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수 스레주 생존기 (사실 생존 안 하고 있음) (2)
2.취향러 메모장 (8)
3.너와 함께 첫눈을 보고싶어 (14)
4.. (1)
5.. (763)
6.어디로 갈까 나 (12)
7.연영과를 준비하는 학생의 일기 (6)
8.🔖 柳之實錄 (139)
9.1년의 유서 (6)
10.짠짜란짠짠 (13)
11.그냥 일기도 아니고 뻘글 (38)
12.더닝크루거 효과 (87)
13.최선의 복수를 계획 중! (6)
14.멍청하고 바보같고 (1)
15.콜라주 일기 (20)
16.왜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을가 (6)
17.덕질하면서 챗gpt 만지던거 백업하는 스레 (2)
18.. (51)
19.마음만 먹으면 새까맣게 칠한 밤을 넘어서 (999)
20.꒰১ 흔한 천사의 일기장໒꒱ (484)
1
큇
2023/11/06 13:31:12
ID : dBdWjh864Zj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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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입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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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서울 - 쏜애플
2024/09/21 20:02:51
ID : LhxRyNzaleL
0
마음만 먹으면 새까맣게 칠한 밤을 넘어서
너를 만날 수 있는 세계란 걸 알고 있지만
그게 참 어려워
503
큇
2024/09/21 20:08:03
ID : LhxRyNzaleL
0
6모땐 수학 20번에서 신내림받아서 어떻게풀어야할지 딱 떠올라서
끝나기 5분전에 풀어서 맞혔고
9모땐 영어 어휘문제가 원래 내가 약한파트인데
여기서 또 신내림받아서 의미추론해서 맞힘
이건 운이라고 해야하는건지 내 실력이 맞는건지
504
큇
2024/09/21 23:06:08
ID : LhxRyNzaleL
0
몇달전에 읽은 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에 있던 문장이 문득 떠올랐다
정신적인 향상심이 없는 사람은 바보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바보다'를 '없다'로 고쳐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정신적인 향상심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아니라
더 나은 내가 되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그게 없는사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임
505
큇
2024/09/21 23:08:10
ID : LhxRyNzaleL
0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 무엇을 위해서든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사실 공부나 자기계발을 하는것만이 노력이란 것의 전부인건 아니니까
좀더 폭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테다
506
큇
2024/09/21 23:09:50
ID : LhxRyNzaleL
0
내가 바라보는 세상도 아직은 비좁다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은 아직도 많다
설마 유한한 인간생활을 하면서
정말로 세상사를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자부하는 사람은 없겠지
507
큇
2024/09/23 10:22:38
ID : dBdWjh864Zj
0
통곡물식빵에 크림치즈발라서 얇게썬 오이 얹어먹는걸 어떻게 안좋아하는데
508
큇
2024/09/23 10:25:41
ID : dBdWjh864Zj
0
주말에 태풍오더니 오늘부터 날씨 갑자기 추워졌네
금요일에 수업중이었는데 아무런 전조도없이 교내방송 켜지면서
개큰볼륨으로 호우주의보 어쩌고 안전주의멘트 나와서
반애들 전체하고 쌤까지 다 놀라가지고 굳어있다가 어이가없어서 한명씩 웃음
무슨 전쟁난줄알았다고...
근데 방송은 그렇게하면서 집엔 일찍 안보내줌 다른학교는 단축수업 했다던데
509
큇
2024/09/25 17:50:27
ID : 07dSJSIJSFf
0
그리고 미술학원 한달 안다니기로 한뒤로
주말에 수학학원을 대신 다니고있는데 지난 토요일에도 갔었음
미술 6시간을 안하니까 이젠 수학 6시간을 하고있다고...
적당히 시간분배해서 2시간은 진도나가고 4시간은 복습함
하다가 토욜엔 쌤이 커피우유를 주셨단말임
난 평소에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지만(내성생길까봐) 이건 우유니까
괜찮을줄알고 그냥 마심
510
큇
2024/09/25 18:07:12
ID : dBdWjh864Zj
0
근데 알고보니 그 우유가 카페인함량이 상당히 높은 것이었고
그 카페인때문인지 수학 7시간하고 집와서 3시간 공부더한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그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온몸이 조각조각 날거같아서
일요일은 학원안가고 공부도안하고 하루종일 쉬었다
511
큇
2024/09/25 18:11:41
ID : dBdWjh864Zj
0
요즘 뭐랄까 전반적으로 공부가 순탄하게 되는것같은 느낌
며칠전에 한국사 수행평가 쳤는데 다들 어려워하는 문제 맞혔고 (비록 아무거나 써서 때려맞힌거지만)
2학기 들어서 수능 선택과목중 하나로 정치와법 듣고있는데
그것도 토의토론 할때마다 쌤이 나보고 잘한다고 해주심
왜이렇게 잘해 예습했어? 하시는데 예습한게 맞긴함(...)
512
큇
2024/09/25 18:16:46
ID : rxRwmq5glu8
0
소신발언 정치와법 재밌다
중학교때랑 1학년때 통합사회 배울때만 해도
해당 파트는 완전 문외한이고 아무런 흥미도 관심도 없었어서
내가 나름 정법에이스ㅋㅋ가 될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오히려 관련지식이 전혀 없는상태에서 완전 새로운것들이 들어오니까
배우면 배울수록 세상이 넓어지는것 같음
513
큇
2024/09/30 07:18:12
ID : Pbdva4E2oNy
0
9모전에도 비슷했다는게 이번에도 공부안돼서 화장실에서 울고그랬음
6모전만큼 히스테릭하진 않았는데 진지하게 미술학원 쉬는걸 고민했으면
이것도 만만찮게 큰 고난이었던듯
514
큇
2024/09/30 07:21:11
ID : Pbdva4E2oNy
0
시험치기 전주에도 학교에서 갑자기 어지러워서 야자째고 집 일찍왔고
시험날에도 작년 12월에 그랬던거랑 거의 똑같은증상 나왔는데
그래도 언제까지나 컨디션 안좋다고 시험안칠수도 없고
이런 상태에서도 한번쯤은 해봐야된다고 생각해서
이번엔 중간에 조퇴안하고 버텼다
그리고 점심도 처음으로 먹음 원래 모고날에 속안좋을까봐 점심안먹는데
515
큇
2024/09/30 18:07:22
ID : dBdWjh864Zj
0
2학기들어서 수2 배우고있는데 수1보다 훨씬 잘되고 흥미도도 높음
수1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만 확실히 해둘 필요가있어서
문제집 못푼거 아직 풀고있고 다풀면 주요공식 정리도 할예정
그때 어지러웠던 날이었나 수2쌤이 애들시켜서 칠판앞에서 문제풀게 하셨는데
사전예고를 하셨던지라 애들 다 수업시간전에 긴장하고 있었음
문제 미리 풀어두고 몇번문제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더라
516
큇
2024/09/30 18:12:31
ID : dBdWjh864Zj
0
수업시간 되고 쌤이 무작위로 뽑으실때 어쩌다보니 내가 딱 뽑혔는데
풀고싶은거 풀라는데 하필 마지막으로 본게 애들이 어렵다고한 문제여서
그냥그거풀었음 손 개떨리더라;;
다풀고 한명씩 왜그렇게 풀이했는지도 설명하라고 하시길래
그거 기다릴때도 심장 미친듯이 뛰면서 거의 창백해져서 있었는데
정작 내문제는 안시키고 걍 쌤이 설명하심
517
큇
2024/09/30 18:14:09
ID : dBdWjh864Zj
0
수업중에 그렇게 나가서 문제풀게 시키는거
중학생때였나 그때도 잘은 없었던거같고 되게 오래된거같은데
좀 신기했다 떨지만 않았으면 재미도 있었을텐데
작년에 나아졌다고 생각한 무대공포증이 재발했나보다
이젠 확신에 가까운
518
큇
2024/09/30 18:16:23
ID : dBdWjh864Zj
0
그때 너무 긴장해서 그날 어지러웠나...
근데 신기한게 계속 온몸이 진동할정도로 심장뛰다가
내 바로앞에 애가 설명할때쯤엔 순식간에 이상할정도로 확 진정이 됐음
긴장도 너무 오래하면 오히려 효력이 사라진다는 건가?
유용하게 사용할수도 있을듯싶은데 잘 모르겠다
519
큇
2024/09/30 18:20:15
ID : dBdWjh864Zj
0
9모 치고나서 있었던일은
일단 치고온 당일날 집오자마자 울었고ㅋㅋㅋ
애초에 치기 전부터 이번은 망했다는게 느낌이 와서
월요일쯤부터 엄마한테 미술학원 한달 쉬겠다고 얘기를 마친 뒤였다
그얘기도 모고 다음날 상담할때 얘기함
520
큇
2024/09/30 18:23:25
ID : dBdWjh864Zj
0
전에 상담했을때 얘기했다시피
상담쌤도 내 일상이 지나치게 바쁘다고 생각하고 계셨기때문에
선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하셨고
자연스럽게 성적얘기로 넘어가다가 내신성적표를 확인하심
물론 내 내신은 늘그렇듯 처참하고 쌤이 좀 충격을 받으셨지만
난 정시만 잘나오면 상관이없으니까 그것도 말씀을드렸고
521
큇
2024/09/30 18:27:37
ID : dBdWjh864Zj
0
그리고 내 공부 관련해서 가족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이얘기는 수학학원쌤 상담쌤 싸운친구 셋한테만 했음
내가 확통대신 미적분을 하기로 했다는건데
학원에서 확통 선행할때부터 뭔가 이상하게 안되고 짜증나고 그래서
엄마한테 확통 이상하다고(...) 언급한적은 있다만
아예 손놓고 미적으로 갈아탄다는건 아직 엄마는 모른다
수학학원에서 하고있는 미적문제집도 혼자 서점가서 산거임
522
큇
2024/09/30 18:29:33
ID : dBdWjh864Zj
0
뭐 수능때까지 쭉 숨길수도 없고 언젠가는 말해야되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이상 어떻게든 하고싶다 반대가 있더라도
이런 결정을 내린것도 어차피 수능때까지 1년도 넘게 남았는데
지금 시작해도 나만 열심히하면 그때까지 못할건 없다고 생각해서
523
큇
2024/09/30 18:30:50
ID : dBdWjh864Zj
0
확통도 아예 안할건아니고
대학 들어가서도 수능때 안친과목 전부 한번씩은 공부해볼 생각인데
내 욕심이겠지만 되는만큼이라도 하겠지
524
큇
2024/09/30 18:34:48
ID : dBdWjh864Zj
0
친구관계 얘기로 넘어가서
급식먹을때 같이먹는 애들이 걔네끼린 대화를 많이하는데 끼어들기 어렵다
그랬더니 나한테 과제가 생김
애들이 평소에 무슨얘기 하냐고 물어보시길래
대충 쌤얘기라고 대답했더니 쌤들 욕 많이하지? 이러시더라ㅋㅋㅋ
상담받는 애들이 말해줘서 다 알고 계신다고
그중에 제일 많이 언급되는 쌤은 당연히 우리반쌤이고...
다음에 애들 얘기할때 끼어서 같이 욕해보라는(?) 과제를 받음
525
큇
2024/10/02 14:24:53
ID : dBdWjh864Zj
0
날씨 갑자기 확 추워졌네
이번주부터 애들 몇명씩 동복 입고오더니 나도 오늘 개시함
일요일 저녁쯤부터 미묘하게 감기기운이 있는것같더니
새벽에 또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 월욜 넘어간 3시까지 잠을 못자다가
엄마 불러서 약달라고하고 겨우 잤다
526
큇
2024/10/02 14:27:50
ID : dBdWjh864Zj
0
주말에 수학학원 갔었고
시간을 착각해서 한시간 일찍갔는데 문도 닫혀있고 아무도없어서 당황함
쌤한테 연락하니까 한시간 뒤라고 하시길래
다시 집가려고 나가던중에 갑자기또 쌤이오심; 뭐지
527
큇
2024/10/02 14:30:41
ID : dBdWjh864Zj
0
지지난주는 일요일에는 아파서 못갔지만 이번엔 가려했는데
이젠 또 쌤이 일요일에 오지말래서 집에서 공부하고 그림그렸다
사실 추석 끝난주 동아리시간에 같은재단 예고 전시보러갔는데
작품들 구경하면서 문득 내가 하고있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억눌러왔던 순수미술에 대한 열망이 피어오르는 느낌을 받았던듯하다
내가 원하는건 디자인이 아닌걸까
528
큇
2024/10/02 14:32:26
ID : dBdWjh864Zj
0
근데 완전 대단했거든 고등학생이라고 믿을수가 없을 정도였음
예전에 학원 같이다니던 애 작품도 있길래 찍어서 걔 보는데다 올렸더니
보러온줄 몰랐다고 놀라더라 잘그렸더라고 해줌
529
큇
2024/10/02 16:40:05
ID : dBdWjh864Zj
0
어제도 당연히 수학학원 갔는데 역대 최장시간 찍음
거의 문 열때부터 가서 쌤 퇴근하실때까지 9시간을 있었다
중간에 한번 위기가 오긴했음
생리중이라 아침부터 생리통심해서 집에서 약먹고 나가긴했는데
까먹었는지 더 안아플거라 생각했는지 갈때는 약을 안챙겨감
몇시간 지나니까 약효 떨어지면서 뒤질거같더라
530
큇
2024/10/02 16:42:56
ID : dBdWjh864Zj
0
아프니까 일찍 집에갈까 망설였는데
미술학원 쉬기로한 한달도 며칠밖에 안남았고
평일엔 학교때문에 수학만 이렇게 확 빼놓을 기회가 없기때문에
여기서 또 빠져버리면 수학때문에 미술학원을 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라는 조바심이 관여했다
결국 집에 가진않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약사먹고 좀 쉬다가 다시함
531
큇
2024/10/04 10:08:29
ID : LhxRyNzaleL
0
이 다음에는 나름 좀 진지한 얘기였음
내 정신에 관한 문제인데
무기력 우울 이런건 이전 상담때 말한거랑 다를바없지만
쌤은 그때 내 얘기 들었을때부터 줄곧
내가 정신과를 한번은 가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셨다
532
큇
2024/10/04 10:11:51
ID : LhxRyNzaleL
0
첫번째 상담이 5월 말이었으니 두번째 하기까지 3개월가량의 텀이 있었는데
나는 처음 상담할때부터 내 상태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그래서 이미 엄마한테 얘기를 꺼낸적이 있지만 묵살당했고
그이후로 그냥 3개월간 관련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로 버텼음
이번에 그얘기를 다시 하려니 가족관계 얘기도 나올수밖에 없었다
533
큇
2024/10/04 10:14:34
ID : LhxRyNzaleL
0
평소에 더 친한쪽은 누구인지 정서적인 의지는 어떤지
그런거 물어보시고 엄마얘기를 중점적으로 했더니
나랑 엄마랑 성향이 많이 다른것같다고 하심
다른내용도 많이 말한거같은데 개인적인 가정사고 기억도 잘안나고 해서 여기까지
534
큇
2024/10/04 10:23:00
ID : LhxRyNzaleL
0
내가 계속 말해서 안되니까 상담쌤이 직접 전화해서 설득해본다고 하심
엄마 고집상으로 내가해서 안되는데 쌤이한다고 뭐가 될까 싶긴했지만
그래도 지푸라기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동의함
날짜를 정해서 그날 통화하시기로 했는데
다가오는 동안 확실히 쫄리는건 있었다
그냥 철회하고 전화하시지 말라할까 고민하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한걸 보고 엄마가 또 무슨반응 보일지 예상자체가 안갔음
535
큇
2024/10/04 10:25:00
ID : LhxRyNzaleL
0
당일 저녁에 학원마치고 집에 들어갔는데
불이 꺼져있었고 가족들은 자고있었다
혼자 간식 챙겨먹고 혼자 씻고 잘준비하는 동안 아무도 안깨어났고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음
이게 어떻게 된걸까
536
큇
2024/10/04 10:36:53
ID : LhxRyNzaleL
0
굳이 나서서 내쪽에서 먼저 언급하진 않았고
사실 이런식으로 없던일처럼 입싹닫고 있는것도 엄마가 할법한 행동이다 싶어서
그냥 평소처럼 지내다가 한 일주일? 넘게 지나고나서
어쩌다 대화가 상담 관련으로 흘러가더니
엄마가 학교에서 이상한얘기좀 하지말라함
그러고 그냥 끝이었다
537
큇
2024/10/04 11:28:37
ID : LhxRyNzaleL
0
다음 상담은 원래 2주 뒤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하필 그날이 초청강연이랑 시간이 겹쳐서
상담날짜 변경하려고 점심시간에 쌤 찾아갔었음
노크하고 들어갔는데 전에 머리쓰다듬던 그 영어쌤이 앉아계시는거임
특유의 어투로 쌤도 가끔 상담이 필요할때가 있다? 하고 웃으면서 나가시고
상담쌤이랑 조율해서 상담날짜 다시 정했는데
상담쌤이 줄거 있다면서 잠시 같이 교무실로 내려가자고 하심
538
큇
2024/10/04 11:33:14
ID : LhxRyNzaleL
0
교무실에 쌤 자리 앞까지 갔는데 다른 학생이 급하게 찾아와서
그자리에서 얘기 끝날때까지 기다리는데 책상위에 가정통신문 같은게 보이더라
줄거라는게 이거라는건 당연히 직감할수있었고
상담쌤이 다시와서 손에 쥐어주면서 설명하시는거 들어보니
가족동반 상담? 치유? 그런내용인데
나랑 엄마가 서로 성향도 잘 알지못하고 깊은대화를 안하니까
이번기회에 이거 신청해서 진지하게 속얘기 해보는시간 가지면 좋을것같다고
생각 있으면 상의해서 결정해보라고 하셨다
539
큇
2024/10/04 11:36:40
ID : LhxRyNzaleL
0
몇분뒤에 바로 동아리수업 시작이라
그 통신문하고 쌤이주신 초콜릿하고 그대로 들고 갔는데
앞에서 알겠다고 대답드리긴 했지만 사실 애초부터
엄마한테 그걸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딱히 없었다
엄마도 나도 하루를 내서 참가하기에는 너무 바빠지기도 했고
나는 하루쯤은 괜찮다쳐도 얘기한다 한들 엄마는 시간낭비라고 여길게 뻔하니까
540
큇
2024/10/04 11:46:19
ID : LhxRyNzaleL
0
추석때는 매년 그랬듯이 가족여행을 갔다
중3때부터였나 이맘때쯤 되면 어김없이 어딘가로 여행을 갔는데
고3이고 수능 한달 남았을 내년에도 가게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근데 난 어째서인지 월요일에 간다고 생각하고
주말에 공부할계획 세워놓고 수학학원도 간다고 해뒀는데
알고보니 주말에 여행을 가는거였음을...
541
큇
2024/10/04 11:49:55
ID : LhxRyNzaleL
0
일단 토요일 오전엔 학원을 가고
점심때 집에 돌아와서 짐챙기고 밥도 먹고나서 여행지로 출발함
돌아다니는건 힘들어도 막 시작할땐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차안에서 노래를 들을수있기 때문에
한시간가량 가서 숙소 도착했는데 펜션 여러개가 몰려있는곳이라
우리가 예약한숙소가 어딘지 몰라가지고 몇번 빙빙돌다가 겨우 찾아간게 웃김
542
큇
2024/10/04 12:02:21
ID : LhxRyNzaleL
0
숙소에서 짐풀고 이제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아무것도 안한다는거임? 진심인가?
작년까지 했던것처럼 관광지 돌아다니기보다 이번엔 마음을비우고 쉬기로했다고
아니 그걸 미리 말해줬으면 읽을책이든 그림그릴 도구든 뭐든 들고왔을텐데
여행 와놓고 왠지 시간낭비하는 기분이라 마음이 안좋았음
시간도 아직 3~4시밖에 안됐는데 하루종일 숙소안에서 할게 뭐가있나 싶기도하고
543
큇
2024/10/04 12:05:39
ID : LhxRyNzaleL
0
작년까진 야외 돌아다니는거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차라리 돌아다니든 뭐든 할만한 거리라도 있는게 나았던거같고
힘들다고 불평한 내탓도 있긴하지만
아무리그래도 하루를 통으로 아무것도 안하는건 에바잖아
숙소내부에 특별히 체험해볼만한 시설이라든가 있는것도 아니고
544
큇
2024/10/04 12:09:19
ID : LhxRyNzaleL
0
아무튼 그렇다해도 또 내가 할수있는건 없었고
이미 아무것도 안챙겼는데 다시 집가서 뭘 가져올수도 없고
할일없어서 그냥 폰보다가 낮잠잤음
스케줄은 이상했지만 숙소 자체는 좋았다
시골인데 자연경관도 좋고 건물도 예쁘긴 했으니까
좀 자고 일어나니까 가족들이 밥먹자고 야외테이블로 나오라해서
나가서 바베큐해먹음 바베큐가 맞나? 모르겠지만 어쨌건 고기를먹음
545
큇
2024/10/04 12:12:32
ID : LhxRyNzaleL
0
그마저도 해가 아직 다 안져서
야외테이블에 천막을 쳤는데도 햇빛이 비스듬이 들어오니까 양산쓰고 밥먹음
다행인건 먹다보니까 해가 떨어져서 이후로는 앞에 마당에서 돌아다닐수 있었다
시간 지나고 완전 어두워졌을때 마당에 야외등 켜고
고기굽고 남은 불씨에 감자랑 고구마 집어넣고 실내로 들어가서 2차전함
546
큇
2024/10/05 10:25:47
ID : LhxRyNzaleL
0
뭐 그날은 하루종일 먹는거밖에 안한것같고
먹을거 다먹고 가족끼리 얘기도 꽤 한것같은데
아직도 자러 들어가기에는 한참 일러서 또 뭐하지하고 방황함
그러다가 밤되고 나혼자 잠안온다고 음식 꺼내먹다가 배불러서 남기고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요란했다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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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0:29:10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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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렇게 일찍 잤는데도 다음날아침에 나빼고 다 늦게일어남
브런치먹으러 카페 간대서 근처카페 찾아보는데
아무래도 브런치니까 죄다 최소 11시부터 영업시작이라
일찍 일어난 나는 그때까지 하릴없이 또 기다릴수밖에
그리고 그날도 브런치를 기점으로 엄청나게 먹기만함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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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0:32:09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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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역사유적 좀 둘러보다가 기념품샵 보고
밥먹은지 채 2시간이 안되어서 빙수를먹음
맛은있는데.맛이 없었다는건 아닌데 진짜너무배가불렀음
먹고 자연공원? 비슷한데 갔는데 조류가 굉장히 많았다
연못에는 오리들 떠다니고 저멀리 왜가리도 있길래
가까이서 보려고 그쪽으로 다가갔더니 겁먹어서 날라가버림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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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09:32:16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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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같이간 다른 가족들은 공원 한바퀴돌고
나랑 엄마는 둘이 체력이 제일안좋아서 그냥 한자리에 앉아서 쉬다가
만나서 골목에 소품샵있는데 마지막으로 돌아봄
몇군데 보다가 간만에 내취향인거 있어서 진짜 신기했음
집근처 시내며 대학로를 몇번을돌아도 내취향인게 없었는데
바로 구매갈김 근데 이마저도 가게 나와서 자연광에 비춰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색감이랑 다름
참 물건사기 어렵다 그래도 완전 다른건아니라 만족은함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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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12:26:43
ID : dQoGmty44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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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골목에서 빵집들러서 빵사고 집에갔는데
그마저도 그 집도 우리집이 아니라 친척집이었음
그리고 아까산 빵을 또먹음... 진짜 쉴새없이 먹은것같은데
고를땐 나도 열심히 고르기도했고 내가 좋아하는건데도
먹다가 중간에 속안좋고 느끼하다는 느낌이들어서 그만먹었다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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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15:30:56
ID : dBdWjh864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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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엔 또 늘그렇듯 수학학원을 갔고 집에서도 공부를 했?고
화요일에 친척집을 갔는데 할거리가 많으니 바빠가지고
갈때도 노트북이랑 인강교재 챙겨가서 공부하고 그림그렸음
거실에서 가족들 대화하는데 내가 굳이 낄 필요는 없는거같고
엄마도 바쁘면 들어가서 할거 하라고해서
방에서 선풍기하나 틀어놓고 공부했더니 친척분 들어오시더니
시원한데서 하라고 에어컨 켜져있는 방으로 짐 옮겨주셨다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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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16:23:18
ID : dBdWjh864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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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엔 쌤이 반애들한테 아이스크림 사주셔서 먹으면서 수업했다
1학기때도 발표수행 하는날 음료수 돌리신적 있는데
본인말로는 이런거 사주면 애들이 듣는척이라도 하니까
결국 애들이 권력을 다 쥐고있는거라고ㅋㅋ
비록 20개의 아이스크림을 살수있는 쌤이 보기에는 권력있어 보이긴 한다만...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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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21:03:52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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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소설가를 꿈꾼 일이 있었다
실제로 이 일기 앞부분에도 보면 내가쓴글 일부를 올리기도 했고
지난주에 한글날기념 백일장을 했는데
흘러가는 대로 어떻게든 산문을 써봤다
쓰고싶은 결말을 생각해두었지만 완성을 못함
그래도 그냥 그런대로 받아들이고 제출을 했다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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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21:04:49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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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겠는데 그런류의 글(수필?)을 제대로 쓴게 오랜만인것 같았다
근데 사실상 이 일기도 수필아닌가?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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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21:10:32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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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이 있다면 한가지 소재를 정해서
그 소재로부터 전체적인 흐름을 풀어나간다는 것 정도
내가 고른 소재가 먼지였는데
생각해둔 마지막 문장을 굳이 여기에라도 옮겨두자면
오랫동안 마음속에 묵혀두었던 것을 꺼냈다
먼지를 털었지만 아직은 가만히 놓아둘 생각이다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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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21:20:16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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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꾸 뭔가를 창작하고 싶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뭘까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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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00:16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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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어서 다시 미술학원으로 복귀했다
오랜만에 입시그림 그리는건데 오히려 전보다 정신적으로는 덜힘들다
나름대로 페이스를 찾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하기야 작년에도 이때쯤 실기가 안정되어갔던 듯한데
뭐든 가을이란 숙성의 계절이라는 건가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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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05:19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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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술학원 갔더니 대표이사님?이 성적 잘 나왔냐고 물어보심
공부를 그렇게 했음에도 이상하게 10모를 망쳐버렸는데
원인이 뭘까 수학도 그렇게까지 한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영어 이번에 3등급뜰지도 모르겠다
매기는데 너무 많이틀려서 그걸 다 헤아리는것도 두려워서
정확한 점수도 안냈다
그래도 절대평가라 대충 어느정도 나올지는 보이는데 죽고싶더라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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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08:21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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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한다고 다른과목을 소홀히하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영어학원을 다녀야하나 하면 또 시간이 없어
그래도 지금은 조바심은 있어도 그렇게 침울하지만은 않은게
나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일 때가 되었나 싶기도 하다
아직 다음 모의고사까지 5개월가량 남았다
수능까지는 1년도 넘게 남았고 주어진 시간은 충분하다
좌절한다고 뭐가 되는건 아니니까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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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09:32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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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표님은 내성적 듣고 공부 왜이렇게 잘하냐고 해주심
말씀듣고 생각해보니까 주변엔 뭐 모고 4 5등급도 수두룩한데
낮아봐야 3정도인 내 성적표는 아주 끔찍한수준은 아니라는걸
새삼 돌아보게 된것같다 나도 나자신을 너무 미워하고 싶진 않다
그리고 모고 실전 치기전에 3개년기출 풀었을때는
수학 28 29번까지 시간안에 풀수 있었으니까 좀더 연습하면
실전에서도 그만큼의 역량을 낼수 있게 되지않을까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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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26:01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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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그주엔 홍학의 자리라는 소설을 완독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건데 초반부터 상당히 자극적이라 놀랐지만
그래서인지 더 흐름도 빠르게 읽히고 암튼 흡인력이 좋았다
갈수록 전말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그래도 중후반부까지는
여타 추리소설이랑 별다를게 없어서 그러려니 하다가
거의 결말부쯤 가서 갑자기 큰것들이 휘몰아쳐서 정신이없더라
특히 그... 읽은사람만 알텐데 학생의 정체가 진짜로 충격이었음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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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26:23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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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화단이나 운동장에 돌아다니면서
애들이나 쌤들이 간혹 챙겨주곤 하는 고양이가 있는데
걔가 몇달전에 새끼를 대여섯마리나 낳아가지고 왔다
너무 많아지니까 새끼들 분양한다고 애들 몇몇이서 포스터 만들어서
학교 곳곳에 붙여놨는데 벌써 두마리인가 분양완료됐다고 하더라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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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26:31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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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서는 나도 한마리 데려오면 좋았겠지만
우리집엔 이미 두마리나 있는관계로...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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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21:39:40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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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터넷으로 틴트를 주문해서 처음 발라봤는데
맛이나 질감이 기묘하지만 혈색이 살아서 비로소 화장한티가 나고
또 블로그를 갑자기 쓰고싶어져서 쓰려했는데
뭘 써야하는건지 모르겠어서 뻘글만 싸질렀다가 지웠고
반에서 자리 어떻게바꿀지 얘기해서
혼자 앉고싶은 애들이랑 짝으로 앉고싶은 애들 나눠서 자리뽑기했고
담임쌤이 그거보고 나포함 혼자 앉는애들보고 이기적이라 하셨고
뭐 대충 이런일들이 있었음...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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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6:52:07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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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 쉬기로 결정했을때 그러니까 9월초에
엄마가 담당쌤한테 연락해서 전달하니까 쌤이 상담한번 하자하셔서
수업은 안듣고 상담만 하러 미술학원에 갔었음
근데 엄마가 뭔가 말을 잘못 전달했는지
내가 미술도쉬고 수학도쉬고 아예그냥 다 놓아버린다는 식으로 알고계신것임;;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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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6:56:52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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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정정해드리고 보니까 그점때문에 부른거라고 하시더라고
갑자기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는게 리스크가 너무 크고
얘가 왜이러지 싶어서 얘기좀 해보려했다고
수학때문에 미술 쉬는것자체는 부정적으로 생각 안하시는데
아예 쉬기보다 수업 타임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가는건 어떻냐고도 하셨고
선배들중에도 비슷한 고민하는분 있다고 그분사례도 언급하시면서
전반적으로 느슨하게 대화하면서 그걸 생각해보고 조율하는 식의 상담이었다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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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7:05:27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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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본인은 학창시절때 수학을 그리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해서 의도적으로 포기하지도 않았다는데
수학 같은 경우는 공부를 하다보면 어떠한 임계점이 존재한다고 하심
주로 2등급과 3등급 사이에 그 일종의 벽이 존재하는데
3에서 2로 온전한 실력으로 올려서 확고하게 굳혀놓기만 하면
이미 그 선을 넘은거고 그 위로는 전처럼 어렵지는 않다고
그러니 일단 2등급을 넘어서면 1등급까진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거라는 거겠지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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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7:08:24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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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른과목도 실력수준을 나누는걸 보면
1 2가 상위권이고 345가 중위권 이런식으로 말하는경우가 많으니까
일리는 있는 말인것같다
이때까지 내가 2등급 한적은 몇번정도 있었지만
온전하게 잘 다져진 실력이 아니라 단순히 운이 좋았거나 찍어서 맞혔거나
그런식으로 반짝하고 다시 3으로 내려오곤 했으니까
기본부터 확실히 쌓는게 도움이 될것같다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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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7:11:11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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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10모때 결과자체는 불만족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깨달은게 있다면 그 비슷한거임
한달동안 수학을 계속 많이하니까 감이 살아난다고 해야하나
수학에 있어서의 정신적인 총기라든가 용기가 생긴기분이다
20번이나 29번까지도 어차피 못풀거라고 넘어가는 대신 달려들어 보는 거라든가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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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7:30:53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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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담임쌤 생신이었어서 애들이 전주부터 막 의논했다
케이크 어떻게할지 결정해서 반장이 학교에 가져오고
몇명은 일찍부터 등교해서 케익에 꽂을 장식품 만들고
칠판 스크린에 연결해서 준비한 화면까지 띄움
그많은 쌤사진들은 다 어디서 구해온건지...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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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7:33:32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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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름대로 완벽하게 세팅 다해놓고 쌤이 조례하러 오시기를 기다리는데
너무큰변수가발생함 쌤이계속안오심...
학교 자체는 오셨는데 원래 귀찮다고 조종례 안하실때는 많지만
설마 본인 생일에도 교실을 안들어오실 줄이야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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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7:34:58
ID : uk5WoZcnx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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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개당황해가지고 계속 미루고미루다가
결국 몇시간지나서 쉬는시간에 쌤 끌고와서 겨우 했음ㅋㅋㅋ
좋아하시는? 것? 같긴했는데 사진만찍고 케이크는 우리 먹으라고하심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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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30:32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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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얼마나 많은 자잘한일들이 나를 수렁에서 건져냈는지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또 수행평가 몰아치고 심지어 오늘 새로 더 추가되고
수행시즌에 항상 힘들었던건 맞지만 이번에는 유독
시험치는 기간 중에도 그렇고 어제까지도 계속 더 우울했어서
진심으로 자퇴숙려제 써버릴까 고민하던 날이었음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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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34:54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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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점수 확인하는 시간이 많아서 내내 수행평가 보고서 적고있었는데
문장도 이상하게 써지고 머릿속에서 정립도 잘 안되는걸 어거지로 하고있자니
아무런 의욕도 안생기고 어떻게 쉬어도 나아질것 같지 않고
6교시까지 계속 그상태였는데 쉬는시간에 보니까 문자가 와있음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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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43:07
ID : LhxRyNzaleL
0
보니까 상담쌤 번호인거야
지난 상담 이후로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한달가까이 못뵀는데
오랜만에 뭔가 줄거라든가 하실말씀 있으신지 교무실오라는 내용이길래
확인하자마자 내려갔더니 지난번이랑 비슷한 내용의 가정통신문이었음
전체학급에 돌린거긴한데 나한테 특히 따로 더 권하고싶어서
그냥 넣어두지말고 꼭 읽어라도 보라고 하셨다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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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45:06
ID : LhxRyNzaleL
0
즉석에서 다음 상담일정도 잡고
무엇보다 사람이랑 대화를 해서그런지 상담쌤이라 그런건지
다시 교실로 돌아왔을때는 상태가 확실히 나아져있었다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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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49:35
ID : LhxRyNzaleL
0
그리고 좀 더있었는데
중간에 한국사쌤이 수행 설명하러 들어왔다가
설명끝나고 나한테 오셔서 너 미술하지않냐고
미술 관련된 역사인물 알려주시면서 조사해보라고 하심
강연들으러 갔을때도 은근히 아는척을 해주셨고 뭐지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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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54:28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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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일도 있었음
복도에서 동아리부장 마주쳤는데 걔네 수업때 울반쌤이
미술하는애 중에 국어 짱?이랬나 탑이랬나 암튼 있다하셨다는거임
걔도 공부잘하는 편이라 니말하는거아님? 했는데 자긴아니래
그러고 종례때 쌤 들어오시는데 올때부터 내이름 개크게부르셔서 놀람;;
종례도 귀찮다고 잘 안오시고 늦게오시는분인데
내자리로 바로 오시더니 또 뭐라고 말을거심 시험관련된 얘기로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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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1:57:14
ID : LhxRyNzaleL
0
정황상 왠지 그 미술하는애가 나인가 싶긴한데
아직 확실한건 아니고...
내가 아는 미술하는 애들중에 국어 탑먹을 가능성이라도 있는애들은
일단 나랑 부장밖에 없긴한데 다른애가 더 있을수도 있으니까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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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2:00:29
ID : LhxRyNzaleL
0
또 저녁시간에는 석식 먹기싫어서 편의점가서 먹었는데
작년에 같은반이던 역사덕후가 갑자기나타나서 엄청자연스럽게 말을걺
그렇게 강연들을때도 내가 먼저 앉아있으니까 걔네무리 다 내옆에 앉는거보니까
최근에 좀 많이 서먹해졌다 느꼈는데
그래도 아직은 내가 여기 소속되어 있구나 하고 느껴지기도 했다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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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19:58:35
ID : wFhaoK2Gq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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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제오늘 국어 시험점수 확인하고 나니까
진짜 내가 잘친게 맞는것같다 아마도?
서술형 확인하러 나가니까 쌤이 또 내칭찬 엄청퍼부으심
막 레주는 국어도잘하고 글씨체도 정갈하고 항상 얌전하고단정하고
머쓱해서 또 점수제대로못봄; 흠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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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20:04:37
ID : wFhaoK2Gq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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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충격발언 나보고 어떤 유명작가 닮았다고하심
최근에 그분 공중파 나오신거보면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이건좀과분한것같은데
야자시간에도 들어오셔서 오랜만에 애들한테 말을 엄청 거셨는데
뭔가 작년 이맘때쯤이랑 비교하면 놀랄정도로 친밀도가 높아진것 같았다
물론 그때는 문학쌤이 담임이 아니었으니 안친했지만
물론 지금도 사담은커녕 비즈니스대화도 안해서 막 친밀한 사제관계라고 하기도 글킨하지만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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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0:16:49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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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체가는날도 다가오고 동시에 내가 작년에 쓰러진것도 1주년 다되어가는데
쌤이 그거 관련해서 간단하게 전달하다가
사람도많은데 누구한명 아프고 쓰러지고 하면 위험하다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심 누가봐도 내얘기임을 직감함
반애들은 작년에 같은반 아니었으면 모르겠지만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아직도 걱정하심.. , 진짜 올해는 쓰러지면안된다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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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0:18:07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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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걱정인게 11월이면 수능 얼마 안남은시기인데
고3때도 비슷한시기에 아프거나 하면 입시에 지장이갈수도 있는 문제라
몸관리 잘해야겠다 싶었음 이번에도 한약 지어먹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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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0:38:55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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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중간고사 쳤는데
모의고사랑 시기상으로 너무 근접해있기도 하고 어차피 내신도 안챙기니까
원래 계획대로라면 일찍마치는 시험치는 기간동안
집이나 스카에서 수능공부 하려고 했었음
근데 아무리 대충 친다지만 시험을 친다는거 자체가 체력소모가 크고
집오니까 늘그랬듯 너무 무기력해져서 안될것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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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0:43:21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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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부를하려면 학교에 있는게 맞는걸까
통제가 필요한걸지도 모르겠다
학교에서 야자나 자습할때는 억지로라도 가둬두니까
공부밖에 할게없어서 공부를 계속 하게되는듯
난 내가 집에서도 공부를 할수있는 통제력이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근데 실제로도 지난 방학때까지는 집에서도 잘만 해왔는데?
왜 유독 내신시험기간에만 공부가 하기싫어지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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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23:25:03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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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국 쌤이 확인사살해주심 나 국어 전교1등임
알고있었냐는데 당연히 몰랏죠... 애초에 시험공부도 당일날했는디
축하한다고 해주면서 내 책상위에 있던 간식하나 뺏어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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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23:32:37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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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래저래 주목받을 일이 잦은것같다
일주일 전이었나 사회시간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애들이랑 자유롭게 만나서 얘기나누는 그런 활동을 했었는데
난 친구없으니까 걍 쌤이랑 둘이하려고 있었거든
근데 몇명이 같이하자고 해서 어쩌다 끼게됨
나한테 꼭 하고싶었던 질문이라면서 책추천 해달라고 하는데
읽었던것중 좋았던거 몇권 추천해줬음
진짜 꼭 읽어보고 감상평 남겨주겠다고 거듭 강조하더니
다음날 실제로 도서관에서 그책 빌려와서 보여주더라 실행력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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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23:37:38
ID : LhxRyNza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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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쌤들도그렇고 애들도그렇고
요즘따라 유독 교류가 늘어난듯한 기분이라 신기하다
사실 근래들어 많이 우울하고 무기력했는데
하필 이시기에 이런일이 생기는게
세상이 나한테 죽지말라고 해주는것 같기도 하고
590
큇
2024/10/30 23:38:34
ID : LhxRyNzaleL
0
한때는 모든게 너무 가혹해서
외려 이 세상이 나를 죽이려든다고 느꼈던 때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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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00:22:27
ID : LhxRyNzaleL
0
이거에 더해서 하신말씀이
난 니가 이렇게 될줄 예상했다
기존에 1등급받던 공부완전 잘하는애들 제치고 올라온거라고
잘했다고 해주심 확실히 진심이신것 같았다
동경하는 사람한테 인정받은 기분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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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20:11:05
ID : ii1coE3w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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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중에도 수행평가 책읽고 시험끝나고도 미친듯이 수행평가함
서술형답안 확인할때 내내 하다가 지치면 책읽고
뭐 그러면서 살았는데 기분이 좀 시궁창같았지만
앞에 말했듯이 나름의 살아갈힘은 얻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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큇
2024/11/04 20:14:17
ID : ii1coE3w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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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술입시생이 힘들긴 한게 주말에 시간이 없으니까
또 시험기간이 제일 자습시간도 많고 시험중에는 집에 일찍오고
시험끝나고 부랴부랴 하기보다 시간많을때 해두는게 낫겠다싶었음
어차피 내신도 필요없겠다 시험당일날 아침시간에는 수행평가 책읽었거든
쌤 들어오시더니 미쳤군. 이러고는 이러니 국어를 잘하는거라고 하심
혼내는건지 칭찬하는건지 원
594
큇
2024/11/05 13:22:55
ID : dBdWjh864Zj
0
지난주엔 반끼리 뭐 하는거 있었는데 우리반이 잘해서 상품으로 과자받음
아마 인원수대로 1인당 한봉지씩 준거같은데
문제는 우리반이 다른반보다 인원수가 많다는것
한봉지씩 나누자면 못받는사람이 있어서 조를 정해서 다같이 까놓고 먹음
그때이제 낱개로 있는 사탕같은걸 잔뜩 나눠서 받았는데
나는 잘 안먹는거라 친한애들 보이면 주려고 놔뒀더니 쌤이 뺏어가신거고
595
큇
2024/11/05 13:24:52
ID : dBdWjh864Zj
0
국어 발표과제도 했는데 발표 전까지만 해도 놀랄만큼 차분했단말임
근데 앞에 나가자마자 누가봐도 눈에띌정도로 온몸이 경련할줄은 몰랐음
목소리는 나름 분명하게 (하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워낙 심하게떨어서
발표점수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596
큇
2024/11/05 13:28:39
ID : dBdWjh864Zj
0
끝나고 담임쌤이 몇초간 침묵을 지키시더니
참 신기한애라고 쓸데없이 논리적이다... 라는 평을 하셨다
근데 듣다보니 쌤의 이런 욕인지칭찬인지 애매한 화법도 적응이된듯
어쨌거나 결론은 내가 글 잘썼다는 의미였고
글쓰기도 전체에서 제일 잘했다고 해주시긴했는데
말했듯이 발표때문에 거기서 점수가 좀 깎여서
총합은 그렇게 막 높을것같진 않다
597
큇
2024/11/05 13:31:40
ID : dBdWjh864Zj
0
그 짧은순간치고는 되게 잡다한얘기를 했는데 여기 다 적기는 그러니까
그냥 애들앞에서 개인적일수도 있는 질문 하신것도 신기하고
학기초에 개인상담 했던거 축소버전을 공개적인곳에서 한것같은느낌
아니애초에 쌤이랑 대화하는일 자체가 많지않아서 새로움
598
큇
2024/11/09 09:38:34
ID : LhxRyNzaleL
0
대강당에 전학년 모여서 수능응원행사 했다
1 2학년 먼저 앉아있고 노래나오면서 3학년이 레드카펫위로 걸어들어옴
반별 영상은 1학기때 찍었는데 그거하고 학생회에서 따로찍은 영상들하고
각반 쌤들 응원도 있었음 3학년 담당이라 우리는 모르는 분들이었지만
599
큇
2024/11/09 09:59:21
ID : LhxRyNzaleL
0
작년에 비슷하게 했을때도 3학년도 아니면서 우는애들 있었는데
이번에도 반에서 몇명 울었음ㅋㅋㅋ
그러고있는 와중에 행사 끝날때쯤 상담쌤이 달려오시더니
급한약속 잡혀서 오늘 상담 미루자고 하고가셨다
600
큇
2024/11/09 10:02:14
ID : LhxRyNzaleL
0
맞다 한달쯤전에 세번째 상담했을때
정신과 관련해서 통화하고 역시 엄마 반응은 안좋았다고 하시더라
더이상 상담쌤이 설득하는것도 의미없을것 같고
내가 직접 이유 들어서 설득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시길래
근거까지 같이 준비해서 쌤앞에서 연습도 해보고 그랬다
601
큇
2024/11/11 09:32:20
ID : dBdWjh864Zj
0
아무래도 상담쌤이 역시 상담쌤은 맞는게
비밀유지도 잘해주시고 그냥 분위기 자체만으로 믿음이가서
어쩌다보니 초등학생때 따당한것까지 얘기해버림
생각해보니 그때를 기점으로 지금의 무기력함이 초기에 접어든것 같아서
대략 7년전부터 어느순간 지속되어오던 내 상태를 털어놓았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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