로 북쪽까지 가시는데, 중간에 엘 바드를 거쳐 가신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를 마차에 태워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답니다!"
"불안한 여행길에 사제님들이 함께해주신다면 그보다 더 안심이 되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일행은 저 말고 한 사람 더 있습니다. 짐마차라 협소하긴 하지만, 그래도 걸어가는 것보다야 한결 편하실 겁니다."
바니아는 발트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그나저나 츠로혼은 아침 식사를 하는 그 짧은 사이에 마차를 얻어 탈 사람을 찾아낸 거야? 바니아는 츠로혼의 수완에 혀를 내둘렀다.
136
이름없음
2021/07/31 00:55:45
ID : hApgjdAY05R
0
바니아 일행은 발트와 그의 동행인 마이어스와 함께 길을 떠났다. 발트와 마이어스는 행상인으로 호루올라와 콰브로를 넘나들며 물건을 사고판다고 했다. 발트의 짐마차에 탄 츠로혼은 그새 발트와 친해져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니아와 아이시스가 탄 마차의 주인인 마이어스는 과묵한 사람인지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던 아이시스는 소일거리라도 하겠다며 일행들의 신발을 하나하나 수선하기 시작했다.
마차를 얻어타고 국경을 넘어 콰브로 왕국에 들어선 지도 이틀. 발트는 내일이면 엘 바드에 도착할 거라고 말했다.
"행상을 시작한 뒤로 길 위에서 이렇게 편하게 잔 적이 없었는데, 벌써 아쉽습니다. 둘이서 번갈아 가며 불침번을 서는 건 꽤 고역이거든요. 그렇지, 마이어스?"
마이어스는 빵을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두 분이서만 다니는 건 위험하지 않나요? 상품까지 있으시잖아요."
"예, 그리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죠. 산맥 근처에서 몬스터나 산적 떼의 습격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는 그쪽과는 멀리 떨어진 편이니 괜찮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한참 작물을 거둬들이는 시기. 몬스터든 인간이든 수확을 방해하지는 않는 법입니다."
하긴 이 길을 한두 해 다닌 게 아니니 나름대로 대비책이 있겠지. 바니아는 잠들기 전, 배낭에서 문타르를 꺼내서 신성력을 불어넣었다. 달빛 보호막이 일행들과 말, 마차까지 모두 감쌌다. 다시 봐도 신기하다며 감탄하는 츠로혼과 발트의 목소리를 들으며 바니아는 눈을 감았다.
콰브로 왕국과 몬타나스 왕국 사이에 있는 산맥의 이름:
바니아 일행을 습격한 몬스터: (1~3 다이스)
1. 고블린
2. 오크
3. 트롤
바니아 일행은
1. 문타르의 보호막에 의지해서 몬스터가 포기할 때까지 버틴다.
2. 몬스터를 공격한다.
3. 말을 미끼 삼아 내버리고 도망간다.
4. 그 외(자유 기재)
137
이름없음
2021/07/31 01:22:21
ID : Aqrtcslvg5g
0
이오조
138
이름없음
2021/07/31 01:39:53
ID : oNwJSFck3zW
0
dice(1,3) value : 2
139
이름없음
2021/07/31 02:15:25
ID : E7htbii8knA
0
2
140
이름없음
2021/07/31 18:18:49
ID : hApgjdAY05R
0
"바니아, 얼른 일어나!"
바니아는 거칠게 몸을 흔드는 손길에 번쩍 눈을 떴다. 가장 먼저 보인 건 심각한 표정으로 가득한 아이시스의 얼굴이었다. 아이시스 뒤편으로는 아직 어두컴컴한 밤하늘이 보였는데, 이상하게도 시야가 밝았다. 몸을 일으킨 바니아는 발트와 마이어스가 횃불을 손에 들고 모닥불에 장작을 급하게 밀어 넣는 걸 보았다. 뭔가 급박한 상황이 벌어진 걸까, 바니아는 얼른 침낭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사이 아이시스는 츠로혼을 깨우고 있었다.
"사제님, 오크, 오크입니다."
앞을 가리키는 발트의 손이 눈에 보일 정도로 크게 떨렸다. 바니아는 발트가 가리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서 흉흉한 빛을 뿜는 쌍의 눈동자가 이쪽을 노려보는 중이었다. 바니아는 잠깐 숨을 멈추었다. 오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다. 이야기 속 영웅들이 모험을 떠나면 제일 먼저 마주치는 흔한 몬스터라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상상과는 너무도 달랐다.
"바니아 님, 이 보호막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까? 적어도 해가 밝을 때까지만 버티면 될 겁니다. 오크는 야행성이라 밤눈은 밝지만, 햇빛 아래에선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하거든요."
"해가 뜰 때까지라면 버틸 수 있어요."
바니아는 숨을 골랐다. 그래, 문타르의 보호막이 있으니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달이 뜬 밤이면 내 주 무대나 다름없지. 그때, 자리에서 일어난 츠로혼이 소리쳤다.
"버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츠로혼 님."
"발트 님, 들어보세요. 먹을 게 넘쳐나는 시기에 산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오크가 뭐하러 내려왔겠습니까? 무리에서 버림받을 정도로 늙었거나 세력 투쟁에서 밀려난 약체인 게 틀림없어요! 이대로 버티기만 해서는 저 사악한 마물이 다른 사람을 공격할 게 뻔합니다. 사제 된 자로서, 이런 상황을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바니아는 결연한 츠로혼의 주장에 감동했다. 사제라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법이지. 하지만을 읊조리는 발트나 얼굴을 감싸 쥔 마이어스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듯했지만.
바니아 일행을 습격한 오크는 몇 마리인지: (1~4 다이스)
141
이름없음
2021/07/31 18:27:52
ID : dDvyIK4Za5X
0
악 또 소문자 안쓰고
다이스는 3이 나왔어
142
이름없음
2021/07/31 18:34:17
ID : hApgjdAY05R
0
전투 개시!....지만, 문타르가 있으니까 일행은 어쨌든 안전하겠지
그럼 전투가 어떻게 되는지 결과를 알아볼까
(1~4 다이스)
1. 신성력에 겁먹은 오크가 도망갔다.
2. 츠로혼의 공격으로 오크를 물리쳤다.
3. 바니아가 가진 펜던트로 오크를 물리쳤다.
4. 발트와 마이어스의 활약으로 오크를 물리쳤다.
143
이름없음
2021/07/31 19:39:48
ID : Fg3U40ratwN
0
dice(1,4) value : 3
아무튼 물리치다니, 역시 약한 오크들이었나
144
이름없음
2021/08/01 16:51:32
ID : hApgjdAY05R
0
발트와 마이어스가 횃불을 들고 눈치만 살피는 동안, 츠로혼은 보호막을 벗어날락 말락 하는 자리까지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갔다.
"별의 힘으로!"
양팔을 들어 올리며 츠로혼이 외쳤다. 그러자 강하게 응축된 신성력이 오크를 향해 날아갔고, 곧이어 고통에 찬 비명이 들렸다. 발소리를 죽인 채 다가온 아이시스가 바니아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야, 근데 신성력을 쓸 때는 원래 조용하게 기도문을 읊는 거 아니었어? 저렇게, 음, 크게 소리치는 건 처음 보는데."
"신성력은 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실체로 구현하는 거라서 형식은 아무 상관 없어."
노래하듯 기도하는 교단도 있다고 하니까 소리 높여 외치는 사제도 있겠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지만. 아이시스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아스테리온을 찾는 츠로혼의 외침이 밤하늘을 울렸다. 나도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되겠지, 바니아가 츠로혼에게로 다가가자 아이시스도 어영부영 따라왔다.
"바니아, 너 목에서 빛이 나는데?"
"뭐?"
고개를 숙이자 목에 건 펜던트가 밝게 빛나는 모습이 보였다. 하일린에서 맥스 용병단이 떠맡긴 그 펜던트였다. 설마? 바니아는 펜던트를 손에 쥐고 신성력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펜던트에서 달빛이 튀어나와서는 오크 무리의 한가운데에 내리꽂혔다.
"맙소사! 바니아 님, 문타르 말고도 성물을 하나 더 가지고 다니셨어요?"
"네, 그런데 이건 우연히 얻은......."
"세상에, 공격 한 방에 오크 셋이 모두 죽어버리다니."
"...... 용병들이 이 모습을 봤다가는 당장 돌려 달라면서 따라다닐 것 같은데."
가장 놀란 건 정작 그 공격을 행한 당사자인 바니아였다. 단순히 빛을 밝히는 용도인 줄 알았는데, 이런 힘이 있었다니. 한참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던 일행은 잠도 달아났으니 하루를 일찍 시작하자는 데에 동의했다.
마차에 몸을 실은 바니아는 약간의 흥분이 가라앉자, 그제야 자신이 오크를 죽였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몬스터를 죽이다니. 하지만 오크는 신의 축복을 받지 못한 생물이잖아. 그대로 두었다가는 분명 다른 사람을 해쳤을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몬스터는 살아 숨 쉬는 생명체였다. 하지만, 바니아, 귓가를 맴도는 날벌레를 죽였을 때도 이렇게 죄책감을 느꼈었나?
145
이름없음
2021/08/01 16:52:11
ID : hApgjdAY05R
0
해가 뜨기도 전부터 움직인 덕에 점심 무렵, 칼레티아 신전이 있는 엘 바드에 도착했다. 발트와 마이어스는 다시 한번 바니아와 츠로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멀어져 갔다. 남은 셋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칼레티아 신전을 찾아갔다.
"바니아 님, 아이시스 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저는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륙을 떠돌아다닐 계획입니다. 그러니 분명 언젠가 두 분을 또 뵐 수 있을 거예요, 그렇죠?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두 분께 아스테리온 님의 가호가 함께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츠로혼은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바니아도 같은 사제인 데다가 온갖 이야기를 즐겁게 늘어놓던 츠로혼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서운했다. 달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바니아는 사제장을 따라가는 츠로혼에게 손을 흔들었다.
바니아는 맥스 용병단에게서 회수한 펜던트를
1. 신전에 바친다.
2. 신전에 바치지 않는다.
146
이름없음
2021/08/01 17:09:39
ID : oNwJSFck3zW
0
지금 바칠 필요는 없지?
147
이름없음
2021/08/02 13:55:42
ID : rcLbzTWpfgm
0
결정을 못하겠다 다갓님 도와주세요
dice(1,2) value : 2
148
이름없음
2021/08/02 22:56:44
ID : hApgjdAY05R
0
"아, 맞다! 펜던트 드리는 걸 깜빡했네."
바니아는 신전 출구로 향하던 발을 멈추었다. 생각보다 대단한 성물이니 얼른 교단에 맡겨야지. 이럴 줄 알았으면 용병들에게 어디서 펜던트를 얻었는지 물어볼 걸 그랬어. 주섬주섬 펜던트를 꺼내려는 바니아의 손을 아이시스가 덥석 잡았다.
"바니아, 이걸 꼭 지금 신전에 바쳐야 해? 잘 생각해 봐. 앞으로 얼마나 오래 여행을 해야 할지 모르는데, 그동안 또 몬스터를 만나지 않으라는 법 있어?"
"하지만, 그래도 이건 교단의."
"영영 가지자는 말이 아니잖아. 여행이 끝나면 그때 바치면 되지. 그리고 바니아, 네가 그냥 놀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칼레티아 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중이라면서. 지금 누구보다도 성물이 필요한 건 너 아니야?"
아이시스가 속삭이는 말에 새벽에 있었던 일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확실히, 그때 펜던트가 없었더라면 상황이 나쁘게 흘러갔을 수도 있었다. 츠로혼과 자신의 신성력이 바닥날 때까지 오크들이 버텼더라면, 그래서 마침내 문타르도 유지할 여력이 남지 않았더라면, 그때는.......
바니아가 앞으로의 위험과 사제로서의 의무 사이에서 망설이는 사이, 아이시스는 바니아의 손을 끌고 그대로 신전을 나왔다. 바니아는 입술을 달싹거리다가 이내 꾹 다물었다. 용병들에게 잘난 척 설교했던 게 부끄러워졌다.
"그럼 오늘은 일단 여기에 머물러야겠네."
"응. 피곤하기도 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도 해야지."
루델라에서 엘 바드까지 오는 동안 바니아는 손거울을 한 번도 꺼내지 않았었다. 칼레티아 님께서 손거울을 남들에게 보이면 안 된다는 말을 한 적은 없었지만, 직감적으로 숨기는 편이 좋을 거라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손거울이 가리키는 방향: (1~3 다이스)
1. 엘 바드
2. 엘 바드가 아닌 콰브로 왕국 내의 다른 지역
3. 더 동쪽
149
이름없음
2021/08/02 22:57:34
ID : ii9Ajdu4Gmm
0
dice(1,3) value : 3
150
이름없음
2021/08/02 23:00:43
ID : hApgjdAY05R
0
더 동쪽이라면, (1~100 다이스)
홀수: 콰브로 왕국과 몬타나스 왕국 사이에 있는 이오조 산맥
짝수: 몬타나스 왕국
100: 글라체스 섬
151
이름없음
2021/08/02 23:08:26
ID : rcLbzTWpfgm
0
dice(1,100) value : 53
152
이름없음
2021/08/02 23:18:57
ID : A2LasmNwMql
0
이오조 산맥이로군!
153
이름없음
2021/08/03 01:03:31
ID : hApgjdAY05R
0
그날 밤, 바니아는 한밤중까지 졸음을 쫓으며 버텼다. 먼저 자라는 말을 무시하고 바니아의 방으로 기어들어 온 아이시스는 꾸벅꾸벅 졸다가 제풀에 놀라 깨곤 했다. 그리고 어느덧 달빛만이 가득한 밤, 바니아는 소리가 안 나도록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었다. 사람이 없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 손거울을 내밀어서 달빛을 비추었다.
"여기보다도 더 동쪽이면....... 일단 몬타나스까지 가봐야겠네."
"이오조 산일 가능성은?"
아이시스가 졸음기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이오조는 그렇게 험준한 산맥은 아니었지만, 두 나라 사이의 국경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은 높았다. 그래서 콰브로 왕국과 몬타나스 왕국은 바로 옆에 이웃한 나라인데도 북쪽이나 남쪽으로 빙 돌아서 교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바니아도 평범하게 북쪽으로 올라가서 이오조 산맥의 끝을 끼고 돌아 몬타나스로 갈 생각이었지만.
"이오조에도 사람이 살까?"
"인간은 아니더라도 엘프나 드워프, 수인족이랑 또....... 아무튼 누군가는 살지 않을까."
아이시스는 이만 자야겠다며 옆방으로 돌아갔다. 바니아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다.
바니아가 꾸는 꿈의 키워드: (1~10 다이스)
1~3: 과거
4~6: 현재
7~9: 미래
10: ???
154
이름없음
2021/08/03 01:13:43
ID : dDvyIK4Za5X
0
dice(1,10) value : 7
스레주도 잘자
155
이름없음
2021/08/03 09:03:51
ID : Aqrtcslvg5g
0
와! 예지몽!
156
미래 1
2021/08/03 22:46:26
ID : hApgjdAY05R
0
눈을 어디로 돌려도 가득한 마물. 숨이 막혀오는 광경이다. 거기에 지금까지 생사를 함께한 동료가 홀로, 그것도 스스로 자청해서 고립되어 있다면 더더욱. 당장이라도 뛰쳐나가려는 동료를 온몸으로 붙잡는다.
"안 돼!"
"가! 얼른 가라고!"
"싫어! 나도 여기 남겠어!"
몇 시간이나 싸워왔던 사람이 내는 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부림이 거세다. 이리저리 휘두르는 팔에 얻어맞는데도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파할 자격이나 있을까. 눈물을 삼키며 버틴다.
"사제님, 날 놔줘. 아니야, 살려주세요, 제발. 사제님은 할 수 있잖아요. 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냈었잖아!"
옷자락을 붙잡고 매달리는 동료의 눈이 나를 꿰뚫는 것 같다. 사제님, 사제님, 상처를 치료해주면 장난스럽게 불러줬었지. 낯 간지러워서 그러지 말라고 했었지만, 내심 뿌듯했던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지금 애타게 찾는 사제님은 여기에는 없어. 죄송해요, 죄송해요, 듣는 이 없는 사과를 되뇐다.
어느 순간, 작은 타격음과 함께 저항이 멈춘다. 고개를 들자 뒤에서 다가온 동료가 눈에 들어온다.
"......이동."
짓씹듯 내뱉은 말에 동료의 감정이 전해진다. 여기 있는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지. 우리는 동료의 희생을 뒤로 한 채 앞으로 나아간다. 아니, 그런 고상한 표현은 위선이야. 우리는 넘쳐나는 마물을 동료에게 떠넘기고 외면한다, 이 정도가 적당하다.
눌러 참아도 속절없이 새어 나오는 흐느낌, 죄책감이 실린 한숨, 차마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파편. 숨을 쉬며 발을 움직이는 게 괴롭다. 아아, 칼레티아시여, 만물을 보듬어 안아주는 달의 신이시여,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저희에게 내리시나이까. 이를 이겨내기에 저희는 너무도 미력하고 어리석습니다.
"조금 전 말은 잊어버려. 진심은 아니었을 거야. 그냥, 그냥 네가 거기에 있었을 뿐이야."
피로가 가득하지만 여전히 다정한 목소리.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말을 잇는다.
"모두 내 책임이야. 더 완벽한 작전을 세웠어야 했는데."
아니요, 고개를 가로젓는다. 이건 모두, 이 장면을 끝내 떠올리지 못한 제 잘못이에요.
157
이름없음
2021/08/03 22:46:54
ID : hApgjdAY05R
0
바니아는 답답한 느낌에 눈을 떴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데 얼굴에 닿은 베개가 축축했다. 고개를 들자 맺혀있던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자면서 울었나? 소매로 눈물을 닦아내며 바니아는 꿈을 떠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모래가 손 틈새로 빠져나가듯 기억의 꼬리는 손끝을 스치고 사라지고 말았다. 중요한 거면 나중에 생각나겠지. 바니아는 간단히 세수를 마치고 방을 나섰다.
"잘 잤어? 아니, 너 얼굴이 왜 그래?"
"무슨 말을 그렇게."
"울었어?"
반쯤 감긴 눈으로 바니아를 반기던 아이시스의 눈이 동그래졌다. 바니아는 얼굴을 붙잡고 호들갑 떠는 아이시스를 간신히 떼어냈다. 그냥 악몽을 꿨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아이시스는 식사하는 내내 바니아의 눈치를 살폈다.
"생각해봤는데, 북쪽으로 돌아서 가는 것보다는 이오조 산맥 쪽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리가 만나야 하는 사람이 산에 살 가능성도 있으니까."
"산을 넘어서 간다는 말이지. 그러면 우리끼리 가는 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오크가 산에 득시글대면 어떡해."
"그게 문제인데......."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1. 몬타나스 왕국까지 호위해줄 용병을 고용한다.
2. 칼레티아 신전에 호위를 요청한다.
3. 문타르와 펜던트를 믿고 둘이서 길을 떠난다.
4. 그 외(자유 기재)
158
이름없음
2021/08/03 22:53:39
ID : E7htbii8knA
0
1
159
이름없음
2021/08/04 17:17:28
ID : oNwJSFck3zW
0
아, 좋은 선택지가 떠오르지 않아.
dice(1,4) value : 1
4가 나오면 로!
160
이름없음
2021/08/04 23:40:12
ID : hApgjdAY05R
0
바니아는 말끝을 흐렸다. 아이시스와 단둘이서 산을 넘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고, 발트와 마이어스 같은 행상인 몇과 가는 것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문타르와 펜던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위력을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목숨을 내건 도박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용병 길드에 가볼까."
용병이라는 말에 아이시스의 표정이 미묘해졌다. 바니아는 그런 아이시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이 실제로 본 용병은 맥스 용병단이 유일했으니까. 바니아에게도 아이시스에게도 첫 만남의 충격은 꽤 컸다.
"일단 가보자, 별일이야 있겠어."
아이시스가 짐짓 호기롭게 나섰다. 바니아도 마음을 다잡았다. 하나만 보고 전체에 대한 편견을 가지면 안 되지, 나는 사제잖아.
용병 길드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삐걱거리는 나무 문을 밀고 들어가자 검이나 방패를 들고 갑옷을 껴입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나 용병이요, 하고 써 붙인 듯한 사람들 사이를 지나치는데, 둘을 훑어보는 시선에 얼굴이 따끔거렸다. 사제복은 벗고 올 걸 그랬나. 바니아는 소맷자락을 만지작댔다.
의뢰를 접수하는 곳으로 간 바니아는 츠로혼에게서 배운 간단한 문장에 손짓을 더해서 용병을 고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대화 방식에 익숙한 듯 의뢰서를 작성하던 남자는 이오조라는 말에 눈썹을 들썩였다. 굳이 산을 넘겠다는 용병은 없는 걸까, 바니아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남자의 표정을 살폈다.
"뭐야, 진짜 사제님이었잖아? 그러니까 저 표식이면, 칼레티아였나?"
기다리라는 손짓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던 남자는 곧 한 명을 데리고 돌아왔다. 는 사제복을 신기하다는 듯이 훑어보고는 손을 내밀었다.
"사제님은 운도 좋으시네요! 이오조에 볼일이 있는 용병단이 출발하기 전에 만났으니까요. 보통 산맥을 넘지는 않거든요. 거기다가 저는 마침 호루올라 말도 할 줄 알고요. 그러니 사제님, 저희 용병단을 선택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의 적극적인 공세에 바니아는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다. 마주 쥔 손을 풀어낸 는 바니아 옆에 붙어 선 아이시스와도 세차게 악수했다.
용병의 성별: (남자/여자)
용병단의 이름:
용병단이 이오조 산맥에 가려는 이유:
1. 특정 구역의 몬스터 퇴치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2. 약초 채집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3. 호위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4. 그 외(자유 기재)
161
이름없음
2021/08/05 07:43:23
ID : Fg3U40ratwN
0
dice(1,2) value : 2
1남자
2여자
162
이름없음
2021/08/05 09:34:36
ID : oNwJSFck3zW
0
로벅
163
이름없음
2021/08/05 12:05:37
ID : E7htbii8knA
0
1
몬스터 퇴치 하러 가자!
164
이름없음
2021/08/05 20:01:53
ID : hApgjdAY05R
0
"이렇게 얘기했지만, 사실 저희는 사제님을 고용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이어지는 여자의 말은 이러했다. 여자가 속한 로벅 용병단은 얼마 전 이오조 산맥의 몬스터를 퇴치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산맥 전체에 해당하는 건 물론 아니고, 특정 구역에 주로 서식한다고 알려진 을 죽이고 부산물을 수집하는 게 주 내용이었다.
"마법사들이 연구하는 데에 쓴다고 하는데, 저희처럼 칼밥 먹는 놈들이 뭐 알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가을. 주변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 이 가장 강할 때라는 게 문제였다. 어떻게든 목숨을 부지하고 도망칠 수야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크게 다칠 위험이 높았다.
"그래서 어중이떠중이 마법사라도 하나 데려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때마침 사제님을 만난 거죠! 그러니까, 칼레티아 님께 축복 있으라! 저희가 로벅 용병단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사제님을 안전하게 몬타나스까지 모셔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사제님께서 저희 의뢰를 조금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전면에 나서실 필요도 없어요. 그저 저희 부상을 치료해주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여자의 말이 끝나고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괜찮을까, 괜찮지 않을까, 정도의 뜻이 담긴 눈길이 짧은 순간 오갔다. 바니아는 로벅 용병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여자는 다시 한번 바니아의 손을 쥐고 격하게 흔들었다.
"좋아요, 좋습니다! 그럼 계약서를 작성하고, 호루올라어로도 써드릴게요. 출발은 내일 할 계획인데 괜찮으세요? 지금 머물고 계시는 곳을 알려주시면 저희가 내일 아침에 거기로 찾아갈게요. 아, 제 이름은 예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늦은 통성명을 한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계약서를 받아들고 용병 길드를 나섰다.
"어떻게 잘 해결됐네."
"그러게, 운이 좋았어."
"오늘 할 일은 다 끝난 거지? 그럼 여기 좀 돌아다니자! 외국에 온 건 처음인데 여태 이동하기만 하고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어!"
아이시스는 망설이는 바니아의 손을 잡아당겼다.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는 게 아무래도 아침에 있었던 일을 신경 쓰는 것 같았다. 정말 괜찮은데, 생각하면서도 아이시스가 자신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로벅 용병단이 퇴치할 몬스터:
여자의 이름:
이 서식하는 지역까지 가는 동안 벌어진 일: (1~5 다이스)
1. 아무 일도 없었다.
2. 몬스터에게 습격받은 상인을 발견했다.
3. 이종족과 마주쳤다.
4. (생각나는 게 없다면, 위의 선택지와 동일한 것을 고르는 것도 가능)
5. (생각나는 게 없다면, 위의 선택지와 동일한 것을 고르는 것도 가능)
165
이름없음
2021/08/05 20:41:26
ID : oNwJSFck3zW
0
주변을 닥치는데로 먹어치운다.
시체는 마법사들이 연구하는데 사용한다.
이에 적합한 몬스터는....
슬라임!
166
이름없음
2021/08/05 20:51:17
ID : Gso5dSHxvfV
0
셰이
167
이름없음
2021/08/05 22:07:04
ID : Le2JO9uk9wL
0
또다른 용병단과 만났는데, 목적지가 같아서 동행하기로 했다.
168
이름없음
2021/08/05 22:47:51
ID : dDvyIK4Za5X
0
산적을 만났다
169
이름없음
2021/08/05 22:48:45
ID : oNwJSFck3zW
0
dice(1,5) value : 3
170
이름없음
2021/08/06 20:38:19
ID : hApgjdAY05R
0
다음 날, 셰이가 말했던 대로 로벅 용병단은 바니아가 머무는 여관으로 찾아왔다. 명으로 이루어진 로벅 용병단은 한눈에도 용병으로 꽤 오래 활동했다는 게 느껴졌다.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셰이의 통역을 거쳐서 로벅 용병단과 통성명을 했다.
"이름 정도만 간단하게 외워주세요. 어차피 대부분 저를 통해서 말씀하시겠지만. 자, 그럼 출발할까요?"
셰이는 바니아와 아이시스를 제법 살뜰하게 챙겨주었다. 종일 꼬박 걸어서 야영할 무렵, 바니아는 셰이에게 콰브로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글까지 가르쳐드리는 건 힘들겠지만, 간단한 대화 정도는 어렵지 않죠. 사제님이시니까 금방 배우실 거예요."
아이시스도 같이 배우겠다며 끼어들었다. 셰이는 흔쾌히 승낙했다.
"셰이 님, 혹시 지금 불침번을 정하는 중인가요?"
"아, 사제님께서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원래 이런 건 체력 남아도는 놈들이 하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 저한테 문타르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바니아는 문타르에 대해 설명한 후, 불침번을 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놀란 눈으로 바니아의 말을 듣던 셰이가 쓴웃음을 지었다.
"사제님, 문타르는 분명 사제님께 소중한 물건일 거예요, 그렇죠? 이런 건 함부로 남에게 보이지 않는 편이 좋아요. 보물은 탐욕을 불러일으키고 마는 법이니까요."
"그래도 셰이 님께서는 로벅 용병단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건 우습지만, 사제님. 용병이 입에 담는 명예를 너무 믿지 마세요. 동전 몇 푼에 어제까지의 동료를 찌르는 자들이 발에 챌만큼 많답니다."
"...... 셰이 님의 조언을 새겨듣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로벅 용병단을 믿어요."
셰이는 애매한 미소를 짓고는 로벅 용병단의 단장, 로벅을 불렀다. 바니아가 손에 쥔 문타르를 힐끔 쳐다본 로벅은 수염을 벅벅 긁고는 짧게 지시를 내렸다. 셰이가 전해준 바에 의하면 이오조 산으로 들어간 후에는 문타르의 힘을 빌리겠으나, 그전까지는 평소처럼 불침번을 세우겠다고 했다.
"산에서 불침번을 서는 건 여러모로 힘들거든요. 그땐 잘 부탁드려요!"
로벅 용병단과 함께하는 첫째 날은 그렇게 저물었다.
로벅 용병단의 수: (5~10 다이스)
바니아 일행이 마주친 이종족:
바니아 일행이 마주친 이종족 은 몇 명인지:
바니아 일행이 을 만난 곳:
1. 이오조 산맥 진입 전 (영지 내)
2. 이오조 산맥 진입 후
3. 슬라임 서식지 근처
171
이름없음
2021/08/06 20:41:20
ID : oNwJSFck3zW
0
dice(5,10) value : 10
무슨 일이 일어날까
172
이름없음
2021/08/06 21:17:51
ID : E7htbii8knA
0
호빗
귀엽잖아
173
이름없음
2021/08/06 21:23:12
ID : Fg3U40ratwN
0
3명. 반지 원정대를 동경하여 모험을 떠난 3명의 호빗 어린이들..이라는 나 혼자의 설정
174
이름없음
2021/08/06 21:31:57
ID : oNwJSFck3zW
0
3번 슬라임 근처!
175
이름없음
2021/08/07 17:13:37
ID : JXAkmmsoY1c
0
다음날부터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셰이에게서 콰브로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시스가 언어를 배우는 데에 재능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
"평소에 책도 안 들여다보면서, 의왼데?"
"내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하는 거라니까?"
"그러시겠지."
콰브로어를 조금 배운 아이시스는 다른 용병들과도 한두 마디씩 주고받더니 금세 친해졌다. 용병들이 그들에 비하면 한참 어린 아이시스를 동생처럼 대해준 것도 있지만, 넉살 좋게 구는 아이시스의 태도도 한몫했으리라. 그에 비해 바니아를 대할 때에는 어쩔 수 없는 조심스러운 기색이 묻어났다. 사실 바니아를 스스럼없이 대하는 아이시스가 특이한 거지, 용병들 쪽이 사제를 대하는 일반적인 태도이기는 했다.
"사제님, 드디어 이오조 산에 진입합니다! 저희가 최대한 안전하게 지켜드리겠지만, 혹시 모르니 항상 가운데에 계셔야 해요."
로벅 용병단과 길을 떠난 지 열흘째 되던 날, 바니아는 말로만 듣던 이오조 산맥 앞에 서 있었다.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산맥 초입부터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있었다. 계속 느긋하게 지내던 용병들도 무장을 다시 점검하는 등 긴장하는 게 보였다.
"너무 걱정하지 마, 바니아. 내가 지켜줄게."
"아이시스가? 사제님을?"
"아서라, 넌 검을 휘두르다가 놓치지나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야!"
"그래도 그 패기는 마음에 든다. 그래, 사제님은 네가 지켜야지."
근처에 있던 용병들이 아이시스의 머리를 헝클어트렸다. 요 며칠 동안 아이시스는 용병들에게서 검을 쥐는 것부터 시작해서 휘두르는 법도 조금씩 배웠다. 엉성한 아이시스의 자세를 보며 낄낄거리는 게 주목적인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용병들 나름대로 내비치는 호의인 듯했다.
176
이름없음
2021/08/07 17:13:54
ID : JXAkmmsoY1c
0
로벅 용병단이 목표로 하는 슬라임 서식지는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작은 호수였다. 슬라임이 호수에? 셰이는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바니아와 아이시스에게 어깨를 으쓱였다.
"저희도 몬스터 퇴치는 꽤 해봤는데, 물 근처에 사는 슬라임은 이번에 처음 들어봤어요. 슬라임은 보통 깊은 동굴 같은 데에 모여 살거든요. 의뢰를 맡긴 마법사는 호숫가에 사는 슬라임이 일반적인 슬라임과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건 귀찮다나 뭐라나."
"그럼 슬라임을 생포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가능하면 생포해달라고는 했는데 부산물도 상관없다고는 했어요. 자세한 습성을 알고 싶으면 마법사가 직접 오거나 하겠죠, 뭐."
슬라임이라, 따끈한 수프를 한 입 떠먹으며 바니아는 생각했다. 바니아가 즐겨 읽곤 하는 영웅서사시나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책에 슬라임이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주인공이 첫 모험에서 맞닥뜨리는 몬스터는 주로 오크, 그것도 아니면 고블린 무리였다. 슬라임은 모험의 발판으로 삼기에도 모자란 정도인 걸까.
이오조 산으로 진입하고서 사흘쯤 지난 오후. 로벅 용병단은 문제의 호수가 있는 곳을 발견했다. 용병들 사이로 긴장감이 빠르게 번졌다. 가방에서 작은 시약병을 꺼낸 로벅은 검날에 시약을 얇게 펴 바르기 시작했다. 시약은 의뢰인인 마법사가 준 것으로, 슬라임을 벨 수 있게 만들어주는 특수한 물질이라고 했다.
"명심하세요. 사제님께서는 항상 저희 중심에 계셔야 해요. 그리고 가급적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지만, 로벅이 신호하면 문타르를 작동시켜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아이시스, 너도 사제님 옆에 꼭 붙어있어."
아이시스도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로벅의 지시에 따라 바니아와 아이시스를 중심에 둔 둥근 진형이 완성되었다. 숨소리도 죽여가며 몇 발짝이나 떼었을까, 호수 쪽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호숫가의 상황은
1. 호빗 3명이 슬라임과 싸우는 중
2. 호빗 3명이 슬라임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는 중
3. 호빗 3명이 슬라임을 퇴치하고 물건을 찾는 중
177
이름없음
2021/08/07 17:16:07
ID : AZhbyKZfXuo
0
2번. 호빗은 작고 작은 신체는 싸움에 적합하지 않지
178
이름없음
2021/08/07 20:28:41
ID : JXAkmmsoY1c
0
로벅이 손을 들었다. 멈추라는 신호였다. 모두 제자리에 서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람의 언어라는 것과 그들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용병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슬라임과 전투 중인 사람이 있는 듯하다. 빠르게 합류한다. 앞의 절반은 슬라임을 공격, 뒤의 절반은 사람을 구출한다. 전진."
로벅의 말이 끝나자 용병들이 빠르게 발을 옮겼다. 호숫가에는 이미 전투로 인한 소음이 가득하니 기척을 죽여가며 접근할 필요가 없었다. 바니아도 주변의 보폭에 맞추어 걸음을 빨리했다.
호수에 가까워지자 상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땅딸막한 어린아이들이 호수에서 튀어나온 슬라임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이들은 나름대로 지팡이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듯했지만, 슬라임이 내뱉는 액체에 옷이 군데군데 녹아내린 게 보였다.
"셰이, 너는 여기에 남아서 둘을 지켜."
용병들이 호수를 향해 달려 나갔다. 셰이는 바니아와 아이시스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바니아는 땀이 흠뻑 배어 나오는 손을 사제복에 문지르며 언제라도 신성력을 일으킬 준비를 했다.
로벅 용병단이 모두 강한 건지, 슬라임이 생각보다 약한 건지, 그도 아니면 특수한 시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용병들은 아이들을 둘러싼 슬라임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중간에 발이 미끄러져서 호수에 빠질 뻔했던 사람이 하나 있었던 걸 제외하면 크게 다치지도 않았다. 다섯이 숨을 고르며 주변을 경계하는 동안, 셋은 땅으로 흡수되기 직전인 슬라임의 시체를 서둘러 병에 담았다. 로벅은 구출한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중이었는데 수염을 벅벅 긁는 게 어딘지 난처해 보였다.
구출한 호빗은 인간으로 치면 어떤 연령대인지:
호빗이 슬라임 서식지인 호수 근처에 있었던 이유:
1. 실종된 마을 아이들을 찾던 중, 슬라임이 습격해서
2. 호빗 일족에 전해 내려오는 '위대한 여정'에 대한 전설을 동경하여 모험을 떠났는데 길을 잃어서
3.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았다는 소문이 있는 어떤 보물을 얻기 위해서
4. 마을에 위협이 되는 슬라임을 퇴치하기 위해서
5. 그 외(자유 기재)
179
이름없음
2021/08/07 21:07:50
ID : oNwJSFck3zW
0
20대
180
이름없음
2021/08/07 21:31:52
ID : E7htbii8knA
0
2
181
이름없음
2021/08/07 23:43:57
ID : JXAkmmsoY1c
0
슬라임을 모두 모은 용병들이 돌아왔다. 이쪽으로 점점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의 모습도 선명해졌다. 허리춤에 겨우 닿을 만큼 작달막한 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듯 짧은 팔다리, 오동통한 볼에 무성한...... 수염?
"이쪽은 그러니까."
"! 현자 이라고 불러주시게나."
"그러시다네."
로벅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이들, 아니, 호빗 세 명을 가리켰다.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서로를 한번, 그리고 호빗을 한번 바라보았다. 작은 키, 어린아이로만 보이는 동안, 그리고 털이 수북이 난 맨발까지. 이야기 속에 나오는 호빗과 똑같았다. 자신을 현자 이라고 소개한 호빗은 두어 번 헛기침한 뒤 턱을 치켜들었다. 작은 동물이 몸을 부풀려서 제 몸집을 커 보이게 하는 것과 비슷했다.
"아무튼, 오늘은 인간 여러분께 크나큰 신세를 지고 말았구려. 나 은 오랜 친우 , 과 함께 우리 일족에 전해져 내려오는 위대한 선조들의 여정을 따르는 중이었지. 한데 우리가 아직 미숙하여 그만 길을 잃었지 뭔가. 하지만 고된 여정 끝에 마침내 세계를 구한 우리 선조들께서도 여행을 시작할 참에는 실로 어리석은 실수도 종종 하셨다네. 인간들도 그렇지 아니한가? 아무튼, 길을 잃어 당황하던 찰나 잠시 목을 축일까 하여 다가간 호수에서 갑자기 슬라임이 튀어나올 줄은, 현자인 나로서도 미처 예상치 못한 일이었네."
호빗 셋의 이름: , ,
182
이름없음
2021/08/07 23:52:45
ID : oNwJSFck3zW
0
존
183
이름없음
2021/08/08 09:18:09
ID : Fg3U40ratwN
0
제니퍼 감지(감지는 성)
184
이름없음
2021/08/08 15:08:31
ID : O1eE5Pa8lvc
0
로널드 로얼
185
이름없음
2021/08/08 22:47:09
ID : JXAkmmsoY1c
0
존의 말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두 호빗은 그런 존의 말을 매우 감명 깊다는 표정으로 경청하고 있었다.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얼굴만 아니었더라면 셋은 엄청난 여행길의 시작점에 선 모험가로 보였을 터였다. 모두가 홀린 듯 듣고 있던 존의 연설을 끊은 건 아이시스였다.
"그런데 호빗이 어떻게 우리 말을 할 줄 알지?"
"우리 말? 콰브로어로 얘기하고 계시잖아?"
"나한테는 호루올라 말로 들리는데? 그렇지, 바니아?"
바니아가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표했다. 헛기침으로 주위의 시선을 끌어모은 존이 의기양양한 얼굴로 설명했다.
"그건 내가 마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네. 자고로 이 마법은......."
존은 통역 마법 덕분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짧은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마법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인데, 그게 또 호빗 마법사라니! 바니아는 무례해 보이지 않게 조심하면서 존을 힐끔거렸다.
"자고로 호빗은 은원을 확실히 하는 법. 그게 아무리 인간이라 할지라도 말이지. 그래서 우리 셋은 인간 여러분께 제안을 하나 하고자 하네만."
호빗의 제안:
1. 호빗 마을까지 안내해준다. (단, 호빗들은 마을에 함께 들어가지는 않는다.)
2. 여행을 함께한다. (단, 로벅 용병단은 동행을 거절하고 바니아, 아이시스와 동행한다.)
3. 존, 제니퍼, 로널드가 가지고 다니던 보물을 준다. (단, 다른 호빗이 보물을 볼 경우 격렬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4. 그 외(자유 기재)
186
이름없음
2021/08/08 22:50:03
ID : oNwJSFck3zW
0
3번가자!
적당히 도움이 될 도구를 얻을거야!
187
이름없음
2021/08/11 11:40:35
ID : hApgjdAY05R
0
참담하네
188
이름없음
2021/08/11 18:03:51
ID : oNwJSFck3zW
0
참담한 제안을 하는걸까
그런데 사흘동안 왜 아무도 앵커를 안채워준거지
189
이름없음
2021/08/11 18:09:38
ID : lCjg2MlCmJW
0
스레주한테는 미안하네....
난 187을 186으로 보고 앵커가 채워진줄 알았어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190
이름없음
2021/08/13 21:19:58
ID : JXAkmmsoY1c
0
로벅이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손을 들었다. 거드름을 피우며 어떤 제안인지 설명하려던 존이 의아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로벅은 턱을 긁적거리면서 입을 열었다.
"호의는 정말 감사하지만, 그냥 받은 셈 치도록 하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 덧붙이자면, 저희 같은 용병에게 귀한 물건이나 분수에 넘치는 돈은 짐이 될 뿐입니다. 그러니 그 뭐냐, 위대한 여정을 계속하시는 데에 쓰는 편이 서로에게 득이 될 겁니다."
로벅의 말에 존은 불만에 찬 표정으로 일행들과 숙덕거렸다. 팔짱을 낀 채 호빗을 내려다보던 로벅이 고개를 퍼뜩 들었다.
"이런, 죄송합니다. 사제님과 아이시스를 생각 못 했군요. 지금이라도."
"아니요, 저분들을 구한 건 저희가 아닌걸요."
바니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사이 상의가 끝났는지 존이 헛기침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거야 원, 은혜를 입었는데도 갚지를 못한다니. 호빗으로서 치욕스럽다고 할 수 있는 순간이구먼. 하지만 무리하게 권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대신 이 일은 먼 훗날, 우리의 여정이 위대한 끝을 맞이하는 바로 그때에 반드시 기록하여 남기도록 하겠네. 나, 현자 존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
존과 제니퍼, 로널드. 선조들의 발자취를 좇는 세 명의 호빗은 그렇게 떠나갔다. 순식간에 이루어진 만남과 작별에 묘한 여운이 아스라이 남았다.
"야, 근데 호빗이 세상을 구한 적이 있었어?"
"글쎄, 나도 방금 처음 들어봤는데......."
"세상이 위기에 처했다는 걸 깨닫기도 전에 구했는지도 모르죠. 혹시 알아요? 오늘 저희가 죽인 슬라임이 사실은 다가올 멸망의 기원이었을 수도 있잖아요!"
바니아와 아이시스의 대화를 듣던 셰이가 끼어들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던진 말인 듯 셰이는 금세 화제를 돌렸지만, 바니아의 마음에는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191
이름없음
2021/08/13 21:20:27
ID : JXAkmmsoY1c
0
"저희 일은 끝났으니 이제 사제님을 몬타나스로 모셔다드리면 되겠군요. 그러면 바로 출발하도록 할까요."
용병들을 추스른 로벅이 바니아에게 말을 건넸다. 이대로면 곧바로 이오조 산을 벗어나 버리겠지. 하지만 바니아는 자신이 찾아야 하는 용사님이 이오조 산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바니아는 로벅 용병단에게 손거울에 대해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음, 달을 비추어야만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자고 이따가 밤에 움직이기로 하죠. 다들 들었지? 짐 내려놓고 쉰다!"
다행스럽게도 로벅은 바니아에게 이것저것 캐묻지 않았다. 바니아가 사제라는 점과 타인의 사정에 자세히 파고들지 않는 용병의 특성이 적절히 섞인 결과였다. 용병들은 군말 없이 쉴 준비를 하고는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신속한 태도 변화에 눈만 깜빡거리는 바니아와 아이시스에게 이미 침낭에 기어 들어간 셰이가 한마디 던졌다.
"사제님도 그렇고 아이시스도, 눈이라도 좀 붙이고 계세요. 밤에 산을 걷는 건 생각보다도 더 힘드니까요."
그리고 바니아와 아이시스는 직접 걸으며 셰이의 말을 절절히 체감할 수 있었다.
바니아는 이오조 산맥에 사는 용사를 며칠 만에 찾았는지: (0~5 다이스)
용사를 찾는 동안 벌어진 일: (1~5 다이스)
1. 아무 일도 없었다.
2. 호빗 마을을 발견했다.
3. 이종족과 마주쳤다.
4. 이동하는 몬스터 무리를 발견했다.
5. (생각나는 게 없다면, 위의 선택지와 동일한 것을 고르는 것도 가능)
192
이름없음
2021/08/13 21:23:34
ID : 62ILfdSMjeN
0
dice(0,5) value : 3
193
이름없음
2021/08/13 22:07:31
ID : oNwJSFck3zW
0
굉장히 희귀하고 특별한 효능을 가져서 높은 가격을 가진 열매를 발견했다.
194
이름없음
2021/08/14 00:48:12
ID : dDvyIK4Za5X
0
dice(1,5) value : 4
뭐가나오까
195
이름없음
2021/08/14 12:12:25
ID : oNwJSFck3zW
0
어떤 몬스터 일까
196
이름없음
2021/08/14 14:34:00
ID : JXAkmmsoY1c
0
"사제님, 힘드시면 잠시 쉴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더 걸을 수 있어요!"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아이시스는 괜찮아?"
"난 괜찮아."
바니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발을 내디뎠다. 어둠 속에서 발을 헛디디지 않게 바닥을 살피랴, 거기에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손거울에 달을 비추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나무가 울창한 숲이라서 달이 보이지 않는 곳도 많았다. 그럴 때는 일단 손거울이 가리킨 방향을 따라 쭉 걷다가 달빛이 비치는 곳에서 다시 확인하고 방향을 트는 일을 반복해야 했다. 그렇게 낮에 자고 밤에 이동한 지 사흘째 되던 밤.
"로벅, 저기 앞에 무리가 있는데."
"그래, 슬슬 뭐라도 나올 때가 됐다 싶긴 했지. 규모는?"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마리 정도."
로벅은 턱을 문지르며 생각에 잠겼다.
로벅 용병단이 발견한 몬스터:
로벅 용병단이 발견한 몬스터 수:
로벅 용병단의 반응:
1. 몬스터 무리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2. 몬스터 무리를 우회해서 지나간다.
3. 몬스터 무리를 공격한다.
197
이름없음
2021/08/14 14:48:08
ID : 62ILfdSMjeN
0
스켈레톤(무난한 언데드)
198
이름없음
2021/08/14 14:53:33
ID : 45ats3A5bA4
0
5
199
이름없음
2021/08/14 15:36:39
ID : oNwJSFck3zW
0
2번 전속전진이다!
200
이름없음
2021/08/14 20:04:11
ID : JXAkmmsoY1c
0
스켈레톤이라는 말에 용병들이 작게 웅성거렸다. 죽은 자가 무덤을 뚫고 나와 움직이는 건, 뼈만 남은 처참한 형태는 차치하고서라도, 산 자에게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광경이었다. 하물며 생전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사악한 마법사에 의해 되살아난 것이라면 더더욱. 아직 눈앞에 스켈레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바니아는 용병들보다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자고로 언데드는 사제의 신성력에 맥을 못 추는 법. 만약에 스켈레톤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으리라. 바니아는 펜던트를 손에 꾹 쥐었다.
"뼈다귀들은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나?"
"응,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명령을 기다리는 중인가? 그럼 마법사가 이 근처에 있는 거 아니야?"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언제까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겠군.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저들의 주인인 마법사와 마주치기라도 하면 낭패야.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멀찍이 우회한다. 사제님, 혹시 모르니 문타르의 보호막을 일으킬 준비를 해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바니아는 마른 침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로벅은 용병들의 배치를 조금 바꾸고는 방향을 지시했다. 모두 숨 쉬는 소리마저 조심하며 발을 옮겼다. 옆에 붙어 선 아이시스가 긴장을 풀어내려는 듯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로벅 용병단은 스켈레톤에게 들키지 않고 우회하는 데에 성공할까: (0~10 다이스)
0: 스켈레톤의 주인과 맞닥뜨렸다.
1~2: 로벅 용병단은 스켈레톤에게 발각되었다.
3~10: 로벅 용병단은 무사히 스켈레톤 무리를 우회했다.
201
이름없음
2021/08/14 20:06:11
ID : DBwLatwK1vb
0
dice(0,10) value : 6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앵커판 잡담스레 7★☆
포켓몬스터 소울 실버 랜덤 너즐록 챌린지 시즌 3
마법소녀 세계관>>93
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610
39레스
괴식(怪食)헌터의 맛집 리스트[>>30까지]
357 Hit
앵커
이름없음
21.10.25
6
479레스
» 용사님, 어디 계세요?
1882 Hit
앵커
◆msnWklhdU1z
21.10.24
10
40레스
흔한 풍경 >>41
292 Hit
앵커
◆WnWkk3wrbu7
21.10.23
5
32레스
👻귀신 보는 당신! 심령사진 동아리에 가입하다!👻
277 Hit
앵커
이름없음
21.10.21
2
67레스
이름만 알면 미연시가 되어버려서
320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9
0
429레스
20레스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일ㅅㅏㅇ
1988 Hit
앵커
◆lbirtfSGoHy
21.10.17
18
30레스
나의 평범한 인생을 위해
143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5
0
23레스
어쩌면 소소한 일상
121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3
0
28레스
스레주와 놀자!
111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3
0
13레스
어느 날 동화 속 히로인이 되어버렸습니다.
172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2
2
14레스
나랑 같이 여행할래?
110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2
1
12레스
현실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눈 떠보니 이세계 용사?! ~해피해피라이프~
126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1
1
31레스
미연시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191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1
2
33레스
너희 그거 알아?
167 Hit
앵커
이름없음
21.10.10
2
48레스
𝐃𝐨𝐧'𝐭 𝐭𝐫𝐮𝐬𝐭 𝐚𝐧𝐲𝐨𝐧𝐞.
242 Hit
앵커
◆5O63TWmIHxA
21.10.10
2
47레스
미친 악역에 빙의해버렸다!(부제: 목표는 엑스트라로 전직하기)
339 Hit
앵커
이름없음
21.10.08
3
18레스
예고생의 학교생활╰(*°▽°*)╯
169 Hit
앵커
◆bu9xRBcFh80
21.10.07
2
192레스
조선재판 0장. 이몽룡 살인사건
760 Hit
앵커
사또◆9zgo59hbDxS
21.10.03
7
118레스
닥전닥후 놀이를 해보자
2424 Hit
앵커
이름없음
21.10.02
8
745레스
당신은 익명 채팅방에 입장했습니다.
6486 Hit
앵커
◆3vfRwmq0q7u
21.09.29
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