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눈은 달의 먼지가 아닐까?❄ (940)
2.내맘대로 잡통 (8)
3.산성비 (1000)
4.핸놑(임시아카이브) (2)
5.music is my life (132)
6.어유~ 첫째딸은 아빠 판박이네~~!! (31)
7.. (25)
8.~내일 기말 보고 수욜 결과 발표인 입시생의 일기~ )난입대환영( (7)
9.?아니 난 괜찮은데 (65)
10.ㅁㅁㅁㅁ (2)
11.椿屋四重奏 좋아하는스레주(3) (816)
12.레주의 감정 쓰레기통 (32)
13.일기쓰는 습관 들이는 일기 (17)
14.🌱 새싹레주의 네 번째 일기장 (1000)
15.끄적끄적 거리고 싶을 때마다 올 거야 (1)
16.노는 게 좋아 뽀로로야 (1000)
17.Existence is Pain (1000)
18.심야에 쓰는 일기 (8)
19.여유는 돈에서 나온다 (187)
20.未来•繋がる•幸せ (48)
1
◆5QrhtbcnBdR
2019/01/08 13:13:49
ID : BwIFfRu8p9h
1
• 아무말 올라옵니다
• 난입 OK
2019년, 스물아홉이었을 때의 나는 /
2020년, 서른이 되어보니
2020년은
2021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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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QrhtbcnBdR
2019/01/08 13:14:27
ID : BwIFfRu8p9h
0
새해니까 새로운 일기판으로 시작
3
◆5QrhtbcnBdR
2019/01/11 21:35:22
ID : 7cHu1g1u7bB
0
숨막힐 듯 조여오는 필드의 압박
오직 내가 믿는 건 내 자신과 이 순간의 운명
4
◆5QrhtbcnBdR
2019/01/11 21:36:10
ID : 7cHu1g1u7bB
0
나란히 앉은 자동차 속에서 음악도 흐르지 않아~
5
이름없음
2019/01/11 23:08:38
ID : Bfalh87amms
0
새로운 단호박도 함께 하나요??
6
◆5QrhtbcnBdR
2019/01/13 21:46:15
ID : 7cHu1g1u7bB
0
아마도ㅎㅎ
7
◆5QrhtbcnBdR
2019/01/13 21:50:50
ID : 7cHu1g1u7bB
0
1레스에 '20대의 끝자락에서, 20대의 마지막은 화사함으로 기억되었음 좋겠다' 라는 말을 추가했다. 빠른년생이라 이런 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8
◆5QrhtbcnBdR
2019/01/13 21:54:38
ID : 7cHu1g1u7bB
0
내 친구들은 모두 올해 딱 서른이라서. 뭐랄까, 함께 지내온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너스 시간을 얻은 듯한 그런 거
9
이름없음
2019/01/13 22:50:38
ID : Bfalh87amms
0
부럽...나도 올해 30인데..흑흑
10
◆5QrhtbcnBdR
2019/01/14 06:31:58
ID : 7cHu1g1u7bB
0
마음은 이미 친구들 따라 서른이 됐어ㅋㅋㅋㅋ 물리적인(?) 나이만 29로 남아있는 기분
11
◆5QrhtbcnBdR
2019/01/14 07:30:02
ID : phurdO67y0l
0
실제 나이는 29지만 사회적 나이는 서른이라. 그래서 그런지 딱히 스물의 마지막 해라고 체감되진 않는다
12
◆5QrhtbcnBdR
2019/01/14 07:31:04
ID : phurdO67y0l
0
영양제를 주섬주섬 챙겨먹으려고 하는 걸 보면 ㅋ…ㅋㅋ
13
◆5QrhtbcnBdR
2019/01/14 07:36:05
ID : phurdO67y0l
0
http://naver.me/F2eoYIE8
어릴 때부터 ‘실업 공포’…언제부터 꿈은 ‘직업’이 됐을까 [다시 쓰는 인구론]
14
◆5QrhtbcnBdR
2019/01/14 07:37:00
ID : phurdO67y0l
0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생각해. 나도 이것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15
◆5QrhtbcnBdR
2019/01/14 07:47:41
ID : phurdO67y0l
0
물론 나중되어서 다시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만, 직업은 특정기능을 익혀서 사회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장치일 뿐 그것 자체가 개개인의 최종목표가 될 순 없겠더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어찌보면 굉장히 상투적이고 아무나가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이걸 체감해서 스스로 깨닫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좋아하는 일을 해라' 라는 말에 묶여서, 좋아하는 일(꿈)을 직업화해야 한다는 최면에 걸려있었거든
16
◆5QrhtbcnBdR
2019/01/14 07:52:22
ID : phurdO67y0l
0
사람이 먹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자기실현도 해야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좋아하는 일 중, 돈벌이가 될 수 있는 것을 잡아야 한다 → [꿈=직업]
이런 도식을 빚어낼 수밖에
17
◆5QrhtbcnBdR
2019/01/16 18:54:37
ID : 4K0q7thhtfS
0
으 왜이렇게 졸리냐
18
◆5QrhtbcnBdR
2019/01/25 12:57:04
ID : oLgktzhBuk7
0
다들 연애란 건 어떻게 하는걸까
19
◆5QrhtbcnBdR
2019/01/25 12:58:13
ID : oLgktzhBuk7
0
분명 좋아서 시작했을텐데. 알아가면 갈수록 정 떨어진다
20
◆5QrhtbcnBdR
2019/01/25 12:59:47
ID : oLgktzhBuk7
0
갈수록 지치기도 하고. 댁이 뭔데 내 인생을 이렇게 지치게 만들지? 라는 생각이 든다
21
◆5QrhtbcnBdR
2019/01/25 13:01:48
ID : oLgktzhBuk7
0
물론 극초반부터. 그땐 내 기분(또는 감정이나 태도)이 타인에 의해 이리저리 흔들리고 변하는 게 싫어서였지만 지금은 그거랑 좀 다른듯 해
22
◆5QrhtbcnBdR
2019/01/26 13:37:41
ID : 7cHu1g1u7bB
0
으으 지친다…
23
◆5QrhtbcnBdR
2019/01/28 12:27:37
ID : oJXAi60nDus
0
남한테 상처주고 싶지 않다. 그들이 나로 인해 상처입는 걸 보면 내가 너무 아파지니까
라는 생각은 자기애적 성향에서 비롯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읽었던 당시에는 공감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4
◆5QrhtbcnBdR
2019/01/28 12:31:51
ID : oJXAi60nDus
0
(소중한 사람들에 한해) 타인을 상처입혔다는 것 자체가 내 가슴에 대못을 박듯 아프기 때문에. 남의 고통이 아파서가 아니라, 내가 아파지는 게 싫어서 라는 것이 첫번째 이유
날 미워하게 돼서 점점 나로부터 멀어지게 될까봐 라는 것이 두번째 이유
25
◆5QrhtbcnBdR
2019/01/28 12:36:55
ID : oJXAi60nDus
0
나도 내가 어느 방면에서는 뾰족하고 퉁명스럽고 쏘아붙이듯 행동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도
이런 내가 너무 싫어서. 이런 모습이 언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몰라서 자꾸만 움츠러들게 되고, 사람들을 대하기 어려워지고, 나 자신을 꽁꽁 숨기게 돼
26
◆5QrhtbcnBdR
2019/01/28 12:46:17
ID : oJXAi60nDus
0
하지만 내 일면을 그렇게 숨기고 억누르는 게 능사가 아니더라. 억지로 억압하니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부하(저항)가 걸려서 남들의 배로 에너지를 쓰게 되더라고
27
◆5QrhtbcnBdR
2019/01/28 12:48:48
ID : oJXAi60nDus
0
타인과의 대화도 부자연스러워지고 말이야
28
◆5QrhtbcnBdR
2019/01/28 15:57:21
ID : 9xRxCnTXs9y
0
내 퉁명스러운 말투 때문에 엊그제는 여동생과 싸우게 되었었다. 나도 이런 말투 쓰는 내가 싫다며 내가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니 의 상태를 인지하게 됐는데, 듣고 있던 엄마 왈 "너가 그 부분때문에 힘들어할 거라고 알고 있었다. 너의 말투로 인해 우리도 종종 힘들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상처가 되진 않는단다. 너를 싫어하진 않는단다" 라고 하셨다
29
◆5QrhtbcnBdR
2019/01/28 16:01:28
ID : 9xRxCnTXs9y
0
그 말이 참 많이 고맙더라.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30
◆5QrhtbcnBdR
2019/01/28 16:16:12
ID : 9xRxCnTXs9y
0
엄마 왈, 나는 사람들 힘들게 할 애가 아니고, 내가 날카롭게 말하는 때에는 주로 지쳐있는 상태였을 때라고 하더라. 지금에서야 뒤집어 생각해보면 평상시의 내 말투는 전혀 이상이 없고 오히려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하는 상태라는 걸 알았다. 왠지 위안이 됐다
31
◆5QrhtbcnBdR
2019/01/28 16:21:14
ID : 9xRxCnTXs9y
0
잠시 시간을 들여 생각해봤다. 내가 날카롭고 공격적인 말투를 사용할 때에는 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32
◆5QrhtbcnBdR
2019/01/28 16:23:56
ID : 9xRxCnTXs9y
0
서럽거나 억울할 때, 마음이 초조해지고 상황이 나를 짓누른다는 생각이 들 때에 그런 반응을 보였고
요약하면 내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그렇더라는 게 맞는 거임
33
◆5QrhtbcnBdR
2019/01/28 16:39:48
ID : 9xRxCnTXs9y
0
내가 지금 안고 있는 상황만으로도 난 충분히 힘든데 당신들까지 대체 왜 그러는거야- 이런건데
나 힘드니까 건들지 말라는 태도로 한평생 살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 힘들다고 광고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고. 힘들다고 토로해봤자 사람이 타인을 감싸줄 수 있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고. 나는 힘들지 않다, 나는 괜찮다 고 최면을 거는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서... 하 진짜 뭘 어떻게 해야 해?
34
◆5QrhtbcnBdR
2019/01/28 16:48:22
ID : 9xRxCnTXs9y
0
모르겠다. 나도 사람이라서 모든걸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가 없나봐. 이 이상 몰아붙이고 싶지 않아. 좀 여유가 생기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
35
◆5QrhtbcnBdR
2019/01/28 16:48:44
ID : 9xRxCnTXs9y
0
힘들땐 대화를 피하는 게 상책임. 지금 당장 찾아낼 수 있는 해답은 이정도 뿐
36
◆5QrhtbcnBdR
2019/01/28 16:51:56
ID : rcE8qjfQnAY
0
문제는 나 자신도 내가 힘들다는 걸 잘 모른다는거임ㅋ 사람들이랑 부딪치고 나서야 아, 나 지금 힘든 상태구나 라는 걸 알게 됨
37
◆5QrhtbcnBdR
2019/01/28 16:53:12
ID : rcE8qjfQnAY
0
이상적인(?) 어른이 된다는 건 참 어렵네
38
◆5QrhtbcnBdR
2019/01/28 17:15:44
ID : 9xRxCnTXs9y
0
어른이 된다는 건 (힘들이지 않고) 뭐든지 능숙하게 잘 하는 능력이 생기는 때인 줄 알았는데
서른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어른의 삶이라고 해서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는 걸 서서히 느끼게 된다
39
◆5QrhtbcnBdR
2019/01/28 17:16:42
ID : 9xRxCnTXs9y
0
어른이 되더라도 힘든 건 힘들고, 괴로운 건 괴롭고, 어려운 건 어렵다. 흔들리기도 오지게 흔들린다. 이 한몸 인생의 바다를 헤쳐나가도록 하는 게 쉽지 않네요. 어른도 사람이더라고요ㅋ
40
◆5QrhtbcnBdR
2019/01/28 17:18:57
ID : 9xRxCnTXs9y
0
짧게나마 경험해보고 있는 입장에선 그래요ㅎ 이것이 바로 현실의 쓴맛인가ㅎ
41
◆5QrhtbcnBdR
2019/01/28 19:09:19
ID : xWnU7vvimNv
0
미숙한 부분을 끈질기게 붙잡고 다듬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참 쉽지 않다. 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는… 결국은 그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내가 되니까
42
◆5QrhtbcnBdR
2019/01/28 19:33:10
ID : xWnU7vvimNv
0
뜬금없지만ㅋ 사람의 나이를 체중으로 환산하면 1년당 2.5 KG 씩이 아닐까 생각했음
예를들어 17세 여고생은 17 × 2.5 = 42.5 KG
갓 스물은 20 × 2.5 = 50 KG
서른살은 30 × 2.5 = 75 KG 이런 식으로
물론 신장에 따라, 체형에 따라 활동하기 편한 체중은 다를 것이니 여러 바리에이션이 가능하겠지만ㅋ
43
◆5QrhtbcnBdR
2019/01/28 21:50:19
ID : 7cHu1g1u7bB
0
남동생 놈이 예전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놓은 게 있는데, 신기해서 빌려써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불편하다. 그냥 손가락으로 직접 핸드폰타자 치는 게 더 빠르겠어...
44
이름없음
2019/01/28 22:03:07
ID : Bfalh87amms
0
어헛, 그럼 100살까지 살면 250kg가 되는겁니까!!
무겁겠네 그거.....
45
◆5QrhtbcnBdR
2019/01/29 07:39:44
ID : Ns1gY5XwFck
0
고럼고럼ㅎㅎㅎ
46
◆5QrhtbcnBdR
2019/01/29 07:46:36
ID : Ns1gY5XwFck
0
오컬판 폐쇄되는구만ㅎㅎㅎㅎ 잘됐다. 키배, 친목 너무 많았어
47
◆5QrhtbcnBdR
2019/01/29 07:46:57
ID : Ns1gY5XwFck
0
아쉬운 스레 하나 있긴 한데… 지금이라도 백업해둘까
48
◆5QrhtbcnBdR
2019/01/29 20:01:53
ID : xTQpRBgrBvy
0
꿈이 어느정도 현실을 투영한다는 건 일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비현실적인 꿈 말고 진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위에 한해서
49
◆5QrhtbcnBdR
2019/01/29 20:06:48
ID : xTQpRBgrBvy
0
예지몽을 얘기하는 건 아니고ㅋ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법한 꿈이어야 하니, 꿈의 주체는 내가 되고 꿈 속 상황은 주변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인 때에
꿈 속 상황 자체가 곧 현실투영이라기보단 뭐랄까… 그 상황으로 인해 꿈 속의 내가 느낀 감정, 겉으로 드러내는 리액션 등등이 말야
50
◆5QrhtbcnBdR
2019/01/29 20:10:12
ID : xTQpRBgrBvy
0
예에전에 여동생하고 싸우는 꿈을 꿨었는데. 꿈 속 여동생이 쌍욕을 퍼붓고 남남처럼 갈라서게 됐을 때 그렇게 울면서 가슴 아파했는데 (실제로도 꿈꾸면서 울고 있었더라. 잠 깨고보니 눈물 줄줄 흘리고 있었더랬지…) 현실 싸움에서도 똑같이 눈물나고 가슴이 찢어지더라
51
◆5QrhtbcnBdR
2019/01/29 20:35:19
ID : xTQpRBgrBvy
0
그래서,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지금과 달리 냉정해지게 된다면 난 아마 두고두고 미안해하며 후회할 것이다. 꿈 속의 내가 느낀 감정이 그거였거든. 한없이 다정하던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건 다름아닌 나일 테니까
52
◆5QrhtbcnBdR
2019/01/29 21:07:37
ID : 7cHu1g1u7bB
0
서로 좋아해서 만난건데도 내가 이상한 건지, 만남과 동시에 상대방을 불편해하고 자꾸만 밀어내고 싶어하니… 너가 자꾸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번 반대의 상황을 겪어봐라! 하면서 꿈을 통해 간접체험하는 기분이다
53
이름없음
2019/01/29 21:09:17
ID : Bfalh87amms
0
더운 여름 드라이아이스 같은 건가요. 같이 있으면 시원하지만 만지는 순간 바로 손에서 떼어내버리고 싶은 그거? 비유가 이상하려나.
54
◆5QrhtbcnBdR
2019/01/29 21:18:27
ID : 7cHu1g1u7bB
0
오 아냐 비슷한 거 같아, 진짜로
55
◆5QrhtbcnBdR
2019/01/30 07:57:29
ID : csphy2Mkk5Q
0
사람 타입에 따라 사랑의 모습도 다를런지? 어떤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과 한없이 가까워지고 싶어 한다던데, 난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서로가 각자의 공간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간극을 메꾸는 게 어렵다
56
◆5QrhtbcnBdR
2019/01/30 12:25:25
ID : 07anxviqnVe
0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사랑은 이러하다' 라는 글귀라든지, 연애 고민사연이라든지 그런 거에 너무 노출되어 있어서인지 그런 모습이 정상이고 그것과 살짝 동떨어져있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그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어느샌가 마음에 박혀버렸나봐. 사람은 원래 다 다른 것인데도 '이것이 평균치다' 라고 인식되어버리니 아무래도 신경쓰이게 된다
57
◆5QrhtbcnBdR
2019/01/30 19:17:59
ID : vu9wMmJO3zW
0
썸만 많이 타봤지 제대로 연애하게 된 건 이게 처음이라서ㅋ 남들은 어떻게 연애할까, 연애한다는 건 어떤 모습인가 여러 샘플(?)들을 찾아보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돼. 대중적인? 보편적인? 연애의 룰(또는 모델)을 숙지하고 싶어서
58
◆5QrhtbcnBdR
2019/01/30 19:20:17
ID : vu9wMmJO3zW
0
애인관계도 결국은 여느 인간관계랑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근데 세간의 인식이… 특히 한국사람들의 인식이ㅋㅋㅋㅋ 마치 연애가 인생 전반에 걸쳐 엄청나게 특별하고 대단한 뭔가인 것처럼 간주하는 경향이 있는듯 해
59
◆5QrhtbcnBdR
2019/01/30 19:28:55
ID : vu9wMmJO3zW
0
한국사회가 점점 온정을 잃어가서 사랑에 더욱 목말라하는 게 아닐까, 라는 게 첫번째 생각
출산률이 자꾸만 떨어진다는 국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랑을 매개체 삼아 출산률을 늘리려는 수작 아닐까 라는 게 두번째 생각
60
◆5QrhtbcnBdR
2019/01/30 19:41:31
ID : vu9wMmJO3zW
0
쓰고싶은 말이 있었는데 정리하기 귀찮다. 미혼여성의 출산과 출산률, 사회적 인식에 관한 거였는데 어쨌건
61
◆5QrhtbcnBdR
2019/01/30 19:44:24
ID : vu9wMmJO3zW
0
구레딕 펑되기 전 일상판에서 쓴 기억이 있는데 한국사회는 굉장히 경직적인 분위기야. (성공이든 뭐든) 세상엔 단 하나만의 정답이 있고, 단 한가지 길만 있다고 여기고 있지. 삶을 획일화시키려는 암묵적인 그런 게 느껴져… 유교국가라서 그런가
이상적인 인간상을 하나 만들어놓고 그렇게 사는 걸 지향하던 방식이 변질되고 변질되어서, 참되고 바른 삶을 살자는 본질은 잊혀지고 "인간은 단 하나의 목표점으로 수렴한다" 는 시스템만 남아 그것만 맹목적으로 쫓게 된 거지. 결혼이고 취직이고 연애고 뭐고 남들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집단 무의식
62
◆5QrhtbcnBdR
2019/01/30 20:12:48
ID : vu9wMmJO3zW
0
물론 국가마다 제한적이고 경직적으로 다루는 부분이 다 있긴 하지만, 한국사회는 주변의 눈치라든지?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도록 되어 있는 곳이라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해
63
◆5QrhtbcnBdR
2019/01/30 21:06:53
ID : 7cHu1g1u7bB
0
공차 신메뉴 딸기 요구르트 크러쉬 말야… 야쿠르트 맛이 나
64
◆5QrhtbcnBdR
2019/01/30 21:08:32
ID : 7cHu1g1u7bB
0
요거트 맛이 아니었어
65
◆5QrhtbcnBdR
2019/01/30 21:13:45
ID : 7cHu1g1u7bB
0
ELLE 에 겁나 취향 속옷이 있길래 갖고 싶었는데 나한테 맞는 사이즈가 출시되질 않았다. 슬픔.
66
◆5QrhtbcnBdR
2019/01/30 21:19:18
ID : 7cHu1g1u7bB
0
나한테 맞는 사이즈의 속옷이 아까까진 있었는데 누가 방금 사가서 재고가 없다, 선결제 하면 그 사이즈 주문시켜 놓을테니 내일 가지고 가라~ 고 속옷매장 아주머니가 말씀하셔서 옳다꾸나 하고 결제하고 집에 왔는데
아파트 엘베 기다리고 있는 때 속옷매장 아주머니가 전화 주셔서 하는 말이, 자기가 착각했다고, 나한테 맞는 사이즈는 재고가 아예 없고 출시조차 되지 않은 사이즈였댄다
67
◆5QrhtbcnBdR
2019/01/30 22:16:48
ID : 7cHu1g1u7bB
0
확인도 안 해보고 선결제 하라고 한거야? 싶어서 딥빡쳤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알겠다 근데 이미 집에 도착해 버려서 환불은 내일 하겠다- 라고 말했었는데 매장 아주머니가 어리버리한 사람이라ㅋ 지금 당장 환불해야 할 거 같다고… 그래서 다시 매장으로 돌아가서 환불하고 돌아왔다
68
◆5QrhtbcnBdR
2019/01/31 18:49:30
ID : cMkldvhdQlf
0
이번주 너무 빡세다. 퇴근시간 가까워져서는 진이 다 빠져서 목소리도 제대로 안 나오더라
69
◆5QrhtbcnBdR
2019/01/31 18:56:18
ID : cMkldvhdQlf
0
교제하고 있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 건지 시간 들여 생각해보는 중이라고, 6개월간 교제해왔는데도 잘 모르겠고 난 아직 좀 더 자유를 누리고 싶다고 했더니 옆팀의 여자 차장님께서ㅋㅋㅋㅋㅋ 스레주야 네 곁에 6개월간 함께 있었다면 정말 괜찮은 남자라는 증거니까 딴 생각하지 말고 잘 잡어~ 이러셨다ㅋㅋㅋㅋㅋ
70
◆5QrhtbcnBdR
2019/01/31 18:57:11
ID : cMkldvhdQlf
0
아니 왜죸ㅋㅋㅋㅋ 제 이미지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정상범위 내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
71
◆5QrhtbcnBdR
2019/01/31 19:01:50
ID : cMkldvhdQlf
0
남자친구가 싫은 건 아니지만 난 저 푸른 초원 뛰어다니는 망아지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혼자 있어온 기간이 길어서 곁에 누가 있는 게 조금 불편하다고 말씀드렸었거든ㅋㅋㅋㅋㅋㅋ
72
◆5QrhtbcnBdR
2019/01/31 20:58:38
ID : 7cHu1g1u7bB
0
73
이름없음
2019/01/31 22:23:26
ID : Bfalh87amms
0
지나치게 단호하게 차장님의 업무지시를 거절했다거나?
74
◆5QrhtbcnBdR
2019/02/01 07:35:51
ID : BwIFjBwNyZa
0
75
◆5QrhtbcnBdR
2019/02/01 07:38:46
ID : BwIFjBwNyZa
0
76
◆5QrhtbcnBdR
2019/02/01 07:47:54
ID : BwIFjBwNyZa
0
그런가ㅋㅋㅋㅋㅋ
남들은 연애를 되게 쉽게쉽게 하는 거 같았는데 나한텐 아직 어려워. 생소한 미지의 세계…ㅋㅋㅋㅋㅋ
77
◆5QrhtbcnBdR
2019/02/01 07:54:06
ID : BwIFjBwNyZa
0
아무 관계도 아닌 남자사람 지인이랑은 그냥 친구처럼 가볍게 어울리고 먹고 마시고 헛소리 해도 되고 쉽게쉽게 잘만 되던데. 그건 진짜 말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잘만 되던데, 애인이랑은 왠지 친구처럼이 아니라 그 이상의 진지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돼
78
◆5QrhtbcnBdR
2019/02/06 13:03:29
ID : 7cHu1g1u7bB
0
작년에 쓴 레스들을 훑어봤는데ㅋ 작년 초의 나는, 나를 잃어버린 것 같아 이리저리 방황했을지언정 나름 봄봄한 상태였었네
79
◆5QrhtbcnBdR
2019/02/06 13:06:01
ID : 7cHu1g1u7bB
0
엄마와의 관계도ㅋ 엄마에게 연민도 느끼고 짠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고, 엄마도 실수할 수 있고 완벽하진 않은 한명의 여자사람 내지는 동반자처럼 여기고 있었는데 이게 깨지기 시작한 시점은 내가 남자친구와 교제하기 시작한 때부터인 듯 보인다
그 전까지도 사실 엄마와의 트러블은… 항상 같은 지점에서 일어났었다. 중고등학생~대학생때는 내가 좀 더 조건이 좋은 학교를 들어가야 한다며 닦달했었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을 때에는 대기업에, 대기업이 안된다면 월급 350만원 이상 주는 중소기업이라도 찾아 들어가야 정상 아니냐며 닦달하고
80
◆5QrhtbcnBdR
2019/02/06 13:17:32
ID : 7cHu1g1u7bB
0
엄마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 판단이나 가치관은 미숙하기 때문에, 나보다 더 오래 살고 나를 아끼는 마음을 가진 엄마의 기준이 곧 완벽한 정답이며 난 그것을 응당 따라야 한다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였다
숱한 싸움을 거쳐 입시와 취업에 관한 엄마의 높디높은 기준(내가 보기엔, 엄마 스스로가 날 통해 내세우고자 했던 엄마의 허영심…)과 구속을 깨부수는 데 성공했더니, 그 다음 찾아온 난관이 바로 이성관계 문제였다
81
◆5QrhtbcnBdR
2019/02/06 13:27:26
ID : 7cHu1g1u7bB
0
현재 교제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고 그 사람과 만나 무엇을 하는지 말해주지 않았더니 오히려 그게 더 큰 불안을 자아낸 건지, 아니면 단지 내가 또 미숙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걸 바로잡아줘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건지
마치 대학시기 2년간 날 다그치며 강압적으로 굴던 엄마의 모습(엄마의 압력에 못이겨 결국 편입 준비해서 학교를 옮겼다), 회사 취직한 이후 3년동안 날 닦달하고 숨통을 꽉 틀어쥐어서 날 바꿔놓으려 하던 그때의 엄마 모습들(회사생활 이건 끝까지 개겨서 지켜냈다. 3년이 지나서야 겨우 엄마는 욕심을 내려놓게 됐다)이 지금 똑같이 나타나고 있어
82
◆5QrhtbcnBdR
2019/02/06 13:31:05
ID : 7cHu1g1u7bB
0
지금 다니는 회사는 만4년하고도 5개월정도 다니고 있는건데… 그중 3년이라는 시간을 저런 엄마와 함께해 왔고 이제서야 좀 숨통이 트이나 싶었더니 이젠
아 ㅆ1발 쓰고보니 짜증나고 억울하고 그렇네
83
◆5QrhtbcnBdR
2019/02/06 13:35:26
ID : 7cHu1g1u7bB
0
엄마는 강압적이고 집착하고 구속하는 사람이라는 걸 좀 확실하게 기억해 놔야 할 거 같아. 그래도 내 부모니까, 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설마 내 인생 망치려 들겠어? 라면서 윤리와 정에 이끌려 계속 져주고 따라주는 게 습관화되다보니, 내가 엄마 말을 곧 법처럼 여기고 순응하는 게 당연시된 거 같아
그래서 엄마와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그걸 겉으로 내비치면 엄마는 개복치 뒤집어지는것마냥 발작하고 날 교정하려 들더라
84
◆5QrhtbcnBdR
2019/02/06 13:49:21
ID : 7cHu1g1u7bB
0
타인과는 이정도로 싸우지 않는다. 왜냐, 타인하고는 이런 범주(개인 가치관과 선택 문제)로 다툴 일도 없을 뿐더러 그런걸 대외적인 화제거리로 삼지도 않거든. 그리고 내 파이를 심각하게 침해하지 않는 한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일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남들과의 타협도 쉬워
근데 이놈의 가족은 좀 다르네. 내 생활 방식이나 삶에 대한 태도, 가치관, 삶의 주권 등등 여러 문제에 걸쳐서 날 통제하고 교정하려 달려드니까 나도 나를 지키기 위해 더욱더 날을 세우고 악랄하게 퍼붓게 되더라
85
◆5QrhtbcnBdR
2019/02/06 14:04:54
ID : 7cHu1g1u7bB
0
예전 레스에서도 쓴 거 같은데, 엄마는 나와 당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강한 듯 하다. 그래서 엄마의 내적규범대로 날 맞추려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계속 눈치주고 속상해하고 다그치고 닦달해서 어떻게든 날 이상적인 모습으로 만들어놓으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것들 전부 다 날 (엄마가 몸담고 있는)진흙탕 속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행동처럼 느껴진다
86
◆5QrhtbcnBdR
2019/02/06 14:18:12
ID : 7cHu1g1u7bB
0
이게 문제가 뭐냐면, 엄마의 저런 부정적인 에너지에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끝까지 저항해서 내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데 내겐 (회사생활에 대한 신념을 고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버려서) 더이상 버틸 힘이 남질 않았다는 거임
나 스스로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데 남자친구는 챙겨야지, 근데 거기다 대고 엄마는 내옆에 달라붙어서 계속 토를 달고 있고. 그게 8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으니 이젠 나도 한계에 다다랐다. 아 그냥 남자친구 포기해버릴까? 그럼 지금보단 훨씬 편해질텐데 이런 생각이나 들고. 그렇게 엄마 페이스에 또 말려들게 될 것 같아. 엄마의 고집과 집착을 막아내기엔 나도 이젠 너무 힘이 들어서. 내 영혼이 물기를 쪽쪽 빨려서 비쩍 말라가고 있는 거 같아
87
◆5QrhtbcnBdR
2019/02/06 15:09:31
ID : 7cHu1g1u7bB
0
회사문제가 잠잠해졌다 싶었더니 막바로 이성과의 교제 문제로 또 몸빵스킬을 시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음. 근데 나한테 MP HP를 충전해야 할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은 거임
숨쉴 새도 없고 포션도 없는데 일단은 살고 봐야 하니 버서커 모드로 발악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니까 이젠 피통도 마나통도 전부 위태위태해져서 아 그냥 다 포기해버릴까- 이 상태가 된 거임
88
◆5QrhtbcnBdR
2019/02/06 15:15:12
ID : 7cHu1g1u7bB
0
내가 생각한 거지만 비유 참 적절하다ㅋ
그래서 생각하고 있는 게, 휴식이나 포션 말고도 MP HP를 충전할 다른 방법이 있을까? 라는 거임. 엄마의 집착과 구속을 현명하게 떨쳐낼 방법은 없을까(그것들을 물리칠 방도가 없다면 적절한 대처/회피스킬이라도ㅋ), 라는 것도
89
◆5QrhtbcnBdR
2019/02/06 15:26:45
ID : 7cHu1g1u7bB
0
그리고 연인관계 문제는 확실히 내 태도가 달라졌더라
내것(…)이 아니었던 때에는 매일같이 목소리 듣고 싶고 애닳고 막 그랬는데, 내것(…)이라고 확실하게 인식한 순간 애틋함이나 간절함이 없어졌어
90
◆5QrhtbcnBdR
2019/02/06 15:35:49
ID : 7cHu1g1u7bB
0
그래서… 난 설레는 마음만 느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지금의 나는 안정적인 연애보단 썸(긴장감과 짜릿함, 밑밥깔기, 고취감, 애타는 마음, 가벼운 연애놀음 등등)을 더 원했던 게 아닐까? 이런 내가 나쁜여자인 거겠지? 하고 내적인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91
◆5QrhtbcnBdR
2019/02/06 15:57:00
ID : 7cHu1g1u7bB
0
이건 일기장이니까…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속마음을 가감없이 써보자면
사실 썸타는 게 더 재밌긴 하다. 저 남자 나한테 관심있는게 빤히 보이는데 어디 한번 유혹(?)이나 해볼까 하면서 전략짜고 미끼 던지고. 그렇게 해서 상대방이 나한테 넘어오게 되면 거기서 느껴지는 짜릿함이나 고취감이 진짜 장난 아님ㅇㅇ 근데 문제는 이게 나중되면 나 스스로도 애매해지게 된다는 거임. 가벼운 마음으로, 살짝 썸만 타고 가볍게 놀아야지~ 라면서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92
◆5QrhtbcnBdR
2019/02/06 16:00:54
ID : 7cHu1g1u7bB
0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나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이런 날 진지하게 여겨주고 진심어린 마음을 내줬으면 좋겠다 라는 욕심이 싹트게 돼. 그쯤 되면 내 감정에도 혼란이 오는 거지. 어차피 난 진심으로 임하는 것도 아니잖아. 나중되면 꼬리 자르고 도망칠 궁리를 할거고, 끝까지 이어나가지도 못할텐데? 그치만 이 사람 마음은 손에 넣어보고 싶고 연인같은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요약하면 설레고 애타는 감정, 나를 향한 진심만 느껴보고 질린다 싶으면 떨궈버리는 거)
이건 딴소리지만 연애경험이 많거나 사람경험이 많은 남자는ㅋ 여자가 그러고 있는 거를, 빤히 그 속내를 알면서도 그냥 봐주면서 어울려주는 거 같더라
93
◆5QrhtbcnBdR
2019/02/06 16:11:19
ID : 7cHu1g1u7bB
0
이거 상황을 객관화하고 성별을 바꿔버리면 전형적인 어장남 전개 아냐?ㅋㅋㅋㅋㅋ
94
◆5QrhtbcnBdR
2019/02/06 16:57:37
ID : BwE7glxxzWp
0
아무튼ㅋ 내 속내가 이렇다보니 각잡고 진지하게 남자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나도 상대방도 서로를 진지하게 여길 사람이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만나고 있는 게 현남친이고, 이 부분에서만큼은 백점만점임
95
◆5QrhtbcnBdR
2019/02/06 17:08:35
ID : BwE7glxxzWp
0
지금 남친이 뭣이 그렇게 좋으냐는 엄마의 질문에 '이 사람만큼은 날 배신하지 않을 거 같아서' 라고 대답했더니 엄마는
니가 살면서 뭔 배신을 얼마나 당했길래 그런 소릴 해? 라면서 너도 참 어지간히도 배배 꼬였다 라는 눈치를 줬었다
근데 있지, 남들한테 배신당해서가 아니라ㅋ 오히려 내가 남들 마음을 배신했을 것이기에 나같은 사람만큼은 피하고 싶었다고
96
◆5QrhtbcnBdR
2019/02/06 17:09:34
ID : BwE7glxxzWp
0
엄마는 내가 같은 모습을 가진 사람이란 걸 모르거든. 별로 얘기해주고 싶지도 않고
97
◆5QrhtbcnBdR
2019/02/06 22:47:01
ID : 7cHu1g1u7bB
0
~ 을 정리하고 나서 남친을 만났는데ㅋㅋㅋ 왠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98
◆5QrhtbcnBdR
2019/02/17 14:16:01
ID : LbClxzPhhBy
0
유치원생 때부터 최대한 엄마 기분 거스르지 않게 눈치 보면서 행동해왔던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다보니 내 주체적인 의견보다는 엄마 눈치에 따라 흘러가는 삶을 살았던 듯 하다 (남의 입장과 기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버려서). 엄마의 히스테릭함이 정상으로 보이고, 나의 저항이 비정상으로 여겨질만큼… 엄마한테 끌려다니는 삶을 살고 있었던 거지. 예전엔 이 부분에 대해서 자각하고 있었는데 사는 것에 급급하다보니 잊고 있었어
이 패턴이 지금까지 이어진 탓에 엄마가 쫌만 히스테리 반응을 보이면 아 내가 꼬리를 내려야 하는건가? 근데 난 이제 내 갈길 가야 하고,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데? 젠장 내가 언제까지 엄마한테 맞춰주면서 살아야 해? 라고 내적갈등을 겪다가 내 뜻을 포기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하는 그런 상황인데 이제는 방식을 바꿔봐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99
◆5QrhtbcnBdR
2019/02/17 22:47:34
ID : LbClxzPhhBy
0
엄마의 기분이 내 기분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엄마가 (엄마의 의사나 요구사항을 따라주지 않아) 날 채찍질하고, 날 서운하게 여기고 삐치더라도 내가 비위 맞춰주면서 설설 기어야 할 의무와 책임은 없다. 엄마가 짜증내고 히스테릭하게 행동해도 눈 딱 감고 무시하자
엄마 페이스에 휘둘리면 안된다. 끌려다니지 않도록, 오래된 습관을 내쳐버리도록 강하게 멘탈 다스려야 한다
100
◆5QrhtbcnBdR
2019/02/17 23:04:52
ID : LbClxzPhhBy
0
다른 가족들보다도 엄마와의 거리를 정리하는 게 어려운 게, 내가 곧 엄마의 자존심(을 담당하는 포지션) 이었기 때문임.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하나? 자식이 잘 되는걸 보면서 만족감을 얻는 게 대리만족이라면, 엄마같은 경우엔 내가 잘될수록 엄마 본인의 자신감이 채워졌으니 좀 다르려나. 여튼
이거 굉장히 안 좋은 착취구조인데, 엄마의 자존심을 채우려면 내가 잘돼야 했기 때문에… 엄마의 자존심 영역까지 내가 떠안고 가야 하는 판이었음. 엄마가 곧 나였고, 내가 곧 엄마였음. 그래서 엄마의 말은 곧 법이자 명령이었고 엄마의 기분을 거스르고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는 행동은 '크게 잘못된 행동' 이라고 인지하게 됐었지
101
◆5QrhtbcnBdR
2019/02/17 23:59:26
ID : 7cHu1g1u7bB
0
여튼.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엄마 눈치를 너무 살핀다는 거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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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심해가 저 먼 사막 한가운데에 잠겨 있다
거품 속에 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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