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위 눌렸었는데 귀신이 나한테 욕했어 (11)
2.펑 (1)
3.얘들아 그.. (5)
4.나 롯월 괴담 봤는데 지금 너무 손 떨려... (9)
5.우리 집에 누가 들어오는걸까 (4)
6.얘들아 나 지금 너무 소름돋아서 그런데 (10)
7.. (12)
8.여기서 제가 99년도에 사람을 한명을살해 (143)
9.20살때 동거하는 친구랑 모텔에서 있었던 일 (31)
10.뭐야? 이 소리 나만 들은거야? (12)
11.. (5)
12.내 주변에 죽음이 따라다니는 삶 (14)
13.주변에서 안좋은 일들이 자꾸 일어나 자살이라든지 사건사고들 (3)
14.촌동네 경찰입니다 충성충성 (92)
15.살면서 제일 무섭고 소름 돋았던 경험 (108)
16.이거 우연일 가능성 몇 퍼센트 같음? (10)
17.야 방금 어떤사람 지나갔는데 썩은 향냄새 남;뭐지 (9)
18.물건이 혼자 움직이는게 뭐랑 관련된거야? (3)
19.예전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 (16)
20.모두의 무서운 이야기를 모아보지 않을래? 제 1판 (107)
1
스레주
2021/06/04 07:48:16
ID : jjta4NxXBBs
2
약 2년 전 일 이지만 아직까지 생생해서 짧게 한번 풀어볼게
보고있으면 보고있다고 남겨주라ㅠㅠ
2
스레주
2021/06/04 07:50:00
ID : jjta4NxXBBs
0
일단 나랑 동거하는 친구는 고1때부터 친했었어.
둘다 친화력 갑이라 만나자마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친해졌고,
학교에선 맨날 같이 다녔었어.
3
이름없음
2021/06/04 07:52:27
ID : HveLe3TTPdw
0
ㅂㄱㅇㅇ!
4
스레주
2021/06/04 07:52:42
ID : jjta4NxXBBs
0
우리는 대학까지 같은곳에 붙었고, 돈 없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같이 작은 원룸에서 동거를 시작했는데,
둘다 엄청난 양의 과제랑 이것저것 겹쳐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었음.
그래서 같이 휴학을 하고 여기저기 놀러다녔어.
(참고로 둘 다 미대생임)
5
스레주
2021/06/04 07:56:26
ID : jjta4NxXBBs
0
우리는 부산에서 살았는데 둘 다 약간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같이 한강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자고 하고 계획을 짰음.
기차를 타고 가는데 둘다 엄청 들떠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있을줄은 생각도 못 했지...
6
스레주
2021/06/04 07:57:43
ID : jjta4NxXBBs
0
그렇게 서울에 도착했고, 우린 그냥 진짜 정신없이 놀았어ㅋㅋ
솔직히 말 해서 그런 일만 없었으면 진짜 최고의 날 이였을거임...
7
이름없음
2021/06/04 07:59:19
ID : HveLe3TTPdw
0
구체적인거 보니까 주작은 아닌 거 같애서 일단 추천 누름
8
스레주
2021/06/04 07:59:47
ID : jjta4NxXBBs
0
한참을 정신줄 놓고 재밌게 놀다가, 시간이 너무 늦은걸 뒤늦게 인지하고
잠 잘 모텔을 찾기 시작했어.
근데 시간도 너무 늦었고... 인터넷으로 찾아본 모텔들은 다 방이 없어서
거진 1시간을 찾아다니다가 지어진지 꽤 된 것 같은 모텔에 간신히 들어갔어.
9
스레주
2021/06/04 08:03:35
ID : jjta4NxXBBs
0
사실 숙소가 후져서 기분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노숙보단 100배 1000배 훨 나을 거 아냐...?
근데 모텔방은 생각했던것 보단 정말 괜찮았고,
나랑 내 친구는 오~ 오~ ㅇㅈㄹ 하면서 들어가서 바로 짐을 풀었어
10
스레주
2021/06/04 08:06:46
ID : jjta4NxXBBs
0
짐을 풀고 나니까 땀으로 찌든 내 몸이 너무 신경쓰이는거야
나는 바로 샤워하러 들어갔고, 친구는 맥주사러 근처 편의점에 갔었어.
욕실에 들어가서 (욕조가 없는게 좀 아쉬웠지만) 기분좋게 샴푸 린스까지 다 하고 모텔에서 비품으로 나눠주는 직사각형 모양의 샤워 스펀지를 뜯어서 바디워시를 짰는데
11
스레주
2021/06/04 08:08:15
ID : jjta4NxXBBs
0
바디워시가 언 나오는거임... 무슨 막힌 하수구에서 나는 소리가 펌핑할때마다 났음.
난 엥 이게 머선129 하면서 뚜껑? 을 열었는데
바디워시라고 하기엔 너무 묽은게 들어있는거...
12
스레주
2021/06/04 08:12:06
ID : jjta4NxXBBs
0
처음엔 어떤 미친놈이 물을 넣어놨나 생각했는데 냄새도 무향이고,
세면대에 엎어서 확인해보니까 진짜 뭐가 이상한거임.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서 확인해보는데 이게 뭔지도 모르겠어서
먼저 맥주까고 티비보던 친구를 불렀음
13
스레주
2021/06/04 08:13:28
ID : jjta4NxXBBs
0
친구가 들어와서 머선일이냐고 물어봤고,
나는 세면대에 메챠쿠챠 되어있는 흰색 묽은 액체를 가리키면서
이거 바디워시 맞음? 이라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그걸 ㅈㄴ 자세히 보더니
14
스레주
2021/06/04 08:15:44
ID : jjta4NxXBBs
0
야 이거 머임 이거 남자 정♤ (검열) 아님?? 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그걸 손으로 만졌잖아... 갑자기 너무 역겨운거임
그래서 나는 내 손에 묻어있을 수많은 인구를 박박 씻어냈고,
샤워는 그냥 비품으로 들어있던 비누로 대충 하고 나왔어
15
스레주
2021/06/04 08:18:00
ID : jjta4NxXBBs
0
저어... 혹시 보고있는 사람 있나??ㅠㅠ 흔적좀 남겨주라... 외로우ㅓ...
16
스레주
2021/06/04 08:22:30
ID : jjta4NxXBBs
0
아무튼 외간 남성의 체액을 만졌다는 생각에 기분이 한순간에 ㅈ같아진 나는 친구랑 둘이 카운터로 내려가서 바디워시 통 안에
정자들이 있다고 항의함.
그랬더니 모텔 직원? 분은 목욕탕에서 500원 정도로 팔 것 같은
샘플? 바디워시를 2개 쥐어줌.
17
이름없음
2021/06/04 08:26:21
ID : 40oLfbBfcNw
0
ㅂㄱㅇㅇㅂㄱㅇㅇ
18
스레주
2021/06/04 08:28:00
ID : jjta4NxXBBs
0
내 친구는 직원분이 주신 바디워시로 샤워를 했고,
샤워를 다 마친 친구랑 나는
맥주를 까고 정자를 우리에게 강제로 제공한 외간 남성의 뒷담화를 신나게 깠음.
19
스레주
2021/06/04 08:29:29
ID : jjta4NxXBBs
0
그러면서 맥주는 무한대로 넘어갔고, 취해버린 나랑 친구는 그대로 뻗어서 자버렸어.
20
이름없음
2021/06/04 08:29:50
ID : moGspdU1wrb
0
ㅂㄱㅇㅇ
21
스레주
2021/06/04 08:31:41
ID : jjta4NxXBBs
0
그리고 다음날, 이 지옥같은 모-텔에서 벗어날 생각에 나랑 친구는 숙취에 쩔어있었지만, 빠르게 짐을 싸고...
그래도 아예 안 씻고 나갈 순 없으니까 세수랑 양치만 하고 나가려고 했어.
22
스레주
2021/06/04 08:35:04
ID : jjta4NxXBBs
0
근데 내 친구가 양치를 하다말고 엄청난 괴성을 지르면서 온갖 쌍욕을 다 해대는거임;;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고, 친구는 세면대 밑에 스카치테이프로 정성스럽게 방수 코팅을 해놓고 본드같은걸로 붙여놓은 포스트잇을 가르킴.
23
스레주
2021/06/04 08:36:47
ID : jjta4NxXBBs
0
사실 내용은 별거 아니였음.
그냥 ㅎㅇ 안녕하세요 딱 이 내용이였는데, 우린 밤에 그런 일을 겪었잖아...? 그래서 같이 기겁을 하며 친구는 양치를 그만두고, 나는 씻지도 않고 그냥 나왔어.
24
스레주
2021/06/04 08:39:44
ID : jjta4NxXBBs
0
사실 썰은 여기서 끝이야.
진짜 역겨웠는데 글로 쓰니까 좀 덜 한 것 같네...
그 이후로 나랑 친구는 후유증이 오래 가서 오랫동안 우리 대화 소재였어ㅋㅋ
25
스레주
2021/06/04 08:40:24
ID : jjta4NxXBBs
0
질문 있으면 레스 달아줘!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26
이름없음
2021/06/04 16:08:18
ID : reY3u3veGk3
0
호텔에 항의 안 해봄? ㄹㅇ 역겨운데
27
이름없음
2021/06/04 17:12:23
ID : 47tcnAY03B9
0
글로만 읽어도 역겨운데;;; 소름돋음;
28
스레주
2021/06/04 22:06:21
ID : jjta4NxXBBs
0
알바 끝나고 집에 가는 중~~!
항의할 정신이 없었음... 그냥 도망치듯 나왔어
역겨움이 잘 전달되었다니... 이걸 좋아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29
이름없음
2021/06/04 22:25:38
ID : 5TO8ktBxRCr
0
헐...미쳣나봐 너무 소름이다ㅠㅠㅠ
레주랑 레주 친구 그래도 위험한 일은 없었어서 다행이다..ㅠ
30
이름없음
2021/06/04 22:35:32
ID : eIMlBgi5Vby
0
으으으....
31
이름없음
2021/06/04 22:41:51
ID : 6qqksjbfSGn
0
으으으 근데 문은 잠궜을텐데 모텔 방에 그렇게 맘대로 들어갈수있는 사람은 모텔 직원 외 사장 뿐일텐데 솔직히 나는 그 직원 수상해 ㅠㅠ 거기다가 스레주랑 친구랑 뻗어있는거 확인하고 포스트잇 붙인것같아서 뭔가 몰카도 설치되어있을 확률이있고 여러가지로 진짜 역겹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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