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PfVdTUY5TQ 2018/07/25 14:03:02 ID : MoZbhhuk8qk 42
난, 어릴 적부터 병약했던 몸 때문에 갖은 잔병치레를 걸쳐왔다. 밥 먹듯이 학교를 빠지는 건 일상이였고, 집보다 병원에서 지낸 기억이 더 많았다. 또래애들 같은 평범한 삶 같은건 꿈도 꿀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다 나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다 부질 없는 거 였지만.
302 이름없음 2018/07/28 14:51:23 ID : k01hbDBtfPj 0
ㅠㅠㅠㅠ
303 ◆5PfVdTUY5TQ 2018/07/28 14:55:47 ID : MoZbhhuk8qk 0
이 은서:.................................................... 나:.......................................... 이 은서: 어......음....죄, 죄송합니다....당신이 범퍼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공격같은 거 안했을텐데.... 나:
304 이름없음 2018/07/28 15:01:23 ID : k01hbDBtfPj 0
우리 이쯤에서 헤어집시다. 안녕히계세요.
305 이름없음 2018/07/28 15:05:21 ID : MoZbhhuk8qk 0
이 은서:.................................................... 나:.......................................... 이 은서: 어......음....죄, 죄송합니다....당신이 범퍼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공격같은 거 안했을텐데.... 나: 우리 이쯤에서 헤어집시다. 안녕히계세요. 나는 그 말을 남기고 도망치듯이 놀이동산 밖으로 뛰쳐나갔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 처럼 제대로 놀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타인에게 걱정을 받아야 한다니, 난 대체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306 ◆5PfVdTUY5TQ 2018/07/28 15:10:13 ID : MoZbhhuk8qk 0
뛰어가는 내 뒷모습을 본 은서씨는..... 1. 재빨리 뒤쫒아와서 도망치려는 나를 붙잡았다. 2. 몇번씩이나 내 이름을 부르며 쫒아오려 했으나 인파에 휩쓸려 서로 멀리 떨어졌다. 의 레스주가 Dice(1,2.)를 굴러주세요.
307 이름없음 2018/07/28 15:11:14 ID : GmoGnCjck8p 0
Dice(1,2) value : 1
308 이름없음 2018/07/28 15:11:22 ID : GmoGnCjck8p 0
오오 드라마틱
309 ◆5PfVdTUY5TQ 2018/07/29 10:28:08 ID : MoZbhhuk8qk 0
뛰어가는 내 뒷모습을 본 은서씨는 재빨리 뒤쫒아와서 도망치려는 나를 붙잡았다. 붙잡힌 나는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으나 병약한 내가 성인남성의 힘을 이겨내는 건 무리였다. 결국 몸으로 실랑이를 하는 건 빠르게 포기하고 그에게 말로 따지기 시작했다. 나: 이 쯤에서 헤어지자고 했잖아요. 왜 귀찮게 구시는거죠? 이 은서: 이대로 보낼 수 없으니까요. 나: 괜한 참견이시네요. 제게 미안해서 그러는 거라면 그럴 필요 없어요. 오히려 놓아주는 게 절 위한거에요. 이 은서: 어째서죠?
310 이름없음 2018/07/29 10:33:45 ID : MoZbhhuk8qk 0
나: 1. ......전 밖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기 어려운 몸이거든요. 오늘 좀 무리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괜히 꼴사나운 모습만 보여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2. 은서씨에게 알려줄 권리는 없어요. 우리 사이는 그저 단순한 인터넷 지인일 뿐이잖아요? 3. 자유기재
311 이름없음 2018/07/29 10:51:18 ID : RzU1yJPfXwI 0
제가 원래 몸이 병약해서 밖에 잘 안 나가는데 오늘은 좀 놀고 싶어서 무리했다가 괜히 꼴사나운 모습만 보인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312 ◆5PfVdTUY5TQ 2018/07/29 11:11:32 ID : MoZbhhuk8qk 0
나: 제가 원래 몸이 병약해서 밖에 잘 안 나가는데, 오늘은 좀 놀고 싶어서 무리했다가 괜히 꼴사나운 모습만 보인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이 은서: .......아니에요. 제가 괜히 밖으로 놀러나가자고 권유해서 일어난 일인 걸요. 눈치없는 사람이라서 죄송합니다. 당신에 대해 단순히 독감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인 줄만 알고 배려가 부족했어요. 내 말을 들은 은서씨는 다시 한번 사과를 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잘못한 건 나인데, 애꿎은 그가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왔다. 아프지 않은 사람인 척 속이지 말고 솔직하게 내 몸상태를 털어놓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나: 그러지 마세요. 제가 저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은서씨가 몰랐던 건 당연해요.
313 ◆5PfVdTUY5TQ 2018/07/29 11:22:51 ID : MoZbhhuk8qk 0
이 은서: 그래도, 몇 번 통화를 나누던 기회가 있었으니까....그때 당신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물어볼 걸 그랬어요. ......돌이켜보니 항상 제 이야기만 잘난듯이 털어놓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전혀 없네요. 나: 그, 그건.....제가 은서씨의 이야기를 듣는게 좋아서 그랬어요. 아까 말했다시피 전 병약해서 밖에 잘 못 나가고 항상 병원신세였거든요. 남에게 들려줄만한 이야기가 없을 수 밖ㅇ.... 나는 하던 말을 멈췄다. 아니,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그가 나를 끌어 안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상황변화에 당황한 나는 그만 얼굴이 빨갛게 익어버리고 말았다. 어, 얼굴이 안 보이는 포즈라서 다행이다....
314 ◆5PfVdTUY5TQ 2018/07/29 11:29:33 ID : MoZbhhuk8qk 0
이 은서: ..............더 이상 말하지 말아주세요. 마음 아파지니까. (꽈아아악) 나: ................................... 그렇게 한동안 은서씨에게 안긴 채로 시간을 보내다가 그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 동안 우리 둘은 아무런 대화를 하지 못했고, 나는 자동차 창문에 기대며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는데 집중했었다...
315 ◆5PfVdTUY5TQ 2018/07/29 11:30:21 ID : MoZbhhuk8qk 0
<8일차 오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갑자기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5. 컴퓨터를 킨다. 6. 자유기재
316 이름없음 2018/07/29 12:15:09 ID : mJWi646nSMr 0
444 이제 그린라이트니까... ..//
317 ◆5PfVdTUY5TQ 2018/07/29 12:25:30 ID : MoZbhhuk8qk 0
어제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잠을 설쳐서 그닥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했다. 눈을 감을때마다 은서씨가 나를 껴안았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라 여러모로 힘들었다. ..........단순히 남자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서 그러는거겠지? 어휴, 살 날이 고작 22일 밖에 안 남은 주제에 대체 무슨 주책인거람. 나는 한숨을 쉬며 방 밖으로 나가려다,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때문에 발걸음을 멈췄다.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발 은서씨만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채로 나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318 ◆5PfVdTUY5TQ 2018/07/29 12:26:07 ID : MoZbhhuk8qk 0
<주인공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1. 이은서씨 2. 김미영 팀장님 3. 장난전화 4. 엄마 5. 아빠 6. 자유기재
319 이름없음 2018/07/29 12:42:27 ID : Y2raq1wrdO5 0
44
320 ◆5PfVdTUY5TQ 2018/07/29 12:59:55 ID : MoZbhhuk8qk 0
엄마: 엄마야. 몸은 좀 어떠니? 나: 아......엄마. 이번주 내로 전화 걸려고 했었는데 먼저 걸어주실 줄은 몰랐어요. 저는 괜찮아요. 엄마: 네 괜찮다는 말을 통 믿을 수가 있어야지. 워낙 잘 참기만 하는 애니까..... 내게 전화를 건 사람은 엄마였다.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드려야 했었는데 너무 늦어버렸네... 엄마 특유의 잔소리와 걱정이 섞인 화법을 오래간만에 들으니 고향 집으로 돌아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321 ◆5PfVdTUY5TQ 2018/07/29 13:12:21 ID : MoZbhhuk8qk 0
나: 진짜에요. 어제 놀이공원으로 가서 놀다 오기도 했는걸요? 엄마: 정말?? 너 혼자서? 며칠 못 본 사이에 많이 대범해졌네. 남은 시간을 허투로 쓰는 것 같지 않아서 한시름 놨다. 만약 누워만 있었다고 말했으면 당장 찾아가서 고향집으로 끌고가려 그랬어 얘. 나: 아하하......제가 그딴식으로 시간낭비하는 사람일리가 없잖아요~ ......사실 혼자가 아니라 최근 알게 된 인터넷 남자 지인이랑 둘이서 놀러간거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엄마가 난리법석을 부리실 게 뻔하니까 나는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다. 아무것도 안해도 걱정 받는 처지인데, 갑자기 외간남자를 만났다고 하면 안 봐도 뻔하지.....
322 ◆5PfVdTUY5TQ 2018/07/29 13:41:29 ID : MoZbhhuk8qk 0
엄마: 하긴. 네가 세상만사에 의욕없는 애였으면, 느그 아빠가 무조건 가족끼리 같이 지내자고 고집 부렸겠지. 워낙 널 아끼는 사람이니까..... 언제 시간나면 아빠 만나러 한번 고향에 내려와라. 나:
323 이름없음 2018/07/29 13:52:04 ID : Y2raq1wrdO5 0
네. 그럴게요.
324 이름없음 2018/07/29 18:26:29 ID : f809upTTO1f 0
갱싀인
325 이름없음 2018/07/29 18:31:25 ID : 4NtcpXusqnP 0
갱신! 스레주 문체 너무 좋다.. 완전 고퀄스레야!
326 ◆5PfVdTUY5TQ 2018/07/29 19:21:21 ID : MoZbhhuk8qk 0
엄마: 하긴. 네가 세상만사에 의욕없는 애였으면, 느그 아빠가 무조건 가족끼리 같이 지내자고 고집 부렸겠지. 워낙 널 아끼는 사람이니까..... 언제 시간나면 아빠 만나러 한번 고향에 내려와라. 나: 네. 그럴게요. 엄마: 오냐. 이른 아침부터 전화해서 미안하고, 밥 잘 챙겨먹고 푹 쉬어라. 엄마는 내게 쉬라는 말을 남긴채 그대로 전화를 끊으셨다. 휴우.....고작 몇 분 밖에 안 되는 짧은 전화였을 뿐인도 진이 다 빠지네. 어린시절이나 지금이나 부모님을 대하는 건 여전히 어렵다.
327 ◆5PfVdTUY5TQ 2018/07/29 19:21:52 ID : MoZbhhuk8qk 0
<8일차 오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컴퓨터를 킨다. 5. 자유기재
328 이름없음 2018/07/29 19:23:25 ID : g7y40oK6oY3 0
혼자 만화카페에 간다
329 ◆5PfVdTUY5TQ 2018/07/29 19:34:12 ID : MoZbhhuk8qk 0
오후가 되자 강하게 내리쬐던 햇빛이 어느정도 가라앉았다. 더운 바람이 부는 건 여전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버틸만한 날씨다. 딱히 뭔가 할 예정도 없고....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걸? 그렇게 생각한 나는 대충 머리를 묶은 다음, 집 밖으로 나갔다.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며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버킷리스트에 적었던 만화카페가 떠올라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330 ◆5PfVdTUY5TQ 2018/07/29 19:42:31 ID : MoZbhhuk8qk 0
만화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는 자리와 수많은 책들이 눈에 띄었다. 전시 되어있는 책들을 보며 주변을 열심히 둘러보던 중, 카페
만화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는 자리와 수많은 책들이 눈에 띄었다. 전시 되어있는 책들을 보며 주변을 열심히 둘러보던 중, 카페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내게 가까이 와서 말을 걸어왔다. 직원: 어서오세요 손님. 무언가 찾으시는 게 있으신가요? 나 : 아, 안녕하세요.....주변을 구경할 겸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었어요.
331 ◆5PfVdTUY5TQ 2018/07/29 19:49:41 ID : MoZbhhuk8qk 0
직원: 흠......그렇군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가 책을 추천해드려도 괜찮을까요? 저를 포함한 모든 만화카페 직원들은 책을 찾기 어려워하는 손님들을 위해 추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거든요. 나 : 어머, 정말인가요? 흥미롭네요. 어떤 좋은 책을 추천해드릴지 궁금해져요. 직원: .....그 전에, 손님께서 좋아하는 장르가 무엇인지 묻고 싶네요. 원하시는 장르에 따라 추천하는 책이 달라지니 참고해주세요.
332 ◆5PfVdTUY5TQ 2018/07/29 19:52:26 ID : MoZbhhuk8qk 0
<주인공이 좋아하는 장르를 고르시오.> 1. 순정물 2. 추리물 3. 스포츠물 4. 코미디물 5. 배틀물 6. 자유기재
333 이름없음 2018/07/29 20:07:02 ID : e5gjfSFbcq6 0
호러물
334 이름없음 2018/07/29 20:07:30 ID : y3VgmIKZeK7 0
오우
335 이름없음 2018/07/29 20:11:51 ID : eY063TRCqqq 0
호러물
336 ◆5PfVdTUY5TQ 2018/07/29 20:19:10 ID : MoZbhhuk8qk 0
나 : 개인적으로 호러물을 좋아해요. 다른 장르들보다 몰입이 잘된다고 해야하나? 직원: 후후, 그렇군요. 오싹한 호러물을 좋아하는 손님에게 추천
나 : 개인적으로 호러물을 좋아해요. 다른 장르들보다 몰입이 잘된다고 해야하나? 직원: 후후, 그렇군요. 오싹한 호러물을 좋아하는 손님에게 추천할 책을 가지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직원은 그렇게 대답한 뒤, 근처에 있는 책장에서 처음으로 보는 만화책 1권을 들고 와 내게 보여주었다. 직원: 제가 추천해드리는 만화책은 '학교생활!' 이에요. "학교생활부"라는 학교 기숙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 5명의 등장인물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랍니다.
337 이름없음 2018/07/29 20:24:08 ID : e5gjfSFbcq6 0
진짜 호러물이야?ㅋㅋㅋㅋㅋㅋㅋ 표지 왜 이렇게 상큼햌ㅋㅋㅋ 멘붕물인가 검색해봐야겠다
338 ◆5PfVdTUY5TQ 2018/07/29 20:25:39 ID : MoZbhhuk8qk 0
네 맞아요 치명적 유해물입니다. 애니화도 되었어요 -------------------------------------------------------------------------------- 나: 흐음, 책표지만 보면 평범한 일상계 치유물 같은데...... 미심쩍지만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시는 거니까 한번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직원: 네! 책 읽는 테이블 근처에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 구비 되어있으니 부담없이 들려주세요~
339 ◆5PfVdTUY5TQ 2018/07/29 20:36:52 ID : MoZbhhuk8qk 0
나는 직원이 말해준 곳으로 가서 마실 것을 산 뒤, 자리를 잡고 그 '학교생활!'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1권 초반엔 평범하게 귀여운 주인공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서 김이 빠졌으나 갑자기 후반부에 난장판이 된 교실과 운동장에 좀비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여지더니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가 펼처지기 시작했다. 몰라.... 이거 뭐야.... 무서워.....아직 고등학생 밖에 안된 애들한테 너무 하잖아......... 그림체는 좀 가벼워 보일지 몰라도 내용은 내가 원하는 호러물에 적합했기에 나는 금새 이 만화책에 빠져들었고, 국내에서 정발된 내용까지 전부 다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340 ◆5PfVdTUY5TQ 2018/07/29 20:39:48 ID : MoZbhhuk8qk 0
<9일차 오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갑자기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5. 컴퓨터를 킨다. 6. 자유기재
341 이름없음 2018/07/29 20:40:25 ID : nwsmFimE2k9 0
2
342 ◆5PfVdTUY5TQ 2018/07/29 20:49:30 ID : MoZbhhuk8qk 0
어제 저녁에 만화카페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늦게 잠을 자고 말았다. 덕분에 다크서클이 눈 밑에 진하게 생겨버렸는데, 안 그래도 병약한 외모가 더 심해졌다. 후..........오늘은 무조건 일찍 자야겠네. 잠이 빨리 오게 하려면, 미리미리 몸을 움직여서 피곤하게 만들어야겠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밖으로 나갔다.
343 ◆5PfVdTUY5TQ 2018/07/29 20:51:21 ID : MoZbhhuk8qk 0
<주인공이 갈 장소를 선택하십시오.> 1. 예전에 다녔었던 학교 2. 집 근처 슈퍼 3. 점집 4. 동네 공원 5. 자유기재
344 이름없음 2018/07/29 20:52:14 ID : lvbdu3xA3RC 0
1
345 ◆5PfVdTUY5TQ 2018/07/29 21:02:21 ID : MoZbhhuk8qk 0
나는 밖으로 나오자마자 예전에 다녔던 학교인 단향고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 시간대라 등교하는 학생들이랑 마주칠까 걱정되긴 하지만, 집 근처에서 운동을 할만한 데가 그 곳 밖에 없었다. 공원은 너무 좁고, 공터 같은 것도 없으니 어쩌겠어? ......딱 운동장 한바퀴만 돌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야지.
346 ◆5PfVdTUY5TQ 2018/07/29 21:13:43 ID : MoZbhhuk8qk 0
단향고의 정문까지 온 나는 꾸벅꾸벅 간의 의자에 앉아서 졸고 있는 경비원 아저씨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안을 통과했다. 몸이 허약해서 또래 여성들에 비해 삐적 마르고 왜소한 것이 이럴 때 도움이 되는구만. 나는 완전범죄(?)에 성공해 홀가분한 기분으로 운동장 한바퀴를 뛰려다가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라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1. 2일차 오후에 봤던 여고생 유령이 서 있었다. 2. 처음보는 남고생이 서 있었다. 3. 자고 있는 줄 알았던 경비원 아저씨가 서 있었다. 4. 자유기재
347 이름없음 2018/07/29 21:14:48 ID : dXs001eNy1C 0
1
348 이름없음 2018/07/29 21:15:07 ID : e5gjfSFbcq6 0
오 여고생 유령! 오랜만이다
349 이름없음 2018/07/29 21:22:24 ID : MoZbhhuk8qk 0
나는 완전범죄(?)에 성공해 홀가분한 기분으로 운동장 한바퀴를 뛰려다가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라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2일차 오후에 봤던 여고생 유령이 서 있었다. 여학생: 안녕하세요 언니~! 오래간만에 뵙네요. 드디어 저랑 친구 해주실 마음이 생겨서 찾아와 주신거에요? 나: 아니, 그냥 운동하러 온 것 뿐인데......그나저나 유령은 저녁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였던거야?
350 이름없음 2018/07/29 21:34:19 ID : MoZbhhuk8qk 0
여학생: 음~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달라요! 전 센치한 성격인지라(???) 주로 늦은 시간에 나타나는 걸 즐겼는데, 오래간만에 언니가 보여서 너~~무 반가워가지고 오늘은 낮에 튀어나와봤어요! 나: 하아아아.......너랑 달리 나는 하나도 안 반갑거든. 미안하지만 다시 눈 앞에서 사라져 주지 않을래? 네가 옆에 있으면 운동에 집중이 안된단 말이야. 젠장, 쟤가 낮에도 나오는 줄 알았으면 단향고에 오는 게 아니였는데...그냥 공원에서 제자리 뜀박질이나 할 걸! 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오느라 힘을 반 이상 소모한 나는 공원까지 가는게 힘들 것 같아 그녀에게 비켜달라고 부탁을 해보았다.
351 ◆5PfVdTUY5TQ 2018/07/29 21:44:08 ID : MoZbhhuk8qk 0
여학생: 싫어요...! 오늘 아니면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데, 이 기회를 날려버릴 수 없어요. 언니가 운동하는 거 방해 안하고 응원만 해드릴테니까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이렇게 귀여운 여고생이 응원해 주는 거, 흔한 일이 아니라구요. <여고생의 부탁을 들은 주인공의 반응은?> 1. 네가 안 비킬거면 어쩔 수 없지. 그냥 운동하는 거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2. ..........에휴, 불쌍하니까 봐줬다, 응원하게 해줄게. 대신 내 근처에서 하지 말고 저쪽에 있는 돌계단에서 해. 3. 자유기재
352 이름없음 2018/07/29 21:47:26 ID : K59jAo0rcKZ 0
22222
353 이름없음 2018/07/29 21:49:27 ID : kq3U5865cFg 0
그럼 트로트 부르면서 응원해줘.
354 이름없음 2018/07/29 21:49:40 ID : kq3U5865cFg 0
윽 이런.. 놓쳐버렸군
355 ◆5PfVdTUY5TQ 2018/07/29 21:56:28 ID : MoZbhhuk8qk 0
뭐라 말하던 간에 여고생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하려 했으나,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마치 버려진 새끼고양이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약해지기
뭐라 말하던 간에 여고생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하려 했으나,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마치 버려진 새끼고양이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 그런 눈으로 보면 거절하기 어려워지잖아......내 양심을 후벼파지 말아줘...! 한참동안 고민하던 나는 결국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나: .......에휴, 불쌍하니까 봐줬다, 응원하게 해줄게. 대신 내 근처에서 하지 말고 저쪽에 있는 돌계단에서 해. 여학생: 만세!! ^▽^ 역시 언니가 최고에요~! --------------------------------------------- 은서씨는 댕댕이 여고생은 떼껄룩
356 ◆5PfVdTUY5TQ 2018/07/29 22:05:51 ID : MoZbhhuk8qk 0
여고생은 내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돌계단 쪽으로 날아가서 응원을 할 준비를 마쳤다. 우와, 진짜 순식간에 날아갔네....웬만한 잠자리 뺨쳐도 되겠다. 나는 그녀가 약속대로 돌계단 쪽으로 간 걸 확인 한 다음, 운동장 한바퀴를 돌기 시작했다. 여학생: 플레이~ 플레이~ 언니ㅡ! 이겨라~ 이겨라~ 언니ㅡ!! (휘적휘적)
357 ◆5PfVdTUY5TQ 2018/07/29 22:10:47 ID : MoZbhhuk8qk 0
여학생: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사랑의 빠떼리가 다~~됐나봐요~~♪♬ 언니 없인 못~~살아~~~ 정말 나는 못~~살아~~~ 언니는 나의 빠떼리~~~ (댄스댄스) 나: ...................................................................... 세상에, 응원하는 것도 모자라 시키지도 않았던 트로트까지 부르며 응원하네;;;; 쟤가 유령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이였으면 학교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작에 들켜버렸겠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여고생은 진심을 다해 나를 응원해주었다.
358 이름없음 2018/07/29 22:12:03 ID : g7y40oK6oY3 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고생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이 벌렁벌렁한다 ㅠㅠㅠㅠㅠ
359 ◆5PfVdTUY5TQ 2018/07/29 22:15:57 ID : MoZbhhuk8qk 0
나: 저기.....이제 그만 응원해도 돼. 처음 목표였던 운동장 한바퀴를 다 돌았거든. 게다가 곧 있으면 학생들 등교시간이라 얼른 돌아가봐야 돼. 여학생: 헉.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다고요?! 아쉬워라....부르고 싶었던 노래가 3개 쯤은 더 남아있었는데!! 나: 그건 나중에 혼자 있을 때 부르면 되지. 뭐....아무튼 응원하느라 수고했고, 난 간다. 잘 있어.
360 ◆5PfVdTUY5TQ 2018/07/29 22:23:03 ID : MoZbhhuk8qk 0
여학생: 에이, 멋없기는. 노래는 혼자 부르면 의미가 없어요! 들어주는 관객이 있어야 부를 맛이 나지. ..............잘 가요 언니!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나는 여고생의 배웅을 받으며 운동장 밖으로 나왔다. 단향고에서 벗어나니 그녀의 모습이 거짓말 처럼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지박령이라더니, 진짜 그 말이 사실인가보네. 어쩌다 저 어린나이에 학교의 지박령이 된걸까.... 조금 호기심이 생겼으나, 그걸 알게 되면 저 아이랑 깊게 엮이게 될 거라는 예감이 들어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361 ◆5PfVdTUY5TQ 2018/07/29 22:24:05 ID : MoZbhhuk8qk 0
<9일차 오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무언갈 먹는다. 3. 갑자기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4. 컴퓨터를 킨다. 5. 자유기재
362 이름없음 2018/07/29 22:30:36 ID : y3VgmIKZeK7 0
4
363 ◆5PfVdTUY5TQ 2018/07/29 22:38:30 ID : MoZbhhuk8qk 0
집으로 돌아온 나는, 땀에 절은 몸을 씻고 간단하게 식사를 때운 뒤 컴퓨터를 켰다. 아침에 열심히 운동했으니까 오후에는 편안히 앉아 선풍기 바람을 쐬며 인터넷을 하는게 좋겠지.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 다음 활동을 정해주세요.> 1. 게임을 한다. 2. 채팅을 한다. 3. 웹서핑을 한다. 4. 자유기재
364 이름없음 2018/07/29 22:39:16 ID : 6i7hs02q7ta 0
야동을 본다
365 이름없음 2018/07/29 22:39:54 ID : y3VgmIKZeK7 0
.....?????
366 이름없음 2018/07/29 22:40:02 ID : cK4Y05WpcMp 0
???????
367 이름없음 2018/07/29 22:41:05 ID : y3VgmIKZeK7 0
야...야구 동영상을 본다는 뜻이지...? 당신은 야구에 관심이 좀 있었나 봐...?
368 이름없음 2018/07/29 22:41:21 ID : 03CkldxvjxX 0
잠깐... 주인공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상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9 이름없음 2018/07/29 22:41:42 ID : 03CkldxvjxX 0
아 그래...야옹이동영상일거야..야옹이...야옹이는 모두가 좋아하잖아 ..??
370 이름없음 2018/07/29 22:42:58 ID : y3VgmIKZeK7 0
그래!! 야옹이!! 야옹이는 귀엽지... 하지만 당신은 병약하니까 인터넷에서나 야옹이를 경험하는 랜선 집사일 거야!!
371 이름없음 2018/07/29 22:44:08 ID : 03CkldxvjxX 0
맞아!!실제로 여고생을 보고 새끼고양이를 떠올리기도 했잖아!!하하...
372 ◆5PfVdTUY5TQ 2018/07/29 22:44:44 ID : MoZbhhuk8qk 0
컴퓨터를 킨 나는, 주변을 두어번 둘러보다가 바깥 창문을 닫고 컴퓨터 C드라이브에 있는 비밀의 폴더를 열었다. 그 폴더 안에는 내 취향으로 엄선된 야동 동영상 몇 개가 깔려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상인 3번째 동영상을 더블클릭해서 실행했다. 그러자..... 1. 진짜 야동 2. 열심히 홈그라운드를 뛰는 야구선수들의 영상 3. 귀여운 야옹이 영상 4. 자유기재
373 이름없음 2018/07/29 22:45:55 ID : 03CkldxvjxX 0
33333
374 이름없음 2018/07/29 22:46:48 ID : 6i7hs02q7ta 0
375 이름없음 2018/07/29 22:49:20 ID : 03CkldxvjxX 0
주인공을....지켜냈어..... 살날이 한달도 안남았는데.... 아픈 몸으로 야동을 켜서 보는 사람이 되는걸....막았어.... 이미지를...지켜냈어.... 는 이미 시작부터 랜덤채팅에서 처음보는 남자에게 팬티보여달라고 한 시점에서 망했군
376 ◆5PfVdTUY5TQ 2018/07/29 22:50:37 ID : MoZbhhuk8qk 0
컴퓨터를 킨 나는, 주변을 두어번 둘러보다가 바깥 창문을 닫고 컴퓨터 C드라이브에 있는 비밀의 폴더를 열었다. 그 폴더 안에는 내 취향으로 엄선
컴퓨터를 킨 나는, 주변을 두어번 둘러보다가 바깥 창문을 닫고 컴퓨터 C드라이브에 있는 비밀의 폴더를 열었다. 그 폴더 안에는 내 취향으로 엄선된 야동 동영상 몇 개가 깔려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상인 3번째 동영상을 더블클릭해서 실행했다. 그러자 귀엽고 깜찍한 야옹이들의 울음소리가 나를 반겨왔다. 하아.....너무 귀여워....!!
377 이름없음 2018/07/29 22:50:28 ID : wILhy7wFbeM 0
너는 악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8 이름없음 2018/07/29 22:52:14 ID : y3VgmIKZeK7 0
야옹이 동영상!! 다행이야!! 괜찮아 그건.. 그냥 장난이었는데 상대가 진짜로 보여준 거잖아
379 이름없음 2018/07/29 22:55:39 ID : 03CkldxvjxX 0
하지만... 팬티를 보여달라는 장난을 처음보는 사람에게 치는 것도 이미... 뭐 ...진짜로 보여주는 은서씨도 은서씨지만......
380 ◆5PfVdTUY5TQ 2018/07/29 22:57:21 ID : MoZbhhuk8qk 0
어릴 적부터 야옹이를 키워보는 게 소원이였는데, 부모님께서 내 폐에 털이 들어가게 되면 위험하다고 뜯어 말려서 이렇게 몰래 야동(야옹이 동영상의 줄임말)을 모아서 대리만족을 하는 취미가 생기고 말았다. 실제의 파괴력(?)도 직접 느끼고 싶긴 하지만....이런 병약한 몸으로 한 생명을 책임지는 행위를 할 순 없잖아? 나는 화면 안의 고양이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381 이름없음 2018/07/29 22:59:17 ID : 03CkldxvjxX 0
지금 버킷리스트 뭐뭐 완료되고 뭐뭐 남았지???
382 ◆5PfVdTUY5TQ 2018/07/29 23:01:54 ID : MoZbhhuk8qk 0
, 그래서 제가 처음에 랜덤채팅남을 1회성 변태 캐릭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외모 앵커에서 갑자기 훈남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공략캐가 되고 말았네요ㅋㅋ 현재의 버킷리스트 입니다. X표시가 완료된 거에요. 1. 놀이동산 가서 하루종일 재밌게 놀다 오기 X 2. 친구 만들기 3. 고양이랑 소통하기 4. 배터질때까지 좋아하는 음식 먹기 X 5. RPG 게임 만렙 계정 3개 만들기 6. 만화카페 가서 실컷 놀기 X 7. 유서쓰기 X
383 이름없음 2018/07/29 23:04:13 ID : y3VgmIKZeK7 0
친구 만들기는 팬티남이나 지박령과 하면 되나
384 ◆5PfVdTUY5TQ 2018/07/29 23:11:16 ID : MoZbhhuk8qk 0
네. 두 사람이 친구 만들기 버킷리스트 달성에 해당되는 캐릭터들 입니다. 둘 중에 한 명만 해도 성공하니 느긋하게 진행하셔도 됩니다. --------------------------------------------------------------------------------------------------------- 10일차의 아침이 되었다. 편한 숙면을 취하기 위해 어제 아침에 열심히 운동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몸이 젖은 솜 마냥 축축 쳐지며 무겁기만 했다. 대체 왜 이러는거지? 더 이상 무리한 연명치료를 하고 있지도 않은데... 나는 힘들게 무거운 몸을 일으킨 다음, 정신을 차릴 차가운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가려다 갑자기 몸에서 힘이 쭉 빠지더니 고꾸라 넘어져버리고 말았다.
385 이름없음 2018/07/29 23:15:32 ID : y3VgmIKZeK7 0
으악!! 주인공아!!
386 이름없음 2018/07/29 23:17:54 ID : K59jAo0rcKZ 0
아직 버킷리스트도 3개나 남았어ㅜㅠㅠㅠㅠ쥬그면 안더ㅐ..
387 ◆5PfVdTUY5TQ 2018/07/29 23:20:02 ID : MoZbhhuk8qk 0
나: 이......이게 대체 무ㅅ......쿨럭, 쿨럭쿨럭!! 너무 갑작스럽게 넘어져 버린 나는 다시 몸을 일으키기 위해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나려 했으나 순간 입에서 각혈이 튀어나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나는 더럽혀져가는 바닥을 내려다보며 내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불치병' 환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체감하게 되었다. .......그래, 난 진짜 20일 뒤에 죽게 되는구나. 기적 같은 건 일어나지 않을거야. <추가 규칙: 주인공은 10일이 지날때 마다 상태가 나빠집니다. 20일 때에는 바깥행동이 불가능해질 만큼 나빠지니 참고바랍니다.>
388 이름없음 2018/07/29 23:22:25 ID : 03CkldxvjxX 0
으아아아아아아아아ㅏ ㅠㅠㅠㅠㅠㅠ
389 이름없음 2018/07/29 23:25:57 ID : 6i7hs02q7ta 0
헉..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야동만 봐야겠군
390 ◆5PfVdTUY5TQ 2018/07/29 23:28:43 ID : MoZbhhuk8qk 0
스스로가 주체 할 수 없을 만큼 심한 각혈이 지속 되었고, 1시간 같던 1분이 지난 뒤에야 겨우 멎어들었다. 나는 일어서는 걸 포기하고 지친 몸을 질질 끌어 침대에 머리를 기대 쉬기로 했다. 오늘은.....어떤 활동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정신이 다시 맑아질 때까지 한동안 기대는 포즈를 유지하다가, 반나절이 지난 뒤에야 겨우 일어나서 더럽혀진 바닥의 뒷수습이 가능했다.... 그렇게 바닥을 전부 닦은 뒤, 나는 쓰러지듯이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391 이름없음 2018/07/29 23:28:59 ID : mJV879hhAqn 0
빨리 냥냥이 만지러 가야겠네
392 ◆5PfVdTUY5TQ 2018/07/29 23:29:14 ID : MoZbhhuk8qk 0
<11일차 오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갑자기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5. 컴퓨터를 킨다. 6. 자유기재
393 이름없음 2018/07/29 23:32:46 ID : wILhy7wFbeM 0
1 일단 휴식을 취하자....
394 이름없음 2018/07/29 23:35:33 ID : wLbDzdRu6Zd 0
20일 째가 되기 전까진 고향에 들러야겠다 그 후에는 집에 있고... 아니 고향에 계속 있는 건 어떨까 홀로 세상을 떠나는 것보단 누가 옆에서 지켜봐주면 외롭지 않을 텐데
395 ◆5PfVdTUY5TQ 2018/07/29 23:44:40 ID : MoZbhhuk8qk 0
창 밖에서 들리는 새소리에 나도 모르게 슬며시 눈이 떠졌다. .......다행히 잠이 든 도중에 요단강을 건너지 않았나보네. 아직까지는 내 생명줄이 쓸만한가 보다. 그래, 의사선생님께서 선고한 한달 전에 죽어버리면 억울하잖아. 조금만 더 이대로 버티자 생명줄아..... 정신은 말짱해졌지만, 그렇다고 바로 움직여버리면 몸에 무리가 갈 것 같다.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이대로 침대에 누워있는게 좋을지도 모르겠구만. 나는 일어나려는 걸 포기하고, 다시 눈을 감은 뒤 잠이 들었다.....
396 ◆5PfVdTUY5TQ 2018/07/29 23:45:37 ID : MoZbhhuk8qk 0
<11일차 오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마저 더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갑자기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5. 컴퓨터를 킨다. 6. 자유기재
397 이름없음 2018/07/29 23:48:27 ID : wILhy7wFbeM 0
4
398 이름없음 2018/07/29 23:50:49 ID : fhAqpgmK6qj 0
아 어쨌든 마지막에 주인공은 죽을수밖에 없는건가ㅠㅠ 반전은 없나요 우리 주인공 주그면 안대.. 넘슬퍼
399 ◆5PfVdTUY5TQ 2018/07/29 23:54:50 ID : MoZbhhuk8qk 0
오전 내내 숙면을 취하던 나는, 갑작스럽게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에 다시 눈이 떠졌다. 하필이면 이런 뭣 같은 몸상태 일때 전화가 오다니....타이밍 한번 참 더럽게 잔인하다. 그 누구하고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 안 받고 넘겨버리고 싶었지만, 그럼 더 걱정만 끼칠게 뻔하니까 나는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며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400 ◆5PfVdTUY5TQ 2018/07/29 23:55:28 ID : MoZbhhuk8qk 0
<주인공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1. 이은서씨 2. 김미영 팀장님 3. 장난전화 4. 엄마 5. 아빠 6. 자유기재
401 이름없음 2018/07/29 23:56:03 ID : 3A5fgi5TPd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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