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2 (1000)
2.괴담 레전드 (2)
3.너네 찰리찰리챌린지라고 앎? (4)
4.진지하게 소원 이루는 법 좀 알려줘 뭐든 할게 (11)
5.이게 가위에 눌린건지 뭔지.... (12)
6.과거로 돌아가는 방법 없을까? (23)
7.이거 유체이탈 맞나 (4)
8.여러나라의 옛 미신을 알려줘! (1)
9.뱀파이어 인어 구미호 도깨비라던지 실제로 있을까 (21)
10.🌟🌟희망을 드려요🌟🌟 (318)
11.내 머릿속 가설들에 대하여. (7)
12.강령술로 사기쳤는데 괜찮겠지? (26)
13.초하루에 대한 괴담 (6)
14.학교에서 유행했던 괴담 (34)
15.오늘 새벽에 겪은거 풀면 들어줄래? (31)
16.ㅜ (6)
17.데자뷔? 데자뷰? 그거 있잖아 그거에 대해 얘기하고싶어 (5)
18.뭐지 진짜 무서운꿈꿨어방금 뭔가 기억해야할것같아서 쓸게 (5)
19.밤마다 창문너머로 보이는것 (25)
20.오늘 새벽에있었던일 (1)
1
이름없음
2021/02/15 12:13:35
ID : BdXAkoGmty4
2
제목 그대로야
초5때 분신사바랑 찰리찰리챌린지가 유행했는데 내가 괴담이나 오컬트를 엄청 좋아했거든.
그러니까 애들이 나한테 한 번만 해달라구하더라. 신기도 없고 귀신 본 적도 없지만 일단 해준다니까 반 애들이 다 모이더라;;
2
이름없음
2021/02/15 12:14:49
ID : BdXAkoGmty4
0
선풍기 다 끄고 창문 잠그고 나 빼고 애들은 다 뒤로 가 있고.
지금 보면 뭐하는 짓인가 싶어ㅋㅋㅋ. 그치만 암것도 안 나오면 애들도 구라인거 알겠지 라고 대충 하는 시늉만 했는데
3
이름없음
2021/02/15 12:16:00
ID : xyNy6o0q6jb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1/02/15 12:16:16
ID : BdXAkoGmty4
0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거 넘 재밌는거야. 내가 관종끼가 좀 있는데 학교에선 공부를 잘 해서 그런지 선생님들도 엄마도 나한테 엄청 기대하니까 관심은 받을 대로 받았는데 이런 식의 시선은 처음 받아봤거든
5
이름없음
2021/02/15 12:17:27
ID : BdXAkoGmty4
0
애들은 엄청 기대하고 있고, 내가 무슨 말을 하든지 다 믿을 거니까.
그러니까 티 안나게 입으로 살짝 불어서 연필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게 했어.
반응 엄청나더라
6
이름없음
2021/02/15 12:18:54
ID : BdXAkoGmty4
0
애들이 날 엄청 동경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었어 진짜... 공부 잘해서 받는 시선이랑은 다른, 부러움같은거 없는 진짜 특별한 눈으로 보는 거야. 그래서 애들한테 미안하지만 좀 장난 더 쳐보기로 했어
7
이름없음
2021/02/15 12:19:08
ID : BdXAkoGmty4
0
고마워 열심히 써 볼게!
8
이름없음
2021/02/15 12:20:27
ID : BdXAkoGmty4
0
애들이 별거 다 물어보더라. 누가 누굴 좋아하는지, 시험 점수가 어케 나올지, 얘네 아직도 사귀는지, 그럴 때마다 적당히 불어 가면서 움직이게 했는데 하다 보니 요령이 붙더라고ㅋㅋㅋ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게 되버린거야ㅋㅋㅋㅋㅋㅋ
9
이름없음
2021/02/15 12:22:07
ID : BdXAkoGmty4
0
그 담부턴 걍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어
맘에 안드는 애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게 하고 좀 잘 됐으면 하는 애는 좋게 만들고... 난 진짜 모범생에 애들이랑 싸워본 적도 미움받을 짓을 한 적도 없으니 의심 하는 애들도 없었고.
10
이름없음
2021/02/15 12:23:47
ID : BdXAkoGmty4
0
나는 솔직히 오컬트나 괴담 좋아하는 것 치곤 잘 안 믿어. 그냥 하지 말란 짓, 가지 말란 곳은 다 이유가 있으니 안 가고 안 할 뿐이야. 근데 애들 중 너무 광적으로 믿는 애들이 생기더라고... 막 한밤중에 톡으로 자기가 이랬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봐 달라는 애들도 나왔어
11
이름없음
2021/02/15 12:25:04
ID : BdXAkoGmty4
0
사이비 종교로 사기쳐먹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지. 애초에 난 신기도 뭣도 없고 예지몽같은거 꿔본 적도 없어. 귀신 본 적도 없고. 그리고 쎄보이는 애들이 나한테 막 부탁하니까 그것도 넘 재밌는거야.
12
이름없음
2021/02/15 12:26:32
ID : BdXAkoGmty4
0
뭔가 잘못된단 걸 알았을 때는 어떤 애가 나한테 자기가 싫어하는 애를 저주해 주면 안되냐고 부탁했을 때였어
100퍼센트 사기였지만 그 애가 나름 반에서 중심에 있는 애였으니까 어떻게든 잘 보이고 싶어서 일단은 해주겠다고 했어. 그치만 어린 나이에도 알고는 있었어. 저주는 절대 아니야.
13
이름없음
2021/02/15 12:28:52
ID : BdXAkoGmty4
0
그래서 걔가 싫어할 법한 애를 생각해 봤는데 완전 잘 돌아다니던 애라 감이 안 잡히더라고. 일단 우리 반 애냐고 물어보니까 맞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니까 그건 싫다고 갑자기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좀 깊숙한 데서 찾은 저주 방법같은거 보내 줬어.
14
이름없음
2021/02/15 12:30:23
ID : BdXAkoGmty4
0
뭐......일단 걔가 스스로 한 거라 내 책임은 없긴 한데 애들한테 내 말을 더 잘 믿게 하려면 걔가 한 방법이 들어맞고 저주는 실존한다는걸 보여줘야 하니까 걔가 싫어할 법한 우리반 애를 추려서 조금 괴롭힐까 생각도 해 봤어. 그냥 소지품을 버린다던가 넘어지게 한다던가. 헛소문을 퍼뜨린다던가.
15
이름없음
2021/02/15 12:32:00
ID : BdXAkoGmty4
0
순간 내가 뭐하는 짓인지 싶더라. 겨우 2주동안 이렇게 사기쳐먹으면서 애들 관심 좀 받았다고 진짜 나쁜 짓을 하면 안 되잖아.
16
이름없음
2021/02/15 12:39:04
ID : bvii7dVbwq5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1/02/15 12:40:59
ID : BdXAkoGmty4
0
사기인거 들키면 ㅈ되고 이쯤 그만둬야 할 것 같아서(사실 슬슬 귀찮기도 했어) 다른 방식으로 애들을 겁줬어.너네 이거 영혼을 팔아먹는 짓인 거 모르냐며 곧 너네 다 다칠 거라고 하니까 엄청 쫄더라
18
이름없음
2021/02/15 13:01:05
ID : BdXAkoGmty4
0
태우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고 하면서 다른 애 시켜서 구멍가게에서 라이터 사오라고 했어. 그동안 썼던 연필이랑 종이 혹시 몰라서 다 모아뒀거든
19
이름없음
2021/02/15 13:02:01
ID : BdXAkoGmty4
0
근데 태우려니까 좀 쫄리더라 사고가 나거나 아는 사람한테 들키면 괜히 골치아파지잖아 그래서 난 그냥 영상으로만 봤어ㅎㅎ
20
이름없음
2021/02/15 13:04:07
ID : BdXAkoGmty4
0
그 후론 유행 지나가듯 애들은 새로운 거에 열중하고 나도 늘 그렇듯이 맞춰 가고 그랬는데 나한테 저주 부탁한 애가 누구한테 했는지 궁금한거야 한 명은 맞췄는데 다른 한 명은 예상 밖이더라고 괜히 큰일낼 뻔했어
21
이름없음
2021/02/15 13:06:39
ID : BdXAkoGmty4
0
중학교는 이사 때문에 다른 데를 갔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거 해보려고 친구 한 명 꼬셨어. 우리가 괴담을 만들자! 마침 신입생들 들어올 타이밍이라 직빵일 것 같았는데 어쩌다 보니 무산되었더라...
22
이름없음
2021/02/15 13:07:56
ID : BdXAkoGmty4
0
여튼 딱히 어디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에 독백처럼 늘어놓은 거지만... 나 괜찮겠지? 아직까진 별 탈 없이 살고 있긴 한데 막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 들러붙었다거나 그러진 않았겠지?
23
이름없음
2021/02/15 17:14:32
ID : th9dCmJQty5
0
그럴 확률 정말 없어보여. 나쁜 짓한 것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소꿉놀이를 좀 깊게 한 느낌..? 괜찮을거야.
24
이름없음
2021/02/15 20:39:57
ID : Fcq40nAY07c
0
실제 귀신이 온게 아니라서 괜찮지 않을까?
25
이름없음
2021/02/15 22:00:01
ID : g3O3woIGspd
0
애초에 실제로 하지도않았고... 아직 까진 괜찮다 그러니 걍 묻는게좋을거같아
괜히 계속 생각하다가 몸지쳐서 더꼬여!
그리고 담부턴 이런일안하겠다고 기도하고 반성하면... 되겠지...
한지는 얼마나되었어?
26
이름없음
2021/02/16 00:11:07
ID : 7zglu7gqlyM
0
ㅇㅇ 쌉괜찮음 나 그거 반애들이랑도 매일했고 나도 맨날했는데 멀쩡히 잘살고있음 애초에 찰리찰리 강령술도 아니라서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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