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7/11 06:00:51 ID : 9bjteNAo1yE 0
-허연, 불온한 검은 피
802 이름없음 2023/08/21 10:27:45 ID : 9bjteNAo1yE 0
감기 걸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선선해져서 그런건지 에어컨 키면 추워뒤짐
803 이름없음 2023/08/21 15:48:26 ID : 9bjteNAo1yE 0
약을 먹었던가 안 먹었던가
804 이름없음 2023/08/21 15:49:07 ID : 9bjteNAo1yE 0
서로에게 이끌려서 우리는 만나게 되였지 나는 언젠가 당신의 연인이 되고 싶어
805 이름없음 2023/08/21 15:49:36 ID : 9bjteNAo1yE 0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몰라도 괜찮아 엇갈림의 시작은 거스럼 같아 사랑에 빠져버렸어
806 이름없음 2023/08/21 15:49:41 ID : 9bjteNAo1yE 0
여기를 좀 봐줘! 사랑에 빠져버렸어
807 이름없음 2023/08/21 15:50:26 ID : 9bjteNAo1yE 0
초콜릿보다 달콤한 온도에 녹아버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 나는 아직 이름도 몰라
808 이름없음 2023/08/21 15:50:47 ID : 9bjteNAo1yE 0
당신 탓인 걸요 멋진 옆모습 때문에 말을 걸 수가 없지만 나는 언젠가 당신의 연인이 되고 싶어
809 이름없음 2023/08/21 15:51:06 ID : 9bjteNAo1yE 0
저기 지금 말이야 사랑에 빠져버렸어 초콜릿보다 달콤한 온도에 녹아버려
810 이름없음 2023/08/21 15:51:38 ID : 9bjteNAo1yE 0
사랑에 빠져버렸어 여기 좀 봐줘!
811 이름없음 2023/08/21 15:52:46 ID : 9bjteNAo1yE 0
서로에게 이끌려서 우리는 만나게 되었지 나는 언젠가 당신의 연인이 되고 싶어
812 이름없음 2023/08/21 15:52:47 ID : 9bjteNAo1yE 0
813 이름없음 2023/08/21 19:11:56 ID : lg3XzfdPa05 0
배고파 죽어
814 이름없음 2023/08/21 23:23:42 ID : 9bjteNAo1yE 0
소주
815 이름없음 2023/08/21 23:29:10 ID : 9bjteNAo1yE 0
예전에는 끝이란 게 참 무서웠는데
816 이름없음 2023/08/22 04:50:09 ID : 9bjteNAo1yE 0
혼자서 갈까나 둘이서도 갈 수 있지만 혼자서 가자 네가 울며 집어던진 투명함 그 상처와 얽힌 틈 같은 건 없으니까
817 이름없음 2023/08/22 04:57:21 ID : 9bjteNAo1yE 0
싫어지고 싫어져버렸고 지금부터 타성으로 반복하는 아침 안개 뿌리쳐 빨리 빨리 빨리 밤으로
818 이름없음 2023/08/22 04:58:16 ID : 9bjteNAo1yE 0
가자 혼자서 가자 닮은 듯한 상처도 필요 없어 문을 닫으면 이걸로 이제 끝이라는 게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약해
819 이름없음 2023/08/22 04:58:53 ID : 9bjteNAo1yE 0
어른이란 건 이런 거예요 네 그런 거죠 다들 그래도 나 차 없는 심야에도 빨간 불은 지키는데 말이야
820 이름없음 2023/08/22 04:59:59 ID : 9bjteNAo1yE 0
일어나서 냉정하게 사과해도 마음은 결코 해결되지 않아 싫어지고 싫어져버렸고 너는 내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너와 살아갈 수 없어
821 이름없음 2023/08/22 05:01:40 ID : 9bjteNAo1yE 0
빨리 밤으로 가자 혼자서 가자 비슷한 상처도 필요 없어 빨리 밤으로 혼자서 가자 둘이서는 상처도 낫질 않아
822 이름없음 2023/08/22 05:03:09 ID : 9bjteNAo1yE 0
빨리 밤으로 도망 치는 거야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은지도 모르겠지만 네가 아니야 둘이서 갈 순 없어
823 이름없음 2023/08/22 05:03:14 ID : 9bjteNAo1yE 0
혼자서 갈게 빨리 밤으로
824 이름없음 2023/08/22 05:03:17 ID : 9bjteNAo1yE 0
825 이름없음 2023/08/22 05:05:10 ID : 9bjteNAo1yE 0
잠은 좋다 잠 들기 전 과정이 힘들 뿐이지
826 이름없음 2023/08/22 05:12:27 ID : 9bjteNAo1yE 0
나만 보면 하나같이 사라질 것처럼 굴지 말래 그런 적 없는데
827 이름없음 2023/08/22 05:24:19 ID : 9bjteNAo1yE 0
이래도 나랑 같이 있어줄 거야? 이렇게 밑바닥 드러내도 곁에 있어줄 거야?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내 만천하를 공개 했을때... 그렇게 떠난 애가 몇 명이었더라
828 이름없음 2023/08/22 11:25:43 ID : 9bjteNAo1yE 0
탕후루 시켰지이
829 이름없음 2023/08/22 22:48:16 ID : a8jcty1yNy3 0
덥다
830 이름없음 2023/08/22 23:08:36 ID : a8jcty1yNy3 0
간만에 방송 킴
831 이름없음 2023/08/22 23:08:42 ID : a8jcty1yNy3 0
보니까 작년에 키고 안 켰었음
832 이름없음 2023/08/22 23:28:25 ID : a8jcty1yNy3 0
그냥 집 가서 탕후루 좀 먹다가 잘까
833 이름없음 2023/08/22 23:28:29 ID : a8jcty1yNy3 0
너무너무 졸리다...
834 이름없음 2023/08/22 23:59:42 ID : vyFhhAjeMi8 0
밖에 짱 시원해
835 이름없음 2023/08/23 13:38:43 ID : 9bjteNAo1yE 0
감기가 더럽게 안 떨어진다
836 이름없음 2023/08/23 13:39:13 ID : 9bjteNAo1yE 0
술 마시고 담배 빨 때가 아니었어 편의점 감기약 세 알로 버티는 내가 바보였군
837 이름없음 2023/08/23 13:39:30 ID : 9bjteNAo1yE 0
그래도 삼일 두고 9알 먹었으면 나을만도 되지 않았나 아... 그냥 약국 가야겠다
838 이름없음 2023/08/23 13:40:36 ID : 9bjteNAo1yE 0
콧물 찔찔이에 목소리 완전 갔어
839 이름없음 2023/08/23 14:21:52 ID : 9bjteNAo1yE 0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겨우 넘긴다고 생각될 때의 막연하고 얕은 우울. 내일도 살아 있겠구나. 기어코 눈을 뜨겠구나. 그 생각을 하면 가슴 한쪽이 답답해집니다. 나는 모든 걸 하며 살면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겠지요.
840 이름없음 2023/08/23 15:54:43 ID : 9bjteNAo1yE 0
내게 결여된 부분이 존재한다는 걸 더 자세히 알게 됐고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지만, 어째서 내가 그런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억울함은 그다지 해결되지 않았다.
841 이름없음 2023/08/23 15:54:50 ID : 9bjteNAo1yE 0
힘들겠다는 눈빛이 나를 힘들게 한다. 원하지 않을 때 위로를 듣는 것도 고역이다. 나의 안부는 내일 날씨를 묻듯 물어 줬음 좋겠다. 내일 날씨는 어때, 하고 물으면 그저 소나기가 올지도 모른다고 대답할 테니.
842 이름없음 2023/08/23 15:55:29 ID : 9bjteNAo1yE 0
사람은 변해 가는 것이라 했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이런 식으로 변해 가고 싶진 않았다. 변해 간다면 좀 더 나은 방식이었으면 했다.
843 이름없음 2023/08/23 15:56:41 ID : 9bjteNAo1yE 0
텅 비어 있는 운동장 한가운데로 달려가서 주저앉아 펑펑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서럽게 우는 나를 피해 가는 사람들 사이로 모르는 이가 하나라도 다가와 괜찮냐고 물어봐 줬으면 싶을 때도 있다. 그래 준대도 "안 괜찮은데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라고 묻는 게 전부겠지만.
844 이름없음 2023/08/23 21:38:39 ID : oNAqmJQqY4F 0
같은 새끼였잖아 왜 자기가 먼저 찾아와놓고 먼저 썰어 좆같게
845 이름없음 2023/08/23 22:11:38 ID : oNAqmJQqY4F 0
연초는 끊을 거고
846 이름없음 2023/08/23 22:11:43 ID : oNAqmJQqY4F 0
전담도 끊어보자
847 이름없음 2023/08/23 22:37:26 ID : 9bjteNAo1yE 0
판콜 마시는 중 ㄴ 판콜 마시고 술 마셔도 되는 거야? 마시기 전에 주의사항 읽어보지 ㄴ (읽어보고 옴) 어... 간 손상만 된대 괜찮아 ㄴ 저기요
848 이름없음 2023/08/24 05:05:38 ID : 9bjteNAo1yE 0
나더러 어쩌란 건지 이래서 애들이란
849 이름없음 2023/08/24 05:07:47 ID : 9bjteNAo1yE 0
이것은 판도라의 상자
850 이름없음 2023/08/24 05:07:57 ID : 9bjteNAo1yE 0
가지고 놀지 안 가지고 놀지 고민 중
851 이름없음 2023/08/24 05:10:44 ID : 9bjteNAo1yE 0
나도 네가 무섭다 인간아
852 이름없음 2023/08/24 05:41:29 ID : 9bjteNAo1yE 0
정리해서 이제 세명 됐다
853 이름없음 2023/08/24 07:11:39 ID : aq7vwlg5aoJ 0
그날 창 밖을 보며 했던 생각을 기억해? 그날 너는 정말로 생애의 일부를 절단내고 싶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 음절과 어절로 끊어 설명할 수 없는 비애와 모순, 말이 따라붙지 않아도 고요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쏟아짐. 어떤 순간에는 더 이상 그러한 견딤을 변명할 수 없게 되었다고 깨닫고 그날이 바로 그 순간이었어.
854 이름없음 2023/08/24 07:12:28 ID : aq7vwlg5aoJ 0
그래, 우리는 화살을 맞았을 뿐이지만 그 이후의 삶은 비참하고 가혹하지. 화살을 맞기 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고, 옷을 열어젖혀 상처를 보여줘야 하며,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는 짐을 져야 하니까. 화살을 맞는다는 건 그런 거야. 쏜 사람은 발사와 함께 유유히 사라지면 그만이지.
855 이름없음 2023/08/24 07:13:16 ID : aq7vwlg5aoJ 0
넌 언제나 쏘는 편이 아니라 화살을 맞는 편이었어. 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손에 화살을 벼르고 살면서도 정작 활에 화살을 거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지. 그런 악독한 다정함을 너와 세상은 알까. 화살을 맞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건 그런 거야. 하루는 아무 상념 없는 새벽으로 널 불러내고 싶었어.
856 이름없음 2023/08/24 07:14:03 ID : aq7vwlg5aoJ 0
부슬부슬 비가 오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어. 어차피 넌 분하고 억울한 날이면 잠들지 못할 것 같았으니까. 우산을 쓰고서도 비를 맞고, 손을 잡고 한참 걷고 싶다고 생각했어. 한참 걷다가 발바닥에 모래가 거슬리면 아무 웅덩이를 찾자. 아스팔트에 발이 닿지 않을 정도로만 발을 적시고 신발을 씻어내자.
857 이름없음 2023/08/24 07:14:35 ID : aq7vwlg5aoJ 0
지나는 차가 하나도 없는 도로는 가로등 불빛이 비에 번져서 근사할 거야. 난 앞서가다가도 네가 부르면 금세 달려올 거야. 그런 하루가 한 번쯤 있으면 며칠간은 여름에 종일 잠겨 누군가 부수고 간 마음 정도는 잊을 수 있을 텐데.
858 이름없음 2023/08/24 08:47:57 ID : lg3XzfdPa05 0
피시방에 분조장이랑 징징이는 출입 금지 시켜라
859 이름없음 2023/08/24 09:41:12 ID : aq7vwlg5aoJ 0
짓눌러진 나의 몸은 가혹하게 여린 고형이 되어 버리고 소리 하나 없는 시가지에서 분하다며 불길한 저주를 하는 거야
860 이름없음 2023/08/24 09:41:22 ID : aq7vwlg5aoJ 0
도덕의 저편에서 당신은 짖어대고 있어 담백한 말들의 뒷면이 비쳐지고 있어
861 이름없음 2023/08/24 09:41:40 ID : aq7vwlg5aoJ 0
한낮의 무채색을 불온한 색으로 해서 정말로 멍청한 거짓말쟁이 향기가 여름 바람에 이끌려서 희미해진 저승사자도 울고 있었어
862 이름없음 2023/08/24 09:42:05 ID : aq7vwlg5aoJ 0
시작 신호가 퍼지고 울어대느 비행기의 구름 폐색과 수많은 넋두리로 돌아가 곪아버린 세계가 끝나기 전에 꿈 안에서만 줄곧 낙인을 찍고 있었어
863 이름없음 2023/08/24 09:42:37 ID : aq7vwlg5aoJ 0
낡아빠진 회전목마 보고 싶지 않은 기만의 산물 짜여진 참극의 언덕에 핀 연꽃은 시들어 버리게 될까
864 이름없음 2023/08/24 09:42:56 ID : aq7vwlg5aoJ 0
나를 쑤셔대는 추악한 투명 회색의 마음에서 무수한 비명이 몰려오고 있어 배덕의 하얀 입김도 점차 은백색이 되어 덮어 숨기고 마는 거야
865 이름없음 2023/08/24 09:43:14 ID : aq7vwlg5aoJ 0
축축한 길목에서 뛰쳐나온 도려내는 감각을 놓아주는 거야 짖어대는 미아견을 매장하고 검은 연기가 하늘에
866 이름없음 2023/08/24 09:43:33 ID : aq7vwlg5aoJ 0
질문과 넋두리로 돌아가 곪아버린 세계가 끝나기 전에 어이없는 정도로도 좋다며 뱉어내보고 싶어
867 이름없음 2023/08/24 09:57:42 ID : aq7vwlg5aoJ 0
중얼대는 건널목이 가라막아 이걸로 모두 끝나버리는 걸까 잘 있으라는 신호가 퍼지고 울어대는 비행기의 구름
868 이름없음 2023/08/24 09:58:00 ID : aq7vwlg5aoJ 0
고함치던 현세의 경계에서 어리석은 당신은 울고 있었어 향기가 여름 바람에 이끌어져서 슬픔따위는 없어
869 이름없음 2023/08/24 09:58:14 ID : aq7vwlg5aoJ 0
천국도 지옥도 없는 거라면 이런 흙투성이의 현실을 누가 재판 할 수 있을까 어쨌든 다시 만나자
870 이름없음 2023/08/24 09:58:18 ID : aq7vwlg5aoJ 0
871 이름없음 2023/08/24 12:15:47 ID : 9bjteNAo1yE 0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다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것과 처음부터 이해되지도 않지만 이해한 척해야 하는 것. 그런 것들이 만들어 내는 괴리감이 판치고 있다.
872 이름없음 2023/08/24 12:17:31 ID : 9bjteNAo1yE 0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모든 게 다 바뀌었으면 좋겠어.
873 이름없음 2023/08/24 12:22:12 ID : 9bjteNAo1yE 0
죽느냐 사느냐로 말하는 몸이 겨우 살아있는 목숨으로 말을 걸어오니까 생각 없이는 아깝잖아
874 이름없음 2023/08/24 12:22:44 ID : 9bjteNAo1yE 0
죽느냐 사느냐로 말하는 신체가 살아있는 게 고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테니까 간격을 두고선 이리로 와 봐
875 이름없음 2023/08/24 12:23:12 ID : 9bjteNAo1yE 0
다들 똑같아서 라고 들었다해도, 그치? 비밀 계정 같은 것도 없는 나의 멋진 점은 모두와 다르게 평화를 좋아하는 뿐이란 걸 알아줬으면 해...
876 이름없음 2023/08/24 12:23:19 ID : 9bjteNAo1yE 0
여러분 어서오세요, 다들 잘 오셨습니다!
877 이름없음 2023/08/24 12:23:46 ID : 9bjteNAo1yE 0
죽지 마! 그래 그래, 알았어 널 두고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이승에서 놀자
878 이름없음 2023/08/24 12:24:03 ID : 9bjteNAo1yE 0
죽지 마! 알았다고 하면서 죽음에 서둘러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소원 세가지를 생각해 봐
879 이름없음 2023/08/24 12:24:29 ID : 9bjteNAo1yE 0
죽느냐 사느냐로 말하는 몸이 겨우 살아있는 목숨으로 말을 걸어오니까 생각 없이는 아깝잖아 생각 없이 있기엔 너무 아깝잖아
880 이름없음 2023/08/24 12:24:49 ID : 9bjteNAo1yE 0
죽느냐 사느냐로 말하는 신체가 살아있는 게 고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테니까 감각을 반죽내서 여기서 저어
881 이름없음 2023/08/24 12:25:21 ID : 9bjteNAo1yE 0
모두와 다르게 라는 말을 들었다 해도, 그치? 꼬리표 투성이의 어느 나의 멋진 점은 모두와 마찬가지로 애인을 사랑하는 것 뿐 알아줬으면 해...
882 이름없음 2023/08/24 12:25:25 ID : 9bjteNAo1yE 0
그렇다면 자, 다녀오세요!
883 이름없음 2023/08/24 12:25:37 ID : 9bjteNAo1yE 0
죽지 마! 그래 그래, 알았어 널 두고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이승에서 놀자
884 이름없음 2023/08/24 12:26:01 ID : 9bjteNAo1yE 0
죽지 마! 알았다고 하면서 죽음에 서둘러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소원 세가지를 생각해 봐
885 이름없음 2023/08/24 12:26:20 ID : 9bjteNAo1yE 0
죽지 마! 알고 있어! 그런데 어차피 나를 두고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밤새 춤출 거지?
886 이름없음 2023/08/24 12:26:36 ID : 9bjteNAo1yE 0
죽지 마! 왜냐면 나 때문에 상처를 입혀서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마치 거울인가 내일부터의 나인가...
887 이름없음 2023/08/24 12:26:57 ID : 9bjteNAo1yE 0
또 한 명의 내가 있었더라면 무언가를 맞잡고 싸웠었겠지 어느 쪽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목숨이 아까운 걸
888 이름없음 2023/08/24 12:27:09 ID : 9bjteNAo1yE 0
죽는다는 건 뭘까, 편해질 것 같아? 바보같은 소리 지껄이지 마! 이승에서 놀자
889 이름없음 2023/08/24 12:28:03 ID : 9bjteNAo1yE 0
죽지 마! 알았다고 하면서 죽음에 서둘러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소원 세가지를 생각해 봐 죽지 마! 알고 있어! 그런데 어차피 나를 두고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먼저 갈 거지? 말도 없이 죽지 마! 알아줘 죽음도 소중하게 여겨줘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죽지 마! 하지만, 어차피, 왜냐하면, 생각해 봐!
890 이름없음 2023/08/24 12:28:10 ID : 9bjteNAo1yE 0
891 이름없음 2023/08/24 12:30:14 ID : 9bjteNAo1yE 0
지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 지쳤어. 우는 걸로 기운 잃기 싫어서 참았는데 그것도 못 하겠어. 많이 슬프고 속상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내가 잘못한 것 같아서. 그래서 그렇게 됐어. 친절이란 말을 발음하는 것도 숨이 차는 시간들이야.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속상하고 서운한 것들의 숫자만 늘어가. 이런 나를 나도 이해할 생각 없어. 미안해, 전부 내가 나빠.
892 이름없음 2023/08/24 12:35:17 ID : 9bjteNAo1yE 0
갑자기 내가 너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아무것도 아닐까 봐 겁이 나서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사람인 척 할 때.
893 이름없음 2023/08/24 12:37:52 ID : 9bjteNAo1yE 0
난 네가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도 아니고, 네가 생각하는 만큼 나쁜 사람도 아니고, 그냥 네가 생각하는 만큼의 사람이었다가 그 이상의 사람이었다가 그 이하의 사람이었다가 하는 사람이야.
894 이름없음 2023/08/24 12:40:25 ID : 9bjteNAo1yE 0
아무 목적도, 대상도 없이 보고 싶단 감정이 끓어오를 때가 있다. 뭘 원하는지, 누굴 보고 싶은지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하릴없이 밀려오는 그리움, 차오는 감정.
895 이름없음 2023/08/24 12:41:50 ID : 9bjteNAo1yE 0
이별은 늘 생각보다 가깝다. 더불어 후회는 늘 생각보다 깊게 존재한다.
896 이름없음 2023/08/24 13:02:50 ID : 9bjteNAo1yE 0
떠나는 게 두렵지 않다고 한 거 다 거짓말이야. 하나둘씩 떠나가면 나 너무 슬프고 속상해. 내가 그런 정도의 사람인 것만 같아서 괴로워.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 거 다 거짓말이야. 미안해.
897 이름없음 2023/08/24 13:11:57 ID : 9bjteNAo1yE 0
사라지려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란 걸 알고 있어요.
898 이름없음 2023/08/24 13:13:19 ID : 9bjteNAo1yE 0
우리는 하릴없는 기대를 해서 가망 없는 눈물을 흘리다가 소용없는 다짐을 해버렸던 탓에.
899 이름없음 2023/08/24 13:14:23 ID : 9bjteNAo1yE 0
내게 관심 한 톨 주지 않는 널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 그저 넌 내 용기고 절망이야. 그리고 난 아무것도 아냐.
900 이름없음 2023/08/24 13:36:32 ID : 9bjteNAo1yE 0
내 것은 없고, 내 것인 듯 착각해도 눈감아 주는 것들이 잠시 머물다 갈 뿐.
901 이름없음 2023/08/24 13:38:11 ID : 9bjteNAo1yE 0
사실 아직도 이따끔씩 '그럼 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 같은 질문이 내 곁에 선다. 그저 내가 나였기 때문에, 그런 나였기 때문에 그다지 좋지 못하게 받아들여졌을 뿐인가 보다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지만 '그래도'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그건 아니었잖아. 그래도, 그건 뭔가 너무 과했잖아. 그래도, 그게 그렇게 평범한 일은 아니었잖아.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그거 조금 이상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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