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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싹레주의 상병 라잎 (288)2.소원을 비는 스레2 (761)3.제목없음 (279)4.내일까지 열심히 살아 (102)5.난입x (133)6.심해 10 (806)7.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37)8.해가 떠오른다 가자(6+) (178)9.공룡입니다 (69)10.모든 게 내 마음대로 안 되네 (81)11.家 < 이거 무슨 한자예요? (584)12.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97)13.너의 눈동자☆⋆˚ (68)14.습도 67% (69)15.🥝 (955)16.걍사는얘기 (450)17.싫어해. 사실 좋아해. (78)18.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98)19.70억 명이 사는 이 별에서 인연이 맺어집니다. (558)20.☁️To. my youth_너의 일기장에도 내 얘기가 존재할까 (2) (97)
구레딕 터진 이후 안 오다가 아직도 살아있길래 궁금해서 와봤어. 구레딕 당시에 읽기만 했는데 스레를 세우게 될줄은 몰랐다.
글이 싫다. 그럼에도 뭔갈 계속 적고 허기진 인간처럼 도서관을 배회하고 뭐라도 읽는 행위를 지속하는건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글에 관해선 실패한 인간이니 글을 싫어해야 할텐데.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몽상가였고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많이 받곤 했다. 그래서 착각을 했어. 사실은 전혀 내 길이 아니었는데.
술은 언제나 옳습니다. 마시고 개가 되어 흑역사 갱신하거나 그 다음날 두통으로 인간의 몸이 아니게 되지만 그래도 옳습니다!
몇 번이고 지나버린 선택지를 머릿 속에 그려보곤 한다. 그때 그랬다면, 이 선택을 했다면, 그랬다면 적어도 지금보단 나았을텐데. 헛된 상상이다. 내가 지나온 생은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같은 결말로 향했을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파멸 뿐인 결말로 향하는 과정이 비교적 온건하거나 아니면 더욱 더 지옥이거나 둘 중 하나였겠지.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음악 감상, 독서, 영화 보기 같은 혼자서 가능한 일들을 선호한다. 나 이외의 사람과 만나고 부딪히는 일은 정말 친한 친구나 가족이어도 힘이 많이 든다. 사람인 주제에 사람에게 쉽게 지쳐하는 성격이라 짜증난다.
무덤덤하고 결함이 많은 성격인데도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주고 있으니 아무것도 없지만 인복은 있는거 같기도 하면서 없는거 같네. 생각해보니 인간한테 데인 일들도 너무 많다.
나한테 왜 그랬어!! 하고 멱살을 잡고 싶지만 그런다고 그 시절에 대해서 보상 받는것도 아니고 단순한 내 분풀이 외엔 아무것도 아닌게 너무 화가 나.
나는 망가졌고 정신과 신세인 상황인데 너는 멀쩡하게 살고 있다 생각하면 온 몸의 피가 다 식어가는 감각과 함께 깊은 곳에서 살해 욕구가 치밀어 오르곤 한다.
Intoxicated 란 곡을 The Cab 곡들 중에서 제일 좋아한다. 가사 중에 달로 데려가달란 구절이 있는데 그 구절이 너무 좋았어.
https://youtu.be/WoWXANu5Rts
가사가 굉장히 로맨틱한게 특징이고 초반 전주 부분이 너무 좋아ㅠ
아침 기념으로 한 곡 올리자.
https://youtu.be/CwljVGOP_eI
자기 자신도 싫고 남들도 다 싫다 하자 그럼 넌 어쩌고 싶은거야? 라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그러게... 진짜 어쩌고 싶은걸까? 라고 되물었다. 궁금하다. 나는 어쩌고 싶은걸까.
내겐 나아진다는 말에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지독한 우울과 불면증, 대인기피증에서 벗어나 정말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되고 싶단 의미의 나아지고 싶다와 주변 사람들에겐 그래도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가능하다면 성공하고 싶다는 소망 이 두 가지의 의미가 안에 자리 잡혀 있다.
이딴 의미 없는 응원이라도 나에게 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해. 내 응원은 타인에겐 도움이 안될 응원이니깐 받아줄 사람은 나말곤 없지.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때의 나는 지지리도 말 안 듣는 놈이었던터라 제대로 자지 않고 새벽까지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많았다. 밤에 머릿 속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가며 천장만을 계속 바라보곤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의 가사 부분 중 하나로 바꿨다.
어떤 계절의 어떤 새벽을 찾아
깊고 고요한 밤의 안쪽에
서로의 꿈을 꾸는 여행자
소리없이 푸른 달빛아래
그리움만은 잠들지 않고
지금 당장이라도 베란다로 나가서 떨어지기만 하면 끝이다.
죽음이란 그런 법이다. 아주 간편하다. 그리고 망설이게 만든다.
나의 우울도 자살사고도 분노도 다 사라지면 좋을텐데.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내 안의 감정 본부엔 분명 슬픔이랑 분노 3:3 해서 앉아 있을거야.
내 생각엔 걔네들도 서로 싫어하는 거 같아 분노한다는 사실에 슬퍼지기도 하고 슬퍼한다는 사실이 빡쳐서 분노하기도 하고 존나ㅏ뭐 어쩌라는 것이여...내 감정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게 이상해 나를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게 나 자신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라는 게 좀 절망스럽다 스레주는 어떨지 몰라도 난 그렇더라
맞아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걔넨 서로 싫어하는걸 넘어서 자기 자신도 싫어하는거 같아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그런 부분이 절망스러워. 가끔 내 자신이 로봇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 자유의지도 없이 주변 환경에 따라 따라가고 감정 하나 제대로 제어 못하고... 그래도 조금씩 내 스스로를 따라갈려고 요즘 노력하는 편이야. 물론 아직 멀어서 엄청 휩쓸리고 내 결정도 의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러다보면 언젠가 감정도 통제 할 수 있지 않을까?ㅋㅋ 그러니 레스주도 힘냈으면 좋겠다!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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