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시리스 2024/04/01 21:12:09 ID : 3DwHDy3RzPi 0
좀비사태 발생 시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여기는 서울시 ㅇㅇ구 나는 혼자 살아간다 갑작스런 좀비사태에 대응할 겨를도 없이 빠른속도로 퍼지는 바이러스에 정부는 그저 나몰라라 전용기를 타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다 지휘 할 상관들이 사라지자 시민들을 돕던 군대도 혼란이 야기되며 시민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며칠 후 뉴스도 끊기며 사람들의 소식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의지 할 건 근처 전파상에서 구한 라디오 뿐 가끔 주파수를 돌리다 보면 사람 목소리가 잡힌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에 대화를 하고 싶지만 어떠한 방법도 없으니 그저 죽기싫어서 하루하루 먹고 운동하고 잘뿐 할 수 있는건 어떤것도 없으니 우울증까지 왔다 여기저기 울리던 사이렌소리와 사람들이 싸우고 약탈하는 행위들도 들리지 않는다 다 죽은걸까 아니면 모두 떠난걸까 공포는 점점 극대화된다 차라리 죽는게 나을까라는 생각이 하루에 몇 십번씩 머리를 맴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들면 날붙이를 들고 손목을 그으려는 내가 보였다 씨발 창문에 피폐해져 죽어가는 내가 비쳤다 창문을 열었다 베란다 난간을 짚고 위에 올라섯다 화재에 건물 타는 냄새와 시체 썩는 냄새, 좀비들의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하 죽으면 편한 걸까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올랐다 난간에 다리를 반을 걸치고 죽을 마음이 확신에 찼지만 겁을 먹은 걸까 나는 뒤로 넘어졌다 욕을 연거푸 뱉으며 바닥을 내리쳤다 갑자기 어떤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옆집에 누구 있어요 저기요 누구 있는거 맞죠 도와주세요 여자아이의 흐느끼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 환청까지 들리는건가 내가 미친게 맞구나 창문을 닫으려는 찰나 엉엉 우는 소리가 들렸다 이 때 내가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 며칠동안 집안에서 죽어가던 내가 문을 열고 나가 옆집의 문을 두드렸다 안에 누구있니 들리면 문 좀 열어봐 나는 연신 문을 두드렸다 철컥 잠금장치가 열리자 문을 여는 동시에 아이가 품에 안겼다 더 크게 우는 아이를 안고 집에 들어갔다 음식 썩는 냄새와 퀘퀘한 냄새 그리고 죽은자의 냄새가 났다 아이를 달래서 소파에 앉혀놓고 집에 있는 방 들을 열었다 제일 큰 방 문을 열자마자 썩는 냄새가 났다 부모님인지 모르겠지만 여자와 남자가 침대에 뉘여있었다 주변에는 약통과 흩뿌려진 약들이 있었다 한번 훓어보고 조용히 문들 닫았다 아이한태 돌아와서 자초지종을 물었다 부모는 아이한테 먹을것과 돈, 여러 당부사항만 알려준 뒤 미안 하다는 외마디 말과 함께 동반자살한 듯하다 아무리 세상이 무너져도 자식이 있는데 살아남을 궁리를 하지도않고 자기들만 편하게 가다니 참 무책임한 부모였다 나는 아이에게 물어봤다 여기에 있을지 아니면 나 와 있을지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같이 있어 달라고 했다 어떡해야할지 잠시 생각한 뒤 아이에게 가져 것을 챙기라고 말했다 나도 아이 집에 있는 먹을것과 여러 물건을 가방에 넣어 내집으로 돌아갔다 내집도 뭐 낫지는 않지만 아이와 있어야 하니 주변 정리를 했다 해가 넘어갈때쯤까지 정리를 하자 깨끗해졌다 어차피 망한 세상 쓰레기를 들고 옆집에 들고 갔다 대충 구석에 놓고 냄새가 새어나오지않게 창문과 문을 닫고 테이프로 빈틈을 막고 나왔다 아이는 언제 울었냐는듯이 소파에 앉아 나를 멀뚱멀뚱 쳐다 보고 있었다 아이에게 다가가 이름을 물었다 대답이 없었다 나이를 물었다 손가락을 8개 펼쳐보였다 배고픈 지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휴대용 버너에 냄비를 올려 생수를 끓였다 컵라면 2개를 들고와 주자 한개를 골랐다 마음의 문은 닫히지 않아서 다행인 듯했다 끼니를 때우고 아이와 앉아 밖을 바라봤다 이게 뭐하고 있는거지 조금전 까지 죽으려 했는데 왜 이 아이를 데리고 온거지 꼴에 애는 불쌍하게 느껴졌다는건가 아니면 그 아이와 겹쳐보였던가 하... 한숨이 길게 나왔다 밤이 오고 있었다 장롱에 있던 이불 하나를 가져다 아이에게 줬다 아이는 아무말도 없이 누워서 이불을 목까지 덮었다 차가운 바닥에 누운 아이가 걱정되서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 아이는 머리만 좌우로 흔들며 그대로 있었다 나는 쓴 웃음을 지으며 이불을 가져와 소파에 누웠다 잠이 오지 않았다 바닥에 누워있는 아이를 쳐다봤다 눈이 마주치자 아이는 눈을 감으며 자는 척을 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아침이 왔다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봤다 어 왜 깨끗하지 아 어제 치웠지 그리고 옆을 봤는데 어제 데려온 아이가 사라졌다 방들을 돌아보고 화장실에도 가봤지만 없었다 간 밤에 설마 하며 베란다 밖 아래를 봤지만 아니였다 어디간거야 문을 열고 나가 설마 하며 옆집을 열자 아이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안도를 하며 아이한테 다가가 왜 여기에 뭐하는거냐고 물었지만 말을 하지않고 나를 뚤어지게 쳐다봤다 옆에 앉았다 한동안 말없이 밖만 보다 밖에 나가볼래 라는 말이 나오자 나를 돌아봤다 아 답답했던 거구나 아이의 손을 잡고 내 집으로 돌아와 장비를 챙겼다 아직 좀비를 한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위험한 존재라는걸 아니 무기가 될 법한 큰 우산을 들었다 또 어디로 갈까봐 아이의 손을 잡고 계단으로 내려갔다 이짓이 죽을수도 있다는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그저 아이의 요청에 의해 밖으로 나갔다 우려와 달리 좀비는 보이지 않았다 좀비발생 첫째날 둘째날에는 여기저기 좀비와 싸우는게 보여서 쫄아있던 내가 민망해졌다 아이는 내 바지를 붙들며 따라왔다 집 주변을 한 바퀴를 돌자 저 멀리 좀비가 보였다 들키지않게 몸을 숙여 지나가려했는데 아이가 오른쪽에 있는 공원으로 뛰어갔다 아이의 마음은 알겠지만 목숨이 걸려있으니 아이한테 빨리 달려가서 손을 잡아 끌어 집 방향으로 갔다 우는 아이의 입을 막고 조심히 지나 집으로 뛰었다 문을 닫고 아이를 내려놓자 서럽게 울었다 내 아이면 혼내겠는데 남의 아이이자 모르는 아이를 다그치려니 어떡해야될지 모르겠다 울다가 지쳤는지 조용해 졌다 저기 아까는 미안했어 어쩔수 없었다 밖에서 그러면 다시는 나갈수 없어 아이의 따가운시선을 참으며 왜 그런지를 설명했다 이해를 한 건지 영문모를 소리에 머리가 과부하가 됫는지 고개만 끄덕였다 아는 이때다 싶어 궁금한 걸 물어봤다
2 오시리스 2024/09/03 01:59:10 ID : 3DwHDy3RzPi 0
지금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는지 물어보자 고개만 갸웃거렸다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듯 했다 마침 저 멀리 좀비가 느리게 움직이는게 보였다 좀비를 가르키며 가까이 가면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일러줬다 듣는둥 마는둥 공원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몸을 낮추고 눈을 마주보며 다시 얘기해주자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과연 정말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아이 손을 잡고 일단은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는 소파에 앉아 우울한 얼굴을 띄우고 있었다. 엄마 아빠의 품에서 자라야 하는 아이를 이제부터 어떡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해졌다. 죽고 싶었던 건 나였는데... 한숨을 크게 쉬자 아이가 돌아봤다. 나는 웃는 얼굴을 띄우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아이는 가까이 걸어와서 배고프다고 말했다. 찬장을 여니 다행히 3분카레가 있어 햇반을 데워서 줬다 카레를 좋아해서 종종 사놧던게 도움이 됫다. 3~4일은 라면과 햇반을 먹으면 되지만 다른 사람이 가져가기전에 마트에 가야 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어딘가에 숨어서 위험한 상황이니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생각이 잠기다보니 어느새 아이는 밥을 다 먹고 소파로 돌아갔다.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아이를 책임진 이상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했다. 큰 맘먹고 이름을 물어보자 재희라고 알려줬다. 아이에게 다가가 나갔올테니 집에서 놀고 있으라고 인형과 아끼던 레고를 아이 앞에 놓아주었다. 아직 입을 날씨는 아니지만 두꺼운 후드를 입었다. 아이에게 한번 더 갔다올테니 놀고 있으라고 하자 나의 바지를 잡으며 울려는 눈을 했다. 빨리 가서 식량을 챙겨야 하는데 매우 난감했다. 웅크려서 아이의 눈을 보며 정말로 빨리 갔다 올테니 잠깐만 있으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옷자락을 놓아주었다. 터덜터덜 걸어서 소파에 앉아 밖만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 문을 열고 나갔다. 문옆에 장우산을 들고 집 앞에 있는 상가로 가기로 했다.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와 건물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며칠간의 일은 허구인거 마냥 조용했다. 그래도 드문드문 좀비들이 보였다. 최대한 소리를 안내면서 상가로 걸어가자 바로 옆에 좀비가 뒤돌아서 있었다. 숨을 참고 발소리도 들리지 않게 천천히 걸어서 상가 안으로 들어갔다. 1층에 식료품 상점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지만 진열대가 넘어져있고 먹을거는 거의 없었다. 다행히 마실거와 아이스크림은 손대지 않은듯 했다. 바구니를 들고 아이스크림 콘들을 쓸어담았다. 전기는 꺼지지 않았는지 녹지않았다. 결제 매대에 꽃혀있는 씨앗들을 혹시나 몰라서 담았다. 2리터짜리 물병들을 어깨에 지고 나가려고 하자 좀비 소리가 들렸다. 결제 매대에 숨어서 주위를 둘러 보자 걸어가는 좀비 한명이 보였다. 좀비를 보고 있자니 앞으로도 계속 마주칠텐데 꼭 죽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제 매대 안쪽을 보자 건전지와 껌들이 보여 바구니에 담았다. 좀비가 지나가고 조심히 일어나서 물과 바구니를 들고 집으로 걸었다. 매우 무거웠지만 오직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걸었다. 지금은 나 혼자만의 생명이 아닌 아이도 있으니 다른 생각이 들지않았다. 다행히 좀비를 마주치지않고 건물로 들어와서 물을 내려놓고 바구니만 들고 집앞으로 옭겨놓은 뒤 물을 옭겼다. 문을 열자 아이가 뛰어서 반겨줬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기다린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까서 손에 쥐어주었다. 아이는 웃으며 식탁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가져온 물건들을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가 노트와 펜을 가져왔다. 아이 앞에 앉아 필요한 물건들을 적어 내렸다. 평소에 가계부토 적지않는데 목숨이 달리니 이런 짓도 하게 된다는게 기이했다. 일단 지금있는 음식 목록을 적었다. 라면 7봉지, 햇반5개,물 2리터 6개,아이스크림 다수 그리고 밑에 표를 그려 소비할때 마다 정자를 적기로 했다.
레스 작성
소설 실시간
464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new 48578 Hit
소설 이름없음 11시간 전 3
27레스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new 1717 Hit
소설 이름없음 18시간 전 6
724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5737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30 7
487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43191 Hit
소설 ◆PfTQoNteNvA 26.05.20 13
61레스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79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8 4
214레스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2873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1
103레스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6409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3
2레스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31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0
31레스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810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3
1레스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231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0
705레스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16377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3
219레스✨🌃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3025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2
208레스네 홍차에 독을 탔어 4383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4
89레스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331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3
4레스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120 Hit
소설 이름없 26.04.27 0
4레스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162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0
33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6350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5 2
64레스:D 7621 Hit
소설 R 26.04.20 1
2레스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10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10 0
1레스소설 써보고싶다 366 Hit
소설 이름없음 26.04.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