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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5/28 18:05:59 ID : 7vwrcNAlzSE
나 올해가 마지막인 것 같아 나 대학 못 가 건강도 버리고 친구 관계도 다 버렸는데 못 가 물론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 부모님한텐 대학이 인생의 종점이야 나 그래도 고3 때 나름 미적분 엔간히 풀었었는데 지금은 뇌가 망가진 건지 기본적인 적분도 못함 사형수 된 느낌이야 날이 갈수록 신체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 건강도 망가지는 느낌이 들더라 진짜로 내 뇌가 죽기 직전인지 방금 한 일도 기억 못하고 문장 하나 읽는 것도 오래 걸린다 외국어도 아니고 한국어로 적힌 문장인데 그냥 빈말로 아 인생 망했다 하는 수준이 아니라 나처럼ㄹㅇ 걍 뭐 도망갈 곳도 없고 사형수 된 느낌 드는 사람 있음...? 뭐 어케 해야 되냐.. 그나마 효율적인 자살 방법 찾고 있긴 한데.. 쉽지 않음..
이름없음 2024/05/28 19:00:32 ID : aoMqqnQts07
너 걍 우울해서 뇌가 제기능못하는거 같음. 걍 뇌텅텅 대가리 꽃밭으로 행복하게 살어. 우울해서 살자생각하는거보다야 회피형이 나음. 짜피 사회생활하면서 회피하는 성격은 고쳐짐.
이름없음 2024/05/28 19:06:29 ID : 7vwrcNAlzSE
아니 대가리 꽃밭인 채로 어케 행복하게 삶.... 대가리 꽃밭 된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름없음 2024/05/28 19:21:51 ID : RBcGrdVgp87
그거 뭔 느낌인지 알것같음 나도 4년간 혼자 무기력하게 지내다보니 뇌가 진짜 이상해짐 분명 암기력도 좋았고 말도 잘했었는데 이젠 그게 안됨. 국어 지문도 보면 한국어인데 안읽히고 ㅋㅋ그냥 저능해짐.. 대학교도 학과도 미래가 안보여서 걍 자퇴하고 기술 배울려고 고민중이다.. 미래는 개뿔 보이는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서 더 막막함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4/05/28 21:50:48 ID : aoMqqnQts07
진짜 대가리 꽃밭이면 허억ㅜ 어쩌지ㅜ 그래도 괜차나! 지금완존 두라마주인공같다 나 ㅋㅋ <-이래야지. 니가하는건 대가리꽃밭이 아니고 걍 대가리깨기임.
이름없음 2024/05/28 23:16:36 ID : 83zXta643TT
원래 우울증같은 정신질환을 앓으면 기억력, 주의집중력, 반응속도같은 쪽을 관장하는 지능이 많이 약해져서 공부하기 힘듬. 스트레스에 가장 크게 영향받는 게 그쪽이라서. 그래서 지금 레주가 그런 상태인 건 어찌보면 당연함. 근데 그 정도 수준이면 진짜 상태 안 좋은거임. 시급해보임. 어지간하면 죽으려 들지 말고 치료받고 살았음 좋겠어. 딴 레더 말대로 그거 대가리꽃밭 아님ㅇㅇ 대가리가 ㄹㅇ 깨져버린거
이름없음 2024/05/29 08:05:12 ID : rBwMrAi2lfU
그럼 뭐 어캄...? 정신과도 2년 반 정도 계속 다니고 있는데 딱히 나을 기미가 안 보이는데... 치료해도 효과 엄청 미미하고 금방 내성 생겨서 죽는 거 말곤 해결법이 없겠다고 생각한 건데
이름없음 2024/05/29 09:30:59 ID : 83zXta643TT
이미 다니고 있어? 그럼 약 부작용일 가능성도 있겠네 혹시 상담같은 건 다니고 있어? 약물요법이 효과가 없다면 상담치료가 더 나을 수도 있음 정 안되겠으면 여기에서 슬픈 일 힘든 일 다 털어놓고 가자 쏟아내는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으니까 별개로 그런 건 진짜 시간만이 해결해주는거라 정신과 계속 다니면서 몇년정도 마음 편하게 먹는 거 외엔 답이 없더라 이런 걸 알고 있으니까 죽음을 생각하는거겠지만...
이름없음 2024/05/29 12:05:42 ID : lzWi7byNy41
갠적으로 우울증 말기라 부르는데... 의학 용어가 아닌 그냥 우울증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세 설명하는 말이야. 사람들이 우울증을 개 ㅈ으로 봐서 암같은거고 이런 고위험군을 암 말기 비슷한거다 설명해주거든. 언제든 뒤질 수 있는 죽고싶어 안달나 있으나 버티는 사람을 설명해. 참고로 나도 그렇다. 이게 난 한 8년 됐나? 아니구나 10년 정도 됐구나. 난 성실하게 약을 꾸준히 쳐먹음. 몸 다치기 전까진 운동도 열심히, 술도 안먹고 건강유지를 위해 살았어. 그래도 안되는건 안돼요. 어떤 의사 말로는 만성 우울증계라던데 아 모르겠고. 주변사람들이 연예인들 보니까 고쳐지던데 넌 왜 안고쳐지니 병원을 바꿔보는게 어떠니... 하는데 사실 좋은 의사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지금 의사가 좋은분이면 안바꾼다. 근래 10여년간 만난 의사샘이 폐업하셔서 다른곳으로 바꿔서 긴장중임. 뻘소리 많아서 미안. 일단 우울증 증상이 맞고 약기운일수도 있고 근데 나보다 어떤면에선 심할지도. 사실 불안장애인데 사람들이 그리 말하면 못알아들어서 그냥 공황이라고 설명함. 내 경우는 숨이 가쁨.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남. (손 속에 돌이 들어가있는 느낌. 너무 아파서 병원가면 아무것도 없다고. 그 외 호로몬 장애로 여기저기 고통과 병 발생. 역시 병원가면 원인없음) 어지럽고 생각이 멈춰 글쓴이처럼 별거아닌 문장을 못 이해한다거나 특정 행동을 순서가 틀려서 실패한다거나 정상이면 안일어난 실수가 반복된다. 환청은 아니고 내 입이 내 의지와 다르게 지껄이질 않나 틱처럼 안좋은 말을 해댐. 뭐 여러가지 있지만 일단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지장이 있는 병신모드가 켜져. 그래서 뭔 사고칠까봐 조심조심 살고있지. 애초에 난 말기환자급이라 왜 죽으면안돼? 죽으면 편할텐데? 하는 모드가 기본이기도 하고... 살고싶은게 기본이 아님. 그래도 난 자식까지 있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내 경우 최대 원인은 와이프거든? 사고쟁이지... 그래도 다행인게 글쓴이 자아성찰이 되고 있잖아. 보통은 그걸 못해서 미친사람이 되어 주변에 피해 많이 줌. 그리고 자기는 정상이라고 생각해서 병원도 안가고 병원 가더라도 내가 멀쩡한 듯 한데 뭐하러 약을 먹어.. 해서 약도 잘 안먹고 치료가 안되니 악순환이 반복되지. 자기가 아프단걸 인지했잖아. 일단 인정해야해. 내가 이런 상태구나. 그리고 어떻게 해야 고칠까를 지금처럼 글을 쓰든 상담을 하든 해서 찾아가야해. 난 사실 나이가 있어서 나름 회사에서 사장 바로 밑까지 올라가서 연봉도 젤 많이 받고 잘 살다가 미쳐서 여기서 더 달리다가 회사 기둥에 목 메달겠구나... 누구 죽이기 시작하겠구나 할때 그만두고 일을 못하게됨. 그래도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될까. 어떻게 해야 완화가 될까 맨날 찾고있어. 내 경우는 그래. 일단 내려 놓아야했어. 직장도 쉬고 돈도 쉬고 모든 걸 내려놓고 나를 쉬게해야했어. 알아 지금 글쓴이 공부안하고 인생에 중요한 시점인데 멈추면 인생 더 망할거같고... 여기서 일단 생존하는게 중요하냐 위험해도 성공을 위해 달리는게 중요하냐 선택할 수 있잖아. 생존이 근본이긴 해. 내려놓고... 차분해지려고 노력하고 내가 스트레스 될만한 거리를 최대한 피하면서 치료 열심히 받는 수 밖에 없어. 뭐가 스트레스 받는지 원인을 찾고 내가 뭘 할수 있는지... 그리고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는지 고민도 해보고. 열심히 찾는 수 밖에 없어. 그렇다고 미친듯이 하라는게 아니라 글쓴이를 쉬게 하면서 생존에 목적을 두고 느긋하게 버텨가면서 하라는거야. 당연 병원도 열심히 다녀서 약물의 힘도 받아야하고 말이지. 효율적인 자살방법? 난 이것저것 해봤는데 애매한건 실패하드라고. 젤 만만한게... 헬륨가스야. 그 마시면 목소리 변하는 그거 맞아. 그거 어린이용품이라 인터넷에서 한통 3만원 정도에 살수있음. 근데 글쓴이 차 없으면 못들고다닌다? 깡통 개 커요? 어린애 하나만 함. 그거 마시면 고통없이 잠들어 죽어. 어디서 풍선을 많이 사서 그거 마시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어. 질소도 됩니다.
이름없음 2024/05/29 17:07:41 ID : 7vwrcNAlzSE
상담은 안 다녀.. 내가 생각해 봤을 때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 9할이 부모님 때문이라... 상담해도 별 소용 없을 것 같거든 안 그래도 엄마가 나보고 너는 스트레스 받는 수준도 아닌데 왜 정신과 약 먹냐면서 뭐라 했었거든.. 그래서 정신과 가는 것도 엄마 몰래 가야 돼 엄마가 정신과 이제 가지 말라고 해서 그래도 답글 남겨줘서 고마워 한번 상담치료도 고민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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