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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허수아비 4 (부제: 작은 먼지) (101)2.제목없음 (261)3.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54)4.. (162)5.Modernity has failed us (908)6.Где мир? (93)7.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90)8.매우 혼자 되기 (570)9.술과 연기, 책 (83)10.🌊전진 일지🌊: 숨 쉴 때마다 파도가 이는 (314)11.네 번째 제목 (449)12.☁️To. my youth_청춘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2) (79)13.갓생살자 프로젝트_수험일기 (97)14.사람살려 회사에 사람이 갇혓어요 (572)15.걍사는얘기 (440)16.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344)17.난입x (118)18.8월 안에 사라지기 (246)19.소원을 비는 스레2 (760)20.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31)
다시 우울증이 왔어. 그나마 좀 나아져서 다행이라 생각 했었는데 경기도 오산. 칼도 오랜만에 꺼냈어.
나 나중에 외과 의사 하면 잘 할것같아. 칼을 잡으면 되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이성적으로 변하거든. 뭔가 오글 거리면서도 신기해!
우울증은 진짜 정신과 가는 게 답인 것 같아.
어머니께 말씀 드렸는데 그냥 내 잘못이래. 의지 부족이라고 하시네. 뭐. 글쎄. 왜 의지가 부족할까.
사람들이 우울증을 단순히 잠깐 슬픈 거로 치부해서 아쉬워.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우울증은 병이야. 약 먹어야 하는 거라고.
우울증이 무서운 게 네 의지를 빼앗아서 인생을 더 망가뜨려. 정말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마저 힘들더라. 쉬 마려운데 화장실을 못 가겠더라고. 끔찍해! 근데 사람들은 나보고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 보라네.
나도 그런 말 하고싶어. 우울증은 의지부족이야!! 마음의 감기야!! 바람 좀 쐬!!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을 제대로 안 겪어봤다는 거잖아. 부러워. 나도 우울증 모르고 살고 싶어.
오늘은 맛있는 걸 먹었어. 예전부터 GS25 티라미수가 먹고 싶었는데 맨날 품절이더라고. 오늘 일찍 일어나서 하나 겟! 진짜 맛있어. 근데 뭔가 맛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커피 향이 확 맴돌았는데 지금은 그냥 부드러운 몽쉘같아.
근데 이게 되게 슬펐어. 진짜 기대하고 가서 집에 올 때는 빨리 먹고 싶어서 뛰어왔거든. 근데 꽤 실망이야. 나는 정말 기대하고 행복했었단 말야. 물론 아직도 맛있긴 하지만.
그리고 포장지 뜯으면서 생각한 건데, 막 비닐같은 포장지 애들도 참 불쌍한 것 같아. 공장에서 뜨겁고 힘든 공정을 거쳐서 세상에 나왔는데 바로 버려지잖아?
맞아. 맛이 변했어. 예전엔 빵을 커피에 잔뜩 적셔줬는데 이젠 별로 안적셔서 나오더라.
의지부족은 아니지만, 볕을 쬐이는건 그럴듯한 말이야. 병원에서도 햇빛보라고 하지 않아? 난 그러던데.
걔넨 그게 슬픈건줄 모를걸.
좋은 점심이야. 하늘은 여전히 때탄것같아.
오늘 비 왔어? 곧 나가야 하는데.
헐 으왁 누가 내 일기를 읽다니!! 너무 신기하다 흐흐
화요일엔 비가 안 왔어! 날씨가 요즘 너무 꾸리꾸리해. 차라리 시원하게 좍좍 내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또 기분이 좋아. 옷을 새로 샀거든. 그냥 평범한 후드티인데 너무너무 편해. 꼭 안 입은 것 같아. 게다가 안에 살짝 기모가 있어서 포근하다. 하루종일 이 후드티만 입고 싶어.
난 편한 옷이 좋아. 막 원피스나 블라우스 같은 것도 예쁘지만 너무 불편하잖아. 세상 모든 사람이 하루종일 후드티와 츄리닝을 입어서 나도 맘껏 하루종일 편한 옷만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예전에는 교칙에 얽매이는게 싫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교칙이 그립다
그 제목이 뭐였지? 아아아 더 기버! 거기에 나오는 모두가 평등한 커뮤니티가 부러워. 아무것도 안 해도 다 해주니까 걱정 없잖아? 옷 고를 걱정도 없고. 아니면 다이버전트 같은 세계관.
물론 막상 그런데서 살면 자유가 없다고 불평 하겠지만 ㅋㅋㅋ 아 아니면 이참에 월북할까?!
아아 마이크테스트
살이 쪘다. 요즘 밖에서 자주 먹어서 그런가봐. 짜증나.
우리 몸은 너무 멍청해. 필요한 만큼만 지방을 축적했으면 좀 버릴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왜 비만이 될 때까지 미련하게 모으는 거야.
그리고 나 뭔가 이상한 환각이 보이는 것 같아. 막 미친듯이 뭐가 낄낄거리는 그런 건 아닌데. 그냥 지나가다 골목길에 누가 담배를 피고 있는데 갑자기 사라져. 도서관에서 내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져. 뭐지 이거. 아 또 누가 내 이름을 불러.
괜찮은거니? 무엇보다 스레주 본인이 가장 혼란스러울거라고 생각돼. 환각을 볼 정도로 망가진거구나 라는 생각에까지 미쳤을지 몰라.
하지만... 너도 알고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건 네 탓이 아니야. 그 말 해주고싶었어.
좋은 밤. 잘자.
스트레스성일 수 있어. 신경쓰지 말고 온건한 네 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거기에 의미부여하는 순간부터 심각해질 수 있어.
오랜만이네. 좋은 밤이야.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 14 어 맞아 뭔가 환각을 보는건가?! 하니까 더 집착하고 이상해 지는 것 같아!!
>> 15 오호 요즘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긴 했지. 네 말대로 신경 쓰는 게 편할것 같당.
레스 남겨줘서 고맙고 오늘도 잘 자! 추우니깐 따뜻하게 이불 덮고.
오늘은 신이 났어. 좋은 걸 봤거든.
초등학교때 원어민 선생님 다시 보고싶다. 막 프레지로 재미있게 피피티 만들고 간식도 자주 주시고 학교 끝나면 애들이랑 같이 놀아주시고 그랬거든. 그리고 한국인 영어 선생님이랑 서로 좋아하는 것 같았어. 귀가 빨개지는 건 숨기기 어려운가봐.
https://youtu.be/MtN1YnoL46Q 이건 원어민 선생님이 틀어주시던거
https://youtu.be/RPS-Cq4uMFs 이건 지나가다 찾은 동영상. 노래하시는 여자분이 너무 딱 내 스타일이야. 다시 태어나면 저분으로 태어날래.
그리고 며칠 전에 어떤 사람을 버스에서 봤어. 허공에 손짓을 하더니 뭐라뭐라 중얼거리고, 폴더폰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힐끗힐끗 다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더라고. 그러다가 창문에 '거미' 라고 썼어.
뭐지. 나 되게 그런 사람들 보면 궁금해. 아예 다른 세계에서 사는 거 아냐? 막 일상이 어떻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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