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10/07 19:50:28 ID : aslyMkqY8qo
아니, 오가타처럼 되고 싶은 걸지도 몰라. 아니, 보쿠처럼. 아니 어쩌면 제 3의 세계로 빠져들어 그 달처럼 되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나는 이미 희미해지고 있는데 그게 전부 무슨 소용이니. 너는 또 무슨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처럼 말하는구나. 회의적이 된 거야? 온전한 우리로는 존재할 수 없었던 거야? 너는 정말 아름답고 역겨워.
이름없음 2018/10/15 23:39:42 ID : aslyMkqY8qo
단번에 못박아두자. 더이상 넘지 못하게. 오해따위 유발못하도록.
이름없음 2018/10/15 23:40:26 ID : aslyMkqY8qo
역겹다
이름없음 2018/10/16 22:38:59 ID : aslyMkqY8qo
왜 그렇게 사냐는 말에 턱 하고 막혀버린 숨
이름없음 2018/10/17 23:02:41 ID : aslyMkqY8qo
너는 비겁하게 다시금 도망갔다.
이름없음 2018/10/17 23:02:55 ID : aslyMkqY8qo
네가 뭔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네가 왜? 무슨 자격으로.
이름없음 2018/10/17 23:03:08 ID : aslyMkqY8qo
도망치지 말고 이 조약돌을 맞아. 생채기를 내봐. 제발.
이름없음 2018/10/17 23:03:17 ID : aslyMkqY8qo
너는 좀 망가져봐야해. 나처럼..
이름없음 2018/10/17 23:03:53 ID : aslyMkqY8qo
나처럼. 나처럼. 나처럼. 나처럼 되고 싶은거지?
이름없음 2018/10/17 23:08:29 ID : aslyMkqY8qo
이제 그닥 돌아갈 길이 없어. 너는 내가 되어서, 함께 저 용암으로 녹아버리는 거야. 일그러진 형태도 아름답다는 말을 깨닫는 거야.
이름없음 2018/10/20 10:15:48 ID : aslyMkqY8qo
무릎이 붉게 멍들어 샤워를 할 때마다 힐긋 바라보던 때가 기억나 그때 진짜 개망신이었잖아 아마.
이름없음 2018/10/20 10:16:05 ID : aslyMkqY8qo
너는 나를 이미 잊은 지 오랜데, 나는 길을 헤매이며 너를 찾아가고.
이름없음 2018/10/20 10:16:46 ID : aslyMkqY8qo
추워.
이름없음 2018/10/20 18:21:34 ID : LasknzPjwNu
가족이란 무엇일까. 아빠는 파탄이 난 다른 가족들을 언급하며 우리가 얼마나 그래도 괜찮은 지를 내게 자주 말했다. 과연, 괜찮은 걸까? 우스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이름없음 2018/10/20 18:27:09 ID : LasknzPjwNu
20살 되기 전에 죽어버릴테니까. 나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엄마가 악을 쓰며 소리쳤다. 한순간 터져나온 진심이었다. 그럼 지금 죽어버려. 죽어.
이름없음 2018/10/20 18:27:30 ID : LasknzPjwNu
엄마는 홧김에 나온 말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단언컨대 진심이었을 것이다.
이름없음 2018/10/20 18:27:46 ID : LasknzPjwNu
나는 내가 죽어야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이름없음 2018/10/20 18:28:10 ID : LasknzPjwNu
죽어버리라며.
이름없음 2018/10/20 18:28:57 ID : LasknzPjwNu
궁상맞은 삶을 궁상맞게 이어가는 게 지겹다.
이름없음 2018/10/21 19:57:37 ID : aslyMkqY8qo
됐어, 너도 같아. 달라지지 못했어, 너도.
이름없음 2018/10/21 21:24:19 ID : aslyMkqY8qo
나는 누구보다 내가 가장 우습다
이름없음 2018/10/26 08:13:43 ID : aslyMkqY8qo
나 좀 놔줘
이름없음 2018/11/01 01:52:25 ID : aslyMkqY8qo
이렇게 되니 기쁘니.
이름없음 2018/11/01 01:52:46 ID : aslyMkqY8qo
그만.
이름없음 2019/01/12 19:39:50 ID : XtbfVgrvDs9
나는 카나코처럼 되고 싶지 않아
이름없음 2019/01/12 19:40:21 ID : XtbfVgrvDs9
너는 나를 잊어버렸잖니.
이름없음 2019/01/12 19:40:31 ID : XtbfVgrvDs9
너가 없는 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이름없음 2019/01/12 19:40:41 ID : XtbfVgrvDs9
나는 다시 붉은 선을 그릴 거야. 그럴려고.
이름없음 2019/01/12 19:40:49 ID : XtbfVgrvDs9
나는 다시 붉은 선으로 죽어갈래.

레스 작성
104레스허수아비 4 (부제: 작은 먼지)new 961 Hit
일기 이름 : ◆9yY05RCo1Cm 1시간 전
68레스공룡입니다new 455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593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new 8302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340레스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new 1960 Hit
일기 이름 : 산하엽 2시간 전
173레스어쩌고저쩌고 2판new 218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804레스심해 10new 8855 Hit
일기 이름 : ◆hwHCpbxA42K 3시간 전
134레스일기!new 82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757레스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new 467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576레스매우 혼자 되기new 482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28레스난입xnew 1430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486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new 379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8레스시험기간 생존 일기new 426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538레스녹이 슬어 무너져가는 나라도 괜찮으면new 12237 Hit
일기 이름 : 백야 4시간 전
366레스그래, 네가 이겼다!new 2211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91레스산성을 잃은 카복실기new 941 Hit
일기 이름 : 이부 5시간 전
444레스걍사는얘기new 6132 Hit
일기 이름 : 도토리 5시간 전
778레스TMI 와랄라 대학 일기❗️new 7599 Hit
일기 이름 : 부잣집 고양이 5시간 전
451레스네 번째 제목new 2772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643레스*:.。일기판 잡담스레 5판 。.:*new 11949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2레스연어 김초밥 만드는 법new 18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