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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7일 날씨 : 눈이 많이 내림
오늘은 산란기다. 내려와 보니 피가 많이 고여있었다.
걱정되어 맛을 보니 붉은 맛이었다. 괜한 걱정이었다는 안도감에 다리가 풀렸다. 귀한건데 상하면 큰일이다.
날씨가 추워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다음 여름까지는 처분해야지.
2018년 8월 3일 날씨 : 흐림
최근들어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 더이상 피가 나오지 않는다. 기분이 몹시 나빠졌다. 숨을 돌리기 위해 조금 걸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소리가 내 속을 긁어댄다.
모조리 죽었으면 좋겠다
2018년 10월 13일 날씨 : 비
그것과 같이 지내기를 두 달째. 연락 한통 오지않는다.
이정도면 포기했겠지. 상추 절임이 먹고싶지만, 사람들을 마추칠까 겁난다. 언제까지 저것만 먹어야 하지.
2018년 11월 2일 날씨 : 더움
슬슬 날씨가 더워진다. 냉장고나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냉장고는 시키면 택배로 오나? 아님 기사가 설치를 하러 오나?
2018년 11월 12일 날씨 : 뜨거움
미친듯이 덥다. 냉장고도 없다. 머리가 터질것 같다.
방법은 하나다. 맛은 없지만 먹어야 할거 같다.
상추가 너무너무 먹고싶다.
2017년 12월 9일 날씨 : 해가 쨍쨍하고 더움
그건 옥상에 있었다. 조용하고 붉은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상태가 좋아보이지만 오래두면 안될 것 같았다. 방법을 생각하며 옥상문을 잠그고 내려왔다.
정말 불쌍해.
2019년 1월 28일 날씨 : 바람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있는것 같다.
토할것 같다.
2018년 12월 10일 날씨 : 꽤 더움
오늘도 옥상에 와 있다가 이상한 사람을 봤다. 냉장고 앞에서 떨고 있는듯 했다. 조금 지켜보고 있으니 그쪽도 눈치챈듯 했다. 방해한건 아니겠지
뭐지 6월달에 눈이온다는스레는 뭐 해외에 있을수도 잌ㅅ는거니까 그렇다고해도...스레주의 마지막레스내용이 신경쓰여.. 다시오겠지..?
일기장 저스레 전 이상한 글들 스레주랑 같은사람같아
글에 있는 느낌이 그래 (색깔을 강조한다거나 강박급의 엔터) 스레주 안좋은 일이 있는거 아닐까? 자꾸 알수없는 말들만 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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