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은 현대. * 과도한 개그성 앵커는 스루될 수도 있어! 내가 눈을 떴을 때 나는 >>3 (회사/학교/백화점/그외 자유서술)에 있었다. 내 앞에는 >>4 (7살 이상~120살 이하) 살 정도로 보이는 >>5 (남자/여자/성별을 알 수 없는 사람) 이(가)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7 (정중하게/산뜻하게/상냥하게/경쾌하게/박력있게/그외 자유서술) 인사를 건넸다.

>>6 현판 정도로 생각중! 학교에서 38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는 나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얼떨결에 나도 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나는 누구이고, 왜 학교에 있는 것일까? 눈을 뜨기 전까지의 기억이 아직 흐릿했다. 얼떨떨한 채로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그때 한 가지를 떠올렸다. 이 남자는 내가 가장 사랑한 사람이다. 남자는 나의- >>11 (남자와 나의 관계를 알려주세요. 수학선생님/아버지/게임친구/친오빠/학교 경비원/문구점 점원/랜덤채팅으로 만나 친헤진 사람/그외 자유서술)

아들. 주인공이 누군지 정해지지 않았잖아. 주인공이 38살 먹은 아들이 있는 어머니/아버지일 가능성이 있지.

>>11 정확한 얘기를 해 줬어 👏👏 남자는 내가 가장 사랑했던, 나의 아들이다. 내가 아들에게 얼떨결에 고개숙여 인사하자, 아들은 눈썹을 팔자로 내려앉히며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왜 저를 어색해하고 그러세요. 우리가 남인 줄 알았잖아요. 하하...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평소처럼 편하게." 아들은 말 끝에 >>13 (엄마/아빠/아버지/어머니/그 외 자유서술) (이)라고 나직이 덧붙였다. 나를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가 오랫동안 들어온 듯 귀에 익었다. >>15 다음에 할 행동을 정해주세요. (아들을 평소처럼 불러본다/내 몸을 살펴본다/주변을 살펴본다/아들에게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물어본다/그외 자유서술) Tip! 말을 거는 경우 말을 건다고만 서술해도 되고 큰따옴표(") 안에 대사를 써서 직접 말을 걸 수도 있습니다. 이건 앞으로의 진행에서도 마찬가지!

나는 주변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곳은 학교의 >>17 (과학실/교사 바깥 화단/경비실/조리실/교실/이외 자유서술) 이었다. 아들과 나 외에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꽤 늦은 시간인지 사방이 어둑했다. ...발치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했을 때 아들이 갑자기 말을 걸었다. "아버지,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같이 가고 싶은 곳?" 내가 아들의 말을 반복하며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자 아들은 미소를 지었다. 밝지만 어딘가 서글픈 구석이 있는 그 미소에 어쩐지 가슴이 저미는 기분이 들었다. "예. 아버지 저랑 마지막으로 같이 놀러 가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나세요? 꽤 오래 됐죠..." 아들은 몇 걸음을 나보다 앞서 걸어갔다. 그리고 내가 제 뒤를 따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의 그 미소를 짓고서. >>20 다음에 할 행동을 정해주세요. (같이 가고 싶은 장소가 어딘지 물어본다/아들을 따라간다/발치에 있던 것을 살펴본다/반대 방향으로 간다/그외 자유서술)

아들의 뒤를 따라 걷는다. 아들과 나는 교실과 이어진 복도로 나왔다. 여전히 어둡고 숨막히도록 고요했다. 불을 켜지 않으면 발이라도 걸려 넘어질 것 같았다. 아들은 이런 어둠 속을, 이따금 내 쪽을 돌아보기까지 하면서 잘도 앞서가고 있었다. "있지요. 예전에요. 아주 예전인데요. 제가 요만했을 때요. 아버지랑 같이 갔던 >>22 (놀이공원/운동회/바닷가/그외 자유서술) 말인데요." 아들은 제 다리께에서 손바닥을 보란듯이 휘적였다. 그 덕에 꼭 그 높이만큼의 키를 가졌던 어린날의 아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그때 제가 무척 재미있게 놀았거든요. 특히 >>24 (아버지가 목말을 태워주었던/아버지가 처음 보는 새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던/불을 피워 주었던/그외 자유서술) 게 얼마나 즐거웠던지... 이 나이를 먹었는데도 가끔씩 그날이 떠오른다니까요." 이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옛 생각이 났는지 묘하게 들뜬 어조였다. 여전히 나에게 있어서, 아들은 신나는 일을 떠올리면 금방 흥분하고 마는 순박한 소년이었다. 내 입가에도 빙그레 미소가 떠올랐다. "그곳은 아직도 그대로일까요?" >>26 (그럴 것이라고 대답한다/아닐 것이라고 대답한다/대답하지 않는다/그외 자유서술)

놀이공원 이거 주마등 같은건가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간 것

"글쎄. 나도 잘 모르겠구나."

아들은 놀이공원에서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갔던 기억을 상기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이 아직 그대로이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확답을 줄 수 없었다. "글쎄. 나도 잘 모르겠구나." "아버지도 잘 모르시겠지요... 물론 몇십 년이나 지났으니까요. 얼마나 변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기억 속 그대로였으면 좋겠네요." 제 욕심이 과한가요, 아들은 웃음소리를 냈지만 입꼬리는 이전보다 시든 것 같았다. 우리는 걸었다. 걸었을 것이다. 걷고 또 걸었나 보다. 어느새 걷다 보니 놀이공원에 이르렀다.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데 사소한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흐릿했다. "아버지! 저기 보세요. 놀이공원이 아직도 그 자리에 있었네요. 문도 열었나 봐요." 폐장에 가까운 시간 같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놀이공원의 불빛은 꺼지지 않고 있었다. 아들의 눈동자에 불빛이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놀이공원의 현재 상태는 >>30 (놀라울 정도로 그때와 똑같다/놀이기구가 많이 줄어들었다/문은 열려있었지만 운영되는 것 같지 않다/그외 자유서술)

뭔가 무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문은 열려있었지만 운영되는 것 같지 않다

놀이공원의 문은 열려있었지만 운영되는 것 같지 않다. 놀이기구들에서 나오는 불빛이 인적드문 놀이공원을 채우고 있을 뿐이었다. 아들이 매표소 판대에 내려앉은 먼지를 검지로 슬며시 쓸었다. "여기, 이제 운영되는 것 같진 않네요. 폐장했는지도 몰라요. 먼지도 쌓여있고요... 그런데 불은 왜 켜 놓았을까요? 이렇게 불을 켜 놓으면 전기세가..." 그 즈음에서 말을 멈춘 아들은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제가 나이가 들기는 했죠? 놀이공원까지 와서 전기세 걱정이나 하고 있고 말이에요." 나는 아들을 따라 놀이공원 입구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놀이공원의 상징인 >>32 (팬더 캐릭터 모형/거대한 나무/이외 자유서술) 이 입구로 들어온 우리를 맞아주었다. 놀이공원의 상징은 낡아보였지만 나름대로 형태는 유지하고 있었다. 상징을 그립다는 듯이 보고있던 아들은 내게 물었다. "아버지. 사진을 찍어 드릴까요?" >>34 (찍어 달라고 한다/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다/찍지 않는다/기념품 가게로 들어간다/놀이기구를 살펴본다/이외 자유서술)

귀여운 핑크 토끼 모형!!

함께 사진을 찍는다.

놀이공원의 상징인 귀여운 핑크 토끼 모형 앞에서, 아들은 내게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말했다. 나는 아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다. "같이요? 아, 네. 좋아요. 아아... 그런데 어쩌면 좋지. 삼각대를 못 가져왔네요." 아들은 뒷머리를 긁적이며 애꿎은 휴대폰을 만졌다. "여기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도 있었으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을텐데 말예요." >>37 (스케이트를 탄 직원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게 보인다/지나가는 다른 사람이 찍어준다/셀카 기능으로 사진을 찍는다/사진을 포기한다/이외 자유서술)

주위에서 영상을 촬영하던 시민이 찍어준다.

근처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의 공포 체험! 여러분,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긴 막대기 끝에 휴대폰을 매달고 영상을 찍고 있던 사람이었다. 나는 그리로 걸어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예? 사진요? 특이한 분이시네." 그 사람은 의아해했지만 곧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자리를 잡았다. 나는 핑크 토끼 모형 앞에 아들과 함께 섰다. "셋에 찍습니다~, 하나, 둘, 세엣~" >>40 (손으로 브이자를 만든다/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그외 자유서술) 플래시가 터졌다. 영상을 찍던 사람은 나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여기요. 그런데 선생님도 여기 공포 체험하러 오셨어요?" >>42 (그렇다고 한다/아니라고 한다/아들과 추억을 되짚으러 왔다고 한다/그외 자유서술)

여기 사람이 있구나. 주인공과 아들만 있는 수상한 공간이 아니었네

"사진 잘 나왔네요. 설마 아버지가 먼저 어깨동무를 해오실 줄은 몰랐지만요." 돌려받은 휴대폰에는 나와 아들이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선명히 찍혀있었다. 아들은 옆에서 즐거운 듯이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들의 작고 분명한 한마디가 귓전을 울렸다. "기뻤어요." 이곳에 공포를 체험하러 온 게 아니라 하자 영상을 찍던 사람이 눈을 둥글게 뜨고 물었다. "그럼 이 외진 곳까지 뭣하러 찾아오셨어요? 앗, 참. 촬영 좀 해도 괜찮죠? 당연히! 얼굴은 가려 드릴게요." 허겁지겁 휴대폰을 붙잡는 그 사람에게 내가 대답하려 했을 때, 어느새 놀이공원 안내판 앞에 가있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 저 쪽으로 가면 >>44 (기념품 가게/후룸라이드/풀장/자이로드롭/그외 자유서술) 이 있다고 해요!" 멀리서 손짓하는 아들의 형상이 보였다. >>46 (아들을 따라간다/아들에게 다른 곳으로 가자고 제안한다/영상을 찍던 사람에게 추억을 되새기러 왔다고 대답한다/영상을 찍던 사람에게 촬영하지 말라고 한다/그외 자유서술)

찍지마! 하고 싶은데 애초에 유튜버에게 요청한거였네. 아들을 따라간다.

아들은 자이로드롭이 있는 곳으로 가고싶은 것 같았다. 나는 아들을 따라가기로 했다. 몇 걸음 떼놓자 뒤에서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어어, 어... 아저씨! 잠깐만요! 어디 가세요?!" 그 사람의 외침을 무시하고 멀어지자,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언뜻 들려온 듯 했다. 아들은 내게 목소리를 죽여 말했다. "요즘에 저런 사람들 많이 보이네요. 동영상 찍기가 놀이 문화같이 변한 것 같아요. 우리 땐 그런 거 없었는데 말이에요." 아들과 나는 놀이공원을 타박타박 걸어갔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놀이기구들에 들어온 불빛들이 찬란했고 어디선가 활기찬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윽고 높은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이로드롭이었다. 아들은 감상에 젖어 자이로드롭을 올려다보았다. "어렸을 때 저 이게 무척 타보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지르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려서, 틀림없이 재미있겠구나 싶었거든요. >>48 (키가 작아서/속이 울렁거려서/막상 마주하니까 겁이 나서/어머니가 말려서/그 외 자유서술) 못 탔지만요. 그러니까, 이쯤에 입구가 있었는데..." 아들은 자이로드롭의 입구로 걸어갔다. 잠겨있으리라고 예상했던 입구는 의외로 아들이 손을 얹자 쉽게 열렸다. "엇, 아버지! 여기 열려 있네요.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탈 수 있으려나? 같이 타 보실래요? 앉아서 기분이라도 내 보자고요." 아들은 자이로드롭의 시트를 가리키며 말했다. >>50 (아들과 함께 시트에 앉아본다/아들이 앉는 것을 지켜본다/아들을 말린다/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그외 자유서술)

자이로드롭 주변을 살펴본다.

자이로드롭 주변을 살폈다. 조금 낡아 보이지만 평범한 시트와 안전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불빛은 놀이기구의 표면을 따라 반짝거리고 있었다. 자이로드롭 가까이에는 >>53(회전목마/범퍼카/청룡열차/그외 자유서술) 이 있었고 그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군것질거리를 파는 작은 가게가 보였다. 아들이 옛 적 울렁거린다며 앉아서 쉬었던 벤치도 근처에 있었다. "아버지.....?" 어느새 다가온 아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내 시선을 따라가보던 아들은 내 의도를 나름대로 재해석한 것 같았다. "무슨....? 아아, 이 자이로드롭 낡아 보이기는 하죠... 역시 앉는 건 포기하는 게 낫겠네요. 멀쩡해 보여도 앉으면 시트가 꺼질지 모르고..." 바스락- 그때 자이로드롭 조작 부스 방향에서 소음이 들려왔다. 작은 소리였지만 아들도 들었는지 그쪽으로 몸을 돌리고 서 있었다. >>54 (조작 부스에 가까이 가본다/들려온 소리를 무시한다/조작 부스 안으로 들어간다/조작 부스에서 멀어진다/아들에게 조작 부스를 살펴보도록 부탁한다/그외 자유서술)

조작 부스 안으로 들어간다.

자이로드롭 가까이에는 회전목마가 있었다. 회전목마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조작 부스의 문을 열었다. 뒤늦게 아들은 사색이 되어 내 팔을 붙잡았다. "아버지, 아무 데나 그렇게 벌컥벌컥 여시면...! 거기에 뭐가 있을지 모르는데...." 하지만 이미 열린 조작 부스의 문은 힘없이 끼익거렸다.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조작 부스 는 세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았다. 어둠이 깔린 가운데 유리창을 통해 자이로드롭이 훤히 보이고 있었다. 조작 부스 안으로 들어가자, 바닥에서 낯선 구두가 보였다. "흐으읍....!" 내지 말아야 할 소리를 냈다는 듯이 입을 황급히 틀어막는 누군가가 있었다. 조작 부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사람이 있었다. 자이로드롭의 불빛에 그 사람이 입고 있는 놀이공원 직원용 조끼가 비쳤다. 그 사람의 성별은 >>57(남자/여자/불명), 나이대는 >>58(15세 이상 65세 이하) 정도로 보였다. 특징은 >>59(어깨까지 오는 긴 머리/푸른 눈/떨어져 있는 안경/작은 키/그외 자유서술) 이었다. >>61 (조작 부스 안에 있던 사람에게 누구냐고 말을 건다/조작 부스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간다/자이로드롭을 조작해본다/조작 부스의 불을 켠다/그외 자유서술)

쓰러진 사람? 숨은 사람? dice(1,2) value : 2 1이면 남자, 2면 여자

자이로드롭 작동시켜보고 싶어!

조작 부스 안에 있던 사람에게 누구냐고 말을 건다

조작 부스 안에 있던 50대의 여자는 바닥에 널브러진 채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여자는 이 자리에서 사라지고 싶은 듯 보였지만 몇 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숨을 곳은 없었다. 누구냐고 말을 걸자 여자는 한 손으로 제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 더듬더듬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주워 썼다. 안경 너머로 얕은 주름살과 둥근 눈이 보였다. 여자는 토끼눈을 하고서 나와 아들을 번갈아 보았다. 대답을 할까 말까 입을 뻐끔거리는 것이 눈치를 보는 것도 같았다. "혹시 여기 직원이세요?" 내 어깨 너머로 여자를 넘겨다보던 아들이 재차 물음을 던졌다. 여자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조작 부스 안에는 자이로드롭을 작동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기체가 있었다. 선반에는 무언가가 올려져 있었고 조작 부스 내벽에는 종이 한 장이 붙어있었다. 케첩 냄새 비슷한 것이 은은하게 코에 감돌았다. * 스레주가 놀이공원 조작 부스 안에 들어간 적이 없어서 고증이 이상할 수도 있음! >>63 (조작 부스 안의 불을 켠다/직원에게 왜 여기 있느냐고 묻는다/직원에게 아들과 함께 탈 자이로드롭을 작동시켜달라고 한다/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그외 자유서술) >>65 1에서 100까지의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해 주세요.

조작 부스 안의 불을 켠다

내 아이디로 결정한다! 아이디에 9와 1이 있네. 91로 선택!

>>64 😮 조작 부스 안의 불을 켰다. 스위치를 건드리자 등에 어린 불빛이 직원용 조끼를 입은 여자의 긴장한 얼굴을 비추었다. 불이 켜진 덕에 조작 부스 내부가 자세히 보이기 시작한다. 내벽에는 자이로드롭을 작동시키기 위한 기체 조작 매뉴얼이 붙어있었다. 선반에는 누군가 반쯤 베어먹은 핫도그가 얹혀져 있다. 아들이 핫도그에서 풍기는 케첩 냄새에 코를 킁킁대었다. "무슨 음식 냄새가 나네..." 0~20 직원이 도망친다. 21~40 직원은 도망치지 않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41~60 직원은 말을 하지만, 단답식으로 할 뿐이다. 61~80 직원은 호의적으로 대화에 응한다. 81~100 직원은 호의적인 태도로 길게 말을 한다. ☜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직원은 안경을 추켜올렸다. 눈을 두어번 껌벅이는 동안 긴장감이 직원의 얼굴에서 점점 사라져갔다. "...이제야 눈이 좀 트이네. 어유, 속이 다 시원해라..." 직원은 바지를 툭툭 털고 누워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얼굴에 나잇살이 조금 오른, 선량한 인상의 여성이었다. 이윽고 볼멘소리가 돌아왔다. "아무리 그래도 다짜고짜 문을 열 건 없잖수. 얼마나 놀랐는지 알기나 해요? 나는 여기서, 얌전하게 고객들이 놀이기구 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우." 직원은 창 너머로 자이로드롭을 가리키고서 조금 뻔뻔스럽다 싶은 어조로 말했다. "알았으면 가서 아들내미랑 사이좋게 앉기나 해요. 하늘 꼭대기까지 들어올렸다가 똑 떨어트려 줄려니까." >>68 (아들과 자이로드롭에 앉는다/직원과 더 대화한다/아들을 자이로드롭에 앉게 하고 내가 자이로드롭을 작동한다/핫도그에 대해 묻는다/그외 자유서술)

아들과 자이로드롭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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