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애기 잘먹는게 귀엽다고 해도 체중이 정상범위를 넘길때까지 먹이는건 정상이 아님
애가 식탐 조절을 못하고 충동성이 강하다? 요즘 아동 심리상담 인프라 구축 잘돼있는데 빨리 병원이나 상담소 안데려가고 뭐하는 거임?
바빠서 애 먹는거 컨트롤할 여력이 못된다? 시간없다고 애한테 배달음식이랑 인스턴트만 잔뜩 먹이는게 무슨 자랑이라고. 하다못해 집에 음료수랑 아이스크림만 안사다놨어도 댁 자녀가 비만까지 안갔겠죠
소아비만의 큰 문제점은 성장하면서 정상체중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보통사람들보다 당뇨, 고혈압등 성인병 걸릴 확률이 두세배는 뛰어오른다는 점임. 막말로 나랑 내 부모, 내 배우자가 전부 강철췌장 소유자라 당뇨이력이 없다고 해도 자식이 소아비만이면 나중에 당뇨걸릴 가능성이 훅 생겨버린다는 소리임
그리고 해당 아동이 성장하면서 비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건강문제도 상당함.
그나마 요즘은 다들 비만 무서운거 알아서 애들 식습관 철저히 관리하는 젊은 부모들 많은데 기성세대들은 아직도 잘먹는게 좋다는 인식이 뇌에 박혀있어서 그냥 애기가 많이 와구와구 먹으면 그게 건강한건줄 아는 노답케이스들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