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완벽한 학교 생활! (15)
2.병맛의 끝을 달려보자. <2> 제목학원 콘테스트 (52)
3.당신의 과거를 바꿔드립니다! (8)
4.[빛보다 빠르게] (1000)
5.密室. (31)
6.단색의 연회 (3)
7.[힐링] 끝없는 여행 : Dreams and fantasies (61)
8.역사를 바꿔보자 (15)
9.본격 최애의 아이 해피엔딩 만들기 (12)
10.이세계 트럭 (28)
11.Enthusiasm (2)
12.<네가 만든 사람> : 여름을 맡겨줘! (6)
13.표창던지기 어때 (7)
14.펑이요 (6)
15.[새살이 솔솔 돋는 마법연고]를 찾아서 (58)
16.뇌빼고보는 숙성 치즈 스레 (26)
17.악마 소환 및 계약 안내서 完 (1000)
18.펑 (4)
19.해파리에게 사랑을 주지 마세요 (42)
20.. (5)
1
마도서
2021/09/24 23:02:47
ID : GmoNuqY007b
13
안녕?
나는 마도서, 『악마 소환 및 계약 안내서』라고 해.
내 안에는 지옥의 모든 악마들에 대한 설명과 그 악마들을 소환하고 계약하는 방법에 대해 적혀 있지.
지금부터 나를 사용한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게.
첫번째 사용자
1247년 고려, 꽃분이(13세, 1234년생): 과학의 악마 피엘시몬 소환
소환의식: 삐뚤빼뚤한 원과 오망성 그린 후 칡과 마를 제물로 사용한 후 "빼이머스 빼이너스 빠이너스"라는 주문을 외우며 원 주위를 돈다.
꽃분이에게 경고를 한 후 스스로 소환 취소했다.
두번째 사용자
1253년 고려, 김찬수(19세, 1234년생): 탐욕의 대악마 마몬 소환
소환의식: 돼지의 피로 원을 그린 후, 원의 중앙에 돼지고기를 제물로 사용한 후, 17시간 동안 매우 긴 주문을 영창한다.
보조술식: 돼지고기 위에 소금을 올린다. → 마몬 혼자서 소환을 해제할 수 없고, 마몬이 소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없게한다.
계약: 고래기름양초를 바쳐서 마몬의 목소리만을 얻었다.
세번째 사용자
1380년 고려, 왕(31세, 1349년생): 도박의 악마, 레시케 소환
소환의식: 포도 즙으로 원을 그리고 포도가 섞인 상아 가루로 그 안에 오망성을 그린 후, 제물로 묶인 고양이를 사용한 후, 입에 고양이 피를 머금은 채 "앵커 잘못된 것 같다 맘볼 마우리스 논 마우리스 논 마우리스 타쳬오"라는 주문을 외운다.
계약: 3판2선승제로 패배하면 영혼을 바치고, 승리하면 고량주를 얻는 게임을 했고, 패배했다.
네번째 사용자
1382년 핫산 빈 모자 빈트 나세르 알-하킴 (45세, 1337년생)의 전부인인 키라마와 키라마의 현남편 말리크: 황금의 악마, 무언가를대가로벼락부자가되는법
소환의식: 기름으로 큰 원을 그리고, 그 원안에 양초로 황금의 문양을 그린 후, 제물로 후추를 사용하고, 소환진을 삼보일배하면서 한 바퀴 돈다.
보조술식: 카레가루로 소환진 밖에 큰 원을 그린다.
계약: 석탄을 사금을 바꾸는 계약을 했다.
다섯번째 사용자
1382년 핫산 빈 모자 빈트 나세르 알-하킴 (45세, 1337년생)의 전부인인 키라마: 소멸의 악마, 베니쉬
소환의식: 머리카락으로 원을 그리고, 인간의 갈비뼈로 4개의 삼각형을 만든 다음, 제물로 보리수 나무의 나뭇잎을 사용하고 "Supu ya miso ya mama yako ina ladha ya asali"라는 주문을 외운다.
보조술식: 피로 반죽한 고운 모래를 갈비뼈로 만든 삼각형의 꼭지점에 두기.
계약: 작은 밀랍 덩어리를 대가로 머리를 제외한 말리크의 시체를 소멸시켰다.
여섯번째 사용자
1383년 점술가 알리 쿠말: 죽음의 악마, 갈리아스
소환의식: 인간의 대퇴골을 가루로 만들어 원으로 만들고, 광대버섯을 녹인 액체로 죽음의 문양을 그린 후, 제물로 까마귀 깃털을 사용하고, 무릎을 꿇고 "죽음의 악마. 갈라이스여! 나 (소환사의 이름)이 산자의 땅에 그대를 부르고 있으니, 명에 따라 이곳에 모습을 들어내거라!!"라는 주문을 외운다.
보조술식: 닭발을 여섯 토막 내서 소환진의 지정된 부분에 내려놓는다.
계약: 내가 네가 되는 것을 원하자 소환 제약을 해제하게 유도한 후 잡아 먹어 하나가 되었다.
일곱번째 사용자.
1758년 잭 올리버: 언어의 악마, 케이오스
소환의식: 666일 이상 언어사전으로 사용된 책을 해체해서 변의 길이가 1야드인 정사각형을 제작한 후, 티스푼 666개로 육망성을 그리고 "케이오스! 케이오스! 그 분의 말씀이 들린다!"라는 주문을 외운다.
보조술식: 성인남성의 울대뼈의 가루를 탄 물에 6일간 담근 언어사전을 사용한다.
계약: 언어를 잃고 은 1톤을 얻었다.
여덟번째 사용자.
1808년 마커스 올리버(21세, 1787년생): 뇌우의 악마, 비비
소환의식: 호박석으로 지름이 1야드인 원을 그리고, 원 안에 나비 인분으로 손바닥 모양을 그린 후, 소환진의 중앙에 제물인 소금를 두고 "비야내려라비비비빕비비빕빕비빕 비버?"라는 주문을 외운다.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 안 한 마커스가 마음에 안들어 먹은 후 스스로 소환을 취소했다.
아홉번째 사용자.
1919년 돌프(중년): 물질의 악마, 물록
소환의식: 버드나무 가지를 가루로 만들어 원을 그리고, 원의 중심에 바닷물 500ml가 담긴 고양이를 두고, 물질의 악마 물록을 부르는 춤을 춘다.
보조술식: 엉겅퀴를 소환진 위에 뿌린다.
1차 계약: 계약 미이행.
2차 계약: 황동 6.6 파운드와 메이플 시럽 3온스와 소의 뿔을 주고 돌프가 진 도박 빚을 갚고도 남을 돈을 받았다.
열번째 사용자
1934년 드미트리 예브게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 생명의 악마, 스화라나이드
소환의식: 보드카 1리터에 11시간 숙성시킨 개구리 13마리로 개구리 4마리쯤 되는 원을 그리고, 원의 중앙에 사과즙이 묻은 바늘을 올리고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라는 주문을 외우며 소환진 주위를 왼발로 세 바퀴 반 돈다.
보조술식: 사과즙이 묻은 바늘을 벼락 맞은 나뭇가지를 태워 남은 재를 복숭아 과즙에 잘 개어넣은 것에 꽃기
계약: 자신의 검지 한 마디를 바치고 반려를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열한번째 사용자
1962년 요안나: 사랑의 악마, 므롭
심심해서 소환했다가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는 헛소리를 듣고 잡아먹었다.
열두번째 사용자
1966년 케네스(케이): 결핍의 악마, 루벨라
소환의식: 은화 6개 반으로 큰 원을 그리고, 배지로 만든 총알 7개로 작은 원을 그리고 중앙에 블루베리1개를 놓고, 블루베리를 씹으며 아쉅이라고 말한다.
계약: 푸들이 싼 똥을 주고 늑대 3마리 만큼의 힘을 얻었다.
열세번째 사용자
1981년 남명석: 재해의 악마, 재스터
소환의식: 바닷물 6.6L로 지름 3m의 원과 오망성을 그린 후, 소량의 화산재와 운석철 1g을 원 중앙에 놓고, 정확한 발음으로 재스터 재스터 재스터라고 말한다.
겨우 사람 1명 죽여달라는 소원에 재미없어서 스스로 소환을 취소했다.
열네번째 사용자
1982년 김경칠: 정의의 악마, 저스틴
소환의식: 노각나무 가지로 원을 만들고 중앙에 소환자의 혈액이 담긴 놋쇠 천칭을 놓고 "나의 주인이시여. 지금 여기 당신을 만나고자 하는 자가 자신의 피를 제물로 바쳐 그대를 만나길 청하오니 부디 이 땅에 내려와주십소서. 나의 주인이시여"라는 소환문을 읊는다.
계약: 대한민국의 자주통일을 이루고 소원의 대가로 산채로 가죽을 벗겨지는 고통을 느끼며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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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마도서
2022/06/09 23:39:45
ID : PhglDxQlimG
0
케이오스의 손가락이 잭의 이마를 톡 찔렀어.
잠시 후 잭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어.
"으어! 어! 워어어!"
잭은 마치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내질렀어.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케이오스는 자신의 몸 일부를 벗겨냈어.
그 안에서 케이오스를 소환할 때 사용한 티스푼들이 우스스 쏟아졌어.
저 티스푼들 전부 순은이네?
아니, 잠깐만, 근데 왜 이렇게 많이 나와 아니 잠깐,
케이오스의 몸에서 나오는 은티스푼은 어느새 지하실의 바닥을 가득 채웠어.
잭은 은티스푼이 자신의 발등을 덮는 것을 보고, 여전히 케이오스의 몸에서 쏟아져 나오는 은티스푼을 보며 당황했어.
잭은 나를 펼쳤지만, 당연히 나를 읽을 수 없었지.
잭은 지하실의 문으로 달려갔지만, 너무 당황해서 그런지 문을 열지 못했어.
"으아아!!! 아! 아!"
잭은 문을 쾅쾅 두들기며 구조요청 같은 걸 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어.
그 사이 어느새 은티스푼은 잭의 배꼽 정도까지 차올랐어.
"아, 아아아!!!!"
제정신이 아닌 잭은 케이오스를 주먹을 날렸어.
잭의 주먹에 케이오스의 몸은 반으로 쪼개졌고, 은티스푼이 차오르는 속도는 점점 빨라졌어.
잭의 몸이 은티스푼에 완전히 파묻힐 쯤이 되자, 은티스푼은 더 이상 차오르지 않았어.
아, 그리고 나도 이 안에 파묻혔어.
603
마도서
2022/06/09 23:41:20
ID : PhglDxQlimG
0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더라....?
아 생각났다. 만큼의 시간이 지났을 때였어.
잭과 아마도 의 관계인 것 같은 인간. 라는 이름을 가진 살의 인간이 지하실에서 은티스푼을 챙기다가 나를 집어 들었어.
604
이름없음
2022/06/10 11:36:34
ID : SGlgY01eHB8
0
은에 깔려 죽었어!
605
이름없음
2022/06/10 11:42:37
ID : zPcso3SIHvj
0
발판
606
이름없음
2022/06/10 22:54:13
ID : s4K3VfbxDzb
0
50년
607
이름없음
2022/06/10 23:08:55
ID : 62L9dDtirBv
0
손자
608
이름없음
2022/06/11 00:34:25
ID : MksrwE1bdyN
0
마커스
609
이름없음
2022/06/12 03:50:20
ID : s4K3VfbxDzb
0
21
610
마도서
2022/06/12 19:06:30
ID : PhglDxQlimG
0
"으아아아!!!!"
마커스 올리버는 은티스푼 더미에 파묻힌 잭의 시체를 보고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졌어.
잠시 후 어느정도 진정한 마커스는 잭의 시체 위에 있는 은티스푼들을 치워서 잭의 시체를 꺼냈어.
"이 지하실은 할아버지가 실종되고 며칠 후 발견되었다고 했었지... 할아버지는 인도에서 돌아오고 실종되기 전까지 미친 사람 처럼 기행을 했었다고 했고..."
마커스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다가 잭의 손에 있는 나를 집었어.
"......"
마커스는 나를 펼쳤어.
"... 설마.... 아니 그렇지만..."
마커스는 주변에 널려있는 은티스푼들과 나를 교차로 바라봤어.
"......"
일단 마커스는 근처 은티스푼 더미에 나를 내려놓고, 준비한 가방에 은티스푼을 넣고, 마지막으로 나를 가방에 넣어서 지하실을 나왔어.
나온 후에 6개의 열쇠를 사용해 지하실 문이 제대로 잠겨있는지도 확인한 후,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왔지.
마커스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자신의 방이였어.
가방에서 나를 꺼내 침대 밑에 나를 넣고, 다시 밖으로 나갔어.
음, 그가 나가서 누구를 만나 뭘 했을까? 뭐, 어느정도는 상상이 가지만,
그 날 밤. 마커스는 침대에서 나를 키고 양초 아래에서 나를 읽었어.
"......역시 그 지하실은 할아버지가 이 책을 읽고 만든 거였어."
마커스는 새 종이와 펜을 꺼내 메모를 했어.
"우리 가문은 지하실의 은을 통해 청나라를 상대로 거래를 많이 할 수 있었지만, 이제 그 은도 바닥이 드러나고 있어."
마커스는 메모를 하면서 중얼중얼 말했어.
"동생은 미국으로 가서 금을 캐자는데, 솔직히 그 녀석이 말한 곳에 진짜 금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고... 이 상황에서 올리버 가문을 위해서는..."
마커스는 책갈피를 3개 꺼내서 내 안에 끼워넣었어.
책갈피가 들어간 페이지는 의 악마 , 의 악마 , 의 악마 에 대한 페이지였어.
"일단, 여기까지 하고.... 내일 마저 생각해보자."
611
이름없음
2022/06/13 11:19:22
ID : SGlgY01eHB8
0
악마가 셋!
612
이름없음
2022/06/13 15:11:11
ID : 62L9dDtirBv
0
황금
613
이름없음
2022/06/14 12:33:43
ID : qjjs2nCkmk1
0
무언가를대가로벼락부자가되는법
426년 만이네!
614
이름없음
2022/06/14 19:45:20
ID : BwGk5PfXze1
0
ㅂㅍ
615
이름없음
2022/06/15 20:05:02
ID : s4K3VfbxDzb
0
뇌우
616
이름없음
2022/06/16 00:42:24
ID : atxPjuskpPa
0
비비
617
이름없음
2022/06/19 01:16:07
ID : 43Qrhz81bbc
0
19세기 초 영국인에게 유리할게 뭐가 있을까....
618
이름없음
2022/06/20 11:48:13
ID : 4LhvwleJO78
0
식물
619
이름없음
2022/06/20 17:03:49
ID : BwGk5PfXze1
0
데카라비아
620
마도서
2022/06/24 22:48:42
ID : PhglDxQlimG
0
다음 날 아침
마커스는 나를 펼치고 황금의 악마 무언가를대가로벼락부자가되는법, 뇌우의 악마 비비, 식물의 악마 데카라비아에 대한 페이지를 차례로 보았어.
"......"
마커스는 나를 책상에 내려놓고 벽을 바라보았어.
벽에는 세계지도가 걸려있었어.
마커스는 다시 나를 보았어.
"그래. 뇌우의 악마 비비와 계약하자."
마커스는 종이 하나를 꺼내 뇌우의 악마 비비에 대한 설명을 베껴썼어.
"필요한 재료는 과 . 그리고 .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로 지름이 1야드인 원을 그리는 것.
그리고 로 원 안에 모양을 그리고...
원의 중앙에 뇌우의 악마 비비를 위한 제물인 를 두고 주문을 외운다. 주문은 "
마커스는 뒷장을 읽었어.
"악마가 소환자를 공격하거나, 멋대로 소환을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걸 막기 위한 보조술식이 있다. 바로 를 하는 것이다. 그래. 도 구해야겠군."
마커스는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은 후, 나를 다시 침대 밑에 넣었어.
621
이름없음
2022/06/24 23:45:59
ID : 62L9dDtirBv
0
호박석
622
이름없음
2022/06/25 02:45:26
ID : dXAnU1woKZc
0
나비 인분
623
이름없음
2022/06/26 00:29:29
ID : Le5bCjbcpQs
0
소금
624
이름없음
2022/06/26 23:18:12
ID : s4K3VfbxDzb
0
발판
625
이름없음
2022/06/27 23:43:46
ID : 0079coNs1a4
0
손바닥
626
이름없음
2022/06/28 11:28:53
ID : Pg1Dvu5XwE8
0
비야내려라비비비빕비비빕빕비빕 비버?
627
이름없음
2022/06/29 18:53:49
ID : hbCjdvdu66j
0
보조술식의 재료는?!
628
이름없음
2022/07/01 14:35:42
ID : zSHDBBwNy6n
0
치즈
629
이름없음
2022/07/01 14:55:08
ID : feY3u8ry5dX
0
콩나물국밥에 넣어 먹는것
630
마도서
2022/07/01 18:36:42
ID : PhglDxQlimG
0
몇 주 후 마커스는 침대 밑에서 나를 꺼내 뇌우의 악마 비비에 대한 페이지를 펼쳤어.
"필요한 것은 호박석, 나비 인분, 소금..."
마커스는 나와 몇 주 전에 자신이 작성한 메모와 바닥에 놓여있는 물품들을 다시 한 번 확인 했어.
"음. 전부 완벽하군."
마커스는 페이지를 한 장 넘겼어.
"치즈를 넣은 콩나물국밥을 먹으면 비비가 저항할 수 없다고 했는데, 콩나물국밥에 대한 정보는 못찾겠군. 뭐 없어도 되겠지."
마커스는 메모를 구겨서 구석으로 던져버리고 나를 보았어.
"호박석으로 1야드의 원을 그린다라....."
마커스는 나를 책상 위에 내려놓고 밖으로 나갔어.
잠시 후 들어온 마커스는 왼손에 막대 하나를 들고 있었고, 오른손에는 큰 자루를 들고 있었어.
마커스는 자루를 호박석 옆에 내려놓고, 책상에서 분필 하나를 꺼내, 바닥에 막대기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렸어.
"음... 완성이다! 1야드의 원!"
마커스는 분필로 그린 원 위에 호박선을 차례로 내려놨어. 준비한 호박석을 전부 사용하자 방금 가져온 자루에서 새로운 호박석을 꺼내서 호박석으로 원을 만드는데 성공했어.
"그리고 해야할 것은..."
마커스는 나를 집어들었어.
"...나비 인분으로 손바닥 문양을 그린다."
마커스는 책상 위에 있는 작은 자루에 손을 넣었다 뺐어. 그리고 마커스는 소환진의 중앙에 손을 내려놨어.
잠시 후 마커스가 손을 떼자 바닥에는 나비 인분으로 만들어진 작은 손바닥 문양이 생겼어.
"작지만... 이걸로도 되겠지...?"
마커스는 나비 인분이 묻은 손으로 나를 집어들었어.
"딱히 크기에 관한 이야기는 없군. 좋아.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소금."
마커스는 나비 인분 위에 소금을 적당히 뿌렸어.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필요한 것은 뇌우의 악마 비비를 부르기 위한 주문."
마커스는 나를 보며 말했어.
"비야내려라비비비빕비비빕빕비빕 비버?"
마커스가 주문을 다 외운 순간 주변이 어두워졌어.
마커스는 당황해서 창 밖을 보았어.
방금까지 햇빛이 내리고 있던 창 밖은 먹구름으로 가득 찼어.
"나를 부른 아이가 너니?"
처음 듣는 목소리에 마커스는 긴장하며 뒤를 돌아봤어.
마법진의 중앙에는 물로 만들어진 사람이 존재했어.
뇌우의 악마, 비비는 마커스의 손에 들린 나를 보았어.
"그래. 어떻게 나를 불렀나 했더니, 그게 있었구나."
비비는 마커스의 방을 살피며 마커스에게 걸어왔어.
"그래. 너는 도련님인가하는 그런 녀석인 것 같군. 나를 부른 이유가 뭐지?"
"당신이... 뇌우의 악마, 비비인가...?"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다니 예의가 없네."
비비는 근처 의자에 앉았어.
"그렇구나. 내가 먼저 자기소개를 안했구나. 예의가 없던건 나였어. 그래. 맞아. 나는 뇌우의 악마, 비비야. 비, 구름, 바람, 천둥, 번개, 태풍 등을 관장하는 악마지. 다시 물어보지. 네가 나를 불렀니?"
"......그래. 내가 당신을 불렀다."
"나를 부른 이유가 뭐니? 무엇을 원해 나를 불렀니?"
"그것은..."
마커스는 비비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와 그 앞에 섰어.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지."
"겁이 없군. 마음에 들어. 네가 원하는 곳에 비를 내리게 하거나 내리지 못하게 하거나를 해줄 수 있어. 거기에 적혀있을텐데?"
비비는 나를 가리켰어.
"그리고 대가는 어느쪽이든 똑같이 받겠어. 을 줘."
"대가? 나는 이미 대가를 지불했는데?!"
그렇게 말하며 마커스는 은은하게 푸른 빛이 나는 마법진을 가리켰어.
비비는 한숨을 쉬었어. 그 한숨에 방 안의 온도는 잠시 낮아졌어.
"저건 그저 나를 이 세계에 부르기 위한 도구일 뿐이야. 네가 내 힘을 원한다면 그 힘에 걸맞는 것을 대가를 나에게 지불해야지."
"...... 일리가 있군."
마커스는 책상 위에 나를 내려놨어.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나?"
"좋아. 결정하면 말해."
마커스는 잠시 고민하다가 라고 말했어.
631
이름없음
2022/07/01 20:47:03
ID : feY3u8ry5dX
0
머리카락
632
이름없음
2022/07/01 21:35:29
ID : BwGk5PfXze1
0
머리카락 정도면 전부 잃더라도 계약할 만 하지 않나
633
이름없음
2022/07/02 17:30:04
ID : K2Gk03yGrhs
0
발판! 가라!
634
이름없음
2022/07/02 17:40:23
ID : mMrAi1jwE8n
0
ㅂㅍㅂㅍ
635
이름없음
2022/07/03 18:06:53
ID : s4K3VfbxDzb
0
다시 발판
636
이름없음
2022/07/03 19:19:01
ID : 62L9dDtirBv
0
계약한다
637
마도서
2022/07/04 20:09:00
ID : PhglDxQlimG
0
비비는 인상을 찌푸렸어.
"예의가 없구나."
비비는 마커스의 머리를 자르고 머리카락을 뽑아서 한 입 먹어봤어.
"와, 맛있네. 아쉽구나. 죽이지 않았으면 꽤나 오래 먹었을 텐데"
비비는 마커스의 시체를 남김 없이 먹은 후 나를 힐끔 바라보았다가 마법진을 지워서 소환을 취소했어.
비비가 떠나자 비는 다시 그쳤고, 방안에는 다시 햇빛이 들어왔어.
638
마도서
2022/07/04 20:26:40
ID : PhglDxQlimG
0
그 이후 어떻게 되었더라.
올리버 가문을 번영시켜준 은은 결국 바닥났고, 올리버 가문의 일원이 또 다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되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올리버 가문은 쇠퇴했어.
저택은 오랫동안 빈 상태로 남게되었지.
나는 마커스의 방에 남아 이곳을 찾아올 사람들을 기다렸어.
그치만, 이번 기다림은 즐거웠어.
지금까지는 땅 속이라던가 상자 안이라던가 좁은 곳에서만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넓은 방이라서 그런걸까?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그를 만났지.
지금도 기억해.
년 월 일. 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아니 평범했던 이었어.
639
이름없음
2022/07/04 20:59:11
ID : feY3u8ry5dX
0
1919
640
이름없음
2022/07/04 21:15:42
ID : 62L9dDtirBv
0
1
존댓말이라도 써야 했을까
641
이름없음
2022/07/04 22:10:16
ID : g0k5VcMo2Gm
0
1일
111년 후라니
100년 넘게 버려진 저택에 들어가서 수상한 책을 챙기는 녀석은 누구냐
642
이름없음
2022/07/04 23:51:44
ID : Ny1yFa6Y2q0
0
밟
643
이름없음
2022/07/05 16:37:42
ID : feY3u8ry5dX
0
돌프
644
이름없음
2022/07/05 16:39:03
ID : hwE2k79dvhc
0
극장 간판 화가
645
이름없음
2022/07/05 16:39:41
ID : zgmLhy7y6pf
0
.
646
마도서
2022/07/05 18:35:27
ID : PhglDxQlimG
0
불혹을 넘어 지천명을 바라보고 있는 그 남자의 이름은 돌프. 나머지 이름은 뭐였더라... 아무튼 그런 세세한건 중요하지 않아.
돌프가 나를 집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돌프는 나를 집고 펼쳤어.
"여기 주인이 동인도회사 직원이라고 했었지... 그럼 이건 인도의 책인가...?"
나를 자세히 읽지 않고 대충 본 둘프는 나를 가방 안에 집어넣고 근처 서재로 갔어.
가방 안에는 다른 책들이 있었고, 곧 또 다른 책들이 가방 안으로 들어왔어.
647
마도서
2022/07/05 18:35:53
ID : PhglDxQlimG
0
며칠 후, 돌프는 가방에서 나를 꺼냈어.
주변에는 방금 막 그림이 그려진 큰 간판이 있었고, 바닥에는 물감통과 붓이 떨어져 있었어.
아무래도 이곳은 돌프가 일하는 작업공간인 것 같아.
돌프는 구석에 있는 캔버스 앞에 앉아서 가방에서 나를 꺼냈어.
"어디 영감을 찾아볼까..."
돌프는 나를 펼쳤어.
"아, 이거 그 인도책이네. 그래도 그림은 많... 잠깐만. 뭐야 이거."
돌프는 나를 떨어뜨렸다가 다시 집어들었어.
"왜 읽을 수 있지? 그러고보니 그 저택은 악마에게 홀린 저택이라고 했었는데... 설마.... 이건...."
돌프는 나를 몇 번 더 읽다가 가방에 나를 집어넣고 빠르게 주변 공간을 정리한 후 어딘가로 향했어.
648
마도서
2022/07/05 18:37:27
ID : PhglDxQlimG
0
그날 밤.
돌프는 벽난로에 장작을 몇 개 넣고, 그 앞에 앉아 모닥불의 불빛으로 나를 읽었어.
"이건 확실하군. 이 책은 악마를 소환하는 책이고, 그 저택은 이 책을 통해 소환한 악마에게 홀린 게 맞아."
돌프는 두려운 나머지 나를 벽난로 안에 집어 던졌다가 빠르게 나를 다시 꺼냈어.
"하지만 나는 이미 지옥에 있어. 월리엄처럼 될 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도 좋아."
돌프는 의 악마. 에 대한 설명을 읽었어.
"필요한 재료는 , , . 꽤나 까다로운 재료들이군. 구하기 힘들지만... 어려운건 아니야."
649
이름없음
2022/07/05 19:00:02
ID : zgmLhy7y6pf
0
물질
650
이름없음
2022/07/05 19:00:30
ID : feY3u8ry5dX
0
651
이름없음
2022/07/05 19:04:33
ID : uts2tutAqpc
0
몰록
652
이름없음
2022/07/05 21:10:46
ID : BwGk5PfXze1
0
ㅂㅍ
653
이름없음
2022/07/06 19:22:27
ID : feY3u8ry5dX
0
버드나무 가지
654
이름없음
2022/07/06 20:17:18
ID : 62L9dDtirBv
0
고양이 한 마리
655
이름없음
2022/07/08 11:44:31
ID : mHDwE2oGslz
0
바닷물 500ml
656
마도서
2022/07/09 17:16:29
ID : g0k5VcMo2Gm
0
아직 추운 런던의 항구에서 돌프는 가방에서 나를 꺼냈어.
이 녀석.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악마 소환을 할 생각인가??
돌프는 나를 읽었어.
"버드나무 가지를 가루로 만들어 원을 그린다."
돌프는 주변을 살폈어.
"야외에서는 하기 힘들겠군."
돌프는 물병으로 바닷물을 떠서 가방에 넣은 후, 근처에 있는 여관으로 가서 방을 하나 빌렸어.
그리고 가방에서 버드나무 가지와 작은 상자와 물병을 꺼내 책상 위에 올리고 나를 다시 읽었어.
"가루로 만든다."
돌프는 이불 위에 버드나무 가지를 올린 후 이불을 덮었어.
그리고 이불을 마구마구 때렸어.
몇 시간 후 돌프는 이불을 펼쳤어.
아직 형체를 유지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가루가 된 부분도 있었어.
돌프는 그 가루를 방 중앙에 있는 양탄자에 원 모양으로 뿌렸어.
첫번째 과정이 끝낸 돌프는 다음 내용을 읽었어.
"원의 중심에 바닷물 500ml가 담긴 고양이 한 마리를 둔다."
돌프는 작은 상자를 열었어.
작은 상자에는 고양이 시체 하나가 있었어.
돌프는 나이프로 시체에 구멍을 낸 후, 방금 바다에서 떠온 바닷물을 안에 담았어.
그리고 흘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버드나무 가지 가루의 원 중심에 시체를 두었어.
"마지막으로 물질의 악마, 몰록을 부르는 춤을 춘다.... 여기 그려진 그림을 따라 그리면 되는건가..."
돌프는 나를 펼쳐진 상태로 책상위에 두려다가 다음 페이지를 발견했어.
"악마가 소환자를 공격하거나, 마음대로 소환 취소 하는 것을 막는 보조술식? 필요한 재료는 이라고...?"
657
이름없음
2022/07/10 15:37:14
ID : feY3u8ry5dX
0
엉겅퀴
658
마도서
2022/07/11 22:17:39
ID : g0k5VcMo2Gm
0
몇 시간 후 돌프는 다시 방으로 돌아왔어.
돌프는 왼손으로 나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가방에서 꺼낸 엉겅퀴를 꺼냈어.
"...... 그래. 이 엉겅퀴가 맞군."
돌프는 엉겅퀴를 소환진 위에 뿌렸어.
그리고 물질의 악마, 몰록을 소환하는 춤을 췄어.
그러자 버드나무 가지의 가루에서 작은 불꽃이 피어올랐어.
그와 동시에 엉겅퀴들이 고양이의 시체로 달라 붙었고, 녹색 고양이의 형태로 변했어.
그리고 그 녹색 고양이는 자리에서 일어났어.
녹색 고양이의 입이 열렸어.
"이 세상은 오랜만이군."
녹색 고양이는 주변을 살피다가 돌프를 보았어.
"소환자여. 이 몸 물질의 악마, 물록을 소환한 이유가 무엇인가?"
""
659
이름없음
2022/07/12 15:28:26
ID : 62L9dDtirBv
0
극장 간판 화가에게 필요한 게 뭘까
660
이름없음
2022/07/12 21:00:57
ID : s4K3VfbxDzb
0
도박 빚을 갚아줘!
661
마도서
2022/07/13 21:58:45
ID : PhglDxQlimG
0
"도박 빚을 갚아달라고?"
물질의 악마 물록는 소환진 안을 빙글빙글 돌다가 창문을 보았어.
"잠깐, 거기 커튼 좀 걷어봐라."
"커튼?"
돌프는 커튼을 걷자, 어두운 밤 하늘이 보였어.
물룩은 그 밤하늘을 바라보았어.
"2월 6일인가...? 시차를 생각하면, 적당히 시간이 있군."
"어? 뭐가?"
"너희 영국인하고는 관계 없는 일이다. 아마."
물룩은 자리에 앉아서 귀를 긁었어.
"네가 소환하면서 건 제약 때문에 너를 따라다니는 짓 따윈 하지 못한다. 내일 내가 보고 싶은 사건이 대충 반대편 땅에서 일어나니깐, 오늘 안에 계약 하나 맺고 끝내자고."
귀 안쪽에서 뭔가를 꺼낸 물룩은 그것을 높이들자 허공에 큰 두루마리가 생겼어.
"목적은 도박 빚을 갚는 것인가?"
두루마리에 '목적: 도박 빚 갚기'이라는 글씨가 생겼어.
돌프는 고개를 끄덕였어.
"그래. 맞다."
"어떻게?"
"어떻게라니?"
"어떻게 도박 빚을 갚을거냐고 물었다."
"그야, 악마의 마법 적인 힘을 사용해서..."
"아, 그러면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따지지 않는거지?"
"잠깐!"
돌프는 고민했어.
'악마에게 선택지를 줘서는 안 돼. 멋대로 이상하게 이뤄놓고 난 네가 원하는대로 할 뿐인데? 라고 할지 몰라."
"어이. 생각이 다 입에서 새어 나온다."
집중하느라 물록의 말을 듣지 못한 돌프는 계속 생각했어.
"어떻게 해야하지? 빚을 갚을 돈을 달라고 할까? 아니면 빚을 갚을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달라고 할까? 아니면 빚을 갚을 수 있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재능을 달라고 할까? 아니면 도박에서 이길 수 있게 해달라고 할까? 아니면 차라리......"
"어이. 자정까지 2시간 남았다. 빨리 대답해. 어떻게 도박 빚을 갚아줄까?"
"!!!"
662
이름없음
2022/07/13 23:08:49
ID : bjvyNtjAmIK
0
악마에게 빌정도면 빚이 얼마나 많은거야
663
이름없음
2022/07/13 23:42:52
ID : 62L9dDtirBv
0
2월 7일은 뭐가 없고 2월 8일이면 2.8 독립선언인가
664
이름없음
2022/07/14 18:59:19
ID : s4K3VfbxDzb
0
발판 근데 은 노린 걸까나
665
이름없음
2022/07/16 00:26:48
ID : XvDuoFcsnSK
0
갚고도 남을 돈을 달라고 하는거 어때?
666
이름없음
2022/07/17 00:32:23
ID : Qnvg0pSE5TT
0
채무자들에게 이자+원금을 갚고도 남을 돈!!!
667
이름없음
2022/07/18 19:01:38
ID : vCmMrur9bh8
0
갱신
668
마도서
2022/07/18 21:29:11
ID : g0k5VcMo2Gm
0
두루마리에 새로운 글자가 생겼어.
채무자들에게 이자와 원금을 갚고도 남을 돈.
몰룩은 그 두루마리를 보았어.
"그래. 결국 돈인가? 소환자. 네가 진 빚은... 그래. 그렇군."
물룩은 묘한 자세를 했어.
"혹시 오해가 생길 것 같으니 미리 말해두도록 하지. 그 어떤 대악마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뭐?"
"그 쪽은 내 영역이 아니야. 내 영역은..."
물록은 작은 고양이 손을 마주쳐 박수를 쳤어.
그러자 그 손에서 모래가 뿜어져 나왔어.
"물질의 형태를 살짝 바꾸는 것이지."
물질의 악마, 물록은 그렇게 말하고는 살짝 웃었어.
"그러니깐, 이 계약을 성사 시키기 위해서 너는 2가지 물건을 나에게 바쳐야 한다. 바로 와 이지."
두루마리에 글자가 더 생겼어.
"아, 이거 이제 새로 한 번 써야겠는 걸."
"자... 잠깐만..."
물록이 새로운 두루마리를 꺼낼 때 돌프가 당황해하면서 말했어.
"지금 나 보고 와 을 가져오라고 말한거야?"
"그럼 내가 가져올까? 네가 소환할 때 건 제약 때문에, 나는 소환진 밖으로 못 나가는데?"
두루마리에 새로운 글을 쓰던 물록이 글 쓰는 것을 멈추고 돌프를 바라봤어.
"그래. 계약을 하나 더 원하는거구나? 내가 와 을 가져오는 계약을 맺고, 그 걸 대가로 빚을 갚는 계약을..."
"아냐! 그게 아니야! 가져오면 되잖아! 뭐라고 했지?"
"받아라."
물록은 무언가를 돌프에게 집어던졌어.
"계약서다. 나 한 장, 너 한 장.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양측 다 소지 하고 있어야 하지."
돌프는 계약서를 읽어내려갔어.
"이 계약서는 물질의 악마, 물록(이하, 갑)과 그의 소환자(이하, 을)는 아래와 같이 계약을 체결한다.
갑은 을의 소원을 들어준다.
을의 소원은 도박 빚을 갚는 것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수단은 이자와 원금을 갚고도 남을 돈을 을에게 주는 것이다.
을은 소원이 이루기 위한 대가로 와 을 갑에게 자정 전까지 제출한다.
자정은 런던 표준 시간대를 사용한다.
계약이 체결되거나, 계약을 이룰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갑은 해방된다."
돌프는 다시 한 번 계약서를 읽고 물록에게 화를 냈어.
"내가 왜 을이야?!"
"지금 그런 걸 따질 때인가? 벌써 11시인데?"
"으아아!!!!"
돌프는 밖으로 나갔어.
669
이름없음
2022/07/18 23:05:38
ID : 3U7z89wNBza
0
황동 6.6 파운드
670
이름없음
2022/07/19 08:30:15
ID : Bs8nWi3AZcs
0
3온스의 메이플시럽
671
마도서
2022/07/25 21:40:32
ID : g0k5VcMo2Gm
0
돌프가 떠나고 물록은 창문 밖을 바라보았어.
"......이봐."
물록은 나에게 말을 걸었어.
뭐야 이 악마. 책에게 말을 걸다니 머리가 이상한거 아니야?
"나는 방금 소환자에게 계약서를 건넸어. 그리고 소환자는 그 계약서를 받아서 자리를 떠났지."
응 나도 알아. 옆에서 나도 봤어.
"보다시피 나는 제약이 있어서 이 소환진 밖으로 나가지 못해. 그런 상황에서 내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지점까지 떠났어. 이건 소환자가 계약을 받아들였다고 인식해도 되는거겠지?"
그릉가?
아마도 그러겠지?
돌프는 창문 밖을 바라봤어.
"계약에 의해 소환자... 아니 계약자가 자정까지 오지 않으면 나는 자유가 되는거야? 그렇지?"
그런 것 같네.
"아 어느새 자정이 다가오는 군. 10, 9, 8, 7, 6..."
물록은 돌프가 나간 문을 바라보았어.
"5, 4, 3, 2...."
672
이름없음
2022/07/26 00:21:22
ID : Fa2q2LdXs5V
0
그때 갑자기 돌프가 문을 부수다시피 하며 물건들을 들고 뛰어들어왔다
(이렇게 쓰는 거 맞겠지?)
673
마도서
2022/07/27 16:39:50
ID : g0k5VcMo2Gm
0
"2월 7일이네. 그러면 나 간다."
제약이 풀린 물록은 소환진을 지워서 소환을 취소했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문을 부수다시피 하며 돌프가 뛰어들어왔어.
"아....아!!!! 아아!!!!!!!!!!"
몰록이 떠난 것을 깨달은 돌프는 마구 소리를 지르다가 잠에 들었어.
다음 날, 아니지. 오늘 아침이 되자 돌프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셨어.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돌프는 방을 둘러보았어.
물질의 악마, 몰록을 소환한다고 엉망이 된 방과, 탁자 위에 있는 나를 보더니 돌프는
674
이름없음
2022/07/29 22:50:31
ID : K3VhxXzgp9b
0
다시 해보자!
675
이름없음
2022/07/30 02:28:56
ID : bimFeIGrhul
0
다시 몰록을 소환하기로 결심해
676
마도서
2022/07/31 13:19:41
ID : g0k5VcMo2Gm
0
돌프는 다시 물질의 악마, 몰록을 소환하기로 했어.
"필요한 준비물은 다 알았어. 다시 소환하면 해. 다만..."
돌프는 책상 위의 메모지에 무언가를 적은 후, 그 메모지를 내 안에 넣었어.
"여기서는 안돼."
돌프는 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에서 물질의 악마, 몰록을 다시 소환했어.
677
이름없음
2022/07/31 15:50:29
ID : K3VhxXzgp9b
0
반년
678
이름없음
2022/07/31 23:37:13
ID : 446pdO9usnT
0
런던 항구 변두리에 사놓은 통나무 집의 지하실
679
아무튼 마도서
2022/08/02 20:47:57
ID : g0k5VcMo2Gm
0
사실 돌프는 런던에 있지 않았어.
에서 돌프는 바닷물을 떴다고 했잖아?
그런데 알다시피 런던은 바닷가가 아니라 강변에 있는 항구도시야.
즉 돌프가 있던 곳은 런던이 아니야.
그런데 왜 런던이라고 했냐고?
어떤 바보가 "고려에서 서쪽으로 지구 반 바퀴 정도를 돌아 영국에 왔으니깐 다시 반 바퀴 돌아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캐나다나 미국으로 보내야겠지? 영국에서 대서양을 건너기 위해서는 항구로 가야겠네. 항구... 영국의 항구... 런던? 그래. 런던으로 해야지!" 해서 런던으로 한 게 아니라 내가 환술로 돌프가 있는 장소를 런던이 아닌데 런던인 것 처럼 써서 너희들을 속인거란다.
마도서를 읽을 때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진실이 맞는지 언제나 의심해야한단다.
아무튼 환술이란다.
그리고 돌프는 통나무 집을 살 수가 없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악마나 소환하는 녀석이 집을 살 수 있을 리 없잖아?
어떤 바보가 "아 이거 뒷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하지? 며칠 동안 고민해도 이거 여기서 어떻게 써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이런 이상한 글 같지도 않는 글을 쓰고 있는 건 절대 아니고, 내가 환술로 너희들을 속여서 그런거란다.
아무튼 환술이란다.
사실 돌프가 1919년 여름에 있는 장소는 이었어.
680
이름없음
2022/08/02 21:49:03
ID : K2Gk03yGrhs
0
물론이지 다 알구 있었다구(찡긋)
681
이름없음
2022/08/03 00:07:54
ID : A6rzfhzcFg1
0
스레주가 앵커를 받은 것을 다시 걸고, 레스주가 앵커를 다음 레스주에게 넘기고
모두가 앵커를 사용하는 그야말로 앵커판의 스레 다운 스레로군!
캐나다
682
이름없음
2022/08/05 17:50:39
ID : ip89s3Clwtw
0
그래도 런던 정도면 바다하고 가깝지 않나?
683
마도서
2022/08/07 17:41:23
ID : g0k5VcMo2Gm
0
런던은 정말이지 사람이 많은 도시야.
많은 상인과 장인과 뱃사람이 있고, 빚쟁이도 있었지.
돌프는 빚쟁이에게 쫓기다가 캐나다행 배를 타고 밀항을 했고, 정말이지 운이 좋게 들키지 않고 대서양을 넘어 캐나다에 도착했어.
돌프는 항구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이동한 후 어떤 동굴 안으로 들어갔어.
돌프는 그 곳에서 다시 물질의 악마 물록을 소환할 준비를 했고, 다시 물질의 악마 물록을 소환하는데 성공했어.
"와, 다시 나를 소환한거야?"
"그래. 계약은 반년 전과 동일하다."
"어? 정말로?"
돌프는 황동 6.6 파운드와 메이플 시럽 3온스를 몰록에게 내밀었어.
"이걸 줄테니 내 도박 빚을 갚고도 남을 돈을 내놔."
"줄 리가 없잖아."
"뭐라고?"
물록의 손이 구름처럼 변했다가 다시 나타났어.
다시 나타난 물록의 손에는 어떤 문서가 들려있었어.
"봐. 여기 이 부분 다시 읽어봐."
물록은 반년 전 에서 쓴 계약서 중 [소원을 들어주는 수단은 이자와 원금을 갚고도 남을 돈을 을에게 주는 것이다.]라는 부분을 가리켰어.
"원금은 반년 전 너와 처음 만났을 때와 지금과 동일하지만, 이자는 반년 전 너와 처음 만났을 때 보다... 세상에, 이게 얼마나 늘어난거야..."
물록은 고개를 도리도리 가로저었어.
"아무튼 네가 받을 돈의 양이 변했으니깐, 그것 만으로는 계약을 해줄 수 없어."
"그럼 뭐가 필요하지? 무엇을 더 원하지? 언제까지 그걸 원하지?"
"그 때는 내가 바빠서 시간 제약을 걸었지만..."
물록은 바닥에 누웠어.
"지금은 바쁘지 않고... 이곳의 온도와 습도도 마음에 드네. 그래. 넉넉하게 10년으로 할까? 10년 안에 도 구해와. 그러면 계약을 이행해주지."
"알겠어."
돌프는 를 구하기 위해 했어.
684
이름없음
2022/08/07 23:30:29
ID : Xy42MrvxB9a
0
소의 뿔
685
이름없음
2022/08/08 12:56:56
ID : fak060rgqqi
0
넉넉하네.
농장이나 식당 같은 곳에 가면 구할 수 있겠지
686
이름없음
2022/08/08 13:07:44
ID : VdRwoNunwr8
0
주위 소를 키우는 농장에 대해 알아보기로
근데 얼마나 많이 필요하길래 10년이나 준 걸까
687
이름없음
2022/08/09 19:38:19
ID : s4K3VfbxDzb
0
갱신
688
마도서
2022/08/13 17:32:41
ID : g0k5VcMo2Gm
0
돌프는 소의 뿔을 가져와서 몰록에게 주었어.
몰록은 돌프에게 받았던 황동 6.6 파운드와 메이플 시럽 3온스를 먹고, 소의 뿔까지 먹어치웠어.
"빨리 구해왔네. 이번에도 늦을 것 같았는데..."
몰록은 계약서를 꺼내 반으로 접었어.
"그러면 계약을 이행할 차례군."
몰록은 열린쪽이 아래로 가게 계약서를 잡고 흔들었어.
그러자 계약서에서 돈이 쏟아져내렸어.
돌프는 나를 집어던지고 돈을 챙기기 시작했어.
아프잖아 이 자식
몰록은 나를 바라보더니 하품을 했어.
"배부르니 졸리네. 한 100년 정도 잠을 자야겠어."
계약을 수행하여 소환을 취소할 권리를 되찾은 몰록은 소환진을 지워서 소환을 취소했어.
동굴에 남은 건 돌프와 나, 그리고 돌프가 진 빚을 갚고도 남을 돈만 남았어.
돈을 전부 가방에 담은 돌프는 했어.
689
이름없음
2022/08/13 21:24:31
ID : ja079g0la3C
0
'아프잖아 이 자식' ㅋㅋㅋ
690
이름없음
2022/08/14 22:12:29
ID : nzO4NAknDtf
0
잠적
691
이름없음
2022/08/15 20:59:09
ID : g0k5VcMo2Gm
0
돌프는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게 되었어.
나를 챙기고 이 동굴 밖으로 나가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를 내버려두고 동굴 밖으로 나가 버렸으니 뭐 알 방법이 있나...
분명 좋은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거야. 그야 악마와 계약한 녀석이 행복할리가 없잖아.
그렇게 동굴 속에서 만큼의 시간이 지났을 때 라는 이름의 가 동굴 안으로 들어와 나를 집어들었어.
692
이름없음
2022/08/15 22:54:57
ID : jimLhvxwrgq
0
1919년 여름 캐나다니깐
20년 후 어때?
693
이름없음
2022/08/16 12:55:13
ID : 1AZhdTWpgjh
0
dice(10,30) value : 15년 후
694
이름없음
2022/08/16 14:52:07
ID : LdWnWkleGrf
0
1934년...이탈리아 월드컵?
695
이름없음
2022/08/17 12:12:49
ID : jjy7uq3SE1e
0
혼란의 시기니깐 꼭 캐나다인이 아닐지도 몰라
696
이름없음
2022/08/17 12:39:43
ID : 04Ns3vbdva7
0
드미트리 예브게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
(Дмитрий Евгеньевич Римский-Корсаков)
697
이름없음
2022/08/17 13:06:36
ID : MnTRwtzfgp8
0
ㅂㅍ
698
이름없음
2022/08/17 14:01:06
ID : mqZa6Y3u8mL
0
발판
699
이름없음
2022/08/17 15:16:17
ID : 6nPfV9fVbyN
0
핵물리학자
700
마도서
2022/08/17 18:04:53
ID : g0k5VcMo2Gm
0
드미트리 예브게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 그는 권총을 들고 동굴 안으로 들어왔어.
동굴 안에 다른 생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드미트리는 안심했어.
"하... 왜 갑자기 비가 오는건데..."
드미트리는 권총을 바닥에 내려놓고, 비에 젖은 옷들을 벗어던졌어.
"이러다가 죽는 건 아니겠지..."
드미트리는 자신이 벗은 옷더미 속에서 아직 젖지 않은 성냥을 꺼냈어.
"불을... 어떻게 해야하지..."
그 때 드미트리는는 자신의 옆에 있는 나무 토막을 발견했어.
"뭐야. 이거. 왜 불이 붙은 흔적이 있잖아? 왜 여기에 이런게 있지?"
그건 15년 전 돌프가 이 동굴에 살았을 때 돌프가 피운 모닥불의 잔해였지만, 드미트리가 그걸 알리 없었어.
어쨌든 드미트리는 그 나무 토막들을 모아서 잘 이용해서 모닥불을 만드는데 성공했어.
드미트리는 모닥불 주변에 젖은 옷들을 펼쳐 놨어.
"더러워지기는 하지만, 내일이 되면 마르겠지. 분명 이 비도 내일 되면 그칠거야. ...... 그칠까..."
고민을 하던 드미트리는 구석에 있던 나를 발견했어.
"여기에 책도 있군. 이 동굴에 사는 사람이라도 있는건가..."
드미트리는 권총을 한 손에 쥐고 다른 한 손으로 나를 펼쳤어.
"응. 당연히 러시아어는 아니군. 영어나 프랑스어도 아니고... 이 지역 원주민들의 문자도 아니잖아. 그런데 왜 읽을 수 있지...?"
그날 밤. 드미트리는 나를 읽다가 잠이 들었어.
다음 날 새벽. 추위에 눈을 뜬 드미트리는 권총을 들고 동굴 입구 쪽으로 가서 비가 그친 것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 반 쯤 마른 옷을 입고 나를 챙기고 불을 끈 후 동굴을 떠났어.
드미트리가 도착한 곳은 이라는 이름을 가진 대학이었어.
701
이름없음
2022/08/17 18:30:25
ID : 7hAqnO4LcMm
0
미스캐토닉 대학 (크툴루 신화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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