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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10/11 21:52:54 ID : g3Qre0k8o0k
'백물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예로부터 숫자는 모종의 힘이 있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서양의 수비학이나 동양의 역학 같은 것만 보아도 숫자 하나 하나가 특별하며 그것이 응집했을 때 특별한 일을 가지게 된다고 믿었지요. 그 중 하나가 '100'입니다. 100은 인류가 가진 숫자의 개념 중에 완성 그 이상에 달한 숫자지요. 그래서 옛 일본에는 특별한 주제로 얽힌 이야기가 100개가 모이면 그 이야기 자체가 힘이 생겨 기이한 일을 일으킨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그 이야기를 한번 여기서 실행시킬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누군가가 백가지 이야기를 모아서 백물어를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두번째 백야기담이 열립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100번째 밤이 오기 전에 100일간 이어지는 짧지만 기이한 이야기가 100일에 걸쳐 펼쳐집니다. 그 후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100일간 이 글과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모은 기이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이름없음 2023/10/11 21:58:55 ID : g3Qre0k8o0k
1.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는 일명 '도깨비 다리'라는 기묘한 다리가 있다. 과연 누가 놓았는지 모를 12개의 커다란 돌덩어리로 만든 돌다리로 지금으로부터 몇 백년 전부터 있었다고 전해진다. 도깨비들이 어떤 관헌을 돕기 위해 놓았다는 전설만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급류에 있는데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있어 자칫 금방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설사 물난리가 나서 돌다리가 떠내려가도 도깨비들이 원위치로 복귀 시켜놓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이름없음 2023/10/12 00:06:47 ID : g3Qre0k8o0k
2. 고대 많은 나라에서는 지도층이 죽을 경우, 그 아랫사람들이 따라 죽어 함께 묻히는 순장 풍습이 존재했다. 하지만 유목민족인 스키타이족은 순장 풍습이 잔혹하기로 유명했다. 만약 왕이 죽을 경우 그 왕을 호위하기 위한 귀족 청년 50여명과 그들의 숫자에 맞게 말을 죽였다. 그리고 말의 시체와 청년의 시체를 뾰족한 꼬챙이로 꿰어서 왕의 시신 주위에 배치해 마치 선 채로 죽은 왕을 호위하는 형식을 만들어 함께 묻었다고 한다. 죽은 왕을 섬기는 영원한 호위로서 말이다.
이름없음 2023/10/12 19:03:47 ID : bDxO3CnTV9j
이런거 좋앙
이름없음 2023/10/14 07:25:54 ID : 60nvija8lu8
3. 경상도 지방에 내려오는 전통 놀이 중에 '춘향이 놀이'라는 강령술이 있다. 춘향이놀이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술래를 정해 눈을 가리거나 감게 한 다음에 가운데 앉혀 놓고 방망이 같은 막대를 짚게 한다.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이 빙 둘러 않아서 함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춘향아 춘향아/ 남원땅 성춘향아/ 나이는 십팔세/ 생일은 사월 초파일/ 용마루에 어깨짚고/ 설설히 내려주세요/ 설설히 내려주세요 이때 신내림을 받은 아이는 뒤에 감춰놓은 물건을 알아 맞히거나 남들은 알지 못하는 비밀 등을 신의 힘을 빌어 누설하기도 한다. 허나, 무릇 강령술이 그렇듯이 심하게 접신할 경우 아이가 실신해버리거나 아예 신에게 몸을 빼앗겨 실성하는 경우가 있어 지금은 전승이 중지된 상태다.
이름없음 2023/10/15 08:47:34 ID : Vbvjs7gqmKY
4. 전설적인 탐험가이자 군인이자 해적이었던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 16세기 잉글랜드 왕국 출신이었 그는 사망하기 전에 '만약 잉글랜드에 큰 전쟁이 일어나면 영혼이 되어 자신의 북을 울리겠다' 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리고 수백년이 지난 이후 1914년 어느 날 저택에 보관중인 북이 저절로 울렸고, 그때 세계 1차 대전이 발발된다. 얼마 뒤 1939년 북은 한 차례 더 울렸고 이를 입증하듯이 세계 2차대전이 발발 된다. 이후 1987년 한 번 더 북이 저절로 울렸는데 당시에는 전쟁이 나지 않아 모두가 의아해한다. 그런데 당시에 소련이 붕괴 되면서 서방에 대한 핵전쟁을 시행하려고 했다는게 밝혀져 모두를 경악케 한다. 현재 드레이크의 북은 수도원에 보관되어 있으며, 아마겟돈이 올 때 다시 울리지 않을까 사람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름없음 2023/10/15 10:25:22 ID : yZcr9eNxQk7
왜 쓰는 사람 코드가 계속 달라지지?
이름없음 2023/10/17 00:49:09 ID : 6i79h81bfPb
5. 영국에는 일명 '버스비의 저주 받은 의자'라는 의자가 있다. 그 의자는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살인마, 토마스 버스비가 앉아서 최후의 식사를 한 의자로 그는 사형을 당하기 전에 '나 이후에 여기에 앉은 이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라는 저주를 내린다. 놀랍게도 해당 의자에 앉은 이들은 줄줄히 저주 받은 것처럼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다. 의자는 저주와 함께 이곳 저곳을 떠돌았는데 마지막 소유주는 자신의 박물관 구석에 해당 의자를 천장에 매달아서 아무도 앉지 못하도록 만들어 겨우 죽음을 회피했다고 한다.
이름없음 2023/10/17 04:20:24 ID : bDxO3CnTV9j
잼난다
이름없음 2023/10/17 16:40:12 ID : 42KZg2E7gi2
이런 류 괴담 오랜만이네
이름없음 2023/10/19 01:12:17 ID : V9h9fVgnWko
6. 캐나다 원주민은 크리 부족에는 '마네기쉬'라는 전설적인 존재가 전해내려온다. 부족의 전설에 따르면, 세 상에 두 가지 사람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사람과 마네기쉬라 불리는 작은 사람들이 그것이다. 마네기쉬는 작은 키와 얇은 팔, 6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큰 머리와 큰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형태는 흡사 우리가 아는 '그레이 외계인'과 비슷하며 실제로 근처에서는 일병 '도버 데몬'이라고해서 기이한 존재가 목격된 바가 있다. 어쩌면 우리 일상에서 그들은 생각보다 가까이 숨어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름없음 2023/10/19 02:14:36 ID : q6rvzPeGpQk
그러고 보니 내가 다닌 첫 초등학교에는 교내의 100가지 전설을 알게 되면 죽는다는 괴담이, 전학간 학교에서는 학교의 100가지 전설을 알게 되어 죽은 아이가 있다는 괴담이 있었지. 요즘 초등학교에도 계속 그런 괴담이 전해져 내려올까? 어쨌든 스레주 꼭 100가지 올려줘.
이름없음 2023/10/19 02:41:23 ID : qZipfhAnQnv
우와 좋다
이름없음 2023/10/22 23:08:12 ID : uqY7fapO07g
7. 화순 운주사는 천불천탑이라고 하여 가지각색의 탑과 불상이 있는 절로 유명하다. 도선대사가 건국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긴 하지만 사실 운주사가 언제 어떻게 세워졌고 그 수 많은 탑과 불상을 만든 이가 누구인지 아무것도 밝혀져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세워진 탑과 불상들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것과도 유사하지 않으며 절에 왜 그토록 많은 조형물들이 있는지도 그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가장 유명한 전설은 운주사에 있는 누워 있는 불상, 와불이며 와불이 일어나는 날 미륵이 도래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이야기만 전해내려오고 있다.
이름없음 2023/10/23 22:02:32 ID : a6Y2oJTO4JO
8. 페루 하유 마루카 산악 지역에는 아라무 무루라고 불리는 인공적인 미스테리한 건축물이 있다. 아라무 무루는 흡사 문의 형태를 하고 있는 반듯한 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는데 바위를 깎아 만들었기에 당연히 아무 곳도 이어지지 않았다. 고대 전설에 의하면 우주에서 온 신이 태양 원반을 문 중앙에 있는 구멍에 넣어 다른 세계를 오갔다고 한다. 실제로 근처 사람들은 해당 유적을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다차원 포털로 여긴다. 그런데 실제로 키가 무척 큰 사람들이 출입구를 오가거나 문 앞에서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심지어 우주의 모습을 봤다는 사람들의 목격담이 이어지는 등 불가사의한 일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름없음 2023/12/15 20:56:15 ID : PfVeZeFfQrg
더 안나오나요
이름없음 2023/12/21 23:53:02 ID : Xs2k67tjAmL
그러게요ㅜ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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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댓글로 저주막는다고 나무아미타불 이런거적어놓으니까 스포되고노잼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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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옼ㅋㅋㅋ 마자마자 내가 미래 촉으로 예견? 해줬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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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라도 붙었으면ㅠㅠ 아무반응없으니 허무하다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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