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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글처럼 대단한 내용은 없고 그냥 이러이러했다~ 얘기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서 올려봄
지컨 무지좋 올려보려다가 별로 안 무서워서 그냥 여기 올림
시간 순서대로 내가 귀신?? 같은 걸 처음 본건 7살인가 8살 때 일인데 이건 어쩌면 꿈일지도 모름
어렸을 때 오빠 방에서 혼자 자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새벽에 눈이 떠지더라고
그때 당시에 나무 무늬가 좀 진하게 나있는 서랍장이 하나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거 보니까 무늬가 사람 얼굴처럼 보였었음
근데 내가 원래 겁이 좀 없었어서 그 사람처럼 생겼다는 무늬 눈 부분을 손으로 찔렀음
그랬더니 좀 고통스러워하는 느낌으로 변하더니 사라졌음 그 뒤로 난 대수롭지 않게 걍 다시 잠들었고
어렸을 때라 꿈을 현실로 착각한 걸 수도 있는데 이게 첫번째로 겪은 이상한 일이고
이 다음은 초등학생 때 일임
초1때 일인데 우리 학교는 1층 아래에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음. 아래는 창고고
근데 학생들 사이에 오후 4시만 되면 그 아래 창고에서ㅋㅋㅋ 괴물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음... 귀신도 아니고 괴물 이러네
초등학생이 방과후 하는 거 아니면 솔직히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잖아. 심지어 1학년이면 점심먹고 끝나는데
근데 나랑 친구들이랑 그거 확인해보고 싶어서 늦게까지 남아서 다 같이 내려가보기로 했음
위에도 말한 것처럼 내가 겁이 없어서 앞장서서 계단 내려갔는데 조금 내려가다가 뒤 돌아보니까 다른 친구들은 계단 시작지점에서 못 내려오고 목만 빼고 쳐다보고 있는거임 쫄아서
솔직히 어릴때는 겁 없는거 좀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게 있잖아ㅋㅋ...ㅎ 그래서 애들 놀리면서 좀 당당하게 혼자 내려감
근데 내려가보니까 아래 난장판이고 솔직히 피는 아닌 것 같은데 적갈색 페인튼가..? 싶은게 바닥이랑 여분 책상이랑 여기저기 뿌려져있었음
그리고 당시 내 생각으로 한 4학년쯤 된 것 같은 여자애가 한명 있었는데 하얀색 원피슨데 저 페인트같은 거 옷에 여기저기 묻어있고 거기 한가운데 서서 울면서 나 노려보고 있었음
ㅋㅋㅋ.. 아무리 겁이 없어도 8살 짜리가 저런 모습 보면 무섭지... 겁나 소리지르면서 뛰어올라감
위에서 기다리던 친구들도 소리지르면서 도망감. 그 결과... 쌤한테 엄청 혼나고 집 갔음 다들
그리고 다음날에 또 내려가봤는데 깔끔하게 다 정리되어 있었음 걍 원래 이랬는데요? 싶은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느낌이 아니라 먼지는 쌓였는데 난장판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하면 될듯
그리고 한 2준가 있다가 내려가는 계단 초입에 창살같은 게 생겨서 애들은 아예 못 내려가게 됐어
그.. 머시기냐 다음은 5학년 때 수학 학원 다닐 때
학원 차 아저씨랑 친해서 맨날 집 갈 때 차 앞자리 조수석 타고 집 갔었는데
저 사람 좀 걷는게 이상하다~ 싶어서 "아저씨 저 사람 보세요" 했는데 무슨 사람이 있냐고 못 보시길래
아~ 안 보이는 사람이군... 싶었던 적도 있었고
6학년때 전국인지 경기권인지 걸스카우트 반장 단합?? 반장 수련회가 있었는데 밤에 운동장 모여서 뭐 설명하실 때
저~ 운동장 구석에 사람이 올라갈 수 없게 된 구조물이 하나 있었는데
그 구조물 창문에서 2학년쯤으로 추정되는 여자애가 우리쪽을 쳐다보고 있는 거
애초에 걸카 반장이면 초 5,6만 있어서 어린애가 있을 수가 없었고 그 구조물이 사람 무게 버틸만큼 튼튼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이것도 주변 친구들한테 저기 혹시 창문에 누구 서있는 거 보이냐고 했다가 무섭다고 하지말라는 말만 들었음
얘는 이후에 중학교 생활 내내 내 주변에 있다고 느껴졌었고 큰 일은 딱히 없었음
솔직히 이전에 있던 일들은 별 대수롭지 않은 것들인게 많았고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신기한 일이 많았던 것 같음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감이 좋아진건지 앞으로 일어날 일 맞추는 일이 좀 많아졌는데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주로 하늘 보고 알거나 꿈으로 나왔음
아침에 등교하려고 딱 나왔는데 '아 오늘 사고나겠다.' 싶은 날이 몇번 있었는데 그 생각 든 날엔 버스 사고 난 적도 있고 택시타고 가다가 사고난 적도 있고... 근데 아침에 예상한 건 항상 가볍게 났었음
문제는 밤에 알아차릴 땐데 가끔 밤에 학원 끝나고 집 가는 길에 하늘 보면 하늘이 빨간색일 때가 있는데 이걸 보면 헛구역질이 계속 나고 몸이 엄청 떨렸었음
이것도 정도에 따라 다른데.. 어떤 날은 손 찢어져서 흉터남고 어떤 날은 그냥 가볍게 다치기도 하고...
그러다가 언제는 한번 진짜 토할것처럼 구역질 심하게 나고 겉으로 보일 정도로 몸이 엄청나게 떨린 적이 있었음
그래서 이건 진짜 크게 사고나겠다 싶어서 가족들한테 느낌이 안 좋다고 다 차 사고 조심하라고 얘기하고 다녔음.
주말에 아빠가 낚시 가신다고 하시고 오빠도 드라이브 다녀오고 놀러다녀서 걱정 많았는데 다행히도 그냥 지나가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주말 지나고 연락이 온거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 교통사고 났다고 자기 입원했다고 연락함... 사고 크게 날 뻔 했는데 그나마 빗겨가서 이정도라고 하는데
나는 괜히 알고 있었는데 가족들한테만 얘기해서... 얘한테도 말해볼걸 하는 죄책감이 엄청 들었었음 내 탓 아닌데도...ㅋㅋㅜ
그 날 이후로는 이정도로 심하게 구역질 난 적 없는듯
그리고 자잘자잘하게 신기한 일들 많았는데... 하나는 연예인 자살 예측한거
이건 꿈에 나온건데 꿈 내용은 자세히 기억 안 나는데 일어났을 때 얘 죽겠구나.. 싶은 생각 들었음
다음날 아침에 자살기도했다고 기사 떴는데 이때 죽지는 않았었음
이거 스레딕에도 올렸었는데 잘하면 찾을수도 있겠다
그리고 다른 건 갑자기 뜬금없이 나한테 언니가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오빠 하나밖에 없음)
엄마한테 혹시 나 언니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있었는데 유산됐다고 알려주심
또... 학교에서 너무 졸려서 점심시간에 잠들었는데 어떤 큰 집이 꿈에 나왔음. 시골집 같은...
문 열고 들어가니까 나 빼고 친척 어른들이 다 모여계시는거
큰 식탁에 대게가 잔뜩 쌓여있는데 외할머니께서 가장 상석에서 대게를 잘 드시다가 나 보고 깜짝 놀라시면서 니가 왜 여기있냐고 하심 그냥 그러다가 잠에서 깼는데
그날 오후에 엄마한테 말씀드리니까
오늘 외할머니 49재 날이라서 애들 빼고 어른들끼리 다 모여서 49재 챙겼다고 하시더라... 고3이라서 나한텐 얘기 안 했다고
외할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대게를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결국 마지막엔 드시고 가셨구나... 하고 엄마가 좀 안심하신 것 같았음
전에 가족들이랑 먼 얘기 하다가 개고기에 관련된 얘기가 나왔거든?
어쩌다가 개고기 먹어야 할 일 있으면 먹을거냐 이런 내용?
근데 엄마가 아빤 상관 없는데 우린 개고기 먹으면 안돼 이러시는거
그래서 왜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니까
외할아버지가 엄마 11살 때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박수무당 하셨었다고..
근데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외할머니께서 자식들이 신내림 받아서 이어가길 원치 않으셔서 그냥 대를 끊어버리신거..!
내가 계속 흥미 가지니까 정확히 박수무당은 아니고 그냥 무당 비슷한 일만 했던 거라고 무당 아니라고 하시긴 하시는데 진짤까?
난 사주보는 걸 좋아하는데, 전에 누구 아는 사람이 사주 봐준다고 해서 재미로 봤는데 잘 맞추더라구 이것저것
오 좀 치네ㅋ 하고 있는데
종교 있어?-막 믿는 건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불교?-잘됐네 불교 믿어야해 너. 절 찾아다니고 엄청나게 믿을 필요는 없어. 그냥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이러더라
그리고 놀란게 '귀신 붙었네. 주변에 귀신 있어' 이래서 놀랐음... 위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나 중학생 시절 내내 나 따라다니는 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거든. 느낌이란게 있잖아. 고딩땐 거의 안 보였지만...
여튼 나한테 진짜 귀신이 붙었는지 아닌진 모르는데 상황이 이래서 먼가 진짜 용한 느낌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감이 좋았던게 혹쉬..? 하는 느낌
여튼 이 내용 신기하고 재밌잖아ㅋㅋ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너 무당될거냐고 엄청 화내셔서 걍.... 말 이제 안 꺼내려고 이쪽 관련해서는...
근데 지금은 성인인데 그런거 싹 사라져서.. 신기하게도 성인되고나서 이런 감? 싹 잃었어
내가 이때쯤부터(7살?) 작년까지 머리가 거짓말 좀 보태서 하루도 빠짐없이 아팠었는데 혹시...?! 관련이 있을지도..??! 했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타이밍이 신기하게 맞았네ㅎㅎ
기억에 남는 건 이정도인듯 신기한 일? 학생 때 타로 좀 잘 맞추고... 이정도
다른 건 너무 자잘한 일이라... 설명하기도 웃기고 해서 요기서 마무리 하겟어요
귀신은 있지 신도 있고 나도 고딩때 사람들 한테 말하면 소설쓰냐고 말할정도의 경험있는데 겪고나니 확신들더라 신은 있군아 그래서 뭔가 더 열받아
신은 왜?? 어쩌다가..?! 난 귀신은 믿는데 신은 안 믿는 편이라,.., 불교 믿는 것도 약간 그 무조건적인 믿음.. 절대적인 신 이런 느낌이 좀 덜 해서 믿는 것도 있음
그리고 신이 종류가 엄청 많잖아.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다 있나? 싶기도 하고.. 일본은 쌀알 하나에도 신 여러명 들어있다고 하잖아
초등학생땐가 혼자만 하늘이 가끔 다른 색으로 보인다던 친구 있었는데 그런날은 컨디션이 안좋다했었음. 근데 빨간색은 아니고 노란색이었나? 적다보니 걍 컨디션이 안좋아서 하늘이 노란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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