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8월까지 (239)2.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82)3.심해 10 (799)4.술과 연기, 책 (78)5.천국에도 제가 먹을 약이 있나요? (761)6.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30)7.나의 일기 (105)8.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87)9.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332)10.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570)11.🌊전진 일지🌊: 숨 쉴 때마다 파도가 이는 (313)12.매우 혼자 되기 (566)13.난입x (117)14.걍사는얘기 (433)15.부엉이가 전달해주는 이야기 (82)16.🫧 (845)17.살아가면서 살아가는 일기 (19)18.제목없음 (260)19.습도 67% (59)20.Always starting over (505)
질문해도 상관없고, 레스에 걸러내지 못한 원색적이고 거친 단어나 자극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알아서 조심. 기분 따라서 분위기도 휙휙 바뀌니까 이상해도 어쩔 수 없음. 인증코드는 좋아하는 노래 제목.
기분이 구리다. 기분이 왜 구린지는 모르겠지만 구리다. 한 문장에 '구리다' 라는 단어를 구리구리하게 여러번 씩 써가면서 글을 쓸 수 있는것도 구리지만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
*인증코드 다는걸 자꾸 깜빡한다. 구린 기억력이다.
몸은 컸지만 아직도 가끔씩은 7년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뭐 어쩌겠어. 시간은 흐르고 과일은 썩는다. 지금 기분도 쓰고있는 문장도 썩은 과일같다. 글을 잘 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문제점을 꼽자면, 일단 온점을 과도하게 많이 쓴다. 문장이 딱딱한 이유는 이것 때문일까?
당이 떨어지면 사람이 축 처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멍하니 생각하다 문득 예전에 시골 집에서 보았던 꿀통에 빠져있던 개미들이 생각났다. 어린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그 개미들의 떼죽음을 꽤나 낭만적인 죽음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기억난다. 나는 이미 지금의 성격이나 가치관이 미취학 아동 시절에 완성 되어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그 개미들의 죽음은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
새벽에 이렇게 혼자 일기를 쓰는 것도 꽤나 괜찮다는 사실을 방금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처럼 조금 더 일기스러운 내용도 적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뭐 상관 없을 것 같다. 내 일기장이고, 누가 읽던 그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야호!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처음에는 스레 제목처럼 정말 우울한 얘기랑 과거일들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기로 스레 올리기 직전에 정했다. 말 할 사람이 없기도 하고 여기라면 익명이니까 평소에는 못할 말도 막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자신감이 솟구친다. 스레딕 같은 익명 사이트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우울했다가 괜찮았다가 다시 우울해지는 생활을 나도 모르게 n년째 반복중이다. 정신과는 돈 때문에 안 갔다.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라는데 사랑도 우울도 분노도 전부 호르몬 탓이라는데 내 몸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호르몬인가 보다. 그렇지만 따져보면 그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관들이 내 장기들이니 할 말은 없지만서도.
지금 듣고 있는 노래.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프로듀서의 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보컬로이드 특유의 텅 빈 고음과 기계음이 좋다. 요즘은 점점 사람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https://youtu.be/O0IKk2C4kzg
배가 고프다. 하지만 어제 엄마에게 쳐먹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참는다. 벌써 2끼를 굶었다. 배고픔에 익숙해지던지 엄마가 내 시야에서 사라지던지 해야할 것 같다. 오늘도 내일도 굶어야 할 것 같다. 나가서 사먹을까.
의도는 아니지만, 인증코드 다는걸 자꾸 깜빡한다.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훨씬 훨씬 외롭네. 사람 대여 서비스는 없는걸까.
그러게 말이야 원할 때 대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을텐데... 물론 그것도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슬프다. 그 무엇 하나 잘 하는게 없다. 악마와 계약해서 재능을 얻고싶다. 그렇지만 내 영혼은 재능만큼의 가치가 없어.
에이 나 또한 마찬가지인 걸... 그래도 인생을 헛 산 건 아니라고 생각해 사람이 전부는 아니니까...! 하지만 가끔씩 사람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ㅠㅠㅠ
난 내 우울을 무기로, 아니면 방패로 쓴 적은 한번도 없어. 정신과에는 일부러 안 갔지. 무서웠거든. 의사에게서 우울증을 선고 받아도, 그 반대로 선고받지 못해도 두 쪽 다 나에게는 지옥이야.
죽고싶다. 피가 흘러야만 살아있음을 느끼는 내가 싫다. 남은 감정은 죄책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어제의 나는 과거의 내가 되고 오늘의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게 되어버리면 하늘은 보라색으로 빙글빙글 돌아가고 결국 모래성은 파도에 휩쓸려서 사라지겠지.
지금에 이르러서는 나 자신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내가 미친건지 내 환청이 미친건지 아니면 세상이 미친건지 확인 할 길은 없을 것 같다.
미치지 않았다. 미치지 않았고 미치지 않을것이고 미칠 일 없을 것이다. 내가 미친게 아니라 니가 미친거야. 불쌍한 것! 과거가 네 목을 조르는구나.
인증코드를 까먹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까먹을 수 있다고?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다. 기억이 자꾸 날아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다. 과거의 내가 무수히 많은 노래들 중 고른 좋아하는 노래의 제목을 현재의 내가 어떻게 찾을 수 있겠나. 잊을까 봐 적어놓는 새 인코는 내 인생 최후의 목표. 이러면 미래의 나도 확실히 알겠지.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멍하다. 위에 내용들을 썼을 때 어떤 기분이였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렇게 충동적이고 조잡한 문장들을 마구 뱉어낸것이 창피하다. 제정신이 아냐.
사람의 대화도 이젠 지친다. 타자 칠 힘 이외에는 전부 손 안의 모래알처럼 다 빠져나왔어.
아무나 내 걱정 좀 해줘 아무나 안부 좀 물어봐줘 아무나 나를 미친 년 취급 하지 말아줘 내가 언제 피해자 행세를 했다고 나한테 그래
이게 마지막 밤이였으면 좋겠다. 울면서 보냈던 지난 밤들과 내 빛나지 못했던 청춘과 썩어 문드러진 심장에 영원한 작별인사를 고하고 싶다.
레스 작성
239레스8월까지
1530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분 전
482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3689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6분 전
799레스심해 10
8757 Hit
일기 이름 : ◆hwHCpbxA42K 16분 전
78레스술과 연기, 책
1904 Hit
일기 이름 : 에밀 21분 전
761레스천국에도 제가 먹을 약이 있나요?
1383 Hit
일기 이름 : 𝐏𝐞𝐧𝐢𝐝 22분 전
530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8436 Hit
일기 이름 : ◆kq59fRCkrgq 44분 전
105레스나의 일기
1176 Hit
일기 이름 : 🌼 1시간 전
587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8174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32레스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1907 Hit
일기 이름 : 산하엽 1시간 전
570레스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8435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13레스🌊전진 일지🌊: 숨 쉴 때마다 파도가 이는
5820 Hit
일기 이름 : 파도 2시간 전
566레스매우 혼자 되기
4681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117레스난입x
130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433레스걍사는얘기
6063 Hit
일기 이름 : 도토리 3시간 전
82레스부엉이가 전달해주는 이야기
363 Hit
일기 이름 : 🦉 3시간 전
845레스🫧
10111 Hit
일기 이름 : 🪼 5시간 전
19레스살아가면서 살아가는 일기
16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260레스제목없음
3441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59레스습도 67%
27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505레스Always starting over
3732 Hit
일기 이름 : 🥵 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