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갓생살자 프로젝트_수험일기 (99)2.家 < 이거 무슨 한자예요? (620)3.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664)4.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55)5.걍사는얘기 (505)6.녹이 슬어 무너져가는 나라도 괜찮으면 (545)7.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93)8.궤적 (341)9.공부 안 하면 성적 조지는 병 걸림 (63)10.🫧 (861)11.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621)12.허수아비 4 (부제: 긍정적으로 살기) (136)13.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305)14.70억 명이 사는 이 별에서 인연이 맺어집니다. (580)15.빛을 되찾는 자 (401)16.항상 들을 노래 없어 화가 난 사람 (120)17.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655)18.나는 익사하는데 너는 거기에 다시다 풀고 있어 (122)19.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122)20.취미가 많아 (72)
🐳꿈은 말 그대로 내가 자면서 꿨던 꿈들
🐳방학 공부계획 세우기 (정시러)
🐳따로 일기장 마련해서 야자 때마다 끄적이기
🐳근자감이어도 좋으니 스스로에게 믿음을 주자
🐳잠은 일찍 자자
🌠후회는 하되 미련은 갖지 않기를 바라 나 자신
내일이 기말고사 첫날이고 고2 마지막 내신이지. 사실 이번 기말에 공부 각잡고 해본 뒤 성적 나온 걸로 수시 정시 결정하려고 했다. 어차피 상위권 대학 바라지도 않고 중위권만 들어가도 만족한다. 근데 내신이 중위권 들어갈 정도도 아니라서 문젠거야. 모의고사 공부가 너무 재밌다 보니까 여름방학 때 맨날 기츨문제랑 수능 단어만 달달 외웠더니 국2영2생1윤1힌국사1 이라는 결과 받고 그자리에서 결정했었다. 이건 된다. 나만 잘해주면 정시로 인경기는 써볼 수 있겠구나. 너무 오만한 생각 아닌가 했지만 나랑 비슷한 사례들 찾아보면서 다시 한번 다짐했다.
물론 지옥의 수포자라 갈 수 있는 대학의 범위는 좁다. 내가 안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고, 사실 수학 안한 건 내 인생에서 4번째로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탈모 올 때까지 수학만 들이팠어도 겨우 50점대. 이건 그냥 내가 멍청하다는 증거였기 때문에 맨날 책상 아래에 기어들어가서 질질 짰다. ㅇ엄마가 교육열이 엄청 쎄서 나랑 동생 맨날 달달 볶는 스타일인데 중3 여름에 스트레스성 탈모 진단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말했었다. 엄만 너 행복하고 즐거운 일로 웃는 게 보고 싶은 사람이지 이렇게 고생하는 모습 더는 못보겠다고 그냥 수포하라고 했다.
지금 와서 후회가 되느냐? 당연히 된다. 차라리 내가 그때 머리카락이 다 빠질지언정 오히려 독기품고 꾸준히라도 했더라면 갈 수 있는 대학이 좀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 하고.
그치만 좆같고 빡치는 걸 어떡해. 난 싫어! 너무너무 하기 싫은데 해야 되는 건 아니까 소리 죽이고 울면서 문제 풀기는 싫어!!! 암튼 그런 삶은 싫다! 공부 잘하고 성실히 해온 애들은 걔네만의 길을 가고 있는 거야. 나중엔 성실히 살아온 보답을 받겠지. 하지만 나는 또 나만의 길이 있으니까.
암튼 내일 문학 지과 한지 이렇게 보는데 문학만 좀 끝내놓은 상태다. 지과랑 한지는 수능과목으로 안볼거라서 깔끔히 던짐
이맘때면 정시로 갈아타려는 애들이 슬슬 보이기 때문에 선생님들 잔소리가 늘어난다. 올해 불수능이어서 내년엔 재수생들이 태반일 건데 거기서 너네가 이길 수 있겠느냐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학교생활 충실히 한 애들이 성공한다까지. 예 뭐..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조까시구요. 전 저만의 길을 갑니다.
🌸이제 다시 복합지문 평가문제 풀고 고전 한번 복습하자. 그리고 현대소설 정리해둔 거 정독하자. 시간 남으면 한지 흝어보기🌸
중간 때 문학 2등급이었는데 이번엔 공부 많이 안해서 떨어질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최소한 범위는 다 끝내놔야지.
이번에도 지문에 구멍 뚫어서 서술형으로 쓰는 문제 나오면....ㅠㅠ 맞출 자신 없어...
한지 읽어보지도 못하겠다. 시간이 너무 훌쩍 가버렸어.
지금 지문 읽고 잇는데 자꾸 엊그제 봤던 쨈텐 팬픽 생각나서 미치겠다ㅋㅋ..
어제는 깜빡하고 못썼어 ㅠ.ㅠ 내일은 영어랑 생윤본다. 공부한 과목이니까 평균은 넘겼으면 좋겠어...
영어 서술형 생각만 해도 손에 땀고인다
그리고 셤끝나자마자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어 세특 마감...... 안써도 되지만 사람 일은 모르기에..
세특 대강 채우고 종말의 세라프 정주행해야지!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참고 또 참고 언젠가는 길을 찾을 수 있겠지 하고...
너무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주고 싶다 따뜻한 코코아 한잔 가득 담아서 건네주고 다독여주고 싶다
눈물도 닦아주면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어
내가 우울증 걸렸을 때 가장 서럽고 야속하게 느껴졌던 건 다름아닌 내 주변인들의 시선이었어
정신병자 취급받는 게 견디기 힘들어서 자퇴도 생각했었고
하루종일 캄캄한 방안에만 누워서 아직도 사랑하지만 이제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것들, 겨울밤에 내리는 함박눈, 생애 처음으로 맞았던 성탄절, 선물받았던 일기장을 떠올렸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대로 죽게 된다면 다시는 태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간절했지만 외면받았던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어서 괴로워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린데 왜 자꾸 멀어져가는 기분이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게 된다면 내가 할 일은 오직 하나야
엄마랑 아빠랑 처음 만나던 순간으로 가서 둘이 절대 못만나게 해야지
그래서 그냥 내 존재 자체를 지워버릴 거야 태어나지 못하도록
레스 작성
99레스갓생살자 프로젝트_수험일기
1252 Hit
일기 이름 : ◆5aljAo5dWlz 18분 전
620레스家 < 이거 무슨 한자예요?
9208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3분 전
664레스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5495 Hit
일기 이름 : 츄 26분 전
555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8810 Hit
일기 이름 : ◆kq59fRCkrgq 34분 전
505레스걍사는얘기
7089 Hit
일기 이름 : 도토리 37분 전
545레스녹이 슬어 무너져가는 나라도 괜찮으면
12475 Hit
일기 이름 : 백야 41분 전
793레스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499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9분 전
341레스궤적
5342 Hit
일기 이름 : P 58분 전
63레스공부 안 하면 성적 조지는 병 걸림
1456 Hit
일기 이름 : 하얀◆Y5V9inSGtAk 1시간 전
861레스🫧
10508 Hit
일기 이름 : 🪼 1시간 전
621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8884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36레스허수아비 4 (부제: 긍정적으로 살기)
1574 Hit
일기 이름 : ◆9yY05RCo1Cm 2시간 전
305레스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5800 Hit
일기 이름 : 산호 3시간 전
580레스70억 명이 사는 이 별에서 인연이 맺어집니다.
6557 Hit
일기 이름 : ◆Bs5O8kr9eGp 3시간 전
401레스빛을 되찾는 자
1691 Hit
일기 이름 : 불곰 4시간 전
120레스항상 들을 노래 없어 화가 난 사람
84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655레스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6766 Hit
일기 이름 : 蟒 7시간 전
122레스나는 익사하는데 너는 거기에 다시다 풀고 있어
521 Hit
일기 이름 : 다시다넣고입맛을다시다 7시간 전
122레스산성을 잃은 카복실기
1498 Hit
일기 이름 : 이부 8시간 전
72레스취미가 많아
382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