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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1/14 21:34:00 ID : RzQldxDur9h
이전에 '초능력은 초자연 현상이 아니다' 비슷한 제목으로 스레 올렸던 사람이야. 이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 딱히 그걸 증명할 생각은 없지만 (애초이 그럴 방법도 없을 거 같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는 얘기임. 그 때는 고전 물리학으로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의 힌트가 양자역학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후로 '양자역학으로도 내가 겪는 (현재형이니까)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는 결과에 도달했어. 그 때로부터 제법 시간이 흘렀으니 이렇게만 말하면 아무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 나에 대해 대충 요약해서 적자면, 나는 꿈을 통해서 미래의 내 경험을 볼 수 있어. (데자뷰 등의 착각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어.) 그리고 손으로 잡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 생각을 통해 저절로 움직이게 하는, 말하자면 유사 염력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어. 그리고 나는 그런 어이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 알기 위해 여러모로 조사하고 있어. 참고로 정신병원에도 이미 몇 번 가서 검사를 받아봤으니까 확실히 정신착란 같은 건 아니야. 주제를 괴담으로 잡은 이유는 마땅한 분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뭣보단 지금 시점에서는 괴담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해. 저번에도 마찬가지였고. 다만 진전이 없고, 가설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어색하거나 무리한 가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마리도 부족해서 진전이 거의 없었어. 그러다가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그게 뭔지는 궂이 말하지 않겠지만) 한동안 정지를 먹으면서 스레에 기록하는 걸 관뒀고, 덤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기대해선 안된다는 것도 깨달았어. 아무튼, 이제 와서 스레를 다시 열게 된 이유는 최근에 한가지 이론에 대해 알게 되고 나서, 그걸 토대로 새로운 가설을 세우게 되었기 때문이야. 그건 바로 반우주. 즉, 우주의 빅뱅이 마치 양자의 쌍생성과 비슷할거란 이론이야. 양자의 쌍생성과 쌍소멸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을거야 (몰라도 검색해보면 나오고) 물질과 반물질이 뿅 하고 쌍으로 생겼다가 지들끼리 부닥쳐서 소멸하는 (정확히는 에너지로 바뀌는 거지만) 현상이잖아. 그런데 반우주 이론은 빅뱅, 그러니까 태초에 우주가 펑 하는 순간에 시간 축의 양쪽 방향으로 한쪽은 우리가 사는 우주가 되고, 다른 쪽은 반물질로 이루어진 우주가 된다는 이론이야. 물론! 반물질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우리 기준에서 봤을 때 이야기니까 정말 그런 반우주가 있다면 그 우주에서는 반대로 우리 우주가 반물질로 된 우주인 거겠지만 말이야. 그리고 그 우주는 우리와 대칭이기 때문에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고 말이야. 사족이 너무 길어지니까 여기서부턴 최대한 짧게 말할게. 어쨌든 반우주 이론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내가 겪는 현상들에 대해서 상당 부분이 설명가능해져. 가령 예지몽의 경우 특징이 몇가지 있었어. 1. 내가 주도적으로 원하는 미래를 볼 수는 없고 2. 내가 경험하는 미래만을 볼 수 있고 3. 일상적인 일보다는 인상적인 것을 위주로 보게 되며 그동안 이 3가지 특징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론을 했지만 그럴듯한 가능성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어. 그런데 반우주에 대해서 듣고 나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지. 과거와 미래의 방향이 우리와 반대가 되는 반우주가 존재하고, 그 반우주에 사는 반우주의 '나' 도 있다면 그 '반우주의 나' 에게는 우리 우주에서의 예지몽은 그저 '평범한 꿈' 이 아닐까 하고. 가령 위의 세가지 특징들만 하더라도 '미래' 라는 단어를 전부 '과거'로 바꿔서 보면 전부 그냥 일반적인 꿈의 특징들이라는 것도 알 수 있어. 한 마디로, 내가 꾸는 예지몽은 사실 '반우주의 내가 꾸는 꿈' 과 어떤 연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야. 유사 염력도 비슷한 식으로 설명이 가능해. 가령 내가 사물을 움직이겠다는 의도가 모종의 형태로 반우주의 나에게 전달되어, 반우주의 내가 사물을 움직인 것이 다시 이쪽 우주의 사물이 움직이는 것으로 피드백 되는 것일지도 모르지.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염력은 그 반우주에서는 '그냥 물건을 잡고 움직이는' 정도의 행동이 되겠지.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즉석에서 떠올린 가능성이고 실제로 그럴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예전에 끙끙대며 이런저런 이론을 갖다붙여 세운 시나리오들 보다는 훨씬 그럴싸한 편이야. 물론 이 자체로는 뭘 증명하고 자시고 하는 것도 뭣도 안 되지만 실마리를 얻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것마저 틀린 방향성일 수도 있지만, 그럼 그 때 다시 새로운 길을 모색하면 될 일이고. 여기에 더해서 또 한 가지 의문, 그러니까 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 하는 것도 있지만 이거야말로 정말 단서가 하나도 없으니 지금 고민하기엔 이르다고 해야겠지.
이름없음 2023/01/14 21:52:30 ID : RzQldxDur9h
그리고 무엇보다도, 빅뱅을 기점으로 우리 우주와 대칭되는 반우주가 존재한다고 가정할 경우 두 우주의 모든 입자들이 서로에 대해서 양자 얽힘 상태라고도 볼 수 있어. 우리가 어떤 입자의 상태에 대해서 (위치든 뭐든) 알게 된다면 그 즉시 반우주에 존재하는 대칭되는 입자에 대해서 알 수 있을테니까.
이름없음 2023/01/15 16:56:53 ID : a1h9eL9a5O9
헐.. 유사염력은 어떻게 해서 할 수 있게 된거야??
이름없음 2023/01/16 14:16:07 ID : 9g6mLbu785U
나도 초자연현상이 양자역학과 관련되어있을거란 생각은 자주 해왔는데, 사고실험이겠지만 레주는 되게 심도있게 관찰해왔군
이름없음 2023/01/16 22:33:06 ID : RzQldxDur9h
전혀 모르겠어. 바닥에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아무 맥락 없이 '왠지 초능력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는 기분이 들어서 해봤는데 됐다 정도라서. 게다가 이게 정말 염력하고 연관이 있는지 어떤지 알 수 없고. 음... 이야기가 나온 김에 좀 더 이야기해보자면.. 눈을 감거나 다른 곳을 보면서도 할 수 있는 걸 보면 시각과는 연관이 없는 것 같아. 손에 닿은 부분을 통해서 어떤 형태로든 에너지가 전달되는 걸까 했는데, 여러가지 물건으로 시도해 본 결과로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한 가지 확실한 건 물체가 실제로 움직인다는 건 분명 거기에 어떤 에너지가 작용한다는 사실이야. 문제는 그게 어떤 에너지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거지. 그래도 어딘가 단서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과학적으로 이미 밝혀진 현상 중에도 언뜻 보기에는 초능력만큼 기묘해 보이는 것들도 많으니까.
이름없음 2023/01/16 22:59:42 ID : RzQldxDur9h
그다지 심도 있는 것도 아니야. 애초에 이런 거 상의할 만한 사람도 없는데다 과거 사례라는 것도 태반이 사기고... 그러니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 그렇다고 해서 물리학이나 화학을 대학 가서 공부한다고 답이 나올 것 같지도 않고. 적어도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이라던가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인 것 같아.
이름없음 2023/01/16 23:47:13 ID : RzQldxDur9h
좀 더 파격적으로 가설을 세워본다면, 1. 반우주에 있는 나와 현재의 내가 지금은 밝혀지지 않은 어떤 이유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그 이유란 A. 4차원 이상의 시공간 상에서 의식이 접촉 또는 교환되었다 B. 모든 인간에게는 이런 연결점(반우주의 자신과의)이 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 그 특성이 발현되지 않았을 뿐이다. 만약 그 이유가 B라면, 내가 겪는 현상은 단지 시작 또는 과도기일 뿐이고, 머지 않아 여러 사람들에게 기묘한 일이 일어나겠지. 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고, 이 방향성이 옳은지 여부에 대해서 지금은 판단할 수 없어. 만약 A이고 의식이 교환 (반우주의 나와 현재의 나의 의식이 교체되는) 되었다면, 그렇다는 건 의식이 서로 빅뱅의 순간을 교차하면서까지 시간을 거슬러 간다는 말인데 설령 의식이 중성미자 같은 성질을 가져서 그게 가능하다고 쳐도, 그럼 반대로 몸과 상호작용 하는 이유를 알 수 없게 되겠지. 이 쪽은 폐기. 만약 A이고 의식에 접촉이 일어난 것이라면, A.1 꿈을 통해서 접촉이 이루어졌다. A.2 공교롭게도 지금이 양쪽 시간이 서로 겹치는 구간에 해당한다. A.3 빅뱅의 순간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렇게 적고 보니 A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여. 만약 꿈을 통해서라고 한다면, 그렇지 여기서는 반우주와 나와 똑같은 반우주의 나를 가정하는 거니까 반우주에 있는 나도 똑같은 꿈을 꾸겠지. 아니 잠깐만, 그런데 내가 간과한 게 하나 있는 것 같은데.
이름없음 2023/01/16 23:54:28 ID : RzQldxDur9h
그런데 보통, 평범한 꿈이라고 해도 있었던 일이 100% 그대로 재현되는 경우가 있던가? 그것도 연속적으로? 현대에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해석을 따르자면 꿈이라는 것 자체가 기억의 무작위적 조합에 가깝고, 게다가 부분적으로는 주변의 소리나 명암, 잠들기 전의 활동이나 신체 활동 또는 상태에도 영향을 받아. 그러니 이론상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지. 미래를 정확하게 보는 것 만큼이나 불가능해. 특히 기억의 원리가 컴퓨터 파일처럼 저장 불러오기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럼 대체 뭐지. 적어도 반우주 가설도 틀렸다는 건 확실히 알겠어. 어쨌거나 논리적으로 말이 안돼. 그럼 뭐야. 직관적으로 보자면 차라리 정보가 주입 내지는 입력 됐다고 보는 편이 차라리 설득력도 있고 논리적으로 앞뒤도 맞을거야. 하지만 정말로 그런거라면......
이름없음 2023/01/16 23:56:06 ID : RzQldxDur9h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런 거라면. 내가, 아니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닐지도 몰라.
이름없음 2023/01/17 00:00:42 ID : RzQldxDur9h
만약 내 예지몽이 일종의 정보 입력이라면, 그것을 실행한 것은 1. 미래의 인류나 외계인 등의 압도적 기술을 가진 문명일 수도 있고 2. 우주 그 자체의 의지 (즉 은하나 행성이 우주의 세포라는 느낌으로) 일 수도 있겠지. 아니면 의외로 3. 애초에 이 모든게 시뮬레이션 상황인데 버그가 발생한 것 일 수도 있고. 이 세가지 전부의 정반대라면 뭐가 있을까. 가장 극단적인 가설은 뭘까.
이름없음 2023/01/21 02:37:56 ID : HwmoFhdSJXt
.
이름없음 2023/01/21 09:51:48 ID : 83xveGq0mtw
말도 안 돼... 진짜 가능하다면 보고 싶은데
이름없음 2023/01/21 12:23:10 ID : RzQldxDur9h
미래에는 핸드폰만큼 당연하고 일상적인 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렇게 된다고 해도 지역별로, 국가별로 격차가 있을거야.
이름없음 2023/01/22 12:40:51 ID : TO5TTU6lDBz
내가 "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을 생각해보기 " 이런 제목의 스레를 새운적이 있는데. 내가 생각한 시간 되돌리기과 상당히 유사한 사례야. 재밌네.
이름없음 2023/01/26 23:23:13 ID : 9y6p84K1CmK
꿈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 걸로 알아. 리얼리티 트랜서핑의 저자 바딤 젤란드는 꿈을 꾸는 동안 다른 평행우주의 나와 연결될 수 있다고 했어.
이름없음 2023/01/26 23:25:48 ID : 9y6p84K1CmK
그나저나 레주 탐구열이 장난아닌데?? 나라면 와 나는 초능력자다 하면서 혼자 즐기며 그냥 놀 것 같은데. 레주가 말한 그런 초능력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함. 갑자기 그런 능력을 갖게? 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름없음 2023/01/29 21:07:33 ID : AlCqpbBgi5S
난 미래는 이미 존재한다생각 그래서 꿈으로 미래를보는거고 꿈이 단순 기억의 쪼가리라기엔 너무 한번도본적없는게 많이나옴 난 미래를본다기보단 기억에잘남는 꿈을꾸고 인터넷에 꿈풀이 찾아보는데 그꿈이 거의 현실로 일어남
이름없음 2023/01/29 21:13:58 ID : AlCqpbBgi5S
난 초능력을 쓸수있다생각함 레주가 하는것처럼 어차피 같은우주안에있고 같은 인간인데 단지 깨달음 차이일듯 그깨달음이 중요하다생각해
이름없음 2023/01/29 21:44:33 ID : AlCqpbBgi5S
갠적으로 이스레랑 내가봤던 평행우주와 꿈 이야기랑 비슷한것겉아서 한번보길추천해 https://m.dcinside.com/board/dream/42519 혹시 본인은 아니지??
이름없음 2023/01/30 13:05:11 ID : RzQldxDur9h
일단 내가 dc를 안하니까 내가 쓴 건 확실히 아님
이름없음 2023/01/30 13:21:53 ID : RzQldxDur9h
그런데 평행우주라는 건 보통 여기랑 다른 어딘가에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시공간적으로 우리와 분절된 또 다른 우주들이 있다는 이론 아닌가? 블랙홀 내부에 또 다른 우주가 들어있을거란 말도 있어 (만약 그렇다면 블랙홀 탄생 = 빅뱅?) 아직 존재부터가 미지수고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지만 어떤 경우라도 분명 시공간 상에서 단절되어 있다고 보는 게 보통이야. 그런데 꿈은 그 시공간적 단절을 초월해서 넘어간다고 말하는 거잖아? 그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 화장실에서 물이 흐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법칙은, 모든 현상은 항상 일어나기 쉬운 쪽으로 일어난다는 거겠지. 그런데 꿈이라고 해서 궂이, 좀 더 가깝고 쉬운 곳도 많을텐데 구태여 시공간의 단절을 뚫고 다른 평행우주에서 영향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난 없다고 생각해. 꿈에 대해서 고민한다는 건 재밌지만, 저건 너무 무의미하게 복잡하고 (위대한 진실은 모두 단순한 법이지) 신비주의적이고 빈약한 것 같아. 솔직히 망상에 가까워 보여
이름없음 2023/01/30 13:39:26 ID : RzQldxDur9h
음, 오랫만에 온 김에 좀 더 이야기하자면... 양자역학이라는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애초에 양자나 미시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요상해 보이기는 해도 애시당초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적인 일들, 그러니까 거시계와 아주 동떨어져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야. cpu같은 정밀 부품에도 양자역학적 지식이 사용되고 있고, 지금은 아예 양자컴퓨터도 있지. 그 뿐인가? 비교적 최근의 이론에 따르면 식물의 광합성에 양자도약이 사용되고 있을 거라고도 해. 광합성의 에너지 전환 효율이 아주 높은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는 거지. 그 외에도 양자현상 자체도 갈수록 점점 더 큰 규모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밝혀지고 있어. 그러니 양자역학에 대해서 더 알아본다고 해도 내가 관심을 갖는 현상에 대해 설명이 되지 않을거란 결론이 나온거지. 어쩌면 의외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고전역학과 양자역학의 합체가 이뤄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여전히 내 의문은 수수께끼로 남아있을 거야. 뭐, 어쩌면 내 뇌 안에서 양자 현상이 일어나서 (광합성처럼) 예지몽 같은 게 일어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은 해볼 수 있겠지만 그게 맞는지 어떤지는 좀 더 깊은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나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 말이야.
이름없음 2023/01/30 13:43:22 ID : RzQldxDur9h
어쨌든 난 개인적으로는 양자역학도 반우주도 헛발질이었다고 생각해. 그렇다고 마냥 무의미한 삽질이었다는 건 아니지만. 분명 훨씬 더 단순한 정답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3/01/30 13:45:55 ID : RzQldxDur9h
내가 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가설을 세우는 것 정도야. 하지만 언젠가는 세계적으로 초능력(그 때는 또 명칭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을 가진 사람들이 여럿 나타나게 되겠지. 지금부터 고민할 필요는 충분히 있어.
이름없음 2023/02/10 22:28:28 ID : RzQldxDur9h
그래도 여긴 거의 안 지워졌네
이름없음 2023/02/10 22:28:59 ID : RzQldxDur9h
하긴 이쪽 스레는 활동이 뜸하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긴 한데
이름없음 2023/02/10 22:31:26 ID : RzQldxDur9h
일단 다시 정리해보면 내 생각은 이래 지식이라는 것 자체가 난 과정이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미지에서 출발하지. 말하자면 0(zero).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그 0을 받아들이질 못하거든. 본능적으로 무서운거야. 그래서 신화가 만들어져. 그러다가 뭔가가 (대체로 어떤 발견이) 계기가 되어서 새로운 가설이 만들어져. 그 다음에 수많은 가설 중에서 검증과 검증을 거치고 거친 뒤에 우리가 아는 여러 이론이 되고 지식의 일부가 되는거지.
이름없음 2023/02/10 22:33:19 ID : RzQldxDur9h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초능력에 대한 담론은 신화 단계에서 머물다가 어정쩡하게 끝나버린 셈이야. 다시 말해 지금은 어떤 결론을 도출하거나 할 수 없는, 실질적인 가설을 세워야 하는 단계인거지. (뭐 따지고 보면 당연한 소리긴 한데...)
이름없음 2023/02/10 22:34:29 ID : RzQldxDur9h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 스레는, 종종. 아니 가끔씩 가설을 툭툭 던져놓는 일종의 가설 워크숍? 기능을 할 예정이야. 언제 또 업데이트 될진 모르겠지만.
이름없음 2023/02/10 22:34:58 ID : RzQldxDur9h
그러니까 레스주들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언제든 툭툭 하고 던져놔도 돼
이름없음 2023/03/05 12:52:57 ID : RzQldxDur9h
오랫만에 갱신! 그리고 이번에는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물론 지금으로선 나한테만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그동안 내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을 찾으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굉장히 가까운 곳에 한 명 있었어. 물론 누구인지는 여러 이유로 말할 수 없지만. 그런데 내 경우에는 항상 1인칭 시점 (그러니까 평상시에 눈으로 보는 장면) 으로 꿈에서 미래를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의 경우에는 영화처럼 여러가지 각도에서 미래의 장면을 보게 된다고 하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23/03/05 12:53:17 ID : RzQldxDur9h
뭐랄까, 어디서 그런 차이가 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차차 이야기해보고 있어.
이름없음 2023/03/11 19:22:59 ID : RzQldxDur9h
그 사람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요령이 부족했을지도 모르고) 상당히 두루뭉술하게만 이야기하고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질 않아서 '감각 측면에서 다른 방식으로 예지몽이 구성될 수 있다' 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유추해낼 수 없는 상태야.
이름없음 2023/03/11 19:24:04 ID : RzQldxDur9h
혹시 거짓말을 한 걸까? 하지만 그 사람이 나한테 그런 거짓말을 해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야.
이름없음 2023/03/11 19:24:38 ID : RzQldxDur9h
뭔가 말하기 껄끄러운 이유가 있는걸까?
이름없음 2023/03/11 19:30:58 ID : RzQldxDur9h
지금은 뇌과학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흥미로운 점은 심리학이나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내 예지몽의 경우 (아, 다른 사람의 사례도 들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지각 인식과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는 점이야. (물론 출처가 미래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가령 무언가를 지각한다는 것 자체가 여러가지 정보가 무의식적 과정을 통해 통합/변형되며 이루어진다던지 하는 것 등등
이름없음 2023/03/11 19:38:38 ID : RzQldxDur9h
초능력이 어느정도 무의식과 관련되어 있을 거라는 건 아마 맞을거야. 당장 꿈만 하더라도 의식보다는 무의식의 영역에 해당하는 부분이 많으니까.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막막하지. 하물며 의식에 대해서도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무의식이라니.
이름없음 2023/03/11 19:39:33 ID : RzQldxDur9h
그래도 한가지 좋은 소식은, 얼마 전에 말했던 것처럼 표본이 하나에 둘로 늘어날 희망이 생겼다는 거야. 첫 번째 표본은 물론 나지. 정말 중요한 순간이야.
이름없음 2023/03/13 20:51:24 ID : RzQldxDur9h
그런데 미래는 정말로 미래일까? 만약, 우리가 혹은 내가 미래라고 인식하는 것이 사실은 미래가 아니라면?
이름없음 2023/03/17 01:22:26 ID : RzQldxDur9h
어쩌다보니 제목은 시작하자마자 폐기돼버렸네
내가 간과했던 부분이 있다 2023/03/17 01:28:56 ID : RzQldxDur9h
그런데 그건 그렇고, 내가 간과했던 부분이 있다. (애초에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예지몽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1 - 모종의 경로를 통해 내 뇌가 미래의 정보를 감지하거나 2 - 처음부터 미래에 대한 정보 내지는 기억을 내가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반쯤 무의식적으로 1번을 전제로 해서 가능성을 살펴봤었고, 그 과정에서 전에도 말했듯이 양자역학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반우주 등 여러가지를 사용해서 가설을 세웠었다. 왜냐하면 기존의 물리법칙으로는 1번이 절대 불가능하니까.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2번의 경우, 물론 어떻게 그런 정보 내지는 기억을 갖고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남김 하지만, 확실히 그런 기억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그 다음부터는 일반 상식 수준에서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문제가 간단해진다.
이름없음 2023/03/17 23:30:20 ID : ioY8ja1biji
이름없음 2023/03/25 12:08:32 ID : RzQldxDur9h
난 시간에도 양자역학에서의 불확정성 원리가 적용될거라고 생각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내용을 알면 그게 언제인지는 알 수 없고, 반대로 언제인지를 알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
이름없음 2023/03/25 12:13:09 ID : RzQldxDur9h
가령 생각해보면 '지금' 이 언제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어. 하지만 정말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없지. 왜냐하면 우리가 지각하고 인식하는 '현재' 라는 것은 제각각 다른 속도로 전달되는 시각, 청각, 촉각 정보 등이 시신경을 통해 빠르지만 제한적인 속도로 전달된 후에, 뇌에서 재통합 및 재해석 된 후에야 판독되기 때문이지. 반대로 미래를 예지할 경우, 시간의 내용을 알기 때문에 반대로 그 사건이 언제 일어나게 될지는 어떤 방법으로든 알 수 없을거야. 나는 이걸 실험하기 위해서 몇 번 시도해본 적이 있어. 분명 해당 시간에 대한 것은 꿈에서 봤던 것들이지만, 시간과 장소 등에 대해 스스로 암시하거나 시각적으로 확인한 부분은 누락되어 있었지. 마치 누군가가 편집하기라도 한 것처럼.
이름없음 2023/03/26 00:35:53 ID : RzQldxDur9h
아무튼,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이유로 앞으로는 예지몽에 대해서 "미래의 정보가 기억의 형태로 저장된 상태로 꿈에 나타난 것" 이라고 전제하고 추론을 이어갈 생각이야.
이름없음 2023/03/26 11:20:37 ID : RzQldxDur9h
한 가지 확실한 건, 분명히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거야. 현재의 행동이 미래의 결과를 결정짓는 게 아니라, 미래는 현재와 동등하게 이미 정해져 있지. 마치 필름의 모든 프레임이 영화를 틀기 전부터 정해져 있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유의지가 존재한다고 믿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마치 흐르는 것 같다고 느껴. 나는 그 이유가 인간이 가진 의식이라는 것 자체가 시간의 배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생각해보면 세포라는 건 원자가 배열되어 분자가 되고, 분자가 배열되어 세포가 된 거지? 유전자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유전자의 배열을 통해 뇌도 생겨나는 거지. 그렇다면 의식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뇌세포의 배열을 통해?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심지어 이건 단지 내 뇌피셜 만이 아니야.) 하지만 시간의 배열에 의식의 기반이 있다고 본다면 어떨까?
이름없음 2023/03/26 11:24:51 ID : RzQldxDur9h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의문이 있어. 가령 생각해봐. 지금이 언제지? 왜 우리는 '지금' 을 경험하고 있지? 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가 경험하는 현재가 왜 하필 2023년 3월 26일일까 하는 거야. 게다가 방금도 말했지만 모든 시간은 현재와 동시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그 어떤 공간도 다른 공간보다 특별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가 경험하는 현재 역시 미래와 과거의 다른 시간보다 더 특별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거야. 그렇다면, 과연 내 전체 인생에서 '현재를 경험하고 있는 나' 가 과연 2023년 3월 26일 11시 24분의 나 하나 뿐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3/03/26 11:26:05 ID : RzQldxDur9h
나 라는 것은 정말로 단일한 존재인가?
그런데 사실 2023/03/30 21:57:10 ID : RzQldxDur9h
눈치챈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 중에서 그다지 새로운 건 없어. 시간이 실제로 어떤 양상을 띄고 있는지라던가, 미래는 불확실한 게 아니라는 점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되는 것들이야. 단지 일상적으로 느끼는 바와 다르기 때문에 어색하게 들리는 것 뿐이지. 불과 20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심지어 과학자들도) 감정이나 생각이 심장에서 온다고 믿었어.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게 다 설명되고 해명되는 건 아니야. 특히 미래에 대한 예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광속불변의 법칙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가장 큰 의문이지. 어쩌면 이건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골치아픈 문제일 수도, 의외로 단순한 문제일 수도 있어. 하지만 확실한 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순간 뭔가가 달라질 거라는 거야.
이름없음 2023/04/14 20:58:22 ID : csqmIE09vxy
와… 뭐하시는 분이세요??
이름없음 2023/04/15 02:18:46 ID : go2Mi6Y781c
시간은 흐르지 않고, 의식은 흐르기 때문에. 의식이 시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말이.. 시간은 사실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의 의식은 항상 무엇인가를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어있는 체계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게 아닐까. 좀 더 간단하고 두루뭉술하게 표현하자면 '인간의 의식은 시간(흐름)에 묶여 있다.' 스레주는 이 시간의 흐름에 묶인 의식을 해방시킨다면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맞아?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해방시키는 방법은 의식을 끊는 방법 뿐인 것 같아서. 명상을 하거나 -> 의식이 흐려짐 약(마취)을 하거나 -> 의식이 흐려짐 잠을 자거나, 죽거나 -> 의식이 끊어짐 꿈을 꾸거나 -> 의식이 왜곡됨 그러니까 죽지 않는 이상은 의식을 완전히 해방시키는 건 불가능하고, 단지 살아있는 동안 의식이 해방되는 순간순간을 잠시나마 체험하는 것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스레주의 생각도 궁금해.
이름없음 2023/04/15 21:24:48 ID : RzQldxDur9h
만약 '의식' 이라는 게 '시간을 기반으로 한 것' 이라면, 의식을 시간에서 분리시키는 건 불가능 할거라고 생각해. 또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그 후에 무엇이 있을지는 알 수 없어. 내 생각에는 그다지 특별한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 같아. 무엇보다 의식과 시간에 정말 그런 연관이 있는지도 미지수고. 한동안 생각해봤었는데, 애초에 '나' 라는 존재 자체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그러니까, '나' 라는 건 뭘까. [ '지금의 나' == '나' 의 전체 ] 인가. 하고 말이지. 그래서 한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봤어. 공간과 시간을 축으로 삼아서 물체의 궤적을 나타낸 것을 '시간선'이라고 하지. 그렇다면 '현재의 나' 라는 건 단지 '나의 부분적인 한 단면' 에 불과하고 '나의 시간선 전체' 가 바로 '나 자신 전체로서의 존재' 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좀 더 생각했어. 공간에는 특별한 위치가 없어. 공간의 어느 지점이 다른 지점보다 특별하거나 특이하지 않지. 그렇다면 시간도 마찬가지인 것이 아닐까. 지금은 왜 지금일까. 나는 왜 10초 전이나 1시간 전이 아니라 지금을 살고 있을까. 만약 앞서 말한 것처럼 '지금의 나' 가 마치 햄 덩어리에서 잘라낸 슬라이스 햄 조각처럼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이라면, 1시간 전의 나와 1시간 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모두 동등한 것이 아닐까. 또 만약 그렇다면 1시간 전의 나에게 나는 미래의 자신이고, 반대로 1시간 후의 나에게 나는 과거의 자신이 되겠지. 즉, 나는 과거이면서 현재이자 동시에 미래인 것이겠지. 상대성 이론으로 보았을 때에도 상대적 움직임에 따라서 내 관점에서는 과거나 미래에 해당하는 사건이 상대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관찰자의 시점에서는 (물론 체감하려면 아주 빨라야겠지만) 얼마든지 '동시' 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그런 추론에 부합하지. 그렇다면.... 나는 '지금은 현재로 인식하고 있는 수많은 나' 의 연속인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수많은 나는 당연히 똑같은 행동과 말을 하겠지만 과거와 미래를 직접 인식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능하더라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받아들이지 못하겠지만) 그 사실을 절대 알 수 없어. 그렇다고 한다면... 죽은 후에는 사후세계는 커녕 환생이고 뭐도 없고, 곧장 (어쩌면 조금 후에) 다시 자기 자신으로 태어나게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상도 해볼 수 있지. (그래 상상. 이건 상상의 영역이니까.) 위에서 말한 것들을 전제로 할 경우, 내 예지몽의 전반적인 특성들은 상당 부분 설명이 된다고 볼 수 있어. 왜 내 시점으로만 보게 되는가 라던가, 왜 나와 관련된 일만 보게 되는가 같은 의문점들 말이야. 하지만 이것도 결국 뇌피셜을 넘어설 수는 없어. 애초에 이런 생각을 전개하는 기반부터가 내 주관적인 경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실험이든 뭐든 해서 조금이라도 입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야. 적어도 지금은 그렇지.
이름없음 2023/04/15 21:26:23 ID : RzQldxDur9h
어.. 음.. 직업을 말하는 거라면 백수고요, 그 외 다른 걸 말하는 거라면 [뭔가 이상한 걸 경험하긴 했는데, 수포자에 학력도 없어서 전문적으로 못 파는 주제에 호기심 강해서 포기는 못하는] 사람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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