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PfVdTUY5TQ 2018/07/25 14:03:02 ID : MoZbhhuk8qk 42
난, 어릴 적부터 병약했던 몸 때문에 갖은 잔병치레를 걸쳐왔다. 밥 먹듯이 학교를 빠지는 건 일상이였고, 집보다 병원에서 지낸 기억이 더 많았다. 또래애들 같은 평범한 삶 같은건 꿈도 꿀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다 나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다 부질 없는 거 였지만.
502 ◆5PfVdTUY5TQ 2018/07/30 16:53:50 ID : MoZbhhuk8qk 0
<15일차 오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엄마랑 대화한다. 5. 아빠랑 대화한다. 6. 컴퓨터를 킨다. 7. 도시로 돌아간다. 8. 자유기재.
503 이름없음 2018/07/30 16:54:16 ID : 0ttfWlzWi5O 0
2 고양이 찾으러 가자
504 이름없음 2018/07/30 16:54:53 ID : yY1bfTVfhAq 0
고양잌ㅋㅋㅋㅋㅋㅋㅋ 널 get☆하겠어
505 ◆5PfVdTUY5TQ 2018/07/30 16:56:51 ID : MoZbhhuk8qk 0
나는 오전에 못 찾았던 고양이를 마저 찾으러 또 다시 밖으로 나갔다, 이번에는 기필코 발견해서 그 고양이와 제대로 된 교감을 하고 말겠어! <주인공이 갈 장소를 선택하십시오.> 1. 계곡 2. 논밭 3. 동네 근처 산 4. 시골슈퍼 5. 자유기재
506 이름없음 2018/07/30 16:57:17 ID : 0ttfWlzWi5O 0
2
507 ◆5PfVdTUY5TQ 2018/07/30 17:02:27 ID : MoZbhhuk8qk 0
밖으로 나온 나는 이 곳에서 가장 크기로 소문난 논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논밭에는 수많은 곡물들이 존재해서 쥐들이 먹을 걸 구하러 돌아다닌다고들 하니까 그 고양이가 쥐에 관심이 있다면 이 곳에 돌아다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늦은 저녁시간에 온 논밭은 매우 어두컴컴해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 손전등 기능을 켜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며 고양이를 찾아보았다.
508 ◆5PfVdTUY5TQ 2018/07/30 17:06:32 ID : MoZbhhuk8qk 0
시간이 얼마 쯤 흘렀을까,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해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주변에 있는 이름 모를 이파리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가 원하는 고양이가 나타난걸까? 나는 한껏 기대된 표정을 지으며 이파리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 곧장 휴대폰을 비춰보니...... 1. 생쥐가 튀어나왔다. 2. 강아지가 튀어나왔다. 3.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4. 자유기재
509 이름없음 2018/07/30 17:06:48 ID : 0ttfWlzWi5O 0
3
510 ◆5PfVdTUY5TQ 2018/07/30 17:08:35 ID : MoZbhhuk8qk 0
시간이 얼마 쯤 흘렀을까,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해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주변에 있는 이름 모를 이파리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가 원하는 고양이가 나타난걸까? 나는 한껏 기대된 표정을 지으며 이파리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 곧장 휴대폰을 비춰보니 예상했던 대로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특유의 저 동그란 눈을 보아하니 어제 만났던 그 아이로 추정되었다. 나는 반가운 마음이 들어 또 다시 휴대폰으로 고양이의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순간 고양이가 날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본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뭐!
511 ◆5PfVdTUY5TQ 2018/07/30 17:17:49 ID : MoZbhhuk8qk 0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포토타임(?)을 끝낸 나는 새로찍은 고양이 사진을 꼼꼼하게 확인 한 뒤 휴대폰을 치웠다. 그리고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고양이와 아이컨택을 시도해보았다. 아쉽게도 고양이는 내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계속 딴 곳을 보기만 했다. ......쳇, 아이컨택 작전은 안 먹히는 것 같네. 이번에도 어제처럼 쓰다듬어보는 걸 시도해야겠는걸? 1.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어본다. 2. 고양이의 꼬리를 쓰다듬어본다. 3. 고양이의 엉덩이를 궁디팡팡해준다. 4. 자유기재
512 이름없음 2018/07/30 17:18:55 ID : 0ttfWlzWi5O 0
3
513 이름없음 2018/07/30 17:22:31 ID : 03CkldxvjxX 0
이게 다 내가 버킷리스트에 고양이랑 교감하기를 넣어둔 탓에 일어난 사단이다... 헤헤 넘 쉬운듯 ㅎㅎ 라고 생각했는데........
514 ◆5PfVdTUY5TQ 2018/07/30 17:22:55 ID : MoZbhhuk8qk 0
나는 손을 쭉 뻗어서 고양이 엉덩이의 윗쪽 부분을 중심으로 궁디팡팡을 해주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처음엔 당황하는 듯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손길에 익숙해졌는지 골골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엉덩이에 약한 듯 하다. 드디어 친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 나는 한참동안 고양이의 엉덩이를 팡팡 쳐주다가, 슬슬 피곤해져서 고양이에게 인사한 뒤 집으로 돌아가 잠이 들었다.
515 ◆5PfVdTUY5TQ 2018/07/30 17:23:45 ID : MoZbhhuk8qk 0
<16일차 오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엄마랑 대화한다. 5. 아빠랑 대화한다. 6. 컴퓨터를 킨다. 7. 도시로 돌아간다. 8. 자유기재.
516 이름없음 2018/07/30 17:24:40 ID : 03CkldxvjxX 0
666
517 이름없음 2018/07/30 17:26:42 ID : 9biqnO9y0sn 0
탓이라니 그렇지 않아! 덕분에 같은 장면을 볼 수 있었잖아...!!! 하악질하던 고양이가 골골송 불러줬어 ~감덩의 물결~
518 ◆5PfVdTUY5TQ 2018/07/30 17:28:52 ID : MoZbhhuk8qk 0
어제 저녁 그토록 원하던 고양이와의 교감을 끝낸 뒤 잠이 들어서 그런지, 한결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깼다. 나는 사용했던 이불을 잘 개키고 빠르게 세안을 끝낸 뒤 본가에 있는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도시에서 썼던 컴퓨터의 성능보단 구리긴 해도 돌아갈 건 다 돌아가니 웬만한 활동을 하는덴 문제 없을 것이다.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 다음 활동을 정해주세요.> 1. 게임을 한다. 2. 채팅을 한다. 3. 웹서핑을 한다. 4. 자유기재
519 이름없음 2018/07/30 17:33:03 ID : Mi2moKZdDAm 0
1111 만렙 만들어야지 겜하자 겜
520 이름없음 2018/07/30 17:33:15 ID : Le3SGtxPfVc 0
사진보기
521 ◆5PfVdTUY5TQ 2018/07/30 17:39:13 ID : MoZbhhuk8qk 0
컴퓨터를 킨 나는 오래간만에 RPG 게임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예전에 키보드 워리어에게 복수를 성공한 뒤로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는데....계정이 살아있을련지 모르겠네. 나는 나는 게임 사이트에 들어가 로그인을 한 뒤 본가 컴퓨터에다가 게임을 얼른 설치하고 접속했다. 만렙을 찍다 못해 아예 뛰어넘어버렸던 내 ☆zi존짱☆ 캐릭터는...... 1. 여전히 살아있었다. 운영자 일 안 하나? 2. 삭제 당해있었다. 3. 자유기재
522 이름없음 2018/07/30 17:50:34 ID : 0ttfWlzWi5O 0
1
523 이름없음 2018/07/30 17:51:03 ID : yY1bfTVfhAq 0
크으 다행이다 살아있다!!!!!
524 ◆5PfVdTUY5TQ 2018/07/30 17:59:12 ID : MoZbhhuk8qk 0
만렙을 찍다 못해 아예 뛰어넘어버렸던 내 ☆zi존짱☆ 캐릭터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대체 뭐지? 운영자가 일을 안 하나? 뭐 나야 이득이라 좋지만, 나중에 다른 유저들 에게 들켜버리게 된다면 추후에 운영자가 오지게 욕을 먹게 되겠지.... 하지만 그건 내 알 바 아니니(?) 나는 ☆zi존짱☆을 그대로 냅둔 채 새로 키울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번에도 랜덤외형을 골라 빠르게 캐릭터를 생성한 뒤 얼른 사냥이나 하러 가야겠다. 닉네임 : 지망 직업:
525 이름없음 2018/07/30 18:00:34 ID : 0ttfWlzWi5O 0
비누맛맥주
526 이름없음 2018/07/30 18:07:36 ID : yY1bfTVfhAq 0
도적
527 ◆5PfVdTUY5TQ 2018/07/30 18:11:38 ID : MoZbhhuk8qk 0
닉네임 : 비누맛맥주 지망 직업: 도적 닉네임과 지망 직업을 정하자마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튜토리얼 필드에 오게 되었다. 아까운 시간을 튜토리얼에 허비하고 싶지 않으니 나는 재빨리 스킵버튼을 누르고 다음 마을로 가는 포탈 쪽으로 달려갔다. 이야, 지망 직업이 도적이라서 그런지 이동 속도가 무진장 빠르네. 살힐마랑은 딴판이다.
528 ◆5PfVdTUY5TQ 2018/07/30 18:12:20 ID : MoZbhhuk8qk 0
<초보자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사냥터로 가서 사냥한다. 2. 메인 스토리 깨가면서 렙업한다. 3. 자유기재
529 이름없음 2018/07/30 18:22:30 ID : yY1bfTVfhAq 0
다른 사람인 척 하고 키보드워리어한테 또 찾아간다
530 이름없음 2018/07/30 18:27:33 ID : 0ttfWlzWi5O 0
ㅋㅋㅋㅋㅋ키보드워리어 불쌍해
531 ◆5PfVdTUY5TQ 2018/07/30 18:30:57 ID : MoZbhhuk8qk 0
이대로 사냥터까지 쭈욱 달려가서 열심히 사냥을 하는게 맞는 일이겠지만, 키보드워리어가 나랑 PK를 뜬 이후로 어땋게 지내는지 궁금하단 말이지. 다른 사람인 척 하고 한번 찾아가볼까? 그 때랑 완전히 다른 캐릭터 이니까 티만 내지 않는다면 나인 줄 모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키보드 워리어와 맨 처음에 만났던 경매시장 쪽으로 가서 그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예전에 장사를 했던 장소에는 다른 캐릭터가 앉아서 자리잡고 있네. 설마 아예 그만 둔걸까?
532 ◆5PfVdTUY5TQ 2018/07/30 18:40:47 ID : MoZbhhuk8qk 0
꽤 오랜시간 동안 경매시장을 뒤져봤는데도 불구하고 키보드워리어의 옷자락 조차 발견할 수 없었던 나는 결국 찾는 걸 포기하고 시장 밖으로 나왔다. 아쉽지만 과거의 인연은 이제 뒤로 하고 새로 시작하는 수 밖에. 나는 렙업을 위해서 초보자 사냥터로 자리를 이동했다. 오자마자 몬스터를 향해 열심히 표창을 투척했으나 레벨이 낮아 정확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일반 유저에게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젠장, 이게 왜 저기로 날아갔대;;; 표창을 맞은 유저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나는 그쪽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비누맛맥주: 님아 ㅈㅅㅈㅅ;;; 내가 쪼랩이라서 실수했ㅇ.......??
533 이름없음 2018/07/30 18:38:59 ID : 03CkldxvjxX 0
사실 그 자리잡은 다른캐릭터가 키보드워리어 부캐라던가
534 이름없음 2018/07/30 18:40:12 ID : yY1bfTVfhAq 0
부캐들의 만남인갘ㅋㅋㅋㅋ
535 ◆5PfVdTUY5TQ 2018/07/30 18:43:27 ID : MoZbhhuk8qk 0
키보드워리어: ㄴㄴ ㄱㅊ 다음부턴 조심하셈. 그나저나 님 나 아심? 왜 대답하다가 맘?? 내 표창을 맞은 유저는 놀랍게도 키보드 워리어였다. 그
키보드워리어: ㄴㄴ ㄱㅊ 다음부턴 조심하셈. 그나저나 님 나 아심? 왜 대답하다가 맘?? 내 표창을 맞은 유저는 놀랍게도 키보드 워리어였다. 그는 못 본 사이에 거지 부랑자가 되어 초보자 사냥터에서 자리를 잡고 잉여롭게 살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만났을 적에 강해보이던 전사의 모습은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도 없었다. 이 자식이 어쩌다 여기까지 추락해버린거지??
536 이름없음 2018/07/30 18:42:41 ID : yY1bfTVfhAq 0
이 스레에서 레스 타임리프가 일어나고 있다....
537 이름없음 2018/07/30 18:43:44 ID : zSHCi1beE5S 0
갑자기 외국에서 병 치료할 수 있다해서 제발 살았음 좋겠다..........
538 이름없음 2018/07/30 18:45:31 ID : 0ttfWlzWi5O 0
흑흑 키워야 주인공이 미안해 ㅠㅠ
539 ◆5PfVdTUY5TQ 2018/07/30 18:50:30 ID : MoZbhhuk8qk 0
비누맛맥주: 아....그게.....고렙유저가 초보자 사냥터에 있어서 쫄았음;;;; 키보드워리어: ㅇㅎ 그런 거였음? 뉴비 커엽ㅋㅋ 예전에 웬 개사기캐 한테 털린 이후로 길드에서 짤린데다가 어딜 가든 비웃음 사가지고 갈 때가 없어 여기 있는거임 비누맛맥주: 헐............
540 이름없음 2018/07/30 18:55:08 ID : yY1bfTVfhAq 0
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주인공때문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햌ㅋㅋㅋ 주인공이 잘못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안접은거 완전 웃기다
541 ◆5PfVdTUY5TQ 2018/07/30 18:56:19 ID : MoZbhhuk8qk 0
키보드워리어: 뭐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ㄱㅊㄱㅊ 그 개사기캐도 캐삭 당했는지 더 이상 보이지도 않고. 이래서 핵쓰는 놈들은 안됨 ㅉㅉ 미안하다....그 캐릭터 운영자가 일을 안하고 게으름 부리는 바람에 아직도 살아있다..... 그 날 당한 이후로 여러모로 힘들게 살고 있는 그를 보니 나도 모르게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경매시장에서 싸우지 말고 사람 적은 으슥한 필드에서 싸울 걸.......
542 ◆5PfVdTUY5TQ 2018/07/30 18:58:32 ID : MoZbhhuk8qk 0
키보드워리어: 그나저나 님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쩔해드림ㅇㅇ 나 레벨 102라서 여기 있는 몬스터들 죄다 곤죽으로 만들기 가능함. <키보드 워리어의 제안을 들은 주인공의 반응은?> 1. 수락한다. 2. 마음의 양심이 찔리니 거절한다. 3. 자유기재.
543 이름없음 2018/07/30 18:59:54 ID : 0ttfWlzWi5O 0
1
544 이름없음 2018/07/30 19:10:31 ID : 03CkldxvjxX 0
키워에게 미안하니까 칭구칭구가 되고 키워의 명예도 다시 되찾아주자...
545 이름없음 2018/07/30 19:13:29 ID : i1eFeIK3Wjc 0
키워 불쌍햌ㅋㅋㅋㅋㅋㅋ사실 키워가 은서씨라던가,.....
546 이름없음 2018/07/30 19:14:09 ID : Bbu60pU2Gts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7 이름없음 2018/07/30 19:15:22 ID : 0ttfWlzWi5O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8 ◆5PfVdTUY5TQ 2018/07/30 19:29:38 ID : MoZbhhuk8qk 0
비누맛맥주: 님 같은 고렙이 쩔해주건 언제든지 환영임ㅇㅇ 키보드워리어: ㅋㅋㅋㅋㅋ지금 바로 파티 신청할테니까 기다리셈 나는 키보드 워리어의 제안을 곧장 수락했다. 불쌍한 건 불쌍한 거고, 쩔은 쩔이니까. 만렙 계정 3개만 만들면 버킷 리스트 100% 달성가능하니까 조금만 더 힘내야지. 그렇게 그의 갱장한(?) 활약 덕분에 내 레벨은 순식간에 까지 올랐다. 좀 더 이대로 쩔을 받고 싶었으나, 슬슬 배가 고파왔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이만 가겠다고 글을 남긴 뒤 게임을 종료했다.
549 이름없음 2018/07/30 19:32:04 ID : nQq6rwMnRBd 0
67
550 ◆5PfVdTUY5TQ 2018/07/30 19:33:30 ID : MoZbhhuk8qk 0
나는 키보드 워리어의 제안을 곧장 수락했다. 불쌍한 건 불쌍한 거고, 쩔은 쩔이니까. 만렙 계정 3개만 만들면 버킷 리스트 100% 달성가능하니까 조금만 더 힘내야지. 그렇게 그의 갱장한(?) 활약 덕분에 내 레벨은 순식간에 67까지 올랐다. 좀 더 이대로 쩔을 받고 싶었으나, 슬슬 배가 고파왔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이만 가겠다고 글을 남긴 뒤 게임을 종료했다. <16일차 오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엄마랑 대화한다. 5. 아빠랑 대화한다. 6. 도시로 돌아간다. 7. 자유기재.
551 이름없음 2018/07/30 19:35:57 ID : 0ttfWlzWi5O 0
3
552 ◆5PfVdTUY5TQ 2018/07/30 19:41:39 ID : MoZbhhuk8qk 0
게임을 끝낸 나는 무언갈 먹기 위해 방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부엌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기 시작했다. 대체 무엇을 만들고 있길래 이런 냄새가 나는지 궁금해진 나는 그곳으로 얼른 걸어가보았다. 그러자 엄마가 국자로 커다란 냄비를 열심히 휘젓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나: 엄마, 지금 뭐 만들고 계시는 거예요? 엄마: 별건 아니고....간단하게 좀 만들고 있었다. 한번 시식해볼래?
553 이름없음 2018/07/30 19:42:53 ID : nQq6rwMnRBd 0
된장국
554 이름없음 2018/07/30 19:49:43 ID : MoZbhhuk8qk 0
엄마: 별건 아니고....간단하게 된장국 좀 만들고 있었다. 한번 시식해볼래? 나: 그렇구나. 저 된장국 엄청 좋아하는데 잘 됐네요! 그럼 사양말고 맛 좀 볼게요. 나는 엄마가 한 숟갈 떠서 건내준 된장국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맛보았다. 적당히 짭잘한 맛이 나서 반찬 필요 없이 얘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입 안에 감도는 된장국 맛이 다 사라져 버릴 때까지 나는 연신 입을 쩝쩝 거렸다. 엄마: 흠.....네가 아무런 말 없이 맛보는데 집중하는 걸 보면 간이 잘 됐나보구만.
555 ◆5PfVdTUY5TQ 2018/07/30 19:59:02 ID : MoZbhhuk8qk 0
나: 네!! 된장국 완전 맛있게 잘 됐어요 엄마. 반찬없이 된장국만 있어도 밥 다 먹을 것 같은데요? 엄마: 그건 안돼. 반찬 제때제때 안 먹으면 다 상해서 쉬어버리니까. 국만 퍼먹지 말고 반찬도 골라먹어. 나: 알았어요. 반찬도 꼭 챙겨 먹을게요. 죽기 전에 엄마가 해준 거 다 하나씩 맛보고 가야 안 억울하니깐. 엄마: 어머, 얘 좀 봐라?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나는 그렇게 엄마랑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면서 식탁 차리는 것을 도왔고, 밥상이 다 되자마자 아빠를 불러 셋이서 사이좋게 식사를 끝냈다.
556 ◆5PfVdTUY5TQ 2018/07/30 19:59:43 ID : MoZbhhuk8qk 0
<17일차 오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엄마랑 대화한다. 5. 아빠랑 대화한다. 6. 컴퓨터를 킨다. 7. 도시로 돌아간다. 8. 자유기재.
557 이름없음 2018/07/30 20:00:31 ID : wILhy7wFbeM 0
은서씨한테 전화해본다
558 이름없음 2018/07/30 20:03:28 ID : 5TO9Ao2E7e6 0
본가에 눌러앉는것도 괜찮겠다. 20일 지나면 더 악화되니까.... 혼자 도시에 있기보단 부모님이랑 있는 게 좋지
559 이름없음 2018/07/30 20:10:39 ID : 5TO9Ao2E7e6 0
이쯤에서 다시보는 주인공의 병명 소주병ㅋㅋㅋㅋ
560 ◆5PfVdTUY5TQ 2018/07/30 20:42:44 ID : MoZbhhuk8qk 0
본가에 온지 어느덧 4일이 다 되었다. 원래 이렇게까지 오래 있을 생각은 아니였지만 깨끗한 시골의 맑은 공기와 친절한 부모님, 그리고 맛있는 밥 때문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냥 이대로 죽을 때까지 본가에서 지낼까? 혼자서 쓸쓸하게 도시에서 죽어가는 것보다 나을지도... 위에서 언급한 것들 말고도 그 밖에 이런저런 잡다한 걸 생각하며 내 마지막에 대해 고민하던 도중, 문득 은서씨의 얼굴이 떠올랐다. 왜 갑자기 그가 떠오른 건지 모르겠지만.....생각나는 김에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볼까? 친구사이니까 언제든지 전화해도 괜찮다고 말했던 그의 목소리가 어른거린다.
561 ◆5PfVdTUY5TQ 2018/07/30 21:02:21 ID : MoZbhhuk8qk 0
나는 베개 옆에 놓여져 있는 내 휴대폰을 집은 다음, 연락처에 저장되어있는 은서씨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봤다. 최신가요로 추정되는 벨소리가 몇 초 들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은서: 헉, 방금 막 당신에게 전화를 걸려던 참이였는데.... 설마 먼저 전화를 걸어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니면 진짜 꿈인건가?? 나: 꿈이 아니라 현실에요! 친구 사이니까 먼저 전화 좀 걸어봤어요. .......그나저나 대체 무슨 이유로 제게 전화를 걸려 하신 거에요?
562 ◆5PfVdTUY5TQ 2018/07/30 21:14:24 ID : MoZbhhuk8qk 0
이 은서: 그게 말이죠, 아는 선배에게 부탁해서 4박 5일 해외여행권 2장을 구해냈거든요. 당신이랑 둘이서 좋은 추억을 쌓고 싶어서 좀 무리해봤어요. 같이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가요. 아, 몸 상태 때문에 가기 힘드실 것 같으면 거절하셔도 괜찮아요. 여행보다 훨씬 더 중요한건 당신의 건강이니까요. 나: 세상에.........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제안을 들어서 많이 당황스럽네요. 잠시만 생각할 시간 좀 주세요. 이 은서: 물론이죠. 언제라도 기다릴테니까 천천히 생각해주세요.
563 ◆5PfVdTUY5TQ 2018/07/30 21:19:41 ID : MoZbhhuk8qk 0
<은서씨의 제안을 들은 주인공의 선택은?> 1. 친구와 같이 가는 해외여행이라니!!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아...!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2. 남자 때문에 부모님을 버릴 셈이냐? 미안하지만 거절하고 이대로 본가에 있는다. ---------------------------------------------------------------------------------------------------- 남자VS부모님......과연 레스주들의 선택은? 이번 앵커는 좀 어렵겠네요ㅋㅋ
564 이름없음 2018/07/30 21:21:09 ID : 5TO9Ao2E7e6 0
아 갔으면 좋겠는데 4박 5일이라.. 20일 지나는데 주인공이 괜찮을까 걱정 ㅠㅠㅠ
565 이름없음 2018/07/30 21:35:13 ID : 5TO9Ao2E7e6 0
으아악 아무도 안해주니 내가 해야겠다 dice(1,2) value : 2
566 이름없음 2018/07/30 21:35:37 ID : 5TO9Ao2E7e6 0
...내가 안했다 주사위가 했어여.....
567 ◆5PfVdTUY5TQ 2018/07/30 21:45:07 ID : MoZbhhuk8qk 0
오랜시간동안 고민하던 나는.....은서씨에겐 미안하지만 거절하고 이대로 본가에 있기로 마음 먹었다. 친구와 같이 떠나는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긴 하나, 날이 지날 수록 내 몸이 점점 쇠약해져가는 게 느껴져서 갈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여행 도중 갑자기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그에게 여러모로 민폐가 되겠지. 해외라서 타인이랑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을텐데, 과연 은서씨가 이런 나를 책임질 수 있을까?
568 ◆5PfVdTUY5TQ 2018/07/30 21:53:33 ID : MoZbhhuk8qk 0
나: 기껏 신경써줬는데....죄송해요 은서씨. 갈수록 몸상태가 나빠져서 4박 5일씩이나 되는 해외여행은 무리일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지금 고향에 있는 본가에서 요양 중이라서 은서씨가 찾아오시기도 힘들 거에요. 이 은서: 아니에요. 아까 전에도 말했듯이 여행보다 훨씬 더 중요한건 당신의 건강인걸요 뭘. 이 여행티켓은 어머니랑 같이 사용하면 되니까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요. 부디 남은 시간동안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569 이름없음 2018/07/30 21:55:07 ID : wnwq3SIHvcp 0
흐아앙 어떡해;;ㅇ;; 아 그렇지 장례식에 와달라고 하자!
570 ◆5PfVdTUY5TQ 2018/07/30 22:02:11 ID : MoZbhhuk8qk 0
나: 네, 꼭 그럴게요....... 은서씨도 어머니와 둘이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 말을 끝으로 은서씨와의 연락을 끊었다. 그러자 이유 모를 아쉬움과 서러움이 물 밀듯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감정을 가질 자격이 없는데.....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불치병 환자 주제에 욕심이 너무 많아서 탈이다. 그렇게 나는 애써 다른 해야할 일을 떠올리며 은서씨의 제안을 잊으려 노력했다.
571 ◆5PfVdTUY5TQ 2018/07/30 22:02:34 ID : MoZbhhuk8qk 0
<17일차 오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엄마랑 대화한다. 5. 아빠랑 대화한다. 6. 컴퓨터를 킨다. 7. 도시로 돌아간다. 8. 자유기재.
572 이름없음 2018/07/30 22:03:06 ID : wnwq3SIHvcp 0
777
573 ◆5PfVdTUY5TQ 2018/07/30 22:11:57 ID : MoZbhhuk8qk 0
오전 내내 집안일과 산책을 번갈아 하며 기분 전환을 시도했으나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은서씨라는 존재가 내 마음에 차지하는 부분이 컸나보다. 늦은 오후가 될때까지 술렁이는 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나는 결국 도시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도시는 이 시골과 달리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놀거리가 많으니까 금방 집중할 다른 것을 찾을 수 있을거야. 나는 방에 있는 내 짐들을 대충 챙긴뒤, 부모님이 계시는 거실로 가서 도시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전했다. 나: ........엄마, 아빠. 저 이제 도시로 돌아갈려고 해요. 두 분 다 안녕히 계세요.
574 ◆5PfVdTUY5TQ 2018/07/30 22:19:28 ID : MoZbhhuk8qk 0
엄마: 그래. 가고 싶으면 가야지 뭘 어쩌겠어. 약속했던 대로 한 달이 지나기 전에 본가에 찾아와줘서 고맙다. 29일 쯤에 느그 아빠랑 같이 도시로 찾아갈테니까 기억해둬라. 괜히 까먹어서 당황하지 말고. 아빠: 사랑하는 우리 딸. 돌아갈 때 조심하고, 뭔 일 생기면 꼭 아빠한테 전화하렴. 최대한 빨리 네가 있는 곳으로 찾아갈테니까.
575 이름없음 2018/07/30 22:21:56 ID : 5TO9Ao2E7e6 0
오.... 스레주 이야기 진짜 잘 풀어나간다
576 ◆5PfVdTUY5TQ 2018/07/30 22:26:58 ID : MoZbhhuk8qk 0
나: 네. 알았어요. 엄마랑 아빠 말 잘 새겨들을게요. 그럼.....29일 날 또 봬요. 부모님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한 뒤, 나는 집 밖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기차역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 아마 이곳에 왔을 적 처럼 돌아가는 길도 한나절 이상 걸리겠지. 하지만 참고 가는 수 밖에. 나는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도착하면 깨워달라는 말을 남긴채 그대로 잠이 들었다.
577 ◆5PfVdTUY5TQ 2018/07/30 22:34:17 ID : MoZbhhuk8qk 0
한창 잘 자고 있는 도중, 낮선 손길에 양쪽 어깨가 전부 다 흔들려 잠에서 깼다. 아저씨께서 부탁했던 대로 기차역에 도착해 깨워주신 것 같다. 나는 그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버스에서 내렸고, 역 안 쪽으로 걸어가 그 곳에있는 매표단말기에서 표를 사고, 도시로 돌아가는 기차가 올 때까지 가만히 서서 기다렸다. 한여름의 저녁은 늦은 밤에도 변함없이 더운 바람이 불어온다. 나는 기차의 경적소리가 들려올 때까지 한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578 ◆5PfVdTUY5TQ 2018/07/30 22:45:43 ID : MoZbhhuk8qk 0
기다렸던 기차가 도착하자 나는 망설임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가서 표에 지정된 자리를 찾아내 앉았다. 도시에 도착할라면 한참동안 이 곳에 앉아 있어야 할테니, 나는 별 고민 없이 곧장 잠에 빠졌다. 비록 침대는 아니였으나 몸이 많이 지쳐있었던 탓에 숙면을 했고....잠에서 깨어나니, 내려야 할 역까지 두 세정거장 밖에 남지 않아 있었다. 나는 자느라 구겨진 옷들을 정리하며 미리 내릴 준비를 하였고, 안내방송으로 내릴 역의 이름이 들리자마자 바로 나갔다. 오랜시간 끝에 도시에 도착한 나는, 내가 지냈던 집이 있는 곳 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는 좋은 문명!!
579 ◆5PfVdTUY5TQ 2018/07/30 22:48:23 ID : MoZbhhuk8qk 0
고향으로 가는 시간과, 도시로 돌아오는 시간은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시간은 18일차 오후에요 호호호 ------------------------------------------------------------------------------ <18일차 오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갑자기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5. 컴퓨터를 킨다. 6. 자유기재
580 이름없음 2018/07/30 22:49:10 ID : Xs1g4Zba5Ry 0
잘끄당
581 ◆5PfVdTUY5TQ 2018/07/30 22:52:45 ID : MoZbhhuk8qk 0
도시로 돌아오는데 너무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다른 활동을 할 마음이 눈꼽만큼도 들지 않는다. 나는 집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씻고 편안 옷으로 갈아입은 뒤 침대로 직행했다. 대중교통을 타는 내내 잠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별 어려움 없이 나는 빠르게 잠이 들었다.
582 ◆5PfVdTUY5TQ 2018/07/30 22:53:33 ID : MoZbhhuk8qk 0
<19일차 오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잔다. 2. 밖으로 나간다. 3. 무언갈 먹는다. 4. 갑자기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5. 컴퓨터를 킨다. 6. 자유기재
583 이름없음 2018/07/30 23:00:04 ID : 0ttfWlzWi5O 0
5
584 ◆5PfVdTUY5TQ 2018/07/30 23:08:30 ID : MoZbhhuk8qk 0
어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잠을 자서 그런지 평소보다 개운한 컨디션으로 잠에서 깼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빵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내 방에 있는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그러자 본가에 있는 컴퓨터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로 배경화면이 떴다. 역시 전자기구는 도시가 최고네.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 다음 활동을 정해주세요.> 1. 게임을 한다. 2. 채팅을 한다. 3. 웹서핑을 한다. 4. 자유기재
585 이름없음 2018/07/30 23:12:38 ID : 0ttfWlzWi5O 0
1
586 ◆5PfVdTUY5TQ 2018/07/30 23:21:12 ID : MoZbhhuk8qk 0
컴퓨터를 킨 나는 16일날에 새로 만든 캐릭터인 비누맛맥주를 마저 키우기 위해 게임 속으로 접속했다. 첫날에는 운 좋게 키보드워리어를 만나서 그가 쩔을 해줬지만, 오늘은 스스로 힘내서 육성 해야되겠지. 자, 그럼 어떤 방법으로 캐릭터를 키워보는 게 좋을려나? <게임에 접속 했습니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 중급사냥터로 가서 몬스터들을 줘팬다 2. 던전으로 가서 네임드 몬스터를 잡는다. 3. 메인 스토리를 깨가면서 렙업한다. 4. 자유기재
587 이름없음 2018/07/30 23:23:28 ID : 0ttfWlzWi5O 0
2
588 이름없음 2018/07/30 23:25:20 ID : fWo3Ve1zRAY 0
스레주 등장할 시간인갘ㅋㅋㅋ
589 ◆5PfVdTUY5TQ 2018/07/30 23:37:03 ID : MoZbhhuk8qk 0
............그래, 던전으로 가서 그 곳에 있는 네임드 몬스터를 잡는게 좋겠다. 내 첫 만렙 캐릭터인 ☆zi존짱☆을 키웠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장소가 거기였었지? 이번에도 팍팍 레벨업 했으면 좋겠네. 나는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며 예전에 고인물들이 알려줬던 던전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주인공이 갈 특수던전을 고르시오.> 1. 맛있는 과자랑 젤리들이 잔뜩 뿌려져 있는 던전 2. 어두침침하고 오래된 성 안의 던전 3. 깊고 넓은 미로 던전 4. 자유기재
590 이름없음 2018/07/30 23:46:54 ID : 59bcq2Gsrzd 0
Dice(1,3) value : 2
591 ◆5PfVdTUY5TQ 2018/07/31 00:00:20 ID : MoZbhhuk8qk 0
그렇게 던전 앞까지 도착한 건 좋았는데, 어째선지 예전에 있었던 과자랑 젤리 장식들이 보이지 않고 무슨 호러영화에 나올법한 어두침침하고 오래된 성이 내 눈 앞에 펼져졌다. 난 분명히 제대로 길을 찾아왔는데 왜 전혀 다른 장소가 나타난거지? 내가 접속 안 하는 사이에 자리 패치라도 했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깐 게임화면을 내리고 인터넷에다가 이 게임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던전의 위치가 랜덤으로 바뀌는 시스템이 있다고 적혀있었다. 뭐야 이게....
592 ◆5PfVdTUY5TQ 2018/07/31 00:07:42 ID : MoZbhhuk8qk 0
이런 시스템을 만들 시간에 게임 밸런스나 맞추지. 하여간 여기 운영자들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 ........뭐, 그래도 여기까지 오는데 든 시간이 아까우니 한번은 들어가보는 수 밖에. 나는 다시 게임화면을 키고 오래된 성문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깔려있는 낡은 레드카펫을 따라서 성의 최심부까지 걸어갔다. 그러자 두 개의 커다란 철문이 내 눈 앞에 나타났다. 아무래도 둘 중에 한 곳을 골라서 들어가야되나보다.
593 ◆5PfVdTUY5TQ 2018/07/31 00:08:29 ID : MoZbhhuk8qk 0
<두 개의 커다란 철문 중 주인공이 들어갈 곳을 고르시오.> 1. 왼쪽 2. 오른쪽 3. 자유기재
594 이름없음 2018/07/31 00:10:52 ID : Lf8001hfe6m 0
dice(1,2) value : 1
595 이름없음 2018/07/31 00:12:05 ID : wnwq3SIHvcp 0
dice(1,2) value : 1
596 이름없음 2018/07/31 00:12:19 ID : wnwq3SIHvcp 0
오오 신기하당 다이스기능 처음 써봤어
597 ◆5PfVdTUY5TQ 2018/07/31 00:18:08 ID : MoZbhhuk8qk 0
전에 갔던 음식 던전 마냥 길이 하나로 통일 되어있으면 좋을텐데, 귀찮게시리.... 나는 내 직감으로 왼쪽 철문을 골라서 열고 조심스럽게 그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이 있었다. 아니, 저게 왜 이 낡아빠진 성 안에 있는거래? 골 때린다 진짜.....!
598 이름없음 2018/07/31 00:19:35 ID : 1coK1xCmFhf 0
599 ◆5PfVdTUY5TQ 2018/07/31 00:23:33 ID : MoZbhhuk8qk 0
전에 갔던 음식 던전 마냥 길이 하나로 통일 되어있으면 좋을텐데, 귀찮게시리.... 나는 내 직감으로 왼쪽 철문을 골라서 열고 조심스럽게 그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알이 있었다. 아니, 저게 왜 이 낡아빠진 성 안에 있는거래? 골 때린다 진짜.....! 배경이랑 너무 안 어울리잖아! 차라리 황금해골을 갖다놓는게 낫겠다!! 나는 운영자의 센스없는 미적감각을 까며(...) 그 황금색 알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600 ◆5PfVdTUY5TQ 2018/07/31 00:28:08 ID : MoZbhhuk8qk 0
<황금색 알을 어떻게 처리 할 것인지 고르시오> 1. 안에 있는게 궁금하니 이대로 깬다. 2. 돈 될 것 같으니 챙긴다. 3. 자유기재.
601 이름없음 2018/07/31 00:29:41 ID : 1coK1xCmFhf 0
1 이거 또해도 돼?
레스 작성
앵커 61 실시간
825레스 » 내가 죽기까지 앞으로 28일 4771 Hit
앵커 ◆5PfVdTUY5TQ 18.08.02 42
16레스 전남친에게 보낼 편지를 만드는 앵커 119 Hit
앵커 이름없음 18.08.01 0
6레스 꽃에서 거름이 되기까지. 135 Hit
앵커 ◆g3U2HCqkleI 18.08.01 0
22레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밤 147 Hit
앵커 이름없음 18.08.01 1
64레스 용사를 무찌른 마왕은 심심합니다! 294 Hit
앵커 유감마왕을 바라보는 누군가 18.07.31 6
47레스 어느날 알을 주웠다? 174 Hit
앵커 스레주레주 18.07.31 0
18레스 방치울거임 앵커받음 122 Hit
앵커 이름없음 18.07.31 0
72레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71 Hit
앵커 이름없음 18.07.31 1
15레스 현실앵커-동네 모험하기! 120 Hit
앵커 이름없음 18.07.31 0
86레스 앵커로 미소녀를 만들어보자! 487 Hit
앵커 이름없음 18.07.30 5
42레스 사람 인생 만드는 앵커 254 Hit
앵커 이름없음 18.07.30 2
19레스 내일 할 일 앵커받는다 122 Hit
앵커 이름없음 18.07.30 1
26레스 앵커로 환상의 동물을 하나 만들어보자 145 Hit
앵커 이름없음 18.07.30 0
69레스 아마도 대체 역사물 - 당신이라면? 381 Hit
앵커 ◆79irBtjBvzP 18.07.29 1
44레스 앵커로 아무거나 그림 156 Hit
앵커 이름없음 18.07.28 3
17레스 바보판 마스코트 비버로 뭔가 그려보고 싶어 206 Hit
앵커 이름없음 18.07.28 0
2레스 나에겐 친오빠가셋..그리고- 121 Hit
앵커 여주 18.07.27 0
37레스 모르는 남자를 집에 데리고 왔다. 213 Hit
앵커 이름없음 18.07.26 2
30레스 ......(예고편. 미완성) 115 Hit
앵커 이름없음 18.07.24 0
182레스 나는야 살인청부업자 2217 Hit
앵커 ◆9inXvBgnO04 18.07.2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