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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살아남는 일기>
몇달 전 학교에서 잘나가는 무리랑 싸우고 풀었었다
하지만 곧 반 무리애들이랑 싸워 거의 튕기다싶이 급하게도 무리에서 배척당했다
반에있는 여자아이들의 절반은 아직 나의 적이다
다른반에 싸운애들과 친한아이들 몇명과도 적이됐다
아니, 열몇명은 될려나
구설수는 오르고 지난날 학기초때 껄렁대던 내 모습이 부끄럽고 나대지말걸 후회를 반복한다
이번 방학때는 하루종일 집에 박혀 믿었던 친구 한명에게 크게 뒷통수를 맞고 이를 바득바득 갈며 지냈다
힐링이란것은 거제도에 일박이일로 펜션을 가서 두어시간 바다를 보고만게끝이었다
무리 안 싸움은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나만 잘못한건 아니었다
그래도 내가 잘못한게 있으니 싹싹 빌며 용서를 구했다
자존심을 구기며 체면따윈 버린지 오래였다
돌아온건 무시였고
개학 후 난 시체가 되었다
싱글벙글 시끄럽다 소문 난 아이는
생기없는 얼굴의 말할 수 있지만 말없는 좀비가 되었다
입에 거미줄이 쳤다
개학하고 바로 갑자기 혼자다니고 우울해보이고 말없고 표정없는 내가 어색했는지 싸우지 않은 반아이들조차 나와있으면 정적이 흘렀고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는지 날 무시하기시작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날 뭘로 봤을까
눈물이 흘렀다
맘속으로 수없이 곱씹었지 내가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은 조용하게 침묵을 지키며 살다가 성공으로 침묵을 깨는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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