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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술과 연기, 책 (80)2.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342)3.8월 안에 사라지기 (246)4.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88)5.소원을 비는 스레2 (760)6.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31)7.매우 혼자 되기 (567)8.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571)9.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82)10.심해 10 (799)11.천국에도 제가 먹을 약이 있나요? (761)12.나의 일기 (105)13.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332)14.🌊전진 일지🌊: 숨 쉴 때마다 파도가 이는 (313)15.난입x (117)16.걍사는얘기 (433)17.부엉이가 전달해주는 이야기 (82)18.🫧 (845)19.살아가면서 살아가는 일기 (19)20.제목없음 (260)
일기장. 생각나는대로 아무거나 씁니다.
난입 허용.
인증코드는 제일 특별한 날짜.
MBTI는 IS__.
에니어그램 6번.
피곤함에도 잠에 들지 않고 새벽밤을 지새우는 것은 이 시간만이 유일하게 홀로 남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본래는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끊임없이 타인의 애정을 갈구하며 심할 경우에는 집착증세마저도 보이곤 했었습니다. 유익한 상황은 아니었지요.
고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여러 사정들 때문에 혼자 다니는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도 훨씬 더 편했습니다. 그때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온전하게 혼자는 아니었습니다. 꾸준히 SNS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2학년때의 경험이 유의미한 것은 홀로 서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은 그게 심해져 처음보는 타인이나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 있으면 심각하게 불편해한다는 것 말고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생일을 축하받고 싶다는 감정과 유난떨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뒤섞여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으레 실망하기 마련이라 마음을 비우고 싶은데 아무래도 들뜨는 건 어쩔 수 없는걸까요.
[왜 이런 고통을 견디게 하는거야? 남들보다 더 큰 고통을 겪어야만 위대한 예술가가 되기 때문에? 헛소리 집어치워라. 사는게 고통이다. 그 고통의 무게에 내가 바스라진다.]
[저 봐라. 너를 기억하지 못해도 해는 저렇게 괴로워해. 왜? 너의 흔적조차 고통이니까, 그 흔적은 절대 사라지지 않으니까!]
[한없이 넓고 깊어서 끝없는 생명이 나와? 그게 바다라고? 한없이 넓고 깊어서 그 끝을 알 수 없는 게 바다야. 아무리 추락해도 그 컴컴한 바다의 끝을 알 수 없는 게 바다야.]
[나는 20세기에 나서 21세기를 살려 하는데 저들은 19세기에 나서 18세기를 향한다. 어찌 이길 거냐? 내가 재주가 없다.]
일기장이라 명명한 곳에서조차도 제 할 말을 털어놓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게 더 애석한 일이겠지요.
오늘은 또다시 사람을 죽이는 꿈을 꿨다. 적어도 칼이나 총으로 죽였던 건 아닌 것 같은데 그것까지는 기억 안나고. 많은 기억이 있을 때 정리했어야 하는데 생각이 복잡해져서 너무 늦어버렸어.
별 일은 없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일 사이에서 갈등하였고 끝내 하고싶은 일을 골랐습니다.
이전에 쓴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괜찮아 좀 놀랐습니다. 아주 형편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스 작성
80레스술과 연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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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에밀 5분 전
342레스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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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pSHxDtbbjvB 10분 전
246레스8월 안에 사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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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37분 전
588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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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760레스소원을 비는 스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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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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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kq59fRCkrgq 1시간 전
567레스매우 혼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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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571레스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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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82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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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799레스심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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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레스천국에도 제가 먹을 약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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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름 : 𝐏𝐞𝐧𝐢𝐝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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