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속 반복돼서 깰 수 없는 꿈 (67)
2.내가 불쌍해 (35)
3.내가 3주동안 봤던 그 여자 (7)
4.촉 좋은 인간이야 (52)
5.나 어렸을때 시골에있던 흉가 (37)
6.펑 (12)
7.단편적인 이야기 (45)
8.베개밟기스레 -실패햇다 이제는 루시드 드림이다- (126)
9.얘들아 다들 이런 꿈 꾼적있어???? (9)
10.혜미 (35)
11.얘드랑 어떡해 (22)
12.안녕 페북보고 내 썰도 풀어볼까해 (20)
13.친구가 좀 이상한것 같은데.. (27)
14.알고 있는 괴담 종류 말해보자 (4)
15.낙.사한 사람을 봤어 (65)
16.내가 가위 눌릴때마다 무당이 나오는데..... (43)
17.안녕 마지막 내얘기 들어줄래...????? (73)
18.시험기간이라 미쳐가는중인데 무서운 썰 하나풀건데 (31)
19.여우창문 이거 되긴 되냐 (3)
20.짝사랑할 때 이런 경험 해본 적 있어? (3)
2
이름없음
2019/10/18 08:33:00
ID : 3xAZdxwnCo3
0
말 그대로 내가 너무 불쌍해.
어릴때부터 이야기 풀어볼게. 보고있으면 얘기해줘.
주작1도 없고 그냥 내가 살면서 있었던 일들이야 전부.
3
이름없음
2019/10/18 08:39:25
ID : 3xAZdxwnCo3
0
먼저 유치원때부터 시작해보자.
난 미술학원에서 유치원도 같이 하는 곳에 다니다가 그 미술학원이 망해서, 다른 유치원으로 옮기게 됐어.
6살 중반쯤에 옮겨서 1년 반 정도 다녔어.
그 때 난 애들한테 갑자기 나타난 여자애였고, 애들은 나랑 많이 놀고싶어했어. 그땐 예쁘장하게 생겨서 동네에서 인기도 많았었어. 남자애들도 여자애들도 나랑 놀고싶어했어. 그 중에 어떤 한 남자애는 내 곁을 맨날 졸졸 따라다녔다더라.
난 그땐 이상하게 노는 것보다 책 읽는 게 더 좋았어. 지금은 책 읽는 거 싫어하지만. 그 땐 그랬어. 애들이 소꿉놀이 하자고 불러도 난 책읽을거라면서 거절하고 그랬어. 그러더가 선생님이 애들이랑 노는게 어떠냐 했을 때 어쩔 수 없이 놀고 그랬어.
근데 난 기억안나는데 엄마가 말해줬던거야.
그때 한창 직장인들 바쁠 때였거든. IMF도 터진 이후였고. 그래서 난 엄마아빠 야근때문에 일주일에 하루 볼까말까 하면서 자랐었거든.
근데 그렇게 바빴던 엄마가 내가 다니는 유치원에 가게 된 사건이 있었어.
4
이름없음
2019/10/18 08:41:38
ID : 3xAZdxwnCo3
0
그 때 한창 카드놀이가 유행했었거든.
유희왕 카드같은걸 어떤 여자애가 남자애들한테 뿌리면서 나랑 놀지 말라고 계속 꼬드겼대.
그래서 엄마가 찾아갔었대. 난 그렇게 들었어.
유치원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더 이상 기억나는 게 없어.
5
이름없음
2019/10/18 08:44:03
ID : 3xAZdxwnCo3
0
그리고 난 5살때부터 덧셈 뺄셈 곱셈을 배웠어.
한문제 틀릴 때마다 치매걸린 외할머니한테 종아리를 맞았어.
난 항상 종아리에 멍이 잔뜩 든 상태로 놀이터에서 놀았어.
그렇게 때려놓고 우리 친할머니가 놀이터 정자에서 외할머니한테 물어봤었대. 내 종아리가 왜저러냐고. 외할머니가 갑자기 버럭 화내면서 내가 말을 안들어서 그런거다 하면서 화내더니 아무 말 않더래... ㅋㅋㅋ 나 이거 중딩때 친할머니한테 들었어.
6
이름없음
2019/10/18 08:44:43
ID : u1cmk05TPg5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10/18 08:45:50
ID : u1cmk05TPg5
0
근데 왜 괴담판에 풀고있는거야? 곧 무서운거 나오려나
8
이름없음
2019/10/18 08:48:20
ID : 3xAZdxwnCo3
0
그리고 그 때 거희 맨날 가서 놀던 놀이터에 초등학생 오빠가 있었어.
처음에는 나한테 호의적으로 접근했어.
너 되게 귀엽다. 같이 놀자. 하고 같이 놀게 됐는데.
난 5살때부터 혼자 그네를 탔었거든.
그 오빠는 오른쪽 난 왼쪽에서 그네를 타는데.
아무래도 5살이다 보니까 그네가 지금 타는 것처럼 수월하게 안타졌거든. 그래서 좀 완만하고 느렸어.
근데 그 오빠가 언젠가부터 항상 내 등을 계속 꼬집고 머리를 때리고 그랬어. 그래서 울면서 외할머니한테 이르러 가면 오히러 나한테 버럭 화를 냈어. 그래서 외할머니한테 아무런 얘기도 못꺼냈어. 심지어 집에서 가방에 다는 뱃지 바늘을 밟아서 발에 깊게 박혔을 때에도 소리 하나 지르지 못했어.
외할머니가 놀라가지고 날 혼내면 어떡하지 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혼자 발바닥에서 뱃지 살살 빼냈어.
9
이름없음
2019/10/18 08:51:30
ID : 3xAZdxwnCo3
0
친할머니가 계실 때 친할머니한테 울면서 말해서 그 오빠가 혼났어.
그 이외에는 별거 없어. 기억은 여기까지.
이제 초등학생으로 넘어가
나 초등학교 1학년 때는 꽤 인싸 무리에 있었어.
그런데 그 어린 나이의 애들도 배제시키고 따시키더라고..?
어떤 여자애가 따당하는걸 봤어. 정말 철저하게 배제당하고 까이더라.
그래서 난 그 왕따한테 다가갔어. 그 여자애를 1이라 할게.
1과 나는 그 이후로 떡볶이를 같이 사먹고 놀이터에서 잘 놀고 그랬어.
근데 얘가 어느순간 변했어.
10
이름없음
2019/10/18 08:53:01
ID : 3xAZdxwnCo3
0
1이 다른 무리에 끼게 된거야.
나는 1이랑 어울린다는 이유로 그 인싸무리에서 배제됐고.
구 다른무리 애들이 나를 고깝게 여겼나봐.
초등학교 2학년 때.
난 놀이터 근처 골목길에 있는 빌라 주차장(지하 아니야)에서 1을 포함한 3명한테 구타당했어.
11
이름없음
2019/10/18 08:55:28
ID : 3xAZdxwnCo3
0
뺨을 계속 때리고, 울면서 고개를 떨구면 머리카락을 쥐어잡아 고개를 억지로 들게끔 위로 잡아당기고. 배를 발로찼어.
그렇게 몇십분동안 맞다가 가방챙기고 울면서 집가는데 어떤 여성 성인분이 발견하시고 할머니댁까지 데려다줬어.
(아. 나 초딩 저학년까지 친할머니댁으로 하교했어. 밤에는 엄마가 퇴근하고 돌아와서, 나를 집으로 데려가고 잠만 같이 자는 식으로.)
12
이름없음
2019/10/18 08:57:54
ID : O9BzdU1BhAn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19/10/18 08:59:21
ID : 3xAZdxwnCo3
0
뺨도 붓고 잔뜩 울고 머리도 다 헝클어진 상태로 집에 들어가니 친할머니께서 얼마나 놀라셨겠어. 근데 길 가는 와중에 그 여성분한테 내가 울면서 설명을 했어서, 그 여성분이 대신 친할머니께 설명해주셨어.
그리고 친할머니가 교실에 찾아왔었고.
담임이란 사람은. 어.. 걔가 그럴 애가 아닌데..? 라는 말만 반복했어.
화나서 엄마가 다시 교실로 찾아왔고 담임이랑 새끼는 앵무새마냥 그 말만 반복해댔고.
14
이름없음
2019/10/18 09:04:37
ID : 3xAZdxwnCo3
0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이야.
초2때부터 초5때까지 나는 수많은 일을 당했어. 욕들어먹는거 모욕적인 말들은 수도없이 들었고 지나가다 툭툭치는건 일도 아니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서 데생 책을 샀는데 그거 보고 야하다면서 책 뺏어서 애들끼리 돌려보며 놀리던 것도 잊을 수 없고. 내 신발이 변기에 빠져있기도 했고 내 신발로 축구하는 것도 봤고. 실내화 가방으로 귀도 맞아봤고.
내 생식기도 발로 차여봤고, 목도 졸려봤고, 성희롱도 당해봤고.
수련회가서 여자애들이 노예야 노예야 부르면서 침대아래로 쓰레기 던져서 주워와~ 버려~ 하던 것도. 놀이터에서 모래랑 돌을 같이 쥐고 내 이마에 던진 것도. 붉은 벽돌 들고 위협하던 것도..
15
이름없음
2019/10/18 09:08:15
ID : 3xAZdxwnCo3
0
초등학교 5학년 때.
참다참다 못해서 결국 폭발했었어.
A라는 남자애한테 의자를 던지고 필통에서 커터칼을 꺼내서 다가갔어.
잔뜩 쫄아서 바닥이랑 벽에 등을 기대고 움츠러든 꼴이 웃겼어.
솔직히 그것만으로도 너무 고소했어.
흠씬 패주고 싶었어. 근데 중간에 선생님이 오셨고 난 반성문을 쓰게됐어.
선생 새끼들도 한통속이야. 내가 대놓고 괴롭힘 당할땐 바로 앞에 있어도 무시하더니..ㅋㅋ 제발 나가 뒤지길 바란다.
16
이름없음
2019/10/18 09:11:58
ID : O9BzdU1BhAn
0
레주 참 많은 일을 겪었구나... 그 애들, 선생들이 나쁜 거야
17
이름없음
2019/10/18 09:16:03
ID : 3xAZdxwnCo3
0
지금은 여기까지 쓸게.
난 지금 고3이고. 솔직히 말해서 나가 뒤질 생각 중이야.
내가 너무 불쌍해서. 내 인생이 불쌍해서. 내가 너무 안쓰러워서.
부모조차 애들이 괴롭힌다 했을 때 니가 잘못한거겠지. 하며 내 탓 해놓고. 치매 외할머니 돌보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들 초등학생인 어린 나한테 다 풀어놓고. 그림에 관한. 그리고 배우라는 내 꿈을 접게 만든 장본인들이 이제 와서 나를 위하는척, 내 꿈을 응원하는 척 위선 떠는게 꼴같잖아서. 그렇게 척 하다가 조금이라도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작정 소리지르고 욕하고 모욕적인 날 내뱉는게 화나서. 초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라는 사람이 초딩 저학년이 알림장 여러번 안써왔다고 널 내가 왜낳았을까. 널 낳ㄱㅎ 미역국 먹은 내가 등신이지. 같은 말을 매일 반복해대놓고 지금 내가 브자기 말 어기는 거 고깝게 여기는게 너무 화나서. 내 지금 성격이 이런걸 전부 내탓으로 돌리는게 너무 슬퍼서.
그래서 써내려가는거고. 난 중학생때 몸이 너무 약하고 안좋았어서 환청이랑 환각이 들렸었어. 그게 진짜 귀신인지 난 몰라. 난 그냥 환각 환청이라고 믿으려고.
그건 나중에 쓸게.
18
이름없음
2019/10/18 09:19:31
ID : O9BzdU1BhAn
0
너무하셨다... 레주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레주만 괜찮다면 또 써줘.
19
이름없음
2019/10/18 09:30:06
ID : 3xAZdxwnCo3
0
누가 인코 다는 법 좀 알려주라..
일단 나중에 다시 작성할게...!
20
이름없음
2019/10/18 09:34:14
ID : mK7uoMmGr9i
0
마음고생 많았었겠다... 토닥토닥
21
이름없음
2019/10/18 10:05:40
ID : g6o5ffdV83w
0
이름없음 지우고 #아무단어 해서 달아
22
◆g5fcNyZgY60
2019/10/18 10:32:35
ID : 3xAZdxwnCo3
0
일단 인코는 내 생일
23
이름없음
2019/10/18 13:25:08
ID : z9hf9fPiry1
0
초2때 선생님의 대처와 그 나이 애들이 가하는 폭력이 괴담이다 진짜
24
이름없음
2019/10/18 14:15:28
ID : ILgi7grtba7
0
세상엔 사람같지 않은 년놈들이 참 많아
25
이름없음
2019/10/21 01:27:37
ID : k7e1vjwNxQo
0
그래도 지금까지 버텨줘서 고마워 스레주, 고생했어요
26
◆g5fcNyZgY60
2019/11/21 12:34:14
ID : CoZba08nSGq
0
안녕 오랜만이야
다시 써내려가볼게
27
◆g5fcNyZgY60
2019/11/21 12:38:22
ID : CoZba08nSGq
0
난 중학교를 올라갈 때 너무 기뻤어
초등학교에서 나 포함 딱 두명만 그 중학교로 배정받았었거든
심지어는 그 한명도 나를 모르는 애였어
너무 행복했고 친구 사귈 마음에 들떠 있었어
28
◆g5fcNyZgY60
2019/11/21 12:42:52
ID : CoZba08nSGq
0
그런데 누가 알았겠어
다른 중학교 애들이랑 커뮤니티가 따로 형성되어 있었다는거
입학초기에 잘만 어울리다가 몇주 안돼서(동아리 정하고 애들 연습 다니면서 서로 다 알게된거야 초딩때 애들이랑 중딩때 애들이랑) 갑그 후에 자기 팽 될지 누가 알았겠어
난 그 이후로 모든 내 행동들이 까였었어
29
◆g5fcNyZgY60
2019/11/21 12:45:20
ID : CoZba08nSGq
0
체육시간에 손이 너무 시려워서 나한테 큰 체육복 소매 안에 손을 넣고 손가락만 살짝 나오게 해서 달려도 귀여운척 한다며, 체육시간 끝나고 나서 자기들끼리 둥그렇게 모여가지고 내 행동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키득거렸어 난 그걸 직접 목격했고
30
◆g5fcNyZgY60
2019/11/21 12:45:37
ID : CoZba08nSGq
0
미안 할 일이 있어서 나중에 다시 쓸게
31
이름없음
2019/11/21 12:48:51
ID : albjBAnPhbC
0
하구왕
32
음
2019/11/21 12:53:24
ID : xQnDAmIMpbu
0
빠빠이 하고와ㅏ
33
.
2019/11/21 13:07:02
ID : GlcsmNvyMpd
0
레주 나랑 너무 많이 비슷해
난 사람이 무서워
34
이름없음
2019/11/21 13:48:20
ID : Y79coK7s03D
0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마냥 행복하게 살지만은 않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왜이럴까 싶긴한데 과거에 얽매여서 괴로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35
이름없음
2019/11/21 21:21:42
ID : 3TXxWlvfWi8
0
13살인데 감정이입 하게된다 졸아 내얘기 같아
남잔데 씨파르ㅡㅡㅡㅡ 오늘도 가만히 잇다 머리한대처맞음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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