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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i659io1yL 2022/08/03 12:10:34 ID : Cqi659io1yL
※주의 * 스레주는 이런게 처음입니다. 실수가 있을지도... * 한 사람당 연속 레스는 (한 번에) 최대 2레스까지 * 주인공 스펙과 특이사항 * 스토리는 쭉 진행됩니다. 뭐든지 편하게 달아주세요! •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개그성 앵커 가능 <배경> 인류 문명은 먼 과거의 전쟁 때문에 멸망했습니다. 이후 공장, 가게와 같은 시설들을 관리하는 소수의 안드로이드들 덕분에 미미하더라도 세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들을 제외하면 여러 실험을 거쳐 1세대와 2세대 인류가 만들어낸 제 3세대 인공 인류가 극소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사람들이 사라진 연구실에 남겨져 있던 주인공은 사람 없는 고아원을 관리하던 '선생님'이라는 안드로이드에게 거둬졌습니다. 그렇게 소박한 생활을 보내던 어느 날, 불행한 사고로 선생님이 파손되고 맙니다. 주인공은 은혜를 갚기 위해 선생님을 수리하려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껏 살아온 고아원 밖 세계를 탐색하여 부품들과 도구들을 찾아야합니다. 침몰된 땅, 전쟁 병기로 만들어진 실험체들, 이곳저곳에 남아있는 생화학 태러의 잔재, 수많은 트랩과 무기들까지... 과연 주인공[]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름 성별 나이 눈색, 머리색 성격 현재 위치 : 반파된 고아원/물이 세고있다.
Cqi659io1yL 2022/08/03 12:11:15 ID : Cqi659io1yL
이름 : 이레 성별 : 여자 나이 : 17세 외형 : 백발에 자안 성격 : 아는 사람에게는 다정다감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차가움. [특이사항 : 신인류(강화신체, 긴 수명, 유전자 혼합), 기계 지식(고철 더미 등에서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를 탐색할 수 있다.)]
이름없음 2022/08/03 12:16:22 ID : cpVcL9cq7ur
이레
이름없음 2022/08/03 12:20:55 ID : 01ba8oZiqko
이름없음 2022/08/03 12:40:50 ID : wHDz9a3vhfb
17세
이름없음 2022/08/03 16:45:33 ID : 3QmpUZimK6m
편하게 암거나 써주세요... 혹시 내가 뭔가 잘못 만들었나? 수정해야할거 있어?
이름없음 2022/08/03 16:50:59 ID : a8qrzbvjArz
보라색, 흰 색
이름없음 2022/08/03 16:52:54 ID : u4NupRyE6Y7
ㄴㄴ 아냐 잘 만들었어 레주 성격은... 아는 사람에게는 다정다감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차가운걸로.
Cqi659io1yL 2022/08/03 17:03:50 ID : 3QmpUZimK6m
이레는 반파된 고아원에 있습니다. 사고 때문에 뚫린 지붕에서 물이 세고있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안락하던 침실에는 부서진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선생님은 부엌 건조한 곳에 계십니다. 선생님은 1. 외부는 꽤 멀쩡하지만 내부 파손이 심해 시스템 작동이 정지 2. 외부 파손이 심하지만 내부 파손이 적어 시스템 정상 작동 중 3. 그 외 자유
이름없음 2022/08/03 18:11:34 ID : u4NupRyE6Y7
2
Cqi659io1yL 2022/08/03 18:36:02 ID : Cqi659io1yL
선생님은 다행스럽게도 외부 파손만이 심각한 모양입니다. 그것을 발견한 이레가 허겁지겁 다가가니 선생님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무사해서 다행이야 이레야. 설마 13번이 여기까지 올 줄이야..." 선생님이 걱정스러운 듯 말합니다. 13번은 형 실험체입니다.(ex 동물형, 기계형) 다른 개체들과는 달리 한 모습이 특징적이었군요.(ex 흉터, 색깔) 이레는 그 광경을 생각하고는 합니다.(ex 다짐, 목표) 고아원은 반파되었지만 부엌 이외의 방들과 물건들은 비교적 멀쩡해 보입니다. 이레는 우선 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이름없음 2022/08/03 19:16:34 ID : 7By7vzU7tii
발판
이름없음 2022/08/04 14:53:49 ID : oIHDze2Mrs5
동물형
이름없음 2022/08/05 00:01:11 ID : txXAlu8mNti
오른쪽 눈 위에 칼에 베인 듯한 큰 흉터가 있음
이름없음 2022/08/06 00:50:47 ID : e1u5QrhuoFj
왜 13번이란 로봇이 선생님을 노렸는지 알아내기로
이름없음 2022/08/06 10:08:23 ID : ClxyJUZbjvw
주위를 살피자. 주인공은 탐색 능력 좋다니까.
이름없음 2022/08/06 14:54:16 ID : Cqi659io1yL
13번은 동물형 기계 실험체입니다. 일반적인 13번 시험체들과는 달리 시각센서 위쪽에 칼로 그은 듯한 흉터가 특징적이었군요, 이레는 어째서 13번이 고아원을 습격해 선생님을 공격했는지도 알아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레는 고아원 주변을 탐색하기로 합니다. 우선 부엌 바로 옆에 있는 창고로 향합니다. ]현재 위치/부엌 옆 창고, 부엌에 비해 괜찮아 보인다.] 창고에는 여러 짐더미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자주 청소하지 않아 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이레는 짐더미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며 쓸만한 것들을 탐색합니다. {+부실한 공구 상자 : 간단한 정비 도구가 들어있습니다. 복잡한 작업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말린 육포, 말린 과일 : 건조 식품입니다. 유통기한이 길어 비상시에 유용합니다.} {+담요 : 덮으면 따뜻합니다.} [창고를 더 뒤졌으나 이제는 입기엔 작은 옷가지들과 장난감이 전부입니다.] 건조 식품과 구색만 맞춘 공구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꽤 쓸만해 보이는군요. 이레는 기뻐하며 창고를 나섰습니다. 현재 고아원에는 부엌(반파, 선생님 위치), 이레의 방, 선생님의 방, 욕실, 창고(탐색 완료), 안 쓰는 방 3개(1번 2번 3번), 쓰지 않는 식당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디를 탐색할까요?
이름없음 2022/08/06 22:33:27 ID : 9AphxTV879d
선생님의 방
이름없음 2022/08/11 23:30:27 ID : Zh81a3xwmoF
이레는 선생님의 방을 탐색하기로 합니다. 선생님 방의 문을 열자 꽤 넓은 방안은 따뜻한 색감의 벽지와 물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물건이 잔뜩 놓여있는 선반부터 탐색하기로 합니다. [+소형 부품×3 : 자잘한 것들을 수리할 때 쓸모 있을 것입니다.] [+소형 도구 케이스 ×1: 드라이바와 핀셋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세밀힌 작업을 할 때 도움이 죌지도 모릅니다.] 방을 더 뒤저봤지만 이레와 선생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나 책 더미 등 잡다한 것들만 나옵니다. 그 중 책은 조금 무겁지만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인류의 역사. 1세대부터 4세대까지의 여정~"이라는 책을 챙길까요? 꽤 씀로있는 것들을 챙긴거 같습니다. 현재 위치 : 선생님의 방 현재 고아원에는 부엌(반파, 선생님 위치)/ 이레의 방/ 선생님의 방(탐색 완료)/ 욕실/ 창고(탐색 완료)/ 안 쓰는 방 3개(1번 2번 3번)/ 쓰지 않는 식당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디를 탐색할까요? 여정 출발조건 충족까지(2/3) (*조건을 충족해도 추가적인 탐색이 가능합니다.)
이름없음 2022/08/12 12:56:04 ID : fe5aljuts01
부엌 탐색
이름없음 2022/08/12 14:04:08 ID : 2mq6ry2K6nS
이레는 부엌으로 돌아가 탐색을 이어갑니다. 부엌은 여전히 지붕에서 쏟아져 들어온 물로 엉망진창입니다. 물이 차오르지 않은 한 쪽 구석에 선생님이 있습니다. 찬장과 서랍들을 열어보며 쓸만한 것들을 찾아봅니다. [+식칼 : 오래 전부터 비상 시 무기로 쓰여온 도구입니다. 날이 잘 갈려 있습니다.] [+500ml 생수병×3: 냉장고는 꺼져있지만 안의 것들은 아직 무사해 보입니다. 슬슬 음식이 떨어져가던 차라 생수 이외에는 건질 것이 없습니다.] "이레야. 이걸 가져가렴." 선생님이 이레를 부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내부에 탑제되어 있던 전자 지도를 건냅니다. 내부 파손이 적어 무사했던 모양입니다. [+전자 지도 : 충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홀로그램으로 화면을 띄우는 방식이라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합니다.] *출발하기 위한 조건(방 3개 이상 탐색하기 3/3)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왠만한 것들은 거의 챙긴 듯 합니다. {현재 소지품/반중력 가방} [부실한 공구 상자] [말린 육포×3, 말린 과일×3] [담요] [소형 부품×3] [소형 도구 케이스] [500ml 생수병×3] [식칼] [전자 지도] 탐색을 이어합니까? 아니면 출발합니까? 1.고아원 탐색을 이어한다. 2.고아원 밖으로 나가 여정을 시작한다.
이름없음 2022/08/12 17:00:18 ID : fe5aljuts01
응 챙기자
이름없음 2022/08/12 19:15:11 ID : XwHxyLdVdTU
나가보자~~
이름없음 2022/08/12 20:23:03 ID : NxSLhs067Ak
식량, 식수, 지도, 무기... 이 정도면 필요한 것은 전부 챙긴 듯 합니다. 이제부터 고아원을 나서서 여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다녀올게요 선생님." 이레는 동력원이 파손되어 점점 작동이 정지되어가는 선생님에게 인사하고 고아원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서자 고아원이 있는 침수 지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낡아 군데군데 떨어진 건물들에선 빗물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전자 지도를 꺼내어 갈 곳을 체크합니다. 1. [SAG 지구/안드로이드 팔과 다리 파츠의 기본 자제 공장] -과거 가스 테러로 인해 화학 가스가 깔려 있습니다. 2.[어벤던 지구/안드로이드 관절 파츠 및 외피 생산공장] -버려진 전투 장비, 화기, 건물들의 무덤입니다. 폭발물을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3.[F.B. 지구/세부 부품, 동력원, 외피 생산공장.] -가장 춥고 삭막한 지구입니다. 공장들 중 가장 큰 공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생체병기 실험실] -기계혐 실험체와 생체 병기들이 주위를 배회합니다. 존재만 알려져있을 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당장 갈 수 있는 곳은 어벤던 지구와 F.B. 지구인 듯합니다. 1.어벤던 지구 2.F.B. 지구 어디부터 갈까요?
이름없음 2022/08/12 20:30:25 ID : 6kpVgrBBvyJ
2.F.B. 지구
이름없음 2022/08/13 11:19:56 ID : ryY2sjdxCrz
무기는 끌리지만 폭발물보다는 안전이지.
이름없음 2022/08/13 18:08:23 ID : Cqi659io1yL
우선 F.B. 지구로 향하기로 합니다. F.B. 지구는 고아원이 위치한 침수 지대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럼 출발하자..." 이레는 지도를 보며 출발합니다. 현재 위치한 침수 지역은 말 그대로 물에 침수된 지역입니다. 공장들은 작동을 중지한지 오래고, 건물들은 낡아 군데군데 무너져 있습니다. 비록 반파되었지만 꾸준히 관리한 고아원만이 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 지역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이레는 아래쪽 물에 잠긴 도로로 향합니다. 지대가 낮은 곳은 시야가 트여있지만 건물들의 지붕만이 간신히 드러나 있습니다. 반면에 지대가 높은 곳은 도로는 무사하지만 군데군데 무너진 건물들과 자재로 막혀있습니다. 지도를 봤을때 두 곳 중 어디로 가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어디로 갈까요?
이름없음 2022/08/13 18:50:47 ID : 6qpe0rgnQsl
지대가 높은 곳으로 간다.
이름없음 2022/08/13 22:50:33 ID : 3QmpUZimK6m
지붕만 있는 길보다는 땅에 발을 딛고 가는 편이 안전해 보입니다. 이레는 지대가 높은 곳을 거쳐 가기로 합니다. 길은 지대가 낮은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멀쩡하지민 앞을 가로막는 것들이 확실히 많습니다. 산산조각난 안드로이드 파편, 부서져 썩어버린 나무 토막, 이곳저곳에 널려있는 부패한 넝마, 반짝거리는 유리 파편... 거리 곳곳에서 스산한 기운이 감돕니다. 침수 지역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북쪽까지 걸어갈 수는 없으니 침수 지역의 경계에 있는 무인 열차 탑승역까지 가야합니다. 이레는 발갈음을 제촉합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이레의 눈 앞에 쓰러져있는 거대한 고층 빌딩이 들어옵니다. 언제 지어졌고 언제 쓰러졌는지 알 수 없는 이 건물은 곳곳의 외벽이 무너져 철근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돌아가기엔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1. 쓰러진 건물을 통과해 지나가기(파편으로 인한 부상 가능성/ 비교적 빠른 루트입니다.) 2. 붕괴가 심한 곳을 찾아 넘어가기(체력 소모 多, 이 행동 이후 휴식이 필요합니다/시간 흐름) 어떻게 할까요?
이름없음 2022/08/13 23:04:28 ID : 3QmpUZimK6m
급하게 올리느라 앵커 까먹었네...
이름없음 2022/08/14 23:24:25 ID : ii4E5XzdXvB
2
이름없음 2022/08/15 14:31:29 ID : 3QmpUZimK6m
건물 내부는 아직도 외벽이 부서져 떨어지고 있습니다. 운 나쁘게 직격당한다면 치명상을 각오해야할거 같습니다. 이레는 포기하고 붕괴가 심한 곳을 찾아 넘어가기로 합니다 쓰러진 건물을 따라 걷다보니 절반 정도가 무너져 앞이 트인 곳을 찾았습니다. 유리 파편들을 신발로 치우며 철근 위에 발을 얹습니다. "끄으으으..." 위로 넘어가고 있지만 중간중간 딛고 올라갈 곳이 없는 곳은 철근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통과해야합니다. 한참이 걸려 건물을 넘어가자 몹시 지칩니다.(-채력) 이레는 숨을 고른 뒤 다시금 발걸음을 옮깁니다.(+시간/+채력) 물이 찰박거리는 길을 쭉 따라 걷다보니 눈 앞에 작은 가게가 보입니다. 간신히 붙어있는 간판은 많이 상했지만, 어렴풋이 남아있는 글씨를 보니 옷가게인 것 같습니다. 1. 쓸모있는게 있을지도 모릅니다.들어갑니다 2. 시간이 늦었습니다. 지나칩니다. 3. 기타
이름없음 2022/08/15 19:57:05 ID : XxSGmla3AY9
1 체력도 소모되고 많이 지쳤으니 옷가게에 들어가서 한숨 자고 가는게 좋을지도??
이름없음 2022/08/15 20:23:36 ID : Cqi659io1yL
마침 채력도 많이 소모했고 날도 자외선도 강한 시간이니 가게 안으로 들어가 휴식하기로 합니다. 무엇인가에 걸린 듯 뻑뻑한 문을 밀고 들어가니 비교적 깨끗한 내부가 보입니다. 초토화된 바깥과 달리 옷들은 상태 보존용 케이스를 사용했는지 좀 색이 바랜것 이외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아마 관리 부족으로 장치가 고장난 것 같습니다. 물이 들어차지 않은 가게를 보니 좀 누워있어도 안전할 듯 합니다. 이레는 푹신한 패딩을 여러벌 가져와 쌓아올려 간이 침대를 만들고 몸을 던집니다. 푸쉬식- 하는 바람 세는 소리가 납니다. (+체력/-피로) 앗, 생각해보니 추운 F.B. 지구로 가면 이 패딩이 유용할겁니다. 짐은 좀 늘어나겠지만요. 패딩을 챙길까요?
이름없음 2022/08/15 21:53:28 ID : XxSGmla3AY9
챙기자! 적당히 1~2개만 가져가면 괜찮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2/08/16 15:54:47 ID : jfQljxPcnDw
F.B. 지구는 FrostBite를 줄인 이름인만큼 매우 추울 것입니다. 짐이 좀 늘어도 패딩 하나쯤 챙겨서 나쁠거 없겠죠. 이레는 사이즈에 맞는 패딩을 하나 찾아 챙깁니다. [+패딩 : 포근하니 따뜻합니다.] 체력도 돌아왔고 슬슬 자외선도 약해졌을 시간이니 다시 출발하기로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레는 발걸음을 제촉합니다. 한참을 걸었을까, 바짓단이 튀어오른 물로 젖어들어갈 때 쯤 저 멀리에 무인 열차 탑승역이 보입니다. 신나서 물이 튀는 것도 잊은채 달려가니 인공 조명이 작동한 역의 낡은 밴치에 누군가가 앉아있습니다. 역광 때문에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안드로이드나 사림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1. 바깥에서 처음 본 지성체입니다. 당장 말을 걸죠! 2. 역광을 받으며 분위기를 잡는걸 보니 정상인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조용히 지나치죠. 3. 기타 어떻게 할까요?
이름없음 2022/08/17 12:07:30 ID : si2nDvvhaoI
혹시 모르니깐 멀리서 말을 걸어본다
이름없음 2022/08/17 13:26:56 ID : jfQljxPcnDw
말을 걸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무턱대고 저쪽으로 가기엔 위험 부담이 크겠네요. 이레는 물이 흐르는 수로를 사이에 두고 목소리를 높여 그를 부릅니다. "..저기요!" 그것을 들었는지 그가 느릿하게 몸을 돌립니다. 그러다 대뜸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대답합니다. "여어~ 사람인가? 아니면 안드로이드?" 역광 때문에 있는지도 몰랐던 썬글라스를 벗더니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목소리만 들어선 나이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사람이요!"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서서 대답합니다. 그가 "오오 그런가!"하고 웃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에잉... 여기서는 서로 보이지도 않겠구만. 건가도 되겠나? 아니면 자네가 건너오겠나?" 그가 밴치에서 일어나 소리칩니다. 어투를 보면 적의는 없어 보이지만 겨우 인사 한번 나누고 다가가기엔 조금 불안한 것도 같습니다. 1. 대답을 보니 꽤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조심히 다가가보죠. 2. 무작정 가기엔 위험합니다. 무장은 하고 가죠.(식칼/준비) 3. 그냥 저 사람더러 건너오라고 하죠. 저 사람이 어떻든 어짜피 열차를 타야하니까요. 위험하다면 역까지 달립시다.
이름없음 2022/08/18 16:59:54 ID : ii4E5XzdX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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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8/18 20:59:34 ID : 3QmpUZimK6m
말이 통해도 경계를 늦추긴 이릅니다. 이레는 가죽 칼집이 씌워져있는 식칼을 품에 챙기고 크게 외칩니다. [식칼/장비] "제가 건너가겠습니다!" 그 대답에 그가 "알겠네!"라고 대답하고는 다시 밴치에 앉습니다. 수로가 좁아지는 곳을 뛰어넘어 역으로 넘어가니 낡았어도 잘 작동되고 있는 개찰구와 안내 스크린이 보입니다. "여기일세." 조명이 밝게 내리쬐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그제야 밴치에 앉아있는 그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곳으로 조심히 다가가자 그가 엉거주춤 일어나 다가옵니다. 말투와는 달리 꽤 젊어 보이네요. 꽤 중성적인 외모의 그가 어깨까지 내려오는 색 머리를 건성으로 정리하며 말합니다. "반갑네!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사람이라니! 이게 얼마만인지... 흠흠, 내 이름은 , 여기저기를 떠도는...그 뭐냐, 상인일세!" 그의 말을 뒷받침하듯 그가 앉아있단 밴치에는 여러가지 잡동사니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꽤 멀쩡해 보이는 부품과 장비들도 있네요. "뭐, 나는 저어기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길인데, 보시다시피 이 모양이라... 쉬어가던 참이었다네." 그가 바짓단을 걷어올리자 무릎 관절이 파손된 의족이 보입니다. 확실히 오래 걷기엔 무리가 있겠군요. "자네, 혹시 이거 고칠 수 있나?" 그가 농담 삼아 물어봅니다. 그는 농담이었겠지만 그의 뒤에있는 부품들과 이레의 [부실한 공구상자/장비]라면 아마 수리할 수 있을겁니다. 1. 고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신 대가로 뭔가를 요구합시다. 식량이라던가, 장비라던가... 2. 안타깝다는 듯 웃습니다. 초면에 대뜸 고쳐주기에는... 3. 그 외 자유
이름없음 2022/08/19 14:50:53 ID : fcHzSK6jbg7
회색 사람인가? 안드로이드인가?
이름없음 2022/08/20 22:10:53 ID : ii4E5XzdXvB
바사니오
이름없음 2022/08/21 00:07:02 ID : qkpSMnSK3Qp
1. 대가로 무엇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이름없음 2022/08/21 09:00:47 ID : Cqi659io1yL
이레에게는 의수를 수리할 능력이 있으니 대가로 물건 중에 괜찮은 것을 요구하기로 합니다. 뭐, 좋은 일이라도 한다고 생각하죠. "고칠 수 있어요, 의수." "...정말인가?!" 바사니오가 상상도 못했다는 듯 놀라며 물어봅니다. 이레는 그의 반응에 단호하게 덧붙입니다. "단, 공짜는 아니에요." 물론 그를 완전히 신뢰히지도 않습니다. 식칼은 여전히 품 속에 있습니다. "물론이네! 난 그럴게 염치없는 인간은 아니라네!" 바사니오가 감격에 젖어 말합니다. 하긴, 침수 지대에는 무언가를 수리할만한 곡은 커녕 제대로 된 지성체도 존재하지 않으니 그의 반응도 특별한 건 아닙니다. 이레는 본론부터 꺼내기로 합니다. "그럼... 값은 뭘로 내시겠어요?" "흐으음... 자세한 것은모르니 내가 함부로 제시하긴 힘들구만... 그냥 여기서 대충 골라보게나." 그가 턱을 쓸며 고민하더니 여러 물건을 펼쳐보입니다. [해드램프 : 등이 달린 모자입니다. 꽤 강한 빛의 세기에 비해 다행히 발열은 없는 듯합니다.] [소형 손도끼 : 적당히 무겁고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소형 토치 : 땔깜으로 쓸 것만 있으면 언제든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내구력 (5/5) ] "자, 원하는대로 고르기 전에, 일단 다리부터 봐주겠나? 내가 물건을 들고 도망칠 리는 없지 않은가." 물건을 늘어놓은 그가 벤치에 주저앉아 말합니다. 확실히 그렇지만 손도끼도 나와있는 마당에 덥썩 믿기는 어렵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자유롭게 행동 쓰기)
이름없음 2022/08/22 12:58:50 ID : xV9fV9cpUZd
손도끼를 들고 이리 저리 살피는 척 하다가 바사니오의 머리를 내려치고 전부 다 챙긴다.
이름없음 2022/08/22 13:34:30 ID : 6qpe0rgnQsl
???????
이름없음 2022/08/22 16:25:16 ID : 3QmpUZimK6m
이레는 그를 조심스레 살핍니다. '...무방비해...' 바사니오는 벤치에 무방비하게 앉아 있습니다. 지금이라면, 그를 기절시키고 물건 세 개를 모두 챙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연스럽게, 물건을 살피는 척 손도끼로 다가갑니다. "저, 그 전에 물건 정도는 확인하고 싶어요." 이레의 말에 바사니오가 선선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뭐, 자네가 원한다면야." 이레는 침을 꿀꺽 삼키고 손도끼를 조심스레 들어올립니다. 꽤 가볍고, 단단합니다. 반대쪽 손으로 해드를 들고 살피는 행동을 합니다. 잠시 그러고 있자 바사니오가 고개를 돌립니다. 무엇인가를 살피는 듯합니다. 이레는 손도끼를 단단히 잡습니다. 아직 사람을 죽일 각오는 없기에 손잡이로 내려찍으려 합니다. 하지만 시종일관 여유롭던 그의 모습이 걸립니다. 어딘가 선심쓰기라도 하듯 대놓고 뒤를 도는 모습은 자신의 실력에 꽤 자신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정말 내려칠까요?
이름없음 2022/08/22 17:43:11 ID : 7By7vzU7tii
아니요!!!!내리칠까 망설였지만 그만두고 거래를 계속한다!!!
이름없음 2022/08/23 18:31:22 ID : jfQljxPcnDw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이레는 아직 타격 한 번으로 사람을 기절시킬만한 기술도, 그렇다고 사람을 죽일 각오도 없습니다. 여전히 고개를 돌린 그의 눈치를 보며 손도끼를 조심스레 내려놓습니다. "음? 다 봤는가?" 그가 고개를 돌리고 물어봅니다. 여전히 평온한 얼굴입니다. "...네. 이 정도면 물건은 확실하네요." 이레는 애써 평온함을 가장하며 대답합니다. 방금 잡았을때 느꼈지만 제시된 것들 모두 꽤 괜찮은 물건들입니다. 이레는 가방에서 [부실한 공구 상자]를 꺼냅니다. "그 뒤에 있는 것들, 수리하는데 좀 써도 될까요?" "마음대로 쓰게. 어짜피 뭔지 알아보지도 못해서 살 사람도 없다네." 하긴, 폐허에 널린 고철 더미로 직접 얻으러가면 모를까 저런 것들을 굳이 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애초에 사람도 별로 없고요. 하지만 품질 면에서는 부품 더미에서 주울 수 있는 것들보다 월등합니다. '그래서 의수 수리에 쓸 수 있는거지만.' 이레는 조용히 생각하며 공구들을 꺼냅니다. 내부는 [소형 도구 세트]를 쓰면 될겁니다. 벤치에 앉은 그의 바짓단을 걷어올리자 처음봤던 모습처럼 파손된 관절이 보입니다. '...인간이네.' 손을 올리자 확실해졌습니다. 의수 위쪽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약한 맥박은 그가 인간임을 확신시킵니다. 수리하기 위해 무릎 뒷쪽의 강화 섬유를 때어내자 망가진 내부가 드러납니다. 부실하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공구들은 들어있었기에 차근차근 의수를 수리해 나갔습니다. "끝났어요." 무엇인가에게 공격받은 듯한 무릎의 파츠부터 관절 내부까지 수리가 끝나자 해는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야... 이거 완전히 고쳐졌구만. 자네 실력이 꽤 좋군?" "네 뭐, 이레저레 일이 좀 있었거든요." 전자기기나 선생님의 의체가 고장날 때마다 고쳤던 경험이 이렇게 쓰이는군요. 이레는 다시 한 번 선생님에게 감사합니다. "자, 약속대로 뭐든 하나 고르게나." 바사니오가 다리를 몇번 털더니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해드램프 : 등이 달린 모자입니다. 꽤 강한 빛의 세기에 비해 다행히 발열은 없는 듯합니다.] [소형 손도끼 : 적당히 무겁고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소형 토치 : 땔깜으로 쓸 것만 있으면 언제든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내구력 (5/5) ] 무엇을 고를까요? 1. 헤드램프 2. 손도끼 3. 토치 4. 기타(?)
이름없음 2022/08/23 18:59:51 ID : qZii1hdVbxv
의논할 시간을 주라.. 앵커를 미루어주는게 안된다면 1번 헤드램프 아니면 4번 기타-동행을 요청한다...(이거때문에 의논해보고 싶었어)
이름없음 2022/08/23 19:32:37 ID : jfQljxPcnDw
앗 알겠어. 그럼 앵커 좀 미뤄둘게 (+선택은 편안하게 해주세요 님들.)
이름없음 2022/08/23 22:03:39 ID : 4K2FcoIGoJT
동행을 요청한다..? 흠 은인이니까 될것도 같긴한데..
이름없음 2022/08/24 22:33:05 ID : ii4E5XzdXvB
발판
이름없음 2022/08/25 18:08:31 ID : 6kpVgrBBvyJ
은혜를 입히고 그냥 떠난다? 는 어때
이름없음 2022/08/26 19:34:53 ID : nxCjg0nB9dD
동행을 해봅시다
이름없음 2022/08/29 20:04:17 ID : Cqi659io1yL
이레는 천천하 턱을 두드렸습니다. 어느 것을 골라도 손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택지는 이 셋 중 하나가 아니겠죠. "저는 바사나오를 선택할게요." "엥." 그가 당황하며 이레를 바라봅니다. 여유롭던 미소가 어색하게 뒤틀린 채 굳었습니다. "여유만만하게 보시길래 아시는 줄..." 이레가 뻔뻔하게 입을 엽니다. "저 물건을 셋 다 가지고 있고, 의수의 파손된 흔적을 봤을 때 실험채랑 싸워서 이긴거 같고, 마침 우리 둘 다 행선지가 같으니 최고의 선택지 아닌가요?"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봤다시피 저는 의수도 수리 가능하고, 나름 물건 보는 눈도 있는데다, 패딩도 두 벌이 있죠." 옷가게에 챙긴 패딩을 들어보입니다. 의수의 파손도 문제였겠지만 부품을 꺼낼 때 보온 용품이 단 하나도 없는 것도 그의 발걸음을 잡아뒀을 겁니다. "나쁜 제안은 아닌거 같은데요?" 뻔뻔하게 말하는 이레에 바사니오가 허탈하게 웃더니 짐을 정리합니다. "그래그래. 나쁘지 않구만. 말동무도 생기고 말이지." 그가 털털하게 웃으며 배낭을 밴치 구석에 내리더니 갑자기 몸을 풉니다. 그리고 꺼내뒀던 손도끼를 집어 올립니다. "그럼... 나중에 혹시 일이 생기면 의수 수리 한 번만 더 부탁하겠네." 그가 바라보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침수 지구의 큰 수로를 따라 무엇인가 헤엄처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름없음 2022/08/29 20:16:05 ID : 9fO63O2q1vi
열심히 수영하는 리트리버 모험물의 동행에는 항상 동물이 하나 있지
이름없음 2022/09/01 21:16:25 ID : 3QmpUZimK6m
"...쟤랑 싸우게요?" 큰 수로의 물살을 가르며 열심히 헤엄처오고 있는 것은 다갈색 털을 가진 대형 리트리버입니다. 긴 털들이 물에 푹 퍼져 흘러내린 건초 더미 같군요. 앞발을 열심히 움직이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니긴 하네만... 바사니오의 표정을 살피니 당황이 건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가 지칭한 것이 저 리트리버는 아닌 듯 합니다. 망 하니 바라보는 동안에도 팔다리를 열심히 허우적거리던 리트리버는 어느새 두 사람의 근처까지 다가와 지면에 올라가기 위해 앞발을 올리고 있습니다. 몇번의 시도 끝에 콘크리트에 몸을 뉘인 리트리버는 몸을 털고는 뻔뻔하게 엎드립니다. "이게 뭐람... 살면서 멀쩡한 개를 볼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이레의 말대로 수로에 돌연변이 수생 생물이 돌아다니고 육상 동물이라곤 실험체나 안드로이드들이 관리하는 가축이 끝이다보니 사지 멀쩡히 달린 개를 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 말에 바사니오가 슬쩍 말을 얹습니다. "그렇긴 하지. 하지만 그 개도 딱히 평범한 개는 아닌 것 같네." 그 말에 개를 살펴보니 목덜이에서 무엇인가 반짝입니다. 가까이에서 관찰하니 인식표인 듯 합니다. 인식표에는 / ~ (이름 / 특이사항 : 능력, 탄생, 성격 등등 자유롭게)
이름없음 2022/09/01 21:38:11 ID : ii4E5XzdXvB
개 이름으로 무난한 이름이라면, 맥스
이름없음 2022/09/01 23:16:14 ID : 9AphxTV879d
동료가 늘었다!
이름없음 2022/09/02 21:00:51 ID : 6kpVgrBBvyJ
방금 물속에서 나왔는데 털이 벌써 다 말라있다. 아 숫자 잘못봤네. 미안
이름없음 2022/09/03 05:44:29 ID : io3TU1A7Akn
이름이 17번인거야, 특이사항이 17번인거야? 특이사항-귓등에 칩이 이식되어있다. 무슨 칩일까?
이름없음 2022/09/03 15:54:18 ID : fcFii2srvA2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꼬리를 빠르게 흔들고 있다. 얼마나 빠르게 꼬리를 흔들었는지 마치 꼬리가 여러개 인 것 같다. 자세히보니 진짜로 여러개다.
이름없음 2022/09/03 19:50:47 ID : Cqi659io1yL
인식표에는 개의 이름으로 보이는 [MAX]와 세부적인 사항들이 세공되어 있습니다. 이레는 인식표를 읽다 무심코 소리를 냅니다. "이름은 맥스? 그리고... 17번, 아." "역시 17번 실험체였구만. 어쩐지 꼬리가 세 개더라니." 바사니오가 예상했다는 듯 평이한 어조로 말합니다. 이제보니 꼬리세 개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습니다. 리트리버, 맥스는 모른 척 꼬리를 흔들며 이레의 쓰다듬을 받고 있습니다. 17번 실험체. 수많은 전투용 실험체들 사이 몇 없는 보조용 실험체 중 하나입니다. 질긴 생명력과 뛰어난 지능으로 주로 연구원들과 동행했다고 합니다. 친숙한 동물들을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맥스는 개가 모델인 모양입니다. "확실히... 침수 지대의 수로를 유유히 헤엄처 오는 것부터 일반적이진 않겠네요. 꼬리도 돌연변이라면 말이 되고..." 이레가 신기한 듯 맥스를 바라봅니다. 뭐가 어쨌든, 17번 실험체도 개 만만찮게 만나기 힘드니까요. 바사니오도 역시 신기하다는 듯 맥스를 바라봅니다. 그때, 맥스 때와는 달리 맹렬히 물을 가르는 소라가 들립니다. "뭐, 17번은 의외였다만... 기다리던 것도 오는 모양이구만. 자네는 잠시 뒤로 나와있게나." 바사니오가 손도끼를 잡아들며 몸을 풉니다. 아레는 맥스를 이끌고 그의 말에 따라 뒤로 물러납니다. 그의 반응을 보니 이번엔 꽤 위험한 것이 오는 모양입니다. "왔구만." 바사니오의 말리 끝나기 무섭게 수로에서 거대한 것이 솟구처 올라옵니다. 수로를 배회하던 수생 생명체인듯 합니다. 물론 훨씬 크지만요. 튀어올라온 그것은 마치 같은 생김새를 가졌습니다. 색의 피부를 가진 그것의 같은 울음소리는 소름이 끼치는군요. 바사니오는 여유롭게 몸을 풀고 태세를 정비합니다. "저게 내 다리를 물어뜯은 놈이라네."
이름없음 2022/09/03 20:52:17 ID : 8i7860msrwE
개와 상어를 섞어놓은 듯한
이름없음 2022/09/03 21:10:09 ID : 09wJSGpSIFa
민트초코
이름없음 2022/09/04 01:33:57 ID : 9fO63O2q1vi
민초색깔 괴상한 상어견...
이름없음 2022/09/06 00:38:33 ID : q6kqZg7AmFh
스티로품이 서로 마찰하는 소리
이름없음 2022/09/07 23:53:32 ID : Cqi659io1yL
말을 끝내자마자 그가 손도끼를 들고 달려듭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순식간에 그것의 지느러미에 자상을 남기고는 안정적으로 착지합니다. 그리고는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었습니다. 상어같은 동물은 앞발을 휘두르거나 그를 물어뜯기 위해 입을 벌리고 달려들었고, 바사니오는 그것들을 민첩하게 피하며 집요하게 손도끼를 휘두릅니다. 이레는 생각했습니다. '그때 내려쳤으면 내가 죽었겠네.' 라고. 하지만 둘 중 누구 하나가 우세하다는 느낌 없이, 공방전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때 바사니오가 이레에게 소리칩니다. "거기! 내 가방을 뒤져보면 이 있을걸세! 그걸로 한 방 갈겨주게나!"
이름없음 2022/09/08 01:07:24 ID : 9AphxTV879d
수분제거제(수생생물에겐 최악같아서)
이름없음 2022/09/08 14:34:57 ID : jfQljxPcnDw
그 말에 다급하게 가방을 뒤져보니 투명한 액체가 찰랑거리는 동그란 물건이 나왔습니다. 얇은 유리로 만들어진 캡슐은 완충재 한 가운데 얌전히 놓여있습니다. 작게 붙어있는 스티커에 [수분제거제]라고 쓰여있는걸 보니 이게 맞는 듯 합니다. [+수분제거제×1 : 이름만 보면 별 것 아닌거 같지만 과거 대전쟁 중 실제 투척용 무기로 쓰였을만큼 상당한 위력을 자랑합니다.] "찾았어요!" "좋아! 그럼 그걸 이 녀석한테 던져버리게!" 바사니오가 상어의 묵직한 앞발을 막으며 소리칩니다. 슬슬 체력의 한계인지 그가 밀리고 있습니다. 던질 수 있는 곳은 머리, 다리, 꼬리입니다. (각 부위마다 특정한 상황이 있습니다.) 어디에 던질까요?
이름없음 2022/09/10 22:38:36 ID : 9cttjs1g2Ff
머리!
이름없음 2022/09/11 14:39:52 ID : y4Za67wK3O1
[머리] '지금 상황이라면...!' 다리는 바사니오가 근거리에 있어 피해를 받을 확률이 높고, 꼬리는 움직임을 막을 순 있겠지만 당장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딱 하나군요. "숙여요!" 이레가 바사니오를 향해 크게 소리지르고는 상어의 머리를 향해 캡슐을 있는 힘껏 던집니다. 외침을 들은 바사나오가 다급하게 몸을 피하자 캡슐이 상어의 머리에 적중합니다. "끼이이이이이엑!" 스타로폼이 마찰하는 것만 같은 특유의 괴성을 내지르며 상어가 날뜁니다. 그러나 머리에 입은 막심한 피해 때문에 쓰러지면서 육중한 몸이 지면을 때려 콘크리트에 큰 자국을 남깁니다. 바사니오는 그 몸부림을 피하거나 일부 공격은 의도적으로 맞으며 도끼로 상어를 사정없이 공격합니다. 상어의 움직임은 점점 줄어듭니다. 수분제거제 때문에 상어의 머리는 수분이 모조리 증발해 미라처럼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상어는 결국 얼마 가지못해 숨이 끊어집니다. "이거, 이번에도 죽을 뻔 했구만..." 상어가 완전히 쓰러져 움직임이 멎을 때까지, 가만히 경계하던 바사나오가 근처 잔해에 주저앉으며 툭 말을 내뱉습니다. 그제야 상황이 종료되었다는 사실이 채감이 되는군요. "괜찮아요...?" 슬금슬금 상어를 노려보던 이레와 맥스가 조심스럽게 그에게 다가갑니다. 그에 바사니오가 털털하게 웃습니다. "탁월한 판단이었네. 끝장내기 딱 좋았구만." 그 말에 비로소 안심한 이레가 상어에게 조심히 다가갑니다 상어는 용액을 맞은 머리를 제외한 온 몸에 도끼로 인한 상처가 나 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막 숨이 끊어진 평범한 사체일 뿐이군요. '이거라면...' [전리품]상어를 해체할까요? ([머리]에서 얻는 전리품은 없습니다.) 1. 해체하자. 2. 시간 소요가 크다. 두고 이동하자. 3. 그냥 두기엔 아쉬우니 한 부위만 가져가자. 4.자유
이름없음 2022/09/11 17:37:43 ID : nTTO5QnBcGo
3번...?
이름없음 2022/09/17 01:15:22 ID : Cqi659io1yL
이레는 하늘을 한 번, 상어를 한 번 바라봅니다. 이 거대한 상어를 해체하려 했다간 날이 꼬박 새도 모자라겠군요. 게다가 무인열차 탑승역의 시계를 기준으로 12시 자정은 무인열차가 이 역사로 들어오는 시간입니다. '지금은... 8시인가.' 침수 지역 탐색부터 상어 격파까지 끝나니 대략 4시간 정도 남았군요. 이 정도라면 상어를 통째로 해체하기는 무리지만 한 부위만 골라 가공하려 한다면 꽤 넉넉할 시간입니다. 이레는 몸을 숙여 상어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바사니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거 이대로 두고 가기에는 아까운데, 어느 부위가 제일 나을거 같아요?" 그 말에 바사니오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정했다는 듯 말합니다. "아무래도 그냥 상어가 아니니... 뒷다리 윗부분은 어떤가? 육포도 보통 소의 그 부위로 만든다고 하던데." '육포... 나쁘진 않아. 건조도 잘 하면 시킬 수 있을거고.' 나쁘지 않군요. 잘하면 육포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이레는 잠시간의 고민 끝에 품에 가지고 있던 식칼을 꺼내어 뒷다리에 가져갑니다.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 1~100까지 / 30이상일 시 고기조각×3, 30미만일 시 고기조각×1 획득.]
이름없음 2022/09/17 01:16:03 ID : 6qpe0rgnQsl
dice(1,100) value : 92
이름없음 2022/09/17 01:16:25 ID : 6qpe0rgnQsl
더 조라 조...!
이름없음 2022/09/18 18:19:36 ID : ii4E5XzdXvB
갱신
이름없음 2022/09/22 19:32:23 ID : 3QmpUZimK6m
(스레주가 시험 때문에 늦었습니다...) "나쁘지 않아... 응, 나쁘지 않네요!" 한참을 집중하던 이레가 식칼을 갈무리하며 말합니다. 목소리에서 뿌듯함이 묻어나오는군요. 그녀의 옆에는 큰 고기조각 세 덩어리가 깔끔하게 정형되어 놓여 있습니다. "오... 의수를 고칠때부터 알아봤지만, 자네 손재주가 꽤 뛰어나군? 어디보자.... 이걸 쓰게나." 도끼날을 다듬고 체력을 회복하던 바사니오가 그것을 보고 작게 감탄합니다. 그리고 잠시 배낭을 뒤적거리더니 진공팩을 하나 건내줍니다. '3시간 지나간건가... 금방 끝나서 다행이네." 이레는 진공팩을 건네받으며 생각합니다. 두꺼운 가죽과 뼈 때문에 늦춰지긴 했으나 다행이도 꽤 여유롭게 손질이 끝났습니다. 만약 통째로 해체하려 했었다간 열차를 타기에 조금 팍팍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해체한 고기는 핏물을 빼고 진공팩에 넣습니다. 다음은 F.B. 지구니 잘하면 상할 걱정은 없겠군요. [고기 조각×3 : 잘 정형된 고기입니다.] 이제 급한 일은 전부 처리한거 같군요. 앞으로 열차 도착까지 1시간이 남았습니다. 맥스는 밴치 근처에 늘어져있고 바사니오는 짐을 챙기고 있습니다. 비록 낡고 군데군데 무너져있지만 한때 번화했던만큼 플랫폼 내부에는 잡지 진열대, 자판기, 열차운영안내표 등이 남아있습니다. 잠시 구경하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행동 횟수 3/3] 무엇을 할까요? (열차 플렛폼 내부 자유행동) 1. 바사니오에게 다가간다. 2.맥스를 살핀다. 3. 주변을 탐색한다. 4. 그 외에 자유
이름없음 2022/09/27 19:13:19 ID : eFbiqlu7glz
3
이름없음 2023/07/07 10:04:19 ID : Bs67xXy3XwK
•주변을 탐색한다. 이레는 주변을 탐색하기로 합니다. 문명이라는게 폭삭 무너져버린 이란 세상에선 쓰레기 하나도 언제 쓰일지 모르니까요. "어디보자..." 무너진 천장과 그 아래에 깔린 온갖 고물들, 움푹 꺼져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 그 사이에서 그나마 온전해보이는 것들을 찾아냅니다. •[자판기 :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음료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돈이 필요힙니다.] •[잡지 가판대 : 열차에 대함 판플렛, 각종 패션 잡지, 신문, 누가 끼워뒀는지 알 수 없는 실종 포스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승차권 판매기 : 이상하리만치 깨끗합니다. 화면에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아직도 작동하는 모양이에요. 돈이 필요합니다..] 이레는... (스토리를 재밌게 진행할 자신이 없어서 스레를 방치했는데... 일단 마무리는 어떻게든 지어보려 돌아왔습니다. 전체적은 시스템은 2033이 들어가는 모 텍스트게임을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늦은 스레주를 매우 쳐주세요...)
이름없음 2023/07/07 11:12:16 ID : 6qpe0rgnQsl
와 어서와!!!♡ 비사니오에게 돈이 있는지 아니면 손도끼로 자판기를 부숴서 내용믈을 꺼낼 수 있을지 물어본다.
이름없음 2023/07/07 11:39:58 ID : Bs67xXy3XwK
"바사니오. 잠시 와 봐요." 이레는 그 길로 바사니오에게 돌아가 자판기에 대해 묻습니다. 바사니오는 바지주머니를 뒤져보더니 동전 두 개를 건넵니다. "가서 먼지만 쌓여있으면 돈 주고 사고, 불 꺼져있고 딱 봐도 나 고장났소~ 하면 손도끼로 부숴서 꺼내게." 문명이 멸망했음에도 몇몇 수리 안드로이드들은 방범 장치들을 점검하며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리 안드로이드 자체의 전투력도 위협적이거니와, 그것들이 손을 본 기계들 또한 만민찮은 위험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가령 절도범을 처절하게 하는 자판기라던가 말이에요. 이레는 동전을 받아들고 자판기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자판기는... 1. 불이 꺼져있고 먼지가 켜켜히 쌓여있다. 2. 작동하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불도 꺼져있고 소리도 희미하다. 3. 먼지만 조금 쌓여있을 뿐 쌩쌩하게 작동되고 있다. (1~3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
이름없음 2023/07/07 12:24:20 ID : 6qpe0rgnQsl
역절도
이름없음 2023/07/07 13:17:31 ID : 7utxU7zam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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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7/07 16:10:27 ID : 47AnSLgkk4G
꺼져있는거야 켜져있는거야
이름없음 2023/07/11 10:05:44 ID : jfQljxPcnDw
•자판기는 불이 꺼진 걸로도 모자라 먼지까지 켜켜히 쌓여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도끼로 때려부숴도 별 문제 없을겁니다. 이레는 손도끼를 꽉 쥐고 지판기의 몸체를 내려칩니다. 유리가 깨지며 사방으로 튀면 다칠지도 모르니까요. [손도끼/사용] -20분 내리 도끼로 내려찍힌 자판기는 사방에 먼지를 뿌리며 너덜너덜해졌습니다. 반복해서 내려친 곳에 큰 틈이 벌어져 음료를 꺼내기 딱 좋아 보이네요. 그 사이로 조심스럽게 손을 집어넣자, 음료캔 여럿이 잡힙니다. 이레는 그것들을 잡히는 대로 꺼냅니다. •이레가 꺼낸 음료는 총 개입니다. [ 1~5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 다행히 역절도 당하지 않고 음료를 꺼냈네요. 남은 시간은 40분, 조사하지 않은 곳으로는 •[잡지 가판대 : 열차에 대함 판플렛, 각종 패션 잡지, 신문, 누가 끼워뒀는지 알 수 없는 실종 포스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승차권 판매기 : 이상하리만치 깨끗합니다. 화면에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아직도 작동하는 모양이에요. 돈이 필요합니다.] 가 남아있는데, 다음은 무엇을 할까요?
이름없음 2023/07/11 12:33:27 ID : DteJVcMqqql
dice(1,5) value : 4
이름없음 2023/07/13 11:46:01 ID : 6pfhumpO4Nw
승차권 판매기를 탐색하고 싶다
이름없음 2023/07/13 11:46:04 ID : 6pfhumpO4Nw
승차권 판매기를 탐색하고 싶다. 어 뭐야 왜 2개가 써지는거야. 이렇게 된 이상 승차권 판매기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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