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취미는 살아 있기, 특기는 고요하기 °.+:。*🍀 (398)
2.영애의 늙크크 인생 ♡✧。°₊·ˈ∗♡∗ˈ‧₊°。✧♡ (725)
3.daisuki♡diary (292)
4.새로운 사람이 되렴 (840)
5.꿈을 좇는 무리들의 (130)
6.야구 보는 사람 특) 성격 이상함 (300)
7.여름이고 뭐고 가을 언제 와요 (468)
8.의미가 심장함. (241)
9.🌊소원 일지🌊: 대학생(상태: 스불재) (334)
10.. (651)
11.죽을 때까지 살아갈 생각이다 (426)
12.It doesn't take a killer to murder (116)
13.만두로 2행시 해본다 🥟 (402)
14.토마토 홀로서기 (381)
15.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143)
16.살민 살아진다 (625)
17.난입x 6 (795)
18.수능까지 169일 (86)
19.다시 일기를 쓰자 (77)
20.🌱 온몸으로 온몸으로 혼자의 시간을 다 견디고 나서야 (702)
수없이 던졌지만 되돌려 받은 적 없던 질문들이다. 그것들이 당시만큼 유효하진 않지만 내게 있어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의문임엔 변함이 없다. 답을 얻을 수 없어 나 스스로를 달래며 적당한 선에서 생각의 끈을 때마다 잘라 버릴 뿐. 뜨겁게 달구어진 인두로 어딘가를 지져 버리는 듯한 괴로움에 몸서리 치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 전혀 없었지. 나는 나대로 구겨졌다 펴지길 반복하고, 또 어느 날은 화르륵 타올라 재가 된 모습으로 다음 날을 맞이하기도 했더랬다. 내게 있던 건 조금 가쁘게 헐떡이던, 더럽게 엉켜 붙어 떨어질 생각도 안 하던 숨. 고작 그게 나의 전 재산이었다. 난 가진 게 없었으나 하나라도 알았음 했다.
이런 나였다고 해서 여기까지 휘말려도 괜찮은 건 아니라며 어떤 밤엔 소리없이 울분을 토했다. 냉정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이젠 모두 지나간 길이 됐음을 안다. 내가 직접 밟아 가며 지나온 그런 길이다. 나는 그 길의 감촉을 안다. 어떤 신을 신어도 밑창을 뚫고 발바닥까지 전해지던, 따끔따끔하여 한 발자국도 힘들던 그런 길. 그랬던 길.
모르겠다. 언제까지 궁금해할지. 정말 머릿속에서 지워지는 때가 오긴 할까? 아니겠지. 기껏해야 좀 더 가볍게 궁금해하고, 보다 손쉽게 생각을 끊어 버릴 수 있게 될 뿐. 사실 이것도 분명하진 않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겠지 하는 기대를 하고 싶다. 난 몰랐고, 모르며, 모를 것이다. 요컨대 나는 죽을 때까지 사실에 접근할 수 없단 뜻이다.
내게 그런 자격, 아니면 권한 같은 것은 주어지지 않으리란 건 애초부터 알고 있었다. 그 진실을 처음부터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괜찮진 않다. 괜찮아서 아무 소리 하지 않은 게 아니다. 내가 중심에 있는데 정작 내겐 선택권도 발언권도 없었다. 시간이 꽤 지나 그런지 지금은 죽을 듯이 괴롭다거나 하진 않다.
단지 '그때 난 정말 어쩔 줄을 몰라 했구나'하며 약간 안쓰럽게 생각할 뿐이다. 내겐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 그렇담 상대방은 전부 다 갖고 있을까. 내 입장에선 그게 맞지만 본인이 어떻게 느낄진 알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왜?"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다. 지금까지 매달려 살진 않지만, 여전히 궁금하다.
'그럼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
다시는 만나지 않기, 연락하지 않기, 우연히 마주쳐도 티내지 않기. 다시는 보지 않기로 하는 약속에 담긴 것들은 너무 많아요. 알아요? 누구나 알고는 있겠죠. 얼마나 야속한 약속인지, 새끼손가락 거는 일도 안 하는 그 약속들을.
어떤 일이 있었고, 벌어졌고, 그걸 알게 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난 아직 그 일을 다 끝마치지 못했다.
문득 잘 자란 말이 얼마나 다정한가에 대해 생각했다. 당신의 밤이 안녕했으면 좋겠다.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어떤 방해꾼도 그 곁을 얼쩡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시 죽어 있을 요량으로 누워 있기라도 한 것처럼 꿈조차 당신을 비켜 갔으면. 단 두 글자에 담긴 것은 너무나도 많고, 나는 그 헤아릴 수 없는 것들을 되새긴다. 잘 자란 말은 따뜻하구나. 잘 자. 별도 빛나는 소리를 숨기길 바라. 악몽이 길을 잃어 당신을 찾지 못했음 좋겠다. 오늘 밤도, 내일 밤도, 그렇게 매일 밤을. 잘 자. 오늘은 내가 너 대신 조금 뒤척여도 좋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야.
둘이선 있을 수 없어 마음은 닿을 수 없어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도 계속 부끄러움을 모르는 채
나로는 안 되나요 달링 전부 당신에게 줄게 놀이에 푹 빠져서 당황
달링 언젠가는 잊어줘 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달링 전부 당신에게 줄게 마음은 잔뜩 사랑으로 돌려줘
https://youtu.be/6CDkjeUS0GY
찰 스 야 새 벽 한 시 에 는 자 야 지.
전부 보이진 않았잖아 맹목적으로 너를 생각해
너의 과거에 이어졌던 연인 내 가슴을 조여오고 있어
갑자기 눈물이 흘러 차라리 없애버리고 싶어 네가 사랑했던 흔적도
누군가와 깊이 얽혀서 스며들었던 그 흔적도 보지 못한 척 해봐도 지나가는 그 광경들에만 내가 모르는 너의 미소가 있었어
너의 과거에 손을 내민 나를 천박하다며 나무라는 건 체념이라던가 타협으로 됐어
무턱대고 어른인 척 하는 미래의 나
몇 번 몇 번 기도 해봐도
분명히 분명히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
차라리 차라리 죽어버린다면 이런 추한 지금의 마음 같은 건 없애버렸어
내가 꾸물댔던 원인도 과거의 연인 누군가를 깊게 원망하기 시작해
녹아든 그 선망도 변한 척 해봐도 지나치는 그 감정들만이 내가 잘 아는 본심이 그곳에 있었어
너의 마음에 뚫린 구멍엔 예전부터 누군가가 살고 있었다며
아아 그런 기분도 되새기도 있으면 익숙해질 수 있을까
언젠가 후회했대 너를 사랑한 순간을 둘이서 오랫동안 서로 바라보며 알게 되어버린 흔적을
타인인 채로 계속 처음부터 있었다면... 어쨰서 왜 알게 되어버린 걸까 네가 사랑했던 흔적도 누군가와 깊이 얽혀서 스며들었던 그 흔적도
용서하는 게 나에게 가능했다면 이 감정도 어른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건 올바른 걸까 분명 올바르겠지 그건 올바른 걸까 그건 올바른 걸까
보고 싶은 사람을 다시는 못 본다는 건 어떤 걸까. 분명 어느 한쪽이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말겠지. 향기도, 웃음 소리도, 웃을 때 가볍게 접히던 눈꼬리나 입가도 못 보는 거니까. 되돌려놓을 수도 없는 거니까. 몇 날 며칠 바닥을 구르고, 몇 끼를 굶고 잠을 안 자도. 오지 않을 테니까. 부르면 대답해주던 사람이 오지 않는 거니까. 가슴이 온통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리니까. 두 다리로 설 수도 없을 테니까. 누구도 그 사람이 아니고 그 사람과 비슷하지도 않으니까.
마음을 숨겨본다고 그게 다 숨겨지나
삐죽 튀어나온 끄트머리를 조금 당기면 이내 후두두둑하고 다 쏟아져버릴 것을
헤어질 때 다정한 쪽이 덜 좋아했던 거래. 근데 우리한테 그런 순간이 오면, 치졸하다 하더라도, 나는 무조건 너 붙잡을 거야. 너무 좋아하니까. 내가 너 정말 좋아해.
물처럼 맑은 너를 더 이상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정말 많이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중이야 난 아직도 그 시절에 살고 있어 너도 나와 같다면 제발 언제든 좋으니 연락 줘 우리에게 늦은 건 없어
나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더 이상 울지도 않고 당신이 그립지 않아요. 순수했던 우리가 그리워 그 때를 생각하는 날이 요즘엔 좀 많아진 것 뿐이에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억지로 잊진 않을 거예요. 우리가 정말 예뻤다는 건 알아줘요. 그 순수했던 아이들을 잊지 말아줘요. 당신을 지독하게 사랑했어요. 이제서야 작별 인사를 합니다. 그래도 나를 한 번 생각해줘요. 당신을 그렇게 사랑 할 수 있었던 건 오직 나 뿐일 거예요. 정말 잘 지내요. 안녕 사랑했던 사람아. 항상 웃길 바라며.
상처 받고 살지 말라는 말보다 상처 받아도 너는 소중하다고 말해줄 걸 그랬다. 사랑 받으면서 살아가라는 말보다 가장 사랑 받아야 할 건 너 자신이라고 말해줄 걸 그랬다.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보다 너와 나 사이에 끈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마음 표현할 걸 그랬다.
너를 사랑한 이후부터 세상에 내가 어디까지 나약해질 수 있을까 하는 실험 중 같다
한 사람으로 이렇게 휘청이기도 했다 세상의 전체가 당신으로 보이기도 했다
가만히 파도 소리를 듣는다.
파도는 당신의 맥박을 닮았고, 더 이상 언어 따위는 종말해도 무관할 이 순간을 닮았고, 부서져도 좋을 심장을 닮았다. 오래 전 당신과 나는 어쩌면 진짜 하나의 바다였다고 생각했다.
정말 슬픈 것은. 아무리 미리 최악을 생각하고, 혼자서 대비책을 만들며 마음을 가다듬어도. 막상 그 일이 일어나면 모든 플랜 A, B, C, D, E가 다 소용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결국 나는 어김없이 타격을 받고, 얼마 동안 방황했다가 겨우 자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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