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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초등학교 시절에 꿈 거래가 유행했었던 적이 있었어. 그때면 오컬트에 환장해 있을 시기여서 그런지 꿈 거래를 하는 아이들이 많았던거 같아
일단 나는 그때 당시 오컬트를 엄청나게 좋아했었어. 겁이 없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꿈거래 할때는 선생님들 몰래 했던거 같아. 우리학교가 친구간 돈 빌리거나 뭐 주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어서 그런지 그랬던거 같아
나는 주로 꿈을 사는 스타일이였던거 같아. 돈 거래는 안했고, 마이쮸나 알사탕 50원 짜리 그거 주면서 꿈 샀어. 길몽보다는 해몽? 안좋은 꿈을 샀는데 재수없는 일이 그날마다 겹쳐서 놀라긴 했어
내가 샀던꿈은 거의 막 과일을 나눠먹는 꿈이나, 인형꿈 관해서 주로 샀었어. 그렇게 내가 안좋은 꿈으로 유명해질 무렵에 좀 앙상한 애가 나한테 와서 혹시 자기꿈 사줄수 있냐고 하는거야 그러곤 안궁금한 이야기를 늘어놨어
막 자꾸 꿈에서 머리 축 늘어트린 귀신이 나와서 자꾸 자기 어깨를 붙잡곤 뭐라 중얼 거린다는 이야기와 자기 어깨에 손자국으로 멍들었다는 시시한 이야기를 자꾸 늘어놨어
그냥 반신반의로 한번 샀고, 집가서 잤는데 뭐 괴상하게 다리 다 뿌러지고 형체가 뭉그러진 귀신 한마리가 나와서 나한테 저주를 퍼 부었는데 그냥 신경 따위는 안쓰고 움직인다에 중점 뒀는데 그 후로 가위 자주 눌렸던거 같아
그 다음날에 난 버스타는데 뭔가 많이 이상한 꿈, 귀신이 나오는 꿈, 제사상 음식을 다 먹지 못한꿈, 이빨 빠진 꿈등을 샀어. 그날 엄마가 돈 그냥 주신 날이였거든
그러고 집 가는데 좀 노숙자 분 있잖아 그분이 그림이랑 인형 파는데 비이상적으로 싼거야. 마치 나를 겨냥한듯 인형/ 알사탕 1개로 바꿔드립니다 이런식으로
그래서 사고 돌아왔지 그후로 좀 가위 눌리다 싶더니 잠잠해져서 나는 그냥 강령술 하고 살았던거 같아. 그러다가 일주일 후 헛구역질 조금 하나 싶더니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어.
가위에는 그 연골귀신 말고도 많았는데 자꾸 내 발을 끌고 가려고 하는데 진심 침대 봉 잡고 계속 버텨냈어. 막 귀에다 대고 너 너 너랑 다른 귀신은 일본어 했던거 같은데 무슨 키미 솰라 솰라 코로 솰라솔ㄹㅏ 했던거 같았어
우리 아빠가 불교기도 하는데 주말부부시란 말이야? 그래서 무슨 부적 두고 가시는데 난 점점 무서워 지던 중이라서 엄마는 안믿어서 그런거 걍 처박아 두신단 말이야 그거 몇개 돌라서 베개커버 안에다가 부적 넣어놓고 손에 쥐고 잤어
자는데 그날은 가위 안눌릴줄 알았는데 눌린거야 부적은 새까맣게 타 있고 인형은 자꾸 나한테 죽인다 하고 귀신들은 올라타서 목조르기도 하고 무슨 빨간 뭐 이상한거로 한자 적고
그러다가 깼는데 방문이 혼자 스르륵 열리더니 인형이 움직이고 있는거야 너무 무서워져서 자는데 찰박 찰박 같은 소리 들리더니 다가와서 너 지금 안자지? 했는데 무서워져서 그냥 자는척 하는데 티비 켜지고 지지직 소리 들리고 옷장 열렸다가 닫혔다가 하고
그러다가 일어났는데 엄마께 혼나고.. 새벽에 자꾸 옷장 열고 티비 켜면 어쩌냐고 하고 그날 아침은 엄청 불쾌했어.. 학교 가다가 사고날뻔 하고 누가 자꾸 등뒤에서 밀어서 계단 넘어질뻔하고... 겁나 무서워져서 꿈을 팔기 시작했어
꿈을 매일 파니깐 한순간에 이상하게 귀신이 한마리밖에 남아있질 않더라 그래서 인형이 찝찝하니깐 그거 등 열어봤는데 막 피 있고 부적있고 쌀 머리카락 손톱... 여러가지 있었는데 거기에 벌레가 없다는게 신기했어... 그걸 태울까 하다가 다시 등 뒤에 붙이고 팔았어
이기적이라 볼수는 있는데 나부터 살아야 했거든. 팔고 나니깐 가끔 다치는거 빼곤 괜찮았고 꿈거래는 안하고 살았는데 내가 꿈 팔았던 애들이 2명 이였는데 걔내 모조리 사고나니깐 무섭더라
이게 마지막이긴 한데 이걸 쓴 이유는 2년전에 자꾸 꿈에서 귀신이 나와서 자꾸 나보고 뭐라고 한거 때문인데 그걸 또 팔았는데 그 친구한테 진짜 욕 얻어먹고 자꾸 다시 사가라고 사가라고 했는데 그냥 거절했거든? 근데 그날 가방 보니깐 마이쮸 여러게 있었거든? 그 이후로 자꾸 가위 눌려서 몰래 나도 그냥 친구가 친해지려고 한것처럼 대충 써서 마이쮸 가방에 넣으니깐 귀신 지금까지 안나타나고 있는데
그 애가 전학 갔다는게 맘에 걸리고 걔가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가 2년후에 너도 똑같이 만들어 줄께였는데 멀쩡해 보이지가 않았어 정말로
위험한지 알면서 다 사놓고 다시 다 팔고.. 책임감이라곤 보기 힘들어서 별로다 스레 참.. 윗레스 말대로 무당이라던가 절이라던가 좀 알아보든가..
요즘 비대면으로 신점 봐주는데도 있으니까 말해봐라. 꿈 거래라는거 좋은거 사면 그만이지만 안좋은거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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