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기 쓰던 거 다 들켜서 그대로 정신병원 행

>>97 이거 쓰고 죽으려 그랬거든>>98 >>99

핸드폰 뺏긴 거 몰래 가져온거야 언제 사라질지 모르겠어

진짜 들켰을 때 혀깨물고싶었는데

혀깨물고 죽어버릴걸그냥

나너무힘들었어

정신병원은 도움 하나도 안 돼

좀더일찍죽을걸그냥

이제와서 하는말이 이딴거네 미안해 돌아와서미안해

그냥오지말걸 죽었다고하고 끝낼걸그랬어

이게 뭐야....

나 시험 망하고 뛰어내리려 그랬는데시발

다 망했어 나 친구들이랑 만나지도못해

학원도 검도장도 다 끊어버리고 학교는 방학이고

밖에도 못 나가게 해

그러면서 기계적으로 사랑한다사랑한다 시발그만좀ㅅ했으면

집에 목사님도 왔다가셨어

두시간동안 무릎꿇고 손잡고기도하는데시발 이게 어디가 도움이 되겠냐고

제발 나 좀 내버려뒀으면그냥

시발 자해하고 목조를때는 사춘기이지랄하더니 죽겠다니까 정신병원에쳐넣어????

나그냥죽고싶어제발

알림이 떠있어서 놀랬다 >>99 적고 별다른 소식이 없길래 또 누군가가 돌아갔구나.... 그렇게 생각했지 일기판에 자주 있다보면 글 남기고 진짜로 안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었거든 정말로 돌아간건지, 사실은 새로운 일기를 쓰고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후자였으면 하는 바람이 커 아무것도 듣고싶지도 보고싶지도 않을거 같아서 무슨 말을 건네야될지 모르겠다 그냥 네가 몇 번이나 사라지고 싶을 정도로 상처 받았고 그만큼 지쳤는다는 것만 알겠어 온전히 널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말할 수 없겠지 그냥... 내가 다 미안하다 여기서 너와 마주한 모든 사람들은 서로가 누구인지 모를거야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으니 나 역시 네가 누군지 평생 모르겠지 그치만 미안해, 네가 정말로 듣고 싶은 소리는 아마 사랑해가 아니라 미안해 일거 같아서 적어두고 가 나중에라도 다시 돌아오면 또 알림 남겨줘 기다릴게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내가 언급되어있더라 뭔가 다행스러우면서도 상황이 더 악화된거같아서 걱정이네 내가 기억날지 모르지만 다시 나타나줘서 고마워 사실 정말 걱정 많이했어 또 돌아오면 나 언급해줘 이쁜아 다른건 못해도 얘기들어주는거 하난 잘하거든

>>123 >>124 핸드폰 몰래 가져왔어 오자마자 바로 스레딕부터 켰네 나 너무 힘들어 그렇게 바라던 정신과 치료였는데 생각이랑 너무 달라 우울증 약을 먹으면 네다섯시간은 기분이 좋다가도 약효가 끝날 때가 되면 진짜 죽고 싶어져 누워서 천장 보면 목매다는 상상을 계속 하게 되고 창가에 앉아서 놀면서 내심 떨어져 죽길 바라는거같아 나 왜 이럴까 속이 울렁거려 눈물이 계속 나와 하소연할 곳도 여기밖에 없어시발 친구들한테 나 자살시도하다가 정신병원다녀옴~할순없잖아 아무도 없어 주변에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냥 미쳐가는 것 같아 어디라도 좋으니까 제발 밖에 나가고 싶어..

>>125 정신과 약은 보조제 같은거라서 네 맘이 -100이면 약은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 그걸 -70까지는 올려주는거야 즉 우울증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거지 나는 약을 먹으면 몽롱해, 계속 자고싶고.. 레주가 그 기분에 익숙해지면 -70에서 -50까지 끌어올려주는 약을 또 처방받고 차츰 차츰 0으로 올라오게 될거야 뭐든지 한 단계씩 올라가는 기다림이 필요해 한 번에 -100에서 0으로 올라가면 더 힘들거든 안그래도 이전 레스에서 학원 못 가게 죄다 끊어버렸다는게 맘에 걸렸는데.. 레주 많이 답답하겠다 탁 트인 공간에서 뭐라도 하면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과 함께 그나마 네 맘이 좀 나아질거 같은데…. 외출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님에게 말씀 드려서 받아내는게 좋을 거 같아 부모님 딴에는 안정 취한답시고 집에 가만히 냅두는거 같은데, 가만히 있다보면 오히려 잡생각이 더 많아지고 힘들더라고.. 나도 그랬거든 답답함도 풀고 기분전환도 할 겸 하루 한 시간 정도 산책 또는 검도학원은 다시 다니는게 너한테 더 괜찮을 거야 침착하고 차분하게 부모님을 설득해보자 충분히 할 수 있어 와 난 이제 행복해! 까진 아니어도 네가 조금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가 되길 바라고 또 바라 늦더라도 답변은 꼭 달게 하고싶었던 말이나 쏟아내고픈 기억이 있으면 여기 놓아두고 가 천천히 같이 풀어보자 오늘도 고생했어 내일은 좀 더 나은 하루가 되길

>>126 핸드폰 어케어케 받았어 노래 듣고 싶다니까 허락해주더라... 핸드폰 검사를 진짜 빡세게 해대서 스레딕 지우고 깔고 지우고 깔고 반복 중... 올 때마다 레스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레더 약도 이제 조금 익숙해졌어 외출은 아직도 하지 말래. 진짜 죽고 싶으면 지금 창밖으로 뛰어내릴 수도 있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ㅠㅜㅜㅠㅠㅜㅜㅠ밖에 나가고 싶어

밖에 나가볼까

두시 거의 다 됐잖아, 아무도 모를 것 같은데

진짜 나갈까?????

나왔어

ㅅㅂ아 존나 상쾌해

날씨미쳤어

잠깐 앞에만 앉아있다 나와야지ㅅㅂ개좋아

담배피고싶어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외출은 조심히 잘 다녀왔어? 한밤중에 다녀오다니 대단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ㅠㅠ 그래도 바깥바람 쐬니까 좋지? 간만에 상쾌한 기분 느꼈겠구나 싶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잘 먹었을까? 요즘 낮은 엄청 덥고 후텁지근해 차라리 스레주처럼 저녁~밤산책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외출 반대하시는걸 보면 아직 부모님께서 걱정하는 부분이 많은가봐 걱정도 어쩌면 사랑의 일종이지, 스레주 입장에선 지금까지 나 못 본 척 해놓고 이제와서 다 무슨 소용이냐 생각도 들겠지만…. 뒤늦게나마 부모님만의 방식으로 너를 보호하는건 아닐까 싶어 지금은 부모님이 밉고 싫고, 떠나고 싶을거야 그래도 그 전에 너와 부모님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너도 부모님도 조금은 덜 아파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당장 부모님을 이해하라는건 아니야 너한테 중요한 사람은 너니까, 네가 너를 챙기면서 어느정도 회복되고 나면 분명 네 주변을 둘러볼 힘도 생길거야 그때 조금씩 조금씩 부모님과 맞춰가보자 너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는거 잊지마 알람이 10개나 와있길래 놀랐어 다행히 몰래 바람도 쐬러 갔다오고ㅋㅋ약도 잘 적응했다는 소식 전해줘서 고마워 노래 들으러 폰 받았다니 나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 몇 개 남겨두고 갈게 레주 취향이 어떤지 몰라서 최근에 많이 듣고 있는거나 추천해주고픈 노래 남겨두고 가 1. Drp drive, yellow cab : https://youtu.be/Z5-ASY-JOj0 힙합은 잘 안 듣는 편인데 알고리즘의 추천을 받아서 들어보니 신나더라고ㅎㅎ 요즘 나도 모르게 가사 따라 부르고 있어 2. 은도희, the sea : https://youtu.be/j5ZUbKz7cPQ 기분이 저 아래로 잠겨있을 때 자주 듣는 노래야, 우우우우~하는 부분이 나를 달래주는것 같아서 좋아해 여름밤 해변이 생각나는 노래? 원곡보다 이 버전을 더 좋아해서 두고 가 3. 레이브릭스, last hope : https://youtu.be/29lKZHlRYSE 노래도 희망차고 가사도 정말 좋아, 너를 향해 날아갈게 하는 부분은 비행기가 급선회해서 나에게로 날아오고 있는것만 같아 스레주의 플리도 궁금하다, 꼭 레스 남겨줘!ㅎㅎ 다시 올 때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바라

>>137 나갔다 온 거.. 당연하게도...들켜서 엄청 혼났어 그래도 오랜만에 밖에 나가니까 살 것 같더라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어 헐 노래 플레이리스트????우와우와 꼭들어볼게 고마워 레더ㅠㅠㅠㅠㅡㅠㅠㅜㅜ난 요즘에 good 4 u 듣고 있어 신나서 좋더라 오늘은 레더가 준 노래 들어야겠다 진짜진짜 고마워

>>138 good 4 you 듣고 왔어, 가사가 헤어진 전 남친에게 하는 말 같은데 묘하게 스레주 입장을 대변하는 노래 같더라.. 야 이 썩어빠진 것들아!!!!!!! 하는 느낌? 내가 추천해준 노래들도 스레주에게 잘 맞았기를 바라 노래는 아무래도 개인이 계속 듣는거다보니 서로 취향 갈리기 마련이잖아 그래도 스레주가 신나는 노래를 좋아한다는걸 하나 알게되었네 ㅎㅎ 다른 노래들도 두고 갈게 good 4 u를 생각하면서 고른 거랑 스레주가 듣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노래들이야 1. Blonde - All cried out : https://youtu.be/xU9PpGecFuM 너 때문에 다 울었다, 더 나은 나를 찾아서 떠날거야 하는 내용이야 뮤비도 중간에 좀 멋있는? 장면 있는데 거기 타이밍 맞춰서 노래 다시 시작하는 거 은근 쾌감쩔어ㅋㅋ 2. Major lazer - Cold Water : https://youtu.be/a59gmGkq_pw 워낙 유명한 노래라서 스레주도 들어봤을거 같아 그래도 가사가 워낙 좋아서.. '널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게', '내가 너의 생명줄이 될게'하는 가사는 다시금 곱씹어봐도 감동이지 않아? 3. Marshmello, YUNGBLUD, Blackbear - Tongue Tied : https://youtu.be/v4-KVCT97wU 얘는 공식 뮤비에서 한글 자막이 따로 지원되네 나는 나 혼자 있을 때 이거 많이 들었었어 4. Raiden - Keep my light on(Feat. Nino Lucarelli) : https://youtu.be/_ThBN0zMM9g 원곡은 EDM인데 나는 밴드 버전이 더 희망차고 극적이어서 좋아해, 내 안의 있는 빛을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내용이야 여기 날씨는 방금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쳐서 지금 되게 꿉꿉해, 습하면 같은 기온인데도 더 덥거나 춥게 느껴지거든 이건 몰랐지? ㅎㅎㅎ 난 더위를 많이 타서 신체적으로 좀 힘들다 ㅠㅜㅠㅜ 스레주 마음에는 아직 구름이 껴있더라도 주변 날씨는 쾌적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 언젠가는 스레주 날씨도 맑게 개일거니까! 레스 또 기다릴게

>>139 안녕 노래 잘 들었어! 다 너무 좋다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