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oGrcNxQttg6 2021/07/24 21:38:11 ID : IMnRClu79iq
원제: 무계획으로 진행되는 앵커이야기 본 스레의 스타일과 앵커에 관하여 주제 호텔 주변 지도 # 세상에, 나 이 스레에 팬아트가 있는지 몰랐었어 앵커판에서 어떤 스레 읽다가 스레주가 팬아트 감사 인사를 하는거야. 뭔지 궁금해서 보러갔는데 이 스레 팬아트도 있더라! 너무 귀엽고 처음 받아보는 거라 감동.... 올라온지 오래된 것 같아서 그림 그려주신 분이 볼지는 모르겠는데 정말정말 고마워! 다들 너무 귀엽고 매력포인트가 잘 드러난 그림이라 오히려 나보다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누비아 완전체도 다시 등장시켜보도록 할게! 고마워! 2021-12-24
이름없음 2021/12/09 10:40:08 ID : 2oHzTWjeIGm
2
이름없음 2021/12/10 22:06:13 ID : u3u9s3u9Aqj
바로 염색! 1!
이름없음 2021/12/13 08:59:35 ID : Mrs3yNxO3vc
ㄱㅅㅠㅠㅠㅠㅠㅠ
◆oGrcNxQttg6 2021/12/15 14:47:01 ID : IMnRClu79iq
화장실에 들어오자마자 옷 안에 숨겨뒀던 예비 옷을 꺼내들었다. 새하얀 옷. 이제부터 네놈을 나의 마카로 엉망진창 만들어주겠어. 사악한 웃음을 흘리며 세면대에 물을 가득 받기 시작했다. 이 물이 가득차는 순간. 그 순간에도 네놈이 고결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정말이지 기대되는군. 이윽고 가득찬 물을 바라보면서. 마카를 치켜 들었다. "다, 당신 지금 무슨 짓을!" 누군가 나를 말린 것 같았지만 소용없다. 나는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 투명한 물소리만이 나의 청각을 자극했다. 파란 하늘빛 물이 들지요. 어여쁜 초록빛 손이 되지요. 어릴적 들었던 동요를 떠올리며 나는 죄수복을 염색하기 바빴다. ...... 근데 누가 날 말린 것 같았는데. 1. 주변을 살핀다. 2. 환청이다. 염색이나 계속 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15 15:05:37 ID : Mrs3yNxO3vc
발판ㅋㅋㅋㅋㅋㅋㅋ 옷의 요정 그런 건 아니게ㅆ지?
이름없음 2021/12/15 16:06:28 ID : cFhfapO3zWr
주변을 살핀다.
◆oGrcNxQttg6 2021/12/15 17:06:49 ID : IMnRClu79iq
"아아... 더럽혀지고 말았어..." 흰 옷을 엉망진창으로 염색하던 와중 옆에서 그런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그 순간 갑작스레 떠났던 이성이 돌아오며 몸이 차게 식어갔다. 뭐지, 아까 화장실에 들어올 때 분명 사람이 있는지 확인부터 했었는데. 조졌다. 누가봐도 수상한 행동을 했다. 뭐하냐고 물으면 대체 뭐하고 있었다고 말해야 하지. 탈옥 준비중이라고 사실대로 말해? 그럴순 없다. 나는 물에 젖은 죄수복을 움켜쥐고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세차게 휘둘렀다. 내 비밀을 눈치챈 이상 죽여버릴 수 밖에. 그런 나의 마음가짐이 무색하게도 옷은 녀석의 머리를 통과했다. "엣."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 새하얀 소복. 기운없어 보이는 눈매. 반투명한 신체. 입가에 늘어지는 피까지. 귀신과 눈이 마주쳤다. 1. 자기소개를 한다. 2. 못 본 척 다시 염색이나 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15 19:54:25 ID : 582q3XuoIJP
귀, 귀신?!
이름없음 2021/12/15 20:11:00 ID : u3u9s3u9Aqj
사람이면 탈옥 방해할텐데, 귀신이면 방해못하겠네. 염색 계속하자. 2번
◆oGrcNxQttg6 2021/12/16 22:28:52 ID : IMnRClu79iq
휘둘렀던 옷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허공을 수놓았다. 머릿속에서 굴렸던 시뮬레이션에선 물에 젖은 옷을 맞고 괴로워하는 목격자를 처리하는 거였는데... 옷이 통과했네? 그대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바퀴 빙 돈다음에 다시 세면대에 옷을 담궜다. "흥~, 흐흥~ 염색할 때 이렇게 바람을 쐬주면 더 예쁘게 된다고 그랬었지." 혹시나 귀신이 오해하지 않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나는 너를 못 봤다는 어필. 마침 우연히 너가 있는 방향으로 옷을 휘둘렀다는 어필. "당신 방금 저랑 눈 마주-" "흥~ 흐흥!" 염색이 예쁘게 잘 된 것 같다. 1. 수용실로 돌아간다. 2. 뭐 더 훔칠것 없는지 살펴본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16 22:33:32 ID : 582q3XuoIJP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완전 무싴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1/12/16 22:49:22 ID : yNAo5e2Larc
ㅋㅋㅋㅋㅋㅋㅋ2
이름없음 2021/12/16 23:03:35 ID : mHxCmMlDy46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왔구나 레주... 믿고 있었다구!!
◆oGrcNxQttg6 2021/12/18 11:45:39 ID : IMnRClu79iq
화장실에서 나오자 귀신도 같이 나왔다. 때마침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민범과 눈이 마주쳤다. "뒤에 저거 귀-" 신입 주제에 아는 척? 재빨리 물에 젖은 옷(+9)을 휘둘러 쓰러트렸다. "방금 저 사람 저를 알아본 거 아닌가요?" 귀신이 의아한듯 중얼거리며 내 주변을 맴돌지만 나는 못 본 척 했다. 그 대신이랄까. 기절한 민범의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구부러진 철사, 수첩, 노끈. 제법 쓸만한 물건이 많았다. "저기, 도둑질은 나쁜 거에요." "얘는 나쁜녀석이라 도둑질해도 괜찮아." "그런가요? ...... 방금 저랑 대화한 거-" "흥, 흐흥!" 1. 수첩을 살펴본다. 2. 방장을 찾는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18 11:50:42 ID : VgoZinWphvD
전부 다 챙겨도 괜찮겠네.
이름없음 2021/12/18 11:59:31 ID : Mrs3yNxO3vc
흥 흐흥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챙기자 걍ㅋㅋㅋㅋ
이름없음 2021/12/18 12:02:27 ID : RDBtg7BAmMq
ㅇㄴㅋㅋㅋㅋㅋㅋ 귀신 개웃겨
◆oGrcNxQttg6 2021/12/18 12:09:48 ID : IMnRClu79iq
그래, 많으면 좋은거지. 전부 내 주머니에 집어넣고 사람이 적은 곳으로 이동했다. 교도관의 눈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이동해서 수첩을 꺼내들었다. 안에 뭐가 적혀있을까. 한장 한장 넘기기 시작하자 종이 가득히 일기가 적혀 있었다. 오늘은 뭘 처먹었다. 누구랑 얘기했다. 등등 시답잖은 이야기가 이어지던 와중. 빼곡히 그려진 미로가 나타났다. "이건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네요." 우리? 어깨 너머에서 고개를 내밀고 나와 같이 수첩을 보던 귀신의 입에서 우리라는 말이 나왔다. 어느 순간부터 귀신이랑 동료가 된거지? "다들 주목!" 시선을 돌리자 교도관이 목청을 가다듬는 와중이었다. 1. 무시하고 수용실로 돌아간다. 2. 어디 얼마나 중요한 내용이길래 이몸을 부르는지 들어주지. 3. 기타지시시항
이름없음 2021/12/18 12:11:18 ID : Mrs3yNxO3vc
ㅂㅍ
이름없음 2021/12/18 12:12:48 ID : VgoZinWphvD
3. 미로가 있는 페이지를 찢어서 따로 챙긴 후 수첩은 근처에 냅두고 교도관을 주목한다.
◆oGrcNxQttg6 2021/12/18 12:26:59 ID : IMnRClu79iq
나는 재빨리 미로가 가득한 페이지의 지도를 뜯었다. "내 천재적인 감각에 의하면 이건 교도소의 지도가 분명해." 이런 혼잣말을 내뱉는 건 덤이었다. 혹여라도 귀신이 자신의 말을 듣고 페이지를 회수했다는 '착각'을 하지 않도록. "네~ 그러시겠죠." 뭔가 토라진 듯 볼을 부풀리고 있었지만 무시했다. 수첩은 근처에 내버려두었다. "다들 모인건가." 교도관은 주변을 둘러보고는 한걸음 물러났다. 그러자 뒤에 서 있어 가려져 있던 인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은 듯 움직일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다들 잘 부탁드립니다." 살랑이는 바람은 그녀의 긴 머리를 부드럽게 흩날렸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하는 게 어색한 걸까. 살짝 홍조를 띄며 조용한 눈웃음을 짓는 그녀는. "해수라고 불러주세요." 고개를 숙이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동시에 등줄기를 가르는 불길한 예감. 사냥꾼을 마주친 사냥감의 감각이 온 몸을 휘감았다. 1. 도망간다. 2. 기억을 잃은 척 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18 12:32:48 ID : cFhfapO3zWr
결국 잡힌 모양이네 해수씨
이름없음 2021/12/18 12:37:26 ID : DBvDwFdBdRu
엌ㅋㅋㅋㅋ 해수 등장 모르는척하고 방장을 찾아간다
◆oGrcNxQttg6 2021/12/18 12:54:38 ID : IMnRClu79iq
내가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기 때문일까. 이름도 모르는 귀신 나부랭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는 사람이에요?" "몰라." "그런가요? ......?" 일단 도망치고 생각하자. 그래. 방장을 찾아서. 지금 당장 탈옥하자. "방장! 가자!" 수용실로 돌아온 나는 바닥에 누워있던 방장을 흔들어 깨웠다. "방장! 일어나!" 그러나 아무리 흔들어도 방장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 세상에!" 귀신이 뭔가 눈치채고 놀란 순간, 여태 등을 돌리고 있어 보지 못했던 방장의 얼굴과 눈이 마주쳤다. 수분이란 수분은 전부 빠져나간 듯 말라버린 모습. 설마...... "그동안 사장님을 찾아 안 가본 곳이 없어요." 돌아본 그 곳에는 해수가 서 있었다. ......날 왜 찾아 "그거야......" 해수는 뒷말을 삼키며 그저 미소지었다. 1. 방장의 몸을 수색해 의료카드를 찾는다. 2. 해수와 대화를 시도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18 13:05:51 ID : Mrs3yNxO3vc
와 해수씨 완전 오랜만이다 편지 보고 영영 안녕인가했는데 재등장인가보네!! 해수 보고 싶었어 내 최애 이렇게 된 이상 해수씨가 간수들을 다 미라로 만들면 손쉽게 탈옥 아닌가
이름없음 2021/12/18 13:33:17 ID : RDBtg7BAmMq
1번 아무리 충격적이어도 탈출은 해야지
◆oGrcNxQttg6 2021/12/19 16:19:32 ID : IMnRClu79iq
말라서 그대로 미라가 되어버린 방장. 잠깐이지만 얼어붙어있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방장의 몸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분명 어딘가에 의료카드를 숨겨놨을 텐데. "사장님. 못 본 새에 도벽이 생기셨군요." 해수씨는 얕게 눈웃음을 지으며 내 곁으로 다가왔다. "맘에 들어요." 분명 해수씨는 나에게 칭찬을 한 것 같은데 왜 오한이 드는 걸까. 옆에서 떠다니던 귀신도 몸서리를 치더니 나에게 속삭였다. "저 사람 뭔가 무서운데요..." 그때, 손 끝에 카드형태의 무언가가 손에 닿았다. "그게 뭐죠?" 카드를 꺼낸 순간 해수씨와 눈이 마주쳤다. 1. 지금부터 감옥을 탈출할 것이라고 말한다. 2.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린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19 16:22:29 ID : Mrs3yNxO3vc
와 무서워 그래도 확실히 도움은 되는데 같이 탈옥하면 안돼?
이름없음 2021/12/19 17:52:18 ID : DBvDwFdBdRu
1번 모른척해도 해수는 포기하지 않을테니 같이 탈출하는거야 교도관이 저지해도 해수가 알아서 하겠지
◆oGrcNxQttg6 2021/12/21 04:39:26 ID : IMnRClu79iq
지금까지 이 감옥에서 탈옥하기 위해 저질렀던 일들과 계획을 이야기하자 해수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탈옥인가요... 재밌어 보이네요." 아니, 재미로 하는게 아닌데? "아무튼 해수씨는 어떡할거야?" "저야, 사장님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야죠." 무심코 왜?라고 말할 뻔한 입을 틀어막았다. "그런데......" 해수씨의 시선이 살짝 올라가며 내 뒤를 바라봤다. "저 잡귀는 뭐죠?" "자, 잡귀라니요! 저는 훌륭한 귀신-" 해수씨가 뻗은 손이 귀신의 멱살을 움켜쥐는 듯 했으나 아무런 저항없이 통과되었다. 허공을 헤맨 손을 아쉽다는 듯 바라보는 모습에. 귀신은 겁을 먹은 듯 내 뒤로 숨었다. "저, 저 사람 뭐에요!" 그럼 언제 출발할까. 1. 밤이 내려앉은 어둠에 2. 지금 당장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1 07:48:20 ID : 582q3XuoIJP
오우 동료가 생겼다
이름없음 2021/12/21 10:37:06 ID : Mrs3yNxO3vc
2!
◆oGrcNxQttg6 2021/12/24 12:55:33 ID : IMnRClu79iq
해수씨까지 옷을 녹색으로 염색시키고 오자 드디어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 우리는 괜시리 망설이다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기보다 당장 출발하기로 결심하며 지도를 펼쳤다. "현재 우리가 나갈 곳은 여기. 출구 B입니다." 지도 한 켠에 표시된 출구를 가리키자 해수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까진 방장의 유품인 의료카드와 약간의 연기력을 가미하면 나갈 수 있겠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손가락을 밀어 그 앞에 자리한 구불구불한 길을 가리켰다. "우리가 사라진 걸 들키기 전에 이 곳을 나가야해요." 익숙치 않은 길이지만 헤매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지금 시간은 낮. 언제 들키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고개를 살짝 들어올리자 그곳에는 지루한 듯 허공에 턱을 괴는 귀신이 있었다. 1. 길 안내를 부탁한다 2. 무작정 돌진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4 12:59:08 ID : RDBtg7BAmMq
ㅋㅋㅋㅋ 이제 아는 체 좀 해 주자 ㅋㅋㅋ큐ㅜㅜㅠㅠ
이름없음 2021/12/24 13:00:48 ID : DBvDwFdBdRu
방장 죽었어ㅠㅠㅠㅠ 1번 귀신이 안내하는 네비게이션도 재밌을거 같아
◆oGrcNxQttg6 2021/12/24 21:14:52 ID : IMnRClu79iq
"으음, 이대로면 길을 헤맬지도 모르겠군요." 힐끔거리며 귀신을 바라보자 그녀는 의아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누군가 길을 잘 아는 존재가 안내를 해 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맞는 말이에요." 해수씨도 동의하였지만 눈치없는 귀신은 여전히 천하태평이다. "오랫동안 여기서 지냈고, 벽따위는 가볍게 통과할 수 있는 그런 존재 없으려나..." 대놓고 귀신을 바라보자 뭔가 눈치챈 듯 동그란 눈동자를 크게 뜨며 소리쳤다. "아! 아앗! 저! 제가 할게요! 어라, 근데 안보이는 거......" "세상에! 해수씨! 여기 귀신이 있어요!" "......" 짜게 식은 듯 바라보는 해수씨의 눈빛이 괴롭다. 1. 귀신과 대화를 한다 2. 출구로 향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5 02:22:45 ID : Mrs3yNxO3vc
ㅂㅍ!
이름없음 2021/12/25 03:15:43 ID : 2oHzTWjeIGm
1! 초면(??)이니까 예의바르게 인사부터 하고 정중하게 길안내를 부탁하자 호텔에 cctv직으로 취직을 시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귀신이니까 월급을 안 줘도 되고!
◆oGrcNxQttg6 2021/12/25 09:53:01 ID : IMnRClu79iq
"안녕하세요. 저는 호텔 누비아의 사장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초면인 귀신과의 만남에 나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인사를 했다. 세상에 귀신이 실제로 존재할 줄이야. 너무너무 놀랍다. "아, 저는 여기서 오랫동안 눌러 살던 지박령이에요. 이름은 없어요." 오랜만에 사람과 대화를 해서 그런가 귀신은 상당히 기쁜 듯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 ......? 귀신도 피가 움직이나? "그럼 초면에 실례지만 당신을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잡담은 집어치우고 정중하게 본론을 꺼내자 당황한 듯 허둥거리기 시작했는데, 귀신답지 않게 귀엽게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꺄악!" 해수씨가 휘두른 붕대를 쳐맞고 비명을 질렀다. 옆을 보니 신기한 듯 붕대를 바라보는 해수씨의 모습이 보였다. "......재밌군요." 순간 반짝거린 눈빛이 재밌는 장난감을 찾은 듯한 모습이었기에, 나는 짐짓 심각한 표정을 띠며 목소리를 낮췄다. "이런, 큰일이군요. 해수씨가 흥미를 나타내다니. 그렇지만 네비게이션이 되지 않겠다면 저로서는 이 이상으로 뭘 해줄수는 없겠죠. 그저 해수씨가 만족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 말에 귀신의 얼굴은 파리해졌다. "할게요! 하게 해주세요!" 네비게이션을 얻었다. 1. 목적지를 설정한다. 2. 귀신의 능력을 확인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5 10:28:01 ID : RDBtg7BAmMq
역시 붕대라 영적인 힘이 있는 건가
이름없음 2021/12/25 11:18:45 ID : e3SIGmk2pU6
능력은 천천히 알아보고 1
◆oGrcNxQttg6 2021/12/25 13:13:44 ID : 3PfPba9tfO6
"우리가 가야할 곳은 여기야." 나는 지도의 한 지점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출구 B와 그 너머의 길까지. 귀신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몇번 끄덕였다. "아는 길이야?" "제가 이 감옥에서 몇십년을 살았는지 아시나요?" "오오-" 신뢰감이 가득 담긴 저 대사에 무심코 감탄을 흘리자, 귀신은 콧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승천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모르죠." "......?" 뭐 이런 쓸모없는 귀신이 있지? "그래도 출구B까지 가는 길은 알아요." "그건 나도 알아." 나는 해수씨에게 붕대를 건네받아 채찍질 하기 시작했다. "가자!" "꺄악!" 귀신이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1. 달려간다 2. 잡담을 하며 간다 3. 기타 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5 14:23:12 ID : k8oZg0rhy2F
똑바로 서라 지박령
이름없음 2021/12/25 19:55:44 ID : lDwLff9a7am
2
◆oGrcNxQttg6 2021/12/27 15:00:36 ID : IMnRClu79iq
"그나저나 나가서 어떻게 하죠?" 문득 떠오른 생각을 얘기하자 해수씨가 의아한 듯 커다란 눈동자를 마주쳐왔다. 유리구슬처럼 깨끗하고 투명한 해수씨의 눈동자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존재하기라도 하는지. 순간, 자신이 내뱉은 질문마저 잊은 채 멍하니 바라보고 말았다. "무엇을 말인가요?" 차분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탈옥한 순간부터 경찰들은 저희를 쫓아올 텐데, 그런 상태에서 호텔을 다시 영업할 수 있을까요." "괜찮아요." 그야말로 안심이 되는 미소를 지으며 해수씨의 입술이 천천히 달싹였다. "사장님이 잡혀간 시점부터 저희 호텔 망했었거든요." 전혀 괜찮은 소리가 아니잖아! 온몸의 털들이 쭈뼛 서는 기분을 느낀 순간. "아! 저기 출구에요!" 그리고 출구의 앞에는 두명의 교도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 의료카드를 과시하며 나아간다 2. 귀신을 붕대로 감아 환자인척 데리고 나간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7 15:43:07 ID : Mrs3yNxO3vc
ㅂㅍ!
이름없음 2021/12/27 15:50:09 ID : 61wpQtzbu4L
1
이름없음 2021/12/27 15:57:20 ID : u3u9s3u9Aqj
호텔은 사채업자가 인수한 상태 아니었던가?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1/12/27 16:00:28 ID : k9s66rBwMrs
그렇다는군
이름없음 2021/12/27 16:27:06 ID : RDBtg7BAmMq
다시 봐도 웃기네 사채업자도 직원으로 들이고 싶다
◆oGrcNxQttg6 2021/12/27 16:51:19 ID : IMnRClu79iq
"잠깐, 정지." 남성1. 여성1. 귀신1의 수상한 조합이었기 때문일까. 검문에 걸렸다. 교도관 A는 우리를 멈춰세우고 정체를 물었다. "오이오이, 이게 보이지 않는 거냐고!" 나는 품속에서 의료카드를 꺼내며 그들에게 과시했다. 그 휘황찬란한 빛에 그들은 말을 잃고 그저 눈물 흘릴 뿐이었다. 한참뒤에야 교도관 A와 B는 무릎을 꿇으며 나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아, 미천한 저희가 의사선생님들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뭐지. 미친건가. 조금 긴장하며 나는 그들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괜찮다. 내가 용서-" "저희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소리치지마! 다른 사람들 오면 어쩌려고! 나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설마 이 녀석들 일부러 이러는 건가. "비록 저희가 교도관의 신분, 으읍!" 더는 들어주기 힘들었기에 가지고 있던 붕대로 입을 틀어막았다. 다른 교도관은 어떻게 된 건지 주변을 둘러보자 그는 사라지고 어느새 우리의 파티에 미라 A가 추가되어 있었다. 나는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1. 기절한 교도관A의 주머니를 뒤진다. 2. 시간이 없다! 재빨리 앞으로 간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7 17:26:31 ID : u3u9s3u9Aqj
의료카드를 알아보지 못하다니 미천한 교도관이군. 하지만 덕분에 탈옥하기 쉽겠어.
이름없음 2021/12/27 18:51:54 ID : lDwLff9a7am
1
◆oGrcNxQttg6 2021/12/28 20:32:36 ID : IMnRClu79iq
주머니를 뒤지자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열쇠와 적당한 현금. 그리고 소정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다. 뽜밤뽜밤! 누비아 파티의 레벨이 1 올랐습니다! 폭죽이 터지는 화려한 이펙트를 한동안 바라봤다. 분위기를 읽은 귀신의 초능력이었다. "어때요! 이게 제 능력이에요!" 정말 쓸모있으면서 하잘것 없는 능력이잖아... 고개를 가로저은 채 기절한 교도관의 지문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했다. 얼핏 보기에도 상당한 미모의 여성과 교도관이 같이 서 있는 사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누군 감옥에서 썩어가는데, 누구는 연애질이야? 안되겠다. '우리 헤어져.' 주소록을 뒤져 척보기에도 느끼해보이는 애칭을 가진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가 커플을 찢었다. 나는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 옆에서 한심한 듯 바라보는 해수씨의 시선이 느껴졌기에 목을 가다듬었다. 크흠. 흠. ...... 호텔에 전화라도 할까. 1. 유려에게 탈출 중이라고 상황을 알린다. 2. 마침 돈도 부족하니까 호텔에 보이스피싱을 건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28 22:34:20 ID : DBvDwFdBdRu
근데 호텔까지는 어떻게 이동하지? 교도소랑 호텔 거리가 얼마나 되려나....
이름없음 2021/12/29 04:41:00 ID : 2oHzTWjeIGm
유려에게 차 끌고 오라고 하자 1
이름없음 2021/12/30 01:44:00 ID : lDwLff9a7am
보이스피싱 끌린다.....
◆oGrcNxQttg6 2021/12/31 21:46:28 ID : IMnRClu79iq
"...여보세요?" 차분한 유려의 목소리는 마치 투명한 얼음과도 같았다. 고고하면서도 냉기가 서린 그 목소리에 지금 유려의 기분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으며, 처음 그녀를 만났던 순간이 떠오르기도 해 그리움이 일었다. "......여보세요?" 그저 4글자로 이루어진 간단한 말임에도 '할 말 없으면 끊어!'라는 의지를 전달하다니. 그녀의 목소리와 시너지를 이루어 평범한 사람이라면 여기서 전화를 끊었겠지만. 나는 아니다. "유려! 나야! 나!" "나? 제 이름을 어떻게 아신 건지는 모르지만..." "나라고! 누비아 호텔 사장!" "......? 사장님은 감옥에 계신...." "맞아. 근데 이제 탈옥하려고. 지금 해수씨랑 만나서 탈옥중이야." ".......???" 전화기 너머로 당황하고 있을 유려의 모습이 눈에 훤하다. "그래서 말인데. 여기로 차 좀 보내줘!" "......사장님? 그게 무슨 개소리-"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도착하면 연락해." "얌마!" 할 말 다했으니 전화를 끊었다. 마침 뒤쪽에서 조금씩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다가오고 있기도 했고 말이지. 자, 어떻게 할까. 1. 여기까지 와서 붙잡힐 순 없어, 도망친다 2. 상남자는 도망치지 않아. 맞서 싸운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1/12/31 22:01:24 ID : u3u9s3u9Aqj
도망치지마! 맞서 싸워!
이름없음 2021/12/31 23:26:57 ID : 582q3XuoIJP
2
◆oGrcNxQttg6 2022/01/02 22:22:05 ID : IMnRClu79iq
"와요! 사람들이 와요!" 귀신 주제에 당장 죽을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날아다니는게 퍽 정신사납게 느껴졌다. 괜시리 팔을 휘적이자 충격받은 듯 굳어버렸다. "저, 저를 날파리 취급하시는 건가요...!" 소란스러움이 점점 다가와 마침내 코너를 돌았을 때, 달려오던 교도관과 눈이 마주쳤다. 교도관은 즉시 무전기를 들고 외치기 시작했다. "여기는 해파리. 미역줄기에서 식재료 발견." 암호문이 너무 많이 섞여 있었지만, 대충 탈옥한 죄수를 발견했다는 이야기겠지. 치사하게 쪽수로 밀어붙이려 하다니...! "가라! 미라몬. 붕대감기!" "미라! 미라!" 효과가 굉장했다...! 1. 다른 교도관이 오기 전에 도망간다. 2. 이미 저지른 일. 교도소를 점령하기로 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2/01/02 22:33:56 ID : A2Laq4Y5TSI
발판발판
이름없음 2022/01/02 23:52:59 ID : DBvDwFdBdRu
이렇게 된거 교도소 점령 가자 오늘부터 여기는 누비아 2호점이다
◆dBbxA6rs08m 2022/01/04 08:32:21 ID : IMnRClu79iq
'똑바로 하란 말야!' '오이, 이런것도 못하는 거냐?' 지난 몇개월간 나에게 모멸감을 주던 교도관들이 지금. 내 발아래에 붕대 감긴 채 쓰러져 있었다. "사장님?" 해수씨가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지만, 내 가슴속에 피어오르는 이 변태적인 감정때문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한참이나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던 나는. 이윽고 입을 열었다. "해수씨." "네." "누비아 호텔의 부활 신화는 오늘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조금씩, 해수씨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1. 교도관의 무전기를 이용해 정보를 교란시킨다 2. 교도관의 옷을 훔쳐입고 위장 진입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2/01/04 08:50:20 ID : jBtfWrBvxvh
ㅋㅋㅋㅋㅋㅋ 아 주인공 미쳣냐고ㅠ
◆oGrcNxQttg6 2022/01/04 13:48:15 ID : IMnRClu79iq
별거 아닌 이야기긴 한데 잡담 스레 읽다가 찔려서 몇 자 끄적일게... 지금 스레딕 자체에 사람이 줄어든 것도 있겠지만 앵커가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있을거야 혹시 이전에 있던 전개가 내가 작성한 레스와 어긋나서 이야기가 붕괴되는 게 아닐까? 혹시 내가 단 레스때문에 스레가 중단되는 게 아닐까? 뭐, 그런 스레도 있겠지만 이 스레에는 해당하지 않아 처음 이 스레를 시작했을때도 딱히 거창한 건 없었고 가벼운 개그 스레 하나 만들고 싶다. 그 생각뿐이었거든. 지금도 그래. 그냥 예전 생각나서 재 연재를 시작한거야. 스레를 쓰다보면 가끔 이런 전개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 생각도 들긴 하는데, 앵커가 다르게 달리면 난 그것도 좋아해. 그래서 매 스레마다 기타지시사항을 적어놓는거야 내가 생각하지 못한 전개가 튀어나와도 그건 그것대로 재밌거든. 최근 연재주기가 제멋대로인건 뭐라 변명할게 없긴 한데, 그래도 레스주들이 단 레스가 맘에 들지 않아서 그런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 글구 읽다가 뭔가 걸리는 거 있으면 언제든 묻거나 질문해도 돼 벽 치고 글 쓰는 게 아니라 레스주들과 힘을 합쳐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거니까. 난 그저 레스주들을 대표해서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역할을 하는거야 레스주들은 각자가 보고 싶은 이야기를 해당 앵커에 쓰면 돼. 그게 진지한 전개가 되든, 개그 진행이 되든, 막장 진행이 되든 난 크게 신경 안써. 기본적으로는 잔잔한 개그 위주로 가긴 할 테지만. 결국 하고 싶은 얘기는 앵커에 별 다른 부담 갖지 말란거야. 정말 아니다 싶은거면 내가 재앵커 할 테니까 걍 아무거나 써재껴도 상관없어. 연재 속도는 미안 앵커는 로 미룰게
이름없음 2022/01/04 13:57:42 ID : 2oHzTWjeIGm
1과 2를 둘 다 해도 되지 않나!
이름없음 2022/01/04 14:27:27 ID : DBvDwFdBdRu
어딘가를 점령하려면 대장을 치는게 좋아 물론 무기가 없으면 힘들지도 모르지 탈옥 사실이 알려진 이상 교도관들은 무기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테고 1과 2를 병행해서 교도관에게 혼선을 주면서 교도관들을 제압, 무기를 탈취하자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귀신씨가 교도소장의 위치를 찾아주면 좋겠는데 믿을 수 있으려나
◆oGrcNxQttg6 2022/01/04 16:58:20 ID : IMnRClu79iq
스마트폰을 셀카모드로 켜자 교도관의 옷을 훔쳐입은 내 젠틀하고 엘레강스한 모습이 화면 가득 들어찼다. 너무나도 고귀한 모습에 나는 무심코 촬영버튼을 눌러버린 것이다...! 자그마치 370장...! "언제까지 그럴거에요! 이러다 잡힌다고요!" 그제서야 나는 정신을 차리고 무전기를 켰다. 지직거리는 노이즈 사이로 아까 훔쳐들었던 암호를 적절히 사용했다. "여기는 해파리. 미역줄기는 훌륭한 샐러드가 되었다. 이상." "......? 재송신바람." 재송신? 개빠졌군. 상남자는 두번 말하지 않으므로 필요없어진 무전기는 미라에게 먹이로 주었다. 이로써 상대는 혼란에 빠졌겠지. "지금부터 너에게 극비임무를 맡길거야." 머리에 쓴 교도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무언가 있어보이는 분위기를 잡으며 귀신에게 말을 걸었다. "그, 극비...!" "너의 그 능력을 십분 활용해 우두머리의 위치를 확인하는거야. 그리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상!" "넵!" 귀신은 신이 나서 날아갔다. 멍청하군. "이거 쓸만하겠네요." 마침 해수씨가 쓰러진 교도관에게서 강철봉을 빼앗은 참이었다. 1. 적극적으로 교도관을 찾아 사냥한다 2. 귀신이 정보를 물어올 때 까지 은신한다 3. 기타지시사항
이름없음 2022/01/05 14:50:42 ID : A2Laq4Y5TSI
ㅂㅍ
이름없음 2022/01/05 16:57:39 ID : RDBtg7BAmMq
1번!
이름없음 2022/01/28 08:45:33 ID : iry0leGk2q1
은제 와ㅠㅠㅠ
이름없음 2022/02/18 17:46:58 ID : RDBtg7BAmMq
레주 어디 갔어~~
이름없음 2022/04/16 12:13:53 ID : xyMqo2HyLht
레주... 돌아와...
◆oGrcNxQttg6 2022/04/19 23:21:52 ID : IMnRClu79iq
헙... 다들 미안해... 뭐라 변명할 말이 없이 그동안 잠적해버렸었어...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긴 했는데 오랜만에 들어오고 아직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뭐라도 써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겨... 이제와서 다시 써도 되는 걸까... 나는 잘 모르겠어... 지금 생각해보면 2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흠이었던 것 같기도 해. 완결난 상태 그대로 놔둘걸 괜히 욕심을 부린게 아닌가 싶고... 모르겠다... 일단 내일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이 스레를 진행할지 말지 정하도록 할게...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계속 쓸 수 있을지 그걸 모르겠어... 당시 벽에 부딪힌 느낌이 있었는데 그걸 지금도 느낀다면 아마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그동안 기다려준 레더? 레스주? 미안 뭐라 불렀는지 명칭을 까먹었어... 고마워. 그리고 미안했어.
이름없음 2022/04/20 02:43:32 ID : xyMqo2HyLht
아쉽지만 괜찮아! ㅋㅋ 그냥 스크랩해 두고 심심할 때 들어와서 보는 거니까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돼. 2부로 돌아와 준 것도 정말 고맙고 반가웠거든. 오랜만에 재밌는 앵커 스레에 참여하게 해 줘서 고마웠어!
◆oGrcNxQttg6 2022/04/20 18:30:16 ID : IMnRClu79iq
흠...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이제 와서 연재하는 건 욕심인 것 같아. 지금으로선 시간적 여유도 그리 많지 않아서 다시 유기하게 될 것 같거든.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반짝 시작하다 마는 건 더 못할짓인 것 같아서 이 스레는 여기서 그만 할게.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아직까지 스크랩해주고 읽어줬던 모두들 정말 고마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돌아오게 된다면 다른 스레로 돌아오도록 할게. 안녕
이름없음 2022/04/20 21:05:51 ID : u3u9s3u9Aqj
그러면 결국 탈옥은 실패인건가..... 아쉽네....
이름없음 2022/04/20 21:19:55 ID : DBvDwFdBdRu
누비아 2호점의 꿈이...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었어!

레스 작성
1레스거울 보는 아이new 0 Hit
앵커 이름 : 미상 1분 전
371레스빙의물 쓰는 스레new 16512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47분 전
681레스이야기들을 다루는 스레new 61548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8레스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요?new 139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347레스∮스레딕월드∮ - 제4장: 동족과, 우정과, 사랑의 배신자 -new 21229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395레스다이스 굴리는 방법new 18878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99레스웅지의 일상 / 웅지의 생활기록 - 2판new 9524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577레스21대 용사 나거가의 모험 -리부트- 3판new 59664 Hit
앵커 이름 : 크로슈 대륙 전기 3시간 전
18레스꿈 속의 어느 광경, 백룡의 여인과 마법사 소년new 1360 Hit
앵커 이름 : ◆mLdXs8mGmk4 3시간 전
548레스[Ⅳ] 스피넬 사가 (이바테오~new 55220 Hit
앵커 이름 : 무쵁 3시간 전
51레스농담을 좋아하는 안드로이드new 5597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377레스애몽가(愛夢家:사랑을 꿈꾸는 예언가)new 44486 Hit
앵커 이름 : 인도코끼리 3시간 전
9레스자랑스럽게 사는 것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때 사람은 자랑스럽게 죽어야 한다.new 488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34레스트레이너는 마스터볼로도 못잡는거야? 6024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2024.03.18
72레스추워 죽기 싫은 바보들 10965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2024.03.16
24레스Error! 4892 Hit
앵커 이름 : 일시적 ◆Y3vhgqi4FfQ 2024.03.15
155레스당신은 식욕의 타천사와 계약하였습니다. 12198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2024.03.15
8레스죽음방지 프로젝트 1368 Hit
앵커 이름 : ◆XBAi2q2NzcF 2024.03.14
7레스첫번째 체육관 3수째지만 포켓몬 챔피언은 하고 싶어! 1819 Hit
앵커 이름 : 이름없음 2024.03.14
310레스해리포커와 호구왕자(1) 37058 Hit
앵커 이름 : ◆pRva3yJPa7a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