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기를 쓰는데 제목이 왜 필요하지 (358)
2.We're Gonna Rise 'Til We Fall (89)
3.졸업도 얼마 안 남았고 (9)
4.25세, 뇌가 완성되는 나이 (15)
5.좋아하는것만으로도 괜찮아요. (11)
6.제목추천받습니다. (27)
7.일단 한달동안 버텨보는 일기 (2)
8.A Hard Marshmallow (19)
9.일기를 써보겠다!! (2)
10.하루 끝에서 (59)
11.다이어트 일기 (7)
12.전남친을 다시 만나게 되는 그날까지 쓰는 일기 (19)
13.짝사랑 그만둘 때까지 쓰는 일기 (54)
14.새벽은 달이 아름다운 시간 (31)
15.. (2)
16.예전에 오컬트 판에 감정 없애겠다던 스레어디감? 나도 하려고하는데 (6)
17.Gloomy Day (1)
18.@ㅏ무생각 대잔치 4판! (1000)
19.2019년을 조지기 위한 일기 (38)
20.12월 1일까지의 기록 (15)
1
이름없음
2018/12/03 01:29:04
ID : Hu8qpcJPfXv
0
선배가 보고 싶어서 연습장에 이름을 썼다가 누가 볼까봐 그 위에 글씨를 덮어쓰고 덮어썼다.
선배 이름이 포개져서 까맣게 변해버린 알아볼 수 없는 그 낙서가 꼭 내 마음같다.
2
이름없음
2018/12/03 01:29:43
ID : Hu8qpcJPfXv
0
보고 싶다. 보러갈까? 갈 수 없다.
3
이름없음
2018/12/03 01:29:49
ID : Hu8qpcJPfXv
0
이건 자존심이다.
4
이름없음
2018/12/03 01:30:12
ID : Hu8qpcJPfXv
0
선배가 떠났다고 해서 보러 가는 건 내가 선배를 보고 싶어한다는 걸 알리는 짓이다.
5
이름없음
2018/12/03 01:30:34
ID : Hu8qpcJPfXv
0
보고 싶은 건 맞지만, 보고 싶을 때마다 보러가면 선배는 날 그만큼 한가한 애로 볼까봐
6
이름없음
2018/12/03 01:30:45
ID : Hu8qpcJPfXv
0
이건 망할 자존심이다.
7
이름없음
2018/12/03 01:30:53
ID : Hu8qpcJPfXv
0
그리고 연습이다.
8
이름없음
2018/12/03 01:31:12
ID : Hu8qpcJPfXv
0
내년에는 더 못 볼거고, 내후년엔 더 못 볼 거기 때문에
9
이름없음
2018/12/03 01:31:28
ID : Hu8qpcJPfXv
0
연습. 너무 보고 싶어도 너무 힘들지 않기 위한 연습.
10
이름없음
2018/12/03 01:31:44
ID : Hu8qpcJPfXv
0
차라리 연애를 하는게 짝사랑보다 시간을 덜 잡아먹을 것 같다. 아닌가?
11
이름없음
2018/12/03 01:31:55
ID : Hu8qpcJPfXv
0
선배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12
이름없음
2018/12/03 01:32:03
ID : Hu8qpcJPfXv
0
선배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 걸까?
13
이름없음
2018/12/03 01:32:24
ID : Hu8qpcJPfXv
0
새삼 선배가 공부하는 이유가 뭘지 궁금하다.
14
이름없음
2018/12/03 01:32:47
ID : Hu8qpcJPfXv
0
나도 선배 나이가 되면 그만큼 간절해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15
이름없음
2018/12/03 01:33:23
ID : Hu8qpcJPfXv
0
동아리 활동이 끝나면 이전처럼 자주 못 보게 될건 알았지만
16
이름없음
2018/12/03 01:33:32
ID : Hu8qpcJPfXv
0
생각보다 더 많이 보고 싶어
17
이름없음
2018/12/03 01:34:00
ID : Hu8qpcJPfXv
0
나는 선배가 공부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좋고 공부할 때는 미동도 없이 집중하는 데다가
18
이름없음
2018/12/03 01:34:19
ID : Hu8qpcJPfXv
0
쉬는 시간도, 밥 시간도 없이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좋다.
19
이름없음
2018/12/03 01:34:33
ID : Hu8qpcJPfXv
0
그래도, 그런 사람이 아니라도 선배가 선배라서 좋다.
20
이름없음
2018/12/03 01:35:22
ID : Hu8qpcJPfXv
0
옛날에는 그렇게 가까이 있으면서도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몸도 마음도 멀게 느껴진다.
21
이름없음
2018/12/03 01:35:58
ID : Hu8qpcJPfXv
0
그래도 선배가 존재하는 이 학교가 소중하다. 선배가 졸업한 뒤 보내게 될 그 1년이 벌써부터 두려울 정도로.
22
이름없음
2018/12/03 01:36:14
ID : Hu8qpcJPfXv
0
지금 이 시간도 언젠가 돌이켜 보았을 때 추억이 될까?
23
이름없음
2018/12/03 01:36:36
ID : Hu8qpcJPfXv
0
내게 다가올 미래를 맞이하는 것이 두렵다면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뜻이겠지.
24
이름없음
2018/12/03 01:36:49
ID : Hu8qpcJPfXv
0
더 노력해서 나도 이제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인생을 살아야겠다.
25
이름없음
2018/12/03 01:37:33
ID : Hu8qpcJPfXv
0
꼼수 부리지 말고, 요행을 바라지도 말고, 묵묵히 노력하자. 선배가 그랬던 것처럼.
26
이름없음
2018/12/03 01:39:14
ID : Hu8qpcJPfXv
0
내가 가장 바랐지만 절대로 이룰 수 없는 것을 가진, 선배는 그런 사람이다.
27
이름없음
2018/12/03 01:40:38
ID : Hu8qpcJPfXv
0
나는 명분이 필요하다.
28
이름없음
2018/12/03 01:41:12
ID : Hu8qpcJPfXv
0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쁜 선배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타당한 이유라는 것이 필요하다.
29
이름없음
2018/12/03 01:41:53
ID : Hu8qpcJPfXv
0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빌릴 수 있었던 책도 굳이 선배한테 빌린건데
30
이름없음
2018/12/03 01:42:32
ID : Hu8qpcJPfXv
0
그 이후로 도저히 명분이 떠오르지 않았다.
31
이름없음
2018/12/03 01:42:47
ID : Hu8qpcJPfXv
0
내가 너무 이기적이였나? 내가 너무 성급했나?
32
이름없음
2018/12/03 01:44:13
ID : Hu8qpcJPfXv
0
그런 생각들을 하며 오늘도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는다.
33
이름없음
2018/12/03 01:46:52
ID : Hu8qpcJPfXv
0
선배와 보낸 시간은 오직 설렘으로 가득했지만 선배없이 선배 생각을 하는 시간은 죄책감으로 가득했다.
34
이름없음
2018/12/03 01:47:57
ID : Hu8qpcJPfXv
0
왜냐면 그 애가 선배를 좋아하니까, 비록 내가 먼저 좋아했어도,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힌건 그애니까.
35
이름없음
2018/12/03 01:48:52
ID : Hu8qpcJPfXv
0
그리고 나는 그 애 앞에서 순전히 내 의지로 마음을 숨겨가며 연기했으니까.
36
이름없음
2018/12/03 01:49:07
ID : Hu8qpcJPfXv
0
나는 어느 쪽이든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다.
37
이름없음
2018/12/03 01:49:34
ID : Hu8qpcJPfXv
0
어쩌면 좋아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좋아한다는 감정, 아니 좋아한다는 자각보다 앞섰던 걸지도 모르겠다.
38
이름없음
2018/12/03 02:05:25
ID : Hu8qpcJPfXv
0
선배 기억에 남고 싶다.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39
이름없음
2018/12/03 02:07:52
ID : Hu8qpcJPfXv
0
이게 생각보다 되게 간절한 바람이라서
40
이름없음
2018/12/03 02:08:49
ID : Hu8qpcJPfXv
0
만약 선배가 나를 어떤 식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면 만약 그렇다면 많이 슬플 것 같다.
41
이름없음
2018/12/03 02:09:10
ID : Hu8qpcJPfXv
0
나에게 선배는 이만큼 큰 존재인데 반면 나는 선배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면
42
이름없음
2018/12/03 02:09:26
ID : Hu8qpcJPfXv
0
실망과 배신감보다는 그 당연함에 납득할 것 같아서.
43
이름없음
2018/12/03 02:09:50
ID : Hu8qpcJPfXv
0
기회라는 것이 있었으면 할 때는 없는 것이라 정작 바랄 때는 볼 수가 없었다.
44
이름없음
2018/12/03 02:10:15
ID : Hu8qpcJPfXv
0
일기와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선배를 안 좋아하는 것처럼, 안 좋아할 것처럼 말했지만
45
이름없음
2018/12/03 02:14:47
ID : Hu8qpcJPfXv
0
사실 그 몇 배로 좋아하고 있다.
46
이름없음
2018/12/03 02:15:02
ID : Hu8qpcJPfXv
0
너무 좋아하지 않으려 했으나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47
이름없음
2018/12/03 02:15:26
ID : Hu8qpcJPfXv
0
딱 좋아한 만큼 나는 상처받게 될 것이고 그만큼 못 잊을 것이다.
48
이름없음
2018/12/03 02:15:48
ID : Hu8qpcJPfXv
0
막상 따져보면 특별했던 일도 없으면서 괜히 의미부여했구나, 싶어서
49
이름없음
2018/12/03 02:15:57
ID : Hu8qpcJPfXv
0
내 자신이 한심해 못 견디겠다.
50
이름없음
2018/12/03 02:16:16
ID : Hu8qpcJPfXv
0
쓸데없는 감정에 휘말려 시간을 잃고, 자신감을 잃고, 마음을 잃었다.
51
이름없음
2018/12/03 02:16:40
ID : Hu8qpcJPfXv
0
잃는 게 더 많은 비합리적인 행위를 나는 그만두지 못할까.
52
이름없음
2018/12/03 02:20:50
ID : Hu8qpcJPfXv
0
이럴 때 보면 선배같이 사는 게 참 좋다. 쓸데없는 감정소비를 안 해도 되니까.
53
이름없음
2018/12/03 02:27:58
ID : Hu8qpcJPfXv
0
기각. 선배를 잘 아는 것도 아니면서 멋대로 판단하지 말자..
54
이름없음
2018/12/04 00:09:30
ID : Hu8qpcJPfXv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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