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취미는 살아 있기, 특기는 고요하기 °.+:。*🍀 (393)
2.. (651)
3.야구 보는 사람 특) 성격 이상함 (299)
4.죽을 때까지 살아갈 생각이다 (426)
5.It doesn't take a killer to murder (116)
6.만두로 2행시 해본다 🥟 (402)
7.토마토 홀로서기 (381)
8.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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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수능까지 169일 (86)
13.꿈을 좇는 무리들의 (129)
14.다시 일기를 쓰자 (77)
15.🌱 온몸으로 온몸으로 혼자의 시간을 다 견디고 나서야 (702)
16.아무튼 살아가는 중 (924)
17.어쩌고저쩌고 4판 (965)
18.추구미도달스레 (84)
19.성하(盛夏)의 6월 🌊🌹 (136)
20.의미가 심장함. (238)
기억하세요,
순간은 영원합니다.
———————
시간의 소용돌이에서 엉킨 실타래를 조용히 풀어나가는 스레주의 감정 기록.
------
사랑할수 있을까.
닿는 다면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너를 사랑하게 될까?
모든 것이 의문으로 가득찬 이 맹점속에서 한가지 확실한건,
이런 내가 아직 너를 잊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두근거림은 또다른 두려움이다.
내 설렘은 더 이상 가벼운 마음이 아니니까.
주체할 수 없는 감정과 사랑은 또 어떤 궤도를 그리며
심장을 관통하게 되려나.
소용돌이치는 역동의 시간들 속에서 나는 무너져 봤다.
그 무너짐을 아는 나에게,
회전하는 감정은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걸까.
내일 너를 만난다면
부디 나를 향해 미소지으며 인사하는 네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미쳐 가는 거야
누구도 묘사할 수 없는 표정으로
이것 봐, 의도하지 않아도
이 세계의 서사는 더없이 비극적이잖아
박은정, <위험한 마음 中>
2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이었던 거구나.
맞잡던 손의 온기를 간직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이었던 거구나.
무섭고 두렵고 왜 하필 나인가 싶어서 화도 나고 안타깝고 그냥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누가 죽어버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눈물나기도 하고
갈피를 못잡아 끝없이 흔들리는 내모습을 이십몇년간 봐온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남인들 날 어떻게 알겠어.
라는 생각 속에서 합리화와 자기 위안을 삼으며 보내는 오늘 밤.
그 태도가 나를 너무 깊이 베어버렸다.
도대체 그 인간한테 난 뭐였을까.
바보같이 그 장소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가라앉아있어야 했던 난 뭐였던건데.
모든것을 그만둘 거라면 차라리 뺨한대 치고 나올걸.
지금까지 스레 제목 너무 많이 바꾸긴 했음.
개인적으로 전 스레에서 있었던 일들로 인해 지쳐버렸던 탓에 아무도 이 스레를 찾지 않길 바랬던 마음이 제일 컸다.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뜻이겠지.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렸어.
차를 타고 멀리멀리 떠나는데 도로위에 뿌려진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사고가 나는건 아닐까, 너무 걱정되었지. 다행히도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집에 돌아와서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계속 누워있었어. 이렇게 있으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쉬고싶더라고. 그냥 놀고 싶더라고. 음, 모르겠다.
이제 내려놓아야지.
4년동안 끝없이 열망하던 지긋지긋한 이 마음이 다행히도 최근들어 많이 죽었으니까.
너라는 사람도, 네가 있는 그곳도.
내가 갈 수 없는 길이라면, 난 모든것을 포기하고 주저앉기보다
그냥 여기. 이곳에서 널 추억할게.
그래서 포기하는거야.
어쩔 수 없으니까. 물고기는 하늘을 날 수 없으니까.
받아들이기 죽도록 싫었지만 어쩌겠어. 내가 이런 걸.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뭐가 달라지고 그러지 않더라고.
고조된 감정이나 식힐 겸 잠시 일상 이야기나 해야겠다.
기말고사가 끝났고 지금은 방학이야.
그리고 난 별 문제가 없다면 곧 졸업 할 것 같아.
잠이 오는데 자고싶지 않다.
요즘 나 되게 가벼워진건 아닌가 싶어. 사람 자체가 말이야.
예전처럼 많이 읽지도, 많이 사색하지도 않는 내가 너무 걱정된다. 더 우려되는건, 지금 내가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난 정말 아무생각 없이 사는게 답이었던 걸까.
아 이런걸 걱정하는 것 자체가 생각이 많은건가 싶기도 하고.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네.
살결에 닿는 바람이 쓰려지는 계절이 오고있다. 여름이 가기전에 추억하나 꺼내보자. 마침 창밖에서 강변의 소리가 들려오는구나. 물가에서 너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장난치던 그때가 떠올라. 기억하자면 때는 한여름이었고, 귓가에 쏟아지는 물 소리에 우리는 꺄르르 웃었어. 이제는 그 물소리가 자장가 되어 나를 재우는구나. 아 올해 여름도 이렇게 저무는구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애인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는 너무 쉽게 불안감을 느끼니까 참 걱정이야. 나로 인해 너마저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될까봐.
잠 못 이루는 밤.
조금 있으면 아침이 밝아올 것이다.
난 언제쯤 편하게 잠들수 있을까.
머리가 아득해진다.
비록 노력한 결과를 모두 거두진 못했지만, 순간 순간 정말 최선을 다했단 걸 알아. 그런 너의 과정을 알기에, 너의 마음이 너무 걱정이었어. 괜찮냐는 말이 차올랐지만 글쎄- 그럴리가. 좀처럼 괜찮을리가 없겠지.
안아줄게. 난 그냥 모든 말을 묻고 너를 안아주고파
아프지만 너무나 아프지만 그대의 마음을 믿던 나를 지워요
늦었지만 이젠 난 늦었지만 그댈 돌려주고 날 찾아올게요
마음이 힘들다.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직 거둔게 많이 없다. 그래서일까, 주변에서 나를 보는 평판도 상당히 암담해짐을 느낀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랬다. 주변의 좋은 평판은 언제나 일이 벌어지기 전 그때의 기대심리였고 나는 늘 보기좋게 그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제 내 주변사람들도 아는것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얼마나 한심하고 멍청한 아이인지.
나는 이제 하고싶다고 말하는 것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못하겠다. 넌 할 수 있다던 주변사람들이 이젠 넌 못할꺼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그 평판.. 이겨야 하는데 .. 못하겠다. 해내지 못할것 같다.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
요 며칠들어 가장 우울한 오늘이다.
좋아하는 가수가 암울한 노래를 가지고 와서일까, 너무 많은 부정적인 의견을 접해서 일까. 그래서 나를 위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노래를 듣는 순간, 익숙했던 절망을 느꼈다. 내가 나를 포기하는 순간, 그 누구도 나 자신을 구할수 없는 것이라고, 그건 내가 충분히 경험해봤으니까 잘 알고있지. 그만 의식하며 살고 싶다. 긍정적으로 살순 없는걸까.
나는 분위기를 풀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서 너무 슬펐어.
나만 이 관계에서 애쓰고 있는게 느껴지더라. 사실 제일 애쓸 필요 없는 사람은 나인데. 그사람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게 미련하게 느껴졌다. 이제 그 사람은 나에게 관심없고 나 역시 그래야 하는데 모두와 잘 지내고 싶다는 내 이상한 마음이 나를 괴롭히네. 흠 인간관계 어렵구나. 아니 내가 제일 어려워.
나는 하루에 수천, 수만가지 생각을 해.
그건 전부 내가 지나온 이야기들이야. 주로 실수했던 것, 내가 잘못했던 것 부터 남에게 피해를 입었던 것, 남 앞에서 부끄러웠던 것 등을 떠올린다. 힘들어. 그런 생각을 하는게. 끊임없이 내 안의 상처를 향해 겨누지. 그러니 나을리가 있나. 아마 그때의 내가 억울하고 힘들었던 감정을 그 당시에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 같아. 나는 끊임없이 과거를 되뇌이고 곱씹지. 신기한건 그게 내가 미성년자때 이야기인데 말이지.
그러니까,
더 이상은 이럴 필요가 없는 거잖아.
나는 이제 어른이고, 많은 치유와 치료의 과정이 있었어. 그 과정 속에서 상처는 깨끗하게 낫지 않았을지라도, 이젠 그 상처로 울지 않아. 무엇보다 다행인건, 그 과거로 돌아갈일은 완벽하게 없어! 완벽히 없다고. 그 고통은 절대 날 죽이지 못해.
그러니 현실로 돌아와.
우리 현실을 살자.
내 입에서 너의 추억을 찾지마.
우리의 기억은 다르고 난 그때가 지옥이었으니까.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갖고 싶은건지 대충은 알겠는데, 네겐 줄 생각이 없어. 그 무엇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싶더니.
다시 잊기 힘들법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땐 이유없이 미움받는다고 생각했었지.
난 그래도 되는 인간처럼 행동했던가.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못된 마음이 나를 갉아먹었고,
모두를 향한 배려속에서 힘든 일들만은 스스로를 향하게 했어
그 말들에 다친 내가 울고있을때.
아무도 날 위로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다.
나는 너희에게 상처준적 없었는데.
너희는 나를.
음 그 무엇도 괜찮다면 죽이고 싶어지는 하루다.
그런 내앞에서 감히 추억을 찾아?
내게 인사도 하지마 진짜 역겨워.
내 미래를 비웃던 너희를 가능하다면 지금도 최대한 저주하고 싶다.
왜 네 불행을 내앞에서 물어?
인과응보라는게 있다면 네가 불행한 것도 당연하지.
도와줄꺼라 생각했다는 말에 아직도 날 어떻게 보는지 알겠다.
멍청한것도 여전하네. 너 번지수 잘못 찾아왔어.
나만큼 네 불행을 바라는 사람이 없을텐데.
글씨 쓰는게 점점 힘들어진다.
자세가 틀어져서 자꾸 손목이 아프다.
내 세상을 온전히 담았던 그 어떤 수단이 사라진다는 것은, 생각 이상의 균열을 부르는 문제였다.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는데 널 너무 닮은 사람이 지나가더라. 몇년만에 보는 얼굴에 눈물이 맺혀서 자칫하면 흘러내릴것만 같았어. 잠시뿐이었지만 죽어버리고 싶었어. 사랑한 사람. 그만큼 사랑해본적 없던 사람. 그래서 잊을 수 없을 사람. 내가 죽을때까지 기억할 사람.
한번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는데,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는데.
난 아직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사랑하는 것 같애.
한번만 더 다시 보고싶어. 널 내가 사랑하고 싶어.
여전히 바람불듯 살고 있는 저는 이제 곧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거짓말처럼 잘 지냈어요. 정말 그동안의 힘든시간이 무색할만큼 너무 잘 지냈어요. 거의 매순간 행복 했습니다. 힘든 시간들이 야기했었던 망각속 기억을. 다시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되찾아왔다고 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저는 저를 잃었습니다. 그것은 애절한 감정이기도 하며 예민한 감각이기도 하고 결핍의 순간에서만 나오는 희미한 기억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매일 무뎌지는 저를 보면 머리가 좀 아픈데, 어쩌겠어요.
이렇게 무뎌지고 흐려지고 바래가는 것이겠지요.
참 웃긴것 같아요.
저라는 인간이라는게, 익숙해지고 안정되면 이제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되려 허무함을 느끼는게 말이에요. 그렇게 잊고 싶었는데 잊혀지고 싶었는데. 아, 어쩌면 제가 그리운건 아픔이 아닐거에요. 그건 그때만 느낄 수 있었던 예민하고도 애달픈 마음이겠죠. 살아서 숨쉬는 것만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색깔의 감정을 삼킬 수 있었던 마음 말이예요.
이야기는 끝났지만 여전히 저는 살아있습니다.
이젠 주인공이 아니지만 괜찮아요 잘 지내고 있으니까요.
며칠전 수년간 저에게 뜻 깊은 메시지를 주시던 A선생님도 뵙고 왔습니다. 여전히 그분은 제가 부정적인 감정을 적고 회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게 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네요 동의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스레딕에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때의 나는 이런 글들을 썼었구나.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였는데 지금의 나보다 성숙한 것 같네.
이제는 완전히 어른이라고 할 법한 나이를 먹었지.
예전엔 그렇게나 죽고 싶어 했었는데 아직까지 잘 살아있고,
이젠 삶 그 자체를 저주하는 사람은 아니게 되었어.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모든게 처음이야.
늘 그래왔듯 과거의 상처는 나를 아프게 해.
그래도 다행인건,
그때처럼 그렇게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아.
약도 많이 줄였고 졸업도 무사히 했어.
회복된 건강덕에 열심히 할수 있었고
아무도 들어갈수 없을 거라 했던 회사에 취업도 한 지금은
직장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어.
인코가 다시 기억나서 지금이라도 돌아왔어.
학생을 졸업한지는 꽤 오래되었고,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어. 700스레가 될 것 같으니 갱신해봐야겠다. 갱신!
남들은 학생때가 좋다고 말하지만 글쎄-
난 그때가 왜이리도 힘들었을까? 불확실한 미래와 어른들의 말을 들어야 하는 위치가 너무 싫었다. 어른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나쁜 아이가 되는 것도 더더욱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나를 진정 위했던 어른은 많지 않았는데 말이지.
그래도 난 그 사람들 말을 잘 들으려고 했었어. 정말 바보같지민 그러면 뭐든 인정받을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 그리고 그건 알다시피 다 허상이야.
지금은 같은 잔소리라도 돈을 받으며 들으니 더 낫다.
애정이 출처가 아닌 잔소리는 돈으로 주세요 인간들아.
아무튼 난 잘지내.
마음이라던가, 성격이라던가 뭐 그런 요소의 내 자신은 거의 바뀐게 없지만, 많이 행복해졌다. 인생은 정말 상황과 환경이 전부였고 그것 대부분은 운에 가깝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은 그때의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
다행이야.
에휴
왜 그리 집착했을까?
왜 나만은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을까?
단 하나도 그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젠 부럽지도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왜 삶에 정답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왜 그 대답을 해줄 이가 어디엔가 있을꺼라고 생각했을까?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수 있다는걸 깨달았음. 나라는 사람이 가진 욕구의 상한선이라는 게 꽤 낮더라고. 조금더 좋아하는일에 집중해도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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