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5년째 우울증과 정신분열약을 먹고지냈어. 내 뇌가 감정조절장치가 고장나서 감정이 고장이 났다고 내가 화내야할 상황엔 너무 크게 화를 내던가 울상황에 웃음이 나던가 웃음이 나야하는데 화를 내고 혼나고 있는데 웃는 등 감정이 뒤섞여서 나오는 바람에 초딩때부터 왕따를 당했어.. 우울증은 태어나면서 그냥 선천적으로 나온것같이 3살때쯤이였나? 엄마가 원장이라 엄마 어린이집에만 다니다가 처음 새로운 곳으로 갔는데 적응을 못해서 혀를 뜯어서 피가 소매에 잔뜩 묻고나서야 그만두는등 그 행동이 지속되는 바람에 7살땐 아예 집에서만 지냈어. 내가 5살쯤엔 지나가던 심리학 교수께서 날 보시더니 나는 문제가 많아 보인다며 엄마가 그냥 오냐오냐해서 키워야한다고 그랬었어. 나는 그렇게 오냐오냐 키워야 바르게 성장한다고. 근데 내가 어릴때부터 성격이 고장난건가봐 시도때도없이 화내고 그랬었대..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때 처음 뇌파검사를 받았는데

문제는 없으나 여러 심리검사를 하고 나서야 내가 감정이 뒤섞인걸 알게 된거야. 그때 치료를 권장했는데 내가 난 장애가 아니라고 우겨서 그냥 그림그리다가 끝났었어. 그렇게 성격이 많이 고장난채로 계속 나이를 먹었고 초5때 처음 왕따를 당했어 하지만 그 애들은 날 그냥 왕따 시킨거야 내가 남자애들하고 논다는 이유로 걸레라고 부르면서.. 그렇게 왕따가 소문이 나서 전교에서 왕따도 당하다가 중학교에 올라왔어. 다행이도 6학년담임이 나만 혼자 중학교에 배정해줘서 친구를 사겼는데 초딩때 애들이 소문을 퍼트렸나봐 중학교에도 소문이 쫙나서 중2때부터 또 왕따를 당하고 중3때는 아예 난 학교를 자주 뛰쳐나갔지..

고1이 되어서야 풀린줄 알았으나 내 중3시절 친한친구들중 하나가 나를 거짓말로 왕따를 시키고 애들이 다 날 떠나고 그 중 한명과 내가 고1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되었어. 난 너무 괴로워서 학교를 자주 빼먹고 거기서 사귄 친구 한명만 미친듯이 감싸면서 다녔어 아마 그애는 날 싫어했을 수 있겠다. 다른 친구랑 얘기만 해도 내가 왜 걔랑만 대화하냐 이러고 항상 나랑만 있도록 했거든 그럼에도 내 친구는 날 걱정하고 위로해줬어. 그리고 난 지금 고2인데 아직도 우울증이 안나아지고 오히려 공황장애가 생겼어. 감정은 어느정도 추스르고 있지만 여전히 친구를 집착하고 그래. 나도 내가 너무 싫어서 고1때는 매일 옥상 난간에 앉아서 자살생각만 하고 한달에 한번씩 샤워기를 목에 감아 자살 시도를 했어. 항상 실패했지만 엄마는 아직도 내가 자살시도 한지 몰라. 그리고 난 남자를 좋아하는지 여자를 좋아하는지 한참 어려워 할때 엄마에게 슬쩍 말을 했어 엄마는 동성애 어때요? 이러면서 했더니 엄마가 화를 버럭내면서 너 여자 좋아하면 정신병원에 넣을거라고 그건 병이다 이러는데 너무 화가나서 나도 버럭했어 엄마는 남자좋아해서 그딴 쓰레기같은 아빠 만났어요? 이러고. 직업에 귀천없듯 사랑도 성별이 어딨냐고 그러면서 했는데 난 여자를 좋아하는것도 맞고 남자를 좋아하는것도 맞아. 양성애지.. 이것도 엄마한테는 비밀이야.

암튼 난 이렇게 살아왔는데 요즘 너무 힘들었어.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애들 다 하는 수행평가도 왜 이리 어려운지 못해가서 항상 혼났어. 중간 기말 모의는 항상 20점대에 9등급이고. 중학생때는 그래도 중간정도였는데 지금은 가망이 없어. 하면 할 수 있다곤 말하지만 정말 하면 할 수 있는지 자신도 없고 벌써 5년째 약을 먹어서 그런가 부작용도 오더라고. 인생이 즐겁지가 않아. 근데 요즘에 친구랑 사이가 소원해졌어. 친구가 내 말을 잘 안듣더라고 나는 물론 이제는 집착을 안하지만 오늘 친구랑 줌하다가 내가 걔보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보지도 않고 3시간을 기다려도 안오길래 내가 서운하다고 보내고 나가버렸어. 난 왜 이럴까. 너무 소극적이고 근데 관심 좋아하고 모두가 날 보는건 부담스럽지만 날 봐주면 좋고 날 좋아해주면 좋고 싫어하는 사람은 너무 신경쓰이고 인간관계도 어렵고 애들 다하는 거 왜 나만 못하나 싶고 막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들면서 진짜 갑자기 너무 힘들어서 기말전까지 학교를 쉬기로 했어. 매일 머리 아프고 약은 약대로 2봉지 3봉지 늘어만 가고 자꾸 사람들이 날 욕하는거 같고 웃는게 들리면 불안해서 눈치를 보고 매일 밖에선 손을 꽉 쥐고 다녀. 무시하려고.

남들만큼만 해보고싶다 나도.

이렇게 쓰기엔 너무 일회성이니 자주와서 내 심정을 남기려고 하는데 그래도 될까? 매일 하루씩 내 감정을 써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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