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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jh87e3QpU6 2021/11/05 21:33:41 ID : E9yZa9zhy2K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스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타래지우 라디오!(아직도 소리는 없지만)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예측불허의 사연들을 만나보세요! 왜 예측불허냐? 여러분들의 예측불허 레스가 사연들을 만드니까요! 가을이 가기 전에 돌아온 스레지기! 하늘은 살찌고! 말은 높다! 반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깐깐쟁이! 완결이 나지만 완결이 안 나는 기묘한 스레에 오는 모두를 환영해요! 이번에도 단어를 받는 방식은 지난번과 같은 방식으로 갈까해요! 혹시 까먹으셨을까봐 복붙좀 할게요. 여러분들은 사연 단어를 2개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이스를 (1,2)범위로 굴려주시면 돼요! 그러면 스레지기가 다이스 숫자를 보고 선택된 단어를 골라 사연을 조작하게 됩니다! 가령 스레/레스 라는 단어가 있을 때, 다이스가 1이 나왔다면 '스레'라는 단어를, 2가 나왔다면 '레스'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는 것이죠. 어렵지 않죠? 아, 레스 다실 때 <<제발>> 다음의 룰만 지켜주세요 여러분. 1. 분쟁이 일어날만한 소재는 웬만하면 적지 말아주세요. 정치나 종교 관련 및 각종 혐오단어들 같은 것들 말이죠. 2. 레스 도배는 하지 말아주세요. 최대 허용 연속 레스는 5분 간격으로 2레스까지! 5분 2-1 위의 사항을 지켰는데 1시간이 지나도 레스가 안달렸다면, 그 때는 다시 레스 다셔도 됩니다! 물론 이 때도 5분 간격 2레스! 3. 어그로 끌지 마세요. 그리고 하나 더. 매 판을 진행할 때마다 특정 누군가가 특정 단어를(그것도 온갖 기괴한 단어) 계속해서 언급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러지 마세요.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를 마세요. 진짜. 아무튼 이번에도 1천까지 가길 바라면서! 그리고 이번 스레도 1년 안에는 끝나길 바라면서! 육판을 시작해봅시다! 육판? 육판! 사연자 닉네임은 >>8 사연단어는 >>9,>>10,>>11 (사연 단어 2개씩 & 다이스 (1,2) 굴려주세요!)
902 이름없음 2023/02/07 19:20:35 ID : zSL9dyE4JQk
파이팅...ㅠ 앗 내가 접어버렸으니 이제까지의 사연 레스를 정리할게 미안해 >>12 >>13 >>14 / >>24 >>25 >>27 / >>40 >>41 >>42 / >>56 >>57 >>58 >>59 / >>73 >>74 >>75 / >>91 >>92 >>93 >>94 / >>107 >>108 >>109 / >>124 >>125 >>126 / >>137 >>138 >>139 / >>151 >>152 >>153 / >>164 >>165 >>166 >>167 / >>178 >>179 >>180 >>181 / >>194 >>195 >>196
903 이름없음 2023/02/07 19:45:56 ID : AZba4NxXwGo
딴 스레에도 한두명씩은 멘탈 날아갔으리라고 봐...
904 ◆sjh87e3QpU6 2023/02/11 20:17:27 ID : E9yZa9zhy2K
괴담증후군님의 사연입니다..... 그래요. 사연이네요..... 두번 보는 듯 하지만..... 세상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일들도, 기이한 일들도, 괴이한 일들도 일어납니다. 세상만사 기기괴괴 기기묘묘 불가사의 인것입니다. 망토입은 고양이 이야기는 하지 말고요. 아무튼 그런 세상인데, 참 무서운 이야기들도 많이 들려옵니다.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말이죠. 가장 먼저 의료현장에서 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환자가 실려왔는데, 보호자도 함께 왔습니다. 환자를 수술하기 전에 어떤 상태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보호자에게 의사가 물었답니다. "환자가 혹시 쓰러지기 전에 뭘 먹었나요?" "코피 때문이에요!" "예?" "코피 때문이라고! 코피! 코피 몰라?" 다짜고짜 코피라고 주장하기에 의사는 환자의 코와 호흡기를 확인했습니다만 코는 물론 호흡기에는 피라고는 단 한방울도 묻어있지 않았고, 출혈의 흔적도 없었습니다. "정말 코피가 난 것이 맞습니까?" "코피때문이라니까!" 계속해서 코피라고 우겨대는 보호자. 의사는 제멋대로 수술하기엔 곤란한 상황이라, 보호자가 주장하는 코피와 관련된 것을 가져오라 했습니다. 코피가 묻은 물건이라든지, 혹은 사진이라도 말이죠. 환자가 당장 위급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0분 후, 보호자가 가져온 것은 평범한 커피컵. 그리고 거기에 적혀있는 글자를 가리키며 보호자는 고함을 쳤습니다. "여기 봐요! 코피라고 쓰여있잖아! COFFEE!" 네. 커피였습니다. 커피를 계속 코피라고 주장했고, 그 덕분에 수술만 늦어졌죠. 만약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저랬다면 환자가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면서 의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905 ◆sjh87e3QpU6 2023/02/11 20:17:40 ID : E9yZa9zhy2K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떤 물류회사 이야기입니다. 본인들이 직접 물품 운반을 해주거나, 제 3의 업체와 중계를 해주는 등의 일을 합니다. 어느날 계약 업체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들어온 수입 원료를 보관했다가 사흘 뒤에 원료 1만톤을 자사로 배송해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물류 업체 담당자는 그 말을 잘 기억했고, 사흘 뒤에 물품을 배송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흘 째 되는 날 1만톤의 물품을 싣고 가니, 보관관리팀 부장이 왜 예정보다 일찍 왔냐고 당황하더라는 것입니다. 보관 창고에 있는 물품들이 그날 저녁에 나가기 때문에 창고에 일만톤이나 되는 원료를 넣을 공간이 없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이게 뭐가 잘못된 것이다 싶어서 물류업체 담당자는 연락을 했던 담당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사흘 후에 원료를 배송해달라고 하지 않았나요?" "네! 말했잖아요! 사흘 후! 내일!" "예? 사흘 후면 오늘이잖아요? 오늘이 23일. 전화한 날이 20일. 20일에서 사흘 후면 23일이잖아요? 하루뒤가 21일이니까." "네? 사흘 후면 24일이죠! 4일 뒤! 사흘 후라고 했는데 왜 삼일 뒤에 오신거에요?" 네. 그렇습니다. 사흘을 4일로 알고 있던 직원때문에 이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죠. 그나마 이 일은 어찌저찌 창고를 정리해서 원료를 거의 구겨넣다시피해서 원료를 넣을 수 있었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분명 쉽진 않았다고 이야기하더군요.
906 ◆sjh87e3QpU6 2023/02/11 20:17:47 ID : E9yZa9zhy2K
하나 더 이야기 해볼까요. 어떤 사고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은 아비규환. 현장에서는 구조가 이어지고, 그 현장 근처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기 시작, 신문사에 기사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기사를 받아본 어느 신문사의 편집장은 어떤 식으로 기사를 내라고 했고, 직원들에게 말했답니다. "현장이 피바다라는군. 이 내용도 싣기 바라네." "피바다요? 그곳이 해안가였군요?" "무슨 말인가?" "바다라면서요? 바다면 사고 현장은 해안가 아니겠습니까? 아, 혹시 바다에서 난 사고인가요?" 편집장은 이 부하직원이 처음엔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런 사고에 그런 농담은 삼가게." "네?? 농담이라고요? 제가 언제 농담을 했다고 그러시는건지......." "바다라며? 농담 아닌가?" "피바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바다에서 사고난건줄 알았죠. 피바다는 근데 어디 바다죠? 동해인가요?" 하지만 농담이 아니었고, 부하직원은 진심으로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언론인이 될 수 있던건지 편집장은 아직도 못 믿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지금 가장 무서운 것은 무식을 자랑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무식한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랑하고, 신념으로 여기고, 남에게 강요하는 그 순간, 그것은 죄악이라는 것을 모두 아셔야합니다.
907 ◆sjh87e3QpU6 2023/02/11 20:19:37 ID : E9yZa9zhy2K
확실히 요즘들어 그런 것이 많이 보이죠. SNS를 통해 서로 빠르게 소통이 되다보니 치부가 드러나는 것도 금방 드러나게 되고 말이죠. 비밀은 숨기기 더 힘들어지고. 모른다면, 공부하고 확실히 알기 전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니 형님도 그랬잖아요?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하지 말라고. 사연자님께는 무식3종세트를 보내드립니다. 무로 만든 음식들이죠. 무말랭이, 깍두기, 단무지.
908 ◆sjh87e3QpU6 2023/02/11 20:21:52 ID : E9yZa9zhy2K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롤백한번 되고나니 스레지기 심리상태 너덜너덜 왜그날엔 세이브가 없었을까 저주받은 사연인가 말해봐요 우리한테 왜그래요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916에, 사연 단어를 >>917,>>918,>>919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새로운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오늘의 마무리 곡은 핑크판타지의 기기괴괴 (좀비분장 주의!) https://www.youtube.com/watch?v=6V_CtCOuoEE
909 이름없음 2023/02/11 20:53:01 ID : VdTWksnSHCn
스레주 심리상태 너덜너덜... 롤백된거 다시쓰느라 고생많았어
910 이름없음 2023/02/12 20:19:42 ID : teIJTRu2srx
ㅂㅍ
911 이름없음 2023/02/13 20:47:19 ID : QmmoGoJSJWo
발판
912 이름없음 2023/02/13 22:09:06 ID : ZirBxQlba7g
가속
913 이름없음 2023/02/15 15:57:59 ID : 7Ajbikmk1cs
사연 모둠이네
914 이름없음 2023/02/17 18:42:48 ID : g3RxxyLdVhz
바알판
915 이름없음 2023/02/17 19:41:48 ID : ZirBxQlba7g
마지막 발판 두둠칫 두둠칫
916 이름없음 2023/02/17 19:58:55 ID : tii3A2MlDuo
나는 발렌타인데이가 싫어요
917 이름없음 2023/02/17 20:15:57 ID : ZirBxQlba7g
큐피드/부두인형 (미안해 다음 줄로 넘겨 다이스 굴린다는게 등록해가지고... 다신 이러지 않을게)
918 이름없음 2023/02/17 20:38:54 ID : AZba4NxXwGo
사탕/초콜릿 dice(1,2) value : 1 >>917 dice(1,2) value : 1
919 이름없음 2023/02/18 17:11:15 ID : g3RxxyLdVhz
콘서트/클럽 dice(1,2) value : 2
920 ◆sjh87e3QpU6 2023/02/19 20:22:26 ID : E9yZa9zhy2K
이번주 일이 좀 많아서 사연은 조금 늦게 올라옵니다. 늦어도 25일에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921 이름없음 2023/02/25 14:48:01 ID : E9yZa9zhy2K
나는 발렌타인데이가 싫어요님의 사연입니다 옛날 큐피드는 화살을 쏴서 서로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옛날이죠. 요즘은 다릅니다. 요즘은 전자기기의 발달덕분에 화살보다 더 빨리 사랑에 빠지곤 합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면 막상 큐피드는 실직 상태나 다름없게 되거든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큐피드가 일을 못하면 수당이 줄어드니까요. 신적인 존재고 뭐고 간에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 못합니다. 큐피드들이 좋아하는 사탕도 못 사먹는다는거죠. 그래서 요즘 큐피드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사람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듭니다. 뭐 거창하거나 특이한 것은 아니고, 클럽을 여는 겁니다. 클럽 말이죠. 나이트 클럽같은 느낌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작은 소모임을 가질 수 있는 카페같은 분위기입니다. 이제 스팸광고 비슷하게 문자를 보내거나 혹은 사이트를 살짝 해킹해 클럽 광고를 올립니다. 대개는 그냥 광고를 무시하지만, 수요는 있습니다. 한 100번 올리면 한 명은 그 광고를 보고 옵니다. 1%의 효율이 있는 것이죠. 1%를 무시하지 마세요. 1%면 절대 낮은 확률이 아닙니다. 광고를 1만군데 올리면 100명이 온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렇게 사람들이 모이면 이제 우리의 일이 시작됩니다. 일단은 사람들을 각각 섞어서 앉힙니다. 일단 예의상 취향이나 취미 뭐 그런걸 묻기는 합니다만, 사실 별 상관없습니다. 애정이 생기면 그 모든 것들은 무시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이제 큐피드들이 연구 끝에 개발한 애정 사탕을 녹인 칵테일을 나눠줍니다. 참고로 같은 색의 칵테일을 먹은 사람들끼리는 애정이 생기게 됩니다. 원래 그런 작용으로 애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호르몬이니 뭐니 그런 과학적인 이유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중요한 것은 애정입니다. 칵테일을 마셨고 약효가 돌면 슬슬 서로에게 호감이 생깁니다. 호감이 생긴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으면, 이제 확실한 결정타를 날리면 됩니다. 바로 감성요리입니다. 사실 뭐 별거 없습니다. 그럴듯해보이는 요리에 그럴듯한 냄새를 섞은 후 그럴듯한 효능을 가진 애정을 담아서 내놓고 같이 먹게 하면 되니까요. 어려운거 하나 없어요. 큐피드들에게는요. 그렇게 커플이 성사되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우리는 수당을 얻고, 커플은 커플되었으니 행복하고, 덤으로 돈도 벌고. 얼마나 완벽합니까.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가게에 오는 사람들이 줄면서 큐피드들은 굶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애정이란게 그냥 막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식어버리면 이거 써먹지도 못하고 폐기해야됩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손님들을 위해 애정을 준비하지만, 그 애정들이 전부 식어버리면 내놓지를 못하고, 그러면 폐기물량이 많아지면서 결국엔 손해를 보고, 손해를 봤으니 수당도 없고, 그러면 뭐 굶어야죠. 그러니 여러분들은 하루 빨리 저희 큐피드 클럽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좀 규제가 완화되었으니까요.
922 ◆sjh87e3QpU6 2023/02/25 14:49:01 ID : E9yZa9zhy2K
결국은 광고입니까...... 식어버린 애정을 다시 끓어오르게 하는 건 쉽지 않죠. 아무래도. 사연자님께는 얼음사탕을 보내드립니다. 이름은 얼음이지만 안 차가운 바로 그 사탕.
923 ◆sjh87e3QpU6 2023/02/25 14:50:42 ID : E9yZa9zhy2K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큐피드도 먹고살기 힘들구나 애정이란 무엇인가 과학인가 심리인가 그도아님 대체뭘까 그거한번 기묘하군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931에, 사연 단어를 >>932,>>933,>>934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새로운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오늘의 마무리 곡은 FIFTY FIFTY (피프티피프티) - 'Cupid' https://www.youtube.com/watch?v=Qc7_zRjH808
924 이름없음 2023/03/01 08:05:20 ID : y7s1cnCo5cH
갱신
925 이름없음 2023/03/03 20:41:57 ID : g3RxxyLdVhz
ㅂㅍ
926 이름없음 2023/03/03 21:57:27 ID : 1A2Fii2nvjs
얍!
927 이름없음 2023/03/04 05:34:26 ID : O8o6p9fQldz
발판
928 이름없음 2023/03/08 03:14:25 ID : uoJU1yL9a66
그러니깐 큐피드 식당 창업한거구나. 역시 은퇴 후에 식당 창업하는건 다들 똑같은가
929 이름없음 2023/03/09 03:13:32 ID : ZirBxQlba7g
ㅂㅍ
930 이름없음 2023/03/16 22:15:10 ID : y5gnU2INAqo
마지막 발판
931 이름없음 2023/03/16 22:17:23 ID : ZirBxQlba7g
마카롱라떼
932 이름없음 2023/03/17 02:41:57 ID : bfXwFdxu67x
핑크 바이올렛 Dice(1,2) value : 2
933 이름없음 2023/03/17 13:00:44 ID : rzcE4IIHBam
트라우마 알레르기 dice(1,2) value : 2
934 이름없음 2023/03/17 16:56:03 ID : QmmoGoJSJWo
철학 사진 Dice(1,2) value : 2
935 이름없음 2023/03/17 18:54:58 ID : nXy3U3RDuq5
이 스레에서 다이스가 연속 2일 때마다 콩 드립을 치고 싶어지더라.
936 ◆sjh87e3QpU6 2023/03/18 00:11:44 ID : E9yZa9zhy2K
사연조작중.... 늦어도 24일 전에는 올라옵니다!
937 ◆sjh87e3QpU6 2023/03/19 00:10:26 ID : E9yZa9zhy2K
마카롱라떼님의 사연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알레르기가 존재합니다. 잘 알려진 견과류 알레르기나 갑각류 알레르기부터 해서, 물 알레르기도 있고, 알콜 알레르기도 있고, 과일 알레르기도 있습니다. 달걀 알레르기도 있고요, 꿀 알레르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알레르기는 아마도 저 혼자만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누구한테도 이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제가 제 알레르기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3년전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그냥 평범한 사진이었습니다. 어떤 거리에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그런데 저의 눈에 그것이 들어왔습니다. 그 수많은 간판들 중 하나가 말입니다. 그 간판에는 바이올레 라는 글자가 보였습니다. 그 밑으로는 저희의 머리에 가려져서 글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진을 같이 찍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물었습니다. "혹시 우리 사진 찍었던데 기억나? 거기 사진에 뒤쪽 보면 간판 있잖아? 그거 간판 바이올린 가게였나?" "바이올린? 그쪽은 먹자골목아니었어? 악기 파는 곳이 있던가?" "내 기억으로는 바이올린은 본 적이 없어." "아니, 바이올레라고 써있잖아. 바이올린 파는 곳 아냐?" "그런가? 아니, 그런데 보통 바이올린 판매하는 곳이 가게 이름을 그렇게 써? 뭔가 이상한데." 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약간씩은 달랐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바이올린은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938 ◆sjh87e3QpU6 2023/03/19 00:10:37 ID : E9yZa9zhy2K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대체 뭐냔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곳을 다시 가봤습니다. 그리고 간판을 찾아냈습니다. 그 간판은 <바이올렛 가든>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과 공유했습니다. "봤지! 바이올렛이야! 바이올린 파는데!" 저는 신나서 이렇게 말했는데, 제가 보낸 사진을 본 친구들의 반응은 이상했습니다. "저게 무슨 바이올린 파는데야?" "저기 검색해보니 식물 카페라고 뜨는데?" "바이올린하고는 전혀 상관없는데야. 대체 왜 바이올린?" 뭔가 잘못되었나 싶어 저는 다시 사진을 보았습니다만, 거기엔 분명 바이올렛이라 쓰여있었습니다. 바이올렛이요. 바이올린, 바이올렛. 바이올린을 팔아야 정상인거 아닙니까. 저는 너무 어처구니없어서 친구들에게 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오히려 절 이상한 놈 취급하더군요. 저는 짜증이 난 나머지 그 가게에 다시 찾아가서 가게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바이올린을 왜 안 파냐고요. 가게 주인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저는 그 때부터 바이올렛이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에 열이 나면서 화가 나는 알레르기가 생겼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아무도 진실을 믿지 않고 헛소리를 하니 제가 열이 안 받겠습니까? 그리고 바이올렛뿐만 아니라 올리브X같은 식품 이름 붙여놓고 화장품 파는 곳이나, 혹은 젊은이네 무슨 가게라고 붙여놓고 정작 젊은이는 하나도 없는 이상한 갑질 가게 같은 그런 곳들을 봐도 머리에 열이 오르고 화가 납니다. 이 알레르기를 저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참 걱정입니다.
939 ◆sjh87e3QpU6 2023/03/19 00:11:07 ID : E9yZa9zhy2K
분노를 낮추고....... 심호흡을 하시고.......... 공부를 하시고....... 마음의 평화를 얻으세요. 그게 답인듯. 사연자님께는 치킨타올을 보내드립니다. 키친타올 아님.
940 ◆sjh87e3QpU6 2023/03/19 00:17:59 ID : E9yZa9zhy2K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사주만에 사연이네 사실스레 사장됐나 사적으로 사색했음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946에, 사연 단어를 >>947,>>948,>>949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새로운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오늘의 마무리 곡은 오마이걸 반하나(OH MY GIRL BANHANA)_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https://www.youtube.com/watch?v=kaXXmahtxXQ
941 이름없음 2023/03/19 12:05:30 ID : 8jctta01dBe
그냥 미친 것 같은데
942 이름없음 2023/03/19 12:54:36 ID : WjjvvjzdU3O
바이올린 관련 트라우마가 있는 듯
943 이름없음 2023/03/23 02:44:47 ID : pPa1cpU42JS
발판
944 이름없음 2023/03/23 10:26:07 ID : 9eE3xCqknA7
ㅂㅍ
945 이름없음 2023/03/23 11:59:43 ID : xWrxV88qpcE
바이올렛이라는 식물이 있어요.
946 이름없음 2023/03/23 13:38:03 ID : xyE4INyZa3u
만성식곤증증후군
947 이름없음 2023/03/23 22:37:38 ID : yNwLdTWqpbw
천사의 링, 천사의 날개 Dice(1,2) value : 1
948 이름없음 2023/03/23 23:44:23 ID : 1vbg6o6i1ij
타락/순애 Dice(1,2) value : 2
949 이름없음 2023/03/24 08:30:24 ID : 7tdyMi08ktt
흑염룡, 천사 Dice(1,2) value : 2
950 ◆sjh87e3QpU6 2023/03/26 22:38:55 ID : E9yZa9zhy2K
만성식곤증증후군님의 사연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천사와 악마도 존재합니다. 악마와 천사. 천사와 악마. 극과 극인 두 존재들에게 공통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그들의 목적이죠. 그리고 가끔, 인간을 지켜보다가 인간에게 빠지는 천사나 악마도 종종 나오긴 합니다. 이건 그 이야기입니다. 천국에서 인간들을 지켜보던 한 천사는 임무를 하나 맡게 됩니다. 그건 어느 인간을 지켜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인간이 무슨 용사의 후예라거나, 지옥을 멸할 존재로 태어났다거나, 반대로 악마들의 진정한 후계자라거나 그런 이유는 아니었고, 말 그대로 그냥 지켜보는 것뿐이었습니다. 여느 인간과 다를바 없었습니다만, 그 천사는 그 인간을 사랑하게 되고 맙니다. 사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말도 있고, 천사들이 무슨 무감정한 존재들도 아니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생겨날 수 있기마련입니다. 다만 그것이 천사와 인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천사는 그 인간을 사랑하게 된 이후로, 모든 시간을 그 인간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모 만화처럼 노트를 가지고 다니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사신이 아니라 천사니까요. 이것이 순애라고 불릴만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그 인간을 지켜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 때, 천국에 비상이 걸리게 됩니다. 지구로 침입하는 수많은 외계 군세가 목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수는 무려 500만에 육박했고, 지난번 지구를 침략하려다 멸망한 것으로 보였던 외계 종족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인간을 지켜야하는 천국의 입장에서 이는 당연히 비상사태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예상 공격지점은 미국이었습니다.
951 ◆sjh87e3QpU6 2023/03/26 22:39:10 ID : E9yZa9zhy2K
"리제네시스 블래스터를 준비해야합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리제네시스 블래스터는 최종병기에요. 잘못 사용하면 미국이 재창세 되면서 전부 죽어요!" 하필, 그 천사가 사랑하게 된 그 인간도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워싱턴 D.C에.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전원, 무장하고 준비하도록 하세요. 어떻게든 막아야합니다." 그들을 지휘하는 천사의 말에 천사들은 각자의 무기를 장비하고 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천사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인간을 사랑한 나머지 위기의 순간에도 본연의 임무를 실행하는 것을 망설였고, 결국 크나큰 죄를 범하고 맙니다. 그 인간을 직접적으로 찾아간 것이죠. 그 사람에게 찾아간 그 천사. 천사를 본 그 사람은 당황했습니다만, 천사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위험하니 내 곁에 있으시오." "대체 왜........" "나는 당신을 지키기로 마음먹었소."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천사는 미소를 지으며 그 사람을 안심시켰습니다. 얼마 후,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외계의 침공을 발표하며, 일반 시민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군인들이 출동하고, 전투기들이 발진하고, 온갖 미사일들이 조준되고, 여러 나라에서 지원 병력들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침략자들의 속도는 더 빨랐습니다. 삽시간에 미국에 포격을 퍼붓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행히 500만이 모두 오기 전에 선발대인 5만의 병력이었습니다만, 그것만으로도 피해는 매우 컸습니다. 그나마 침공 징후를 파악하고 미리 대피소로 사람들을 이동시켰고, 폭격 지점이 워싱턴 D.C를 집요하게 노리고 있어서 그 외 지역들에 대한 피해는 적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침공이 시작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외계 선발대는 지구에 착륙한 후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에게 미국 대표를 내놓으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지구인들은 알아듣지 못했고, 소통의 부재로 인해 화가 난 일부 극단적인 성격의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을 공격,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미국도 대항했습니다만, 작정을 하고 쳐들어온 외계인들은 이미 지구제 무기에 대한 대항책을 준비해왔고, 점차 속절없이 군인들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인간을 노리는 외계인들을 천사가 직접 상대해 그들을 쓰러트렸습니다. 하지만 혼자 막기엔 숫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최대한 그 인간을 지키고 외계인들을 유인해서 어떻게든 상대하는 천사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해전술에 천사는 궁지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사랑하는 그 인간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잘 숨겨두었기에 천사는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왜 우리를 방해하는거냐." "우리는 인간을 지켜야하니까." "이건 우리의 제안을 무시한 미국에 대한 정당한 권리다. 법적으로 선전포고도 진행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니 더 이상 방해하지 마라." 천사는 대답 대신 가지고 있던 무기를 던져 외계인 하나를 격살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분노한 외계인들이 천사를 죽이려 할 때, 무장한 천사군단이 나타나 그들을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지휘하는 천사가 그를 내려다보았습니다.
952 ◆sjh87e3QpU6 2023/03/26 22:39:21 ID : E9yZa9zhy2K
"멋대로 나가서 이러고 있었군. 인간을 지켜보라고 했을뿐. 접촉하라는 말은 한 적이 없네." "지켜보면 관심이 생기고, 애정이 생기고, 사랑이 생깁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인간을 사랑해서 우리에게 인간을 지키라는 명을 내리신 것을." "그것이 비틀렸을 때의 결과도 잘 알텐데. 자네는 벌을 받아야하네." "그 벌이 뭡니까."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천사로 다시 탄생하는 것이지." "정녕 그래야합니까." "인간을 사랑해야하는 것은 맞네. 그러나, 특정 누군가만 사랑하는 것은 비틀리기 쉬워." "그럼 가기 전에 한 마디만이라도......." "안되네. 그러면 벌이 아니니 말일세." 천사는 결국 모든 것에 수긍하고 천국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외계인들의 본대가 지구에 당도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늘을 새까맣게 덮으며 나타났습니다. "항복해라. 미국. 다른 곳은 이 전쟁에 끼어들지 말라. 이것은 우리와 미국간의 전쟁일 뿐이다. 만약 우리를 공격한다면, 그 즉시 미국의 동맹국으로 판단, 너희도 같이 쓸어버리겠다." "천사들이여! 저들을 막아야한다!" "쓸데없는 반항이다!" 천사들과 외계인들이 부딪히고 있는 그 때, 그 천사는 천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953 ◆sjh87e3QpU6 2023/03/26 22:39:36 ID : E9yZa9zhy2K
"이로써,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천사로 재탄생하는 벌을 내린다........?" 그 때, 재판을 받던 그 천사가 갑자기 재판장을 벗어나 어딘가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천사가 달려가고, 추격대가 그 천사를 쫓았습니다. 그러나 추격대는 추격을 멈춰야했습니다. "리제네시스 블래스터...... 뭘 하려는거요?" "이걸 쏴버리기 전에 얌전히들 있으시오. 내게 시간을 주시오. 그 이후엔 어떤 처벌이라도 받겠소. 영혼을 소멸시켜도 말이오. 하지만 하루만, 아니, 한 시간만이라도........" "아니되오! 모두 저 천사를 잡으시오!" 그러나 리제네시스 블래스터의 목표지점을 조준하는 성좌물을 그 천사가 가지고 있었기에 추격대는 그에게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천사는 성좌물을 가지고 다시 지구로 내려갔습니다. 외계인들을 피해 그 인간에게 다시 내려간 그 때, 그 인간은 위기에 빠져있었습니다. 대피소가 공격당해 대피소에 있던 사람들이 노출되었고, 외계인들이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천사는 그들을 다시 한 번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아무런 무장도 없는 그 천사 혼자서는 외계인 하나를 상대하기에도 벅찼습니다. 그는 생각을 바꿔 온갖 방법으로 외계인들의 주의를 끌었습니다. 어느정도 주의를 끌었을 때쯤, 그는 자신의 전력을 다해 광휘를 내뿜었습니다. 그 광휘에 외계인들은 위협을 느낀 것인지 그를 둘러쌌습니다.
954 ◆sjh87e3QpU6 2023/03/26 22:40:05 ID : E9yZa9zhy2K
"건방진놈. 혼자서 뭘 하겠다고 그러는거지?" "당신들을 전부 물리칠거요." "설마 그 잘난 무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인가? 애석하군. 한 번 당했던 무기에 두번은 당하지 않는 주의라." "뭐요?" "그 무기, 듣자하니 리제네시스 블래스터라고 불리는 것 같던데........ 표적이 매우 크면 모를까, 지금같이 숫자가 많을 때에는 정밀 조준을 해야한다지? 그리고 그것을 조준하려면 조준점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그 이야기 누구한테 들은거요?" "인간을 사랑하는 천사가 있다면, 외계인을 사랑하는 천사도 있기 마련이지. 그것이 설령 가짜라고 해도 말야." "지휘관........에게 무슨 짓을........" 그들이 말한 천사는 지휘를 담당하는 천사였습니다. 지휘를 담당하던 천사는 외계인들과의 전투에서 결국 사로잡히고 말았고, 그들의 지독한 약물과 기술에 결국 세뇌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의 수족이 되어 그 천사에게 성창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재밌는 여흥이야. 천사가 천사를 죽이고, 살천사는 타천하여 추락하고, 인간을 지키지 못한 천사들은 절망하고, 인간들은 고통받겠지." "미국만 노리는게 아니었소?" "원래는 그랬지. 그런데, 재미있거든. 이 땅의 존재들을 죽이는 것이. 거기에 땅도 마음에 들고. 복수의 의미도 있어서 건의를 했더니 흔쾌히 통과가 되었다. 미국만 박살내고 나면, 나머지는 알아서 기게 될거야." "치졸하고 더럽군." "흥, 정정당당하게 패배하는게 자랑인가? 그 자랑스러운 무기도 고물로 전락하겠군." 지휘천사가 그 천사에게 성창을 찔러왔습니다. 천사는 가까스로 그것을 피했습니다만, 성창에 스치면서 성좌물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그 조준점을 잡는 것인가보지? 이제는 어쩔거냐. 천사." "빼앗아야지." "아무것도 못하는 그대가 무슨 방법으로?" "지휘관. 실례하겠습니다." 천사는 여력을 쥐어짜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광휘를 내뿜어 주변을 빛으로 뒤덮었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지휘천사에게 달려들었습니다.
955 ◆sjh87e3QpU6 2023/03/26 22:40:15 ID : E9yZa9zhy2K
잠시 후, 광휘가 사라졌을 때, 천사의 몸에는 성창 하나가 박혀있었고, 지휘천사는 멀쩡하게 서 있었습니다. 성좌물 역시 지휘천사에게 있었습니다. "크하하하, 마지막 방법이 실패로 돌아갔군. 아주 즐거운 여흥이었다." "........ 조준은?" "무슨 소리냐." "발사!" 지휘천사의 우렁찬 외침. 그리고 뒤이어지는 수백만발의 광선. 매우 정밀하게 조준된 수많은 광선들은 외계인들을 전부 꿰뚫었고, 그렇게 전쟁은 한순간에 끝났습니다. "완벽한...... 승리로군요." "....... 미안하게 되었군." "죄인에게 사과는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천사는 광휘를 내뿜으며 지휘천사에게 돌진하면서, 지휘천사를 조종하던 장치를 파괴한 것입니다. 그리고 즉시 상황을 파악한 지휘천사가 성좌물을 발동시켜 리제네시스 블래스터를 외계인들에게 조준시켰고, 발사를 명령해 한 순간에 외계인들을 쓸어버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 천사도 리제네시스 블래스터를 맞고 말았습니다. 처음 성좌물을 챙겼을 때, 조준 목표에 자기 자신도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날아온 리제네시스 블래스터에 천사의 링까지 박살나면서 그 천사는 가지고 있던 천사의 힘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왜 그랬나."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잠시라도 같은 천사들을 위협한 것은 죄악입니다." "....... 미안하군." "이제 저는........" "내, 힘을 써서 자네가 죄의 낙인이 찍히는 것은 막아보겠네." "........감사합니다." "그 인간에게 할 말이라도 있나. 아니면 데려다주........" "죄인에게 힘쓰지 말아주십시오. 인간을 사랑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그 천사는 빛으로 변해 소멸했습니다.
956 ◆sjh87e3QpU6 2023/03/26 22:40:22 ID : E9yZa9zhy2K
그리고 얼마 후, 천사가 사랑했던 인간이 일하는 곳에 건물을 수리하는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을 보던 그 인간은 그 중 한 명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천사가 거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천사님?" "네? 어....... 저를 아세요? 처음 뵙는 분인데........ 아, 혹시 제 가족이신가요?" "네? 아니, 아무리 봐도 천사님인데......." "아, 그 친구. 그 친구가 그 외계인 침공 때 기억을 잃어서 좀 어리버리 해요. 그래도 일은 잘하니 건물 수리 관련해서는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와하하!" 그들을 이끄는 팀장의 말에 그 인간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만,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러시군요. 혹시 도와드리거나 필요하신 것이 있으실까요?" "말이 잘 통하는 고객님이네! 그 수리해야하는 곳을 저 친구에게 잘 말해줘요. 진짜 기똥차게 일 잘하거든. 손이 한 네개는 되는 것처럼." 그 말을 들은 수리공은 수줍게 미소지었습니다. 정말 천사의 미소라고 불릴만한 아름다운 미소였습니다.
957 ◆sjh87e3QpU6 2023/03/26 22:41:19 ID : E9yZa9zhy2K
흠.......... 어쨌거나 저쨌거나 지구는 무사하군요! 이제 그 외계인들은 더 이상 지구침공을 못하게 되었구요. 경사로다! 사연자님께는 가변형 우주선 모형을 보내드립니다.
958 ◆sjh87e3QpU6 2023/03/26 22:52:05 ID : E9yZa9zhy2K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다시한번 유니버스 어디선가 본것들이 나왔지요 힌트주면 사판에서 나왔었음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964에, 사연 단어를 >>965,>>966,>>967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새로운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오늘의 마무리 곡은 가오가이가 파이널 OST중 하나인 최강로봇용자군단, 레이디스 https://www.youtube.com/watch?v=j1NoV5zwOZ0
959 이름없음 2023/03/26 22:57:49 ID : 5aleIFdxva4
오늘의 사연은 좀 긴 것 같네! 발판이야!
960 이름없음 2023/03/27 00:41:59 ID : 5TRzTWlBhBx
앞으로 사연 4개 정도 남았나
961 이름없음 2023/03/27 00:57:30 ID : ClvfPa9AnO4
와 ㅇㅣ런 순애 맛잇다
962 이름없음 2023/03/27 02:23:27 ID : g3RxxyLdVhz
순애로구만.... 좋다
963 이름없음 2023/03/27 02:44:14 ID : 1A2Fii2nvjs
좋다... 이런 순애...
964 이름없음 2023/03/27 05:22:31 ID : BuoJPfRCi01
퍼렁별우주침략자
965 이름없음 2023/03/27 08:45:46 ID : 7tdyMi08ktt
개구리, 외계인 Dice(1,2) value : 2
966 이름없음 2023/03/27 09:02:19 ID : ClvfPa9AnO4
평화사절단/오타쿠 dice(1,2) value : 1
967 이름없음 2023/03/27 12:35:02 ID : 1A2Fii2nvjs
식당 카페 dice(1,2) value : 1
968 ◆sjh87e3QpU6 2023/04/01 22:43:22 ID : E9yZa9zhy2K
퍼렁별우주침략자님의 사연입니다 어느 나라의 어느 식당. 식당안에 앉아있는 사람중 한 명의 머리는 백발. 옷도 백의.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은 평범하게 생긴 여성. 그리고 그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은 다양한 공구가 담겨있는 공구상자를 들고 있는 순박한 인상의 청년. "어떤가. 하겠나?" "마음에 드네요. 하겠습니다." 그렇게 이 단체는 시작되었습니다. 외계인의 침공이 있던 날로부터 1년 후, 보스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계획을 실행하기도 마음먹었습니다. 그 이름은 클린즈 오퍼레이션. 수행하는 단체 이름도 클린즈. 정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 전부터 각 분야별로, 각 지역별로 알게 모르게 활동하던 저희였으나, 외계인 침공을 계기로 범지구적 단체로 도약하겠다는 보스의 계획에 우리는 따랐습니다. 반대는 없었습니다. 나쁜 일이 아니니까요. 저희가 파견을 나가거나, 아니면 보스가 직접 발벗고 다니면서 인재들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모인 인재들에게 보스는 각자의 호칭, 혹은 코드네임을 붙여주었습니다. "중2병이죠?" "좀 오글거리고 그래야 기억에 남는 법이야. 28호." 가장 먼저 전쟁지역에서 모셔온, 전쟁을 종결시킨 평화의 목수. 코드네임은 <더 해머>. 망치 하나로 건설과 파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현신한 망치의 신.......이라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두번째는 이 세계에서 이세계까지 안 가본곳이 없는 항상 즐거운 모험가 <풋워커>. 이세계에서 얻은 보구들과 자신의 지략을 활용해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최상급 모험가.......라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세번째는 온갖 위기를 극복하며 최상의 김치를 만들기 위해 기록을 남기는 <김장왕 김김장>. 유일하게 이름이 코드네임인 이유는 이미 유명인라서 그렇다.......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네번째는 기억을 잃은 대가로 모든 일을 두배, 혹은 세배의 속도로 완벽하게 끝마치는 <암네시아>. 미국의 어느 보수업체에서 보스가 직접 찾아가 스카웃 해온 인재.......라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다섯번째는 늙을수록 강해진다는 명제를 직접 보이는 듯한 <매지션>. 은퇴 후 의사생활을 하고 있던 것을 우연히 알게되어 모시게 되었다......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여섯번째는 모든 마물들 및 나쁜것들을 퇴마하는 <시스터>. 사실 그냥 센 아줌마지만 굳이 <시스터>라고 부르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했다......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일곱번째는 호접지몽의 능력을 가진 <리졸버>. 예전부터 보스가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번 외계인 침공을 계기로 직접적 접촉에 성공, 포섭에 성공했다.......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여덟번째는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백면금모구미호 <뷰티>. 동양의 구미호라서 한자를 너무 많이 듣다보니 영어 이름을 쓰고싶다는 본인 요청하에 <뷰티>라는 코드네임을 붙였다......고 보스는 설명합니다. 아홉번째는 보스입니다. 근사한 코드네임 붙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자기까지 그런 코드네임 붙이면 조직 전체가 중2병으로 오해받는다고 하면서 그냥 <보스>라고 부르랍니다. 아무튼 보스 포함 9명의 인재들과 그 조직원들로 구성된 것이 우리 클린즈입니다.
969 ◆sjh87e3QpU6 2023/04/01 22:43:37 ID : E9yZa9zhy2K
이 아홉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을 때, 시스터와 뷰티가 신경전을 벌인 탓에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매지션이 허허 웃으면서 지팡이를 휘두르자 조용해졌습니다. 역시 늙은 마법사는 강합니다. 그런 식으로 각자의 서열이 암묵적으로 잡힌 후, 보스가 말했습니다. "그럼 기념비적인 첫번째 일을 시작하도록 하지. 최근 들어 피해가 심각했던 지역에 평화사절단이나 봉사단의 이름을 한 어떤 정체불명의 단체가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이들의 정체를 조사하는 것이 첫번째 임무. 리졸버. 임무를 맡기지.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 "흠....... 매지션과 더 해머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호접지몽을 쓰는 동안 본체가 무방비가 되니까." "그렇게 하도록." 그렇게 자신의 사무실로 간 리졸버가 임무를 진행하는 사이, 보스는 풋워커와 김김장을 평화사절단이 왔었다는 지역으로 보냈습니다. 풋워커의 능력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도 지구 반대편까지 이동하는게 가능합니다. 김김장씨는 그곳에서 본 모든 정보를 전부 기억해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잘해냅니다. 여차하면 풋워커씨가 김김장씨를 지켜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졸버 팀과 풋워커팀이 돌아온 후, 보스는 두 팀의 정보를 모아 그들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리졸버가 호접지몽을 통해 알아낸 그들의 정체는 거대한 범죄카르텔이었습니다. 원래 여러 나라들에게 찍혀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놈들인데, 외계인 침공으로 인해 치안력이 약해지자 금새 여기저기 번식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풋워커팀은 그들이 들른 곳들을 조사해서, 그들이 그 지역마다 구호물품이라 속이고 마약을 풀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을 일망타진해야하는데, 문제는 그들이 워낙 여기저기 퍼진 점조직 형태라 일망타진이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조금 힘들다는 정도였을 뿐이었습니다.
970 ◆sjh87e3QpU6 2023/04/01 22:43:45 ID : E9yZa9zhy2K
"먼지를 버리려면 한곳으로 모아야겠지. 뷰티. 백면금모구미호면 변신이 가능할테지." "그렇긴한데, 뭘로 변해?" "그들의 보스.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남겨야해." 뷰티는 변신한 후 동영상 사이트에 자신이 범죄 카르텔의 보스이며 모월 모일 X라는 장소에서 자신들의 대성공을 기원하는 축제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저는 궁금해서 보스에게 물었습니다. "보스. 대체 왜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남긴건가요? 진짜 그 조직 보스가 보면 가짜라는걸 알텐데?" "알라고 한거야. 일종의 도발이지. 그리고 자존심도 건드린것이고." "이해하기 쉽게 말해봐요." "간단하다. 뷰티가 연기를 잘해준 덕분에 더욱 잘 먹혔어. 대성공을 했다고 자축하며 공개적으로 영상을 올린 범죄조직의 보스가 막상 축제 당일에 안 나타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는 깨지지. 범죄 카르텔도 결국은 신용이 어느정도 있어야 해. 그 신용이 없어지면 놈들의 이미지도 깎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놈들의 영향력도 약해진다. 다른 조직들이 기어오르거나, 무시할테니. 결국 보스는 나타날 수 밖에 없어." "안 나타날 수도 있지 않나요? 그런 것을 전부 감수하고?" "나타나게 해야지. 거짓 정보를 흘려서. 그리고 그건 네 일이다. 28호." "맡겨주세요." "그리고 하나 더. 이걸." 보스에게 노트북을 받은 저는 거짓정보를 그쪽에 흘렸습니다. 사실 별거 아닙니다. 가짜 보스가 몰래 심어둔 충성파 조직원에게 발각되어 사살당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또다시 뷰티씨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시체의 모습을 연기해주셨고, 그 옆에 변장을 한 더 해머씨와 시스터. 그리고 의사였던 매지션의 그럴듯한 소견서까지 포함된 완벽한 거짓.
971 ◆sjh87e3QpU6 2023/04/01 22:44:02 ID : E9yZa9zhy2K
그리고 그 날, 범죄 카르텔 보스는 진짜로 그 자리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몰랐습니다. 우리가 그곳에 이미 잠입해있다는 것을요. 보스의 산하조직인 조직봉사단원들이 이미 그들의 조직원들을 제압한 후 잠입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여러 모습으로 잠입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봐둔 보스가 나타난 순간, 더 해머의 강력한 망치질을 통한 테이블 부수기를 신호로 하여 매지션이 마법으로 그들을 제압하고, 시스터가 나쁜놈들을 두들기고, 풋워커가 보구로 그들을 구속하고, 김김장씨는 직접 준비한 김치로 싸대기를 때리고, 리졸버는 그 특유의 능력으로 간부들만 골라서 쓰러트리고, 뷰티는 이 사람, 저사람으로 변하며 저들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암네시아씨는 열심히 부서진 물품들을 복구하면서 현장을 최대한 깨끗하게 보존했습니다. 카르텔의 보스까지 잡는데 성공한 후, 보스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체 너희는 뭐냐! 뭐냔 말이다!" "클린즈. 네들이 자꾸 이 땅을 더럽혀서 정화 작업을 실시했을 뿐." "뭐라고? 너희가 뭐라도 돼? 정부에서 보낸거냐? 그런거라면 내가 꽤 많이 줄........" "뭐가 있어야 줄텐데?" "뭐?" "설마 차명계좌니 주식이니 뭐니 하는거라면 이미 다 털렸다고 말해주지. 이쪽에서 나름 오래 굴렀으니." 그랬습니다. 보스는 젊은 시절부터 여러 높으신 분들의 돈관리를 하며 그들의 돈관리 방식을 모두 기억했고, 해킹에도 능했기에 범죄자들의 계좌를 터는 것쯤은 쉽게 해냅니다. 저한테 준 노트북에 전용 프로그램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는 그쪽하고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 어째서 우리를........" "이 땅을 더럽히지 마라. 더럽히는 건 내가 할거야. 하지만 그 전에 깨끗하게 만드는게 먼저야. 그래야 더럽히는 가치가 있지." "무슨 미친 소리야......." "그렇게 평생을 기억하며 살아." 그 후 그 카르텔은 완벽하게 해산. 우리 클린즈도 첫 임무를 잘 마치면서 일시적으로 해산했습니다. 아, 말 그대로 일시적 해산이고 해체가 아닙니다. 각자 직업이 있고 사는 방식이 있고 하니 일상을 보내다가, 이런 큰일이 났을 때 다시 뭉치는 것입니다. 물론 경조사에는 다 같이 참석합니다. 뷰티가 이웃집 동생과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와서 클린즈 전원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 전에 이 사연부터 보내고 말이죠.
972 ◆sjh87e3QpU6 2023/04/01 22:44:51 ID : E9yZa9zhy2K
결국 만들고야 말았어.... 세상에.... 나쁜짓하면 들킬게 뻔하니 착하게 살겠습니다. 음음! 사연자님께는 파이프오르간 청소용 솔을 보내드립니다.
973 ◆sjh87e3QpU6 2023/04/01 22:47:37 ID : E9yZa9zhy2K
오늘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또한번의 이어지는 사연모음 가지각색 인물들의 첫임무는 무사해결 어벤져스 아니에요 클린즈야 패러디는 맞긴하지 타래지우 라디오. 사연을 보내실 때에는 사연자 닉네임을 >>979에, 사연 단어를 >>980,>>981,>>982에 (1,2) 다이스를 넣어서 보내주세요. 그럼 이제 대망의 마지막 사연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오늘의 마무리 곡은 히라노 아야(스즈미야 하루히 성우) - HERO https://www.youtube.com/watch?v=GOdEqpL3VV4
974 이름없음 2023/04/02 01:10:15 ID : ClvfPa9AnO4
암네시아... 기억을 잃은 천사님...! 나머지도 익숙한데 어디어디 나왔는지 앵커모음집 만들어도 될듯?
975 이름없음 2023/04/02 03:01:30 ID : g3RxxyLdVhz
발판
976 이름없음 2023/04/02 14:35:32 ID : 1vdCkspak4N
ㅂㅍ
977 이름없음 2023/04/02 15:22:11 ID : ClvfPa9AnO4
발판
978 이름없음 2023/04/03 18:30:50 ID : 7wHwoKY3A6i
근데 뭔가 악의조직 같은 느낌인데
979 이름없음 2023/04/04 09:57:21 ID : 1dBdSIJPa61
나는야 진짜콜라
980 이름없음 2023/04/04 10:39:15 ID : ClvfPa9AnO4
펩시콜라/닥터페퍼 dice(1,2) value : 2
981 이름없음 2023/04/04 12:29:21 ID : AqnSHveE03A
펩시콜라/코카콜라 Dice(1,2) value : 2
982 이름없음 2023/04/04 14:55:50 ID : 1A2Fii2nvjs
설마 전부 콩으로 끝나는 건 아니겠지...? 펩시콜라/제로콜라 dice(1,2) value : 1
983 이름없음 2023/04/04 15:17:27 ID : qkpU5gi2leE
콜라 만세!
984 ◆sjh87e3QpU6 2023/04/06 23:12:23 ID : E9yZa9zhy2K
나는야 진짜콜라님의 사연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음료수가 있습니다. 탄산도 있고, 에너지 음료도 있고, 이온 음료, 건강음료, 숙취해소음료 등등...... 그런데 이러한 음료들 중에 과연 정직한 음료는 얼마나 될까요? 사실 여러분들은 속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코카콜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코카콜라. 콜라부분은 무시합시다. 그러면 코카가 남습니다. 코카인? 어우, 그건 애초에 불법이에요. 콜라 좋아하는 애들을 약쟁이 입문 시키려고요? 그 코카가 아닙니다. 바로 스페인식 피자인 코카입니다. 안들어갑니다. 콜라에. 피자에는 콜라가 어울린다고 그렇게 강조하면서, 정작 피자의 일종인 코카는 단 1%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엄연한 사기입니다. 이거. 철자가 다른거 아니냐고요? 철자도 COCA! 코카입니다. 뭐가 다릅니까?
985 ◆sjh87e3QpU6 2023/04/06 23:12:30 ID : E9yZa9zhy2K
그리고 그 라이벌인 펩시 콜라. 펩시 콜라에 펩시가 안 들어갑니다. 펩시는 그냥 펩시가 아닙니다. 열심히 달려와서 멋진 폼을 잡다가 꼭 마지막에 망가지는 펩시맨 성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펩시맨은 생명체인데 어떻게 집어넣냐고요? 펩시맨의 혈액은 펩시콜라입니다! 다시 말해 그걸 추출해서 집어넣으면 된다는 거지요. 하지만 없습니다. 성분분석표에도. 뭔 뫼비우스 머리잡고 헤드스핀하는 소리냐고요? 저는 진실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나쁜게 아니란 말입니다. 닥터페퍼. 이건 더 기가 막힙니다. 이름이 후추인 박사가 없다는건 그렇다칩시다. 어떤 부모가 자식 이름을 후추라고 짓겠습니까. 안녕하세요 김후추씨. 이럴거 아니고서야. 그런데 그러면, 최소한 의사가 확인하고 검토하고 평가한 후추는 들어가야 정상 아닙니까? 하지만 후추는 없습니다. 하나도 없어요. 성이 페퍼라고요? 제 알 바 아닙니다. 성이 페퍼든 이름이 페퍼든 뭐든 후추가 없다는게 진실입니다.
986 ◆sjh87e3QpU6 2023/04/06 23:12:35 ID : E9yZa9zhy2K
유명한 음료들만 그런거 아니냐고 하실까봐 다른 음료들도 찾아봤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다 거짓되었습니다. 아침햇살에는 햇살도 없고 아침도 없습니다. 자는 사람에게 아침햇살 수백병을 옆에 놔둬도 그 자는 사람은 아침인지 모르고 자고 있습니다. 여명 808? 여명이 오는 것도 아니고, 여러명이 808명이 들어가 있지도 않습니다. 핫식스를 마신다고 해서 뜨겁게 여섯명으로 나뉘는것도 아니고, 몬스터를 마신다고 괴물로 변하지도 않습니다. 파워에이드를 마신다고 파워가 생기지도 않아요. 2%를 마신다고 여러분이 모자란 2%가 채워지지도 않습니다. 이런 끔찍하고 잔혹한 거짓말들에 여러분은 지금까지 놀아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눈을 뜨십시오. 여러분. 여러분들이 믿을 것은 오직 과일 주스뿐입니다. 재료를 명확하게 적어놓는 정직한 쥬스! 쥬스를 마십시다 여러분!
987 ◆sjh87e3QpU6 2023/04/06 23:13:10 ID : E9yZa9zhy2K
.......갑자기 마지막이 왜 쥬스 광고에요??? 거 참..... 야밤인데도 콜라 땡기네. 사연자님께는 썩은된장콩향쥬스를 보내드립니다.
988 ◆sjh87e3QpU6 2023/04/06 23:15:55 ID : E9yZa9zhy2K
이번판은 여기까지.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끝났구나 일년하고 육개월이 걸렸네요 정말이지 많은일들 있었지만 이번에도 잘마무리 타래지우 라디오. 스레딕 앵커판 화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다음 판을 세울때쯤엔 앵커판이 돌아가기는 할까 걱정되네요. 돌아온다면, 10월즈음에 돌아오겠습니다. 남은 레스에서는 >>974님이 언급했던 사연 모음집을 남기도록 할게요!
989 ◆sjh87e3QpU6 2023/04/06 23:44:11 ID : E9yZa9zhy2K
1. 보스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213408 >>460부터 >>464까지.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38896039 >>754부터 >>757까지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6507062 >>834부터 >>838까지 >>852부터 >>853까지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322741(이 스레!) >>257부터 >>260까지 2. 풋워커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38896039 >>271부터 >>274까지 >>464부터 >>468까지 3. 암네시아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38896039 >>666부터 >>669까지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6507062 >>989부터 >>991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322741(이 스레!) >>851부터 >>853까지 >>950부터 >>957까지 4. 김장왕 김김장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3849319 >>230부터 >>231까지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6507062 >>677부터 >>679까지 .5.매지션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38896039 >>683부터 687까지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322741(이 스레!) >>675부터 >>678까지 6. 더 해머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322741(이 스레!) >>486부터 >>489까지 7. 시스터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322741(이 스레!) >>629부터 >>631까지 8. 뷰티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5322741(이 스레!) >>698부터 >>700까지 9. 리졸버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6507062 >>819부터 >>821까지 10. 클린즈 >>968부터 >>972까지
990 ◆sjh87e3QpU6 2023/04/06 23:48:16 ID : E9yZa9zhy2K
자, 스레 모음도 만들었으니 마지막 엔딩곡을 올리면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오늘의 마무리 곡은 애니메이션 <세토의 신부> 엔딩곡인 Dan Dan Dan. 푸른눈의 백룡이나 기행사장과는 관련 없습니다. 전혀요. https://www.youtube.com/watch?v=etU1q8OwZ4s
991 ◆sjh87e3QpU6 2023/04/06 23:48:28 ID : E9yZa9zhy2K
이번 스레도 끝! 다음에 다시 만나요!
992 이름없음 2023/04/07 00:49:14 ID : ClvfPa9AnO4
다음에 또 봐!!
993 이름없음 2023/04/07 01:59:30 ID : 1A2Fii2nvjs
와!!! 수고 많았어!!!! 다음에 또 봐!!!!!!
994 이름없음 2023/04/09 11:18:00 ID : u7fapO2tAi3
고생했어 스레주! 매번 창의력 넘치는 이야기 보여줘서 고마워. 매번 어떻게 이 주제로 이런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을까 감탄해. 그럼 다음 스레에서 만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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