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
1 ◆RwrcGk9uk5R 2022/04/26 23:27:40 ID : ak04JQtvwmo 5
* 1판 주소: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64641630 * 그냥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시작하는 스레. 즉, 무계획 * 개그성 앵커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일단은 가능. 단, 이름은 사람 이름답게 지어주고, 서로 불편하지 않을 선은 지킵시다. * 연속 앵커는 1시간이 지나도 앵커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만 가능. 등장인물 몰라도 괜찮지만 알면 더 좋은 설정 주요 사건
2 등장인물 2022/04/26 23:27:49 ID : ak04JQtvwmo 0
* 진 - 종족: 인간 - 성별: 남 - 나이: 25세 - 직업: 대학생(휴학 중) - 외모: 은발에 장발, 검은 코트 안에 흰 셔츠를 입고 볼로타이를 메고 있음. 날카로운 눈매에 푸른 눈, 흰 피부에 옅게 붉은 입술. - 특이사항: 종 변환증에 걸림 * 라임 - 종족: 수인(설표) - 성별: 여 - 나이: 25세 - 소속: 마엔라 - 외모: 붉은 눈, 백발 - 특이사항: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진을 찾아오던 중 기억을 잃음 : 마력과 상성이 맞지 않는 체질(마법에 잘 걸리지 않으며, 마도구가 잘 고장 남) : 쟈벨이라는 이름의 남편이 있음 * 알트리타 - 종족: 수인(흑표) - 성별: 여 - 나이: 40대 중반 - 소속: 마엔라(라임의 상관) - 외모: 검은색 짧은 숏컷헤어를 뒤로 넘김. 초록색 눈, 큰 키. 검은 셔츠에 하얀 베스트, 정장 바지. * 에번 리 - 종족: 뱀파이어 - 성별: 남 - 나이: ? - 소속: 국제 마법사 협회 - 외모: 흑발에 벽안, 대체로 흰 피부. 소년만화 속 남주인공같이 생김. 겉보기에는 대략 17~18세 정도로 보임 - 특이사항: 국제 마법사 협회로 진을 데려가려는 임무를 받음 * 레칸토 (비행기 사고 전까지의 이름은 버사) - 종족: 인간 - 성별: 여 - 나이: 29세 - 직업: 마법사 - 외모: 뻔한 마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겉감은 검정, 안감은 진홍색인 챙 넓은 고깔모자에 하와이안 셔츠, 검은색 나팔바지. 앞머리 없는 검은 단발에 분홍색 눈동자, 사나운 눈매 - 특이사항: 외딴섬에서 마법 생물들(춘향, 몽룡, ...)과 살고 있음 : 국제 마법사 협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음 : 지니의 다섯 제자 중 하나, 다른 제자들과 사이가 매우 나쁨 : 비행기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으며, 그와 동시에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음 * 다이드 - 종족: 오크 - 성별: 여 - 나이: 63세 - 직업: 마법사 - 외모: 짙은 회색 피부에 짧은 은발. 형형한 노란 눈. 깔끔한 회색 정장에 등이 조금 굽었지만 큰 덩치. - 특이사항: 진을 국제 마법사 협회로 데려오려 함 * 페일 - 종족: 구미호 - 특이사항: 진의 옆집에 사는 사람 * ??? - 특이사항: 진이 어딘가의 연구실로 끌려갔을 때 습격한 닌자(소속 불명) : 라임이 진에게 물건을 건넸다고 알고 있으며, 그 물건을 회수하는 게 목적 * 콜 멕시안 - 성별: 남 - 직업: 마법사 - 특이사항: 공식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음악 응용 마법의 대가 : 국제 마법사 협회 기준 38위 * 헤이든 벅스 - 종족: 수인(토끼) - 성별: 남 - 나이: 59세 - 소속: 대후(경호 업체) - 외모: 귀까지 오는 곱슬한 핑크 머리에 회색 눈, 유순하게 내려간 눈매. 주근깨가 있음 - 특이사항: 진이 휴학 중 알바하던 경호 업체의 팀장 * 지니 - 종족: 드래곤 - 성별: 여 - 직업: 마법사 - 특이사항: 마법의 대중화를 선도한 사람 : 최초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드래곤 : 레칸토를 포함한 제자가 5명 있음 : 현재 실종 상태 * 콘쟈르다 - 종족: 엘프 - 성별: 여 - 나이: 147세 - 직업: 마법사, 국제 마법사 협회의 협회장 - 외모: 약간 왜소한 체격의 은발 자안. 구릿빛 피부 - 특이사항: 약 50년 전, 국제 마법사 협회의 2대 협회장으로 임명됨 : 협회장이라는 신분을 비밀에 부쳐서, 협회 본부에서 근무하는 마법사들조차도 콘쟈르다를 알아보지 못함 * 로스트라 - 종족: 임프 - 성별: 남 - 나이: 105세 - 직업: 마법사, 국제 마법사 협회의 협회장 대리 - 외모: 회색 피부에 빨간 눈. 체구가 작고 긴 꼬리가 있음 - 특이사항: 베일에 싸인 협회장을 대신해서 얼굴을 내비치기 때문에 로스트라를 협회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꽤 많음 : 보기 드문 종족인 임프라는 점과 이상한 말투 때문에 협회의 마스코트 취급을 받음 * 말린 - 종족: 미상 - 직업: 마법사 - 특이사항: 지식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 고대의 대마법사. 마법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기록을 남김 : 마법의 시조로 널리 알려져서 말린의 이름을 조금씩 비튼 마법사 캐릭터가 창작물에 많이 등장함 * 아크 리 바레린 율리시스 반 아스트레아 - 종족: 엘프 - 직업: 마법사, 국제 마법사 협회의 초대 협회장 - 특이사항: 국제 마법사 협회를 설립한 때부터 수명이 다하기까지 약 450년 동안 협회장의 자리를 유지함 * 라이 - 종족: 인간 - 성별: 남 - 나이: 25세 전후 - 특이사항: 진이 어릴 적 옆집에 살던 또래의 사촌, 진과는 사이가 나빴음 : 경찰이 수배령을 내려서 도망 중인 범죄자 * 리비 - 종족: 인간 - 성별: 여 - 나이: 25세 전후 - 특이사항: 라이의 친구 : 불법 무기 밀매로 인해 수배령을 받고 도망 중인 범죄자 * 파로디 - 종족: 늑대인간 - 성별: 남 - 나이: 30세 - 직업: 교사 - 외모: 덥수룩한 수염에 역시나 지저분한 중단발 - 특이사항: 알트리다의 친구 :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행적을 지우고 잠적했음. 현재 행방불명 상태 : 라이를 사칭해서 라임의 집으로 찾아오라는 전언을 진에게 남김
3 설정 2022/04/26 23:27:57 ID : ak04JQtvwmo 0
* 마법: 대기 중 퍼져 있는 마력을 느끼고 특정한 방법으로 배열해서 여러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 마법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치료 마법은 가벼운 외상 정도만 치료할 수 있으며 그마저도 쓸 수 있는 마법사는 적음. * 마법사: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전체 인구수의 약 1/10 정도. 국제 마법사 협회의 적성 검사를 통해 마법사가 될 자질이 있는 사람이 판별되며, 그 경우 협회에 소속되어 마법 교육을 받음. 대부분의 마법사는 선천적으로 능력을 타고나지만, 죽음의 위기를 넘긴 사람 중 극소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뒤늦게 발현하기도 함. * 마력 파장: 인간의 지문처럼 타인과 동일하지 않으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음.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성인이 될 때 마력 파장을 정부에 등록함. 마력 파장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는 있지만, 할 수 있는 마법사도 드물뿐더러 국제 마법사 협회에서 금지했기 때문에 실제로 조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 국제 마법사 협회: 지금으로부터 514년 전, 엘프 '아크 리 바레린 율리시스 반 아스트레아'에 의해 설립, 소속 인원 80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마법사들의 모임. 마법, 마법사와 관련이 있다면 사소한 것부터 중대한 것까지 관여하지 않는 부분이 없음. 마법사들 사이에서는 줄여서 협회라는 이름으로 통함. - 엘프가 마법을 독점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음. * 마엔라: 돈이 되는 일이라면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가리지 않고 받는 뒷세계의 심부름센터. 마엔라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은 300~400명 정도로 추정. 아는 사람은 알만한 비밀 단체이며, 본부는 시각 왜곡 마법으로 위장한 비행선. * 마법 배척주의자: 일부만 쓸 수 있는 마법을 배척하고, 모든 이가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마법을 어디까지 배제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국제 마법사 협회의 마법사 우대주의와 비밀주의를 비판하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함. * 종 변환증: 무작위의 다른 종으로 신체가 변하는 병. 종 변환증이 발현된 사람들은 대부분 곧 죽을 환자들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관찰된 건 약 200년 전. 연구된 사례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음. * 평화의 시대: 수백 년간 지속되던 종족 전쟁으로 모든 종족이 멸망하기 직전, 각 종족의 수장들이 모여 공존하기로 합의한 이후의 시대를 가리키는 말. 전 종족의 융화를 근간으로 한 현대 사회의 뼈대가 되는 조약은 대부분 이때 체결됨. 하나의 거대한 정부만이 존재하며, 소수를 제외하면 모두 도시에서 생활함. * 종족 비율: 인간과 수인족이 각각 전체의 35%쯤 차지함. 100년 이상 사는 장수종(엘프, 드워프, ...)은 대체로 수가 적음. 그중에서도 엘프는 대부분이 그들만의 도시에서 엘프끼리 지냄. 공식적으로 정부와 교류한 기록이 남아 있는 드래곤은 지니가 유일함. * 명정각: 레칸토가 마법 생물들과 사는 리조트의 이름. 지니의 다른 제자들을 피하고자 섬 전체에 위장 마법이 걸려 있음. 지상 5층, 지하 3층으로, 건물 구석구석 셀 수 없이 다양한 마법이 걸려 있음. 지하실은 출입을 엄금하고 있음. * 엘프의 숲: 엘프들이 모여 사는 도시. 엘프의 고향이자 무덤으로, '엘프의 숲'을 벗어나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엘프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음.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어딘가의 숲에 위치. - 찾아가는 방법: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쌍둥이 숲을 찾은 다음, 입구에서 엘프의 머리카락을 태운 재를 뿌려서 날린 후, 따라가면 나타나는 특별한 고양이 버스 정류장에서 마력을 뿜어내며 '영원한 지식의 샘으로 나를 안내해라.'를 엘프어로 말함. * 신: 고대 이전, 신화시대라고 불리는 시기에는 신의 힘을 빌려 주술을 사용했으며, 이때의 신들은 각각 하나의 종족을 대표(ex. 인간의 신 비슈누, 엘프의 신 루멘, 등등). 그러나 주술이 마법으로 체계화되기 시작하면서 신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고, 평화의 시대가 시작될 때쯤 보편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바뀜(ex. 지혜의 신 비슈누, 시간의 신 루멘, 등등).
4 주요 사건 2022/04/26 23:28:29 ID : ak04JQtvwmo 0
* 기억을 잃은 라임이 찾아옴 1. 무시함 - 에번 리가 찾아옴 1-1 따라감 1-2 따라가지 않음 - ???에 납치당함 1-2-1 정체불명의 약을 먹음 1-2-2 정체불명의 닌자가 나타남 2. 응대함 - 마엔라의 비행선에 탑승함 - 레칸토를 만남 2-1 레칸토와 계약하지 않음 2-2 레칸토와 계약함 - 국제 마법사 협회에 공격당함 - 국제 마법사 협회로 끌려감 2-2-1 국제 마법사 협회에서 탈출함 2-2-2 국제 마법사 협회에서 탈출하는 데에 실패함 2-2-2-1 다이드와 협상함 2-2-2-2 다이드와 협상하지 않음 - 국제 마법사 협회를 습격함 - 콘쟈르다를 납치함 (<<<)
5 이름없음 2022/04/27 20:33:25 ID : ak04JQtvwmo 0
어제 쓴다고 해놓고 까먹었네 일단 1판 정리는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 게 어떨까 싶어! 4 레스가 조금 애매한데.....보기 불편하면 간격을 좀 더 주는 게 나을까? 아니면 다른 거 더 정리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줘 참, 지금은 [2-2 레칸토와 계약함] 단계를 진행 중이야. 자세히 말하면 진의 종 변환증을 레칸토가 치료해주는 대신 그동안 진의 상태로 이것저것 연구해본다는 계약을 했고, 계약한 다음 날 오후에 지하 2층까지 몰래 내려갔다가 올라왔는데, 춘향(분홍색 고양이처럼 생긴 마법 생물)이와 마주친 상황이야!
6 이름없음 2022/04/27 20:34:00 ID : ak04JQtvwmo 0
"여기서 뭐 하냥?"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당신은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오를 뻔했습니다. 뻣뻣한 고개를 돌리자 목소리의 정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레칸토의 취향인 게 분명한 분홍색 털의 고양이, 춘향이였습니다. "그게 그러니까......." * 춘향이에게 무슨 핑계를 댈지
7 이름없음 2022/04/27 20:39:47 ID : kk9wE3yIGk9 0
줄 간격 괜찮은듯?? ㅋㅋㅋㅋ 그나저나 춘향이야말로 여기서 뭐하는거냥
8 이름없음 2022/04/28 12:18:55 ID : 43O5RA42HzS 0
길을 잃었다
9 이름없음 2022/04/28 19:50:09 ID : ak04JQtvwmo 0
"아, 그래, 길을 잃어서! 이제 나도 여기서 지내게 됐거든? 그래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놔야 하잖아. 근데 돌아다니다 보니까......." 당신은 다소 횡설수설하며 길을 잃었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며 당신을 올려다보는 춘향이의 얼굴에서 레칸토의 표정이 보이는 듯도 했습니다. * 춘향이는 당신의 말을 (1,100 다이스) - 짝수: 믿었다. - 홀수: 의심했다.
10 이름없음 2022/04/28 20:45:04 ID : bbfWpbveFfQ 0
dice(1,100) value : 1
11 이름없음 2022/04/28 22:18:32 ID : kk9wE3yIGk9 0
ㅋㅋㅋㅋㅋㅋ 고양이는 그냥 넘어가지않는다냥!
12 이름없음 2022/04/28 23:03:22 ID : ak04JQtvwmo 0
"이렇게 탁 트인 로비에서 헤맬 이유가 뭐가 있냥?" "내가 좀 길치에 방향치라서......." 말 끝을 흐리며 당신은 하하하, 하고 억지로 웃었습니다. 하지만 춘향이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 것 같네요. 열심히 머리를 굴린 당신은 * 1. 어딘가로 안내해달라고 춘향이에게 부탁했습니다. 2. 피곤하다며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3. 배가 고프다며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4. 너는 여기에서 뭐 하고 있었냐고 춘향이에게 물었습니다. 5. (자유)
13 이름없음 2022/04/29 04:50:29 ID : s2nDs3zQtwF 0
1번!
14 이름없음 2022/04/29 21:03:31 ID : ak04JQtvwmo 0
* 안내해달라고 부탁할 장소 (식당/전시실/도서관/옥상/풀/연구실/(자유))
15 이름없음 2022/04/30 12:15:31 ID : 3O2rhze7ulb 0
식당
16 이름없음 2022/05/01 20:34:34 ID : ak04JQtvwmo 0
"맞다, 이렇게 만난 김에 식당으로 안내해줄래?" 말 돌리기에는 이만큼 좋은 화제도 없겠죠? 당신의 의도는 잘 먹혀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소 선정이 문제였던 걸까요. 당신은 고양이가 황당하면 어떤 표정을 짓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바로 저쪽에 있당. 눈도 안 좋은 거 아니냥?" 당신은 다시 한번 어색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춘향이는 미심쩍다는 듯 당신 주위를 두어 바퀴 맴돌다가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작게 한숨을 내쉰 당신은 주머니 속에 몰래 챙겨 넣은 시약병을 더듬거렸습니다. 마침 시간도 저녁이겠다, 배가 고프기도 하겠다, 당신은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꽤 두꺼운 메뉴판을 뒤적거린 당신은 을 골랐습니다. * (저녁 메뉴)
17 이름없음 2022/05/01 20:59:42 ID : kk9wE3yIGk9 0
새우튀김우동과 오므라이스
18 이름없음 2022/05/01 22:07:12 ID : ak04JQtvwmo 0
새우튀김은 우동 국물에 담겨 있었는데도 바삭했고, 오므라이스의 계란은 부들부들해서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습니다. 지하실 탐험이 생각보다 피곤했던 탓일까요. 당신은 식사를 마치자마자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대로 털썩 침대로 뛰어들기 직전, 당신은 주머니의 시약병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두운 연구실에서 손이 가는 대로 아무거나 하나 집어 온 거였죠. 당신은 주머니에서 시약병을 꺼내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 시약 - 상태: (액체/고체) - 색: - 특징: (반짝거림, 빛을 비추면 색이 바뀜, 등등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징)
19 이름없음 2022/05/02 12:08:41 ID : 0oJSE63XArB 0
액체
20 이름없음 2022/05/02 12:12:05 ID : 5Xuq2IE4Fij 0
분홍색
21 이름없음 2022/05/02 13:55:09 ID : kk9wE3yIGk9 0
금빛 가루가 둥둥 떠다님
22 이름없음 2022/05/02 21:30:34 ID : ak04JQtvwmo 0
작은 유리병 안에는 금빛 가루가 둥둥 떠다니는 분홍색 액체가 들어 있었습니다. 살짝 흔드는 움직임에 따라 액체가 찰랑거렸습니다. 당신은 병을 책상 위에 두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금빛의 고운 입자는 병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액체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뭐, 마법사의 연구실에서 가져온 시약이니 평범한 물질이 아니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나름대로 납득한 뒤, 당신은 불을 끄고 침대로 기어들었습니다. 지하실에 몰래 들어간 건 긴장은 되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아무 일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몽룡이가 겁을 줬던 무시무시한 괴물은 가장 밑바닥인 지하 3층을 지키고 있는 걸까요? 아무튼, 지금 당신에게는 수면이 절실했습니다.
23 이름없음 2022/05/02 21:30:51 ID : ak04JQtvwmo 0
다음 날도 오전에는 연구실에서 검사받으며 레칸토와 대화하는 장면인데(1판 에서 까지), 이번에도 생략할까? 그럼 1. 대화를 진행한다. 2. 대화는 생략하고 오후로 넘어간다. 중에서 한쪽을 골라줘. 이번에도 2~3명 정도 의견을 받고 진행할게
24 이름없음 2022/05/03 02:36:04 ID : s2nDs3zQtwF 0
아 시약이나 지하괴물에 대해서 물어보고싶긴한데ㅋㅋㅋㅋㅋ 레칸토가 잘 말해줄지는 미지수지만
25 이름없음 2022/05/08 22:57:29 ID : ak04JQtvwmo 0
와....참여하는 사람이 적을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딱 한 명일 줄이야.... 회의감 장난 아니네.... 스킵 안 하고 대화하는 쪽으로 진행은 할 건데 현타가 너무 심하게 와서 일주일쯤 뒤에나 올게.... 그리고 앞으로는 번거롭게 데이터 껐다 켜 가면서 아이디 안 바꿔도 괜찮아....
26 이름없음 2022/05/09 00:48:56 ID : s2nDs3zQtwF 0
앗 뭐임 레더들 어디갔어 다들 돌아와.. 저사람들 나랑 다른 사람들이란말여ㅋㅋㅜㅜ 흑흑 그래도 스레주 잘 쉬고와!!
27 이름없음 2022/05/20 01:02:17 ID : Vaq4ZeFinWm 0
일주일 지났는데 스레주..?
28 이름없음 2022/05/21 14:17:28 ID : ak04JQtvwmo 0
다음 날 아침. 당신은 연구실로 내려가려다가 책상 위에 올려놓았던 유리병을 앞에 두고 고민했습니다. 어제 지하 1층 실험실에서 몰래 가져온 그 유리병이요. 아래층으로 출근하기 전에 이걸 숨겨두는 게 좋을까요? 누군가가 이 방에 들어온다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시약병을 금세 발견하고 말겠죠. 만약 그 누군가가 몽룡이나 춘향이라면....... 당신은 끔찍한 상상이 떠오르려는 걸 애써 무시했습니다. * 당신은 시약병을 1. 책상 서랍에 숨겼습니다. 2. 베개 밑에 숨겼습니다. 3.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4. 책상 위에 그대로 두고 나갔습니다. 5. (자유)
29 이름없음 2022/05/21 15:02:41 ID : kk9wE3yIGk9 0
3번ㅋㅋ 언제 쓸지 모르잖아
30 이름없음 2022/05/21 15:27:26 ID : ak04JQtvwmo 0
고민하던 당신은 시약병을 집어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래요, 당신이 직접 가지고 다닌다면 누가 여기를 뒤엎어도 시약병을 발견할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당신은 주머니에 무언가 들어있다는 게 눈에 띄지 않도록 옷차림을 정리한 뒤 연구실로 내려갔습니다. 의자에 멀뚱히 앉아있자 어제처럼 졸린 눈의 레칸토가 들어왔습니다. "안녕, 자기." "안녕하세요." "자, 이거." 늘어지게 하품하며 레칸토는 작은 유리병 하나를 당신에게 건넸습니다. 당신은 괜히 멈칫하고는 레칸토의 눈치를 살폈지만, 그녀는 눈을 제대로 뜨는 것도 힘겨워 보였습니다. "그걸 마시고 어제처럼 저기에 누워있으면 돼." 당신은 유리병을 햇빛에 비추었습니다. 맑은 붉은색의 액체가 찰랑거렸습니다. 어쩐지 불길한 색이었습니다만, 당신은 눈을 질끈 감고 꿀꺽 삼켰습니다. * 당신은 1. 레칸토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2.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31 이름없음 2022/05/23 03:51:00 ID : s2nDs3zQtwF 0
말을 건다! 주머니에 있는 시약 얘기하면...큰일날려나....
32 이름없음 2022/05/23 17:57:31 ID : ak04JQtvwmo 0
당신은 실험대 위에 바로 누웠습니다. 주머니에 들어있는 시약병이 신경 쓰여서 레칸토를 힐끔거렸습니다만, 그녀는 모니터에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 당신은 1. 라임에 관해 물었습니다. 2. 마엔라와의 관계에 관해 물었습니다. 3. 레칸토의 마법 실력에 관해 물었습니다. 4. 영혼에 기억을 기록하는 마법을 의뢰한 사람에 관해 물었습니다. 5. 집에 다녀와도 되는지 물었습니다. 6. 당신의 증상에 관해 물었습니다. 7. 마법에 관해 물었습니다. 8. 지하실에 관해 물었습니다. 9. (자유)
33 이름없음 2022/05/23 18:05:54 ID : kk9wE3yIGk9 0
어 4번 4번
34 이름없음 2022/05/23 18:45:11 ID : ak04JQtvwmo 0
"레칸토 님?" "왜?" "이번 의뢰를 맡긴 사람이 누군지 궁금한데요." "의뢰?" 모니터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이 당신에게로 쏟아졌습니다. 예상 밖의 반응에 당신은 조금 놀랐습니다만, 영혼에 기억을 기록하는 마법이 일으킨 부작용과 그로 인해 당신이 받은 피해 등을 어물어물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레칸토는 팔짱을 낀 채 잠자코 당신의 말을 들었습니다. * 레칸토가 당신에게 의뢰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지 (0,100 다이스) - 짝수: 알려준다. - 홀수: 알려주지 않는다. - 0: 레칸토도 몰라서 알려주지 못한다.
35 이름없음 2022/05/24 00:32:07 ID : s2nDs3zQtwF 0
오 다이스 0도 됨?? dice(0,100) value : 32
36 이름없음 2022/05/24 00:32:26 ID : s2nDs3zQtwF 0
오예~_~
37 이름없음 2022/05/24 19:19:01 ID : ak04JQtvwmo 0
"자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당신은 눈알을 굴리며 변명거리를 서둘러 떠올리려 했습니다. 하긴 그런 대단한 마법까지 동원한 의뢰면 보안에 철저한 게 당연하겠죠. 그렇게 생각한 당신이 일단 사과하려는 순간. "하지만 우리 둘만 아는 비밀로 하면 아무 문제 없겠지?" 레칸토가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지, 따위의 말을 덧붙였지만, 당신은 얼이 빠져서 맞장구를 치지도 못했습니다. 깔깔거리는 레칸토의 웃음소리에 당신은 간신히 입을 뗐습니다. "저한테 알려주셔도 괜찮은 거예요?" "안 괜찮을 것 같으면 애초에 왜 물어봤어? 뭐, 사실 이런 식으로 의뢰인에 대해 알리면 안 되지. 근데 자기는 의뢰의 당사자기도 하고, 의뢰가 예정대로 진행됐더라면 이미 의뢰인에 대해 알고 있을 때인데다가, 내일이면 의뢰인에 대해 알게 될 거잖아? 그러니까 의뢰는 완료된 셈 치고 알려주는 거면 괜찮을 거야, 아마도." 아마도 같은 말은 속으로만 생각해주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당신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눈을 빛내는 레칸토를 힐긋 쳐다보았습니다. 그녀의 신용은 그녀가 알아서 관리하겠죠. 당신은 가만히 레칸토의 말을 기다렸습니다. "의뢰인은 말이지." * 의뢰인 - 종족: - 성별: - 외견상 나이: - 외모:
38 이름없음 2022/05/24 20:40:34 ID : 3u1bipcJO8n 0
늑대인간
39 이름없음 2022/05/25 12:31:23 ID : mpRAZhbA5dT 0
남자
40 이름없음 2022/05/28 18:34:45 ID : mq2Gq2IGk1j 0
30세!
41 이름없음 2022/05/30 09:57:50 ID : kpRBbAZctut 0
덥수룩한 수염에 역시나 지저분한 중단발 수염아저씨 좋아
42 이름없음 2022/05/31 21:32:38 ID : knwtBvvcla2 0
갱신
43 이름없음 2022/06/01 19:09:40 ID : ak04JQtvwmo 0
모자챙을 만지작거리며 레칸토가 의뢰인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30세 정도로 보이는 늑대인간인데, 덥수룩한 수염에 지저분한 중단발을 한 남자라고 하네요. 직업이나 소속을 알아낼 수 있을 만한 특징은 없는 듯했습니다. "늑대인간이요? 보름달이 뜬 밤에 만나기라도 하셨나 봐요." "그런 것도 못 알아보면 이런 일은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 레칸토가 집게손가락을 좌우로 까딱이며 말했습니다. 그나저나 당신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었나요? * 의뢰인으로 짐작 가는 사람이 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있다. - 홀수: 없다.
44 이름없음 2022/06/01 19:23:23 ID : MnWi9y0k4Mj 0
Dice(1,100) value : 85
45 이름없음 2022/06/01 19:32:55 ID : ak04JQtvwmo 0
당신은 그리 방대하지는 않은 당신의 인간관계를 훑어보았습니다만, 의뢰인으로 짐작 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긴 늑대인간은 드문 편이니 듣자마자 바로 떠올랐겠죠. 당신은 소용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레칸토에게 의뢰인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이야. 가명이겠지만." "가명이요?" "뒤가 구린 일을 맡기려는데 자기 진짜 이름을 대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 뭐, 머리가 나쁘거나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또 모르지." 그래도 당신은 이라는 이름을 기억해두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필요한 때가 올지도 모르니까요. * (의뢰인의 이름) * 당신은 1. 레칸토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2. 가만히 누워 있었습니다.
46 이름없음 2022/06/02 10:28:14 ID : qjdwldA47ti 0
파로디
47 이름없음 2022/06/02 12:01:40 ID : 43O5RA42HzS 0
2
48 이름없음 2022/06/02 20:25:16 ID : ak04JQtvwmo 0
레칸토에게 무언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금방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끙끙대며 머리를 굴리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중요한 거면 언젠가 다시 생각나겠죠, 뭐. 어차피 앞으로도 이 섬에 머무를 테니까요. 레칸토는 당신을 힐끔 쳐다보고는 다시 모니터에 집중했습니다. 그 후로는 별다른 대화 없이, 둘째 날은 그렇게 검사가 끝났습니다. 연구실을 나선 당신은 * 1. 라임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2. 알트리타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3. 도서관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4. 전시실을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5. 지하실에 다시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6. 건물 밖을 나가 섬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7. (자유)
49 이름없음 2022/06/02 20:35:59 ID : bbfWpbveFfQ 0
전시실... 지하실.... 섬 구경... 어디에 재밌는게 있을까..... 선택하기 어려울 땐 다이스 dice(4,6) value : 4
50 이름없음 2022/06/03 19:53:29 ID : ak04JQtvwmo 0
계단을 올라가니 전시실은 4층의 우측에 있었습니다. 한 층의 반을 차지하는 전시실이면 얼마나 대단한 마도구들이 있을까요? 심지어 그 대단한 드래곤 지니가 만든 것도 있다고 했잖아요. 공산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것들이 있을 게 분명했습니다. 당신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시실의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실은 용이한 관람을 위해서인지 충분한 공간을 두고 전시대가 늘어서 있었습니다. 각각의 전시대에는 대부분 하나, 많아 봤자 둘의 마도구만 전시되어 있었구요. 당신은 이런 전시실의 풍경이 어쩐지 익숙하다고 느꼈습니다. "보석 박람회잖아?" 몇 달 전, 헤이든 팀장님을 따라 보석 운반 및 박람회 당일 경비 알바를 했던 게 떠올랐습니다. 전시된 마도구들이 목걸이나 반지 같은 장신구 형식으로 된 게 많기도 했고, 전시된 형식도 그때와 비슷했습니다. 휴대용 마도구로써 장신구는 꽤 선호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이 전시실에서 장신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특이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레칸토의 취향일까요? 아니면 지니의? 어느 쪽이든 관람하는 처지에서는 눈이 즐겁다 못해 멀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 당신은 1. 벽에 걸린 그림들을 구경했습니다. 2. 전시대 위의 마도구들을 구경했습니다. 3. 전시대 위의 마도구 중 하나에 손을 댔습니다. 4. 전시실 구석의 책장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5. 전시실을 나왔습니다. 6. (자유)
51 이름없음 2022/06/04 15:38:27 ID : s1a1jwLaty1 0
4
52 이름없음 2022/06/05 17:38:16 ID : MnWi9y0k4Mj 0
갱신
53 이름없음 2022/06/05 19:58:06 ID : ak04JQtvwmo 0
전시실을 천천히 둘러보던 당신은 구석에 덩그러니 서 있는 책장을 발견했습니다. 도서관이 바로 옆 방인데도 굳이 책장이 있다는 건, 여기에 꽂힌 책들은 평범하지 않다는 말이겠죠. 당신은 책장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책은 크기도 두께도, 심지어는 책등을 수놓은 글자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너무 제멋대로라서 분류 기준이 무엇인지도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당신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눈으로 주욱 훑어보다가 을 꺼냈습니다. * 1. 사전처럼 두꺼운 책 2. 동화책처럼 얇은 책 3. 책장 선반의 높이보다 커서 눕혀놓은 책 4. 손바닥 크기만한 책 5. (자유) * 의 책은 읽을 수 있는 글자로 적혀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읽을 수 있다. - 홀수: 읽을 수 없다.
54 이름없음 2022/06/05 20:34:40 ID : 9y3XuoMqnRD 0
3
55 이름없음 2022/06/05 21:32:34 ID : 3u1bipcJO8n 0
dice(1,100) value : 68
56 이름없음 2022/06/05 21:32:43 ID : 3u1bipcJO8n 0
오케이
57 이름없음 2022/06/06 13:21:15 ID : ak04JQtvwmo 0
당신은 조심스럽게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크기가 어찌나 큰지 당신의 몸통만했습니다. 그렇다고 두꺼운 건 아니어서 두 손으로 드는 데에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책 표지에는 공용어로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책을 이리저리 살펴봐도 그거 말고 다른 글자는 없었습니다. 당신은 조금 망설이다가 천천히 책장을 넘겼습니다. * (책 제목) * (책을 펼쳤을 때 보인 것)
58 이름없음 2022/06/06 15:53:57 ID : bbfWpbveFfQ 0
일기장
59 이름없음 2022/06/06 21:57:02 ID : 3u1bipcJO8n 0
어느 마법사가 자신의 하루에 대해 적은 내용
60 이름없음 2022/06/07 00:49:31 ID : ak04JQtvwmo 0
어떤 물건이 들어있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책장을 넘기자 글자로 채워진 종이가 보였습니다. 꽤 고급스러운 종이에 수기로 작성되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평범한 책인 듯했습니다. 아니면 표지에 적힌 대로 정말 누군가의 일기장일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은 첫 글자부터 눈으로 좇아 내려갔습니다. ' 날.' * 1. 우중충한 기분과는 다르게 구름 한 점 없던 2. 폭우가 쏟아지던 3. 평소처럼 끈적한 피를 뒤집어썼던 4. 오랜 투쟁이 마침내 끝을 맞이했던 5. 어제와 같은 일상이 이어질 줄 알았던
61 이름없음 2022/06/07 00:57:37 ID : 9y3XuoMqnRD 0
5
62 이름없음 2022/06/07 21:02:30 ID : ak04JQtvwmo 0
'그날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줄 알았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의미 없는 걸 알면서도, 공백이 생기면 어느샌가 몇 번이고 되풀이한 질문이 부풀어 올라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떠오르는 생각을 통제할 수는 없다. 그럼 의미 없는 망상을 실제로 행한다면 어떨까. 나는 마법사니까.' 제목과 장소를 생각한다면 이 책의 화자가 누구인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줄 안 되는 문장만 봐도, 고용인일 뿐인 당신이 더 접근해서는 안 되는 내용인 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책을 다시 덮고 책장으로 돌려놓으려고 했습니다. 책에서 빛이 터져 나오고 당신을 집어삼키지만 않았더라면 말이죠.
63 이름없음 2022/06/07 21:02:45 ID : ak04JQtvwmo 0
당신은 몸이 종잇장처럼 납작하게 눌린 채 구겨지는 듯한 감각에 휩쓸렸습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무척이나 섬뜩해서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감각이었습니다. 당신은 진저리를 치며 눈을 떴습니다. "어머, ! 괜찮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 (이름)
64 이름없음 2022/06/08 21:28:26 ID : MnWi9y0k4Mj 0
버사
65 이름없음 2022/06/08 22:36:13 ID : ak04JQtvwmo 0
본 적 없는 여자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당신의 코 앞에 얼굴을 가져다 댔습니다. 깜짝 놀란 당신이 몸을 뒤로 물리자 푹신한 시트가 등에 닿았습니다. 당신은 커다란 눈을 깜빡이는 여자를 잠시 무시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옆에 늘어선 좌석, 그 위에는 짐을 두는 선반, 저쪽 구석에는 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날개 달린 수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눈에 띄는, 작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새파란 허공. 그래요, 당신은 지금 비행기에 앉아 하늘을 날아가는 중이었습니다. "버사?" 당신 바로 옆에 앉은 여자가 다시 당신을 불렀습니다. 아니, 엄밀히 따져서 당신을 부른 건 아니죠. 버사는 당신 이름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당신이 아는 사람의 이름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당신'은 도대체 누구죠? 거울이나 휴대전화 같은 걸 찾으려던 당신은 문득 옆 사람의 얼굴이 익숙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분홍색도 아니고 좀 더 동그랗고 커다란 눈이지만, 레칸토였습니다! 음, 정확히는 20년쯤 더 시간이 흐른 뒤의 그녀 같은 느낌이었지만요. 당신은 머뭇거리다가 ""라고 물었습니다. * 1. 엄마? 2. 혹시 레칸토라는 사람 아세요? 3. 저는 누구죠? 4. 실례지만, 절 아시나요? 5. (자유 / 단, 질문일 것)
66 이름없음 2022/06/08 23:18:49 ID : ipe1yFdyLcF 0
1 시점상 과거 같은데 레칸토와 어떤 관계려나
67 이름없음 2022/06/09 00:12:24 ID : ak04JQtvwmo 0
입 밖으로 나온 목소리는 평소 당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응답했습니다. 레칸토와 닮은 여자는 당신의 어머니가 맞았군요. 그럼 당신은 레칸토인 걸까요? 하지만 여자는 당신을 버사라고 불렀는걸요. 아니면 지금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인 걸까요? 하지만 여자의 눈은 분홍색이 아닌걸요. 혼란스러운 상황에 당신은 머리를 짚었습니다. 자문자답을 해봤자 정답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당신은 현재 당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레칸토......?" 좁은 화장실, 거울에 비친 당신은 레칸토가 맞는 듯했습니다. 레칸토는 레칸토인데, 아무리 잘 쳐줘도 중학생 정도로 보인다는 게 문제였지만요. 더불어서 눈도 이었구요.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레칸토인 걸까요? 정리는커녕 더 복잡해진 머릿속을 끌어안고 당신은 당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버사, 정말 괜찮아? 멀미약 좀 달라고 부탁할까?" 당신은 고개를 젓고는 다른 말을 꺼냈습니다. "" * (눈 색 / 단, 분홍색 제외) * 1. 저는 버사가 아니에요. 2. 오늘이 며칠이죠? 3. 우리는 어디로 가는 중이죠? 4. (자유)
68 이름없음 2022/06/09 12:24:12 ID : 43O5RA42HzS 0
녹색
69 이름없음 2022/06/09 16:01:51 ID : 3u1bipcJO8n 0
2
70 이름없음 2022/06/09 19:39:51 ID : ak04JQtvwmo 0
"일이잖니." "음, 그러니까....... 올해가 몇 년이에요?" "어머, 버사, 또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하려고? 그리고 징그럽게 존댓말은 왜 쓰고 그래?" 여자가 당신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치면서 웃었습니다. 익숙한 웃음소리와 함께 여자가 알려준 해는 15년 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당신은 15년 전 레칸토가 되어 레칸토의 어머니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 (1~31 사이의 숫자)
71 이름없음 2022/06/09 20:23:31 ID : 5Xuq2IE4Fij 0
Dice(1,31) value : 8
72 이름없음 2022/06/09 20:49:15 ID : ak04JQtvwmo 0
독자가 책 속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마도구는 흔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희소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해야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는지도 대강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요, 15년 전 레칸토가 겪었던 일을 그녀가 되어 되풀이하는 거예요. 참 쉽죠? 그렇게 나름대로 행동 방침을 결정한 당신은 등받이에 몸을 기댔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뭐 얼마나 있겠어요. * 당신은 1.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2. 레칸토의 어머니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3. 창 밖을 구경했습니다. 4. (자유 / 단,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
73 이름없음 2022/06/09 23:04:47 ID : bbfWpbveFfQ 0
1
74 이름없음 2022/06/10 22:03:28 ID : ak04JQtvwmo 0
당신은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깨워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했습니다. 레칸토의 어머니가 당신을 빤히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당신은 무시했습니다.
75 이름없음 2022/06/10 22:03:48 ID : ak04JQtvwmo 0
갑작스러운 충격에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가지각색의 비명이 귀를 찔렀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뻥 뚫린 하늘 탓에 당신은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사고가 마비라도 된 듯 시간이 천천히 흘러갔습니다. 앞 좌석에 얼굴이 세차게 부딪쳤습니다. 몸이 의자에서 붕 뜨는 게 느껴졌습니다. 뭐라도 붙잡고 싶었지만, 시간이 느리게 흘러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버....... 사......." 늘어지는 목소리가 당신을 불렀습니다. 뺨에 부딪히는 바람을 겨우 이겨내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레칸토의 어머니가 당신에게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간신히 팔을 뻗었지만, 손가락 끝이 살짝 스친 게 고작이었습니다. 당신을 바라본 채 그녀는 아래로 멀어져갔습니다. 뒤늦게야 그녀의 다리가 기이하게 꺾인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추락하기 시작한 순간, 날카로운 귀울림이 머리를 꿰뚫었습니다. 눈을 깜빡이자 푸른 하늘에 가득한 이 보였습니다. 다시 한번 눈을 감았다 뜨니 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76 이름없음 2022/06/10 22:15:21 ID : MnWi9y0k4Mj 0
까마귀
77 이름없음 2022/06/10 22:15:32 ID : ipe1yFdyLcF 0
마법진 늦었다
78 이름없음 2022/06/10 22:42:54 ID : ak04JQtvwmo 0
그리고 또다시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어머, 버사! 괜찮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본 적 없는 여자, 아니, 레칸토의 어머니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당신의 코 앞에 얼굴을 가져다 댔습니다. 당신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옆에 늘어선 좌석, 그 위에는 짐을 두는 선반, 저쪽 구석에는 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날개 달린 수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눈에 띄는, 작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새파란 허공. 그래요, 당신은 일기장의 처음으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버사?" 작은 목소리가 당신을 불렀습니다. 당신은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소리쳤습니다. "" * 1. 여기서 당장 탈출해야 해요! 2. 우린 곧 죽을 거예요! 3. 어떻게 해야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죠? 4. (자유)
79 이름없음 2022/06/10 23:11:37 ID : k2oL9dyK3Xt 0
기장실이 어디 있었죠? 일단 기장을 만나려고 해보자
80 이름없음 2022/06/10 23:58:27 ID : ak04JQtvwmo 0
"글쎄, 저기 앞에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건 왜," 당신은 대답하지 않고 앞으로 뛰었습니다. 당신의 돌발 행동에 주변 승객들이 웅성거렸습니다. 구석에 앉아있던 승무원이 민첩한 걸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손님, 어디 불편하신 곳이라도 있으십니까?" 당신은 * 1. 승무원을 뿌리치고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2. 비행기가 추락할 거라고 소리쳤습니다. 3. 기장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자유)
81 이름없음 2022/06/11 21:49:37 ID : MnWi9y0k4Mj 0
3
82 이름없음 2022/06/11 23:17:29 ID : ak04JQtvwmo 0
"손님, 탑승 중 불편한 점은 저희에게 말씀해 주시면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승무원의 태도는 여전히 침착했습니다만, 당신을 보는 눈빛에는 희미한 경계심이 피어올랐습니다. 그야 당연한 반응이죠. 당신이 누구인 줄 알고 조종실로 들여보내겠어요? 그것도 비행 중인 비행기에서 말이에요. 하지만 당신도 당신 나름대로 기장을 만나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 1. 승무원을 무시하고 조종실로 향했습니다. 2. 비행기가 추락할 거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3. 비행기 안에 테러리스트가 숨어있다고 승무원에게 속삭였습니다. 4. (자유)
83 이름없음 2022/06/11 23:35:02 ID : k2oL9dyK3Xt 0
3이 제일 나아보인다 생깔것 같기는 한데
84 이름없음 2022/06/11 23:35:27 ID : bbfWpbveFfQ 0
2 으이아아앙아ㅏㅏㅏㅏㅏ 열어주 열어줘!!!!! 으ㅏ아아ㅏㅏ 20초오오오오ㅗ
85 이름없음 2022/06/11 23:42:04 ID : ak04JQtvwmo 0
"......." 승무원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 승무원은 당신의 말을 믿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믿었다. - 홀수: 믿지 않았다.
86 이름없음 2022/06/11 23:59:39 ID : 5Xuq2IE4Fij 0
Dice(1,100) value : 71
87 이름없음 2022/06/12 00:00:13 ID : 5Xuq2IE4Fij 0
아니ㅜㅜ 근데 보통은 안 믿겠지...
88 이름없음 2022/06/12 00:28:39 ID : ak04JQtvwmo 0
"손님, 지금 즉시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아니, 정말이라니까요? 왜 제 말을 안 믿어주시는 거예요?" "지시에 따르지 않으실 경우, 항공보안법에 따라 신체를 구속하겠습니다." 오,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네요. 당신과 승무원의 실랑이를 지켜보는 시선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버사, 무슨 일이니? 왜 그래?" 당신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하는 사이, 레칸토의 어머니가 당신과 승무원 사이로 자연스럽게 끼어들었습니다. 승무원은 당신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여겼는지 레칸토의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 당신은 1.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2. 조종실로 뛰어갔습니다.
89 이름없음 2022/06/12 21:52:44 ID : MnWi9y0k4Mj 0
2
90 이름없음 2022/06/13 19:26:15 ID : ak04JQtvwmo 0
기회는 바로 지금이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당신은 앞으로 뛰쳐나갔습니다. * 당신은 조종실까지 가는 동안 승무원들의 제지를 피했는지 (1,100 다이스) - 짝수: 피했다. - 홀수: 피하지 못하고 붙들렸다.
91 이름없음 2022/06/13 20:08:52 ID : ipe1yFdyLcF 0
dice(1,100) value : 4
92 이름없음 2022/06/13 20:09:06 ID : ipe1yFdyLcF 0
요시
93 이름없음 2022/06/13 21:01:19 ID : ak04JQtvwmo 0
뒤에서 승무원이 짧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다른 승무원들도 당신을 붙잡으려고 어딘가에서 튀어나왔습니다. 하지만 작은 몸집 덕분이었는지, 당신은 승무원들을 모두 제치고 조종실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 아니, 손님?" 조종실 안에는 기장과 부기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둘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당신의 등장에 두 사람이 멈칫하는 사이, 당신은 조종실의 문을 안에서 잠갔습니다. "손님, 비행 중에 조종실 안으로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조종실 밖에서 승무원들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배경음 삼아 당신은 입을 열었습니다. " " * 1. 비행기 안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니까 2. 비행기 안에 테러리스트가 숨어있으니까 3. 곧 있으면 비행기가 공격받을 테니까 4. (자유) * 1. 지금 당장 항로를 변경하세요. 2. 제일 가까운 공항에 착륙하세요. 3. 고도를 높이세요. 4. (자유)
94 이름없음 2022/06/13 21:04:58 ID : bbfWpbveFfQ 0
1
95 이름없음 2022/06/13 21:28:06 ID : MnWi9y0k4Mj 0
2
96 이름없음 2022/06/13 23:02:38 ID : ak04JQtvwmo 0
둘 중 조금 더 젊어 보이는 사람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는 당신을 진정시키려는 듯 손바닥을 보인 채 두 손을 내밀었습니다. "일단 진정하세요. 그러니까.......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요?" "그렇다니까요." "손님께선 그 사실을 어떻게 아셨나요?" "지금 그런 거 따질 시간 없어요. 빨리 착륙해서 폭탄을 제거해야 할 거 아니에요!" "손님, 저희는 비행 전에 모든 탑승객의 신체 및 화물을 살펴서 위험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번 비행 전에 위험물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이런 소동에도 계기판에서 눈을 떼지 않던 조종사가 차분한 어조로 설명했습니다. 그의 말이 틀리진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미 한 번 겪어봤잖아요? 그래서 당신은 끈질기게 비행기를 착륙시킬 것을 종용했고, 기장과 부기장은 그런 당신을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으며, 승무원들은 조종실 안으로 들어오려고 갖은 애를 썼습니다. * (1,3 다이스) 1. 승무원들이 조종실 문을 열었다. 2. 부기장이 조종실 문을 열었다. 3. 사고가 일어났다.
97 이름없음 2022/06/14 00:52:13 ID : k2oL9dyK3Xt 0
dice(1,3) value : 2
98 이름없음 2022/06/14 18:37:39 ID : ak04JQtvwmo 0
그런 지지부진한 대치가 한참 이어져서, 당신은 직접 조종간을 잡을까 하는 생각까지 막 들던 참이었습니다. 부기장이 갑자기 당신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당신은 무심결에 몸을 피했습니다만, 애초에 그의 목적은 당신이 아니었나 보네요. 잠금장치를 재빨리 푼 부기장은 문을 벌컥 열었습니다. 열심히 문을 두드리던 승무원들이 이때다 싶어서 조종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억센 손에 이끌려 조종실 밖으로 끌려 나가려던 그때, 발 밑이 살짝 흔들리는가 싶더니 비행기의 머리가 아래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내내 계기판에서 눈을 떼지 않던 기장이 처음으로 이쪽을 돌아봤습니다. 황망한 표정이 얼굴에 가득했습니다. 부기장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당신도 매우 놀라긴 했지만, 이미 사고가 일어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은 그나마 덜했습니다. 물론 그 사고가 이런 형태라는 건 지금 알게 됐지만요. 점점 더 아래로 떨어지는 동안 예의 그 이명이 머리를 울렸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운 까마귀도 나타났다가 사라졌습니다.
99 이름없음 2022/06/14 18:38:00 ID : ak04JQtvwmo 0
"어머, 버사! 괜찮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레칸토의 어머니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당신의 코 앞에 얼굴을 가져다 댔습니다. 당신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알 수 없는 공격으로 두 동강 나는 비행기에 앉아있다는 걸 당신은 이미 알고 있잖아요? 당신은 조금 전 겪은 일을 떠올렸습니다. 비행기가 기울어진 방향을 고려하면 공격은 아래쪽에서 날아온 것 같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비행기 안에서 본 거라 정확하지는 않았지만요. 비행기를 깔끔하게 양단한 걸 봤을 때 마력을 이용한 공격인 게 확실했습니다. 그것도 마법사가 직접 시전한 공격이요. 마도구로 발동했다기에는 위력이 대단했으니까요. * 당신은 1. 조종실로 침입해서 조종간을 탈취하기로 했습니다. 2. 비행기가 곧 추락할 거라고 소리쳐서 승객들 사이에 동요를 일으켰습니다. 3.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생각을 정리하며 기다렸습니다. 4. (자유)
100 이름없음 2022/06/14 19:45:08 ID : ipe1yFdyLcF 0
3 이번 루프에서는 일단 어떻게 공격이 진행되었는지를 보자
101 이름없음 2022/06/14 20:35:21 ID : ak04JQtvwmo 0
당신은 몸에서 힘을 빼고 등받이에 기댔습니다. 이번에는 얌전히 기다리다가 어떤 식으로 비행기가 공격받는지 관찰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 그럼 기다리는 동안 머리나 좀 굴려볼까요? * 1. 책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에 대해 2. 레칸토의 과거에 대해 3. 레칸토가 과거를 되풀이하는 마도구를 만든 이유에 대해 4.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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