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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00:12:19 ID : Xs4Mi9wNurc
안녕 간단히 내 소개를 하면 나는 가끔 괴담판이랑 오컬트판 기웃거리면서 공부 안하는 흔한 대학생이야 가끔 주변에 뭔가 움직이는 느낌으로? 헛것을 느끼는 것 빼고는 귀신의 ㄱ도 보거나 경험한 적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지 아, 세 번정도 가위에 눌린 적 있는데 그건 사담이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내 긱사 룸메가 자꾸 이상한 걸 본다고해서 미칠 것 같애ㅠㅠㅠㅠㅠㅠ 나한테 이야기한 썰만 네 명?인데 더 있을 지 어떻ㄱ ㅔ알아;;; 순서대로 썰 풀도록 할게 들어보고 좀 도와줘 설마 이거 걔네들이 보거나 읽거나 막 그래서 나한테 해코지하지는 않겠지???????
2018/10/06 00:16:26 ID : Xs4Mi9wNurc
내 룸메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많이 사차원적인 아이야. 친한 언니가 지금까지 컨셉은 많이 봤는데 진짜는 처음본다고 진심으로 감탄할 정도로? 잠도 거의 안자고 먹는 것도 거의 안먹어. 나는 무슨 도 닦는 애인줄... 되게 발랄하다못해 감당안되는 친구야. 그래도 나 잘 챙겨주고 심성 매우 착함ㅇㅇ 기숙사가 2인실인데 같이 쓴 후로 편하고 재밌기만 했었어... 걔가 이상한 말을 하기 전까진ㅠㅠㅠㅠ
2018/10/06 00:18:16 ID : XyY3vhe3Pdw
뭔데? 무섭겠다 ㅜㅜㅜ
2018/10/06 00:23:15 ID : Xs4Mi9wNurc
2주전?쯤인가 얘가 웬일로 편의점에서 콘치즈를 사왔더라고.. 그리고 해맑게 나 전자레인지 돌리고 올게!! 하면서 나갔다? 나는 그래~하고 친구들이랑 카톡을 마저 했지. 5분 지났나? 타다다다ㅏ닥!!! 발소리가 들리더니 룸메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는 방 전체가 울릴 정도로 문을 심하게 닫는거야 나는 새로운 놀이인가싶어서 침대에 누워 슥 쳐다보았어.. 그런데 애 눈이 좀 맛이 간거야... 지금까지 멍 때리거나 해맑은 모습만 보던 내겐 충격이었어
2018/10/06 00:29:23 ID : Xs4Mi9wNurc
걱정되서 침대에서 일어나 다가갔어. 내가 가니깐 애 초점이 돌아오더라. 내가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입을 딱 여는데.. 뭔가 혼자말인듯 혼자말아닌 투로, "아니... 내가.. 이런적은 많았지만 이런건 처음이다? 우와~ 나 이제 계단으로 못다녀" 우리 층에는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다른 층으로 가야했거든. 처음에 나는 계단에 뭔 커다란 벌레가 나왔나싶었어. 근데 얘는 벌레를 잡아서 방생시켜줬으면 시켜줬지 피하거나 죽이거나 그런 애가 아니거든. 순간 등골이 싸해지더라;;;;
2018/10/06 00:30:27 ID : XyY3vhe3Pdw
뭘봣대..??
2018/10/06 00:31:15 ID : Xs4Mi9wNurc
뭔가 그런 느낌있잖아ㅠㅠㅠ 이 이상 물으면 돌이킬 수 없다? 망한다? ㅠㅠㅠ 직감이 내게 더이상 알려고 하지말고 폰이나 계속 만져!!! 라고 외쳤지만 호기심이 발동된 나는 친구를 내 침대에 앉혀놓고 그 옆에 앉아 달래듯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어....
2018/10/06 00:33:48 ID : A2HxyFfVcMo
웅웅
2018/10/06 00:34:48 ID : Xs4Mi9wNurc
룸메는 뭔가 생각을 하더니 나한테 놀라지 않을 자신있냐고 자기가 말하는 걸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냐고 물었어 누가 아니!! 라고 외치겠냐고, 그순간엨ㅋㅋㅋㅋ 나는 당당히 그래!! 라고 외쳤고 룸메는 좀 뜸을 들이다가, "...계단 모퉁이에서 귀신을 봤어." 나는 내 귀가 어떻게 된 줄 알았닼ㅋㅋㅋㅋ 아니! 아니!!! 지금 여름이 다 지났는데 무슨 귀신이냐구..!!! 또 날 놀리나싶었지... 이렇게까지 공들여서까지 날 놀리는 걸 즐기는 친구니깐. 근데 얘가 연기를 더럽게 못하거든?ㅋㅋㅋ ......세상에..이 녀석 표정이 진심인거야.
2018/10/06 00:38:17 ID : Xs4Mi9wNurc
귀신같은 거 진짜 무서워한단말야, 나느뉴ㅠㅠㅠㅠㅠㅠㅠ 괴담 읽는 건 재밌지만 내가 겪는 건 싫어ㅠㅠㅠㅠㅠ 내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도 싫고!!!!! 나는 할 말 못찾고 당황해서 어..어..? 이러면서 어버버거렸어. 더이상 알고싶지도 듣기도 싫은 내게 룸메는 계속 이야기를 하는거야ㅠㅠㅠㅠ "사실 내가 헛거를 잘 보는데 가끔 진짜를 볼 때도 많거든. 그래서 평상시엔 잘 지나간다? 없는 듯 하면 걔네도 우리한테 관심을 안 갖거든. 그런데 계단에서 만난 애랑은 눈이 마주쳐버렸어... 어떡하지?? 헤헤, 뭐 한동안 계단으로만 안 다니면 되지~~"
2018/10/06 00:43:53 ID : Xs4Mi9wNurc
내가 도대체 어쩌다가 마주쳤냐고 물으니깐, "내가 처음에 계단으로 내려갈 때 뭔가가 계단에 있는 창문으로 슥 들어와서 문뒤로 숨는거야~ 그리고 계단으로 올라올 때 시선이 위로 향하잖아? 그때 눈이 마주쳤어ㅎㅎ 문 뒤로 얼굴만 내밀고 날 보더라구! 걔가 되게 신기하게 생겨서 자세히 바라봤는데... 눈이 막 진짜로 이만해!" 이러면서 ok사인을 하더라. "아, 그리고 얼굴도 되~게 하얗고 키는 성인 남자정도..? 아닌가, 그것보단 작나? 문뒤로 몸이 가려져서 자세히는 못봤어... 입은 머리카락에 가려져서 못보고ㅎㅎ 머리카락이 땅에 끌릴만큼 길었거든"
2018/10/06 00:45:51 ID : Xs4Mi9wNurc
정말 난 울고싶은 심정이었다..ㅠㅠㅠㅠ 아니 상상되잖아!!! 나는 무섭다고!!!! 나도 이제 계단으로 못 다니겠다싶어서 그렇게 관찰할 정도로 유심히 봤으면서 왜 서둘러 뛰어왔냐고 물으니깐 글쎄,, 자기는 뛰어온 적이 없대
2018/10/06 00:48:58 ID : Xs4Mi9wNurc
앗, 지금까지 이름없음으로 글쓰고 있었네??!!! 다시 달고 이야기 시작할게 와우, 너무 무서운거야, 아니, 이게 말이되냐고, 나는 분명 우다다닥!!! 뛰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건 뭐야 도대체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워서 걔를 붙잡고 그만 놀리라고 사정사정을 했더니 걔가 미안하다고 자기가 거짓말을 했대.... 근데 내가 얘 거짓말 못한다고 했잖아ㅠㅠㅠ 왜 거짓말했다는 말을 할때 입꼬리가 떨리고 먼산을 보냐고ㅠㅠㅠㅠ 그날은 그렇게 넘겼어 더이상 알고싶지 않았거든
2018/10/06 00:52:19 ID : Xs4Mi9wNurc
그리고 5일인가? 대충 일주일전이니깐 그쯤 되겠다. 이번엔 얘가 살짝 경직된 채로 들어와서 그대로 이불 덮고 눕더라구. 산책하다가 전남친이라도 봤나싶어서 무슨 일이야? 이러니깐 자기가 전에 계단에서 귀신 본 이야기한 거 기억나냐고 묻더라. 아, 그때 난 감이 왔지. 이건 기숙사 나가야한다 아니 이건 자퇴각이다 우선 무서워하는 친구 말을 들어보자 싶어서 천천히 이야기해보라고 했어"
2018/10/06 00:58:29 ID : Xs4Mi9wNurc
무서워하긴 보단 놀란 느낌이 더 맞겠다 하튼 어디 먼산을 보면서 이야기하더라, "엘레베이터가 너무 높이 있어서 까먹고 계단으로 갔어. 근데 걔가 서있더라. 이번엔 문 뒤가 아니라 문 옆에 모습을 드러낸 채로." "날 보더니 씩 웃었어. 내가 키가 크다고 했었지? 그거 목이 길어서 그래보였던거야. 생긴 게 너무 무서워서 바닥만 보고 문으로 나왔는데 고정되어 있어야 할 문이 쾅하고 닫혔어." 내가 창문 열려있었던 게 아닐까? 했더니 고갤 저으면서 오늘 물청소날이잖아. 얼까봐 닫아놓는 날이야. 이러더라 오, 순간 소름이 쫙 끼치고.... 와 지금 쓰고 있는데도 무서워 으으으으ㅡ윽!!!
2018/10/06 00:59:37 ID : Xs4Mi9wNurc
악!!!!! 머리가 쫙 당기는 기분이야..!! 오늘 썰은 여기서 끝!! 내일 이어서 쓸게ㅠㅠㅠ
2018/10/06 01:00:53 ID : pUY05Xzf9jB
오호... 동접인가 처음이다
2018/10/06 01:34:43 ID : Dy7wIK5cKZg
으억 무ㅜ섭다... 내일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걸..!
2018/10/06 01:41:15 ID : nvhcJRDtfPa
기다릴게 잘자
2018/10/06 04:39:47 ID : TRA5e6jfO04
악...자야하는데 봐버렸러ㅠㅠㅜ
2018/10/09 00:45:00 ID : TRA5e6jfO04
스레주 어디갔니...
2018/10/09 17:51:35 ID : q7tdA1BdPa7
스레주어디갔어?
2018/10/09 18:06:25 ID : Qsqo3O8koE2
스레주 어디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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