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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할 만큼 마셔본 적은 없지만 술을 마시지 않고도 주사를 부릴 수 있지
긍정적인 이야기를 써보려고 했으나 스레주가 그럴 사람이 못 되는... 일단 노력은 해 볼게
사실은 잠에 취해서 뻘짓한 김에 당분간 그저 암살하듯 티 안내는(일단은 그렇다고 해두자)짝사랑 이야기나 적어볼 뿐인 스레
언젠가 이불 차면서 죄다 지워버릴지도 모르겠다(가능성 매우 높음)
난입 환영
주사... 아니지 술을 안 마셨으니... 수사? 면사?
다시 생각해보니 좀 창피하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5시간
우리 동네에는 언제쯤 다시 올래 보고싶어
4년이나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면서 확신을 못하는 이유?
아직도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건지 그냥 사람 자체가 좋은 건지 모르겠어 걔가 여자였어도 별로 다르지 않았을걸? 내 주변엔 여자도 남자도 모두 없고 취향이 맞는 여자는 더더욱 없기에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나 같은 게 감히 누굴 좋아해도 되는지 모르겠네
아니면 벌써 5년 전인 걸 생각하면 좀 우습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거나.
새벽이 깊었으니 감성적인 음악을 들으며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써 보자.
처음으로 돌아가자면 언제부터 좋아했었지. 3년 전 가을이 되기 전부터였을 거야. 아니 여름부터였나? 여름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그래 가을. 그때 같이 찍은 사진이 지금도 카페 찾아보면 있을 거야. 미치겠네 이 글 적다 말고 찾아서 보고 왔다. 진짜... 유치하게 생겼었네 둘 다. 그때가 실제로는 세 번째 봤을 때였지. 그러고 나서 한동안 만나지 않았어. 만날 일이 없었거든.
기억만 되짚어가며 쓰기엔 너무나 흐릿하기에 문명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어. 나와라 모든 흑역사가 들어있는 클라우드(실제로는 몇 번 정리함)
그래...... 그 뒤로 안 만나고 있던 동안 걔와 가까워지고 싶었기에 소개해준 게임을 깔아봤어. 처음부터 게임으로 만난 사이였으니 그럴 만 했지. 참고로 그게 한 2년 반정도 전 일인데 나는 이 레스 적기 전까지 그 게임 하다 왔고 걔는 접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걸 추천해주다니 아주 개새끼네 이거
하여튼 그러다가 내가 걔네 동네로ㅋㅋㅋㅋㅋㅋㅋㅋ두시간동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스를 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찾아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은 비가 왔어. 물론 걔만 만나러 그 거리를 간 건 아니었고 다른 할 일이 있었는데 문제는 그것 때문에 비 오는 거리를 두세 시간 걸어다녀야 했지. 근처에 도착했다고 말하자 걔는 마카롱을 사왔었어. 딸기우유맛 마카롱이었을 거야. 너무 떨렸어서 맛은 기억이 안 난다. 맞아 그리고 치킨도 먹었어. 그러고는 걔는 학원에 갔고 나는 또다시 두시간에 걸쳐 집에 왔지. 정말 맥락없는 만남이네.
봄과 여름 사이에 한 번 더 만났을 텐데 뭔가 기록이 없네. 그때는 단둘이 만나지는 않았었지만 엄청 재밌었어. 아 그때 진짜 많이 웃었던 거 같은데.
그 해 여름이 되었고 행사에서 한 번 만날 일이 있었어. 원래는 출발도 같이 하려고 했었는데 부모님이 위험하다고 반대해서 - 지금도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이 나를 토막내서 갖다 팔지 않는다는 걸 알기 시작한 지 얼마 안 지났으니 그때는... - 잠깐밖에는 못 봤어. 그러고 보니 그 차에 간식이 진짜 많았다던데 그것도 너무 아까운걸... 그래도 점심저녁 둘다 같이 먹고 얘기도 좀 했어.
아
맞다 걔 기숙사 들어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만났던 게임도 망해가면서... 아 그래도 나름 3년동안 인생을 바쳐 해왔었다 많이 아쉽네... 그래서 접점이 거의 없었어.
아니 그래도 이렇게 적을 리가 없는데... 새벽이라 기억을 못 하는 거겠지 뭐 대충.
오늘은 제목에 가까운 이야기를 해보자.
요즘 생활패턴이 완전 망해서 5시에 자는데 아침에 부모님 나가는 소리에 깨서는 비명을 지르면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누워서 잤어.
잡은 김에 추억팔이나 좀 더 해봅시다. 아직도 거의 1년 반 동안 안 만났다니 믿음이 안 가는데, 그 와중에도 어찌어찌 연락은 하고 살았다? 사실은 가족을 제외하면 하나 있는 친구 다음으로 연락을 많이 한 상대야. 와우 내 인간관계 빈약한거 봐라......
한 살 차이가 나는데 말을 놓은 지는 두 달이 지났어. 다시 말해 지난 3년 2개월동안 서로 존댓말을 쓰며 지냈다는 뜻이지. 여기에는 또 별건 없지만 시간을 오래 끈 이야기가 있고 한번 써볼까.
나는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걔 나이를 몰랐어. 걔는 알고 있었다던데 이걸 생각하자니 또 창피해지네... 주로 대화하던 데는 오픈채팅이 아닌 그냥 카톡이었는데 프사도 없고 상메도 없고 이름조차 닉네임이었어. 거기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한 20대쯤 된 성인일 거라고 생각했지. 그러다가 적어도 두어달은 지난 후에 무슨 얘기가 나왔었는지 중학생이라고 말해서 드디어 나이를 알게 되었어.
그때는 별 감정이 없었고 방 분위기도 일단 상호 존댓말이 기본이어서 말을 놓을 생각은 전혀 안 했었어. 이렇게까지 개인톡 위주로 한 지도 얼마 안됐고. 카톡방을 몇 번 새로 파고 폰도 바꿔서 그때 했던 대화들은 어딘가 심연으로 사라졌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연락을 거의 안 했다는 건 확실해.
이쯤에서 생각나는 썰 하나 풀어보자면 걔 카톡 프사가 진짜 신기해. 그냥 친구목록이나 채팅방에서 봐서는 기본프사인데 - 테마 바꾸면 거기 맞춰서 바뀌니까 확실해 - 프로필 화면에서 보면 라이언이다? 심지어 움짤이야. 어떻게 한 건지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설명을 해줬지만 내가 이해를 못 한 건지 걔가 설명을 빈약하게 한 건지 아직 어떻게 해서 되는 건지 모르겠어. 대충 투명 png로 뭔가 한 거 같긴 한데 혹시 보고 있던 레더들중에 그게 뭔지 아는 사람 있으려나.
이어서 말 놓는 이야기를 마저 써보자.
그 해 겨울에서 다음 여름쯤까지 뭔가 말을 놓으려고 여러 번 시도는 했었는데, 항상 호칭이 문제였어. 단톡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뭔가 몇 가지 제안을 하긴 했는데...
겜친이니까 닉네임으로 부르자: 둘다 닉네임이... 이름 대신 부르기는 그랬어. 특히 내 닉네임에 관한 이야기는 저기 흑역사판에 있는 닉네임 스레에도 올려놨으니 가서 구경해도 되겠다. 아마 이 스레 봤으면 뭐가 내 얘긴지도 알 수 있을거야(이런것도 친목인가?...).
오빠(걔가 나이 많음): tlqkf이건좀아닌거같은데
형: 걔 닉네임이랑 붙여서 발음하기 불편함
됐고 이름불러: 걔 카톡 프로필도 실명이 아니었다니까
그래서 에서 만나서 정하기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바빴고 애초에 조도 달랐어서 만날 일이 없었어. 헤어지고 나서야 아ㅋㅋ호칭ㅋㅋㅋ 하고 깨달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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